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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산율 최저…미국도 저출산 쇼크

전국 출산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4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출산율(General Fertility Rate)은 53.8%로 전년 대비 0.7%p 낮아졌다. GFR은 가임기 여성(CDC 기준 15~44세 사이)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7년과 비교했을 때 무려 22%p나 하락했다.   의회 전문 매체 더 힐은 “여성 1명당 1.6명을 출산한 셈”이라며 “사람들이 결혼을 미루고 출산 시기를 늦추는 것이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CDC는 연령대별 출생률(Birth Rate)도 조사했다. 출생률은 일정 기간 동안 인구 대비 태어난 아기의 수를 의미한다.   출생률만 놓고 봤을 때 지난해 하락세가 가장 컸던 연령대는 20~24세 사이다. 이 연령대의 출생률은 55.8%로 전년 대비 1.9%p 감소했다.   이어 25~29세가 뒤를 이었는데, 89.5%로 전년(91%) 대비 1.5%p 줄었다. 35~39세 연령군의 출생률은 54.3%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40~44세 사이 출생률은 지난해 기준 12.7%로 전년보다 0.2%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출산율 감소 추세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해 국내 전체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는 역설적인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국내 전체 출생아 수는 전년(359만6017명)보다 약 1%p 오른 362만8934명으로 집계됐다.   출산율 감소에도 총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은 가임 여성 인구가 늘고,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 등으로 특정 시기에 출산이 일시적으로 집중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제왕절개 출산 비율도 미세하게 상승했다.   제왕절개에 따른 출산은 22.9%로 전년(22.8%) 대비 소폭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나눠 보면 35~39세 사이 여성들의 제왕절개 출산율은 26.9%로 전년 대비 0.2%p 상승했다. 이밖에도 20세 이하, 30~34세, 40세 이상 등 세 연령군에서 각각 0.1%p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 힐은 이러한 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연방 정부가 여러 정책을 검토해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시험관 아기 시술(IVF) 비용을 낮추기 위한 행정명령이 발동되고, 여성에게 출산 보너스 5000달러를 지급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출산율 최저치 출산율 여성 제왕절개 출산율 연령대별 출산율

2025.07.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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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총기 폭력 최저치 기록

뉴욕주 총기 폭력 건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올해 현재까지 보고된 총기 폭력 건수가, 뉴욕주가 관련 데이터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 최저치”라며 새로운 데이터를 발표했다.   뉴욕주 총기폭력 근절(GIVE·Gun Involved Violence Elimination) 계획에 참여하는 뉴욕시 외 28개 경찰서가 보고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부상자가 발생한 총기 폭력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부상자가 발생한 총격 사건은 476건으로, 뉴욕주가 총격 사건 데이터를 추적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 보면, 유티카(52% 감소)·트로이(48% 감소)·나이아가라 폭포(40% 감소) 등 지역에서 전년 대비 총격 사건이 40% 넘게 줄어들며 큰 감소폭을 보였다.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나소카운티·서폭카운티·헴스테드 지역에서는 총격 사건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으며, ▶로체스터 38% ▶시라큐스 29% 등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GIVE 계획에 참여하지 않는 뉴욕시에서도 총격 사건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경(NYPD)은 “지난 13일까지 총격 사건이 723건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791건) 대비 약 9% 줄어든 수치”라고 보고했다.   한편 뉴욕시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수는 소폭 감소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시 보건정신위생국(DOHMH)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는 3046명의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3070명) 대비 1% 감소한 수치다.   다만 약물 과다복용 사망에 대한 인종 간 격차는 심화됐다. 지난해 백인 뉴욕 주민들의 과다 복용 사망률은 감소한 반면, 흑인과 히스패닉의 사망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남성, 부유한 지역 주민들의 과다복용 사망률은 줄어든 반면 여성, 55~64세, 빈곤율이 높은 지역 주민들의 사망률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브롱스 주민들의 사망률이 가장 높았고(10만 명당 78명), ▶스태튼아일랜드(10만 명당 40.1명) ▶맨해튼(10만 명당 36명) ▶브루클린(10만 명당 32.9명) ▶퀸즈(10만 명당 24.5명)가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저소득층 지역사회에 약물 과다복용을 예방하기 위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뉴욕주 최저치 뉴욕주 총기폭력 약물 과다복용 과다복용 사망률

2024.10.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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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개스값 8개월만에 최저치, 1일 4.63달러…당분간 하락세

지난 1일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개스값이 8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자동차협회(AAA)와 오일 프라이스 인포메이션 서비스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날 로컬에서 판매된 보통 개솔린의 평균가격은 갤런당 4달러63.6센트로 조사됐는데 이는 1월30일 이후 최저치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개스값은 일주일 전보다 갤런당 2.7센트, 한 달 전에 비해 4.6센트 내렸고 1년 전에 비해서는 1달러59.8센트가 하락했다. 또 갤런당 6달러43.5센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 10월5일에 비해서는 1달러79.9센트나 내린 가격이다.   개솔린 가격 정보 사이트인 '개스버디(www.GasBuddy.com)'의 석유 분석 책임자 패트릭 드 한은 "일부 정유소에서 발생한 문제와 유지보수로 인해 미국 일부 주에서는 가격이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18개 주에서는 갤런당 평균 가격이 3달러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이같은 추세는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개스값 최저치 개스값 8개월 샌디에이고 카운티 갤런당 평균

2024.10.03. 20:16

모기지 이자율 6.29%…1년 7개월 내 최저치

모기지 금리가 6주 연속 하락하면서 2023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평균 모기지 금리는 6.29%였다. 〈관계 기사 3면〉 이는 전주 대비 14bp(1bp=0.01%) 떨어진 것이다.     모기지 금리의 내림세가 계속되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총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1.4%가 늘었으며 재융자 신청 건수는 0.9% 증가했다.     조셉 칸 MBA 이코노미스트는 “1년 전과 비교할 때 모기지 금리는 거의 1%포인트 낮아졌지만, 이달 기준금리 인하 시 모기지 금리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관망하는 주택소유주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원희 기자이자율 최저치 기준금리 인하 모기지 금리 모기지 신청

2024.09.11. 20:07

NYPD 경관 수 감소 심각

뉴욕시경(NYPD) 경관 수가 ▶이팔전쟁 ▶전철 범죄 증가로 각종 치안 업무 증가 등의 원인으로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NYPD 경관 수는 최저치로 줄었는데, 매달 약 200명이 퇴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기준 NYPD 경관 수는 3만 3695명으로, 지난해보다 154명이 늘어났지만, 뉴욕시 독립예산국(Independent Budget Office)에 따르면 지난 1990년의 근무 경관 수(3만 245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올해 은퇴자가 11% 늘어난 것도 우려를 키운다. NYPD 연금(펜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전년 동기(508명) 대비 큰 폭 오른 566명이 은퇴했다.   연금 자격 기준인 20년 근무를 채우지 않고 은퇴한 경관(257명)까지 더하면 823명이다.   지난 16일 하루에만 경관 27명이 은퇴했는데,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대다수는 급여가 더 높은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경찰(Nassau Police Department)로 이직했다.    NYPD 내 최대 노조를 이끌고 있는 패트릭 헨드리 위원장은 “수개월째 초과 근무중”이라며 “인력 충원은 여전히 요원하다. 매일 시위 대응부터 순찰까지 한다. 경관들이 이미 지친 상황에서 여름철 범죄까지 늘어날 것인데 초과근무로 미봉책을 이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NYPD는 지난해 10월 7일부터 일평균 12건의 시위에 투입되고 있다.   NYPD 관계자는 본지에 “NYPD의 타주 대비 높은 근무 강도·낮은 연봉 탓에 이직하는 경향도 있다”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최저치 경관 근무 경관 경관 27명 근무 강도

2024.05.20. 20:28

주택 구매 능력 인구 27%→17% 감소…남가주 사상 최저치로 떨어져

남가주 주민의 주택 구입 여력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는 남가주 주민의 17%만이 주택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는 2년 전 27%와 비교해 10%포인트나 감소한 수치다.     주택 구입 여력 저하는 2022~2023년 사이 치솟은 모기지 금리와 높은 주택 가격 영향이라고 CAR은 분석했다.     지난해 모기지 금리는 평균 6.81%로 2021년 평균 2.96%보다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급격한 금리인상 영향으로 주택 구매 여력이 위축됐는데 이는 1971년 프레디맥 추적 이후 2년 내 가장 큰 감소 폭이었다.       주택 구입 여력이 줄면서 지난 2년 사이 남가주 대부분 카운티에서 주택 판매는 43%나 급감했다. 벤투라카운티는 51%로 절반이 떨어졌다. 오렌지카운티(-45%), 샌디에이고(-44%), LA(-43%), 샌버나디노(-40%), 리버사이드카운티(-38%) 순으로 감소를 보였다.     코어로직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주택, 콘도, 타운홈 등 총 38만4515채가 판매됐다. 이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보다도 판매 속도가 둔화된 것이다.    특히 LA, 오렌지, 샌디에이고, 벤투라 등 4개 카운티는 지난 2년 동안 주택 거래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낮았다. LA카운티는 총 12만562채가 판매됐고 샌디에이고 카운티 6만4732채, 오렌지카운티 5만2344채로 집계됐다.     반면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인 리버사이드 카운티와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각각 7만6715채, 샌버나디노 5만4390채로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중간 주택 가격은 2년 동안 6% 상승해 2023년 72만 달러였다.     모기지 금리와 주택가격 상승으로 남가주 바이어들의 월 모기지 페이먼트도 지난 2년 동안 급증했다.     20% 다운페이먼트와 2023년 평균 모기지 금리 기준으로 산출해보면 지난해 12월 월페이먼트는 3735달러에 달했다.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오렌지카운티는 5743달러로 82%나 급등했다. 샌디에이고 4179달러로 69%, 벤투라 4103달러로 61%, 리버사이드 2871달러로 60%, LA 4281달러로 59%, 샌버나디노카운티  2514달러로 58% 올랐다.   이은영 기자남가주 최저치 주택 구매 주택가격 상승 주택 판매

2024.0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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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값 1년 만에 최저치…24일 갤런당 4.562 달러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개스값이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자동차협회(AAA)와 오일 프라이스 인포메이션 서비스가 지난 2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날 보통 개솔린의 로컬 평균가격은 갤런당 4달러56.2센트로 조사됐는데 이는 지난해 1월24일 이래 가장 낮은 가격이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개스값은 올 들어 꾸준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지난 17일간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개스값 최저치 샌디에이고 카운티 오일 프라이스 로컬 평균가격

2024.01.26. 19:18

개스값 4달만에 최저치…겨울철 소비 감소 영향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개스값이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자동차협회(AAA)와 오일 프라이스 인포메이션 서비스가 화요일이었던 지난달 2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날 보통 개솔린의 평균가격은 갤런달 5달러014센트로 7월27일이래 4개월만에 가장 낮은 가격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서는 겨울철에는 개솔린 소비가 줄어 개스값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개스값 최저치 겨울철 소비 개스값 4달 이후 최저치

2023.12.01. 20:24

모기지 신청 건수 하락…22년만에 최저치 경신

모기지 이자와 주택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모기지 신청 수요가 22년 만에 최저 수준을 또다시 경신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은 27일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계절 조정)는 전주 대비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4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200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주택 매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건수(계절 조정)는 전주 대비 1% 줄었고, 주택담보 대출을 위한 재융자 신청(계절 조정)은 전주 대비 4% 감소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주택 매입을 위한 대출 건수가 18% 줄고, 재융자 신청을 위한 대출 건수는 83% 줄었다. 여전히 금리 부담이 높은 데다 주택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택 매입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최저치 모기 모기지 신청건수 최저치 경신 신청 건수

2022.07.27. 18:27

조지아주 5월 실업률 사상 최저치

전국적인 경기불황 우려에도 조지아주가 1만 81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5월 실업률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16일 조지아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지난 달 실업률은 3.0%를 기록했다. 이는 4월의 3.1%보다 0.1% 하락한 수치로 완전고용 수준보다 낮은 수치이다.     마크 버틀러 조지아주 노동부장관은 "현재 실업자 수는 15만 7542명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2001년 4월 15만 5311명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같은 실업률 감소는 노동력이 1만 4000명 이상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구직자들이 훨씬 더 빨리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실업률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 완화로 즉각적인 수요가 늘어난 식당이나 창고 등에서의 고용의 영향이 컸다. 아울러 신산업에서의 창출되는 일자리 창출효과의 영향도 있었다. 최근 조지아주에서 전기자동차나 전기 베터리 공장을 위해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5월에 일자리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부문은 숙박 및 음식 서비스로 약 5400명이 늘어났고, 예술·오락 및 레크리에이션에 3100명, 교육 서비스 3100명, 제조업 1500명, 운송 및 창고, 1500명, 특수 무역 계약자 1400명, 행정 및 지원 1400명 등이었다.   조지아주의 실업률 감소는 주로 일자리 증가의 영향이 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 전역에서는 구인난이 많았고 구직자들도 부족해진 상황이지만 조지아주에서는 노동유입 인구가 꾸준이 증가해왔다.     조지아주 노동부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을 때보다 현재 약 9만 4000명이 더 일하고 있다.  박재우 기자조지아주 최저치 실업률 사상 조지아주 노동부 최근 조지아주

2022.06.16. 14:02

경제에 발목잡힌 바이든…지지율 41% 최저치 갱신(종합)

고침내용 : [여론조사 결과 추가.]경제에 발목잡힌 바이든…지지율 41% 최저치 갱신(종합) 중간선거 가상대결 민주 41% vs 공화 51%…민주, 40년만에 최저       (워싱턴·서울=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박의래 기자 = 집권 초 핵심 정책으로 밀어붙인 인프라 예산법안 처리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년 중간선거 가상대결에서도 공화당이 민주당을 오차 밖에서 앞섰다. 최악으로 치솟고 있는 물가를 비롯해 공급망 사태 등 경제가 발목을 잡았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가 7~10일 미국의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3.5%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로 취임 후 가장 낮았다. 부정 평가는 53%에 달했다. 집권 11개월을 앞두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월(52%)부터 꾸준히 하락, 데드크로스를 기록한 지난 9월 조사에서 이미 44%로 저점을 찍은 바 있다. 공화당 지지자의 80%가 바이든 대통령을 강하게 부정 평가했고,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 비율이 45%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자도 등을 돌리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6월 조사에선 민주당 지지자의 94%가 바이든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반면 이번 조사에선 80%만이 그를 지지했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3%에서 16%로 13%포인트 올랐다. 특히 경제 문제에 대한 실망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0%가 경제 전망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답했고, 절반 가까운 응답자는 현재의 심각한 물가상승의 이유를 바이든 대통령 때문이라고 돌렸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9%에 불과, 평균 지지율을 밑돌았다. 역대급 확장 재정을 위한 인프라 예산안 처리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합의를 이끄는 등 나름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제 문제에 대한 실망감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를 막아서지 못했다고 WP는 평가했다. 당장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입장에선 적신호가 들어온 셈이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오늘 당장 선거를 실시할 경우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고 중간선거 가상대결을 벌인 결과, 응답자 중 등록된 유권자의 51%가 공화당이라고 답한 반면 민주당이라는 응답은 41%에 불과했다. 이는 1981년 중간선거 가상 대결 조사를 시작한 이래 민주당 지지율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공화당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앞선 것은 2002년 1월 이후 두 번째라고 ABC는 보도했다. 민주당은 이미 최근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쓰디쓴 패배를 경험했고, 텃밭인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도 신승을 거두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미 대선 경선(코커스)의 시발점이자 일종의 풍향계로 통하는 아이오와주에서 2024년 대선 가상 대결 결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크게 앞섰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아이오와 최대 일간지인 디모인 레지스터와 미디어콤 여론조사 결과 2024년 대선에서 두 사람의 재대결 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1%에 달한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41%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지지율 최저치 지지율 하락세 중간선거 가상대결 최저치 갱신

2021.11.14. 11:07

[브리프] '신규 실업수당 청구 최저치' 외

신규 실업수당 청구 최저치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0월 31일∼11월 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전주보다 4000건 감소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 기록을 5주 연속 경신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세는 델타 변이 확산세가 진정된 이후 고용시장이 다시 회복 속도를 올리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다만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6만 건으로 전주보다 5만9000건 증가했다. 원래 주간 실업수당 통계 발표일은 매주 목요일이지만, 금주 목요일인 11일이 ‘재향군인의 날’ 공휴일이어서 하루 앞당겨졌다.     첫 '애플1 컴퓨터' 40만불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의 첫 작품인 ‘애플1 컴퓨터’ 한 대가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40만 달러에 팔렸다. 9일 공영라디오 NPR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 소재 경매업체 존 모런 옥셔니어스가 진행한 경매에서 애플1 컴퓨터 한 대가 40만 달러에 낙찰됐다. 시작가는 낙찰가의 절반 수준인 20만 달러였다.     이번에 팔린 컴퓨터는 잡스와 워즈니악이 1976년 제작해 대당 666.66달러에 팔았던 200대의 애플1 중 하나다. 첫 주인은 캘리포니아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인 채피 대학의 한 교수였지만, 이 교수는 1977년 애플2로 개인용 컴퓨터를 바꾸면서 학생 중 한 명에게 갖고 있던 애플1을 넘겼다. 존 모런 옥셔니어스는 이 학생이 해당 제품을 이후 44년간 소장하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남아있는 애플1 컴퓨터는 수십 대에 불과하며, 여전히 작동하는 기기는 이번에 낙찰된 제품을 포함해 손에 꼽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브리프 실업수당 최저치 실업수당 청구 신규 실업수당 주간 실업수당

2021.11.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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