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워스 한국학교(교장 류인숙)가 한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포트워스 한국여성회와 힘을 합해 학생들을 위한 추석 행사를 개최했다. 포트워스 한국학교는 지난 4일(토) 포트워스에 소재한 한마음교회(담임목사 박성은)에서 추석 행사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추석에 대해 배우고, 윷놀이와 투구 게임 등 한국 전통 놀이를 즐기며 추석 음식으로 풍성한 토요일 한 때를 보냈다. 포트워스 한국여성회는 송편과 과일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직접 송편을 빚는 기회도 가졌다. 또한 한국 전통악기인 장구 함께 만들어 보면서 웃음꽃을 피우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포트워스 한국여성회는 포트워스 한국학교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포트워스 한국 여성회 이상희 이사장이 류인숙 교장에게 후원금 500 달러를 전달했다. 이상희 이사장은 “우리의 한글과 한국의 전통, 그리고 문화를 다음 세대에게 잘 가르쳐 주길 바란다”고 류인숙 교장에게 당부했다. 이날 수업 마지막 시간에는 학생들과 교사,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다같이 모여 송편과 햇과일을 나누면서 추석의 의미를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류인숙 교장은 지난 2022년 포트워스 한국학교 교장에 취임했다. 류인숙 교장은 20년 넘게 포트워스 한국학교를 위해 봉사해 온 인물이다. 류인숙 교장 체제의 포트워스 한글학교는 신희경 교감과 진경애 교무 등 10여명의 교사진으로 구성돼 움직이고 있다. 포트워스 한국학교는 9개 학급과 미술, 음악, 사물놀이, 문화체험 등의 특별활동반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회화교육은 어린이 교실과 성인 교실로 구분돼 운영되고 있다. 포트워스 한국학교는 원활한 학교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 및 보조교사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포트워스 한국학교 각 학급에서 교사를 도와 수업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한다. 학기말에 봉사 인증서가 발급돼 대학 진학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포트워스 한국학교 보조교사 지원과 수업등록 등에 관한 문의는 817.793.8283으로 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포트워스 한국학교 포트워스 한국학교 포트워스 한국여성회 포트워스 한글학교
2025.10.10. 10:05
포트워스 한국여성회 회원들이 지난 7월4일(금) 홍수로 116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커빌(Kerrville) 지역의 유가족 및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을 모금했다. 현재 회장이 공석으로 있는 상황에서 분기별로 모임을 가져온 여성회 회원들은 지난 21일(월) 캐롤튼 모처에서 모임을 갖던 중 즉흥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커빌 유가족과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원들이 모금한 금액은 약 690 달러로, 여기에 여성회 잔금 일부를 더해 총 1,000 달러를 커빌 이재민들을 위해 기부했다. 성금은 텍사스 힐 컨추리 커뮤니티 재단(Community Foundation of the Texas Hill Country)을 통해 전달됐다. 제니 그럽스 전 여성회장은 본지 인터뷰를 통해 “포트워스 한국여성회는 현재 회장이 없는 상태로, 여성회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을 함께 하는 회원 22명이 정기적으로 간단한 모임을 갖고 있다”며 “지난번 모임을 갖던 중, 최근 발생한 중부 텍사스 홍수 피해 유가족 및 이재민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즉흥적으로 성금을 모금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제니 그럽스 전 회장은 “이번 중부 텍사스 홍수는 너무도 가슴 아픈 일”이라며 “특히 커빌에서 미스틱 캠프에 참가했던 아이들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 여성회 회원들 모두 엄마로서, 그 아픔을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재해 현장을 방문했지만, 한인사회를 비롯한 전국의 모든 국민이 커빌 유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뜻을 전하고자 성금을 모았다”며 “부디 유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말고 하루빨리 회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홍수는 중부 텍사스, 힐 컨트리, 남부 텍사스 전역에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은 커 카운티(Kerr County)였다. 커빌(Kerrville) 지역에서의 사망자수는 현재 116명에 달하며 이 중 27명은 여자 청소년 캠프인 ‘캠프 미스틱’에 있던 어린이들과 지도자들이었다. 그 외 지역까지 포함하면 총 사망자수는 135명으로 집계됐다. 애벗 주지사는 중부 텍사스, 힐 컨트리, 남부 텍사스 등 26개 카운티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이 지정으로 해당 지역은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당국은 커빌 및 그 주변 지역에서 여전히 101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홍수 이후 2주가 넘게 지난 19일, 실종자 명단에 남아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전하게 확인됨으로써 공식 실종자수는 3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대규모 참사 이후 실종자수 추정치가 점차 줄어드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니다. 커빌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 및 지역 기관간의 광범위한 후속 조사를 통해 많은 실종자들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커빌시 매니저는 “이러한 놀라운 진전은 수많은 시간에 걸친 구조 작전, 면밀한 수사 활동, 그리고 이 상상할 수 없는 시기에 가족들에게 희망과 확실성을 전하려는 변함없는 헌신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니 그럽스 전 회장은 앞으로 포트워스 한국여성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인물을 기다리고 있다며, 뜻있는 포트워스를 포함한 태런 카운티 지역 한인 여성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제니 그럽스 전 회장은 “회장이 개인적인 이유로 회장직에서 물러난 상태”라며 “전직 회장들이 다시 회장직을 맡기 보다는 새롭고 젊은 인재가 여성회장을 맡는 게 바람직하다. 전직 회장단은 신임 회장을 전폭적으로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제니 그럽스 전 회장(817.881.4228)에게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유가족 홍수 포트워스 한국여성회 중부 텍사스 여성회 회원들
2025.07.25. 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