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랜스제일장로교회(담임 고창현 목사)가 겨울 추위에 어려움을 겪는 길거리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해피빌리지에 점퍼 제작 성금 7000달러(460벌 상당)를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온정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교회 사회봉사위원회의 한효 부목사와 봉사담당 두민성 장로는 성금을 전달하고, 점퍼 배포 행사에도 자원봉사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회는 그동안 정기적으로 주변 노숙자들에게 음식과 선물을 전하는 ‘사랑의 바구니’ 사역을 운영해왔다. 또 미 전역 50여 개 소규모 교회를 지원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두민성 장로는 “경기 침체로 노숙자 지원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 규모를 늘렸다”며 “교회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도 음식과 점퍼를 나누는 봉사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겨울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 기관인 해피빌리지는 ‘사랑의 점퍼’ 행사를 통해 노숙자들에게 점퍼를 전달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이 행사에는 많은 기부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 중 토랜스제일장로교회도 매년 적극적인 후원과 봉사로 나누는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해피빌리지 김장호 국장은 “토랜스장로교회의 후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더 많은 한인이 캠페인에 동참해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점퍼를 전하는 데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기관 해피빌리지는 매년 겨울 ‘사랑의 점퍼’ 캠페인을 통해 19년째 노숙자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2000벌이 넘는 점퍼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