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수),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은 올해 1분기 캐나다 인구 증가가 사실상 정체 수준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2025년 1월 1일부터 4월 1일까지 캐나다 인구는 총 2만107명 증가해 4,154만8,787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이며, 인구가 소폭 감소했던 당시(1,232명 감소)를 제외하면 1946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분기별 증가율이다. 통계청은 “이번 인구 증가는 실질적으로 ‘성장 없음(no growth)’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증가세가 둔화된 배경에는 연방 정부가 2024년부터 일시적 체류자 및 영주 이민자 수를 줄이기로 한 정책적 결정이 있다. 이로 인해 6개 분기 연속 인구 증가세가 둔화됐다. 다만, 이번 분기의 전체 인구 증가는 전적으로 이민에 따른 변화였다. 같은 기간 출생보다 사망이 5,628명 더 많아 자연 인구 증가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분기 동안 캐나다는 10만4,256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였고, 해외로 떠난 사람들은 1만7,410명이었다. 반면, 비영주권자(국제학생, 임시 외국인 노동자 등)는 6만1,111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올해 1분기 이민자 수는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최근 몇 년에 비하면 줄어든 수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는 지난 4년간 1분기 기준 가장 적은 이민자 수다. 그럼에도 2022년 이전까지만 해도 캐나다가 1분기에 8만6,246명 이상의 이민자를 수용한 적은 한 번뿐이었다(2016년 1분기). 앞서 작년 10월, 캐나다 이민부(IRCC)는 2025~2027년 이민 수준 계획(Immigration Levels Plan) 을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유학생과 임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수용 목표도 포함시켰다. 당시 연방 정부는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과 노동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규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지만, 앞으로는 지역사회의 수용 능력과 이민 규모 간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증가 캐나다 인구 캐나다 이민부 캐나다 통계청
2025.06.24. 7:44
지난 2월 활기를 띠기 시작한 LA한인타운 단독주택 거래가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은 3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3월 한 달간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총 77채로 전년 동기 73채와 비교해서 5% 증가했다. 다만 이중 단독주택 거래가 50% 이상 급증하면서 타운 주택 거래량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과 2025년 3월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높은 이자율이 지속하는 가운데 얼어붙었던 주택 시장에서 단독주택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다만 최근 경기가 좋지 않고 관세 등 정책에 따른 변수가 많아서 향후 몇 개월간 동향을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3월 LA한인타운에서 팔린 단독주택 수는 총 37채로 전년 동월의 24채 대비 54% 급증했다. 2월 판매된 23채와 비교해도 61%(14채)나 더 많았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약 194만 달러로 전년 동월의 139만 달러보다 39% 뛰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지난해 3월의 788달러보다 16% 상승한 910달러였다. 거래 건수와 가격이 모두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것은 높아진 가격에도 수요가 받쳐준다는 의미다. 이처럼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100.36%로 전년 동월의 97.47% 대비 2.89%포인트 올랐다. ▶콘도, 임대수익용 지난달 거래된 콘도 수는 2024년 3월의 24채보다 13% 적은 21채였다. 다만 전달의 13채와 비교해선 62%(8채) 늘어났다.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콘도의 중간 가격은 78만5000달러로 전년의 73만6045만 달러와 비교해 7% 더 비쌌다. 다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전년 대비 4% 감소한 633달러였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은 98.67%로 전년 동월의 99.33%에서 소폭 내렸으나 평균 거래일은 지난달 49일로 1년 전과 비교해 18% 줄어들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임대 수익용 주택 매매의 경우 콘도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3월 거래 건수는 총 19건으로 전년의 25건 대비 적었지만, 전달의 17건과 비교해선 늘었다. 콘도와 마찬가지로 중간 거래 값은 한 자릿수로 증가, 평균 거래일은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반면 셀러 호가 대비 팔린 가격 비율은 97.97%로 소폭 올랐다. 드림부동산의 케네스 정 대표는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독주택 매매가 늘었다는 것은 이 현상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금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좋은 신호도 아직 보이지 않기 때문에 최근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 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훈식 기자증가 타운 la한인타운 단독주택 단독주택 거래 이중 단독주택 박낙희 주택 한인타운 LA
2025.04.06. 19:00
2015년에서 2024년 사이에 65세 이상 노동 인구가 33%나 증가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연방 노동통계국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 16세 이상 노동 인구 증가율은 8.4%에 그쳤다. 같은 기간 20세~24세는 1.1% 증가에 그쳤고 45세~54세는 오히려 1.9% 줄었다. 연령별 노동 인구 증가율의 극적인 대비는 미국의 노령화를 잘 보여준다. 65세 이상 노동인구는 지난해 1100만 명에 이른다. 전체 노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로 10년 전의 5.7%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퓨리서치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동인구는 1980년대 이후 4배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약 20%가 여전히 일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35년 전보다 2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들이 전체 임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87년 2%에서 지난해 7%까지 늘어났다. 보스턴 칼리지의 은퇴연구센터 로라 퀸비 부소장은 이런 현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 노령화와 함께 은퇴 이후 재정 시스템의 구조적 변화를 들었다. 은퇴 시스템은 민간 부문에서는 회사 연금에서 401k로 바뀌었고 정책 면에서는 소셜연금 100% 수령 연령이 65세에서 67세로 미뤄졌다. 퀸비 부소장은 이런 변화가 65세 이후 노동 인구 증가 원인의 하나로 분석했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 이후 연금제도가 축소되고 개인 저축 의존도가 높아진 현실을 반영한다. 이 때문에 은퇴를 미루고 일하는 것이 긍정적인 변화처럼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은퇴 이후 재정 측면에서 개인의 몫이 커지는 것은 베이비붐 세대 이후인 X세대와 밀레니엄 세대, Z세대로 갈수록 심화할 수 있다. 지금의 65세 이후에서 나타나는 은퇴 지연을 젊은 세대는 열정의 문제보다 경제적 이유로 평생 일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우려할지도 모른다. 특히 젊은 세대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고 베이비붐 세대처럼 직장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성향이 약하다. 일하는 시니어가 많은 데는 베이비붐 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대학 학위 비율이 높은 이유도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직업은 육체적으로 힘든 일보다 지식 기반인 경우가 많다. '은퇴란 없다(Unretired: How Highly Effective People Live Happily Ever After)'의 저자 마크 월튼은 60세~80세가 은퇴 대신 계속 일하는 사례를 다루면서 경제에 있어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책에는 60세 이후에도 고강도 업무를 계속하는 60세 이후의 의사 등이 사례로 등장한다. 이들 중에는 은퇴했다가 삶의 목적을 상실한 듯한 기분을 느꼈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윌튼은 이를 바탕으로 직업과 경력의 개념이 새롭게 바뀔 것이며 다음 세대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고독과 무료함도 은퇴를 늦추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월튼은 저서에서 은퇴자 1500명과 같은 연령대의 근로자 400명을 비교한 조사결과를 인용했다. 은퇴자 가운데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고 답한 이들은 44%에 그쳤다. 절반 이상은 외로움과 공허함, 절망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재정적으로 성공한 사람일수록 오히려 은퇴 뒤 이런 감정을 느낄 가능성이 높았다. 지난 10일 레주메템플리츠닷컴이 발표한 설문조사에서도 65세 이상의 25%가 은퇴하지 않았다고 응답했고 3%는 적극적으로 일을 찾고 있다고 답했으며 6%는 다시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을 하고 싶은 이유로는 일이 좋아서(61%)가 가장 많았고 무료할까 두려워서(42%), 생활비가 부족해서(39%)가 뒤를 이었다. 무료함과 생활비 부족은 평균수명 증가와 맞물려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 회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이 65세 은퇴는 오토만 제국 시대에 시작된 것이라고 할 정도로 세상이 바뀌었다. 상황 변화는 개인뿐 아니라 기업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 월튼은 기업도 현실적으로 노동력 부족에 직면했다고 지적한다. 특히 고급 기술과 지식을 갖춘 인력 부족이 대두되고 있다. 베이비붐 이후 출생률이 계속 하락한 상황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세대가 은퇴를 시작하면서 기업들은 경험이 풍부한 직원을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 이런 추세에 맞춰 시니어를 고용하거나 시니어 직원을 배려하는 회사도 늘고 있다. 부킹닷컴은 기존의 휴가 외에 조부모 휴가 10일을 추가했다. 그로서리 마켓 체인인 웨그먼스는 시니어를 파트타임으로 고용하는 별도의 구인란을 마련했다. 경력이 50년 가까운 고령층이 일하는 시대가 되면서 직장은 역사상 처음으로 베이비붐 세대 등 5세대가 함께 일하는 곳으로 변하고 있고 이에 맞춰 사내 분위기와 가치도 바뀌고 있다.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직원이 함께 일하는 직장에서 사람을 관리하고 관계를 조율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졌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와 대면 근무가 병행되면서 동료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근무 형태가 다른 동료들의 근무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업무 효율과 높이는 조건이 됐다. 세대와 특성이 다양한 직원들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는 소프트 스킬을 갖춘 기업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효과적인 팀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은퇴를 늦추고 일을 계속하려는 시니어들에게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유연성과 함께 인공지능(AI) 같은 새로운 테크놀러지를 익히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AI는 업무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세대와 상관없이 누구나 익혀야 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한때 직장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세상이었던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기술적 우위를 갖는다는 시각이 있었지만 이제 막 시작된 AI 시대에서는 누구도 AI에 익숙하지 않다. 현재 중장년층 근로자들은 1980년대의 개인용 컴퓨터(PC) 보급과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지난 20년간 소셜미디어의 부상 등 기술적 변화에 끊임없이 적응해 온 경험이 있는 세대다. 이제 적응할 새로운 기술이 AI일 뿐이다. 안유회 객원기자노동인구 증가 이상 노동인구 전체 노동인구 증가 원인
2025.02.23. 18:00
내년 부동산 시장은 주택가격 상승에도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 온라인 부동산업체 질로 및 레드핀이 내놓은 내년 부동산 시장 예측은 대체로 낙관적이다. 이유는 ▶주택판매 증가 ▶모기지 금리 안정화 ▶주택가격 완만한 상승 ▶임대시장 안정 ▶신규 주택 건설 증가 등이다. 하지만 예비 주택구매자들과 거래량에 영향을 미치는 모기지 금리 하락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의 금리 인하가 직접 모기지 금리에 영향을 주지 않아 평균 6.8%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서다.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대표적인 긍정적인 신호는 주택 판매량 증가다. 기존 주택 판매는 올해보다 9%, 신규 주택 판매는 11% 늘 것으로 봤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가치 하락세가 지속하면서 다소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 가격 상승 주택 가격은 급등세가 진정되고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NAR에 따르면 내년 중간 주택 가격은 41만700달러. 올해 대비 2% 상승할 것으로 봤다. NAR은 가격 상승 주원인으로 수요 대비 신규 재고 부족을 지목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내년 연준이 금리 인하 단행으로 모기지 이자가 조금이라도 하락하면 LA 한인타운 주택 거래량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택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기지 금리 유지 모기지 금리는 평균 6.8%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경제 상황에 따라 낮은 6%대로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올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08~7.44% 사이였다. 금리 하락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 정부의 재정 적자로 대출 자금 공급이 제한돼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지속해도 직접적인 주택담보대출금리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NAR은 분석했다. ▶주택 판매 증가 내년 말까지 기존 주택 판매량이 연간 410만에서 440만 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올해 2%에서 9% 늘어난 수치다. 판매 증가는 고용증가, 신규 및 기존 주택 재고 증가, 인구 증가로 인한 잠재적 주택 수요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임대 시장 안정 주택 구매 비용이 증가하는 반면, 임대 시장은 세입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신규 다세대 임대 건축이 급증했으나 내년에는 신규 건축이 21%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로 인해 세입자들이 임대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을 얻기 힘들 수 있다. ▶주택 착공 증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인 건설 규제가 완화되면 단독 주택 건설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내년 주택 착공은 145만 건으로 증가가 예상되는데 이는 역사적 평균치인 150만 건에 근접한 수치다. ▶상업용 부동산 하락 지속 캐피털이코노믹스(CE)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LA를 포함한 주요 대도시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2023년부터 2025년 사이에 상당한 하락을 겪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LA의 경우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25~30%나 내려갈 것으로 봤다. 이는 샌프란시스코(40~45%)나 뉴욕(30~35%) 하락 보다는 덜 심각하지만, 위험한 수치다. 상업용 부동산 업계는 금리변동, 경제 상황, 세금 정책, 수요와 공급에 따라 부동산 가치가 요동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증가 매물 주택판매 증가 주택 판매량 주택가격 상승 부동산 전망 집값 모기지 박낙희 연준 금리
2024.12.23. 19:59
새해를 앞두고 미국인들의 재정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 사이트 뱅크레이트가 지난 12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44%는 2025년에 자신의 재정 상황이 “다소” 혹은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설문조사는 지난 대선 직후인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YouGov)가 성인 249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내년 재정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로 물가 안정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36%가 이같이 답하면서 많은 소비자가 내년 경제에 대해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과 맥을 같이한다. 전체 응답자의 35%는 소득 증가를, 또 다른 30%는 부채 감소를 재정 개선 이유로 들었다. 이외에도 선출직의 정책(25%)과 더 나은 소비 습관(25%)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저축 또는 투자 수익도 응답자 중 24%가 선택했다. 반면 33%의 응답자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재정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23%는 재정 상황이 “다소” 혹은 “크게”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정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고 답한 이유로는 물가 상승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전체의 44%. 이어서 선출직의 정책(30%), 소득 정체 또는 감소(28%), 그리고 부채 부담(20%) 등이 뒤를 이었다. 뱅크레이트의 선임 경제 분석가 마크 햄릭은 “이번 조사 결과는 선거 이후에도 선출직이 국민의 재정 상황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준다”며 “다만 결론적으로는 정치적 입장과 관계없이 모든 이들에게 재정 목표를 세우고 실천할 기회가 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재정 목표에 대해서는 빚 갚기(21%)가 가장 많았다. 이어 비상금 마련(12%), 더 높은 급여를 주는 곳으로 이직 또는 부수입 창출(11%) 순이었다. 최근 고물가에 많은 이들이 부채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방준비은행(Fed·연준)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기준 가계의 전체 부채는 17조9400억 달러에 달했다. 이 중 모기지가 12조5900억 달러, 자동차 대출은 1조6400억 달러, 학자금 대출은 1조6100억 달러를 차지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증가 성인 내년 경제 내년 재정 재정 상황
2024.12.18. 19:31
경제 전망과 현재 경기지표를 평가하는 데 알기 쉬운 경제용어가 있다. 이에 대한 비유로 바로미터라는 용어가 있는데, 바로미터라는 용어는 본래 가진 그 기능과 특성 때문에 여러 분야에 자주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경제용어로 많이 사용하며 원래 과학적으로 대기압을 측정하는 장치이다. 이를 통해 날씨 변화나 기후 조건 등을 나타내는 중요한 도구인데, 경제용어로써 경기 전망과 경제 상황을 평가하는 표현으로 자주 사용되며, 주로 주가 지수, 소비자 신뢰지수, 실업률, 통화가치 등의 여러 가지경제 상황을 비유해 사용하고 있다. 반면에 이를 자녀들의 대학진학 관련 학자금 재정보조로 적용해 그 기준과 효율성에 대한 척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학부모들에게 가장 중요한 학자금 재정보조의 바로미터는 과연 무엇인가? 가정의 재정 상황은 각기 다르다. 대학에서 받은 재정보조내역서를 접하며 바로미터는 재정 부담의 정도에 따라 한 가정의 경기 지표와 같이 표현할 수 있다는 말이다. 과연 가정마다 처하는 재정부담 정도를 바로미터 지수로 표현할 수 있다면 자녀들이 지원하는 대학별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금년도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 신청서 제출이 이미 시작했지만 예년과 많이 달라진 차이가 있다. 사전설계 없이 접하는 바로미터 지수는 매우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 재정보조의 진행에 있어서 이제는 학생이 입력해 제출하는 부분과 학부모가 진행해야 할 부분으로 나뉜다. 신청서 작성에 있어서 작년과 차이가 나지만 실제 상황은 그 진행에 있어서 더욱 큰 차이를 보인다. 만약, 처음부터 학부모가 IRS DRT를동의하지 않을 경우 재정보조 내역에 큰 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졌다. 이 말은 학부모들의 데이터 입력에 따른 컨트롤이 매우 낮아진 반면에 대학에 제공되는 세금보고 자세한 내용은 항목마다 얼마나 어떤 계산이 부가되어 산정될지조차 일반 학부모들은 알 수 없도록 해 놓았다는 것이다. 재정보조 진행에 있어서 신청서에 큰 변화를 자세히 알면 이를 역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일반 학부모들은 이에 대한 정보가 거의 전무하다. 재정보조 신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신청서는 무엇보다 연방정부 학생재정보조 신청서인FAFSA이다. 그 이유는 모든 대학에서 재정보조금 산출 시 반드시 포함해야 할 계산 항목에 연방정부의 재정보조 내역과주정부의 재정보조 내역에 포함되지만, 사립대학에서는 이 부분에 더욱 자세한 질문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금년도 FAFSA신청서에 많은 변화라면, 내부적인 진행의 모든 자세한 사항을 모를 경우에 내재하여 있는 질문에 매우 취약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면 연 수익이 8만 달러인4인 가족의 경우에 대학을 진학하는 자녀가 1명일 경우에 연방정부에서 제공하는 Pell Grant를 지원받기가 어렵다. Pell Grant는 SAI 금액이 7395달러 미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FAFSA에서 수입이 대략 6만 달러인 신입생과 재학생이 가정수입이 Pell Grant에 해당하는 SAI 이상의 수입이 있을 경우에 만약 회게연도 중에 1099R이 발생했다면 오히려 IRS DRT방법보다FAFSA에 Manual 방식인 수작업을 통해 FAFSA를 제출하는 것이 IRS DRT방식으로 제출하는 것보다 훨씬 SAI 금액을 낮출 수도 있고 혹은 재정보조 어필을 진행할 때 더욱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다. 이같이 재정보조 신청 이전에 어떠한 수입과 자산에 대해서 SAI 금액을 증가시킬지 혹은 사전설계를 통해 낮출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해당연도의 재정보조지원내역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으며 부가적으로 세금절약과 기타 혜택을 크게 볼 수가 있지만 이러한 재정보조의 바로미터는 학부모의 정성과 실천에 달려있으므로 무엇보다 가정의 재정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사전설계를 하루빨리 점검해 진행하는 것이 재정보조의 바로미터를 정상으로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이라 하겠다. ▶문의:(301)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대표 / AGM인스터튜트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증가 연방정부 학생재정보조 재정보조 신청 재정보조 진행
2024.12.08. 18:00
최근 LA시 뺑소니 사고율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보고됐다. 통계 전문 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자료를 인용,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올해 뺑소니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83명이라고 지난 25일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집계된 뺑소니 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5명 적지만, 지난 2022년보다 18.6% 증가했다. 뺑소니 사고 피해는 사우스LA 지역이 눈에 띄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부터 해당 지역에 위치한 LAPD 77번가 경찰서 관내 뺑소니 사고 사망자 수는 42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77번가 경찰서 인근에 있는 사우스이스트 경찰서(29명), 사우스웨스트 경찰서(28명)가 뒤를 이었다. 매체는 과속, 도로 설계 문제, 대형 차량 증가 등을 사고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 교통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한 비영리단체 세이프(SAFE)는 “LA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2022년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LA에서 뺑소니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총 279명이다. 강한길 기자뺑소니 증가 관내 뺑소니 올해 뺑소니 뺑소니 사고
2024.11.26. 21:37
올 7~9월까지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늘었다. 높은 모기지 금리, 고질적인 매물 부족, 높은 집값 등으로 올해 3분기에도 주택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콘도 거래가 작년보다 대폭 늘면서 증가에 한몫했다. 올 3분기 LA에서 거래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은 224채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3분기의 220채와 비교하면 4채(2.0%) 증가한 것이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 7~9월까지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7~8월 두 달 동안 주택 거래가 활기를 보였고 9월 기준금리 인하로 모기지 금리도 내린 게 3분기 주택 거래 증가에 일조했다”고 풀이했다. 또 가격도 비싸고 매물도 많지 않은 단독주택과 높은 모기지 금리로 직격탄을 맞은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는 작년보다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단독주택(SFR) 2024년 3분기에 매매된 SFR 수는 83채로 작년 동기의 92채와 비교해서 9채(10%) 밑돌았다. 거래는 감소했지만, 집값은 올랐다. SFR의 3분기 중간 거래가는 전년보다 4% 상승한 166만 달러였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은 860달러로 작년 3분기의 911달러보다는 6% 내렸다.〈표 참조〉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한인타운에서 SFR은 매물도 부족했고 가격도 올라서 거래가 작년 3분기만 못했다”며 “매물, 모기지 금리, 집값 등이 개선돼야 단독주택 매매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도·임대수익용 주택 올 3분기에는 콘도 매매가 활발했다. 올 3분기 동안 팔린 콘도 수는 92채로 2023년 3분기의 67채 대비 37%나 증가했다. 콘도 가격은 지난해와 같았다. 중간 거래 가격은 지난해의 74만2500달러와 거의 동일한 74만5000달러였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640달러로 지난해 3분기의 635달러보다 1% 올랐다. 높은 모기지 이자율 때문에 올해 임대수익용 주택이 타격을 입었다. 3분기 거래 건수는 49건으로 작년 3분기 대비 20% 급감했다. 중간 거래가는 149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웃돌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전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서 작년 3분기보다 주택 거래가 위축됐을 것으로 봤지만 정작 데이터를 보니 작년 3분기보다 소폭이지만 더 나았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들어 모기지 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서고 11월 대선으로 인해서 관망하는 바이어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 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4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증가 주택 기준금리 인하 단독주택 매매 임대수익용 주택
2024.10.30. 19:57
올해 3월부터 SAT(수학능력평가시험)가 디지털 방식으로 전면 전환된 가운데, SAT 응시생이 2년 연속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전체 평균점수는 하락했고, 아시안 학생들의 평균점수는 인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2024년도 고교 졸업생 SAT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미 전역에서 SAT에 응시한 학생 수는 197만3891명으로 전년도 응시자 수(191만3742명)보다 약 3.2% 증가했다. 아시안 학생 응시자 수도 늘었다. 지난해 아시안 학생 응시자 수는 19만4108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20만385명으로 약 3.3% 증가했다. 전체 평균점수는 오히려 하락했다. 전국 응시자의 평균점수는 1600점 만점에 1024점으로, 작년 평균점수(1028점)에 비해 떨어졌다. 아시안 학생들의 평균점수는 1228점으로 지난해(1219점) 대비 올랐다. 백인 학생 평균점수는 1083점, 히스패닉은 939점, 흑인은 907점 등을 기록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응시생 증가 sat 응시생 학생 평균점수 연속 증가
2024.10.02. 19:40
Q) 최근에 국세청(IRS)이 구직 광고도 많이 내고있고 감사도 강화될 거라는 소식이 많은데 이에 대한 정보를 부탁드립니다. A) 재무부 감사관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IRS의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인 인력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세금 집행을 포함한 핵심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IRS는 인력 강화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다양한 채용 권한을 활용하여 2021년 10월 1일부터 2023년 9월 30일까지 약 5만30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의 상당한 채용 증가를 나타냅니다. 이전에는 인력 부족으로 인해 IRS의 납세자 감사 능력이 저하되었지만, 최근의 채용 증가는 반전되는 앞으로의 감사 강화 추세를 보여줍니다. IRS 감사의 중요성은 큽니다. 감사는 공정하고 효과적인 세금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세금 보고의 정확성 보장 ▶오류와 불일치 식별 ▶사기 활동 억제 및 탐지 ▶납세자에게 의무 교육 ▶세금 시스템에 대한 대중의 신뢰 유지 등의 목적을 수행합니다. IRS는 감사를 통해 납세자가 소득을 정확히 보고하고 합법적인 공제와 세금 공제만을 청구하는지 확인하고자 합니다. 이 과정은 의도하지 않은 오류와 의도적인 불이행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며, 궁극적으로 각 납세자가 법에 따라 공정한 몫에 기여하도록 보장합니다. IRS가 계속해서 인력을 강화함에 따라 감사와 집행 활동에 대한 능력이 향상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러한 발전은 국내 세금 시스템의 완성도를 유지하고 모든 납세자에 공평한 준수를 보장하는 데 중요합니다. 납세자들은 잠재적 감사에 대비해야 합니다. IRS의 집행 강화에 따라 납세자들은 준수와 적절한 문서화를 우선시해야 합니다. 감사 시 좋은 기록 유지와 문서 실증이 중요합니다. 공격적인 탈세 계획을 피하고 대신 법의 범위 내에서 합법적인 세금 계획 전략에 집중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납세자들은 공인회계사(CPA) 또는 징수문제 전문가를 포함한 신뢰할 수 있고 명망 있는 세무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세금 부채 문제에 직면한 사람들의 경우 공인 세금 해결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특히 유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가들은 복잡한 IRS 징수 시스템과 개인의 독특한 재정 상황을 탐색하고, 준수를 보장하며, 미해결된 세금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귀중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세금 계획과 준수에 대해 선제적 접근 방식을 취함으로써 납세자들은 감사 위험을 최소화하고 심사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잘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문의:(213)383-1127 제임스 차 / 공인 택스솔루션 스페셜리스트택스클리닉 채용 증가 납세자 감사 채용 증가 감사 강화
2024.09.29. 18:00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두달 연속 증가하면서 훈풍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8월 주택 매매는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소폭이나마 늘었다. 특히 전달에 이어서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 매매가 활발했다. 다만, 콘도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줄었다. 지난 8월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74채보다 소폭(7%) 증가한 79채로 집계됐다. 전달의 78채보다 1채(1%) 더 많았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주택 매물도 늘고 모기지 이자율도 계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주택 거래가 전년보다 낫다”며 “다만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모기지 이자율 추가 하락 가능성에 관망하는 예비 바이어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 8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지난 8월에 팔린 단독주택은 총 27채로 2023년 8월의 27채와 동일했다. 다만 전달의 30채와 비교해서는 10% 줄었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 198만 달러로 전년 동월의 159만5000달러 대비 24%나 뛰었다. 상반기의 중간가격인 185만2500달러보다도 13만 달러 이상 웃돌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95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39달러보다 14% 상회했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전월과 전년 동월보다 소폭 내려앉은 97.18%였다. 이는 셀러의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가 됐음을 보여준다. ▶콘도, 임대수익용 8월 콘도 거래 건수는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10% 증가한 33채를 기록했다. 중간 가격은 69만5000달러로 전년 동월의 76만5000달러보다 9% 내렸다. 이는 전월보다도 7% 하락한 수치다. 스퀘어피트당 가격(626달러) 역시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2%와 4% 내려앉았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지난 7월의 18채보다 6%(1채) 2023년 8월 17채보다 12%(2채) 증가했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 가격은 149만5000달러로 지난해 8월보다 2% 상승했다. 전달보다는 18% 밑돌았다.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의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모두 100%를 하회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7월에 이어 8월의 주택 거래도 증가세를 보이는 등 개선 징조가 포착되고 있다”며 “매물이 꾸준하고 9월 기준금리 인하의 간접적인 효과로 모기지 이자가 더 떨어진다면 주택시장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4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거래 증가 기준금리 인하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2024.09.27. 0:21
미국에 거주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한인들도 미국인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에 많이 노출되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대장암과 피부암이다.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탠을 하지 않거나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선스크린을 많이 바르면 되지만 대장암은 식습관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대장암과 관련돼 미국은퇴협회(AARP)가 추천하는 검진 권장 사항 및 위험 요소에 대해 점검해 본다. 다른 암질환과 다르게 대장암은 특히 선진국형 암이라고 불리운다. 한인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서구화된 식문화 때문에 대장암 환자가 많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 전문가들은 최근 대장암의 우려되는 추세를 추적하고 있다. 50세가 넘으면 대장암 검사를 받을 정도로 시니어 질환이었는데 이제는 대장암의 발병이 젊은층으로 옮겨가고 있다. 2024년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 대장암은 현재 50세 미만 남성의 암 사망 원인 1위이며, 같은 연령대 여성에서는 2 번째로 보고되고 있다. 20년 전에는 이들 나이대에서 암 사망자의 4번째 원인이었다. 20년 전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는 결론이다. 미국 암협회는 "젊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대장암이 지속적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45~49세 사람들을 대상으로 후속 치료와 함께 비침습적 대변 검사에 대한 필요성을 알려 검사 자체를 늘려 이렇게 급증하는 추세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는 지침이 지난 2021년에 발표됐다. 미국 예방 서비스 태스크포스(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는 2021년 지침을 업데이트해서 50세가 될 때까지 기다리지말고 45세에 대장암에 대한 초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검진이 중요한 이유의 증거를 들면, 2024년 미국에서 15만2810명이 대장암 초기로 발견됐는데 이들은 모두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 이들 초기 단계에서 암을 발견한 사람은 대부분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실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시사점은 선별 검사가 증상을 기반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대장암이 더 진행된 경우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 지침을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몇 가지 위험 신호가 있을 때다. 최근에 대장내시경 검사와 같은 암 검진을 받은 경우에도 즉시 검진을 받아야 하는 증상이다. ▶대장암의 8가지 경고 신호 1.설사, 변비 또는 대변 협착 등 며칠 이상 지속되는 배변 습관의 변화가 나타난다. 2.배변을 해도 완화되지 않는 배변 충동이 계속된다. 3.직장 출혈이다. 눈에 보이는 출혈은 단 한 번이라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4.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 대변일 경우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왜냐하면 혈액이 이런 색깔로 변해서 나온다. 5.경련이나 복통이 심하다. 한인 60대 남성은 출근길에 경련이 심해서 응급실에 갔는데 바로 대장암 수술을 긴급으로 받은 적이 있다. 6.몸이 쇠약해지고 피로가 심해졌다. 질환이 생기면 당연한 증상이지만 대장암 증상 중 하나다. 7.설명할 수 없는 체중 감소 현상이다. 대장암에 걸린 경우 신체는 정상적으로 식사를 계속하더라도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특정 호르몬을 혈류로 방출한다고 알려져 있다. 8.원인 불명의 빈혈이다. 직장에서 혈액이 손실될 수 있다. ▶대장암이란 무엇인가 대장에 암이 생기는 것이 바로 대장암이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일어나 대장으로 전이되는 경우는 대장암이라고 하지 않는다. 정확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대장암은 대장의 일부인 결장이나 직장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암의 대부분은 폴립, 즉 결장이나 직장의 내벽에서 자라는 것으로 시작된다. 일부 유형의 폴립은 암으로 변할 수 있지만 모든 폴립이 암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대장 내시경에서 폴립을 제거하고 조직 검사를 하는 이유다. 암이 폴립에 형성되면 결장이나 직장의 벽으로 자란다. 이는 점막으로 알려진 내부 층에서 시작하여 다른 모든 층을 통해 바깥쪽으로 자란다. 결국에는 혈액이나 림프관으로 자라서 림프절로 이동하여 최종적으로 신체의 먼 부위로 전이될 수 있다. ▶알아야 할 위험 요소 미국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대장암 발병 위험은 남성의 경우 23명 중 1명, 여성의 경우 25명 중 1명이다. 개인의 위험 수준은 다양한 요인에 따라 낮을 수 있고 높을 수도 있다. 첫째 나이에 따른 위험이다. 대장암 사례의 대다수는 여전히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서 발생한다. 시니어가 되면서 대장암 검사를 받게 되는 이유다. 하지만 최근에 50세 이하에서 증가하는 이유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고 있다. 여러가지 이론이 있지만 한 가지는 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장내 박테리아인 미생물군집의 변화 때문이라는 것이다. 식습관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둘째 인종간의 위험도 차이가 있다. 미국 암 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대장암 발병률은 알래스카 원주민, 아메리카 인디언 또는 흑인이 가장 높다. 역시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에 있어서도 인종적, 민족적 차이는 비슷하다. 셋째 성별에도 관련이 있다. 남성의 비율은 여성보다 약 33% 더 높다. 여성 성호르몬은 어느 정도 보호해 줄 수 있다. 마치 여성의 흡연 가능성이 낮은 것과 같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자신을 더 잘 돌보는 경향이 있다. 네째는 유전적 요소다. 대장암 환자의 약 30%는 가족력이 있다. 부모, 형제자매 또는 자녀로 정의되는 직계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가족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최대 4배 더 높다. 그 중 약 10%는 린치 증후군이나 가족성 선종성 폴립증과 같은 유전적 질환으로 인해 발생한다. 가족 중에 이러한 질병이 있는 경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다섯째는 염증성 장질환이다.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이러한 질환이 없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병 위험이 거의 2배 더 높다. 일부 증거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사용되는 일부 항염증제는 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여섯째는 활동성 여부다. 움직이지 않고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대장암 발병 위험이 최대 50% 증가한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나이가 들어서 시니어가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면 그 비율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시니어들이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장병희 기자대장암 징후와 위험요소 환자 증가 대장암 검사 대장암 환자 대장암 초기
2024.08.04. 19:10
전 세계의 부(富)는 지난해 미국달러 기준으로 4.2% 증가했다. 한국은 부의 증가율이 6%를 넘었다. 부의 증가는 자연스럽다. 세계의 부가 증가한 것은 지난 15년 중 12년이다. 부의 성장과 그 소유자는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 결국 부는 투자를 가능하게 한다. 은행 대출, 주식 발행, 국채 매각, 크라우드 펀딩에 들어가는 자금은 모두 축적된 부에서 나온다. 세계의 부가 증가하면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 더 많아진다. 부를 누가 쥐느냐에 따라 투자처가 결정된다. 앞으로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빠른 기술 변화라는 원인은 더 많은 투자라는 결과를 낳는다. 이 인과 관계는 의외의 부문을 포함해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예컨대 기술은 우리가 일하고 쇼핑하는 방식을 변화시킨다. 사무실은 유연한 근무를 위해 설계돼야 하고, 새로운 사무 공간은 투자가 필요하다. 거리의 상점들은 온라인 쇼핑몰의 도전을 받고 있으며, 이는 정교한 재고 관리가 가능한 창고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기후 위기에 맞서려면 인프라 부문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 민간의 부가 풍력 터빈, 전기 자동차, 태양광 패널 등의 개발을 뒷받침해야 한다. 정부 자금만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수는 없다. 전 세계 부의 증가와 함께 우리는 엄청난 부의 이동을 목전에 두고 있다. 향후 20년 동안 83조 달러가 넘는 부의 주인이 바뀐다. 이는 한국 경제 규모의 45배와 맞먹는다. 현재 억만장자 701명이 보유한 3조 4000억 달러의 부가 새로운 주인을 맞는다. 누가 그 부를 관리하고 투자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투자 우선순위가 바뀐다. 부의 약 10%는 부를 창출한 사람의 배우자에게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는 젊은 세대에게 승계된다. 부의 소유권 이전은 이미 진행 중이다. 당사 고객의 45%는 여성이며, 지난 4년 동안 여성 고객 수는 5% 증가했다. 나는 30년 넘게 금융업계에 몸담으며 부를 대하는 태도의 변화를 가까이서 목격했다. 30년 전 부자들의 목표는 자신의 부를 지키는 것이었다. 자산 보존은 여전히 중요한 목표이지만 새로운 세대의 부자들은 그들의 부가 미칠 환경적·사회적 영향과 투자 방식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이들은 부의 성장과 상속을 통해 더 많은 부를 축적해 가고 있다. 이들의 가치관은 자선 활동에서 영리 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투자처를 선택함에 있어 중요한 결정력을 지닌다. 세계의 부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한다. 특별한 것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소유권의 변화와 새로운 소유주들의 잠재적 태도 변화는 세계 경제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폴 도너번 /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마켓 나우 증가 상속 투자 자금 투자 방식 부의 증가율
2024.07.29. 21:49
보험사들이 사고 난 자동차 피해산정 평가에서 전손 판정을 내리는 케이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전문매체 카스쿱스는 보험사들이 치솟는 수리비 부담을 이유로 사고차 5대 중 1대꼴인 21%를 전손 처리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1980년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자동차가 갈수록 복잡해짐에 따라 전손 판정률이 30%까지 급등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고 발생시 전손 판정률이 높아지고 있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바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고급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이다. ADAS에는 자동비상제동, 차선이탈 경고, 사각지대경고,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보행자 탐지, 서라운드 뷰, 주차 보조, 운전자 졸음 감지 등이 포함되며 최근 출시되는 신차들에 탑재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ADAS에 장착된 카메라, 센서 등 부품이 고가인 데다가 교체 후에도 정상 작동을 위한 분석 조정에 수천 달러가 추가될 수 있어 보험사들은 수리를 승인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 전손 판정을 내리고 있다. 최근 수년간 인플레이션에 따른 인건비, 재료비 상승으로 기본적인 자동차 수리비가 인상된 상황에서 ADAS가 수리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이처럼 전손 판정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승자는 코파트와 같은 폐차 경매 회사라며 주가가 지난해 23% 급등하는 등 지난 10년간 무려 1110%나 폭등했다고 지적했다. 만일 전손 판정률 30%가 현실화된다면 적어도 자동차업체들이 ADAS와 네트워크 자동차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어 사고가 급격히 감소할 때까지는 폐차업계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사고차 증가 자동차 수리비 자동차 피해산정 전손 폐차 사고 ADAS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7.04. 18:00
캐나다의 인구가 역사상 처음으로 4,100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동안 인구가 24만 2,673명 증가해 4,101만 2,563명에 도달했다. 이는 2023년 6월 16일에 4,000만 명을 넘긴 지 불과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통계청은 2024년 1분기 인구 증가율이 0.6%로, 이는 2023년 1분기와 4분기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민이 주요 원인으로, 2024년 1분기 캐나다 인구 증가의 99.3%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동안 캐나다는 이민, 난민 및 시민권부(IRCC)의 목표에 따라 12만 1,758명의 영주권자를 받아들였다. IRCC는 2024년에 48만 5,000명의 새로운 영주권자를 맞이하고, 2025년과 2026년에는 각각 5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바스코샤와 뉴브런즈윅,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는 197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이민 증가율을 기록했다. 노바스코샤와 뉴브런즈윅은 각각 3,999명,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는 1,330명의 이민자가 유입되었다. 이는 해당 지역의 숙련 노동자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 또한, 캐나다는 2024년 1분기에 13만 1,810명의 비영주권자를 추가했다. 그러나 이 증가율은 2023년 2분기와 3분기의 기록적인 수치와 비교하면 둔화되었다. 통계청의 인구 시계는 캐나다의 인구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출생, 사망, 이민, 이주, 비영주권자, 주간 이동 등을 고려해 변화를 측정한다. 4월 19일 기준으로 캐나다 인구는 4,132만 6,050명에 도달했다. 통계청은 연방 정부가 올해 초 비영주권자에 대한 제한을 발표했기 때문에 임시 거주자의 증가세가 앞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정부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지난 3월, 연방 정부는 새로운 임시 거주자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마크 밀러 이민부 장관은 2023년 캐나다의 임시 거주자 수가 4월 1일 기준으로 28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6.2%에 달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향후 3년 동안 임시 거주자 수를 5% 감소시킬 계획이다. 올해 첫 분기에 추가된 임시 거주자는 13만 1,810명으로 이는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분기 증가율 중 하나다. 통계청의 분석가 스테이시 할만 씨는 "앞으로 몇 분기 동안 둔화의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캐나다는 매년 약 50만 명의 영주권자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는 2026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말에 매년 유입될 임시 거주자 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적으로 임시 거주자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은 주요 부문의 노동력 부족을 채우고 고등교육 시스템에 참여하며 소비자로서 경제에 기여한다. 통계청은 캐나다 인구를 두 가지 방법으로 추적한다. 첫 번째는 5년마다 실시되는 인구 조사이며 두 번째는 분기별 및 연간 인구 증가 추정치다. 임시 거주자에는 캐나다에서 일하거나 공부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외국인 또는 난민 신청자가 포함된다. 방문 비자로 입국한 사람은 포함되지 않는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인구 증가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최근 4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했으며 올해 더 많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의 인구 증가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철저한 관리와 정책이 필요하다. 정부와 경제학자들은 앞으로의 인구 증가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인구 증가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주목된다. 밴쿠버 중앙일보캐나다 증가 캐나다 인구 인구 증가율 이민 증가율
2024.06.20. 10:36
미국 대학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공이 바로 간호학(nursing)이다. 특히 캘스테이트와 UC의 경우, 경쟁률이 엄청나게 높다. 졸업 후 높은 연봉의 직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호학 전공자는 화학, 심리학, 해부학, 생리학을 공부하고 병원, 요양원, 진료실, 정부기관 보건부에서 근무한다. 간호학에 대해서 알아본다.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면 졸업 후 간호 행정, 간호 연구, 임상 간호 분야의 직업으로 진출할 수 있다. 간호학 전공자는 임상 계획를 평가하고, 환자 치료 성과를 배우며,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작업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갖추게 된다. 간호학 학위 소지자는 등록 간호사(Registerd Nurse)가 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의료 또는 연구 환경에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 의사 및 기타 의료 전문가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간호학이란 다른 의료 직종과 마찬가지로 간호학 전공자는 비판적 사고, 임상적 판단, 타인에 대한 봉사가 강조된다. 간호학 학사(BSN) 프로그램 수강자들은 이론 학습과 실무 학습을 병행한다. 교실에서 과학, 인문학, 간호 및 건강 관리의 기초를 배우고 실험실과 임상 등에서 이러한 지식을 적용하여 간호 및 환자 치료의 모든 것을 익힌다. 졸업생들은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역할을 수행하며 임상 건강 관리 분야에서 일하며 병원, 클리닉, 어전트 케어 센터에서 환자를 치료한다. 일부는 간호 행정 역할에서 커리어를 이어간다. ◆간호학 전공과 프리메드의 차이 간호학과와 달리 프리메드는 실제로 전공이 아닌 의과대학원 준비과정이다. 프리메드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생물학, 일반 및 유기 화학, 물리학, 수학을 공부하지만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의대마다 다를 수 있다. 프리메드 학생의 공통 전공에는 생물학 , 생화학, 미생물학과 같은 과학이 포함된다. 전공에 관계없이, 프리메드 학생들은 원하는 의과대학의 학부 전제 조건을 충족하고 의과대학 입학 시험(MCAT)을 통과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간호학 전공자들은 대학원에 지원할 수 있지만, 학부 간호 프로그램은 BSN(Bachelor of Science in Nursing)으로 마무리되며 학생들이 간호 직종 경력을 준비한다. ◆간호 전공자의 공통교과 간호학 전공자는 일반적으로 자연 과학, 물리 과학, 사회 과학, 행동 과학의 필수 조건을 완료해야 한다. 과학 과목에는 화학, 심리학, 해부학 및 생리학 등이 포함된다. 전공 수업은 간호학의 기초를 배우는 것부터 시작한다. 간호학은 환자 배치 및 이동, 약물 투여, 일상 활동 지원과 같은 주제를 다루면서 건강 관리 실습의 원리를 소개한다. 학생들이 전공에 더 들어가면 가족, 성인, 시니어 환자,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기본 건강 평가 및 간호 과정을 수강한다. 이러한 핵심 과정은 BSN 학위 소지자가 임상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게 가능해진다. 간호 전공을 위한 핵심 교과목에는 약리학, 지역 사회 건강, 정신 및 정신 건강 간호, 의료 제공 윤리가 포함될 수도 있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강의실 요구 사항 외에도 실험실 시뮬레이션과 임상 경험을 결합한다. 임상 구성요소는 학생들이 이론을 실제로 적용하는 게 가능해진다. 학부의 BSN 프로그램과 해당 학기 동안 학생의 코스 로드에 따라 1, 2학년 학생들은 병원이나 지역사회 보건 환경과 같은 임상 환경에서 주당 최대 16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에는 임상 구성 요소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한 추가 요구 사항이 있다. 예를 들어, 간호학 전공자는 신원 조사를 통과해야 하고, 연간 신체 검사를 완료해야 하며, 직업적 책임 보험에 가입해야 할 수도 있다. ◆간호학이 적합한지 확인하는법 간호 직종은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 될 수 있지만 보람이 있다. 간호사는 환자와 가족, 의사, 동료 간호사 및 기타 의료 전문가와 함께 일하므로 의사소통 및 대인관계 기술이 중요하다. 또한 복잡하고 때로는 응급 치료 상황을 즉각적으로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에 빠른 사고력을 갖춰야 한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간호사는 비전통적인 근무 일정, 때로는 근무 휴일, 야간 및 주말을 예상해야 하기 때문에 유연성이 중요하다. 또한 전공자들은 다른 사람을 섬기려는 강한 열망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왜냐하면 간호학이라는 직업은 궁극적으로 다른 사람을 돌보는 일이기 때문이다. 매일 긴 시간 동안 서서 일하고, 환자를 물리적으로 움직이거나 옮기고, 약물을 투여하고, 환자 차트와 서류를 작성하는 일이 있을 수 있지만, 간호사는 환자의 하루를 최대한 편안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간호학 전공으로 무엇을 하나 간호학 전공생들은 다양한 급성 치료, 만성 치료 및 지역사회 기반 환경에서 일하는 간호 직종을 준비할 수 있다. 간호 프로그램 졸업생은 일반적으로 등록 간호사(RN)가 되기 위해 국가 위원회 면허 시험을 치른다. NCLEX-RN에 등록할 자격을 얻으려면 시험 날짜보다 훨씬 전에 면허를 신청하고 주 간호 위원회에 신청해야 한다. 연방 노동통계국은 등록 간호사 고용이 2022년부터 2032년까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모든 직종의 평균 속도보다 빠른 것이다. 일부 RN은 병원에서 일하며 응급 의학부터 소아과, 신생아 집중 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서에서 일한다. 일부는 요양원에서 치료를 제공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의사 진료실이나 외래 긴급 치료 시설에서 딱 맞는 곳을 찾을 수도 있다. RN은 시 보건부나 질병통제예방센터 등 정부를 위해 공무원으로 일할 수도 있다. 또한 국가의 간호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몇 달에 한 번씩 전국을 이동할 수 있는 여행 간호사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많은 RN은 추가 교육이나 대학원 수준의 수업을 선택한다. 일부는 간호학 석사학위(MSN)를 취득해 전문성을 개발하고, 리더십 역할을 맡거나, 고급 실습에 나선다. 또한 일부는 환자 치료를 개선하기 위한 수단으로 간호에 대한 심층 분석을 위해 간호 실습 의사를 취득한다. 고급 실습 간호 역할에는 임상 간호사(Nurse Practioner), 임상 간호사 전문가, 관리자, 조산 간호사(Nurse midwife) 및 마취 간호사(Nurse anesthetist)가 포함된다. 일부 간호사는 교육 분야에 진출하여 교실이나 임상 환경에서 간호 경력을 위해 학생들을 훈련한다. 이들 직종의 성장 추세는 놀라울 정도다. 〈표 참조〉고용 증가 간호학 전공자 차이 간호학과 간호학 학위
2024.06.16. 21:39
지난 3월 주춤했던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4월에는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매매 건수가 전년보다 늘었다. 특히 단독주택과 콘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지난해 4월의 67채보다 11채(16%) 증가한 78채였다. 전달의 73채와 비교해도 5채(7%) 늘었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4월에 거래가 완료된 매물이 늘면서 전달 주택 거래가 늘었다”며 “높은 모기지 금리에 주택 바이어들이 서서히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 4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3월에 거래가 부진했던 단독주택 거래가 4월에는 살아났다. 지난달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32채로 2023년 4월의 27채와 비교해서 15채(19%) 웃돌았다. 〈표 참조〉 지난 3월의 24채보다는 33% 많았다. 중간 거래가격은 196만7777달러로 전년 동월의 176만 달러보다 12% 올랐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지난해 4월(843달러)보다 3% 오른 869달러로 집계됐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전년 동월의 99.26%보다 1%포인트 이상 내린 98.20%였다. 작년보다 주택 오퍼 경쟁이 완화됐음을 보여준다. ▶콘도, 임대수익용 올 4월 팔린 콘도 수는 전년 4월의 24채보다 5채(21%) 증가한 29채였다. 이는 전달의 24채와 비교해서도 5채(21%) 더 많은 것이다. 콘도 중간 거래가격은 69만 달러로 2023년 4월 64만8445달러보다 4만 달러 이상 올랐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652달러)은 전년 4월(598달러) 대비 9% 올랐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전년 동월의 16채보다 1채(6%) 증가에 그쳤다. 전달의 25채와 비교하면 32% 감소한 것이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 가격은 284만5000달러로 지난해 4월보다 96% 상승했다. 올해 주택 크기가 작년보다 컸다. 반대로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498달러)은 전년 동월보다 3% 떨어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3월 한 달 주춤하다가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 거래가 늘었다. 부동산 거래가 본격적으로 활발해지는 5월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매물은 조금씩 늘고 있지만, 7.2% 선에서 머무는 모기지 금리가 변수”라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4년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증가 타운 단독주택 거래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2024.05.12. 20:04
OC정부는 올해 1월 23~25일 카운티 전역에서 진행된 홈리스 현황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홈리스 수는 총 7322명이다. 지난 2022년 조사에서 발표된 5718명에 비해 1604명 늘었다. 최근 7년 사이 추이를 보면 5년 전인 2019년 6860명이었던 홈리스 수가 2022년까지 감소세를 보였지만 그 이후 다시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올해 홈리스 수를 2019년과 비교할 경우, 증가율은 7%에 그쳤다. OC정부는 올해 조사에서 파악된 홈리스 중 셸터에 머무는 이는 3149명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많은 4173명은 거리에서 잠을 청하거나 셸터 외 장소를 전전하고 있다. OC정부는 2022년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셸터에 머무는 홈리스는 18%, 셸터에 머물지 않는 홈리스는 37% 늘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홈리스 증가 이유로 인플레이션, 코로나19 관련 혜택 중단, 임대료와 모기지 급등 등을 꼽았다.홈리스 증가 홈리스 증가 홈리스 현황 올해 홈리스
2024.05.09. 20:00
21일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 대비 9.5% 급증한 연율 438만 채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3%)와 비교하면 큰 폭 증가한 수준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월 수치는 3.3% 감소했다. 2월 기존주택 중간 가격은 전년 대비 38만4500달러로, 전년 동월(36만3600달러)보다 5.7% 올랐다. 전년 대비 주택 가격은 8개월 연속 올랐다. 국내 4개 지역 모두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2월 말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재고는 전월 대비 5.9% 증가한 107만 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97만 채였던 것과 비교하면 10.3%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현재의 판매 속도로 봤을 때 2.9개월치 수준이다. 지난 1월에는 3.0개월치, 전년도 같은 달에는 2.6개월치였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추가 주택 공급이 시장 수요를 충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택 수요는 인구와 고용 증가로 꾸준히 늘고 있지만, 실제 매수 타이밍은 모기지 금리와 더 많은 재고 선택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기존주택 증가 기존주택 판매 기존주택 중간 고용 증가
2024.03.21. 20:52
LA한인타운 곳곳에서 아파트 신축 공사가 줄을 잇고 있다. 신축 아파트들은 높게 치솟은 멋진 외관에 눈부실 정도로 깨끗한 유리창, 호텔 부럽지 않은 각종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하지만 비싼 렌트비가 입주 희망자들을 주눅 들게 한다. 2015년 이후 지어진 신축 아파트들의 경우 스튜디오의 월 렌트비가 2300달러 안팎이나 된다. 여기에 유틸리티 비용, 주차료까지 더하면 월 렌트비로 2600달러가 훌쩍 넘어간다. 비싼 신축 아파트를 포기하고 오래된 아파트를 찾아도 한 달 렌트비가 최소 1600달러는 된다. 학교를 졸업하고 막 사회로 진출한 사회초년생들은 부모로부터 경제적 독립의 첫발을 내디딘 만큼 자신만의 보금자리도 갖고 싶어한다. 하지만 희망과 현실 사이의 거리는 너무도 멀다. 사회초년생의 수입으로는 신축 아파트 입주가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첫 보금자리 마련의 희망이 냉혹한 현실 앞에 무너져 내리는 것이다. 이로 인해 취업했지만 부모의 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회초년생들이 늘고 있다. 20대 직장인 아이린 조씨는 취업한 지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앞으로 최소 3년간은 독립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조씨는 “치솟는 렌트비로 인해 독립하는 게 무섭다”며 “내 소득 수준에 맞는 렌트를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호소했다. 고물가와 주택난, 여기에 최근 구직의 어려움마저 나타나면서 사회초년생들의 독립이 점점 더뎌지고 있다. 이들은 부모로부터의 독립은 원하지만 학자금 대출 상환, 렌트비 등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부모의 그늘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조씨는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사는 대신 내 방의 렌트비에 해당하는 돈을 부모님께 꼬박꼬박 드리고 있다”며 “독립을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나에게 독립이란 별똥별처럼 멀게만 느껴진다”고 말했다. 조씨처럼 어느 정도 경제적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립 대신 부모에게 생활비 등을 내고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을 ‘신 캥거루족’이라고 부른다. 신용 점수 조회 사이트 크레딧카마(Credit Karma)가 전국의 Z세대(1997년~2012년생) 1249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3명이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고 답했다. 또 독립했다고 답한 Z세대 중 27%는 계속 상승하는 렌트비를 더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젊은세대는 자의가 아니라 렌트비 상승과 고물가 등 사회 구조적 이유로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을 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초년생들은 높은 생활비와 학자금 대출 상환 문제 등으로 부모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셈이다. 조씨는 “독립을 생각해봤지만 렌트비, 식비, 유틸리티 비용 등의 지출이 한 달 급여의 50%나 차지한다”며 “지금은 독립을 뒤로 미루고 차라리 여윳돈은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업해도 독립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쉽게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이렇듯 부모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는 자녀들을 단순히 의지 부족 등 개인적인 문제로만 봐서는 안 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의 후유증과 세계 경제 불확실성은 고물가와 고금리 시대를 초래했다. 다행히 올해는 물가 안정과 이로 인한 금리 인하도 예상되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고용시장도 예전만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들이 사회초년생들의 독립을 방해하고 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들의 독립 문제는 단순히 개인적 차원이 아니라 복합적인 사회·경제적 의미가 담겨 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것이 차세대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방법도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예진 / 사회부 기자기자의 눈 증가 사회 경제적 독립 사회 구조적 렌트비 상승
2024.01.22.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