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중 바르게 표현된 것은? ㉠ 살을 에이는 추위 ㉡ 길을 헤매이었다 ㉢ 날이 개이었다 ㉣ 면도날에 턱이 베이었다 한국의 겨울은 추울 때는 바깥 공기를 좀 쐬면 정말로 살이 따가울 정도다. 이런 경우 ㉠처럼 ‘살을 에이는 추위’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칼로 살을 도려내는 듯한 추위라는 뜻이다. 하지만 ‘에이는’이 아니라 ‘에는’이 바른 표현이다. ‘에이다’가 아니라 ‘에다’가 기본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살을 에는 추위’라고 해야 한다. ‘㉡길을 헤매이었다’는 어떨까? 이 역시 ‘헤매이다’가 아니라 ‘헤매다’가 기본형이므로 ‘길을 헤매었다’고 해야 한다. 줄임말도 어려운데 ‘헤매었다’는 줄이면 ‘헤맸다’가 된다. ‘㉢날이 개이었다’도 비슷한 형태다. 날씨가 맑아지다는 뜻의 단어는 ‘개이다’가 아니라 ‘개다’가 기본형이다. 따라서 ‘날이 개었다’고 해야 한다. ‘개었다’를 줄이면 ‘갰다’가 된다. ‘개였다’는 ‘개이었다’의 줄임말이므로 틀린 표현이다. 그렇다면 ‘㉣면도날에 턱이 베이었다’는 어떻게 될까? 이는 맞는 표현이다. 무엇을 끊거나 자르다는 뜻을 나타내는 단어는 ‘베다’가 기본형으로 “칼로 나무를 벴다” “낫으로 벼를 벴다”처럼 쓰인다. ‘베이다’는 ‘베다’의 피동형으로 ‘㉣턱이 베이었다’처럼 사용된다. 줄면 ‘턱이 베였다’가 된다. 따라서 정답은 ㉣.우리말 바루기 추위 바깥 공기
2024.08.05. 21:21
17일 워싱턴 지역 아침 기온이 화씨 10도를 기록하며 버지니아 페어팩스 지역 호수도 꽁꽁 얼었다. 북국 고기압 영향으로 미 전역에 발생한 전례없는 이번 한파는 대부분 지역에서 주말까지 이어지다가 다음주 화요일께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진정될 것이라고 기상당국은 내다봤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추위 호수 워싱턴 지역 버지니아 페어팩스 북국 고기압
2024.01.22. 7:34
다음 중 바르게 표현된 것은? ㉠ 살을 에이는 추위 ㉡ 길을 헤매이었다 ㉢ 날이 개이었다 ㉣ 면도날에 턱이 베이었다 ㉠처럼 ‘살을 에이는 추위’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칼로 살을 도려내는 듯한 추위라는 뜻이다. 하지만 ‘에이는’이 아니라 ‘에는’이 바른 표현이다. ‘에이다’가 아니라 ‘에다’가 기본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살을 에는 추위’라고 해야 한다. ‘㉡길을 헤매이었다’는 어떨까? 이 역시 ‘헤매이다’가 아니라 ‘헤매다’가 기본형이므로 ‘길을 헤매었다’고 해야 한다. ‘헤매었다’는 줄이면 ‘헤맸다’가 된다. ‘헤매였다’는 ‘헤매이었다’의 줄임말이므로 잘못된 표현이다. ‘㉢날이 개이었다’도 비슷한 형태다. 날씨가 맑아지다는 뜻의 단어는 ‘개이다’가 아니라 ‘개다’가 기본형이다. 따라서 ‘날이 개었다’고 해야 한다. ‘개었다’를 줄이면 ‘갰다’가 된다. ‘개였다’는 ‘개이었다’의 줄임말이므로 틀린 표현이다. 그렇다면 ‘㉣면도날에 턱이 베이었다’는 어떻게 될까? 이는 맞는 표현이다. 무엇을 끊거나 자르다는 뜻을 나타내는 단어는 ‘베다’가 기본형으로 “칼로 나무를 벴다” “낫으로 벼를 벴다”처럼 쓰인다. ‘베이다’는 ‘베다’의 피동형으로 ‘㉣턱이 베이었다’처럼 사용된다. 줄면 ‘턱이 베였다’가 된다. 따라서 정답은 ㉣.우리말 바루기 추위
2023.12.19. 20:21
#. 자바시장에서 아동·청소년 의류를 취급하는 한인 A씨는 계속되는 폭우로 울상이다. 작년 여름부터 봄철 호황기를 대비해 신상품을 준비했는데 소매뿐 아니라 대형 업체 납품도 최소 30% 이상 줄었다. 그나마 날씨와 상관없는 ‘바지’가 꾸준히 팔려 매장은 겨우 운영하고 있다. #. 파티복을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는 한인 B씨는 4월부터 시작될 학교 프롬(Prom) 파티를 대비해 대량의 물품을 준비해 뒀다. 파티용 드레스는 봄철 시즌에 불황이 없고 꾸준한 품목인데도 최근 ‘이상할 정도로’ 문의가 없어 재고만 늘어나고 있다. 소위 ‘땡처리’도 어려운 물품이라 쌓이는 재고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다. 잦은 폭우와 저온에다 경기 한파까지 겹치며 봄 의류는 재고가 쌓이고 있다. 4월이 다가왔는데도 여전히 겨울옷을 판매하는 업체도 많다. 한인 의류 업체가 많은 자바시장은 한계절 앞서서 신상 의류를 준비하는데 비 오는 날이 이어지고 기온까지 떨어지면서 봄철 장사를 놓쳤다고 한탄했다. 특히 티셔츠부터 청바지까지 자바시장 업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니어 라인(Junior Line)’의 경우 피해가 심각하다. 상당수 업체가 예년에 없던 폭우로 지난해 여름부터 준비해 둔 신상품의 판매가 최소 30% 이상 감소했다고 한다. 자바시장에서 의류업체를 운영하는 K씨는 “이런 날씨는 20년 만에 처음이다. 이렇게 추워 본 적이 없다. 곧 봄철 시즌이 끝나는 데 여전히 겨울 상품을 팔고 있다. 애써 준비한 봄철 신상품이 나가지 않아서 다음 달에 재고로 처리해야 할 상황”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일부 업소는 아예 장사를 접은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업체 대표는 “패션노바 등 대형업체로부터의 주문도 90% 가까이 감소하면서 야심차게 준비했던 봄 의류 상품 판매가 매우 저조해 재고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덧붙였다. 아동 댄스복을 전문으로 하는 또 다른 업체는 매장 판매뿐 아니라 아마존 등 온라인 판매까지 줄었다. 특히 댄스복은 겨울 상품이 없어 최근 추위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보고 있다. 업체 대표는 “9년째 아마존 영업을 해왔다. 매년 20%씩 성장했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며 “소매업체에서 물건이 빠지지 않기 때문에 도매업체에서 들어오는 주문도 급감했다”고 말했다. 장영기 한인의류협회(KAMA) 이사장은 “올해 폭우와 경기 한파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다”고 진단했다. 재고 처리도 골치다. 소위 ‘땡처리’라고 불리는 재고 처리 방법도 요즘은 수월치 않다. 보통 6~7달러에 팔리는 의류는 재고 처리 때 1달러 50센트 선에서 거래된다. 하지만, 지금은 1달러를 불러도 쉽지 않다. 양재영 기자 [email protected]폭우 추위 봄철 신상품 봄철 장사 자바시장 업체
2023.03.29. 19:31
남가주를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LA한인타운이 때아닌 뜨끈한 국물 특수를 누리고 있다. 설렁탕, 갈비탕, 생태탕, 삼계탕, 매운탕, 알탕 등 ‘탕탕탕’ 메뉴 판매가 급증한 것. LA한인타운 내 설렁탕, 한식전문점, 일식당 등 식당업계는 “통상 3월이면 시원한 메뉴가 첫선을 보이지만 올해는 추운 날씨로 오히려 따뜻한 탕이나 찌개 등 국물 메뉴를 찾는 고객이 대폭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악천후와 낮은 기온으로 야채값이 2배 이상 상승했고 가스비 포함 유틸리티 비용도 천정부지로 올라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반짝 매출 덕에 업소 재정이 조금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해마루 황경원 사장은 “설렁탕, 감자탕, 갈비탕, 해장국 등 모든 국물 요리 매출이 올해 들어 30% 증가했다”며 “ 배달 앱을 이용하면 2~3달러 정도 비싸도 추운 날씨와 비에 운전을 꺼리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배달 앱을 통한 주문 비중도 높아졌다”고 웃음을 지었다. 뜨거운 탕이나 찌개 메뉴를 찾는 한인들이 증가하면서 시원하고 얼큰한 생선 찌개도 인기다. 한식 전문점 죽향의 김혜란 사장은 “갈비탕, 삼계탕 뿐만 아니라 3주 전부터 선보인 생태찌개가 입소문을 타고 주문이 대폭 늘었다”며 “인플레이션 때문에 고객이 줄었지만, 요즘은 점심시간에도 대기 줄이 길다”고 설명했다. 일식당 아라도의 김용호 대표도 “식사하면서 뜨근한 국물의 탕을 함께 시키는데 특히 민어 매운탕과 내장탕 주문이 많다”고 말했다. 요식업계뿐만 아니라 한인마켓에서도 3월에 때아닌 찌개와 같은 국물 요리 밀키트 판매가 늘고 있다. 소스와 재료가 미리 준비돼 냄비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밀키트 제품이 가장 잘 팔린다. 마켓에서 만난 이수진(41세) 씨는 “개스비가 치솟아 오랫동안 끓이는 국물 요리 대신 간편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을 산다”며 “즉석 사골국물을 이용해 순두부, 김치찌개, 설렁탕을 15분 이내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시온마켓 버몬점에서는 국물 요리 밀키트 제품 판매가 부쩍 증가하면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도 시작했다. 와카메 오뎅탕 8.99달러, CJ 우동 4.99달러, 한미 추어탕 4.99달러, 한성 홍합탕 4.99달러, 맛찬 홍합탕 3.99달러, 바지락 조개탕 3.99달러, 오대양 대구, 해물, 꽃게탕 14.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제이 방 버몬트점장은 “밀키트는 대부분 냉동식품이어서 세일할 때 여러 제품을 한 번에 대량 구입하는 고객이 많다”며 “사골국물, 조개탕, 홍합탕을 국물 베이스로 활용해 간편하게 국물 요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추위 국물 국물 메뉴 탕요리 설렁탕 생태탕 갈비탕 삼계탕 죽향 해마루 아라도 매운탕 박낙희
2023.03.01. 20:35
올겨울 유난히 따뜻했던 뉴욕시 일원에 다시 한번 한파가 찾아올 예정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오는 3일 밤부터 4일 오전까지 북극발 한파가 내려오면서 뉴욕시에 최저기온 화씨 6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엄습할 전망이다. 4일 기준 최고기온은 화씨 24도로 섭씨 영하권에 머물 예정이고 이날 밤 최저기온도 화씨 20도까지 떨어져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습적으로 찾아온 강추위는 오는 5일 최고기온이 화씨 42도까지 올라가면서 잦아들고 오는 6~7일에는 최저기온 화씨 32도, 9일에는 화씨 40도까지 올라가면서 다시 올해 이어지고 있는 따뜻한 겨울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급격하게 떨어지는 기온에 뉴욕시 일원 주민들은 외출 시 목도리·내복 등 방한용품을 꼭 착용하고, 실내는 적정온도(화씨 64~68도 이상)를 유지할 것이 당부된다. 한편, 이번 한파에도 뉴욕시 일원에는 눈 소식이 없어 올해 뉴욕시가 경신 중인 ‘눈 가뭄’이 이어질 전망이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북극 추위 북극 추위 최저기온 화씨 북극발 한파
2023.01.30. 19:36
매우 추운 날씨를 표현할 때 ‘살을 에이는 추위’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언론에도 ‘살갗을 에이는 크리스마스 추위’ ‘살을 에이는 추위-한파 특보 발표’ 등과 같은 제목이 눈에 띈다. 그러나 이런 경우 ‘에이다’는 ‘에다’가 바른말이다. ‘에다’는 칼 등으로 도려내듯 베거나 마음을 몹시 아프게 한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목적어와 더불어 쓰이는 타동사로 ‘~을 에다’는 형태로 사용된다. “빈속을 살로 에는 것처럼 쓰렸다” “갑자기 가슴을 에는 듯한 슬픔이 몰아쳤다”처럼 쓰인다. 따라서 목적어를 취하고 있는 ‘살을 에이는 추위’ ‘살갗을 에이는 추위’도 ‘살을 에는 추위’ ‘살갗을 에는 추위’라고 해야 한다. ‘에이다’는 ‘에다’의 피동사다. 칼 등으로 도려내듯 베이거나 마음이 칼로 도려지듯 몹시 아파진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피동사(자동사)이므로 동사가 나타내는 동작이나 작용이 주어에만 영향을 미친다. 즉 목적어가 아닌 주어와 짝을 이뤄 쓰인다. “어찌나 추운지 살이 에이는 듯하다” “가슴이 에이는 듯한 아픔이었다”가 이렇게 사용된 예다.우리말 바루기 추위 크리스마스 추위 한파 특보
2021.12.27. 17:33
“유난히 추운 올 겨울을 노숙자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 기관인 해피빌리지가 홈리스를 위한 사랑의 점퍼 나눠주기 행사가 지난 18일 맥아더 파크에서 대대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토렌스제일장로교회(담임 고창현 목사)에서 나온 봉사자 30여명과 윌셔라이온스클럽 회원 등 총 40여명이 참여해 추위에 떠는 홈리스들에게 사랑의 점퍼를 직접 찾아가 전달했다. 이날 나눠준 사랑의 점퍼는 해피빌리지가 자선 모금을 통해 제작한 총 1500벌의 방한 점퍼 중 일부로, 나머지는 한인 커뮤니티의 16개 홈리스 사역 단체들을 통해 각 지역의 홈리스들에게 배부했다. 한편 해피빌리지는 앞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비누, 치약과 칫솔 등 각종 생필품과 옷, 양말 등이 담긴 사랑의 구디백을 만들어 홈리스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해피빌리지는 연말까지 400여개의 슬리핑백을 추가로 배포해 올겨울을 지내는 홈리스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피빌리지의 김장호 국장은 “후원자들의 관심과 후원 없이는 홈리스를 위한 사랑의 행사가 불가능하다”며 “추운 겨울 커뮤니티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장연화 기자노숙자 추위 노숙자 추위 방한 점퍼 홈리스 사역
2021.12.19. 20:30
이번주 겨울폭풍 영향으로 남가주 전역에 비와 강추위가 예보됐다. 기상당국은 가뭄 해갈도 기대했다. 12일 국립기상청(NWS)은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겨울폭풍이 남가주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겨울폭풍 영향으로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전역은 주말까지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NWS는 LA 등 남가주 지역은 오늘(13일)부터 흐린 날씨가 시작돼 14일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해안가 지역 강우량은 최대 3인치, 산간지역은 최대 5인치가 예상됐다. 4500피트 이상 고지대에는 최대 1~2피트 높이의 눈이 쌓이겠다. 14일 겨울폭풍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NWS 측은 “강한 제트기류가 LA카운티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샌개브리엘과 앤텔로페 밸리 지역은 13일 밤부터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겨울폭풍이 몰아치는 동안 지역에 따라 최대풍속 60마일의 강풍도 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당국은 서핑 등 물놀이 금지, 하수도 등 배관시설 입구 청소, 주택가 고목 쓰러짐 주의 등을 당부했다. 겨울폭풍이 몰아치면서 LA 등 남가주 지역 대부분 낮 최고기온은 55~60도, 밤 최저기온은 40~50도까지 떨어져 강추위가 예상된다. NWS는 이번 한파가 다음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폭풍 추위 겨울폭풍 영향 이번주 겨울폭풍 남가주 지역
2021.12.12. 21:11
▶때 이른 추위 불구 시카고 올 겨울 첫 눈 늦어져 시카고는 매년 11월 말 측정 가능한 첫 눈이 내리지만 올해는 일찍 찾아온 추위에도 불구하고 첫 눈은 아직 기록되지 않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 시카고 일원의 최고 기온을 화씨 40도대 초반~30도대 후반으로 예상하며 눈이 내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의 측정 가능한 '첫 눈'은 평균 11월 16일에 기록됐다. 측정 가능한 ‘첫 눈’이 가장 빨리 내린 것은 지난 2006년의 10월 16일이었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9년 이후 시카고서 가장 늦게 내린 '첫 눈'은 2012년의 12월 20일이었고, 1965년(12월 16일)•2001년(12월 14일)•2003년(12월 10일)•2011년(12월 9일), 1948년(12월 9일) 등은 ‘첫 눈’이 늦게 기록됐다. ▶시카고 다운타운 '스매시 앤 그랩' 사건 잇따라 '추수감사절'(Thanksgiving)과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사이 시카고 다운타운서 4건의 '스매시 앤 그랩'(Smash and Grab)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다. '스매시 앤 그랩'은 강도들이 업소의 유리를 깨고 침입, 물품을 훔쳐 달아나는 것을 의미한다. 경찰에 따르면 첫번째 사건은 시카고 다운타운 번화가 '매그 마일'(Magnificent Mile)서 발생했다. 지난 25일 새벽 800 노스 미시간 애비뉴에 위치한 고가 겨울 파카 '캐나다 구스'(Canada Goose) 매장에 용의자가 유리를 깨고 들어와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이어 26일 새벽에는 시카고 북서부 위커파크와 우크라이나 빌리지 지역에 위치한 '풋 라커'(Foot Locker), '노스 페이스'(North Face), 핸드폰 매장이 연이어 ‘스매시 앤 그랩’을 당했다. 이번 사건들의 연관성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021 CTA '홀리데이 열차' 운행 시작 연말연시를 맞아 운행되는 시카고 교통국(CTA)의 '홀리데이 열차'(Holiday Train)가 지난 26일부터 그린라인 노선에서 운행되기 시작했다. 내달 22일까지 운행되는 '홀리데이 열차'의 각 노선별 일정은 다음과 같다: 그린라인(11/26-30), 브라운라인(12/1-4), 오렌지라인(12/1-4), 레드라인(12/7,9,11), 퍼플라인(12/8,10,11), 핑크라인(12/14-15), 블루라인(12/16-18), 옐로우라인(12/22). 당국은 내달 5일과 12일에는 특별 연말 계획으로 '홀리데이 열차'가 하루 종일 시카고 다운타운 루프를 운행한다고 전했다. CTA 연말버스 '랠피 더 레인디어'(Ralphie the Reindeer)는 30일부터 운행된다. 한편 홀리데이 열차와 버스는 정상적인 노선과 요금이 적용되며 모든 이용객들은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지켜야 한다. ▶버팔로 그로브 가정집서 화재… 1명 부상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시카고 북서 서버브 버팔로 그로브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 1명이 부상했다. 버팔로 그로브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8시45분경 버팔로 그로브 고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1044 그린리지 로드의 한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국에 따르면 이 주택의 개러지에서 매우 강한 불길과 심각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화재로 인근 알링턴하이츠•롱그로브•윌링•노스브룩•리버티빌•프로스펙트 하이츠 소방국이 모두 출동했다. 화재 당시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지만, 한 명이 심각한 연기 흡입으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주택은 '거주할 수 없는'(uninhabitable) 수준으로 분류됐으며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추위 시카고 다운타운 시카고 북서부 시카고 교통국
2021.11.29. 14:43
올해 뉴욕을 비롯한 미 북동부 지역이 예년보다 일찍, 더 꽁꽁 얼어붙을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비정상적 바람 흐름이 발생해 바닷물 온도가 평균보다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이 영향을 미치는 겨울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1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올해 라니냐 영향으로 11월에 서리가 내리고 폭설이 뉴욕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정보채널 어큐웨더 관계자는 “미 북동부 전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더 추울 것”이라며 “라니냐 영향력은 다음달 북극 소용돌이가 약해지면 더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평년보다 더 이른 시기에 눈보라가 몰아치는 등 겨울 날씨를 일찍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큐웨더 측은 올해 뉴욕시 5개 보로에 평년보다 2인치 많은 32인치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뉴스 역시 “라니냐 영향으로 눈, 진눈깨비, 비, 얼음 폭풍 등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1~3월에 영향력이 가장 강하겠지만, 내년 봄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추위 겨울 겨울 추위 겨울 날씨 라니냐 영향력
2021.10.21.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