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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엔 커피-술 위험”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연방기상청(NWS)이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 자제를 권고했다.     NWS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썬크림을 잘 바르며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경우 하루 중 가장 시원한 시간대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술과 카페인, 칼로리가 지나치게 많은 음식을 섭취할 경우 더위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술과 카페인은 이뇨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탈수 위험이 높아진다.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다량 섭취하는 것도 위험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물이나 스포츠음료보다 우유가 수분 공급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우유에는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칼슘 등 전해질 성분이 풍부해 더위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운동 후 신체가 회복과 수분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폭염 커피 카페인 칼로리 카페인 음료 알코올 섭취

2025.06.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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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커피 문화 호평…LA지역 최고 커피숍, 한인 운영 6곳 선정

레스토랑 전문매체 이터LA가 최근 발표한 ‘LA 최고 커피숍’ 리스트에 한인이 운영하는 카페 여섯 곳이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도큐먼트 커피 바, 커뮤니티 굿즈, 비브라이트 커피, 스태거 커피, 스테레오스코프, 로쾃 커피 등으로, LA 커피업계에서 한인들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도큐먼트 커피 바는 코리아타운의 터줏대감과 같은 카페로 깔끔한 인테리어와 전 세계에서 공수한 다양한 커피가 인기의 요인이다. 커피 이외에도 호르차타나 머쉬룸 라테와 같은 음료도 준비돼 있으며 사진 프로젝트 전시 공간도 마련돼 있다.     커뮤니티 굿즈는 달콤한 크림, 코코아 파우더, 더블 에스프레소, 소금을 더한 아인슈페너 라떼가 대표 메뉴인 카페다. 이터LA는 고객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익숙할 정도로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비브라이트 커피는 2022년 부부 바리스타 미셸과 프랭크 라가 문을 연 카페로, 자체 로스팅한 원두를 여러 카페에 공급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라 대표는 2024년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스태거 커피는 한국식 감성을 담은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오렌지 모카, 스페니시 라떼 등 개성 있는 음료는 물론,  갓 구운 블루베리 크림치즈 머핀과 크로아상도 인기를 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레오스코프는 할리우드, 롱비치, 부에나파크 등지에 매장을 두고 있다. 매체 측은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와 말차 메뉴의 조합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로쾃 커피는 사이프레스 파크의 매장에서 로스팅부터 추출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며 깊이 있는 맛을 추구한다. 이터LA는 한국 커피 문화를 반영한 네 가지 에스프레소 블렌드 중 발효 과정을 거친 게이샤 블렌드를 특히 인상적으로 평가했다.한편 이번 리스트에는 이 외에도 다이너소어 커피, 알라나스 커피 로스터스, 후크드 베니스 등 독창적인 콘셉트와 맛을 자랑하는 커피숍들이 다수 포함됐다. 조원희 기자한국식 la지역 커피 스테레오스코프 비브라이트 커피 도큐먼트 커피 박낙희 커피 K커피

2025.06.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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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당] 아침 커피

남미 어느 농부가 보내온 모닝커피를 마신다   맑고 향기로운 커피. 나를 깨운다   커피가 없으면 나는 하루를 열지 못하고   온종일 닫혀 지낼 것이다       농부는 우리를 위해 밀짚모자를 쓰고     강한 햇볕과 싸우며 바나나 풀을 헤치고   정성껏 커피 열매를 가꾸었을 것이다       커피는 수백 년 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남미 농장으로 팔려 오면서 가지고 왔다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남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   중남미 농부의 땀 냄새를 마신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세계인들은 커피잔을 마주하고 하나가 된다 최복림 / 시인문예마당 커피 커피 열매 아침 커피 중남미 농부

2025.02.13. 19:43

[글마당] 아침 커피

남미 어느 농부가 보내온 모닝커피를 마신다   맑고 향기로운 커피. 나를 깨운다   커피가 없으면 나는 하루를 열지 못하고   온종일 닫혀 지낼 것이다       농부는 우리를 위해 밀짚모자를 쓰고   강한 햇볕과 싸우며 바나나 풀을 헤치고   정성껏 커피 열매를 가꾸었을 것이다       커피는 수백 년 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남미 농장으로 팔려 오면서 가지고 왔다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남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   중남미 농부의 땀 냄새를 마신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세계인들은 커피잔을 마주하고 하나가 된다 최복림 / 시인글마당 커피 커피 열매 아침 커피 중남미 농부

2025.02.06. 21:18

커피 대신 더소가의 '이 차' 어때요?

하루에 커피 한 잔은 현대인에게 너무 당연한 일과 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빈속의 커피는 물론, 과도한 커피 섭취는 건강에 그리 좋지 않다. 매일 마시는 커피 대신 가볍게 티 한 잔을 마시며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더소가'의 '31데이 티 챌린지(31-Day Challenge)'는 총 31개의 티백이 들어있는 번들팩이다. 매일매일 다른 맛과 향의 티를 즐기며 성취감도 채우고 건강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다.    31데이 티 챌린지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해운대모닝, 킵그린, 스트로베리 블랙티, 카라멜 블랙티 4종과 카페인이 없는 레몬 스무디, 블루베리 루이보스, 스피릿 오브 아프리카, 로제 캐모마일 등으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더소가 블렌딩 티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8가지 맛 또는 카페인이 없는 블렌딩 티 4가지 맛만으로 구성된 2가지 번들 중 원하는 구성을 선택하면 된다.   특별히 카라멜 블랙티는 디저트를 마시는 듯한 달콤한 향의 홍차 그리고 초콜릿 카라멜을 블렌딩하여 커피를 대체하는 티로 제격이다. 또한, 카페인이 없는 4종의 티는 깔끔한 과일 허브차로 구성되었는데 그중 로제 캐모마일은 취침 전 따뜻하게 한 잔 마시면 편안한 휴식과 숙면에 도움을 준다.     새해에는 따뜻하게 마셔도, 시원하게 아이스로 마셔도 좋은 더소가 티로 차 마시기 습관을 들여볼 것을 추천한다. 현재 중앙일보 '핫딜'에서는 더소가 한 달 챌린지 분을 39달러 특가에 판매하고 있다.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핫딜 커피 커피 대신

2025.01.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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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커피값 부담에 ‘홈카페’ 인기몰이

#. 매일 커피 2~3잔을 사먹는 직장인 K씨는 한 달 커피값이 400달러나 나가는 것을 보고 최근 커피 머신을 구입했다. 캡슐만 넣고 내려 먹으면 되는 데다가 한 달에 25달러면 20잔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 LA한인타운에서 회사에 다니는 J씨는 개인용 커피 머신을 사무실에 두고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커피를 내려 마시면서 돈도 절약할 수 있고 동료들과도 나눠 먹을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커피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들이 집이나 사무실에서 원두나 캡슐커피로 직접 만든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 시장이 활황을 누리고 있다.   최근 NBC뉴스에 따르면 국내 주요 커피 체인점의 커피 가격은 2021년 대비 올해 약 23% 인상됐고, 이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직접 커피를 즐기는 추세를 촉진하고 있다. 실제로 매장에서 판매되는 커피의 양은 4년 전 대비 8%가 감소했다. 팬데믹 이후 홈카페의 보급 확대, 커피값의 가파른 상승 등으로 소비가 줄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주요 체인점의 커피 한 잔의 평균 가격은 4.76달러로 3년 전 3.97달러에 비하면 0.79달러나 비싸졌다. 콜드브루 한 잔의 평균 가격은  3년 전보다 1.24달러가 오른 4.41달러로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라떼 한 잔의 평균 가격은 5.50달러로 2021년에 비해 23%가 뛰었다. 2~3달러면 사 마실 수 있었던 블랙 커피의 경우 현재 3.50달러~4달러로 두배 가까이 급증했다. 주요 원두 생산국의 기상악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공급망 차질, 운송비용 증가, 노동 부족, 인플레이션 압박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보도했다.     이로 인해, 홈카페 관련 업체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내놓고 관련 서비스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정용 커피 머신 시장의 규모는 올해 30억6000만 달러에서 2029년 41억8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시장 조사 업체 모르도 인텔리전스는 내다봤다.     4월 인스턴트 커피 제조업체 네스카페는 차가운 액체에 녹는 커피(7.39달러)를 출시했다. 업체는 “카페에서 사 먹는 음료 한 잔 가격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수십잔의 커피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 머신 제조회사 큐리그는 올해 집에서 아이스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커피머신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뜨거운 커피를 추출한 후 3분 이내에 아이스 커피로 냉각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가격은 약 200달러다. 제품 관리 수석 부사장 조쉬 휠렛은 최근 홍보 영상에서 “집에서도 카페 수준의 음료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했다”고 제품을 소개했다.     커피를 직접 만드는 강좌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핸드드립과 라떼 아트 강좌를 운영하는 데이브 워드씨는 “최근 모든 클래스가 매진될 정도로 예약이 급증했다”고 말하며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는 것을 보면, 직접 만든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학습 플랫폼 코스히어로가 LA지역에서 진행하는 전문적인 바리스타 강좌는 한 클래스당 180달러대이며, 간단한 커피 추출법과 로스팅을 배우는 코스는 90달러대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커피 급등 국내 커피 커피숍 방문 아이스 커피 박낙희

2024.07.2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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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차량 침입 범죄 늘어 주의" 귀넷 경찰 ‘커피 위드캅’ 행사

  귀넷 카운티 경찰은 11일 오전 9시 둘루스 카페 블루에서 지역 주민들과 만나서 대화하는 ‘커피 위드캅’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다양한 연령대의 참석자들은 경찰이 되는 팁, 최근 동네 치안에 관한 고민 등을 경찰관에 직접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은 기승을 부린 ‘차량털이’에 대한 것이었다. 리차드 아세베도 경관은 “차량이 털려 신고한 후 수사관으로부터 연락이 없는 것은 일반적이다. 만약 수사 경과가 궁금하다면 케이스 넘버를 가지고 경찰에 문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500대 가까운 차를 턴 조직이 체포된 가운데(본지 6월 7일자 A1면 참고), 피해자들이 도난당한 물건을 찾을 수 있냐는 질문에 그는 “범인들이 훔친 물건을 팔아치우기 때문에 (본거지에) 남아있을 확률은 낮다”면서도 시리얼넘버를 제출하고 그에 맞는 물건을 경찰이 발견하면 연락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재판에 증거물로 쓰일 수 있어 돌려받는 데 오래 걸릴 수 있다.   귀넷 경찰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차량 침입 범죄가 늘고 있다"며 차 문과 창문이 모두 잠겨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갑, 핸드폰, 귀중품 등을 차량에 눈에 띄게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가지고 내릴 수 없는 경우 트렁크에 보관하는 것이 낫다. 누군가가 자신을 따라오고 있다고 의심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라고 조언했다. 윤지아 기자커피 위드 커피 위드 카운티 경찰 차량 침입

2024.06.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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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약] 아침 커피 언제 마시는 게 좋은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피를 마시면 해롭다는 주장이 있다. 잠에서 깬 후 한두 시간 동안은 커피를 피하라는 이야기이다. 카페인의 작용방식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낮 시간에 인체는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을 생성한다.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데노신이 증가하여 결국에는 졸음이 쏟아진다. 카페인은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하여 우리가 잠에서 깬 상태를 유지하게 해준다. 반면 밤에 자고 있을 때는 뇌의 아데노신 수치가 감소하므로 기상 직후는 아데노신 수치가 하루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카페인이 차단할 아데노신이 최저점을 찍을 때 커피를 마시면 효율이 떨어진다.   너무 이른 커피는 코티솔 수치를 증가시키니 좋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코티솔은 우리가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 분비되어 주의력, 집중력을 강화하여 인체를 더 기민하게 만들어주는 호르몬이다. 하루 중 혈중 코티솔 수치는 아침에 최고치, 한밤중에 자고 있을 때 최저치이다. 카페인은 코티솔 분비를 자극한다. 아침에 이미 코티솔 수치가 높은데 커피를 마셔서 카페인까지 작용하면 코티솔 과잉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론상으로만 그렇다.     코티솔 수치가 높아질까 봐 걱정하여 커피를 늦게 마실 필요는 없다. 커피를 매일 마시는 경우에는 인체가 적응하여 카페인이 코티솔 분비를 자극하는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2005년 미국 연구에서 카페인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의 경우 아침 코티솔 수치에 거의 영향이 없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집에서 쉬는 사람이라면 시험 삼아 아침 커피를 한두 시간 늦춰 본다 해도 나쁠 게 없다. 하지만 건강에 좋다는 말에 무리해서 아침 커피를 미루면 위험한 경우도 있다. 직접 운전하여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 아침 일찍부터 중장비나 기계를 조작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카페인 섭취를 미루는 것은 사고 유발 위험을 높여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건강 비결에 대해 방송, 유튜브에서 누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무작정 따르면 곤란하다. 먼저 내가 어떤 사람인지 고려해봐야 한다.   유전적으로 카페인 대사가 느린 사람은 아침에 커피 한 잔만 마셔도 온종일 정신이 또렷할 수 있다. 하지만 카페인을 더 빨리 대사하는 사람은 점심에 한 잔을 더 마셔야 오후에 나른해지지 않는다. 카페인에 너무 예민한 사람이라면 커피는 아예 마시지 않는 게 나을 수 있고 전에는 커피를 잘 마시던 사람이 나이 들면서 카페인 대사 능력이 줄어들어서 커피양을 조절해야 할 수도 있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 지구력이 향상되어 운동을 더 잘할 수 있기도 하지만, 앉아있으면서 커피만 너무 많이 마시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 증상이 악화할 수도 있다. 아침 커피는 언제 마시는 게 제일 좋을까? 답은 내가 누구냐에 따라 다르다. 정재훈 / 약사·푸드라이터음식과 약 커피 아침 커피 아데노신 수치 카페인 대사

2024.06.10. 21:32

당, 칼로리 걱정 없는 '사카 커피' 한 잔 어때요?

나른한 오후만 되면 달달한 믹스커피가 당기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건강에 해롭지 않을까 걱정이었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제로 혈당' '제로 콜레스테롤' '제로 당' 칼로리의 커피 믹스가 중앙일보 '핫딜'에 상륙했다.     타이거 사카린의 '사카 커피 믹스(Saccha Coffee mix)'는 당뇨나 비만 환자들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믹스커피다. 설탕의 300배나 되는 단맛을 내지만 인체에 무해한 설탕 대체제 사카린을 함유해 달달한 커피를 건강하고 날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카린은 무설탕 성분으로 당질 반응이 전혀 없고 체내에서 흡수나 대사작용 없이 모두 배출돼 당뇨 환자들에게 유용하다.   더욱이 사카 커피 믹스는 식물성 프림이 아닌, 1등급 한국산 원유로 만들었으며 베트남의 풍부한 햇볕을 받고 자란 엄선된 원두를 사용하여 한층 부드러운 맛과 풍미를 자랑한다.   마시는 방법도 일반 믹스커피와 다르지 않다. 컵에 사카 커피 믹스 1스틱과 뜨거운 물 80~100ml을 넣고 녹이기만 하면 된다.     당, 혈당,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사카 커피 믹스는 미주 최대 한인 쇼핑몰 '핫딜'에 입점돼 있다. 1박스 30개입이 25달러에 판매되고 있고 2박스 이상 구입 시 20% 할인, 4박스 구입 시 1박스를 무료로 증정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웹사이트: hotdeal.koreadaily.com   ▶문의:(213)368-2611핫딜 걱정 커피

2024.03.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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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뜨락에서] 아침밥과 커피

가게 철문을 열려고 줄을 잡아당겼다. 햇볕이 따스하게 창문으로 스며든다. 가게 문 옆으로 아파트 출입구가 있는데 움푹 들어간 곳에 홈리스가 앉아 아침을 먹고 있다. 내가 가게 문에 열쇠를 집어넣는 순간 불쑥 포장이 잘 되어있는 아침밥을 내민다. 왜 나에게 줄까 눈치를 보면서 아침밥을 가지고 왔다고 했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사람들이 가게 문 옆에 매일 아침 앉아서 구걸하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 아침밥을 주고 간 것이다. 아침밥을 슬쩍 곁눈질하여 보니 감자, 계란, 햄, 빵 가득 담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정성껏 집에서 직접 만들어 도시락 그릇에 담아 포장했다. 그는 인성도 착하다. 그리고 가끔 우리 가게 호위무사도 자처한다. 가게 문이 열려있으면 닫아주고 가게 앞에 쓰레기가 나풀거리면 주어서 쓰레기통에 넣어주고 손님이 시끄럽게 굴면 가게 앞에 서서 나가라고 소리친다. 그는 60대 초반 이집트 사람이다. 정신도 말짱하고 건강하다. 두 발로 걷고 어디서 배달받는지는 모르지만 매일 깨끗한 다른 옷을 입는다. 가끔 여자 코트와 잠바를 입는 것 외에는 이상하지 않고 무조건 자기 몸에 맞으면 입는 것 같다. 구걸하는 돈으로 담배를 사는 것 같고 지나가면 담배 냄새가 코를 찌른다. 항상 큰 비닐봉지를 가지고 다니면서 과일이나 포테이토칩 같은 먹거리를 봉지에 받아 넣는다.   대충 오늘 꼭 세탁해야 하는 옷들을 세탁기에 집어넣고 급하게 찾으러 오는 손님 옷을 구별하여 한쪽으로 정리해 놓는 사이 커피가 내려졌다. 신문을 펼쳐놓고 먹을 빵과 고구마, 계란을 나열해놓고 커피를 따라왔다. 신문을 읽으면서 아침을 먹다가 갑자기 밖에 앉아서 아침을 먹는 홈리스가 생각났다. 맨입으로 먹는 그에게 따뜻한 커피 한 잔이 그립지 않을까 생각하고 커피잔을 채워 밖으로 나가 커피를 내밀었더니 사양한다. 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진즉 밥 먹을 때 곁들여 마셨으면 좋았을 걸 한발 늦은 나의 행동이 싫었다.   순발력이 부족해 뒤늦은 후회를 남기는 내 굼뜬 선의가 언제쯤 빠릿빠릿 움직여줄까. 그날 아침 내 가슴팍 앞으로 쑥 들어오던 아침밥의 재빠름처럼 나의 호의는 왜 빠르지 못할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이내 습관이라는 두 글자가 떠올랐다. 타인에게 선의를 베푸는 것도 일종의 습관이어서 몸에 배어 있지 않으면 그것이 적당한 타이밍에 순발력 있게 발휘되기는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주저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홈리스는 자동으로 아침밥을 내민 것은 그가 살아온 날들을 보여주는 습관이었고 그 습관이 풍족한 환경 속에서 꽃핀 것은 아닐 거라는 추측이 더해져 한층 더 고귀하게 여겨졌다. 많이 가져서 베푸는 게 아니라는 말 맞는 말 같다.   선의란 건 별다른 조건이 필요하지 않은 인간의 단순한 습관 내지 태도일 뿐 아닐까. 타인에게 친절 하라.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은 저마다 당신이 모르는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플라톤이 한 말이라고도 작가 미상의 말이라고도 전해지는 이 문구는 대체 왜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친절해야 하고 왜 모르는 사람에게도 선의를 베풀 수 있어야 하는지를 힘 있게 설득하고 있다.     홈리스에게 실례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 가게 옆에서 아침을 먹는 홈리스가 가여웠다. 의자나 깔 거라도 깔고 앉아 먹었으면 싶었다. 나만 아는 내 힘겨운 싸움이 홈리스에게 보였을까. 그 내민 아침밥을 받아 주었으면 홈리스 마음이 나에게 조금 더 가까워질 기회를 내던진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다. 양주희 / 수필가삶의 뜨락에서 아침밥 커피 홈리스 마음 사이 커피 가게 철문

2024.02.29. 21:53

“비행 중 다쳤다” 대한항공 피소…“승무원 커피 쏟아 화상”

대한항공이 비행 중 뜨거운 커피가 쏟아져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 승객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온라인매체 데일리비스트닷컴은 뉴욕 퀸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옌링 유가 비행 중 입은 화상에 대해 치료비와 정신적, 육체적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대한항공과 승무원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9일 보도했다.     지난 5일 뉴욕주 퀸스 카운티 대법원에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8일 JFK공항발인천행 대한항공 KE85편 33B석에 탑승한 유씨가 비행 중 승무원이 “끓는 뜨거운 커피를 무릎에 쏟아 생식기 부위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측은 항공사와 승무원의 “과실, 부주의, 무모함”을 비난하며 “통증과 절뚝거리는 장애가 생겼다. 많은 비용을 치료비로 지출했으며 영구적이 될 것으로 보이는 부상 치료를 위해 앞으로 추가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씨의 변호사 빅터 보타는 “유씨의 부상이 심각하다. 몬트리올 협약에 따라 국제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탑승객의 부상에 대해 엄격히 책임져야 한다. 유씨가 승무원의 과실로 입은 부상에 대해 항공사에 책임을 묻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유씨측은 이번 소송에서 법정에서 정해지는 손해배상금과 이자, 법률 비용과 함께 법원이 적절하고 정당하다고 판단하는 기타 추가 구제안을 요구하고 있다.   데일리비스트는 대한항공측이 이날 논평 요청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 대한항공 인천발 뉴욕행 항공편에 탑승했던 한인 승객이 승무원이 실수로 쏟은 커피에 화상을 입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2016년에도 대한항공 인천발 런던행 항공편에 탑승한 40대 한인 여성이 승무원으로부터 건네받은 커피가 쏟아져 화상을 입고 9일간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박낙희 기자대한항공 승무원 승무원 커피 대한항공 피소 커피

2024.02.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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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 '핫 커피' 때문에 또 피소…29년전 270만불 소송과 유사

맥도널드가 29년 만에 또다시 뜨거운 커피 때문에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1994년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스텔라 리벡 여사(당시 79세)의 맥도널드 커피 소송과 유사한 사례다.   샌프란시스코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80대인 메이블 차일드레스라는 여성이 지난 14일 맥도널드를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은 지난 6월 13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필모어스트리트의 맥도널드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에서 발생했다.   소장에서 원고 측 변호사인 딜런 헤켓은 “원고는 컵의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 상태에서 커피를 받았다가 무릎에 쏟아져 사타구니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며 “사건 직후 직원 3명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특별한 대처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맥도널드 측은 반발하고 있다.   맥도널드 측 관계자는 “우리는 뜨거운 음료의 뚜껑을 안전하게 닫는 직원 교육을 하는 등 식품 안전 프로토콜을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며 “사건 당일 차일드레스씨가 피해 사실을 알렸을 때 곧바로 도움을 제공했다”고 반박했다.   이번 소송과 관련 첫 사건 관리 회의(case management)는 내년 2월 14일에 열린다. 현재 언론들은 이번 소송이 지난 1994년 맥도널드를 상대로 제기됐던 커피 피해 소송이 재현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당시 뉴멕시코주에 살던 리벡 여사는 맥도널드의 뜨거운 커피 때문에 3도 화상을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장기간 소송 끝에 배심원단은 맥도널드 측의 과실을 인정했다. 이후 법원은 맥도널드에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270만 달러를 리벡 여사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맥도널드 커피 맥도널드 커피 맥도널드 드라이브 관련 맥도널드

2023.09.21. 21:44

LA강따라 카약타고 커피 한 잔 어때요

최근 LA 핫플을 이야기할 때 에코파크 인근 프록타운을 빼놓을 수 없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이 작은 동네를 찾는 이들은 LA강을 따라 난 전용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려는 바이커들이 전부였지만 최근 이곳이 힙스터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몇 년전부터 아트 스튜디오와 갤러리, 디자인 스튜디오 등이 둥지를 틀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트렌디한 카페와 식당들도 문을 열었다. 게다가 최근 몇년간 LA시가 10억달러를 쏟아부어 LA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펼치면서 LA강이 깨끗해져 카약도 타고 낚시를 하려는 강태공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주말 한나절을 알차고 재미나게 보낼 수 있는 프록타운을 방문해 봤다.       ▶뭘하며 놀까   2번 프리웨이 남쪽방향이 끝나는 곳에 위치한 이곳은 워낙 작은 타운이라 천천히 동네를 한 바퀴 돌아 보는데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만약 작정하고 자전거를 타러 온 이들이라면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자전거 타는 걸로 여정을 시작해도 된다.   LA강 자전거 전용도로는 그리피스 파크에서 하이랜드 파크(Highland Park)까지 편도 7.5마일 구간인데 강옆으로 난 전용도로를 따라 달리면 한 여름에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고 곳곳에 조성된 파크에서 잠시 쉬었다 갈수도 있다. 또 LA강 살리기 프로그램과 함께 10여년 전부터 카약 가이드 투어도 진행되고 있다. 3시간 동안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월 격주 토요일에 오후 투어와 선셋 투어로 나뉘어 진행된다.   비용은 75달러이며 예약은 웹사이트(lariverexpeditions.org)에서 할 수 있다. 이곳 LA강에선 낚시도 가능한데 주로 잡히는 어종은 큰입 농어(largemouth bass), 틸라피아, 개복치 등인데 낚시를 하려면 주정부 낚시 라이선스가 있어야 한다. 굳이 이렇게 꼭 거창한 액티비티가 아니더라도 그냥 LA 리버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데 걷다보면 LA강 곳곳에 벤치가 있어 독서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된다. 그러나 계획없이 하릴 없이 돌아다니다 마음에 드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는 것만으로도 주말 한나절이 즐거워 질 것이다.     ▶식당/카페   지금의 프록타운을 있게 한 일등공신이며 이곳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는 스포크 바이크 카페(Spoke Bicycle Cafe)는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카페로 자전거 도로 옆에 위치해 쉽게 찾을 수 있다. 프록타운이 뜨기 전부터 LA 바이커들의 성지였던 이곳은 자전거 렌탈도 가능한데 자전거를 타다가 혹은 걷다가 지치면 잠시 들러 커피나 음료 한 잔 마시기 좋다. 스페셜티 커피와 간단한 아침식사, 샌드위치도 판매한다. 그리고 프록타운을 대중에게 알린 일등공신은 라콜롬보 커피 로스터(La Colombe Coffee Roasters). 필라델피아에서 시작한 이 유명 스페셜티 커피숍이 LA 플래그십 매장으로 선택한 로케이션이 바로 이 프록타운이다. 커피 로스터와 카페를 모두 운영하는데 세련된 내부와 가정집 뒷마당 같은 야외 패티오가 인상적이다. 점심과 저녁 식사를 할 만한 곳도 많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는 라콜롬보에서 한 블럭 떨어진 왁스 페이퍼(waxpaperco.com)인데 이곳은 선적 컨테이너를 개조해 지은 테이크아웃 전문 식당이다. 식당 옆 패티오에서는 식사도 가능하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참깨빵에 고기와 치즈, 야채가 듬뿍 들어간 래리 맨틀(Larry Mantle). 이외에도 공영 방송 라디오 진행자 이름을 딴 8가지 샌드위치가 더 있다. 만약 시원한 맥주 한 잔이 간절하다면 계절별 수제 맥주를 판매하는 프록타운 브루어리(frogtownbrewery.com)에 들러볼 만하다. 이곳은 전문 양조장이어서 음식을 판매하지는 않지만 매일 푸드 트럭이 가게 앞에 상주하며 맥주와 함께 마시기에 좋은 메뉴를 판매한다. 푸드 트럭 스케줄은 브루어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쇼핑/볼거리     프록타운 유명세에 한 몫 한곳은 바로 업사이클링 스튜디오 수에이 봉제숍(Suay Sew Shop). 2017년 오픈한 이곳은 버려진 헌옷을 자르고 재봉질해 새옷으로 재탄생시켜 판매하는 의류 업사이클링 전문숍이다. 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건물에 공방과 옷가게,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곳에 가면 세상 단 한 벌 뿐인 옷과 침구류, 퀼트, 생활 소품,텍스타일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주소: 2915 Knox Ave #105, A, CA 90039   ▶문의: suayla.com 글·사진=이주현 객원기자la강 커피 la강 자전거 자전거 전용도로 이곳 la강

2023.07.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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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약] 커피가 암을 유발한다고?

유튜브 세계는 희한하다. 3~4년 전에 논란이었던 문제가 마치 요즘 일인 양 다시 떠오른다. 커피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이야기가 그렇다. 커피를 볶는 과정에서 아크릴아미드라는 물질이 생겨난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을 고온으로 가열할 때 생겨나는 물질이다. 커피에서 아크릴아미드를 제거하는 방법은 없으며 커피를 마시면 아크릴아미드를 섭취하게 된다.   하지만 매우 적은 양이며 이 물질이 암 유발 위험을 높이는가도 의문스럽다. 동물실험에서 암 유발 위험을 높이는 결과가 나오긴 했으나 사람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사람이 도저히 섭취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을 실험동물에게 먹였을 때 나온 결과이기 때문이다.   아크릴아미드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할 때 생겨난다. 아미노산의 하나인 아스파라긴과 당이 반응하여 생성되는 물질이다. 프렌치프라이에 대표적으로 많이 들어있다. 하지만 아크릴아미드가 암 위험을 높일 정도로 감자튀김을 많이 먹는 것은 불가능하다. 매일 감자튀김 75㎏을 2년 동안 먹어야 동물실험과 비슷한 조건이 된다.   집에서 요리할 때도 아크릴아미드가 생겨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전분질 음식을 볶고 굽고 튀기면 아크릴아미드가 만들어진다. 빵, 과자, 차, 기타 농산가공품에도 들어있다. 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섭취하는 아크릴아미드의 양은 매우 적은 편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식약처에서 추산한 바에 따르면 하루 체중 1㎏당 0.1㎍ 수준으로 다른 나라(0.16∼2㎍/㎏)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최근 연구 결과는 암 유발 위험을 주장하며 커피를 마시지 말라는 일부의 주장과는 정반대 쪽에 서 있다. 하루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건강하다는 쪽이 다수이다. 2020년 리뷰 연구에서 다수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커피는 간암, 전립선암, 파킨슨병, 심장병, 2형 당뇨병, 우울증 위험 감소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말기 대장암 환자 117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하루 한 잔 커피를 마신 사람이 안 마신 사람보다 생존율이 11% 높아졌다. 디카페인 커피를 마셔도 마찬가지였다. 그렇다고 암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커피를 마시라는 말은 아니다. 식품 연구의 한계상 커피를 마시는 것과 암 위험 감소에 인과관계를 알 수는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적어도 커피를 마신다고 암 위험이 높아질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먹는 어떤 음식에든 수천 종의 다양한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커피 속에도 카페인뿐만 아니라 폴리페놀과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특정 음식이나 성분을 극단적으로 악마화하기보다 골고루 적당히 즐기는 게 건강에도 최선이다. 그런 정답은 변하지 않는다. 정재훈 / 약사·푸드라이터음식과 약 커피 유발 디카페인 커피 한계상 커피 결과 커피

2023.06.22. 20:30

빵·커피 사도 팁 요구…고객 거부감 확산

#파리바케트에서 빵과 커피를 산 캐서린 김 씨. 결제하는 도중 팁 옵션이 요구됐다. 마켓에서 식품을 사듯 빵을 직접 담고 서비스를 받은 게 없다는 생각에 김 씨는 노 팁을 눌렀다.   #계속 오르는 음식값이 부담스러운 이소정 씨는 식당 웹사이트에서 음식 투고를 픽업으로 주문했다. 하지만 직접 식당에서 음식 픽업 서비스를 선택해도 시스템은 팁을 요구했다.     6%대를 웃도는 높은 인플레이션에다 팁을 요구하는 업소가 대폭 늘면서 소비자들의 팁에 대한 피로감은 높아졌고 결국엔 팁 인심은 짜졌다.     요즘 서비스 업종에서 요구하는 팁은 15~25%다. 팬데믹 이전 10~20%와 비교하면 최대 50%까지 증가했다.     김수지 씨는 “팬데믹 이전 식당에서 팁은 10~15% 정도였지만 이제 20~25%를 내야 하는 압박감을 받고 있다”며 “월급 인상 폭이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는데 팁 인플레이션 때문에 더 부담”이라고 불평했다.   팬데믹 이후 팁 문화가 급변한 것은 팬데믹 초기 쏟아지는 경기부양지원금으로 현금이 많아진 소비자들이 서비스 근로자와 비즈니스를 지원하면서다. 팬데믹을 겪으며 시간당 노동력과 보상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식당 안은 물론 테이크아웃에도 팁을 주게 됐다.     비대면 결제시스템인 키오스크 시스템 출현도 2년 사이 팁 문화가 빠르게 변화하는 데 일조했다. 팬데믹동안 디지털 결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서비스 매장에서 구식 현금 팁 지급은 태블릿 스크린으로 교체됐다.     박지은씨는 “LA 한인 식당에서 체크를 달라고 하면 디지털 결제기를 내밀고 그 자리에서 바로 팁을 선택해야 한다”며 “크레딧카드 영수증에 18%, 20%, 22%로 게재된 팁 옵션을 보면 거부감과 압박감을 느껴 오히려 인색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소비자 입장에서 피부로 가장 많이 느끼는 팁 문화의 변화는 팁 요구 매장이 늘었고 팁 비중도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제는 식당뿐만 아니라 커피숍, 아이스크림, 베이커리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매장에서 팁을 요구하고 있다.     레스토랑 결제시스템 회사인 토스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숍 매출의 약 48%에 팁이 포함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보다 11%나 증가한 수치다. 심지어 테이크아웃 매장도 키오스크 결제시스템으로 자연스럽게 15~25% 사이 팁을 요구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팁에 대한 피로감과 거부감이 커지면 소비자들의 팁은 줄었다. 토스트에 따르면 지난 분기 팁 비율은 15.9%로 지난해 16.4%에서 하락했다.     한인타운 일식당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에 지친 고객들이 팁을 줄이고 있다”며 “최근 식사에 만족하며 감사 인사를 건넨 고객이 90달러 식사비에 팁을 5달러 남기고 간 일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팁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팁을 더 쉽게 주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도 등장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골드 카드는 그럽허브에서 최대 120달러 식사 비용 지급에 월 10달러를 지급한다. 또 대부분 체이스 크레딧카드는 1년 무료 도어대시 대시패스 멤버십을 제공한다. 대시패스 회원은 수천 개의 레스토랑, 식품점 및 편의점에서 12달러 이상 주문 시 무제한 무료 배송 및 서비스 수수료 할인 혜택을 받아 팁을 상쇄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거부감 커피 요구 매장 키오스크 결제시스템 레스토랑 결제시스템

2023.03.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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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위드 저지 행사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위원장 박형권)와 귀넷 카운티 사법부가 '커피 위드 저지' 행사를 지난 3일 오전 9시부터 2시간가량로렌스빌 '스윗 베이비 제인 홈쿠킹'에서 개최했다.     범죄예방위원회는 정기적으로 지역 경찰과 '커피 위드 캅' 행사를 주최했으며, 이번에는 처음으로 판사들과 주민들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귀넷 카운티 대법원 판사인 앤젤라 던캔과데브라플루커 판사, 니라 발 조지아주 노동부 판사를 포함한 조지아 법조계 인사들과 최신용 케네소주립대 사이버 범죄학 교수, 미쉘 강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등도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판사들은 입을 모아 "판사들은 직업 특성상 고립된 느낌이 강해서 교류할 기회가 적지만, 이번 기회에 다양한 커뮤니티 인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판사들은 자신이 속한 기관에서 주로 하는 일이 무엇인지, 판사가 되는 방법 및 임기에 대해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평소에 궁금했던 배심원이 어떻게 선정되는지, 판사가 판결을 내릴 때 무엇을 제일 중요시하는지 등의 질문을 했다.     이날 대두된 주제로 청소년 관련 이슈가 많았는데, 최근 논란이 된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통되는 펜타닐 문제, 청소년 교화 및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판사들이 자신의 생각과 경험에 대해 자유롭게 발표했다.   윤지아 기자커피 위드 커피 위드 이날 행사 조지아주 노동부

2022.11.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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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판사들과 커피 한잔" 나눕시다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위원장 박형권)와 귀넷 카운티 사법부가 함께 '커피 위드 져지(Coffee & Breakfast with Judges)'행사를 내달 3일 로렌스빌 '스윗 베이비 제인 홈쿠킹'에서 오전 9~11시까지 개최한다.     범죄예방위원회는 꾸준히 지역 경찰과 '커피 위드캅(Coffee with a Cop)' 행사를 열어왔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귀넷 카운티 판사들을 초청해 주민들과 만나는 자리를 갖는다.     행사 참석자들에게 커피와 아침이 제공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주민들은 평소에 궁금했던 점, 걱정됐던 점 등을 판사에게 물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재판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에 대해서 판사에게 직접 알아갈 수 있다.     이 행사는 재외동포재단과 조지아 아동보호부(OCA)의 후원을 받아 주최된다.     주소=520 W. Pike St., Lawrenceville  윤지아 기자커피 판사 카운티 판사들 커피 위드 커피 한잔

2022.10.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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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 아껴도 커피는 호황…직장 복귀·폭염 등 영향

#.LA한인타운에서 일하는 이해준(42)씨는 출근 길 회사 인근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커피 한잔 가격은 올해 봄 3.99달러에서 꾸준히 올라 4.75달러로 한 달이면 100달러 정도 쓴다. 이씨는 커피값에 쓰는 돈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교사인 김수아(34)씨는 인플레이션으로 외식과 마켓 비용을 줄였지만 일주일에 2~3번 아이스라떼와 페스트리에 11달러를 지출한다. 김씨는 팬데믹 시대 제한된 생활에서 ‘나를 위한 작은 선물’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소비자들이 외식을 빠르게 줄였지만 커피 지출은 줄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한인타운 엠코 커피전문점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 우려에도 매출이 최근 30% 증가했다”며 “주말 경우 고객이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최근 100도가 넘는 폭염 날씨도 커피 매출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알키미스트 커피 프로젝트는 “날씨에 따라 매출 변화가 있지만 최근 뜨거운 날씨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콜드브루 아이스메뉴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팬데믹으로 집에 머물던 사람들이 코로나19 확진자 수치가 완화되면서 커피숍과 빵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도 커피전문점 호황에 한몫했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이시아씨는 “한인타운은 커피숍으로 둘러싸여 있다”며 “애완견과 산책하면서 어디에서나 쉽게 커피숍을 들리고 그곳에서 사람들과 만나고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즐겁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금융서비스 제공업체인 래보뱅크에 따르면 6월초 레스토랑에서 소비자 지출은 1년 전보다 3.1% 감소했다. 반면 이 기간 커피숍과 베이커리 카페에서 지출은 1.9% 증가했다.     전국커피협회(NCA)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66%가 매일 커피를 마시고 있다. 10명 중 거의 7명이 매일 커피를 소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커피 매출이 증가하는 이유로 경제학자들은 6월 초부터 뚜렷하게 나타나는 사무실로 복귀 현상을 지목했다.     팬데믹동안 재택근무에서 사무실로 복귀하는 직장인들이 카페인과 달달한 디저트를 선호하면서 경기침체 우려에도 커피전문점이 호황이라는 분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연구소 수석 경제학자인 데이비드 틴슬리는 “특히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커피숍에서 지출이 높다”며 “출근길에 모닝 커피 외에도 점심이나 오후에 커피 한 잔을 더 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런 직장인들의 사무실 복귀 영향으로 한인타운 내 커피전문점들은 출근시간이나 점심시간 이후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9.1%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7월에는 8.5%까지 떨어졌는데 커피 가격 상승세는 물가상승보다 빨랐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에 따르면 올해 1~6월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한 잔 평균 가격은 4.9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나 올랐다.   집에서 직접 커피를 만드는 비용도 더 올랐다.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커피 가격은 1년 전보다 15.8%, 7월에는 20.3%나 상승했다.     스타벅스 경우 7월 3일부터 9월 3일까지 3개월동안 커피가격이 5% 상승했지만 미전역 매장 매출이 1년 전보다 9% 증가했다.  이은영 기자밥값 커피 커피전문점 호황 기간 커피숍 커피 매출

2022.09.0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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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약] 커피는 억울하다

그럴듯한데 의미 없는 식품 이야기가 많다. 캔커피 뚜껑을 따고 2분 기다리라는 말이 좋은 예다. 캔커피 속 퓨란 함량을 낮추기 위해 개봉 후 2분에서 5분 정도를 기다리라는 것이다. 퓨란은 식품을 고온으로 가열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향기 물질이다.아직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는 없지만 동물 실험 결과에 근거하여 잠재적 발암물질로 간주된다.   캔커피 뚜껑을 따고 2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게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기다리는 동안 퓨란이 휘발하여 함량이 낮아진다. 2017년 동국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4℃ 냉장 조건에서는 2%, 60℃ 온장고에서 최대 14%까지 줄어든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캔커피 뚜껑을 따고 2~5분을 기다릴 이유는 없다. 캔커피는 원두커피와 출발 지점 자체가 다르다. 캔커피나 인스턴트 커피는 제조 과정에서 퓨란이 줄어들기 때문에 원두커피보다 퓨란 함량도 낮은 편이다. 커피메이커로 내린 원두커피의 퓨란 함량은 평균 110.73ng/mL, 캔커피는 28.08ng/mL, 제조사 설명대로 물을 탄 인스턴트 커피는 8.55ng/mL이다. (1ng은 10억분의 1g이다)   커피 향기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스턴트 커피나 캔커피의 향기는 방금 내린 원두커피나 에스프레소에 비교하면 보잘것없다. 반대로 향기가 더 잘 보존되는 캡슐커피의 경우 퓨란 함량이 에스프레소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이다. 캔커피에는 원래부터 원두커피의 4분의 1 수준으로 퓨란이 적게 들어있다.   하지만 원두커피나 에스프레소, 캡슐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걱정해야 할 이유도 없다. 퓨란은 커피 속 다양한 물질 중 하나일 뿐이다. 커피 속에는 1000가지가 넘는 화합물이 들어있다. 커피를 마시면 그중 한 성분이 아니라 모두를 섭취하게 된다. 1991년 세계보건기구는 커피를 잠재적 발암물질로 분류했지만 2016년에 커피를 목록에서 뺐다. 커피와 암의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축적됐기 때문이다.   최근 연구 결과를 봐도 하루 2~3잔의 커피가 건강에 유익하다는 쪽이 대다수이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간암, 전립선암, 2형 당뇨병, 심장병, 파킨슨병의 위험이 낮게 나타난다. 2022년 5월 31일 영국 성인 17만 명 자료를 분석하여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하루 1.5~3.5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안 마시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30%까지 낮았다. 커피 한 컵에 설탕 1티스푼(5g)을 넣어 마셔도 사망 위험 감소가 나타났다. 이런 연구로 인과관계를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커피 때문에 암을 걱정해야 할 필요는 없는 셈이다. 우리는 단일 성분이 아니라 전체 식품을 먹는다. 정재훈 / 약사·푸드라이터음식과 약 커피 캔커피 뚜껑 에스프레소 캡슐커피 인스턴트 커피

2022.06.20. 20:40

[전문가 기고] 커피는 억울하다

그럴듯한데 의미 없는 식품 이야기가 많다. 캔커피 뚜껑을 따고 2분 기다리라는 말이 좋은 예다. 캔커피 속 퓨란 함량을 낮추기 위해 개봉 후 2분에서 5분 정도를 기다리라는 것이다. 퓨란은 식품을 고온으로 가열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향기 물질이다. 캐러멜·과일·견과류를 떠올리게 하는 달콤하고 구수한 향기를 낸다. 아직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는 없지만 동물 실험 결과에 근거하여 잠재적 발암물질로 간주된다.   캔커피 뚜껑을 따고 2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게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기다리는 동안 퓨란이 휘발하여 함량이 낮아진다. 2017년 동국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4℃ 냉장 조건에서는 2%, 60℃ 온장고에서 최대 14%까지 줄어든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캔커피 뚜껑을 따고 2~5분을 기다릴 이유는 없다. 캔커피는 원두커피와 출발 지점 자체가 다르다. 캔커피나 인스턴트 커피는 제조 과정에서 퓨란이 줄어들기 때문에 원두커피보다 퓨란 함량도 낮은 편이다. 커피메이커로 내린 원두커피의 퓨란 함량은 평균 110.73ng/mL, 캔커피는 28.08ng/mL, 제조사 설명대로 물을 탄 인스턴트 커피는 8.55ng/mL이다. (1ng은 10억분의 1g이다)   커피 향기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스턴트 커피나 캔커피의 향기는 방금 내린 원두커피나 에스프레소에 비교하면 보잘것없다. 반대로 향기가 더 잘 보존되는 캡슐커피의 경우 퓨란 함량이 에스프레소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이다. 캔커피에는 원래부터 원두커피의 4분의 1 수준으로 퓨란이 적게 들어있다.   하지만 원두커피나 에스프레소, 캡슐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걱정해야 할 이유도 없다. 퓨란은 커피 속 다양한 물질 중 하나일 뿐이다. 커피 속에는 1000가지가 넘는 화합물이 들어있다. 커피를 마시면 그중 한 성분이 아니라 모두를 섭취하게 된다. 1991년 세계보건기구는 커피를 잠재적 발암물질로 분류했지만 2016년에 커피를 목록에서 뺐다. 커피와 암의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축적됐기 때문이다.   최근 연구 결과를 봐도 하루 2~3잔의 커피가 건강에 유익하다는 쪽이 대다수이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간암, 전립선암, 2형 당뇨병, 심장병, 파킨슨병의 위험이 낮게 나타난다. 2022년 5월 31일 영국 성인 17만 명 자료를 분석하여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하루 1.5~3.5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안 마시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30%까지 낮았다. 커피 한 컵에 설탕 1티스푼(5g)을 넣어 마셔도 사망 위험 감소가 나타났다. 이런 연구로 인과관계를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커피 때문에 암을 걱정해야 할 필요는 없는 셈이다. 나무를 보다가 숲을 놓치지 말자. 우리는 단일 성분이 아니라 전체 식품을 먹는다. 정재훈 / 약사·푸드라이터전문가 기고 커피 캔커피 뚜껑 에스프레소 캡슐커피 인스턴트 커피

2022.06.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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