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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알뜰 만찬 “AI 활용·특가 잡아라”

고물가 가운데 인공지능(AI) 챗봇과 가성비 식품 패키지를 잘 활용하면 추수감사절 만찬 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소매업체들의 할인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다양한 비용 절감 노하우가 주목받고 있는 것.     필 렘퍼트 수퍼마켓 애널리스트는 “계획적인 구매와 AI 활용을 병행하면 1인당 6달러 미만으로도 추수감사절 상차림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챗GPT, 구글 제미나이, MS 코파일럿 등 AI 챗봇은 손님 수·예산·식단을 입력하면 매장별 가격 비교와 재료 대체 추천까지 제공해 소비자의 구매 결정을 효율적으로 돕는다.     특히 코파일럿은 제품 사진을 기반으로 ‘저렴한 식품점’, ‘구매 양’ 등 실시간 질문에 답하며 예산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유통업계도 추수감사절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사상 최저가 수준의 패키지를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타깃은 4인용 추수감사절 식사를 20달러 미만으로 제공한다. 터키(파운드당 79센트), 감자, 크랜베리, 스터핑, 그레이비, 빵, 냉동 옥수수 등 외 파이·사이드 메뉴도 4.99달러에 제공한다.     월마트는 10인용 만찬을 40달러 이하로 구성했다. 버터볼 터키는 파운드당 97센트로 지난해보다 약 25% 인하됐으며 신규 온라인 고객에는 무료 익스프레스 배송이 제공된다.     알디는 10인용 식사를 40달러에 판매하며 전년 대비 7달러 낮췄고 BJ홀세일은 150달러 이상 구매 시 최대 25달러 상당의 버터볼 터키를 무료로 증정한다.     코스트코는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8인용 고급 만찬 세트를 1인당 약 25달러에 제공하며 터키 가슴살부터 맥앤치즈·펌킨파이·애플 코블러까지 풀코스로 구성했다.     스마트폰 앱 활용도 강력한 절약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립(Flipp)’ 앱은 1000여 개 소매업체의 디지털 전단을 통합, 분석해 주간 할인 정보, 가격 비교, 쇼핑 리스트 기능을 제공한다.     렘퍼트는 “두세 곳의 매장만 비교해도 전체 식비가 눈에 띄게 낮아진다”며 사전 계획과 가격 비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전체 식료품 물가는 2022년 1월 대비 18.2% 상승해 100달러어치 식료품이 118.16달러가 되었지만, 추수감사절 메뉴는 올해 오히려 2~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웰스파고 농식품연구소는 “2025년 가정식 물가가 2.7% 상승했음에도 추수감사절 메뉴는 가격 압력이 상대적으로 작다”며 CPI 상승을 이끈 소고기·계란 등 단백질류가 추수감사절 식단에서 제외된 점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인 기준 추수감사절 메뉴는 스토어 브랜드 80달러, 유명 브랜드 95달러로 15달러 차이를 나타냈다.     크랜베리 소스·냉동 채소는 유명 브랜드가 큰 할인을 제공하지만, 그레이비·빵·스터핑 등 기본 품목은 스토어 브랜드가 더 저렴하다. 칠면조는 조류독감(HPAI) 영향으로 도매가는 전년 대비 40% 상승했지만, 공급 증가로 소매가는 3.7%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가격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기이므로 조기 구매가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추수감사절 만찬 추수감사절 만찬 추수감사절 식사 박낙희 땡스기빙 AI 특가

2025.11.2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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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목회자, 경관들 식사 대접…11월 27일 경찰 감사 행사

국제크리스천채플린협회(CCMI·Christian Chaplain Ministries International)가 오는 11월 27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남가주 지역 4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제4차 댕스기빙데이 경찰 감사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라하브라, 풀러턴, 브레아, 가든그로브 경찰서 등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약 240명의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추수감사절 식사를 대접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CCMI는 행사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자유형식의 도네이션을 받고 있다. 1인당 식사비는 약 25달러로 책정돼 있다.   국제크리스천채플린협회를 이끌고 있는 전모세 목사(오렌지힐스한인교회 담임·라하브라 경찰서 경목)는 “CCMI는 정부에 등록된 비영리 단체로,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매년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난 세 차례 행사에 이어 올해도 여러 경찰서에서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고 있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또 “이번 4차 행사 역시 한인 채플린들의 섬김과 그리스도의 사랑이 지역사회에 따뜻하게 전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의:(714) 501-6613 송윤서 기자목회자 경찰 경찰 감사행사 추수감사절 식사 한인 목회자

2025.11.05. 19:52

추수감사절 식사 5인분이 25불…아마존 저가 만찬 세트 출시

아마존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5인 가족 기준 25달러짜리 저가 만찬 세트(사진)를 내놓았다.     고물가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절 식탁을 차릴 수 있도록 마련한 디너 세트는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판매된다.   세트 구성은 8파운드 버터볼 냉동 칠면조 1마리와 리서스 브랜드의 스터핑, 매시드 포테이토, 그레이비, 그린빈 캐서롤 등 기본 반찬류로 이루어졌다. 여기에 아마존 그로서리 크루아상 롤과 할러데이 파이도 포함된다.     아마존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파이는 펌킨·애플·체리 순이었다. 아마존은 “간편하면서도 실속 있는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통업계의 저가 경쟁도 치열하다.     월마트는 10인용 추수감사절 세트를 40달러 이하로 출시해 1인당 4달러 미만에 식사가 가능하도록 했고 알디 역시 21개 식재료로 구성된 디너 세트를 같은 가격대에 내놨다. 이은영 기자아마존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 식사 저가 만찬 추수감사절 세트

2025.11.0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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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소중한 선물의 유산

26년 전 중학생 아들을 데리고 멕시코 오지의 바닷가 마을에 4일간 텐트를 치고 머문 적이 있었다.   그곳 아이들은 미국과는 다른 흐트러진 머리털, 거친 피부, 찢어진 운동화, 남루한 옷차림의 모습이었지만 아들은 이들의 외모와 상관없이 동심으로 쉽게 어울렸다.   아이들은 모래처럼 반짝 반짝 빛나기도 했고, 파도처럼 팔딱 팔딱 뛰기도 했다. 파란 하늘 높이 쉴새없이 날리는 웃음은 바람을 탄 연이 펄펄 나는 듯했다. 또한 순진한 장난꾸러기 어린 하얀 순수한 양들이 바닷가에서 함께 뛰어 노는 것 같았다.   그들과 작별하고 돌아오는 길에 자기 방을 그들과 같이쓰고 싶다는 착한 아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너와 이곳 아이들과 다른 점이 뭔 줄 아니?”   머뭇거리는 아들에게 나의 자문자답이 이어졌다. “지금 네가 누리는 행복은 너의 재능이나 노력으로 이룬 것은 하나도 없단다. 단지 그들은 오지서 태어났고 너는 미국서 태어난 것 뿐이야. 이런 은혜를 거저 받았으니 항상 감사해야 한다. 그리고 그 감사의 마음이 나눔과 봉사로 이어져야 한다.”   그로부터 26년이 지난 올해 추수 감사절에 장성한 아들과 손녀 3명을 데리고 멕시코 그 오지 마을을 다시 찾아갔다. 그리고 아이들과 같이 어울려 지내도록 했다.     준비해간 옷가지, 신발, 학용품, 장난감 등을 직접 주게 하고 저녁은 이들과 같이 추수감사절 식사를 나누도록 했다.   떡국, 김치, 불고기와 원주민이 기른 토종닭 3마리를 대접했다. 원주민의 식사기도와 이어진 손녀의 기도로 추수감사절의 감사와 나눔의 시간을 35명이 같이 가졌다. 10대 손녀 둘에게 직접 환자를 접수하고 약 정리도 하도록 시켜 봉사참여의 기쁨도 느끼기를 바랐다.     돌아오는 어두 컴컴한 차 안에서 손녀들에게 26년 전 그들 아버지에게 한 똑같은 질문을 했다. 내 답도 같았다.     그 감사함에 대한 보답은 추수감사절에 나눔과 봉사로 이어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진정한 감사함의 열매는 기쁨이고, 기쁨의 열매는 행복이라는 진리를 터득하기를 바랐다. 감사할 수 있는 감정이 인생을 풍요하게 하고 삶의 큰 에너지가 되다는 진리를 진정으로 터득하고 살기를 바라본다.   바쁘고 힘에 겨웠던 이번 여행의 준비과정들의 피곤함이 흐뭇함으로 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최청원 / 내과의사열린광장 선물 유산 추수감사절 식사 중학생 아들 바닷가 마을

2024.12.1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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