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이 동급생의 폭행으로 앞니가 부러졌지만, 학교 측이 책임회피에 급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학교는 같은 시기 한인 학생 간 일명 ‘몸캠’ 사건이 벌어진 곳으로 학부모 불안도 커졌다. 익명을 원한 한인 학부모 A씨는 지난 5월 존 버로우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8학년)이 점심시간에 한인 동급생으로부터 일방 폭행을 당했지만, 학교 측은 적절한 대응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6월 초 아이가 졸업을 앞두고 있었는데 5월 중순 학교에서 전화가 왔다”면서 “학교 측은 아이가 친구와 싸워서 조금 다쳤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입과 코를 주먹으로 폭행당해 마치 권투선수처럼 얼굴에 멍이 들었다. 입에서 피가 계속 나 치과에 갔더니 앞니도 부러졌다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놀란 A씨는 학교 측에 자초지종을 물었다고 한다. 하지만 학교 측은 가해자 학생 보호를 이유로 A씨에게 관련 정보 제공을 꺼렸다고 한다. A씨는 “가해 학생이 점심시간에 우리 아이의 눈코입을 일방적으로 계속 때렸다”면서 “학교 측에 가해 학생에 대한 신상정보와 향후 대응을 물었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말해주지 않았고 가해 학생이 사과도 할 수 없다고 했다”며 학교 측의 대응을 비판했다. A씨는 이어 “아이는 영구치가 부러져 나중에 임플란트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졸업을 앞두고 우리 아이를 가해 학생과 분리해 수업을 듣게 해달라고 했지만, 학교 측은 안 된다고 했다. 6월 졸업 때까지 가해 학생을 상담사 옆에 있게 한 것이 전부”라고 전했다. 결국 A씨는 학교 경찰에 사건신고를 접수했지만, 학교 측은 이후 별다른 후속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A씨는 “마음의 상처를 받은 우리 아이를 위해 가해 학생의 사과라도 받고 싶다고 학교에 이메일을 여러 번 보냈다”면서 “하지만 학교 측은 아이 치료비를 LA통합교육구(LAUSD)에 청구하라고 안내만 했다. 학교 측이 아이들이 졸업하기만을 기다리고 사건을 덮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현재 A씨 자녀는 존 버로우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당시 병원 치료비 등은 LAUSD와 처리 중이라고 한다. A씨는 “학교나 LAUSD가 학생 간 폭행사건 발생 때 제대로 된 교칙을 적용하면 좋겠다”면서 “특히 가해 학생을 보호하려는 처사는 이해할 수 없다. 현재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본지는 존 버로우 중학교 사건 담당자에게 전화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한편 같은 시기 이 학교에서는 당시 8학년이던 한인 A학생(남)과 B학생(여)이 C학생(남)의 몸캠 사진을 친구들 소셜미디어에 유포하거나 직접 보여준 사실이 발각된 바 있다. 〈본지 9월 9일자 A-1면〉 한 학부모에 따르면 지난 3~4월쯤 한인 A학생과B학생은 친구인 다른 한인 C학생을 노렸다고 한다. B학생은C학생에게 셀폰 문자 등으로 이야기를 걸며 신체촬영을 요구했고, C학생은 자기 몸 일부를 찍어 셀폰으로 B학생에게 전송했다고 한다. 관련기사 한인 중학생들 동급생 몸캠사진 유포…타운 인근 존 버로우 중학교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중학교 한인 학생 한인 c학생 한인 a학생
2024.11.12. 21:03
뉴욕시 공립교 지원 및 등록 허브인 ‘마이스쿨(MySchools)’ 포털에 기술적인 오류가 발생해 중학교 지원 시기가 미뤄졌다. 시 교육국(DOE)은 “‘마이스쿨’ 포털의 기술적인 오류로 인해 9일 시작 예정이었던 중학교 지원서 접수를 15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DOE는 “가능한 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든 예비 지원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한 알림이 발송됐으며, 중학교에 지원 예정인 학생과 그 가족들은 15일에 DOE 웹사이트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국은 기술적 문제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원서 접수 시작 시기가 미뤄짐에 따라 기존 12월 13일이었던 접수 마감 날짜 역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윤지혜 기자중학교 뉴욕 중학교 지원서 뉴욕시 중학교 시기 연기
2024.10.10. 20:53
앞으로 뉴욕시 5학년 학생은 5개 보로 내에 있는 모든 중학교(6~8학년)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7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시 교육국(DOE)은 공립교 입학 정책 변경사항을 내놓고, 뉴욕시 중학교 지원시 학군 요건을 없앤다고 발표했다. 거주 지역 밖 중학교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5학년 학생은 앞으로 뉴욕시 5개 보로 내 어느 학교든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여전히 학군 내 거주자, 형제·자매가 이미 다니는 학교에 지원할 경우 우선권을 줄 계획이라고 시 교육국은 밝혔다. 또한 시 교육국은 고등학교 지원을 무제한으로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전에는 8학년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고등학교는 12개로 한정됐다. 공립교 지원 및 등록 허브인 ‘마이스쿨’(MySchools) 포털에서는 고등학교 지원서를 작성하면 특정 학교에서 입학 허가를 받을 가능성을 높음·보통·낮음 등 세 단계로 알려주게 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고등학교 지원 횟수 제한을 아예 안 두는 것은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시 고등학교 지원은 10월 1일에 시작돼 12월 4일에 마감된다. 중학교 지원은 10월 9일에 시작, 12월 13일에 마감된다. 합격 발표는 2025년 4월 9일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중학교 지원 고등학교 지원서 중학교 지원 뉴욕시 중학교
2024.09.30. 19:14
남가주 지역 학교 여러 곳에 총격 등 공격을 암시한 경고 글이 인터넷에 떠돌아 수사당국과 학교, 학부모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리버사이드에서는 13세 여학생이 다른 학생들에 대한 위협 게시글을 올려 체포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17일 ABC7 방송에 따르면 보니타통합교육구는 라번과 샌디마스 지역에 위치한 학교들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확인해 이를 학부모들에게 알렸다. 이 관계자는 확인 결과 해당 게시글에 신뢰할 만한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셰리프국과 경찰국들이 추가 인력을 해당 학교들에 배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스할리우드에 있는 월터 리드 중학교는 17일 잠시 폐쇄되기도 했다. 학교 측은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시글을 확인해 학교가 안전한 것인지 상황을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타애나 지역의 학교에서도 위협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캠퍼스 전역을 확인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LA학교경찰국(LASPD)는 17일 성명을 발표, 미국 전역은 물론 역내 학교들에 대한 위협 게시글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관련 수사당국과 확인한 결과 위협에 신빙성이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관련 게시글들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17일 리버사이드에서는 체마와 중학교에 대한 위협 게시글을 소셜미디어에 두 차례 올린 13세 여학생이 체포됐다. 그는 같은 학교 학생들의 이름을 게시글에 적시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집에 일찍 데려가기도 했다. 수사당국은 체포된 여학생이 어떤 형태의 위협 게시글을 올렸는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학교 측으로부터 관련 신고를 받아 학생 집에 대한 수색 절차를 밟았고 이 학생이 무기를 소지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달 초 조지아주 와인더의 한 고등학교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네 명이 숨진 가운데 미국 전역에서 위협 게시글 소동이 수십 차례 이상 발생하고 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만 16일 14세 남학생 한 명, 11일 15세 학생이 소셜미디어 등에 위협 게시글을 올려 체포된 바 있다. LA타임스는 한 현지 방송을 인용, 북가주 및 새크라멘토 지역에서도 최소 8명이 비슷한 이유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학교 남가주 총기 사건 위협 중학교 고등학교
2024.09.18. 15:00
캠퍼스에 정해진 숫자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등록하고 있다면 학교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 한인 학생도 100여명 재학 중인 포터랜치스쿨(Porter Ranch Community School)이 늘어나는 학생 숫자를 감당할 수 없어 7~8학년 중학생들을 다른 학교로 보내는 방안을 밝히자 학부모들이 대거 반발하고 있다.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은 29일 등교 시간에 맞춰 수업을 거부하고 반대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해당 학교에는 현재 1400여 명이 재학 중인데 관내 학생들의 등록을 더이상 받지 않고 있다. 갈수록 숫자가 줄어 폐교하는 LA통합교육구 일부 학교의 현실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재학생 중 아시안은 31%, 백인이 26%, 라틴계가 17%다. 학교는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KDLP)이 10년 넘게 운영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시위 학부모들은 여러 자녀를 한 학교에 보내고 있어 중학생들을 채츠워스고교(4.5마일 거리)로 옮기면 불편이 가중되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다른 캠퍼스에 보내는 것은 학부모 입장에서 찬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학교 측은 29일 저녁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토론회를 열었지만 해결책이 제시되거나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았다. LA통합교육구 북부지역을 담당하는 데이비드 바카 교육감은 “내년까지는 전학이 없다”고 못박고 “다만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현장 마련이라는 대원칙을 위해 다양한 선택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29일 전했다. 학교 주변에서는 인근에 학교 건물을 짓자거나 가건물이라도 동원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다. 한편 캠퍼스 인근 신규 주택 공사가 마무리 되고 있어 내년에도 적지않은 학생들이 입학을 희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육구와 학교측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중학교 반대 반대 시위 논란 가중 시위 학부모들
2024.01.30. 20:49
헌팅턴비치의 스프링뷰 중학교가 이번 학기를 끝으로 문을 닫는다. 오션뷰교육구 교육위원회는 지난 14일 회의에서 이 학교 폐교를 의결했다. 폐교 검토 대상이던 서클뷰, 빌리지뷰, 골든뷰 초등학교는 존속된다. 교육위 측은 이번 학기를 마친 뒤, 스프링뷰 중학교 학생들을 인근 다른 학교로 전학 시키고, 학교 부지는 교육구 사무실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션뷰교육구엔 헌팅턴비치, 웨스트민스터, 파운틴밸리, 미드웨이 시티 등이 포함된다. 현재 15개 학교에 68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학생 수는 지난 2013년 이후 약 2600명 감소했다.스프링뷰 중학교 스프링뷰 중학교 오션뷰교육구 교육위원회 헌팅턴비치 웨스트민스터
2023.11.20. 21:00
김영옥 대령의 전기를 읽고 퀴즈를 맞히는 퀴즈 볼 대회가 지난달 24일 김영옥 중학교에서 진행됐다. UC리버사이드(UCR)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소장 장태한 박사)의 후원으로 매년 김영옥중학교에서 진행되는 퀴즈 볼 대회는 입상자에게 장학금과 UC리버사이드 캠퍼스 투어 기회가 제공된다. 올해도 1등에게 500달러, 2~5등에게 각각 300달러, 200달러, 100달러, 50달러가 전달됐다. 장태한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장(왼쪽 두 번째)이 입상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김영옥 중학교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장 김영옥 중학교 퀴즈대 김영옥
2023.06.06. 14:40
셔먼 오크스 소재 중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쳤던 전직 교사가 8학년 학생 2명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됐다. 하지만 그는 1일 혐의를 부인했다. 버뱅크에 거주하는 커림 스팬(46)은 지난달 30일 LA 경찰국 소속 형사에 의해 체포됐다. LA 경찰국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팬이 루이 암스트롱 중학교에 근무할 당시 부적절한 성적 접촉을 가졌던 학생들로부터 다수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LA 검찰 측은 스팬이 8학년 담당 교사로 재직할 당시인 지난 4월 2명의 학생에게 법적으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당국은 추가 피해자 가능성도 함께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팬은 오는 21일 다시 밴나이스 법정에 서게 된다. 김병일 기자성폭행 중학교 중학교 교사 혐의 체포 전직 교사
2023.06.02. 11:32
지난 14일 오후 디케이터시의 밀러 그로브 중학교 내 교실에서 학생이 총기를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으며, 발사 후 보안 요원이 해당 총을 몰수했다. 아직 학생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교내 총기 반입 등에 대한 혐의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중학교가 속해있는 디캡 카운티 교육구 이사회는 지난 13일 교내 비상경보 시스템 설치를 위해 390만 달러를 승인했으며, 이로 인해 모든 교직원은 비상 상황 발생 시 경보를 울리고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배지를 받는다. 윤지아 기자중학교 교실 중학교 교실 총기 발사 교내 총기
2023.02.15. 14:26
오렌지카운티 브레아 중학교는 지난달 31일 우리경희 한의원 이우경 원장을 초청해 학생들의 한의학 이해를 도왔다. 이날 이 원장은 메디컬 커리어 수업에서 한국 한의학과 한의사가 하는 일을 설명했다. 이 원장은 "'침' 자체를 모르는 미국 학생들에게 한의학의 원리, 적용 질환을 소개했다. 정규학교에서 한의학 강연이 더 많이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우경 원장이 학생들 앞에서 강연하고 있다. [우리경희 한의원 제공]피플 중학교 한의학 중학교 한의학 한의학 강연 한국 한의학
2023.02.07. 17:05
중학교 교내에서 또 먹는 마리화나 제품을 과다복용한 학생들이 부작용을 일으켜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벌어졌다. 관계당국은 모레노 밸리 소재 서니미드 중학교에서 7일 정오경 일부 학생이 이름을 알 수 없는 물질을 과다복용한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다고 밝혔다. 모두 4명의 학생이 의료진으로부터 검사를 받고 이 가운데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 학교 관계자는 보도진에게 해당 학생들이 마리화나가 함유된 먹는 제품을 섭취한 뒤 구토와 얼굴이 창백해지는 증상 등을 보였다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현재 학생들이 섭취한 제품 출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직 이와 관련한 체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먹는 마리화나 제품 과다복용 사례는 지난 주에도 밴나이스 중학교에서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최소 10명의 학생이 마리화나 과다복용 증세로 진료받았으며 이 가운데 7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학생들의 나이는 12~15세 사이다. 김병일 기자마리화나 중학교 마리화나 제품 중학교 교내 마리화나 과다복용
2022.12.07. 17:31
대학교 4학년 교육학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면서 필자를 도전하게 하는 교육 원리가 있다. 같은 반 30명이 같은 수업을 들어도 내용을 이해하는 속도와 깊이가 저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이럴 때 교사는 수업 진도를 어떻게 맞추어야 하는 지가 고민이다. 이럴 땐 중간 그룹에 진도를 맞추어 수업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모든 학생들이 알아야 할 내용을 모두 이해하기 바라고 완전히 이해하기 바라는 교사들도 있다. 그럴 때는 개별 학습이 용이하다. 그래서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보다 사교육에 필자는 더 매력을 느꼈다. 같은 내용을 더 배우다 보니 지루하게 느껴지면서 호기심이 떨어져 버리는 아이를 그냥 모른 척 하고 넘어갈 수가 없다. 또 아직 이해하지 못했는데 다음 진도로 넘어가 버려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 그래서 학교를 그만두고 사교육에 몸을 담게 되었다. 요즘 계속해서 필자의 마음을 바쁘게 하는 다른 고민이 있다.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유망한 직종에서 리더가 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여야 하는데 학교 교육에만 의존하다보면 사실상 그것이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요즘 미국 사회에 많은 인재가 필요한 스템 전공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에게 대학은 수학, 과학 등의 경시 대회를 출전하거나 이긴적이 있는지 질문한다. 이렇게 어려운 대회출전하고 수상하는 것들이 과연 학교 수업만으로 가능한 일인가? 단연코 아니다.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는 그 영역에 깊은 호기심을 가지고 학생이 더 심도있게 공부를 한 학생을 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도와야 하겠는가? ‘1만시간의 법칙’이 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만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이다. 1만 시간은 매일 3시간씩 훈련하면 약 10년이 걸린다. ‘아웃리이어’의 저자 맬콤글래드웰은 평균치에서 크게 벗어나서 다른 대상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표본 곧 아웃라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함을 우리에게 던졌다. 스템분야에서 우수한 인재가 되기 원한다면,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 위한다면 중학교때부터그 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 익혀야 한다. 큰 그림을 보아야한다. 11, 12학년이 되어 그때부터 유망한 분야라고 전공하기 원하는 학생이 긴 시간의 계획을 가지고 준비한 학생을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 아이오와 시티 학교 영재 프로그램(ELP) 사이트에서는 영재의 특징들과 그 특징들에 따라 필요한 지도방식(Learning needs)을 함께 정리한 도표가 있다. 그중에 대학에서도 학생으로부터 가장 원하는 자질로 지적 호기심, 조기 도덕적 관심(early moral concern), 배움에 대한 열정을 들 수 있다. 사교육을 하면서 언제나 본인이 궁금해서 늘 선생님에게 폭풍 질문을 하는 학생을 본다. 그들은 늘 새로운 것을 배울 때 기쁨을 누리며, 자신의 생각을 선생님에게 논리적으로 펼치며 선생님의 생각과 견해를 묻는다. 그들은 왜 그렇게 열정적이며 활기를 띄는 걸까? 답은 간단하다. 자신이 이미 잘 하고 있기 때문에 못하게 되기가 싫은 것이다. 궁금한 것을깨우칠 때 즐겁고 기쁜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그들은 그런 호기심과 열정을 가지게 된 걸까? ‘깨우치는 즐거움’은 어떤 다른 즐거움보다 큰 희열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통해 배워온 우리는 아이들도 모두 책으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학생들은 영상을 통해 배우거나 교우들과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며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우기도 한다. 선생님과 학생이 잘 연계되는 즐겁게 수업하는 게 있어 가장 우선시되는 필수요소다. 그리고 하나를 배워도 정확하게 백퍼센트 이해할 수 있게 배우는 것은 필수다. 완전학습이 이루어 지도록 학습하는 습관이 길러진 학생은 배움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그리고 이런 즐겁게 배우기 위한 요소들이 다 잘 갖춰지기 위해서는 교육을 맡은 사람이 장기적인 큰 그림과 자세한 계획이 필요하겠다.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전문가 중학교 스템 인재 학교 수업 대학교 4학년
2022.12.04. 13:59
〈속보〉 밴나이스 중학교 재학생 최소 10명 마리화나 과다복용 증상으로 병원행 밴나이스 중학교에서 1일 오전 10명 정도의 학생이 마리화나 과다복용으로 추정되는 증상을 겪어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벌어졌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최소 6명의 학생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심각한 수준은 아니고 가벼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과 의료진은 이 같은 증상을 겪는 학생이 더 있는지 확인 작업 중에 있다. 김병일 기자과다복용 중학교 펜타닐 과다복용 중학교 재학생 밴나이스 중학교
2022.12.01. 12:02
영상 중학교 난장판 중학교 교사 싸움 난장판 학생 의자
2022.03.18. 14:30
플라센티아 지역 중학교 교감이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져 학생과 학부모들이 충격에 빠졌다. 플라센티아 경찰국에 따르면 이지역 크래머 중학교의 모이세스 플래센시아 교감이 지난 14일 오전 9시쯤 교직원용 화장실에서 총기로 자살했다. 수사 당국은 현장에서 권총을 발견했지만, 목격자는 찾지 못했다. 학교 측은 사건 직후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에 귀가 조치를 내렸다. 수업은 15일 재개됐다. 플라센티아-요바린다 통합교육구 측은 큰 충격을 받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을 위해 크래머 중학교에 카운슬러를 증원 배치하고 18일까지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클 영 크래머 중학교 교장, 짐 엘새서 플라센티아-요바린다 교육구 교육감은 잇따라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플래센시아 교감은 지난 1998년부터 교단에 섰으며, 2014년 이후 8년째 크래머 중학교 교감으로 재직했다. ▶제보:(714)993-8151중학교 교감 중학교 교감 지역 중학교 중학교 교장
2022.03.15. 20:12
레드랜드 통합교육구의 중학교 교사가 6년 동안 학생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14일 체포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 수사관들은 이 교사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클레멘트 중학교 졸업생(18)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펼친 끝에 하이랜드 자택에서 조셉 마이클 나델라(53)를 체포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나델라는 12~17세 미만 미성년자를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3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되어 샌버나디노의 중앙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교육구에 따르면 나델라는 클레멘트 중학교에서 7학년 세계사 교사이자 8학년 미국 역사 교사로 근무했다.성폭행 중학교 중학교 교사 클레멘트 중학교 레드랜드 통합교육구
2022.01.19. 17:46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사요셋 학군이 중학교부터 선택할 수 있는 외국어 선택 과목에 한국어를 공식 채택했다. 13일 사요셋한인한부모협회(KAFS)에 따르면 사요셋 학군은 2022~2023학년도가 시작하는 오는 9월 가을학기부터 중학교에서 한국어를 스페인어·중국어·이탈리아어·프랑스어와 함께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하고 한국어반을 신설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사요셋 학군은 지난해 학군 5학년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중학교에서 한국어를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하는 찬반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큰 지지를 얻어 최종 결정했다. 앞서 사요셋 학군은 고등학교 과정에서 2019~2020학년도부터 이미 한국어를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에따라 사요셋 학군 학생들은 중학교 3년과 고등학교 4년 등 모두 7년간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조성됐다. 사요셋 중학교의 이번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은 사요셋한인학부모협회의 지속적인 요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트 김 사요셋학부모협회의 서기는 “사요셋 학군의 40%를 아시안 학생이 차지고 있음에도 외국어 과목에 포함된 아시안 언어는 중국어가 유일해 그동안 한국어도 채택해 줄 것을 학군 담당자에 줄기차게 요청하고 미팅도 여러 차례 가졌다”며 “한국 문화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어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데 중학교 때부터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심종민 기자중학교 외국어 한국어 추가 학군 중학교 외국어 과목
2022.01.14. 20:17
뉴욕시에서 형제자매가 같은 공립 중학교에 입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욕시 교육국(DOE)은 12일부터 2022~2023학년도 공립 중학교 입학 신청을 받기 시작하고 이번 신청부터 형제자매가 같은 중학교에 입학하기 더 쉬워지도록 형제자매 우선권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시 교육국은 초등학교와 다르게 중학교(K-8 또는 K-12제외) 입학 과정에서는 형제자매 입학 우선권을 제공하지 않고 있었다. 뉴욕시에서 형제자매 입학 우선권은 꾸준히 찬반 측 첨예한 대립이 나오는 이슈다. 높은 성적을 받고도 형제·자매가 재학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성적이 더 낮은 지원자에게 입학 기회를 양보해야 했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그간 큰 불만을 제기해왔기 때문이다. 반면, 형제·자매가 다른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자녀들이 재학하는 학교에 학부모가 쏟는 시간과 비용이 늘어나 비효율적이라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교육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2년간 중학교 입학과정에서 스크린(학점·결석일수 등 기준)을 통한 학생 선발이 중단되면서 공정성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재 중학교 6학년에 등록된 형제자매가 있는 5학년 자녀 또는 같은 학년 자녀(편입)가 있는 가족은 형제자매 입학 우선권을 부여받게 된다. 교육국의 추정에 따르면 약 8만 명의 5학년생 중 9000명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교육국은 다음 연도인 2023~2024학년도에는 6학년·7학년에 등록된 형제자매가 있는 중학교 입학생에게도 입학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새 형제자매 입학 우선권 정책은 입학 신청자와 같은 가정에 사는 이복·의붓·위탁 형제자매에게까지 적용되는 것으로 확대됐다. 한편, 교육국은 5학년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중학교 지원을 돕기 위해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영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 통역 서비스를 통해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으로 한국어·벵골어·스페인어 설명회는 오는 20일 오후 5시~6시로 예정됐다. 참석 방법은 웹사이트(schools.nyc.gov/midd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형제자매 중학교 형제자매 입학 중학교 입학과정 중학교 입학생
2022.01.13. 20:59
가주 지역 최우수 초등학교에 레드우드시티 지역 ‘노스 스타 아카데미(North Star Academy)’가 선정됐다. 페탈루마 지역 ‘페탈루마 엑셀러레이티드 차터’는 최우수 중학교에 이름을 올렸다. US뉴스&월드 리포트는 4일 가주 지역 공립학교, 차터스쿨, 매그닛스쿨 등의 최우수 학교 순위를 발표했다. 〈표 참조〉 이번에 가주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노스 스타 아카데미는 전교생 중 96% 이상이 수학과 읽기 점수가 능숙 수준 이상을 기록했다. 소수계 학생 비율은 52%다. 최우수 중학교 1위인 페탈루마 엑셀러레이티드 차터는 전교생이 114명(7~8학년)이다. 학생들의 98%가 수학과 읽기에서 능숙 수준 이상의 실력을 보였다. 최우수 초등학교 상위 10위 내에는 라호야초등학교(2위ㆍ샌디에이고), 발렌타인초등학교(6위ㆍ샌마리노), 캐년차터초등학교(9위ㆍ샌타모니카), 퍼시픽림초등학교(10위ㆍ칼스베드) 등 남가주 지역 학교들도 다수 포함됐다. 최우수 중학교 상위 10위 내에는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인 위트니 하이스쿨(2위ㆍ세리토스)을 비롯한 사이언스아카데미STEM(3위ㆍ노스할리우드), 옥스퍼드아카데미(4위ㆍ사이프리스), 리버사이드 STEM 아카데미(9위ㆍ리버사이드) 등 남가주 지역 학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US뉴스&월드 리포트는 가주 최우수 차터 초등학교도 발표했다. 화이트오크스초등학교(샌카를로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유밍차터(오클랜드), 캐년차터초등학교(샌타모니카), 벨뷰샌타페차터(샌루이스오비스포)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최우수차터중학교에는 뷸리스차터(로스알토스)를 포함, 오렌지카운티스쿨오브아츠(샌타아나), 웨스턴센터아카데미(헤밋), 아로요비스타차터(출라비스타)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한편, US뉴스&월드 리포트는 전국 6만1000개 학교를 평가했다. 그중 가주 지역 학교(7100여개)에 대한 순위를 따로 분석해 발표한다. 장열 기자US뉴스&월드 리포트 발표 중학교 위트 최우수 중학교 최고 중학교 최우수 초등학교
2021.11.04.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