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LA 임대료 4년 만에 최저…카운티 중위가격 2035불

Los Angeles

2026.01.28 20:03 2026.01.28 21:0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지난달 LA 지역 주택 임대료가 최근 4년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아파트먼트 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LA 광역권 주택 중위 임대료는 2167달러로, 4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LA카운티 중위 임대료도 2035달러로 내려가며 4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같은 하락세는 전국 임대 시장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중위 임대료는 전월 대비 0.8% 하락한 1356달러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3% 낮은 수준이다.
 
다만 남가주 전반에서 임대료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아니다. LA카운티와 달리 오렌지, 샌디에이고, 벤투라, 샌버나디노카운티 등은 같은 기간 임대료가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임대료 하락을 두고 전문가들의 해석은 엇갈린다. 겨울철이 통상 임대 시장의 비수기인 데다, 현재 임대료 수준이 2022년 8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2262달러)보다 4.2% 낮은 데 그쳐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 조정에 불과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공급 확대와 수요 둔화가 맞물리며 시장 구조 변화의 신호라는 시각도 있다. 부동산 데이터 업체 코스타(CoStar)에 따르면 지난해 LA카운티에서 완공된 다세대 주택은 1만5095유닛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해 최근 10년 사이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을 기록했다. 공실률도 상승했다. LA카운티 공실률은 지난달 5.3%를 기록해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편 부동산 에이전트 멜라니는 LA카운티 내에서도 실버레이크, 로스펠리즈, 웨스트할리우드, 샌타모니카, 컬버시티 등 인기 주거 지역의 임대료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준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