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피로가 가장 먼저 머무는 곳은 발이다. 발의 온기를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몸의 순환이 살아나고 피로와 면역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가정용 풋 사우나가 새로운 힐링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OSAKI 스톤힐링 건식 족욕기'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스파급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히팅 스톤 온열 기술을 적용해 발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듯 열을 전달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발바닥을 중심으로 깊고 안정적인 온기가 오래 유지돼 냉증 완화와 피로 회복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온도 조절 기능도 강점이다. 65°F에서 149°F까지 폭넓은 온도 설정이 가능하며, 세밀한 단계 조절을 통해 개인 체질과 취향에 맞는 맞춤형 온열 케어가 가능하다. 또한 타이머 기능(1~99분)을 통해 사용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자동 종료 기능이 포함돼 장시간 사용에도 안심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마이크로파이버 전용 담요는 보온력이 뛰어나 온열 효과를 극대화해 주고, 세탁이 가능해 위생 관리 또한 간편하다. 디자인에서도 섬세함이 느껴진다. 고급스럽고 따뜻한 분위기의 내추럴 우드 디자인을 적용해 어떤 인테리어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OSAKI 스톤힐링 건식 족욕기는 발이 쉽게 차가워지거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이들, 하루 종일 서서 근무하는 직업군, 퇴근 후 짧은 시간 안에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체감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사용 후 발의 온기와 함께 전신 컨디션까지 달라져 부모님을 위한 명절 선물은 물론 겨울철 필수 건강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는 제품이다. 현재 중앙일보 온라인 쇼핑몰 '핫딜'에서 정가 $249에서 $199로 할인된 특별가로 절찬리 판매 중이다.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면역력 피로
2025.11.30. 11:55
나는 대한민국 강원도 최전방 육군 21사단 보병부대에서 GOP부대에서 8년간 복무하고 중사로 제대한 후 미국으로 향했다. 비행기를 타던 그날, 나는 두 가지 결심을 했다. 첫째, 반드시 미국에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자. 둘째,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미국 사회에 알리는 사람이 되자. 그 이유인즉, 나는 최전방을 지켰던 군인으로서 미군이 6·25 전쟁에 참전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자유민주주의 아래 번영하는 대한민국은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고 북한의 의해서 적화통일을 당하고 북한의 공산주의 체제 아래 살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계기로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려 있던 국군과 UN군은 전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단숨에 서울을 수복하고 38선을 돌파한 뒤, 북진을 거듭하여 압록강 인근까지 진격하였다. 그러나 1950년 10월 말, 중공군이 대규모로 참전하면서 전황은 다시 급변하였다. 국군과 UN군은 혹한 속에서 치열한 후퇴전을 치르며 전열을 재정비해야 했고, 이듬해에는 전선이 현재의 휴전선 부근, 즉 38선 인근에서 교착 상태에 이르렀다. 이 과정은 한반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인 전세의 전환이자, 자유를 지키기 위한 희생과 인내의 상징으로 기록되었다. 이 치열한 전투의 흔적은 오늘날까지도 한반도의 곳곳에 남아 있다. 내가 복무했던 21사단 백두산 보병부대 지역 또한 그러했다. 그곳은 도솔산, 가칠봉, 피의 능선, 단장의 능선, 펀치볼 등 6·25전쟁의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하루에도 수차례 주인이 바뀌었던 고지전의 현장이었다. 그 산과 능선마다 수많은 젊은 병사들이 자유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고, 그 피와 희생의 흔적은 지금도 그 땅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특히 2010년, 나는 수리봉 982고지에서 두 달간 유해발굴 사업을 수행했다. 그곳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지만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전사자들의 유해가 묻혀 있는 곳이었다. 삽을 들고 흙을 파낼 때마다 선배 전우의 뼛조각과 전투화, 철모가 드러났고, 그 순간마다 내 가슴속에서는 참전용사들에 대한 한없는 존경과 죄송함이 밀려왔다. 그분들이 나라를 지키지 않았다면, 그리고 미군과 유엔군이 참전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우리도, 대한민국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군복무 시절에도, 그리고 제대한 뒤 군복을 벗은 민간인이 되었을 때에도 매번 참전용사분들을 뵐 때마다 항상 머리 숙여 인사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것이 군인으로서, 또 한 사람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예의라고 믿었다. 미국에 와서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나는 지난 6월 초 코리아타운 플라자 푸드코트에서 6·25 참전용사와 베트남전 참전용사분들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일면식도 없었지만 나는 용기를 내서 그분들께 다가가 “저는 21사단 GOP에서 8년간 복무한 예비역 중사입니다. 참전용사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제가 미국에서 공부하는 기적도 없었을 것입니다. 자유민주주를 위해 목숨 걸고 싸워주시고 번영된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분들은 환하게 웃으며 “고맙네. 꼭 6·25 기념행사에 와주게”라고 말씀하셨다. 그 만남이 계기가 되어 나는 대한민국육군협회 미주지부의 최만규 회장을 만나게 되었고, 그 후 6·25 기념행사, 미 40사단 Army Appreciation Day, 백선엽 장군 기념사업회 행사 등 수많은 군 관련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며 한미 양국의 동맹 정신을 전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6·25 참전용사분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 육군 중사 출신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UC Santa Barbara(UCSB)에서 통계 및 데이터과학(Statistics & Data Science) 학부 과정을 졸업할 수 있었다. 그분들이 지켜낸 자유와 평화의 토대 위에서 내가 배움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늘 내 마음속 깊은 감사로 남아 있다. 올해 나는 KDVA(Korea Defense Veterans Association)와 KUSAF(Korea-U.S. Alliance Foundation)로부터 ‘미국 민간인 부문 한미동맹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나는 이 상이 내 개인의 영예가 아니라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 때 목숨을 초개처럼 바친 모든 한미 양국 참전 장병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오늘 공기처럼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절대로 결코 공짜가 아니다. 그것은 피와 희생 위에 세워진 값진 소중한 선물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참전용사분들을 만날 때마다 반드시 인사드리고, 한국전과 베트남전에 참여하신 참전용사분들에게 마땅히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한다. 인사와 감사는 단순한 예의가 아니라, 과거의 희생을 기억하고 미래의 평화를 지키겠다는 우리의 약속이다. 심인성 / 대한민국 육군협회 미국지부 이사기고 피로 동맹 베트남전 참전용사분들 대한민국육군협회 미주지부 대한민국 강원도
2025.11.13. 19:09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AP 통신에 따르면 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창단 56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관계기사 8면〉을 차지해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던 와중에 이런 총기사고가 터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쯤 덴버 시내에서 총격이 벌어져 총 10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4명은 긴급 수술을 받았으며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전날 밤 너기츠와 마이애미 히트의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선제) 5차전이 열린 ‘볼 아레나’ 경기장에서 불과 1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다. 경찰은 총격 발생 직후 2명의 용의자 중 1명을 체포해 구금 중이다. 덴버 경찰국의 론 토머스 국장은 “인근에서 마약 거래가 이뤄지던 중 총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친 10명 중 5~6명은 마약 거래와는 관련이 없는 이들로 현장에서는 5정의 권총이 발견됐고 모두 20여발의 총격이 무차별적으로 가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너기츠는 전날 5차전에서 히트를 누르고 4승 1패의 전적으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967년 아메리칸농구협회(ABA) 소속팀으로 창단해 1976년부터 NBA에서 경쟁한 덴버는 올 시즌에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총기 난사 사건으로 얼룩지고 말았다. 이해준 기자총기난사 피로 우승 축제 덴버 경찰국 덴버 너기츠
2023.06.13. 21:06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수록 아픈 곳이 많아진다. 아침에 눈을 떠 해 질 무렵 집에 돌아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 아픈 데가 없다고 통증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많다. 이 통증은 굳은 근육에서 시작된다. 우리 몸에는 약 650여 개의 근육이 있는데, 이 근육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여야만 몸의 균형이 유지된다. 그러나 굳은 근육은 대뇌에 끊임없는 자극을 주고 좌우 밸런스가 깨진 근육은 틀어진 체형의 원인이 된다. 하여 몸이 주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몸을 깨우는 연습이 필요하다. 굳은 근육에는 스트레칭이 '답'이다. 스트레칭은 몸을 곧게 펴서 근육을 유연하게 만들어주며 전체적인 신체 균형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그래서 스트레칭을 돈 안 드는 '건강 보약'이라 하는 것이다. 가만히 누워서 힘들이지 않고 스트레칭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에 미주 한인 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은 실제 스트레칭 동작에서 착안한 기능을 도입한 '굿프렌드'의 '스트레칭 안마매트(SMART STRETCHING MASSAGE MAT)'를 선보인다. 누워만 있어도 전신을 부드럽게 스트레칭하면서 하루의 피로까지 싹 풀어주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스트레칭 안마매트 하나 장만해두면 뭉친 목부터 혼자 안마하기 힘든 등, 허리까지 전신 스트레칭과 마사지가 동시에 가능하다. 우리 몸에서 중요한 통로 역할을 담당하지만, 늘 뻐근하게 굳어 있는 목 부분은 목의 에어셀이 순차적으로 부풀어 오르며 목을 지압한 후 양쪽으로 움직여가며 스트레칭을 도와준다. 특히, 목 안마부는 위아래 최대 26cm까지 위치 조절이 가능해 누구나 최적화된 맞춤 안마를 즐길 수 있다. 쉽게 뭉치는 등과 어깨는 3D 에어셀 마사지와 트위스트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또한 뻐끈한 허리와 골반까지 양쪽 에어셀이 가볍게 감싸 시원하게 풀어주기 때문에 장시간 앉거나 서서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도 추천할만하다. 굿프렌드 스트레칭 안마매트는 리모컨 조작으로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다. 폴딩형 매트여서 3단으로 접어 콤팩트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잠금 지퍼와 손잡이로 이동까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또한 스트레칭 안마매트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됐으며, 방송통신기자재 등의 적합 등록과 전기용품 안전인증이 완료된 제품이어서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지금 굿프렌드 스트레칭 안마매트를 장만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남았다. 미주 한인 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은 스트레칭 안마매트의 파격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 350달러의 스트레칭 안마매트를 170달러 파격가에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안마매트 2개를 구입할 경우 할인 혜택이 더욱 커져 338달러에 스트레칭 안마매트 2개를 구입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전화로 할 수 있다. ▶문의:(213)368-2611 ▶상품 알아보기 hotdeal.koreadaily.com스트레칭 피로 스트레칭 안마매트 굿프렌드 스트레칭 전신 스트레칭
2023.04.09. 19:58
스트레칭을 흔히 돈 안 드는 '건강 보약'이라 한다.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면 신진대사가 활성화되고 혈액의 흐름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스트레칭은 또한 근육 자체에 탄력성을 갖게 하며, 근육의 피로를 줄여 회복을 촉진시켜준다. 이렇게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에 탄력성과 유연성을 키워둬야 병원 신세를 피할 수 있는 것이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막상 하려면 영 귀찮은 게 아니다. 편안히 누워서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에 미주 한인 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은 양방향 전신 스트레칭 안마매트인 '굿프렌드 공기압 스트레칭 마사지 매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양방향 사용이 가능한 전신 안마매트로 수십 개의 에어셀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목부터 허리, 골반, 종아리까지 전신을 쉽고 간단하게 스트레칭시켜준다. 이미 한국에서는 TV 홈쇼핑 전량 매진을 기록하며 20만 대 판매를 돌파한 유명 제품이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120cm) 보다 40cm 더 길어졌으며, 종아리 공기압 마사지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머리 방향을 반대편으로 하면 옆구리 마사지까지 가능하다. 먼저, 3D 공기압 에어셀 안마는 우리 몸에서 중요한 통로 역할을 담당하지만 늘 뻐근하게 굳어 있는 목 부분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또한 과도하게 관절을 늘리는 스트레칭은 오히려 관절 건강에 손상을 줄 수 있는데, 굿프렌드 공기압 스트레칭 마사지 매트는 전문가의 손길과 같은 섬세한 에어셀 마사지로 척추 마디마디를 늘려준다. 다리를 자주 꼬고 앉는 경우 골반이 틀어지고 몸의 밸런스가 무너지며 소화 불량 등 여러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예민한 골반은 3D 에어셀이 감싸 고정하고 좌우로 마사지하며 골반 균형에 도움을 준다. 장시간 앉거나 서서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도 추천할만하다. 혈액순환이 더뎌 쉽게 붓고 아프기까지 한 종아리 근육을 시원하게 풀어주니 이만한 효자가 또 없다. 굿프렌드 공기압 스트레칭 마사지 매트는 ▶목부터 등, 허리, 엉덩이, 골반, 종아리 전체 '자동 안마 모드' ▶등, 허리를 중심으로 온몸을 쭉 늘려주는 '전신 공기압 바운스 스트레칭 집중 모드' ▶목, 허리, 골반의 에어셀이 몸통 측면 근육을 좌우로 비트는 '트위스트 안마 모드' ▶전신 공기압 마사지 후 한 방향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늘려주는 '밸런스 모드' 등 총 4가지 자동 모드가 탑재돼 있다. 맨살에 닿아도 부드러운 원단으로 제작됐으며, 목 위치를 조절해 스트레칭이 필요한 부모님부터 아이까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부위별 마사지, 타이머 설정, 강도 조절도 가능하다. 또한 접어서 보관하는 4단 폴딩형 매트여서 보관이 쉬운 것도 장점이다. 현재 핫딜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여 굿프렌드 공기압 스트레칭 마사지매트를 기존 550달러에서 299달러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마사지매트 2개를 구입할 경우 할인 혜택이 더욱 커져 58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이제 누워서 스트레칭 하세요~" ▶문의: (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피로 하루 피로
2023.03.12. 12:00
요즘 주목받고 있는 용어가 ‘번아웃(Burnout)’이다. 소진이라고 번역되어 사용되기도 하지만, 번아웃이 주는 강렬한 인상에 비하면 조금 역부족이다. 번아웃의 삼총사는 피로·냉소·무기력이다. 과도한 업무로 인한 탈진과 그로 인한 만성 피로, 일과 사람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 그리고 자신의 무능함에 대한 절망. 이 증상들이 현대인의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면서 피로사회, 냉소 사회라는 말이 생겨났다. 번아웃의 심각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번아웃을 글자 그대로 온 열정을 불태운 헌신적인 사람들이 겪는 현상이라고 해석한다. 급기야 번아웃을 성공과 행복을 위해 한 번은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로 여기기도 한다. 어떤 리더들은 번아웃 상태가 된 구성원을 안타까워하면서도 내심 기특하게 여긴다. 번아웃에 대한 현대사회의 이런 이중적이고 양가적인 태도로 인해, 현대인의 삶은 번아웃이라는 침묵의 암살자에 의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번아웃이 침묵의 암살자가 된 이유는 번아웃의 책임을 전적으로 개인에게 돌리려는 인식 때문이다. 명상·취미·걷기·여행·자존감 등 직장인의 번아웃 극복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단골 키워드들은 모두 개인의 노력을 전제로 한다. 물론, 개인의 노력만으로 번아웃을 완벽하게 극복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개인 차원에서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뜻이겠지만 그런 취지에도 불구하고, 번아웃 극복 프로그램들은 번아웃을 또다시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2차 피해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번아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제’다. 번아웃의 본질은 섭섭함과 서운함이다. 물론, 번아웃은 과도한 업무에서 오는 극단적인 피로감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과도한 업무 자체가 번아웃의 충분조건은 아니다. 번아웃은 자신의 노력이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과 자신이 공정하고 공평하게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촉발된다. 그리고 그 생각들은 섭섭함과 서운함이라는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유발한다. 그 마지막 종착지는 자신이 그렇게까지는 중요하지 않은 존재였다는 자괴감이다. 과도한 업무로 지친 심신은 재충전을 통해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섭섭함과 서운함이라는 감정을 동반하는 번아웃은 상사와 동료가 함께 변하지 않으면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없다. 번아웃이라는 개념이 최초로 연구되기 시작한 영역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영역이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이야 거의 모든 사람에게 번아웃이라는 용어를 적용하지만, 역사적으로는 사회복지와 의료처럼 사람을 돌보는 휴먼 서비스 종사자들에게 적용되던 개념이다. 최선을 다해도 만족하지 않고 고마워하지 않는 고객들로 인한 마음의 소진이 번아웃의 애초 개념이다. 지금도 이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번아웃의 숨겨진 본질은 섭섭함이다.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허탈감이 가미될 때 과도한 업무는 번아웃으로 발전한다. 번아웃을 호소하는 구성원이 있다면 일을 줄여주거나 휴가를 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의 마음을 보듬어주어야 한다. 공정하지 못한 평가를 개선하고 리더의 행동을 바꿔야 한다.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 술 한 잔으로 위로하려는 전략으로는 번아웃을 막을 수 없다.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는 당사자들도 기존과는 전혀 다른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번아웃을 이기는 매우 효과적인, 그러나 매우 역설적인 방법은 타인에게 잘해주는 것이다. 자신과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넘치도록 베푸는 것, 그들을 친절히 대하고 존중하는 것이 역설적으로 자신의 번아웃을 극복하는 힘이 된다. 타인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자신에게 존재 의미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자신이 누군가의 삶에 중요하다는 경험, 영어로 매터링(mattering)의 경험을 하는 것이야말로 내가 중요하지 않다는 자괴감(doesn't matter), 그 불쾌하고 우울하고 섭섭한 번아웃을 이겨내는 지름길이다. 최인철 /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기고 무기력 피로 피로사회 냉소 번아웃 극복 번아웃 상태
2021.11.19.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