조만간 워싱턴 지역에서도 한국산 계란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아산시는 최근 농업회사법인 ㈜계림농장이 특란 20톤(1만1172판, 33만5160알)을 조지아로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산 계란을 미국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최근 3년새 조류독감으로 인해 약 1억 7천만 마리의 닭을 폐사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조류독감에 대응하고 계란 수입을 늘리기 위해 최대 1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방농무부는 최근 폴란드,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의 미국 대사관을 통해 계란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따르면 계란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53%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즉시 계란을 비롯한 식품 가격을 낮추겠다고 공언했으나, 계란 가격은 한달 전보다 15%가 올랐다. 일부 지역은 심지어 1다즌에 10달러가 넘게 팔리고 있다. 이 와중에 브룩 롤린스 연방농무부 장관이 뒷마당에 닭을 키우는 것을 해법으로 제시했다가 역풍을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을 통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잘못으로 계란 가격이 통제불능 상황에 처했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계란 공급난을 해결하려면 매월 1억개 안팎의 계란을 수입해야 한다. 하지만 유럽도 조류독감 탓에 계란공급 차질을 빚고 있다. 일부 국가는 계란을 수출할 경우 자국 소비량을 충족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통제에 들어가기도 했다. 계란은 다른 농산품에 비해 유통 기한이 짧고 보관이 어려워 수출입 통관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 미국은 계란을 소독한 후 냉장 보관을 원칙으로 하지만, 상당수의 외국은 소독이나 세척 과정 없이 상온 보관을 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산 조류독감 한국산 계란 계란공급 차질 트럼프 대통령
2025.03.09. 12:03
조류 독감(H5N1)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간 중증 감염환자에게서 처음으로 바이러스 돌연변이까지 발견돼 다시한번 펜데믹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지만, 연방당국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리아나 웬 조지워싱턴대학 교수는 “H5N1이 확산되고 있으나, 미국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연방농무부는 최근 조류독감으로 인해 계란 가격이 급등하자, 피해 농가에 대한 재정 지원을 늘리고 양계 백신과 치료제를 연구하는 등 H5N1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으나, 단기적으로 계란 공급을 안정시키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을 뿐이다. 웬 교수는 “지금 문제는 닭이 아니라 닭을 통해 감염되고 있는 소, 고양이, 쥐 등 다른 세 종의 동물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또다시 펜데믹의 악몽을 겪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17개 주에서 약 980마리의 젖소가 감염됐다. 스테이시 슐츠-체리 세인트 주드 아동병원 감염내과 전문의는 “많은 전문가들이 조류독감 변종이 소들 사이에서 전염됐을 때 일회성 사건으로 여겼으나, 지금은 소들끼리 감염되는 사례가 최소 두 번 이상 더 발생했다”고 전했다. 가금류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또 다른 바이러스 변종 D1.1는 이달초 네바다와 애리조나의 젖소 무리에서 확인됐다. 소들 사이의 전염이 억제되더라도 조류로부터 계속 병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 게다가 최근 중증 감염자 두 명에게서 D1.1 균주가 발견돼, 펜데믹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감염자 두 명 중 10대 남자 청소년은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집중 치료를 받았으며 다른 한 명은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낙농업 종사자들이 젖소를 통해 이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고양이 역시 오랫동안 H5N1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 고양이는 주로 조류독감에 감염돼 죽은 새의 사체를 먹어 재감염된다. 또한 고양이가 감염된 젖소가 생산한 생우유와 생사료를 통해 감염되기도 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시간의 농장 근로자 2명을 통해 애완용 고양이가 조류 독감에 감염된 사례도 보고했다. 이 두 고양이는 주택 실내에서만 거주해 생우유나 사료를 먹지 않았다. 온전히 사람을 통해 감염됐던 것이다. 메건 프로스트 데이비스 존스홉킨스 대학 교수는 “쥐 등 설치류가 H5N1에 감염되면 조류독감의 펜데믹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지금까지 미국인 70명이 H5N1 양성 판정을 받았다. CDC는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이 돌연변이가 우려스러운 변화이기는 하지만, 인체에 미치는 위험은 여전히 낮다”고 주장했으나, 올들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의 돌연변이를 ‘자물쇠와 열쇠’에 비유한다. 바이러스가 세포에 들어가기 위해 열쇠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번 돌연변이는 바이러스가 열쇠의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신호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데이비스 교수는 “이제 감염자가 크게 늘어날 것을 대비해야 한다”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조류 독감 백신을 위해 모더나의 mRNA 기술에 5억 9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백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 예산 집행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조류독감 돌연변이 조류독감 변종 바이러스 돌연변이 최근 조류독감
2025.03.04. 13:38
‘금란’이라 불릴 만큼 이미 치솟은 계란값이 또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가 10억 달러를 투입해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 연방 농무부(USDA)는 올해 계란 가격이 41.1%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월의 전망치 20%와 비교하면 두배 이상 뛴 수치다. 조류 독감 확산이 악화되면서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내 계란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8.4% 상승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13.8%나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3% 급등했다. 1월 전국 평균 계란 가격은 1다스(12개)당 4.95달러를 기록했다. 가주는 9달러를 넘었다. 전문가들은 조류 독감 악화가 계란값 상승의 핵심 원인이라고 풀이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살처분된 산란계는 약 1억 6600만 마리에 달한다. 지난 1월 한 달 동안만 1880만 마리가 산란계가 조류 독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계란 파동이 장기화하면서 정부가 10억 달러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방역 조치에 5억 달러, 피해 농가 지원에 4억 달러, 조류 독감 백신 및 치료제 연구에 1억 달러를 지원한다. 또 계란 가격 인하 목적으로 외국에서 계란을 수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USDA는 향후 3~6개월 내 계란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한길 기자계란값 정부 계란값 상승 국내 계란값 긴급 투입하기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연방 농무부 USDA 조류독감
2025.02.27. 22:09
조류독감(H5N1)이 젖소를 통해 퍼지며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무증상 인체 감염도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16개 주에서 젖소 감염이 확인됐으며, 감염된 사람은 총 68명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실제 감염 사례가 공식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클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오하이오주 보건국, 미국수의사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Bovine Practitioners)가 46개 주와 캐나다 내 수의사 150명을 조사한 결과, 3명이 H5N1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감염된 가축과 접촉한 기억이 없었으며,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바이러스가 감지되지 않은 채 퍼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존 코슬런드 전 농무부(USDA) 연구원은 “H5N1 항체 검출이 젖소 감염률을 정확히 반영하지는 않지만, 사람이 무증상 감염될 수 있으며 바이러스 재조합(reassortment)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바이러스 재조합은 한 개체가 두 개 이상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유전자가 섞이면서 새로운 변이가 발생하는 것을 가리킨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변이가 사람 간 전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네바다주 젖소에서 검출된 ‘D1.1’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양상이 바꾸고 있으며, 인체 감염 위험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윤재 기자조류독감 젖소 젖소 감염률 젖소 조류독감 인체 감염
2025.02.18. 20:30
조류독감 여파로 계란 공급 부족에 가격도 치솟는 가운데, 북가주의 한 농장이 LA 산불 피해자들에게 수십만 개의 계란 기부 계획을 밝혀 훈훈함을 전했다. 샌타마리아 소재 ‘로즈메리팜’ 측은 2월 한 달간 팰리세이즈 및 이튼 산불 피해 가정을 위해 약 27만 개의 계란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기부된 계란은 LA 지역 푸드뱅크를 통해 배포된다. 100년 역사의 로즈메리팜은 가족 소유 농장이다. 농장 측은 “이번 기부가 큰 피해로 실의에 빠진 가정에 양질의 영양을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로즈메리팜 농장은 소방관과 응급 구조대원들에게도 추가로 5만5000개의 계란을 기부한다. 트레이시 램스델 로즈메리팜 대표는 “우리 지역사회는 지금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움을 겪는 가정뿐 아니라 재난 대응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부는 12개 들이 계란 한판 가격이 9달러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로즈메리팜의 이번 기부는 24만 달러가 넘는 규모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수십만개 로즈메리 수십만개 기부 계란 기부 이번 기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조류독감
2025.02.13. 22:15
뉴욕시 퀸즈와 브롱스 동물원에서 조류독감으로 최대 15마리의 조류가 죽은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에 따르면, 뉴욕 일원에서도 조류 독감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퀸즈 동물원에서 오리 3마리가 피해를 입었고, 이후 실험실 조사 결과 브롱스 동물원의 오리 3마리와 야생 조류 9마리도 조류독감이 의심되는 감염병으로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원 담당자는 “감염에 취약한 조류들을 공원 내 보호 구역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이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뉴저지주 몬머스카운티 샤크강 유역에서도 약 30마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뉴욕주정부는 뉴욕시 전체와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 등에서 운영되는 양계장을 일시 폐쇄했다. H5N1이라 불리는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2022년 1월 이후 전국에서 약 1억 5600만 마리 조류를 감염시켰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가금류 살처분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달걀 가격이 폭등한 상황이다. 지난 7일 트레이더조스는 고객 1인당 하루에 한 팩(12개) 계란만 살 수 있도록 제한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일반 대중에게 조류 독감이 감염될 확률은 매우 낮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미국내에서 조류독감이 사람에게 감염된 경우는 총 67건이며 그 중 뉴욕주에서 발견된 환자는 아직 없다. 김은별 기자조류독감 동물원 조류독감 바이러스 뉴욕시 동물원 브롱스 동물원
2025.02.09. 18:50
시카고 미시간 호변에서 조류 독감으로 인해 폐사한 새떼가 잇따라 발견됐다. 폐사한 조류가 대량으로 발견된 것은 지난 주말부터다. 시카고 북부 서버브 윌멧에서 시 남부 하이드파크 근처까지 수 백마리의 새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특히 시카고 다운타운 노스길 호변과 오프길 호변에도 100마리 이상의 새가 페사한 것이 목격됐다. 링컨파크 동물원과 스코키의 올드 오차드 쇼핑몰의 주차장에서도 죽은 새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죽은 새는 대부분 비오리(merganser)로 가슴쪽이 붉은 색을 띄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종류였다. 이 새들은 오대호 연안에서 겨울을 나는 대표적인 조류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조류 독감에 감염돼 폐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에도 시카고 서버브 힌스데일에서 조류 독감에 감염돼 죽은 것으로 확인된 독수리가 확인된 바 있다. 또 남쪽 서버브 매터슨의 양계 농장에서도 조류 독감 감염이 확인돼 3천마리의 닭이 폐사했다. 전문가들은 애완견을 산책시킬 때 조류독감에 걸린 새들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완견들이 감염된 새와 접촉할 경우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끈 길이를 짧게 하고 해당 조류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Nathan Park 기자조류독감 시카고 시카고 다운타운 시카고 미시간 시카고 북부
2025.02.07. 12:45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주택가 뒷마당에서 기르던 닭들도 조류독감(H5N1)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메릴랜드 보건부는 20마리 안팎의 소규모 뒷마당 닭장 내에서 감염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메릴랜드 농무부는 이 주택에서 수거한 닭 사체 2마리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전했다. 메릴랜드 동부 해안지역의 양계장에서 조류독감(H5N1)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연방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메릴랜드, 버지니아, 델라웨어 등에서 모두 11건의 상업용 양계장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메릴랜드 농무부는 의회 청문회에서 이 지역 양계장 5 곳에 조류독감이 확인돼 필요한 조치를 실행했다고 밝혔다. 케빈 애틱스 장관은 “상황이 악화되고 있긴 하지만, 현재 우리의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메릴랜드에서는 2023년 이후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지난 1월14일 캐롤라인 카운티의 상업용 양계장에서 최종 확인한 후 16일 퀸 앤스 카운티, 21일 캐롤라인 카운티, 2월3일 도체스터 카운티의 양계장으로 확산됐다. 당국에서는 최근 2년새 철새에 의한 감염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인체를 포함해 포유류 감염 사실도 확인돼 주의가 필요하다. 농무위원회 마크 코만 위원장은 “공중 보건 문제부터 공급망 중단사태 등도 감안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당국에서는 상업용 양계장에서조류 독감이 발견되면 해당 양계장의 모든 닭을 살처분하고 있다. 연방농무부(USDA)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메릴랜드에서 약 63만5600마리의 닭이 조류독감으로 인해 살처분했다. 메릴랜드 농무부는 양계 농가의 경제적 타격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계란과 닭고기 섭취로 인한 조류독감 감염가능성은 낮지만, 중서부 지역에서 젖소 무리가 감염된 사례가 있기 때문에 가공하지않은 생우유 섭취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조류독감 감염 환자는 모두 67명이며 이중 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기존 병력을 지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궁극적으로 조류독감의 인체 감염으로 인한 펜데믹 사태로 커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조류독감 뒷마당 조류독감 감염가능성 이후 조류독감 주택가 뒷마당
2025.02.05. 14:16
전국 최대의 양계산업 중심지인 조지아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주 농무부(GDA)는 지난 17일 앨버트 카운티의 한 양계업체에서 의심사례가 보고돼 검사를 거친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류독감 발생은 조지아에서 2022년 이후 2년만에 축산시설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AI 감염 사례다. 이 농장에서는 닭 4만 5000여 마리를 기르고 있다. 당국은 초동 대응팀을 보내 출입을 제한하고 살처분 등을 진행했다. 향후 2주간 반경 6.2마일 내의 모든 가금농장이 방역 대상이다. 조지아의 가금류산업은 전국 최대 규모로 고용인력만 3만 7000명 이상이다. 타일러 하퍼 GDA 커미셔너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은 가금류 축산에 종사하는 많은 주민의 생계를 위협하는 문제"라고 우려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류독감 조지아 양계장 조류독감 조지아주 양계업체 조지아 농무부
2025.01.21. 14:55
애완동물 사료에서도 조류독감이 검출돼 리콜 조처됐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CDPH)은 애완동물용 사료 제품인 노스웨스트 내츄럴스(Northwest Naturals)의 칠면조 동결건조 사료 브랜드(2lb Feline Turkey Recipe raw frozen pet food)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제조사가 자발적 리콜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칠면조 고기와 뼈로 만들었다. 제조사 측은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 12개 주에서 유통됐다고 전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포장지에 유효기간(Best if used by)이 ‘2026년 5월 21일, 2026년 6월 23일’로 표기됐다. 공공보건국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제품을 개봉하지 말고, 애완동물에게 사료를 줘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조사 측은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처에서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리콜에 관한 문의는 전화(866-637-1872)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 23일 LA카운티에서는 가축과 접촉한 뒤 조류독감에 감염된 인체감염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해당 환자는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은 뒤 회복 중이다. 공공보건국은 “멸균 처리되지 않은 우유, 덜 익힌 동물성 제품을 섭취하지 말고 애완동물 등이 야생동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애완동물 조류독감 애완동물용 사료 애완동물 사료 조류독감 바이러스
2024.12.25. 19:23
조류 독감으로 죽은 새들이 북일리노이 지역에서도 발견돼 방역 당국이 대처에 나섰다. 일리노이 정부에 따르면 이달초 남부 일리노이 지역의 볼드윈 레이크 주립공원에서 70마리 이상의 스노우 거위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이 새들은 전염성이 강한 조류 독감으로 인해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근에는 북일리노이 지역에서도 같은 바이러스로 죽은 것으로 보이는 물새가 발견되기도 했다. 위스콘신 경계 지역인 케노샤 카운티와 쿡, 레이크, 맥헨리 카운티에서도 조류들이 집단 폐사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주 남부지역에서 시작된 조류 독감이 북쪽으로 퍼지고 있으며 주로 거위가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일부 학과 백로, 독수리 등도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직까지 몇 마리의 새가 죽었고 어떤 바이러스 유형으로 인한 것인지 등은 최종 확인되지 않았지만 조류 독감이 일리노이 전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일리노이 주보건국은 주민들에게 아픈 것으로 보이는 조류는 절대로 만지지 말고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주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시작된 조류 독감으로 인해 전국에서 1억2500만마리 이상의 조류가 폐사했다. 오리와 거위 등 물에서 활동하는 새가 조류 독감에 감염되면 닭도 감염될 수 있다. 보통 사람에는 전염되지 않지만 올해 전국에서 조류 독감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주민은 64명이었다. 감염자는 주로 캘리포니아에서 나왔고 아직까지 일리노이 감염자는 없다. 12월 13일 루이지애나에서 나온 감염자는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 주보건국은 아프거나 죽은 새와 접촉한 뒤 고열과 기침, 호흡 곤란, 두통,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면 곧바로 보건국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증세가 나타난 뒤 2일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조류독감 조류독감 확인 북일리노이 지역 일리노이 감염자
2024.12.24. 13:07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계란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연말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이번 주 LA한인마켓에서 판매하는 계란 한 판(20개) 가격은 9.99~12.99달러. 지난 3월 본지가 조사한 ‘한인마켓 주요 식품 가격 추이’의 6.99달러와 비교하면 최고 86%나 뛰어올랐다. 유기농 계란 더즌(12개)은 6.99~7.99달러까지 치솟았다. LA한남체인 관계자는 “계란 가격이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하다가 조류독감이 다시 발생한 한 달 전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며 “장바구니 필수 식품이지만 소비자 수요가 줄었다”고 말했다. 브렌트 넬슨 농장협회연맹(AFBF) 이코노미스트는 “반복되는 조류독감 발생으로 계란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치솟는 계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할러데이 시즌까지 겹치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계란 더즌(12개) 전국 평균 가격은 3.37달러로 1년 전보다 30% 올랐다. 캘리포니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계란 가격이 전국 평균치보다 급등하는 추세다. 농무부(USDA)에 따르면 지난주 캘리포니아에서 계란 더즌(12개)은 약 5.26달러에 판매됐다. 전년 동기 2.81달러에서 거의 90%나 급등했다. 자연방사(cage free) 사육을 요구하는 가주의 닭 사육시설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HPAI)이 확산한 영향이다. 미국계란위원회는 최근 발견된 HPAI 사례의 약 60%가 자연방사 사육 농장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전국 약 3억 마리 중 40% 이상이 자연방사로 사육되고 있다. 에밀리 메츠 미국계란위원회 회장은 “캘리포니아, 유타, 오리건, 워싱턴에서 최근 발병이 시작됐고 그 중 3개 주는 자연방사 사육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HPAI의 발병은 2022년 2월부터 전국에서 공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하는 등 거의 3년 가까이 농부와 소비자에게 골칫거리가 되어 왔다. 현재까지 48개 주에 걸쳐 1억780만 마리가 영향을 받았다. HPAI가 검출된 후 2023년 1월에는 계란 가격이 더즌(12개)당 4.82달러로 기록적으로 급등했다. 최근 캘리포니아 컨 카운티에서 100만 마리 이상 살처분됐고 지난주에 220만 마리에서 HPAI가 확인됐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HPAI로 280만 마리의 닭이 폐사됐다. 농무부(USDA)는 HPAI 확산으로 전국 계란 생산량이 지난달 전년 대비 2.6% 감소했고 올해 총 계란 생산량은 전년 대비 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캘리포니아에서 계란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홀푸드나 트레이더조 같은 매장에서는 일부 계란 제품에서 일시적인 품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남은 기간에 이어 내년까지도에도 계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급등 조류독감 전국 평균치 자연방사 사육 캘리포니아 유타
2024.11.25. 19:54
최근 가주에서 유통된 생유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안전을 위해 생유 제품 섭취 중단을 권고했다. 가주공공보건국(CDPH)은 프레즈노카운티에 위치한 유제품 회사 ‘로 팜(Raw Farm)’이 생산한 생유 제품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이에 로 팜 측은 바이러스가 발견된 생유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시행했다. 로 팜에 따르면, 바이러스가 검출된 생유는 지난 9일 생산된 제품으로 제품군 번호(lot number)는 20241109다. 다른 날짜에 제조된 생유 제품은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로 팜 측은 “가주식품농업부와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한 결과, 리콜 대상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바이러스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CDPH는 리콜 대상 제품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가주에서만 확인된 사람의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29건인 만큼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CDPH에 따르면, 29건 중 28건은 소와의 접촉으로, 1건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생유 섭취와 관련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생유 보다 저온 살균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며 생유 직접 섭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강한길 기자조류독감 남가주 조류독감 검출 남가주 생우유 조류독감 바이러스
2024.11.25. 17:41
워싱턴 지역 등 전국적으로 조류독감(AI)가 크게 확산되면서 추수감사절 등 연말을 맞아 계란 공급난이 가중되고 있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2022년 이후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 모두 48개주에서 1억1천만 마리 이상이 AI로 인해 폐사했다고 전했다. 연방농무부 통계에 의하면, 10월 계란 공급량은 전년동월 대비 2.6% 감소했다. 현재 워싱턴 지역의 라지 사이즈 계란 1다스 평균가격은 3.37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0.4% 상승했다. AI는 철새 이동이 잦은 봄과 가을에 심해지는데, 최근에는 이같은 패턴을 벗어나 겨울에도 더욱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말과 2023년초 라지 사이즈 계란 1다스 평균가격이 4.82달러까지 치솟은 적이 있는데, 전문가들은 내년 봄까지 AI가 수그러들지 않는다면 5달러 선을 넘어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추수감사절 시즌을 맞아 계란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 상승 곡선이 더욱 가파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조류독감 확산 조류독감 확산 추수감사절 시즌 워싱턴 지역
2024.11.21. 14:39
계란값이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CNN은 노동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계란 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28.1% 급등해 모든 식품항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계란값 상승 원인은 이번에도 조류독감이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류독감으로 인해 지난 2022년 1월 이후 전국 48개 주에서 약 1억100만 마리의 닭이 폐사됐다. 농무부는 7월 총 계란 생산량이 전년 대비 2.6% 줄어드는 등 조류독감 영향으로 산란량이 두 달 연속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팬데믹 이전까지 2달러대를 유지했던 계란 12개당 평균 가격은 현재 3.20달러를 기록하고 있지만 2022년 말~지난해 초 조류독감 영향으로 평균 4.82달러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마켓정보 플랫폼 데이터셈블리에 따르면 계란 평균 가격은 지난 2019년 10월 이후 83% 급등해 소비자들은 팬데믹 이전보다 거의 두배나 더 지불하고 있다. LA지역 한인마켓에서도 계란값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 마켓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6달러대였던 20개들이 계란 한판이 26일 기준 9달러로 올랐다. 또다른 곳 역시 흰계란과 갈색 계란 한판의 판매가는 각각 7.59달러와 9.99달러였다. 한인마켓의 계란 가격은 조류독감 영향으로 지난해 1월 일부에서 20개들이 한판이 17.99~18.99달러에 팔리기도 했으나 3월에는 3~6달러대로 떨어진 바 있다. 웰스파고 농식품 연구소의 케빈 버그퀴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조류독감이 계속될 경우 올가을과 연말연시에도 계란값이 계속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조류독감 파동 계란값 상승세 조류독감 영향 파동 조짐 계란 금란 달걀
2024.09.26. 22:35
최대 계란업체가 조류독감(AI) 발생으로 계란 생산을 중단하면서 계란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CBS뉴스에 따르면, 계란 생산 및 판매 회사 칼메인푸드는 텍사스와 미시간 농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해서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업체는 이번 조류독감으로 약 160만 마리의 산란용 닭과 33만7000마리의 암탉을 도살처분했다. 이는 전체 무리의 약 3.6%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시중에 판매된 계란은 안전하며 리콜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류독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국 및 주요 산업 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체는 계란을 남서부, 남동부, 중서부, 중부 대서양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미시간 농업농촌개발부(MDARD)는 아이오니아 카운티의 또 다른 농장에서도 조류독감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매체는 조류독감으로 인한 계란 생산량 감소와 소비자 불안 심리로 향후 계란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조류독감 계란값 조류독감 발병 생산 업체 이번 조류독감
2024.04.03. 19:43
캘리포니아에서 조류독감이 급증하면서 다시 계란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LA타임스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이어진 조류독감(AI)은 지난 12월 다시 급증하면서 지역 식당과 마켓 등에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 농무부(USDA) 산하 동식물보건검사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조류독감이 발발한 이후 미국 전역의 47개 주에서 가금류 7900만 마리 이상이 감염됐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37곳의 상업용 농가와 22곳의 뒷마당 시설(backyard flock)에서 총 540만 마리가 감염됐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계란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초 가주에서는 12개입 가격은 기존의 2.35달러에서 7.37달러까지 3배가량 치솟았다. USD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11개 시설이 지난 30일 동안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여 330만 마리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이 시기에 북극에서 캘리포니아로 날아갈 때 바이러스를 옮기는 야생 조류의 이동 패턴 때문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률이 더 높다. 현재 가주에서는 프레즈노와 마린, 머세드, 샌호아킨, 소노마 등 북가주 지역에서 조류독감이 크게 확산 중이라고 가주식품농업국은 전했다. 특히 소노마 카운티는 지역 내 9개의 가금류 농가에서 감염이 발생해 수백만 마리가 폐사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지난달 5 소노마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역 비상상태를 선포했다. 캘리포니아가금류연합 빌 매토스 회장은 “다른 카운티와 주 외부에서 가금류를 공급할 수 있어 아직 주 전체의 가격이나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로컬 식재료를 선호하는 지역 식당이나 소매접, 도매업체는 공급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이 본격적인 조류독감 급증의 시작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UC 데이비스 모리스 피테스키 부교수는 “만약 비가 오는 해라면 안타깝게도 야생새들은 4월과 5월까지 여기에 머물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몇달 동안 더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조류독감 계란값 조류독감 급증 공급 차질 계란값 상승
2024.01.09. 20:55
남가주에서 조류 독감이 확산하고 있어 주민의 주의가 요구된다. OC보건국은 23일 새 6마리에서 조류 독감 바이러스의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LA카운티 보건 당국이 거위 7마리와 왜가리 7마리에서 조류 독감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OC에서도 양성 반응이 확인된 것이다. 조류 독감은 매우 전파력이 강하며 감염된 새의 배설물이나 타액 등을 통해 감염된다. 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올해 조류 독감은 43개 주에서 발생했으며 4800만 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는 조류 독감이 전국에서 확인되고 있지만, 인체 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보건 당국은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사람도 조류 독감에 걸릴 수 있다며 닭과 같은 가금류와 달걀을 꼭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보건 관계자는 “새의 배설물, 깃털, 죽은 새를 절대 만지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조류독감 남가주 조류독감 남가주 보건 당국 조류 독감
2022.10.23. 19:47
LA카운티에서 올해 첫 조류 독감 사례가 나타났다. LA 공중보건 당국은 17일 카운티 내 야생 조류들 사이에서 모두 8건의 조류 독감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건의 캐나다 거위와 한 건의 검은 왕관 왜가리 감염은 롱비치에서, 다른 3건의 캐나다 거위 감염은 LA, 또 다른 1건의 캐나다 거위 감염은 세리토스에서 각각 발견됐다. 이번 감염 사례는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H5N1으로 알려진 조류 독감과 같은 종류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조류 독감이 일반 공중 보건에 미치는 위험은 낮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인간이 사육하는 닭이나 오리 같은 가금류의 경우 전염 속도가 매우 빠르고 치사율도 높아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김병일 기자la카운티 조류독감 조류독감 감염 조류 독감과 la카운티 올해
2022.10.17. 15:11
올해 최초로 조지아주에서 전염성이 높은 조류독감이 발생했다. 게리 블랙 조지아 농무부 국장은 2일 긴급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조지아 동남부인 툼스 카운티의 한 농장에서 조류독감 사례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블랙 국장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조류독감은 조지아주에서 가축화된 조류에서 발생한 올해 최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이다. 블랙 국장은 "조지아 주는 미국 최대의 가금류 산업을 가지고 있고, 만약 조류 독감이 상업적인 운영으로 확산된다면 가금류 농부들뿐 아니라 주 전체 경제에도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지아주는 미국 최고의 닭고기 생산지이며 가금류 산업의 규모는 약 280억 달러 정도이다. 이는 조지아주의 한해 주 예산과 맞먹는 액수이다. 농무부는 해당 농장에서 감염된 닭, 칠면조, 오리 등의 조류들 약 350마리 이상을 폐처분 할 예정이다. 조지아 가금류 연구소는 현재 해당 발생지의 6마일 이내의 모든 상업용 가금류 농장에서 조류의 확진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조류독감이 다른 상업용 조류들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전문가들은 농장 주인들이 의심 사례를 보고하고, 가금류 농장에 드나드는 사람들에 대한 위생 보안 프로토콜을 유지하라고 경고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알려진 이 바이러스는 지난 4월 사체로 발견된 대머리 독수리 세마리를 포함해 조지아주 야생 조류에서 검출된 바 있다. 현재까지 조지아주 해안지역의 야생 조류 11마리가 이 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조류독감이 사람에게 옮길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박재우 기자조류독감 조지아 조류독감 사례 조지아주 야생 조지아주 해안지역
2022.06.03.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