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데일 우드바인 몰 주차장서 대낮 총기 난사... 흰색 SUV 안 30대 남성 피격 피해자 병원 이송 후 숨져... 경찰, 특정 인물 노린 '표적 범행'으로 규정 용의자 차량 타고 도주... 토론토 경찰 강력팀(Homicide Unit) 현장 증거 확보 및 수사력 집중 토론토 북서부 렉스데일 지역의 유명 쇼핑몰인 우드바인 몰(Woodbine Mall) 주차장에서 대낮에 총격 사건이 발생해 3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무차별 공격이 아닌, 피해자를 노린 계획적인 '표적 총격'으로 보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주말 오후 가족 단위 쇼핑객들이 붐비는 장소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지역 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주차장 SUV 습격, 무차별 난사 흔적 토론토 경찰은 지난 토요일 오후 3시 31분경, 렉스데일 대로와 27번 고속도로 인근 우드바인 몰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사건 현장에는 피해자가 타고 있던 흰색 SUV 차량이 방치되어 있었으며, 앞 유리에는 여러 발의 총탄 흔적이 선명하고 운전석 창문은 산산조각 난 상태였다. 경찰은 차 안에 쓰러져 있던 30대 남성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으나, 남성은 끝내 숨을 거두었다. 용의자는 차량 이용해 도주, 경찰 "목격자 제보 절실" 현장에 출동한 에롤 왓슨 경감은 브리핑을 통해 "용의자 혹은 용의자 일행이 총격 직후 차량을 이용해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쇼핑몰 인근의 CCTV 영상을 확보해 도주 경로를 파악 중이며, 현장을 목격했거나 블랙박스 영상(Dashcam)을 보유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현재까지 용의자의 구체적인 인상착의나 도주 차량의 모델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강력팀이 수사를 전담하며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우드바인 토론토 표적 총격 토론토 경찰 용의자 차량
2026.02.09. 8:44
캐나다 전역이 극단적인 기상 이변에 휘말렸다. 동부 광역토론토가 35cm 눈폭탄과 체감 온도 영하 24도의 강추위에 갇혀 도시 기능이 마비된 사이, 서부 BC주는 봄꽃이 피어날 듯한 이상고온 현상 속에 13개 지역의 역대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환경부는 지난 13일 BC주 전역에 걸쳐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으며, 여러 지역에서 수십 년 혹은 100년 가까운 기록들이 깨졌다고 공식 확인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밴쿠버와 리치몬드 지역이다. 밴쿠버는 낮 최고 기온이 13.8도까지 치솟으며 2014년에 세워진 12.1도 기록을 12년 만에 갈아치웠다. 리치몬드 역시 14.1도를 기록해 1896년 기상 관측 이래 1월 14일 중 가장 따뜻한 날로 남게 됐다. 특히 북부 지역인 테라스와 도슨크릭에서는 1933년에 세워졌던 6.7도의 기록을 무려 93년 만에 경신했다. 테라스는 9.6도, 도슨크릭은 7.9도까지 기온이 오르며 약 한 세기 전의 기록을 가볍게 넘어섰다. 벨라벨라 지역도 12.7도를 기록해 1984년의 기록인 10.8도를 40여 년 만에 새로 썼다. 이 밖에도 번즈레이크 8.5도, 체트윈드 9.2도, 디즈레이크 6.8도, 깁슨스 13.7도, 키티맷 9.3도, 파월리버 12.0도, 샌드스핏 13.6도, 세셸트 13.7도 등이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하거나 타이를 이뤘다. 반면 동부 광역토론토는 같은 날 쏟아진 폭설로 인해 도시가 정지됐다. 환경부는 요크, 더럼, 필 지역에 오렌지색 강설 경보를 발령했으며, 날씨 악화로 대부분의 학교가 문을 닫고 주요 고속도로가 통제됐다. 토론토 경찰은 도로 위 결빙과 잇따른 추돌 사고가 발생하자 돈 밸리 파크웨이의 일부 구간을 전격 폐쇄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충돌 사고 신고만 80건에 육박하며, 항공편 결항과 대중교통 지연이 속출해 주민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기상 분석에 따르면 이 같은 모습은 기후 변화의 흐름 속에서 더욱 자주 나타나고 있다. BC주에서는 한겨울에 찾아온 온화함에 시민들이 야외 활동을 즐기기도 했으나, 한편으로는 생태계 교란과 눈 부족으로 인한 겨울철 레저 산업 위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5cm의 눈 속에 갇힌 동부와 14도의 봄 날씨를 맞이한 서부의 극명한 대비는 캐나다 기상 관측 사상 유례없는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기상 악화로 동서부를 잇는 국내선 항공편의 지연과 결항이 잦아지고 있으므로 여행객들은 공항으로 향하기 전 반드시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토론토와 밴쿠버를 오가는 승객들은 기상 경보를 수시로 살피고 대체 이동 수단을 고려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BC주 산간 지역은 갑작스러운 기온 상승으로 쌓여있던 눈이 녹아 산사태나 홍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등산이나 스키장 방문 시 현지 안전 요원의 안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토론토 눈폭풍 동부 광역토론토 역대 기온 토론토 경찰
2026.01.15. 18:07
토론토 시가 올해 들어 과속 단속 카메라(ASE•Automated Speed Enforcement) 관련 기물 파손이 300건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가 과속 단속 프로그램 확대 계획을 발표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온 수치로, 도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토론토시 관계자는 올해 2025년 들어 현재까지 ASE 카메라와 관련된 기물 파손이 총 325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완전 파손뿐 아니라 모든 형태의 훼손 행위를 포함한 수치다. 이번 자료는 토론토시가 기존 75대였던 과속 카메라 수를 150대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공개된 것이다. 시는 최근 증가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과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SE 설치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특히 파크사이드 드라이브와 알고니퀸 애비뉴 인근에 설치된 카메라는 대표적인 공격 타깃이다. 해당 카메라는 수차례 베어 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6만 6,000건 이상의 티켓을 발부하며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해당 카메라는 최근 5개월사이 4번의 파손이 이루어졌으며, 몇 달 전에는 인근 연못에 버려지기도 했다. 시가 새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SE 프로그램에 대한 반감은 해당 교차로를 넘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측은 카메라가 훼손될 경우 토론토 경찰에 즉시 통보하며 필요 시 수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2024년 한 해 동안에는 총 12대의 카메라가 ‘수리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정됐으며, 1대당 수리비는 약 1만 달러로 추정된다. 이 비용은 대부분 장비 유지 관리를 맡은 민간 계약업체가 부담하고 있다. 바버라 그레이 토론토시 교통서비스국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최근 반복되는 훼손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카메라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점차 고정형 설치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성명을 통해 “ASE 카메라의 절도와 파손은 도로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며,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 보행자 인근에서의 위험한 과속을 방치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며 전면적인 반대 입장을 밝혔다. 현재, ASE 카메라는 학교, 공원, 놀이터, 노인시설 등 취약 보행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지정된 커뮤니티 안전구역과 스쿨존에만 설치되어 있는 상황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과속카메라 토론토 토론토시 관계자 토론토 경찰 과속 카메라
2025.05.21. 6:44
토론토에서 고급차를 모는 운전자를 총기 등으로 위협해 차를 빼앗는 차량 강도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경찰에 따르면 올해 차량 강도 사건은 총 60건으로 작년 한해 동안 발생한 범죄 건수를 넘어섰으며 2019년부터2020년사이에 벌어진 범죄 건수보다 39%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지난 주말 토론토 이코비코의 한 영화관 주차장에서 북미프로아이스하키리그(NFL) 산하 토론토 메이플립스팀의 주전 미치 마너선수가 총기를 소지한 괴한 3인조에게 레인지 로버 SUV차량을 강탈당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당시 마너 선수가 괴한들로부터 위협을 받자 저항하지 않고 바로 차 키를 넘겨줬으며 범인들은 차를 빼앗아 달아났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 직면한 운전자는 성급하게 대응해서는 않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량 강도 범죄자들이 토론토는 물론 외곽지역까지 돌며 고급 차량을 겨냥해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보험업계를 대변하는 전국보험국(IBC)으 앤드류 바튜치 국장은 “신체적인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다”며 “범인들에 대항하지 말고 요구에 순순히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 강도 사건을 포함한 차량 절도 사건으로 인한 보험 처리 피해액이 지난 2020년에 5천7백만달러에 달해 2016년과 비교해 3배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보험업계는 범인들은 훔친 차량을 주로 해외로 반출해 처분하고 있다며 또 다른 범죄에 도주 차량으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성지혁 기자토론토 차량 차량 강도 토론토 경찰 주말 토론토
2022.05.20.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