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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로 무역전쟁 촉발되면 공화당 중간선거 ‘피바다’”

 테드 크루즈(사진) 텍사스주 연방상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조치가 세계적인 무역 전쟁을 촉발해 경제를 파괴할 경우, 2026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반면, 트럼프 정부가 관세를 협상 지렛대로 활용해 더 나은 무역 협정을 체결하고 경제 호황을 이끌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4일 달라스 모닝 뉴스 보도에 따르면, 크루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내년 중간선거의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단일 요인은 바로 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연방하원과 상원 모두에서 다수당 지위를 방어해야 한다. 크루즈는 만약 이 관세 조치가 여러 달 동안 유지되고 다른 나라들이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내 물가 급등과 일자리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경기 침체에 빠진다면, 특히 심각한 침체라면, 2026년은 정치적으로 피바다(bloodbath)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게 될 것이고 심지어 상원까지도 민주당이 차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크루즈는 공화당에게 보다 긍정적인 두 번째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트럼프가 새 관세를 협상의 지렛대로 사용해 더 낮은 관세의 더 나은 무역 협정을 빠르게 체결하고 그 결과로 경제가 살아나는 경우다. 많은 공화당원들은 지난 주 트럼프가 발표한 관세 계획을 환영하며 미국내 산업과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겠다는 트럼프의 포퓰리즘적 언사를 되풀이했다. 반면, 일부 공화당원들은 트럼프의 관세 집착이 경제와 당에 해를 끼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크루즈는 “나는 지금 백악관이 하는 일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공화당 응원단 같은 사람들을 많이 보고 있다.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사랑한다. 나는 연방상원에서 그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다”라면서, “그는 대통령으로서 놀라운 일을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해해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다. 관세는 세금이다. 그리고 이는 본질적으로 미국 소비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크루즈는 “관세가 종종 외국이 수출품에 대해 지불하는 비율로 설명되지만 실제로는 그 상품을 구매하는 미국인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미국 소비자에게 세금 인상을 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 나는 관세의 팬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트럼프 정부 지지자들은 트럼프의 관세 목적에 대해 혼재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때로는 협상 전략이라고 설명하고 또 어떤 때는 미국의 글로벌 무역 접근 방식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려는 시도라고 한다. 크루즈는 다른 나라들이 미국을 이용해왔다는 트럼프의 주장에 동의하면서 더 나은 협상을 위한 지렛대로서 관세 사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백악관이 관세를 본질적으로 건전한 경제 정책으로 받아들이는 관점을 채택하고 있는 것 같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크루즈는 “나는 행정부내에 이런 관세가 영원히 계속되길 바라는 목소리가 있다고 생각돼 걱정된다. 그들은 관세를 낮추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것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크루즈는 “트럼프의 협상 스타일은 상대의 머리를 2x4 각목으로 한 대 후려치고 나서 협상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트럼프는 지난 2일 그 2x4 각목을 꺼냈고 지금 거의 모든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이 휘청이고 있다”라고 묘사했다. 그는 “중요한 쟁점은 다른 나라들이 이번 조치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이다. 만약 그들이 자국의 관세를 대폭 낮추고 트럼프가 이에 따라 대응하여 관세를 내린다면 국제 무역 장벽은 크게 낮아질 수 있다. 그렇다면 미국의 농업, 제조업,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트럼프가 무역에 있어 전세계 소수만이 보았던 비전을 가졌으며 이번 조치는 완전한 홈런이었다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한 광범위한 관세 조치로 인해 북 텍사스의 중소기업들이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텍사스의 경제 성장률은 이미 둔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슈퍼마켓에 있는 상품의 거의 절반이 이번 새로운 관세의 대상이라고 말한다. 여기에는 해산물, 커피, 과일, 주류 등이 포함된다. 달라스시내 오크론 지역에서 ‘스카델로 아티산 치즈’를 운영하는 리치 로저스는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그가 판매하는 치즈의 약 절반과 와인의 70%는 수입품이다. 유럽산 제품에는 20%, 스위스산 치즈에는 31%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며 이는 큰 가격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로저스는 “훌륭한 치즈는 원래 저렴하지 않다. 그런데 여기에 관세까지 얹히면 가격은 더 비싸진다. 소비자 입장에서 더 비싸지는 건 절대로 원하지 않는 일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수입업자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되고 유통업자도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돈다. 그 비용은 나에게 전가되고 결국 일부는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 비즈니스를 계속하려면 어쩔 수 없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손혜성 기자무역전쟁 중간선거 관세 조치 트럼프 대통령 보복 관세

2025.04.08.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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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한인 검사 복직 요구 소송…중간선거 출마 대니얼 정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사장 선거에 나섰던 한인 검사가 현 검사장을 상대로 복직을 요구하며 법적 싸움을 벌이고 있다.   샌타클라라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대니얼 정(사진) 검사는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사협회, 정부행정협회와 함께 제프 로젠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사장과 카운티 정부에 검찰 복직과 관련한 직무 집행 명령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은 지난 7일 법원에 정식 접수됐으며, 정 검사는 현재 사무실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정 검사는 지난 2021년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찰 소속으로 당시 지역 언론에 가주의 형사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가 해고를 당했고 이후 로젠 검사장의 재선을 막기 위해 중간선거에 출마했다가 낙마했다. 〈본지 2021년 9월 31일 자 A-3면〉     로젠 검사장은 지난해 중간 선거에서 검사장직을 두고 정 검사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로젠 검사장은 토론회 직후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정 검사의 발을 고의로 걸어 넘어뜨리려 한 의혹을 논란이 된 인물이기도 하다. 〈본지 2022년 5월 12일 자 A-1면〉   소장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이어진 부당해고 소송과 관련, 결국 법원이 검찰의 해고 근거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정 검사는 지난해 12월까지 검찰 복직을 허용하는 내용의 중재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로젠 검사장이 법원 판정에도 정 검사의 사무실 출근을 허용하지 않았고,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했다는 점이다.   소장에서 정 검사는 ▶법원 판결에도 검찰은 실질적인 업무 복귀를 허용하지 않음 ▶업무 배제로 승진 기회, 업무상 경력, 부당 해고 후 직업적 평판 회복의 기회 박탈 등을 주장하며 완전한 복직을 요청하고 있다.   정 검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월급만 받고 지금까지 아무 일도 맡지 못하고 있다”며 “일은 인간의 존엄성과 목적에 관한 것이다. 나는 아무 일도 안 하고 월급만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찰청 측은 “(소송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법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 검사는 “로젠 검사장은 법원의 판결, 법치, 노조 및 직원의 권리를 존중해야 하지만 그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고 있다”며 “그는 자신이 법 위에 있다고 믿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정 검사는 지난 2021년 지역 신문에 기고문이 게재된 다음 날 강력범죄부에서 정신건강법원으로 발령이 났다. 바로 다음 날에는 다시 청소년 법원에 재배치됐다. 이후 갑자기 휴직 명령을 받는가 하면 카운티 검찰 내부 게시판에 정 검사에 대한 검찰 건물 출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게재되기도 했다. 결국 정 검사는 검찰로부터 권고사직을 당했다.   한편, LA 출신인 대니얼 정 검사는 하버드대학과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지난 2017년 가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찰에서는 2018년부터 검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0년에는 샌타클라라카운티 내 최우수 검사에게 주어지는 ‘로버트 웹’ 상을 받기도 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중간선거 대니얼 로젠 검사장 검사장 선거 한인 검사

2023.02.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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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자금이 당선 보증 못한다”…LA지역 중간선거 결과 분석

선거자금을 잘 모으면 당선된다는 선거 공식이 깨졌다.     올해 중간선거에서 LA 지역에서 적은 선거 비용을 가진 후보들이 ‘자금 공룡들’을 누르고 대거 당선되면서 ‘모금 열세’가 오히려 장점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올해 LA 시장과 시의원, 회계감사관, 검사장직 선출에서 선거 기금은 적었지만, 자원봉사와 진보적 기치를 내세운 후보들이 대거 약진해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였다고 LA지역 매체인 ‘크로스타운’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기존의 선거 결과와 달리 경쟁 후보보다 11배 적은 비용을 들인 캐런 배스 시장 후보가 당선됐고, 시의원 선거에서도 기존 권력으로 구분되는 현직 의원들이 대거 퇴출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실제 배스 시장은 적은 돈으로 캠페인을 진행했지만 9%포인트 이상 표차로 릭 카루소를 따돌렸으며, 사상 최다 득표로 당선됐다. 1지구에서 당선된 유니세스 헤르난데스 시의원은 시의회 내 최대 권력자 중 한 명인 길 세디요 전 의원을 예선에서 따돌리는 기염을 토했다. 그것도 8%포인트 차이로 눌렀는데 그가 모금한 액수는 세디요의 50%에 불과한 40만여 달러였다.     파이살 길 검사장 후보는 무려 300만 달러를 쏟아붓고도 170만 달러를 쓴 하이디 펠드스타인-소토에게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트레이시 파크와 팀 맥오스커 시의원의 경우는 경쟁 패배 후보들보다 더 많은 모금을 기록해 예외의 경우가 됐다.     크로스타운은 시의원 선거에서 진보적 후보들이 선전하도록 간접적으로 도운 것은 릭 카루소 후보였다고 분석했다. 그가 기존 권력과 시스템에 대해 비난을 하면 할수록 현직 의원들은 지지세를 잃게 되는 현상을 감수했다는 것.       반면 2015년과 2017년에는 지금과 같은 상황과 달리 모든 선거구에서 더 많이 모금한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따라서 더 많은 현직 의원들이 재선과 삼선에 나서게 되는 2024년 선거에서 이와 같은 트렌드가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민주당의 마이클 투르지오 선거전략분석가는 “인종비하 녹취 파일까지 공개되면서 기존 권력에 대한 반발감이 극대화된 것도 일부 후보들에게는 큰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모금 액수가 당선 지름길로 당연시되던 시대가 지났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선거자금 중간선거 올해 중간선거 시의원 선거 진보적 후보들

2022.12.28. 20:34

일리노이 중간선거 40%가 사전 또는 우표 투표

지난달 실시된 중간선거 결과 총 투표의 40%는 투표일 이전에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일리노이 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투표자는 410만명으로 이 중 21%는 사전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했다. 또 우편투표로 선거일 이전에 투표에 참석한 주민은 전체 투표자의 18%로 집계됐다. 10표 중 4표는 투표일 이전에 행사했다는 의미다.   이는 2018년 중간선거 당시 사전투표 25%, 우편투표 9%를 합친 34%와 비교하면 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즉 일리노이 주민의 상당수는 투표일 이전에 사전, 우편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하고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     일리노이는 사전투표와 우편투표가 증가함에 따라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여러가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우편투표의 경우 한번 신청하면 앞으로도 계속 선거 때 마다 우편투표 용지를 받을 수 있다.     사전투표와 우편투표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투표율은 낮았다.     일리노이 전체 유권자 810만명 가운데 410만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5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0년 간의 중간선거 투표율 중에서 네번째로 낮은 수치다.     4년 전인 지난 2018년 중간선거의 경우 투표율이 57%였다. 또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중간선거는 1982년으로 65%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일리노이 주 선관위는 주민투표 결과 역시 공식 발표했다.     노조의 단체 교섭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일리노이 주 헌법 개정안은 전체 투표의 53.4%에 해당하는 찬성표를 얻어 가결됐다. 이 개정안에 찬성하는 비율이 60%를 넘지는 못했지만 전체 투표자의 과반 이상을 얻으면서 주 헌법이 개정된 것이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중간선거 일리노이 중간선거 중간선거 투표율 사전 우편투표

2022.12.07. 15:57

중간선거 투표율 54.7%…선관국 개표 결과 ‘인증’

OC선거관리국(이하 선관국)이 11월 8일 중간선거 개표 결과를 지난 2일  인증했다.   선관국에 따르면 최종 투표율은 54.7%다. 투표한 유권자 중 83.5%는 우편으로, 16.5%는 투표소에서 투표했다.중간선거 투표율 중간선거 투표율 투표소 투표율 중간선거 개표

2022.12.05. 16:28

버겐카운티 투표율 44%에 그쳐

지난 11월 8일 치러진 올해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의 투표율이 44%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연방하원의원과 버겐카운티 행정관, 각 타운 시장·시의원 등을 뽑은 올해 선거에서 버겐카운티 내 등록유권자 66만8203명 중 29만5800명이 선거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우편투표 참여자는 5만 명 이상, 조기투표 참여 유권자는 2만 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선관위는 모든 투표소를 대상으로 20표를 무작위로 뽑아 투표기의 오작동 유무를 판단했는데, 올해의 경우 99.9%의 정확도를 보여 투표기계 관련 문제나 논란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중부 뉴저지 머서 카운티의 경우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투표기계가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수작업으로 투표를 진행하는 등 투표 진행이 원활하지 않았다.   한편, 올해 버겐카운티에서 치러진 선거들의 경우 현재까지 재검표 요구나 소송이 제기된 타운 정부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선거에서는 우편투표, 조기투표 개표가 빠르고 원활하게 이뤄진 덕분에 선거 관련 문제나 의혹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선거의 경우 팰리세이즈파크에서는 재검표 관련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고, 웨스트우드의 경우 재검표가 실제로 이뤄지기도 했다. 또 선거가 무승부로 끝난 메이우드에서는 이후 특별 선거가 치러지기도 했다.   특히 우편투표와 조기투표 개표결과 공개가 연기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부정선거 음모론이 확산되기도 했다고 지역매체 레코드가 23일 전했다.   리차드 밀러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장은 올해 선거에서 유일한 문제로 선거 관련 인력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내년에는 투표소 직원을 최소 3000명 고용하는 것이 목표라는 입장을 밝혔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투표율 중간선거 우편투표 조기투표 조기투표 개표결과 선거관리위원회 발표

2022.11.24. 17:19

콜로라도 중간선거에 상정됐던 3개의 리커관련 법안 결과

 콜로라도에는 이번 11월 중간선거에서 총 3개의 리커 관련 법안이 상정되어 주민들의 찬반여부를 물었다. 발의안 124 (Proposition 124), 발의안 125 (Proposition 125), 발의안 126 (Proposition 126)이 그것이다. 결과는 찬성 1건, 반대 2건으로 드러났다.콜로라도에는 현재 약 1,600개의 리커 스토어가 영업 중이다. 이들 중 다수는 소규모의 자영업체이며, 절반은 여성 소유, 소유주의 거의 2/3는 영어를 제 2외국어로 사용하는 이민자 출신이 많다. 한인들 역시 리커 스토어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상당한 수를 차지하고 있어, 리커 관련 법안이 상정될 때마다 늘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 발의안 124 (Proposition 124) 반대 62.5%, 찬성 37.5%로 통과에 실패  이 법안은 리테일 리커 스토어의 라이선스 수와 관련한 것으로, 단일 소유주가 몇개까지 리커 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을지 여부를 묻는 법안이었다. 종전 콜로라도법에는 단일 소유주가 콜로라도주에서 3개 이상의 리커 스토어를 운영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이 발의안은 개인이 가질 수 있는 리테일 리커 스토어 라이선스의 수를 늘리는 것과 관련해, 2026년 12월 31일까지 최대 8개의 라이선스를 허용하며, 단계적으로 2031년 12월 31일까지 최대 13개, 2036년 12월 31일까지는 최대 20개의 라이선스를 허용하고, 2037년 1월 1일 또는 그 이후로는 라이선스의 수를 제한두지 않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것은 실제로 소규모로 리커 스토어를 하나 이상 운영하기가 힘든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킹수퍼스나 세이프웨이 같은 대형 체인점들이나 대기업들이 리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판을 깔아주기 위한 법안이기 때문에 한인 리커 스토어 점주들에게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법안이었다. 그러나 이 법안을 실제로 투표에 부친 결과 콜로라도 주민들은 과반수 이상의 압도적인 표차로 이 법안의 통과를 저지했다.   *발의안 125 (Proposition 125) 찬성 50.6% 반대 49.4%로 통과  이 법안은 그로서리와 편의점에서 와인 판매를 허용할지 여부를 묻는 법안이다. 이 법안은  찬성 1,228,412표, 반대 1,200,201표로 28,211표 차이로 결국 통과에 성공했다. 이 법안은 현재 맥주를 판매하는 것이 허용된 그로서리와 편의점, 기타 비즈니스에서 와인도 판매할 수 있을지를 놓고 투표에 부쳤다.현행 주류법에 따르면 대부분의 그로서리 체인점에서는 맥주 판매는 가능하지만 와인은 판매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 이 법안이 통과에 성공함에 따라 2023년 3월 1일부터 이들 비즈니스들은 와인 판매가 가능하게 되었다. 또 3월 1일 전까지는 새로운 라이센스가 필요하지 않지만 2023년 3월 1일부터는 와인을 포함하도록 그로서리 매장의 기존 라이센스를 확장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그로서리 체인들은 여전히 위스키 같은 도수가 높은 알코올 판매는 금지된다. 이 투표법안은 3년 전에 그로서리와 편의점에서 높은 도수의 맥주 판매가 허용된 이후 뒤이어 상정되었다. 그로서리에서의 와인판매 허용 여부를 묻는 법안이 주민투표에 상정된 것은 사실 이번이 두번째였다. 지난 1982년에도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상정되었으나, 당시 유권자들은 65대 35%로 법안을 거부한 바 있다. 전국에서 그로서리 매장에서 와인 판매가 허용된 주는 39개주나 된다. 그래서 타주에서 콜로라도로 이주해온 주민들은 그로서리에서 와인이 판매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의문을 가지며 이 법안의 통과를 기대해왔다. 이 법안이 상정되면서, 콜로라도 주류협회는 이 발의안 125가 통과되면 콜로라도 내에 있는 리커 스토어의 최대 절반이 문을 닫을 수 있다고 주장해왔으나, 이 발의안의 지지자들은 3년 전에 그로서리에서 높은 도수의 맥주 판매 허용법안이 상정되었을 때도 주류협회가 비슷한 주장을 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며 주류협회의 주장을 일축했다.   * 발의안 126 (Proposition 126) 찬성 48.9%, 반대 51.1%로 통과에 실패 마지막 리커 관련 법안은 발의안 126 (Proposition 126)였다. 이 법안은 알코올을 배달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묻는 법안이었는데, 결국 찬성 48.9%(1,183,061표), 반대 51.1%(1,238,064표)로 통과에 실패했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알코올 음료를 제3자가 배달할 수 있도록 콜로라도 개정법령을 변경해, 술을 판매하도록 허가된 비즈니스들이 모든 유형의 주류를 배달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배달 서비스 허가를 받은 그러브허브나 도어대쉬 같은 제 3자 배달 서비스를 통해 21세 이상의 사람에게 알코올 음료를 배달하되, 만 21세 미만, 만취, 또는 신분증 미제출자에 대해 주류 배달은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었다. 또한 레스토랑과 술집에서 주류를 테이크아웃하거나 배달을 허용하는 현재 정책이 2025년에 만료되기 전에 아예 영구적으로 이를 허용하게 할 목적이었다.     이하린 기자콜로라도 중간선거 맥주 판매가 와인판매 허용 종전 콜로라도법

2022.11.23. 12:50

[본지 중간선거 후보평가위 결산] 주류 정계에 한인사회 목소리 전달

지역과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가진 정치인을 추천하는 본지의 중간선거 후보평가위원회가 이번 선거에서도 소정의 성과를 얻으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본지는 지난 11월 8일 선거에서 남가주를 중심으로 한인들의 민생과 밀접한 지역구와 지역정부의 공직에 필요한 인물들에 대해 공식 지지를 밝히고 이들의 이력과 활동을 상세히 보도했다.     일단 연방하원 가주 40지구와 45지구에 각각 출마한 영 김 의원과 미셸 박 스틸 두 의원의 재선은 값진 성과다. 지역구 변경에도 초선에서 다진 탄탄한 표심을 바탕으로 김 의원은 개표 초반에 재선을 확정했다. 특히 지역과 연방 차원의 이슈인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캠페인의 질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한미간의 관계에도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활동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안 유권자의 비율이 가장 높아 전국적으로도 관심을 받았던 45지구 스틸 의원은 공화당 유권자의 표를 모두 하나로 묶어내고 민주당 경쟁자의 추격을 따돌리는 적극적인 드라이브에 성공했다. 스틸 의원은 ‘단속이 아닌 도움을 제공하는 국세청’을 핵심 추진 사항으로 내걸고 있다.     지지 후보들의 낙선도 있었지만, 유권자의 목소리를 강력하게 전한 것은 중요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굳어진 LA의 정치를 바꿔보겠다며 나섰던 사업가 출신 릭 카루소 시장 후보의 선전이 그렇다. 결국 과반 이상의 유권자들이 캐런 배스를 택했지만, 카루소 후보는 보다 나은 치안으로 비즈니스를 보호하지 않는다면 공멸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정치권에 전달했다. 본지는 이런 한인사회 내 목소리와 의견들이 새로운 시 행정부에 적절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 활동을 지속해서 펼 계획이다.   21일 현재 2.5%포인트 표차로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데이비드 김 후보도 같은 맥락이다. 두 번의 도전으로 같은 당 현역 의원을 상대로 근소한 격차의 표차를 낸 것은 대단한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흑색선전과 아시안 차별 논란을 불어왔던 경쟁자의 캠페인 활동에도 불구하고 ‘풀뿌리 운동’으로 거둔 것이라 큰 성과다. 김 후보는 아쉽게 낙선하더라도 앞으로 공직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는 가능성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가주 73지구 현역 최석호 의원은 지역구 변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분투했다. 동시에 교육위원 출신으로 가주 하원 67지구에서 민주당 현역에 맞서 46%를 득표한 유수연 후보의 기록도 눈길을 끈다. 아테시아와 세리토스는 물론 풀러턴의 공화 표심을 크게 자극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시 같은 민주당 현역을 상대로 도전에 나섰던 써니 박 OC 4지구 수퍼바이저 후보도 44.5%를 득표하며 깜짝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상대 당이 아닌 같은 당 출신 30년 지역 정객을 인물면에서 위협한 셈이다.     본지 후보평가위원회는 앞으로도 유권자들에게 귀 기울이고 헌신하는 선량들을 면밀히 검증하고 추천하는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후보평가위원회중간선거 후평위 중간선거 후보평가위원회 지역구과 지자체 공화당 유권자

2022.11.21. 20:38

일리노이 중간선거 투표율 50%

지난 8일 실시된 중간선거의 투표율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진행된 개표 결과 주 전체 투표율은 50~51%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선관위는 12월 5일 공식 개표 결과를 발표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공식 투표율은 아니다. 하지만 일부 선거구의 우편투표 등의 개표만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전체 투표율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올해 중간선거의 투표율이 51%로 집계된다면 이전 선거에 비하면 투표율이 큰 폭으로 낮아지게 된다.     4년 전인 20187년 일리노이 중간선거의 투표율은 57.23%였다. 당시 투표율은 3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된 바 있다. 2014년은 49.18%, 2010년은 50.53%, 2006년은 48.64%를 각각 기록했다.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지만 특정 지역의 투표율은 거의 윤곽이 나왔다.     일리노이 주 102개 카운티 중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풋남 카운티로 69.32%를 기록했다.   시카고의 투표율은 현재까지 44.26%로 나왔고 서버브 쿡 카운티는 43.87%를 기록했다.     듀페이지 카운티가 55.25%로 시카고 일원에서는 가장 투표율이 높았다.     일리노이 주에서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10개 카운티 중에서는 스프링필드를 포함하고 있는 상가몬 카운티가 59.25%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투표율에서 차이가 발생한 것은 각 카운티별로 선거 독려 캠페인이 차이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가몬 카운티의 경우 우편투표와 함께 사전투표, 현장투표 등의 방법을 유권자에게 알리며 투표를 권장했다. 듀페이지 카운티 역시 우편투표를 영구적으로 신청할 수 있는 안내문을 예비선거와 본선거에 앞서 두 차례 발송했다. 또 현장 투표소를 기존 11개에서 22개로 늘리고 선거 당일에도 유권자 지정 투표소 뿐 만 아니라 다른 투표소에서도 투표가 가능하게 한 것도 투표율이 높은 이유로 지목됐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우편투표와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의 숫자가 절반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시카고의 경우 비공식집계지만 17만9700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고 17만6187명이 우편투표로 투표에 참여했는데 이는 전체 시카고 투표의 52%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카고에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의 55.21%가 여성이었고 남성은 44.65%로 나타나 여성들의 참여율이 더 높았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중간선거 일리노이 중간선거 공식 투표율 전체 투표율

2022.11.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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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호컬, 뉴욕 최초 여성 주지사 선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공화당의 리 젤딘 후보를 누르고 뉴욕주지사로 당선됐다. 여성 최초 뉴욕주지사직에 선출된 호컬 주지사는 향후 4년간 뉴욕주의 행정과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호컬 주지사는 8일 밤 맨해튼 차이나타운 캐피털 연회장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공화당 젤딘 후보 역시 9일 낮 호컬 주지사의 승리를 인정했다.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 시절 부지사로 일해 왔던 호컬 주지사는, 쿠오모 전 주지사가 성추행 논란으로 사임하게 되면서 뉴욕주 법에 따라 2021년 8월 주지사로 취임했다. 투표에 의해 당선된 주지사가 아닌 까닭에 선출직 정치인이 아니라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최초의 여성 뉴욕주지사로 서게 됐다. 개표가 94% 진행된 시점에 호컬 주지사는 52.8% 득표율을 보여, 47.2%의 득표율에 그친 젤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민주당 성향이 강한 뉴욕주에서 호컬 주지사의 당선은 쉬울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젤딘 후보가 뉴욕주 치안 문제를 들고나오면서 선거가 다가올수록 박빙 승부의 모습을 보였다. 초기 여론조사와 달리 최근 조사에선 젤딘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호컬 주지사는 공화당 후보에 맞서 낙태 권리와 총기 안전 등을 강조했다.    이날 선거에서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민주·40선거구)도 당선이 유력, 6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약 38% 개표가 진행된 현재 52%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맨해튼 차이나타운 일대 65선거구에 출마한 그레이스 이 민주당 후보는 76% 득표율로 당선돼 첫 한인 여성 뉴욕주하원의원이 됐다. 이외에 레티샤 제임스 주 검찰총장, 톰 디나폴리 주감사원장 등도 자리를 지켰다.  김은별 기자캐시호컬 뉴욕주지사 여성 주지사 뉴욕 중간선거 선거 호컬주지사 론김 그레이스이

2022.11.0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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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중간선거 ‘민주당 텃밭’ 확인

8일 실시된 일리노이 주 중간선거에서 주지사를 비롯한 주요 직책에서 민주당이 대부분 승리했다. ‘일리노이 주는 푸른색 깃발만 꼽으면 당선된다’는 말처럼 민주당의 강세가 계속됐다.     JB 프리츠커 현 주지사의 재선이 확정된 가운데 주 총무처장관을 비롯 검찰총장, 재무관, 감사관 선거 결과 역시 모두 민주당의 승리로 나타났다.     알렉시 지아눌리아스(총무처장관)와 크웨임 라울(검찰총장), 마이클 프레릭스(주 재무관), 수자나 멘도자(감사관) 후보는 각각 54~56%의 득표율을 보이며 같은 민주당 소속 프리츠커 주지사(54.3%)와 비슷한 득표율을 보였다.     일리노이 유권자들이 주지사와 다른 주요 직책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연방 상원 선거에서는 태미 덕워스 의원이 캐시 살비 공화당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덕워스 의원은 56%의 지지율로 42%에 그친 살비 후보를 앞섰다.     선거구 재획정 이후 처음 실시된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최소 13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은 13석을 확보, 5석에 그친 공화당을 앞섰고 1석이 줄어든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공화당이 1석을 빼앗기면서 최대 14석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공화당은 3석을 확보했고 당락이 미정인 17지구에서 승리해야 4석을 확보할 수 있다.     한인들이 다수 밀집한 지역에서는 브래드 슈나이더, 잰 샤코우스키 등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모두 재선에 성공했다.     쿡 카운티 의장 선거에서는 토니 프렉윙클 현 의장이 98%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밥 피오레티 후보를 67%대30%로 크게 앞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일리노이 91지구 주하원에 출마한 한인 샤론 정 후보는 9일 오전 현재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당선 확정은 아니지만 54%의 개표율 기준 54.5%의 득표율로 앞서고 있다.     샤론 정 후보가 당선되면 일리노이 주 최초의 한인 주 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레이크 카운티 재무관으로 출마한 홀리 김 현 재무관은 재선을 확정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진행된 주민투표 결과 노조의 단체 교섭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주 헌법 개정안은 통과가 유력하다. 또 쿡 카운티에서 실시된 삼림국 예산 확보를 위한 재산세 인상 주민투표 역시 과반수 이상의 유권자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중간선거 일리노이 유권자들 일리노이 91지구 이번 중간선거

2022.11.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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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프 주지사, 에이브럼스 제치고 재선 성공

8일 치러진 조지아 중간선거의 개표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주지사부터 주정부 요직까지 공화당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공화)는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와의 재대결에서 방어에 성공하며 재선이 확정됐다. 켐프 주지사는 9일 오후 현재 99% 개표율에서 53%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다. 에이브럼스 후보는 귀넷, 캅, 풀턴, 클레이튼 카운티 등지에서 켐프 주지사보다 많이 득표했지만, 대다수 카운티에서 밀리면서 고배를 마셨다.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라파엘 워녹(민주) 의원은 9일 오후 기준 99% 개표율에서 49.2%를 획득하며 미세한 차이로 허쉘 워커 후보를 앞섰지만 50%를 넘지 못하여 결선투표가 거의 확실히 됐다. 결선 투표일은 내달 6일이며, 이전에 조기 투표는 오는 14일~12월 6일이다.     조지아 연방 상원의원 선거가 전국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조지아의 승부에 따라 연방 상원 권력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비 윈(민주) 후보가 도전했던 주무장관 자리는 브레드 라펜스퍼거(공화)가 98% 개표율에서 53%가 넘게 득표하며 유지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법무장관과 부지나 모두 공화당 후보가 차지했다.     조지아 하원 의석 14개 중 9개는 공화당이, 5개는 민주당이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9일 오후 현재 하원 435석 중 공화당이 210석, 민주당이 200석을 확보했다. 218석을 확보해야 다수당이 된다.     조지아 주 하원 선거에서는 180석 중 8일 기준 103석이 공화당이 확보했고, 75석이 민주당이 확보했다.   윤지아 기자중간선거 조지아 조지아 중간선거 조지아 하원 상원의원 선거

2022.11.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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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투표소 곳곳서 문제점 속출

8일 중간선거가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된 가운데, 일부 지역 투표소 곳곳에서는 문제점이 속출해 투표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뉴저지주 머서카운티에서는 카운티 전체적으로 투표 기계가 고장이 나면서 투표용지를 인쇄하고 스캔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투표를 행사했고, 개표 결과 집계는 결국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택사스주·애리조나주 등에서도 일부 투표 기계의 오작동으로 투표에 차질이 발생했다.   루이지애나주에서는 뉴올리언스 외곽의 캐너디스커버리 학교가 폭탄 공격 위협을 받으면서 인근 초등학교로 투표소를 옮기는 일도 벌어졌다.     연방상원의원 선거 경합지 가운데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주의 필라델피아는 이날 오전 유권자가 두 번 투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확인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지난 6일에는 뉴욕시 퀸즈 플러싱에서는 조기투표를 하러 투표소에 간 일부 유권자들이 투표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민주·40선거구)에 따르면, 한인 양모씨 등 3명이 자신이 우편투표(부재자투표)를 신청하지 않았음에도 누군가가 우편투표용지를 받아 투표소에서 투표하지 못한다는 안내를 투표소 직원들로부터 받았다.   김 의원은 7일 성명을 통해 올해 여름 예비선거 기간에도 똑같은 사례의 의혹이 있었다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현재 연방수사국(FBI)과 퀸즈 검찰이 해당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뉴욕포스트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6월 예비선거에서 싱 리(Shing Li)라는 사람이 63장의 부재자 우편투표용지를 받아간 것으로 확인됐지만 그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신문은 우편이나 온라인으로 신청한 부재자 우편투표용지를 수령하기 위해 지정하는 대리수령인의 신원정보를 유권자가 제공하지 않아도 되지 않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고 보도했다.   뉴욕시 선관위에 따르면, 우편투표를 신청했으나 투표지를 수령할 수 없을 경우 대리 수령인을 지정해 수령 가능하다. 유권자 이름으로 우편투표용지가 발송된 경우, 유권자는 투표소에서 투표 기계로 투표가 불가능하고, 잠정투표로만 직접 투표할 수 있게 된다.   심종민 기자중간선거 투표소 투표소 직원들 부재자 우편투표용지 투표소 곳곳

2022.11.08. 21:16

중간선거 참여 열기 뜨겁다

미 전역에서 우편투표나 조기투표로 이미 중간선거에 참여한 유권자가 4100만 명을 넘겨 4년 전인 2018년 중간선거 당시 참여 규모를 넘어섰다.   전국 투표 현황을 분석하는 ‘미국 선거 프로젝트’(U.S. Elections Project)에 따르면 7일 오후 1시 기준 전국에서 총 4126만279표가 행사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중 현장 조기투표가 1873만8034표, 우편투표가 2252만2245표로 집계됐다.   우편투표의 경우 총 5794만8364명이 투표용지를 요청했는데, 약 절반 가량이 각 주·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   6일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따르면 4년 전인 2018년 조기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3910만 명으로 파악돼 당시 중간선거보다 더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뉴욕·뉴저지주에서도 조기투표 참여 열기가 뜨겁다.     뉴욕주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뉴욕주에서는 현장 조기투표 참여자가 117만8674명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로 범위를 좁히면, 43만2634명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이어진 조기투표 기간 동안 투표권을 행사했다.   뉴저지주도 현장 조기투표 참여자가 21만3882명으로 우편투표 51만1676명을 합치면 총 72만5558명이 이미 이번 중간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 같이 뜨거운 선거 열기가 본선거 당일인 8일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뉴욕주는 주지사와 주 감사원장, 주 검찰총장, 주 상·하원의원 등을, 뉴저지주는 연방하원의원과 카운티장·시장·시의원 등 지자체 선출직을 뽑는다.   뉴욕주·뉴욕시 유권자들은 지정된 투표소를 각각 웹사이트(voterlookup.elections.ny.gov,findmypollsite.vote.nyc)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뉴저지주 유권자도 주정부 웹사이트(voter.svrs.nj.gov/polling-place-sear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소 운영시간은 뉴욕주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뉴저지주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를 돕기 위해 한인 단체들도 핫라인을 가동한다. 투표문의는 시민참여센터(KACE·718-961-4117)·민권센터(718-460-5600)·KCS(718-939-6137) 등으로 하면 된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중간선거 참여 중간선거 참여 조기투표 참여 중간선거 당시

2022.11.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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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은 중간선거 투표일

바이든 행정부의 하반기 국정 운영과 일리노이 주정부의 향후 리더십을 결정할 중간선거가 일제히 시작된다. 선거 결과에 따라 워싱턴과 스프링필드 정가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유권자들의 한 표가 중요하다.     8일 실시되는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연방 상하원 의석수가 달라진다. 현재는 상원의 경우 50대50이고 하원도 민주당이 과반수 이상을 확보하고 있지만 선거 후에는 공화당의 우세가 점쳐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럴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남은 2년의 국정 운영에 커다란 변화가 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기 그만큼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 출마 여부와 선언 시기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전 마지막 주말에 일리노이 주를 찾아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 선거 운동을 독려한 것은 그만큼 하원 의석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지사 선거가 있는 일리노이 주의 경우 JB 프리츠커 현 주지사의 당선이 유력하지만 선거 운동 막판에 터진 악재가 고민이다. 프리츠커 주지사가 일리노이 흑인 주요 정치인에 대한 혐오성 발언을 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된 것이다. 안 그래도 이번 선거서 흑인 표심이 공화당 쪽으로 흘러간다는 분석이 많은데 흑인 유권자들의 프리츠커 주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주의원 선거 역시 민주당의 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거구 조정으로 인해 민주당 후보들에게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공화당은 높은 세금과 고질적인 부정부패, 불안한 치안 상황 등을 지적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주의회 과반을 차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주 총무처 장관과 검찰총장, 재무관 등이 선출되고 주 대법원장도 결정된다. 아울러 노조의 단체 교섭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주 헌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투표와 쿡 카운티 삼림국 예산을 위한 재산세 인상을 결정하는 주민투표도 함께 실시된다.     중간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의 당락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일리노이 주하원에 출마한 91지구 샤론 정 후보가 일리노이 사상 첫 한인 주의원에 도전하고 있고 홀리 김 레이크카운티 재무관은 재선에 나섰다.   한편 경찰은 혹시라도 투표소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나섰다. 2020년 대선 불복 사태와 개표 부정 시비에 따라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불안해 하거나 선거관리위원들을 상대로 한 협박과 폭행 시비가 일어날 것에 대비해 경찰과 검찰이 나섰다. 시카고의 경우 은퇴했거나 비번인 경찰 등 400명을 특별 조사관으로 투입해 투표소 보안을 강화한다. 또 투표소 협박 신고가 접수될 경우 폭행죄로 검찰에 의해 기소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8일 중간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개표 결과는 빠르면 8일 늦은 저녁에 나올 수 있다.  Nathan Park 기자중간선거 투표일 중간선거 결과 주지사 선거 일리노이 흑인

2022.11.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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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본선거 투표 참여하세요.”

뉴욕한인회와 한인권익신장위원회는 6일 퀸즈 플러싱 레너드스퀘어에서 오는 8일 본선거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을 진행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캠페인과 행진에 참여하고 있다.     [뉴욕한인회]뉴욕한인회 뉴욕주 주지사 중간선거

2022.11.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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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검사장 후보 사망, 선거 미궁

  샌디에이고 카운티 제2대 도시인 출라비스타시의 시 검사장 선거가 미궁에 빠져 들었다.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50% 이상을 득표, 1위로 결선투표에 오른 사이먼 실바 시 검사(사진)가 지난달 3일 지병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워낙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이라 관계기관에서 합당한 대책을 세우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고 투표용지에도 실바 시 검사와 2위를 차지한 댄 스미스 후보의 이름이 그대로 인쇄된 채 이미 배포된 상태다.   선거 결과 스미스 후보가 당선된다면 정해진 일정대로 시 검사장의 권한이 원만하게 후임에게 넘어가겠지만 고인이 된 실바 시 검사가 승리한다면 출라비스타시는 조만간 시 검사장을 뽑는 보궐선거를 다시 실시해야만 하는 곤혹스러운 상황에 봉착하게 된다. 보궐선거를 치르는데만 수백만 달러의 비용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정상적으로 선거가 진행된다면 12월 13일로 임기를 끝내야 하는 현 글렌 구진스 시 검사장이 새 검사장이 뽑힐 때까지 재임해야 하는 평상시 같으면 예상하기 힘든 돌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구진스 현 시 검사장은 임기제한에 걸려 이번 선거에 출마치 않았다.     현재 출라비스타시의 일부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죽은 사람에게 투표하지 마라(Don‘t Vote for Dead Guy)’라는 다소 기이한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중간선거 출라비스타 시 검사장

2022.11.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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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중간선거 투표율 높아질 듯 외

#. 일리노이 중간선거 투표율 높아질 듯       일리노이 주의 중간선거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투표율을 추측할 수 있는 우편투표가 4년 전에 비해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31일 일리노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 중간선거와 비교했을 때 우편투표를 신청하고 투표를 마친 유권자의 숫자가 거의 같았다.   올해 선거를 앞두고 우편투표를 신청한 건수는 8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인 40만건 이상은 이미 투표용지가 우편으로 회신됐는데 이는 2018년의 최종 우편투표 숫자와 같아진 것이다.     아직 우편투표가 가능한 날짜가 일주일 정도 남은 것을 감안하면 최종 결과는 이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2018년 중간선거의 일리노이 주 투표율은 57%로 대통령 선거가 없는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그 이전 중간선거 투표율은 50%를 넘지 못했다. @N         #. 라이트 FM(93.9), 크리스마스 캐롤 방송 시작     시카고에 크리스마스 시즌이 일찍 찾아왔다.     시카고 라디오 채널 93.9 '라이트 FM'(Lite FM)이 지난 1일부터 크리스마스 캐롤을 틀기 시작했다.     1일 오후 4시부터 크리스마스 캐롤을 내보내기 시작한 라이트 FM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내달 25일까지 계속해서 캐롤만 방송할 예정이다.   지난 22년동안 시카고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캐롤 라디오 전문 채널로 자리 잡은 라이트 FM이 11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음악을 선보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전까지 라이트 FM이 가장 빨리 크리스마스 캐롤을 틀었던 것은 지난해로 11월 3일이었다.     그동안 라이트 FM은 보통 추수감사절(Thanksgiving) 이후 크리스마스 캐롤 음악을 시작했다. @KR Nathan Park•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중간선거 일리노이 중간선거 일리노이 선거관리위원회 이전 중간선거

2022.11.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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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재선 도전하는 [필 와이저 법무장관]

 2018년에 공화당 후보였던 조지 브라클러를 50,000표 차이, 2% 차이로 물리치고 법무장관에 당선된 필 와이저(54) 법무장관은 이번에 재선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상대 후보인 공화당 잔 켈너의 맹공격을 받고 있다. 주간 포커스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는 현재 법무장관에 재임 중인 필 와이저(Phil Weiser)를 만나 그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지난 4년간 업적 ▷와이저: 가장 먼저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중독 사태에 제동을 건 것을 들고 싶다. 처음 선거 캠페인을 시작했을 때 오피오이드 중독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그래서 잔슨 앤 잔슨, 푸르듀 파마 등의 대형 제약업체들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해 결과적으로 총 5억2천만달러의 합의금을 받아내 19개의 콜로라도 지방, 지역정부 등에 골고루 나눠줘 약물중독 치료, 마약중독 방지교육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우리는 오피오이드 중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   ◈펜타닐 같은 마약을 공급하는 공급책들에 대한 처벌 ▷와이저: 나는 입법부에서 펜타닐을 유통하는 사람들을 기소하기 위한 새로운 처벌법안의 통과를 이끌어냈다. 이것은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인해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는 사태가 이어지면서 이를 방지하고, 카르텔과 공급망을 타진하기 위한 방법이다. 또한 종전에는 4그램 미만, 즉 70정 정도의 펜타닐을 소지하고 있어도 본인이 치료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하면 경미한 처벌에 그쳤다. 펜타닐 딜러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법이 너무 관대하다 보니 이를 처벌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제 법을 바꾸면서 이것을 1그램 미만, 즉 7정 정도만 개인 사용으로 허용되면서, 그 이상 되는 펜타닐을 소지할 경우 처벌이 가능해졌다. 오피오이드 문제는 마약중독자 치료, 예방 교육, 마약 공급책의 색출 및 처벌 등 다각도로 진행되어야 한다.   ◈재선에 성공한다면? ▷와이저: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번째, 오피오이드 위기를 마무리짓고 싶다. 합의금으로 예산이 마련되어 있으니 이 돈을 잘 사용해서 오피오이드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내고 싶다. 두번째, 콜로라도 주민들의 정신건강, 특히 10대들의 정신건강 문제에 집중하고 싶다.   세번째는 콜로라도의 물 문제다. 현재 콜로라도를 포함해 7개 주를 가로질러 흘러가는 콜로라도강은 귀중한 물자원이다. 물협약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750만 에이커피트의 물을 사용할 수 있다. 나는 콜로라도강 협약을 다시 협상해 물 절약을 강화하고 더 효율적인 물 저장을 고안하는 등 콜로라도의 물부족 문제를 최소화할 것이다.   ◈콜로라도 범죄 문제는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할 계획인가? ▷와이저: 먼저 범죄자들을 제대로 체포하고 기소하기 위해서는 경찰병력을 확충해야 하고, 두번째는 사법제도를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 볼더와 그랜드 정션의 경우, 이미 자동차 절도율이 팬데믹 이전수준으로 돌아갔다. 반면 내 상대인 잔 켈너의 제18사법지구의 자동차 절도율은 여전히 높다. 자동차 절도범을 기소하는 것은 지역 사법지구 검사장의 일이다. 법무장관은 경찰관을 더 리크루트하고, 법안 상정을 도우며 다양한 기소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켈너는 내가 중범죄자 처벌을 경범죄로 낮추고 자동차 절도를 금액에 따라 차등취급한다고 비난하지만, 그것은 주 의회에서 양당이 함께 만장일치로 지지해서 통과시킨 법의 극히 일부일 뿐이다. 또 2,000달러 미만의 자동차 절도를 경범죄로 취급하는 법안의 경우도 그 수가 매우 미미하다. 법무장관으로서 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사람들을 단합시키면서 최선의 방안을 찾을 것이다.   ◈총기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알려달라. ▷와이저: 총기 안전문제에 대한 접근은 자동차 절도문제에 대한 접근과 비슷하다. 계속해서 어떻게 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지를 질문을 하는 것이다. 총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문제를 개선시키는 법을 통과시켜, 총기가 범죄자나 어린 아이들의 손에 실수로라도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아야한다. 또한 가정폭력이 있는 가정에서 총기가 연루되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이미 총기류를 구매할 때 백그라운드 체크를 의무화하는 법을 통과시켰고, 나는 총기사고로부터 안전한 콜로라도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   ◈낙태권리 ▷와이저: 연방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음으로써, 여성들이 원하지 않는 임신을 이어가고 그로 인한 극도의 스트레스와 괴로움을 받게 될 것이다. 나는 낙태를 허용하는 콜로라도주의 법을 지지하며, 여성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지지한다.   ◈한인 커뮤니티에 한마디 ▷와이저: 내 어머니는 독일의 부켄발드 유대인 수용소에서 태어났으며, 생후 7일만에 미군에 의해 구출되었다. 나는 아메리칸 드림을 믿으며, 아시안, 유대인들을 향한 혐오범죄와 증오로부터 모든 이민자들을 보호할 것이다. 한인 여러분들의 지지를 부탁한다.        이하린 기자중간선거 법무장관 현재 법무장관 콜로라도강 협약 마약중독자 치료

2022.10.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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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앞두고 '우편투표' 소송 100여 건

중간선거가 일주일 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편투표' 확대를 둘러싼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민주당 텃밭'으로 간주되는 일리노이 주의 공화당원들은 '우편투표 확대'를 선거의 무결성을 깨는 투표권 남발로 지적하며 제기한 소송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일리노이 남부 머피보로를 지역구로 하는 4선 연방 하원의원 마이크 보스트(61, 공화)와 주 공화당 중앙위원회 위원 2명은 민주당 절대 다수의 일리노이 주의회가 지난 2015년 개정한 우편투표 관련법이 연방 선거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일리노이 주는 이 법을 통해 선거일 또는 선거일 이전에 발송된 우편투표 용지는 선거일로부터 14일 이후까지 도착하기만 하면 집계에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   만일 우체국 소인이 없거나 날짜를 분별할 수 없는 경우 유권자가 투표용지에 서명과 함께 기입한 날짜가 선거일 이전이면 집계에 포함된다.   올해 미국 중간선거는 다음달 8일이지만 일리노이 주는 다음달 22일까지 접수되는 투표용지를 모두 집계에 포함할 수 있다.   그러나 보스트 의원과 두 공화당 중앙위원은 선거일 이후 접수된 투표용지는 집계에 포함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선거기간이 아니라 선거일이 있는 이유다. 연방 선거법은 짝수해 11월 첫 월요일 다음에 오는 첫 화요일을 연방 선거일로 정하도록 돼있다"며 "일리노이 주 우편투표법은 이를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표요원과 개표 참관인을 선거일 이후 14일 이상 배치하는데 추가 비용이 들 뿐 아니라 정해진 선거일의 투표율을 잠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소송 대리를 맡은, 워싱턴DC에 기반한 권력감시 시민단체 '쥬디셜 워치'(Judicial Watch•JW)는 이번 소송이 유권자 권리와 선거의 무결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제기된 이 소송은 선거일을 9일 앞둔 28일까지 시카고 연방법원에 계류 중이다.   AP통신 추적 결과 이번 중간선거와 관련해 미 전역에서 제기된 소송은 100여 건에 달한다.   전국적으로 공화당 측이 제기한 소송이 다수이며 우편투표 원칙, 조기투표, 투표 접근성, 투표기기, 유권자 등록, 부재자 투표, 잘못 표기된 투표용지 집계, 정당별 투개표 참관인 등에 관한 문제라고 AP는 전했다.   우편투표는 원래 선거 당일 주소지를 떠나있는 군인 및 해외 거주 유권자 등을 위한 부재자 투표의 한 방식이나, 민주당 측은 투표율 제고를 목적으로 우편투표를 장려해왔고 2020 대선 당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우편투표가 건강 안전 옵션으로 제시됐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2020년 투표자 610만 명의 3분의 1이 우편투표를 선택했고 이 가운데 13%에 달하는 26만6417표(전체의 4.4%)가 선거일 이후에 접수, 개표됐다.   팬데믹 제한조치는 해제됐으나 우편투표 접근성이 확대된 이번 중간선거에서 우편 투표율이 어느 정도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일리노이 선관위는 지난 26일 현재 82만여 유권자가 우편투표를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30만여 명이 이미 투표용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실은 미국에서 선거일 이후에 접수된 투표용지를 집계에 포함하는 주는 18곳이라고 전했다. 특히 일리노이 주의 14일은 가장 길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중간선거 우편투표 우편투표 확대 일리노이 주의회 우편투표 관련법

2022.10.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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