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여론조사] 트럼프 관세, 끝나긴 할까?

  나노스리서치(Nanos Research)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 대다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그의 임기와 함께 종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는 미국의 캐나다를 향한 관세 조치가 트럼프의 대통령 임기 내 종료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27%는 트럼프가 퇴임한 이후에야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 조치가 영구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응답은 9%에 그쳤다.   나노스리서치의 창립자이자 연구원인 닉 나노스는 “응답자의 약 78%가 관세를 트럼프 개인의 정치적 결정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그의 임기와 함께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의 관세가 캐나다 가계에 실제로 미치는 영향도 드러났다. 응답자의 59%는 관세 조치로 인해 가계 재정에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39%가 생활비를 줄였고, 21%는 큰 지출이나 구매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고 답했다.   이는 미국의 대외 관세 정책이 캐나다 국민의 실질적인 소비 행태와 경제 심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반응이 캐나다 가계의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양국 간 무역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 전반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2025년 5월 5일부터 8일까지 캐나다 전역의 18세 이상 성인 1,05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무작위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3.0%포인트이며 신뢰수준은 95%(19회 중 20회)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여론조사 트럼프 관세 트럼프 관세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개인

2025.05.14. 6:42

썸네일

UPS, 2만 명 감원…전국 물류센터 73곳도 폐쇄

글로벌 물류 배송업체 UPS가 2만 명을 감원한다.   KTLA5는 UPS가 경제 불확실성과 아마존의 잠재적 계약 축소로 올해 일자리 2만 개를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UPS는 6월 말까지 전국 73개 물류 시설도 폐쇄할 계획이라고 한다.     UPS 캐롤토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감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영향을 받았다고 짚었다.   그는 “지난 100년 동안 세계는 이런 엄청난 잠재적 영향에 직면한 적이 없다”면서 “글로벌 경제가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이번 조처로) 배송 대기업이 관세정책 영향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UPS는 직원 49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UPS는 올해 일자리 감축 및 물류시설 폐쇄 등을 통해 35억 달러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트럼프 감원 관세정책 영향 트럼프 관세 트럼프 행정부

2025.04.29. 22:11

썸네일

IL, 트럼프 관세 정책 직격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로 일리노이 경제 역시 큰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리노이는 캐나다와 멕시코가 주요 무역 대상국이기 때문에 농업 부문 등에서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일리노이는 이들 국가에 콩과 옥수수와 같은 농작물을 주로 수출했고 원유와 목재,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등을 수입했다.     일리노이 상무국 자료에 따르면 일리노이는 2023년 기준 캐나다에 205억달러를 수출했다. 이는 2019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캐나다는 일리노이의 제1의 수출국이다.     일리노이는 캐나다에서 656억달러를 수입해 역시 2019년 대비 75%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과 마찬가지로 수입 역시 일리노이는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했다. 즉 일리노이는 캐나다와 가장 많은 수출과 수입을 한 무역 파트너인 셈이다.     멕시코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2023년 기준 일리노이는 멕시코에 모두 129억달러를 수출했는데 4년 전과 비교하면 39% 증가한 금액이다. 멕시코로부터 수입 역시 182억달러로 43% 증가했고 멕시코는 일리노이 주에 세번째로 큰 수입국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두 나라에 25%의 관세가 부과되면 이는 곧 소비자 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JB 프리츠커(사진) 일리노이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소식이 알려진 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일하는 주민들에게 부과하는 세금이다. 만약 이 관세가 계속 부과된다면 식료품과 제품의 가격을 더 비싸게 만들고 공공요금 역시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딕 더빈 연방 상원의원 역시 “관세는 주민들에게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의 가격을 올릴 것이다. 특히 식품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이와 같은 현실을 무시했고 국민들은 관세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athan Park 기자트럼프 직격탄 트럼프 관세 트럼프 대통령 관세 부과

2025.02.03. 12:51

썸네일

트럼프 관세 땐 랩톱 45%·셀폰 26% 가격 폭등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하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의 관세 폭탄 공약이 현실화되면 가격이 폭등할 수 있어 할러데이 시즌에 미리 사두면 좋은 제품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CNN은 2일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전자제품은 물론 신발 등의 판매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통되는 스마트폰 중 78%는 중국에서 생산된 것이고 관세정책이 시행되면 가격이 26%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여기에 트럼프가 최근 발언한 것처럼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의 관세가 부과된다면 상승 폭은 이보다 더 클 수 있다.     ▶가전제품   전국소매업연맹(NRF)은 진공청소기, 헤어드라이어, 세탁기와 같은 가전제품의 가격이 평균 19.4%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500달러의 세탁기를 관세정책이 시행된 이후 사려면 600달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카토 연구소의 스콧 린시컴 경제무역부문 부사장은 “2018년에 트럼프는 세탁기에 대한 관세를 부과했고 가격이 크게 뛴 바 있다”며 “지금 사는 것이 돈을 아끼는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휴대용 전자기기   랩톱 컴퓨터나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PC의 가격은 관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제품이다. CTA는 휴대용 전자기기의 가격이 평균 45%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동일 랩톱을 관세 부과 후 구매하려면 평균 357달러, 태블릿 PC는 201달러를 더 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스트바이의 코리 베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실적발표를 통해 “전자제품 중에서 수입품이 아닌 것이 거의 없고 관세부담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닌텐도 스위치 같은 게임기의 가격도 40% 이상 오를 것이라는 게 CTA의 예측이다. 중국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유통되는 게임기의 87%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측은 컴퓨터 모니터 또한 30% 이상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신발과 장난감   소비재 중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이 신발과 장난감이라고 NRF는 밝혔다. 국내 유통되는 장난감 중 중국산의 비율은 77%에 달한다. 신발은 18%, 장난감은 36%의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관세를 둘러싸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매체 측은 트럼프 관세 공약의 구체적인 시행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정책입안으로 이어지지 않고 단순히 ‘협상 카드’로 사용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관세는 트럼프의 핵심 대선공약 중 하나였으며 당선 이후에도 취임 첫날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발언하는 등 시행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관세 때문에 제품 가격이 오르기 전 필요한 물품을 사는 것이 절약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원희 기자중국 트럼프 트럼프 관세 도널드 트럼프 관세 부과

2024.12.02. 19:42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