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이하 상의총연) 명예회장이 다시 한번 회장직을 맡았다. 이경철 총회장은 지난달 31일 둘루스 개스사우스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상의총연 정기총회에서 황병구 전(28대) 총회장을 30대 총회장으로 추대했다. 총연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강승구)를 구성하고 회장 후보 등록을 받았으나 입후보자가 없어 이날 추대받은 황병구 전 총회장을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6월부터다. 정기총회 직후 열린 이취임식에서 이경철 회장은 29대 임원들과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임기를 마쳤다. 황병구 30대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하는 일은 지역 상공회의소 활성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총연이 지역 상공회의소를 찾아가 지원하고 연방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보조금 정보를 공유하며 ‘모델 상공회의소’를 선정하는 등의 방법을 설명했다. 또 차세대 사업인 육성 발굴 사업, 한국 기업 제품의 미국 시장 수출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 신임 회장은 이어서 글로벌사업본부를 앞세워 수익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총연을 미국 연방 정부 혹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인정받는 단체로, 지원받을 수 있는 단체로 만들겠다”며 그동안 총연 활동을 하며 쌓은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황병구 회장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화훼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렌지 카운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조직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윤지아 기자황병구 총회장 황병구 총회장 이경철 총회장 신임 총회장
2025.06.02. 15:54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이하 NAKS)의 법정 싸움에서 법원이 일단 권예순 총회장측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3월 12일 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에서 열린 제5회 순회법원에서 법원이 낙스(NAKS) 추성희 직전 총회장, 권예순 제22대 총회장, 박종권 제16대 이사장 체제를 합법적인 낙스 운영 대표로 인정한 것이다. 법원 판결에 따르면 동일한 명칭으로 단체를 운영해온 손민호씨와 이기훈씨에 대해 ▲ 낙스 명칭, 로고 또는 상표를 사용하는 행위 ▲ 낙스 은행 계좌 접근 및 자금 사용 ▲ 낙스 회장 또는 이사장 직위를 주장하는 행위 ▲ 낙스와 그 회원 간의 관계를 방해하는 행위 ▲ 낙스와 대한민국 간의 관계를 방해하는 행위를 금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손민호·이기훈 씨는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 낙스를 사칭하거나 낙스로 오인될 수 있는 방식으로 단체를 운영할 수 없게 됐다. 낙스 사태는 2022년 9월부터 시작됐다. 직전 회장이 강력하게 추진하던 사업을 추성희 당시 신임 회장이 잠정 중단하면서 갈등이 생긴 것인데, 다음 해 추성희 회장 반대파는 회계 문제, 임원 자격을 문제 삼으며 추 회장의 권한 정지와 해임을 요구했고, 추 회장측은 이러한 요구가 부당하다고 반발했고, 지난해 6월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판결은 권예순 총회장측이 소송을 시작한 후 약 9개월 만에 내려진 것이다. 당시 제21대 낙스 회장이었던 추성희 전 총회장은 법률대리인 챕 피터슨 로펌을 통해 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 순회법원에 손민호씨와 이기훈씨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접수했다. 추 회장측은 가처분 신청을 통해 “손 씨와 이 씨가 낙스의 법인명 및 로고, 직인 등을 불법적으로 사용하며 회원 학교를 혼란에 빠뜨리고 협의회의 명예와 신뢰도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예순 총회장측은 이번 판결에 대해 “지난 40여 년 동안 모범적인 교육단체로 성장해온 낙스는 2022년 후반부에 내부 갈등이 발생하며 분열의 조짐을 보였고, 일부 주동자들이 불순한 의도로 내분을 일으키고, 왜곡된 정보를 내·외부에 전달함으로써 낙스의 위상이 흔들렸다”며 “이에 따라 2023년 말, 대한민국 재외동포청은 낙스를 분규 단체로 분류하고 지원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회원 학교들과 지역협의회들은 진실을 인식하고 본래의 협의회 체제로 복귀하기 시작했고, 일부 세력의 명의 도용과 대표성 남용이 지속되자 낙스 이사회는 법적 대응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법원의 판결을 바탕으로, 권예순 총회장과 박종권 이사장은 낙스의 정상화를 위해 화합과 단결에 힘쓸 것을 다짐하며, 피해 회복 및 보상 방안을 변호인단과 협의해 낙스의 미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권예순 총회장은 회원 학교들과 교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낙스가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판결을 통해 낙스는 더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며,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낙스는 1981년 4월 18일, 북버지니아에 위치한 도시인 알링턴의 하얏트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통해 발족되어, 44년째 미주 대표 교육단체로 운영되어왔다. 낙스는 한글, 한국어, 역사, 문화, 예체능 교육을 바탕으로 한인 차세대 정체성 확립과 자랑스러운 세계시민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미주 50개 주와 14개 지역협의회, 700여 개의 학교, 7만여 명의 학생, 7천여 명의 교사로 구성된 대규모 재외동포 교육 단체로 자리잡고 있다. 〈토니 채 기자〉 일단락 총회장 총회장 박종권 직전 총회장 회원 학교들
2025.03.21. 7:17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제41회 낙스 학술대회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중인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추성희 총회장과 박성희 부회장이 재외동포재단, 국제한국어교육재단, 백범김구재단, 국립국어원, 종이재단, 독립기념관, 직지고인쇄박물관, 독도재단,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통일교육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 여러 단체들과 만남을 갖고 학술대회 홍보와 협조를 부탁하는 자리를 가졌다. 추 총회장은 이들 단체들에게 한국학교 교사들을 위한 강사파견 및 교사를 위한 교육자료, 학생 수업자료 등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적극적인 도움과 협조 당부를 했으며 이에 단체들은 긍정적 반응을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 총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외동포신문 창간 20주년 기념식 및 토론회에 참석해 ‘재외동포 차세대 육성 방안’을 발표하면서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 재외동포재단 국제한국어교육재단 독도재단 사이버외교사절단 학술대회 홍보
2023.04.14. 14:59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가 이번엔 내분에 휩싸였다. 미주총연은 23일 스칼렛 엄 선거관리위원회장의 이름으로 제29대 총회장을 선출하는 선거 공고문을 발표했다. 미주총연은 지난 13일 단독으로 입후보한 김병직 현 28대 이사장을 29대 총회장으로 선출했고 오는 12월 11일 힐튼호텔 페어팩스에서 총회를 열고 이취임식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2주 만에 선관위 구성 문제로 김 이사장의 당선이 무효가 됐다. 이에 대해 박건우 부위원장은 “원래 선관위원장을 스칼렛 엄 전 LA한인회장이 맡았으나 건강 등의 이유로 제대로 임무를 진행하지 못하고 임기(6월 말)를 넘겼다”며 “이 때문에 조정위원회에서 총회장 선출을 위해 새로운 선관위를 구성했지만 일부가 정회원이 아니라 기존의 선관위가 다시 총회를 맡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박 부위원장은 이어 “당시 나를 포함해 기존의 선관위원들은 새로운 선관위 구성을 위해 사표를 냈지만 엄 위원장은 사표를 내지 않았었다”며 “따라서 엄 위원장이 다시 맡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병직씨는 이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미주총연은 오는 12월 1일까지 옥스포드팔래스 호텔에서 입후보자를 접수하며 내년 1월 8일 일리노이주에서 총회장 선거와 인준 및 이취임식을 연다.한편 미주총연은 미주한인회장협회(약칭 미한협)와도 갈등을 벌이고 있다. 양측은 지난 9월 통합합의서를 교환했지만 결국 각자 선거를 치르고 있다. 미한협의 경우 오는 12월 4일 오후 3시 LA에서 총회장 선거를 열 예정이다. 장연화 기자총회장 내분 총회장 선거 선거 무효 총회장 선출
2021.11.23. 21:18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총회장 후보 등록이 지난 13일 단독 후보로 마감됐다. 1차 등록 마감일인 지난달 30일에는 후보 등록자가 없었으나 2차 등록을 가져 단독 후보로 김병직(현 28대 이사장)씨가 나섰다. 총연합회는 오는 12월11일 힐튼호텔 페어팩스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29대 총회장의 이취임식을 갖게 된다. 왼쪽에서 4번째 김병직 당선자, 김종대 간사, 맨 왼쪽이 서영석 선관위원장. [총연합회 제공] 장병희총회장 김병직 김병직 당선자 총회장 후보 후보 등록자
2021.11.16.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