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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두 번째 애국가, 한인 피아니스트가 새롭게 연주

한인 피아니스트 권민경(Min Kwon) 교수가 미국의 제 2의 애국가로 불리는 ‘아메리카 더 뷰티풀(America the Beautiful)’을 76명의 작곡가와 함께 새롭게 재해석한 대규모 음악 프로젝트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최근 권 교수가 기획한 ‘아메리카 뷰티풀(America Beautiful)’ 프로젝트를 조명하며 “어떤 작품은 기도이고, 어떤 작품은 저항이며, 또 어떤 작품은 꿈과 고백”이라고 소개했다.   ‘아메리카 더 뷰티풀’은 1893년 작가 캐서린 리 베이츠가 시로 발표한 작품이다. 이후 여러 음악가가 곡을 붙였으며,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버전은 작곡가 새뮤얼 워드가 만든 선율이다. 1972년에는 레이 찰스가 불러 큰 사랑을 받았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그는 현재 럿거스(Rutgers University) 메이슨 그로스 예술대학 피아노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그동안 음악을 통해 공동체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코로나19 팬데믹이었다.   권 교수는 “미국은 위기에 빠져 있었고 사람들은 고립감을 느끼고 있었다”며 “파괴와 죽음, 두려움의 반대편에 있는 무언가를 예술가로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2020년 여름 미국 사회는 흑인 조지 플로이드와 브레오나 테일러 사망 사건 이후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되는 한편 정치적 분열도 심화되던 시기였다.   그는 “미국은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창조성의 중심”이라며 “그 가치를 기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미국 국가인 ‘성조기(The Star-Spangled Banner)’ 대신 ‘아메리카 더 뷰티풀’을 선택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어린 시절, 졸업식, 취임식 등을 통해 이 노래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다”며 “멜로디가 단순해 작곡가들이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메일과 화상회의, 온라인 협업을 통해 76명의 작곡가가 참여하는 프로젝트가 완성됐다.   참여 작곡가 가운데는 미국 미니멀리즘 음악의 거장 테리 라일리와 현대음악 작곡가 니코 뮬리,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비제이 아이어 등 유명 음악가들도 포함됐다.   또한 전자음악과 실험음악 분야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파멜라 Z는 미국이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변주한 작품 ‘아메리카 아메리카 아메리카’를 선보였다.   권 교수는 이들 작품을 모두 직접 연주해 미국 건국 250주년에 맞춰 5장짜리 음반 세트로 발매했다.   최근에는 뉴욕 브루클린의 그린-우드 묘지(Green-Wood Cemetery) 지하 납골당에서 공연을 열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권 교수는 두 딸을 언급하며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훗날 다음 세대가 이 작품들을 돌아보며 ‘나쁜 일도 많았지만 이런 아름다운 결과물이 탄생했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치적 갈등과 사회적 분열이 심화된 시대에 예술이 공동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온라인 속보팀미국 피아니스트 한인 피아니스트 아메리카 뷰티풀 재즈 피아니스트

2026.06.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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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연지(Yeon Ji Lee), 첫 오리지널 정규 앨범 『The End of a Tunnel』 발매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연지(Yeon Ji Lee)가 지난 6월 21일 첫 번째 오리지널 정규 앨범 『The End of a Tunnel』을 발매했다.   총 여덟 곡의 자작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이연지만의 음악적 언어와 작곡가로서의 정체성을 담아낸 작품이다. 연주자로서의 기교를 드러내기보다 삶의 다양한 순간에서 마주한 감정과 기억들을 서정적인 멜로디와 섬세한 앙상블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앨범에는 뉴욕 재즈 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베이시스트 조 마틴(Joe Martin)과 드러머 아담 크루즈(Adam Cruz)가 참여했다. 두 연주자는 이연지와 긴밀한 음악적 교감을 나누며 피아노 트리오 특유의 섬세한 호흡과 깊이 있는 사운드를 완성했다.   녹음은 엔지니어 마이클 브로비(Michael Brorby)가 담당했으며, 그래미 수상 경력을 지닌 엔지니어 데이비드 달링턴(David Darlington)이 믹싱과 마스터링을 맡아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구현했다.   앨범은 새로운 시작의 에너지를 담은 「Let's Go」로 문을 연다. 이어 비행기가 하늘로 떠오르는 순간 느껴지는 해방감과 벅찬 에너지를 담은 「Soaring」, 깊은 바닷속을 헤엄치며 경험한 고요함과 경이로움을 표현한 「Beneath the Ocean」, 그리고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이 춤을 추는 모습을 음악적으로 그려낸 「Dancing Stars」가 앨범 전반부를 이끈다.   후반부에서는 보다 내면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변화 속에서 느끼는 불안과 긴장을 담은 「Unstable」,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의 따뜻함을 표현한 「Being with You」, 그리고 어려움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Walk On」이 이어진다.   마지막 트랙이자 앨범의 타이틀곡인 「The End of a Tunnel」은 긴 터널 끝에서 마주하는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한다.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여정을 상징적으로 마무리하며, 삶의 여러 순간을 지나온 끝에 발견한 빛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이연지는 이번 앨범의 수록곡 대부분이 오랜 시간 동안 경험한 다양한 순간들과 그 속에서 마주한 감정, 그리고 소중한 기억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작품에는 뉴욕에서 음악가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내디딘 첫 발걸음의 의미가 담겨 있다.   『The End of a Tunnel』은 이연지가 전곡을 작곡한 첫 정규 앨범으로, 스윙부터 현대 재즈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적 색채와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그녀만의 음악 세계를 담아낸 작품이다. 앨범은 긴 터널 끝에서 마주하는 빛을 상징하며,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결국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뉴욕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번 정규 앨범은 이연지의 음악적 방향성과 창작 역량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The End of a Tunnel』은 현재 Apple Music, Spotify, YouTube Music 등 주요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정현식 기자피아니스트 오리지널 작곡가 이연지 정규 앨범 재즈 피아니스트

2026.06.23.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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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피아니스트 김다은 씨 리사이틀, 음악 전공 준비 학생 및 일반 관객 대상

 한인 피아니스트 김다은(사진) 씨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3월20일(금) 오후 1시 플레이노 카와이 콘서트 홀(Kawai Concert Hall)에서 열린다. 이번 피아노 리사이틀은 단순한 독주회가 아니라, 달라스 및 북텍사스 지역에서 음악 전공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다은 씨는 “많은 학생들이 대학 오디션을 준비할 때 어떤 곡이 정답인가에 집중하지만 실제 오디션 현장에서는 난이도나 유명세보다, 연주자가 자신의 강점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지가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며 “이번 리사이틀은 바로 이 지점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김다은 씨는 오디션 레퍼토리를 단순한 시험 곡이 아니라, 연주자의 음악적 정체성을 전략적으로 드러내는 도구로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북텍사스 지역에는 UNT, SMU, TCU 등 우수한 음악 프로그램이 밀집해 있으며, 매년 많은 중·고등학생들이 음악 전공을 목표로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다. 김다은 씨 또한 TSU에서 피아노 교수로 재직하며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오디션 곡을 정할 때 고려해야 할 점, 그리고 오디션을 효과적으로 보기위한 팁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 각 시대별 작품이 요구하는 해석적 판단 ▲ 구조 이해와 음색 설계 방식 ▲ 학생 유형에 따른 레퍼토리 선택 전략을 실제 연주와 함께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리사이틀은 ▲ 달라스 지역 음악 전공 준비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 가이드 ▲ 오디션 곡 선택 전략에 대한 새로운 관점 ▲ 연주와 교육을 결합한 형식의 리사이틀 ▲ 지역 대학 교수의 전문적 음악 활동 등에 대해 탐구하게 돼 음악 전공 준비 학생 및 일반 관객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와이 콘서트 홀 주소는 601 W. Plano Pkwy. Plano, TX 75075 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 [email protected] 로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피아니스트 리사이틀 음악 전공 한인 피아니스트 피아노 리사이틀

2026.02.27.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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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지윤 기념 콘서트

피아니스트 김지윤(사진)의 앨범 발매 및 책 출판 기념 콘서트가 오는 9월 21일 오후 3시 더 콘래드 프레비스 퍼포밍 아츠 센터의 베이커-바움 콘서트홀(7600 Fay Avenue, La Jolla)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그녀의 신규 앨범 ‘광채(Radiance)’와 신규 서적 ‘건반 너머(Beyond the Keys)’ 발매를 기념키 위한 것으로, 2025-2026 전미 투어의 시작점이 된다.   콘서트에선 러시아 작곡가 무소르그스키의 피아노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이 음악, 미술, 이야기를 통해 재해석된다. 또 신간 ‘건반 너머’는 40대 한국계 이민자이자 예술인의 삶을 그려낸 52개 에세이로 구성됐고 QR코드를 통해 음악과 미술 작품으로 연결된다.   김씨는 “공연이 관객들께 희망과 따뜻함, 생동감을 전달하는 빛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티켓은 49~82달러로 라호야 뮤직 소사이어티(https://transaction.theconrad.org/2644/2646)에서 구매할 수 있다.피아니스트 김지윤 피아니스트 김지윤 이번 콘서트 출판 기념

2025.08.2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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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재즈 피아니스트 정지수 공연

뉴욕한국문화원은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과 함께 오는 18일(금) 오후 7시 30분, 문화원 극장에서 ‘영 코리안 아티스트 시리즈’ 세 번째 공연으로 ‘정지수 & Baroque in Blue’(포스터)를 선보인다.   정지수는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로, CJ장학생, ASCAP 작곡상, 라비니아 국제 작곡대회 한국인 최초 우승 등 다수 수상 경력을 보유했다.     독일 드레스덴 음대에서 클래식을, 이후 버클리 음대와 맨해튼 음대에서 재즈를 전공하며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색소폰, 비올라, 첼로, 드럼 등으로 구성된 앙상블과 함께 직접 작곡한 곡들과 장르의 경계를 허문 재즈 스탠더드 편곡을 선보인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한국 재즈계 유망주들이 펼치는 새로운 음악 세계가 매우 기대된다”면서 “문화원은 차세대 한국 아티스트들이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연은 무료며 사전 온라인 예약이 필수다. 상세 내용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 및 인스타그램(@kccn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전화(212-759-9550)로 하면 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피아니스트 차세대 정지수 공연 차세대 재즈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2025.04.07. 20:29

피아니스트 조성진 시카고 공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오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시카고 심포니 센터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서 조성진은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며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SO)와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지휘는 핀란드 출신의 지휘자 산투 마티아스 루발리(Santtu-Matias Rouvali)가 맡는다. 프로그램에는 차이코프스키의 ‘카프리치오 이탈리엔(Capriccio Italien)’과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5번’도 포함된다.   조성진은 뉴욕 타임즈로부터 "expert music-making… miraculous in its execution"(전문적인 음악적 기교… 기적적인 연주)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무대에서도 그만의 독창적인 해석과 정교한 연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진과 CSO 공연은 27일(목)과 3월 1일(토)에는 오후 7시 30분, 3월 2일(일)에는 오후 3시에 시작된다. 공연 시간은 약 2시간이며, 티켓 가격은 49달러에서 299달러까지다.   자세한 공연 정보 및 예매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식 웹사이트(CS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Luke Shin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니스트 조성진 시카고 심포니 공연 정보

2025.02.1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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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장성 ‘초절기교’ 보여준다

피아니스트 장성(사진)이 내달 8일(토) 오후 5시 샌타애나의 필립스홀(1530 W. 17th St)에서 프란츠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Complete Transcendental Etudes) 연주회를 연다.   장성은 이날 화려한 기교로 유명했던 리스트의 피아노 연주 테크닉을 집대성한 12곡의 연습곡을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선보인다. 초절기교란 ‘대단히 뛰어난 기교’란 뜻이다. 연습곡에 초절기교란 단어가 붙은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장성이 연주할 곡들은 피아노 연주자를 꿈꾸는 이라면 누구나 도전해보고 싶어하는 곡이다.   입장권 가격은 학생 50달러, 성인 100달러다. 예매는 이벤트브라이트(eventbrite.com)에서 할 수 있다. 주차는 무료다.피아니스트 초절기교 피아니스트 장성 초절기교 연습곡 피아노 연주자

2025.01.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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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향만리] 誾誾 行行 侃侃 (은은 행행 간간)

『논어』에는 제자들이 공자를 모시는 태도에 대한 기록도 많다. 스승을 모실 때 민자건은 온화했고, 자로는 실천적이었으며, 염유와 자공은 강직했다. 제자들의 이런 모습을 보며 공자는 즐거워했다(樂). 혹자는 원문이 ‘즐거울 락(樂)’이 아니라 ‘자(字)’였을 것으로 여겨 각각의 태도에 맞게 ‘자(字:관례 때 지어주는 또 하나의 이름)를 지어주셨다’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은은(誾誾)’의 ‘誾’은 말소리(言)가 문(門) 안에 있는 형상의 글자이니 조용하고 온화한 태도를 표현한 말이고, ‘행행(行行)’은 글자 그대로 행동으로 실천함을 묘사한 말이다. 간간(侃侃)은 대개 ‘신(信)+천(川:내 천)’으로 구성된 글자로 여겨 ‘믿음이 냇물처럼 이어질 정도로 강직하다’는 뜻으로 풀이한다. 각기 특성과 장점이 있는 제자들을 바라보는 스승 공자의 따뜻한 눈길이 느껴지는 구절이다. 다만, 공자는 자로가 지나치게 행동적인 점을 보면서 제명에 죽지 못할까 봐 염려하기도 했다.   장점이 넘친다면 그 장점을 잘라다가 단점을 보완하는 ‘절장보단(折長補短)’의 노력으로 세 제자의 장점인 은은, 행행, 간간을 다 갖출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구절을 쓴 서예작품을 걸어두고 보면서 늘 그 뜻을 음미하면 도움이 되리라. 김병기 /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필향만리 NYT 피아니스트 스승 공자

2024.10.30. 21:38

[카일리 프랜시스 김] 열두 살 '천재 피아니스트' 카일리 김 리사이틀

'천재 피아니스트'로 평가받는 카일리 프랜시스 김(Kylie Frances Kim)이 오는 29일(토) 저녁 7시, 마운트 샌안토니오 칼리지 페더슨 리사이틀 홀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열두 살이 된 카일리 양은 타고난 음악적 재능에 더해 갈고닦은 화려한 테크닉을 마음껏 펼치며 최근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이번 리사이틀은 J.S.바흐의 전주곡과 푸가 제21번(Prelude & Fugue in B flat No.21)으로 시작해 영국모음곡 3번 G단조(English Suite No.3 in G minor), 음악사에서 중요한 작품 모음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1번(Piano Sonata No. 11 in Bb major, Op.22)으로 1부를 마무리한다.     2부에서는 슈베르트의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인 즉흥곡집 작품 90의 제2번과 4번(Impromptu Op. 90, No.2, in E flat major, No.4, in A flat major), 슈만의 아베그 변주곡(Abegg Variations, Op. 1), 베네치아와 나폴리 중 제3번 타란텔라(Venezia e Napoli. S.162: III. Tarantella)을 연주하며 막을 내린다.   카일리 양은 6살 때부터 이은정 선생님의 지도로 피아노를 시작했다. 이은정 씨는 한국에서 강사 생활을 하다가 USC 대학원을 거친 뒤 후학 양성에 힘써 지금까지 수많은 한인 피아니스트들을 배출해왔다.     카일리 양은 일찍부터 여러 콩쿨에서 입상하며 천재 피아니스트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2023 아메리칸 프로테지 1위를 수상하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고 그 외 국제 피아노 및 현악기 대회 1등, 2023 골든 클래식 뮤직 어워드 국제 콩쿨 1위, 2023년 킹스 피크 국제 음악 콩쿨 1등, 2023년 찰스턴 국제 음악 콩쿨 3등, 2023년 남부 캘리포니아 바흐 페스티벌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2023년 봄 골든 클래식 음악상 우승자로 카네기홀의 웨일 홀에 초청되어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피아노 리사이틀에서는 혜성처럼 나타난 카일리 프랜시스 김의 깊고 넓은 음악세계와 어린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예술성, 기교, 열정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88개의 건반으로 사람들 사이의 장벽을 허물고 연결하고 무한한 세상을 연주하는 카일리 양이 진한 여운과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사이틀 관련 문의는 전화로 할 수 있다.     ▶문의: (626)664-8341카일리 프랜시스 김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천재 피아니스트 카일리 프랜시스 한인 피아니스트들

2024.06.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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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치과 원장 이승헌씨, 두 번째 무대 준비

   병원은 으레 아픈 사람들이 찾는 공간이어서, 삭막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대변한다. 특히 치과라고 하면 마취주사나 기계의 소음소리가 떠올라 더욱 가기 싫은 곳일 수 있다. 이런 병원에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따뜻한 문화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이승헌 종합치과 그룹의 이승헌 원장이다. 이 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 원장은 6월 15일 오후 2시 이승헌 치과 내에서 'Dreams of the Piano 2'라는 주제로 피아노 독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 14일, 치과 진료를 막 마친 이승헌 원장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진료 후라 피곤한 상황에서 자칫 인터뷰가 불편할 수도 있었을텐데, 이 원장은 예의 바르고 적극적으로 응해주었다. 이번 독주회에 앞서, 치과의사이면서 콜로라도 주립대학 치과대학 교수를 역임한 이 원장의 피아노 세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자.      'Dreams of the Piano 2 독주회를 준비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이 원장은 “ 음악을 통한 환자들과의 교감”이라고 선뜻 답했다. 지난해 독주회를 통해 환자들과 보이지 않는 내면적 소통을 경험한 이 원장은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자유롭게 나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고, 진료할 때와는 또 다른 내 모습이 환자들의 마음 속에 스며들어 환자와 내면적 소통을 하게 된 소중한 경험을 했다. 그래서 올해도 환자분들이 알찬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두 번째 독주회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어렸을 때부터 성악가이신 어머니 덕분에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게 되었고, 피아노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헨델의 파사칼리아(Passacaglia)부터 클로드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Debussy, Suite Bergamasque) 중 3번째 곡인 ‘달빛(Clair de lune)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게 된다. ‘연주할 곡 중 가장 아끼는 곡과 그 곡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는 준비한 연주곡 모두에 애정을 갖고 있다면서 그중 2곡의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첫 번째 곡은 작은 별 변주곡으로 알려진 ‘아, 어머니께 말씀드릴게요(Ah, vous dirai-je, Mama)’ 를 주제로 삼아 12개의 변주를 붙여서 1781년에 모차르트가 작곡한 피아노 변주곡이다. 아주 오래전에 지인 집에 초대받아 간 적이 있는데, 그랜드 피아노 앞에서 고등학생이 이 곡을 치는 모습을 접한 것이 피아노를 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이 원장은 처음에는 굉장히 쉬울 거라 생각하고 연습을 시작했는데 실제로는 완성도가 높은 명곡임을 깨닫게 되었고, 하루에 8시간 이상 연습을 했는데도 여전히 가장 어려운 곡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아끼는 곡으로는 ‘클로드 드뷔시의 달빛(Clair de lune)’을 뽑았다. 이 곡은 P. 베를린의 시집 '우아한 축제' 중 '하얀 달' 속의 한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미국 네티즌이 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으로 선정되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곡이다. 이 원장은 이 곡 또한 수천 번 연습해서 완성했으며 보름달, 구름에 가려있는 달 등을 연상하며 이 곡을 연습했다고 한다.         이 원장은 인터뷰 시작 전부터 “치과의사로서 삶은 내 인생의 전부이고, 그 열정 때문에 내가 살아있다”고 했다. 그의 첫마디가 참 묘했다. 독주회 관련 인터뷰라 피아노를 치는 삶에 심취해 있는 모습만 생각했는데 흰가운을 입고 환자를 생각하는 그를 본 순간 영락없는 치과의사 선생님이었다. 그는 환자와 본인의 건강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하고 있고,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서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피아노를 연습하는 그 과정이 진료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말하는 이 원장은 환자가 내원하면 구강 상태를 검사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한다고 한다. 피아노도 독주회가 끝나고 새로운 곡을 접하게 되면 초보자의 자세로 돌아가 곡을 해석하고 고민하면서 지속적으로 연습을 하니까 안 될 것 같던 곡도 치게 되었다고 했다.“한 곡을 완성했을 때와 한 환자 케이스를 끝냈을 때의 희열은 비슷하다”라고 말하며 웃는 그의 모습에서 삶을 대하는 진지하면서도 호쾌한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최근 가장 설레게 하며 기쁨을 주는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음악을 통해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요즘 가장 설레는 거 같다”라고 말하며 “열심히 준비하여 4년 후에는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할 수 있는 무대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번 공연을 위해 도움을 준 백지원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에는 그의 삶의 스토리와 일상을 마음에 담아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열심히 갈고닦은 기량으로 아름다운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소는 1075 S. Peoria St. Aurora, CO 80012이며, 자세한 문의는 303-341-2875로 하면 된다. 한편, 이승헌 원장은 콜로라도 유일의 한인 보철과 전문의로, 콜로라도  주립대학 치과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30년째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김진 기자피아니스트 이승헌 이승헌 원장 이승헌 치과 피아노 독주회

2024.05.2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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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열음 애틀랜타 온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내달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ASO)와 협연을 펼친다.   조지아대학(UGA) 아트센터는 오는 5월 5일 애슨스 캠퍼스 내 휴 호그슨 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벤자민 브리튼 협주곡 13번과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고 14일 밝혔다. 덴마크 오르후스 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인 러시아 태생 드미트리 마트비옌코가 지휘를 맡는다.   아트센터 측은 "폭넓은 레파토리를 가진 마트비옌코와 힘과 열정이 넘치는 한국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손열음, 두 아티스트의 UGA 첫 데뷔 공연을 환영한다"고 소개했다.   공연은 이날 3시부터 시작된다. 공연 전 2시 15분부터 2시 45분까지 30여분간 나오미 그래버 UGA 음악교수의 무료 해설이 있을 예정이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티켓 예매는 아트센터 홈페이지(https://bit.ly/3x9uGYR)를 참조하면 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피아니스트 애틀랜타 피아니스트 손열음 애틀랜타 심포니 내달 애틀랜타

2024.04.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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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경주 피아니스트 독주회…16일 오후 4시 USC 카밀레리홀

피아니스트 채경주(사진) 독주회가 오는 16일 오후 4시 USC 카밀레리 홀(3620 McClintok Ave, LA 90089)에서 열린다.   이날 모차르트의 ‘작은 별 연주곡’, 베토벤의 ‘소나타 25번’, 드뷔시의 ‘피아노를 위하여’, 멘델스존의 ‘무언가 중 봄 노래’ 등 클래식을 연주한다.   채씨는 서울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USC 피아노 연주 전공으로 석·박사를 취득했다. 성신여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다가 지난 2022년 미국으로 돌아와 연주 활동과 제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상을 받은 경력이 있으며 매년 USC에서 독주회를 열고 있다.     공연 티켓은 25달러.   ▶문의: (213)819-3700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피아니스트 게시판 피아니스트 채경주 채경주 피아니스트 연주곡 베토벤

2024.03.0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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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국제상 수상…보스턴 출신 노유진씨

국제 장애인 음악인 시상식에서 한인 여성 피아니스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스턴 출신의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노유진(36.사진)씨는 지난 18일 뉴욕에서 열린 ‘대니 어워즈(Danny Awards)’에서 11명의 수상자 중 한 명으로 뽑혔다고 보스턴 지역매체 ‘WBUR’이 보도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대니 어워즈는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장애를 가진 세계 각국의 우수한 음악인들에게 상을 주는 국제적인 시상식이다.     시력의 1%도 채 갖지 못한 채 태어난 노씨는 비교적 늦은 나이인 14세 때 피아노를 시작했으나 좋은 선생님들과의 만남과 타고난 재능 덕에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노씨는 “음악은 확실히 채널과 같다”며 “멜로디와 하모니, 리듬 등은 국제적인 언어로 단순한 말 이상의 것을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느지막이 피아노를 시작했지만 점자 악보를 읽을 수 있도록 가르쳐 주고, 피아노로 음악을 만드는 것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신 훌륭한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다”고 전했다.     노씨는 “보첼리, 레이 찰스, 스티비 원더 등 대단한 시각 장애 피아니스트들이 있지만, 그들을 하나의 범주에 두기엔 모두 제각기 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도 가능한 최고의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시각 장애 음악가들을 위한 3D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점자 악보가 있지만 시각 장애인 음악가 중 3% 미만이 점자 악보를 읽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씨는 “점자 악보 외에 다른 것을 고안하는 것이 유익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다른 음악가들과 개선점이나 접근성을 고려해 (3D 교육자료를) 테스트하며 올해 말까지 완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피아니스트 시각장애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한인 시각장애 보스턴 출신

2023.11.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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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재단, 손민수 피아니스트 초청 베니핏 콘서트

 한국음악재단 피아니스트 한국음악재단 손민수

2023.10.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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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 지휘자 제의로 아리랑 즉흥 연주”

지난 6월 월트디즈니 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에서 앙코르곡으로 ‘아리랑’ 연주를 선보여 큰 찬사를 받은 피아니스트 찰리 박 올브라이트씨가 주목을 받고 있다.   클래식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즉흥연주가인 올브라이트씨는 ‘그의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지닌 음악가’(워싱턴 포스트), ‘입을 벌어지게 하는 테크닉과 기교, 탁월한 음악성의 결합’(뉴욕 타임즈) 등 주요 언론의 극찬을 받은 음악인이다.     그는 하버드 대학과 뉴잉글랜드 음악원의 5년 학사·석사 통합 프로그램의 첫 클래식 피아니스트로 졸업한 뒤 이후 아티스트 디플로마(AD)로 줄리아드 음악 대학원을 졸업했다.   음악계에서 권위 있는 상인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와 길모어 영아티스트 어워드, 독일의 루르 클라비어 페스티벌 영 아티스트 어워드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시애틀에 거주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계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3살 무렵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3일 올브라이트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적 어머니가 가라지 세일에서 완전 고장 난 폐피아노 하나를 사 오셨다”며 “혼자서 배운 적도 없는 ‘반짝반짝 작은 별’ 동요를 치고 있는 것을 어머니가 보시고 그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게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7살 때까지 악보도 볼 줄 몰랐지만, 연주에는 큰 재능을 보이며 4~5살부터 워싱턴주 미인대회 등에서 피아노 공연을 하기도 했다. 이후 전문적으로 클래식 음악 레슨을 받기 시작한 그는 고등학생 시절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와 공연을 참가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피아니스트로 진로를 굳히진 못했다.   올브라이트씨는 “아버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신경질환으로 항상 몸이 안 좋으셨고, 우리 가족은 부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악을 계속하기로 선뜻 결정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올브라이트씨에 따르면 그의 한인 어머니 박혜수씨는 미 해군을 은퇴하고 한국에서 여행 중이던 아버지 제프 올브라이트를 만나 1980대에 도미한 뒤 워싱턴주 소도시 센트레일리아에서 그와 그의 여동생 릴리안씨를 낳았다.   올브라이트씨의 아내 역시 한인이며 현재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브라이트씨는 하버드 컬리지 재학 시절에 경제학과 프리-메드 커리큘럼을 이수하며 다른 진로를 모색하기도 했다. 그는 “주중에는 학교 수업 들었고 주말에는 비행기를 타고 다니며 콘서트를 하러 다녔다”며 “하지만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봤을 때 다른 비즈니스나 의학에 관심이 있었지만 음악에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줄리아드에 입학하기로 하면서 음악의 길로 가기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때쯤 대형 금융 회사의 채용 파이널 라운드를 남겨놓고 있었다. 피아노를 하기로 결정하고 인터뷰를 취소해달라고 말하는 데 정말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 씨와의 만남은 지난 2021년 9월 휴가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루어졌다. 그때의 인연은 2년 뒤 LA 평화콘서트 협연 제안으로 이어졌다.   올브라이트씨는 “영향력 있는 지휘자님을 만나 뵙는 것은 정말 영광이었다”며 “그가 음악으로 말하는 방식은 정말 멋있었다. 클래식의 경우 관객과 연결된 느낌이 거의 없는데 금난새 지휘자님은 관객과 소통하며 누구나 클래식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고 전했다.   아리랑 연주로 극찬을 받은 앙코르곡 역시 금난새 지휘자의 아이디어라고 전했다. 그는 “공연이 다시 시작되기 5분 전 인터미션 때 지휘자님이 ‘반응이 좋으면 아리랑으로 즉흥 연주할 수 있겠냐’고 물었고 하겠다고 했다”며 “즉흥 연주의 묘미는 연습하지 않은 자연스러움인데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찰리 올브라이트 소개 웹사이트: https://www.charliealbright.com/ 장수아 [email protected]피아니스트 올브라이트 피아니스트 찰리 클래식 피아니스트 작곡가 즉흥연주가인

2023.08.0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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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왼손 피아니스트의 인간 승리

장애를 극복하고 우뚝 선 예술가의 인간승리는 지친 우리를 감동으로 일으켜준다. 특히 음악가들이 그렇다. 그들이 빚어내는 속 깊은 음악도 그렇고, 그 인생에 배어있는 불굴의 의지도 그러하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츠하크 펄만,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츠지이 노부유키 등등…. 그들을 보고 들으면 절망 속에서도 털고 일어날 힘이 솟는다.   피아니스트 레온 플라이셔(Leon Fleisher, 1928-2020)도 그런 멋진 인간승리의 표본이다. 최전성기에 갑자기 오른손을 못 쓰게 된 피아니스트, 그 혹독한 시련을 끝내 이겨낸 인간 드라마는 나를 울린다.   레온 플라이셔는 동유럽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민 온 가난한 유태인의 아들로 태어나 4세 때 피아노를 시작, 8세 때 이미 대중 앞에서 연주 활동을 시작했다. 16세 때 뉴욕 필과 협연했고, 세계적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신동으로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당대의 거장 아르투르 슈나벨의 제자가 되어, 이른바 베토벤 악파의 계승자가 되었다. 이후 세계적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세계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37세에 갑자기 근육긴장이상증으로 오른쪽 손가락이 마비되는 불행을 겪었다. 그러나 불굴의 의지로 35년 동안 왼손만으로 연주 활동을 하며, ‘왼손을 위한 협주곡’ 등 왼손만으로 연주할 수 있는 레퍼토리를 적극적으로 개발했다.   또한, 지휘자로 활동했고, 존경받는 교육자로 많은 세계적 피아니스트를 길러냈다. 그리고 끈질긴 치료 노력과 의학의 발달로 2004년 기적적으로 오른손을 회복, 양손 연주를 시작했다.   이렇게 적어놓으니 마치 이력서 같아서 큰 느낌이 없을지 모르겠지만, 피아니스트에게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오른손 마비가 시작된 후 펼쳐졌을 엄청난 시련과 극복의 인간 드라마는 감동적이다. 연주 경력 절정기에 찾아온 혹독한 시련을 이겨낸 인간 승리에 대해 레온은 “난 두 손을 모두 써서 연주했을 때만큼 한 손으로도 음악과 내가 연결된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라고 말했다.   “2년 동안 나는 자포자기하고 절망했지요. 그런데 어느 날 아침 눈을 뜨는데 불현듯 하나의 생각이 나를 깨웠지요. 음악과의 관계란 나와 음악과의 관계이지 피아노 연주자로서 만의 관계가 아니다는 새로운 인식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습니다.…낙담하고 어둠에 싸이고 희망을 잃기는 아주 쉬워요.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를 가지고 잠을 깰 수 있어요. 그 가능성을 절대 저버리지 마십시오. 그 가능성에 마음을 열어 놓고 항상 찾으십시오.”   양손 연주가 가능해진 감격으로 2004년 출시한 음반의 제목은 ‘양손(Two Hands)’이다. 매우 상징적이고 감동적이다. 무려 40여년간의 투병을 통해, 고희를 넘어 되찾은 두 팔로 온전하게 연주했다는 감격이 얼마나 컸으면 이런 타이틀을 달았을까. 이 음반은 클래식 음반으로는 드물게 10만장 이상 판매됐고 뉴욕타임스의 베스트 음반에 선정됐다. 그리고 수익금 전액은 같은 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기부되었다.   인간성 상실의 시대, 인간 승리와 존엄을 증명해준 피아니스트 레온 플라이셔, 인류를 온정과 용기로 위로한 숭고함을 생각하며 그의 연주를 듣는다.   물론, 레온 플라이셔를 가장 뛰어난 피아니스트라고 할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는 인간적으로 충분히 감동적이고, 그런 강인함은 음악에도 스며있을 것이다. 결국 예술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그래서 예술가와 작품을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장소현 / 시인·극작가문화산책 피아니스트 왼손 왼손 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 레온 세계적 피아니스트

2023.06.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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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가 된 치과 의사, 이승헌 원장 첫 독주회 성료

 이승헌 종합치과 그룹의 이승헌 원장이 피아노 독주회를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선택한 독주회의 주제는 “Dreams of the Piano” 이다.  여기에는 그가 5년 전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면서 가졌던 ‘자신만의 연주회를 꼭 열겠다’라는 꿈을 이루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동시에 환자와 함께 융화하면서 그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연주했다. 이 원장의 연주회는 지난 21일 일요일 오후 1시 자신의 병원 로비에서 열렸다. 그의 연주회의 기획의도가 환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그간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것인 만큼 관객의 대부분은 그의 환자들로 채워졌다. 로비를 가득 메운 관객들은 이 원장의 섬세하면서도 대범한 연주에 넋을 잃었고, 마지막 연주를 마쳤을 때는 모두가 기립박수로 그에게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이날 이 원장은 모두 7곡을 연주했는데,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Beethoven sonata op.13 Pathetique)으로 무대를 열었다. 이어,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Prelude Op. 28, No. 15, Raindrop),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Ave Maria, Op. 52 No. 6D, 39)를 연주했다. 잠깐의 인터미션 후, 뉴에이지 뮤직 스타일로 이루마의 비를 맞다(Kiss the Rain), 유키 구라모토의  루이스 호수(Lake Louise), 케니 지의 웨딩곡(Wedding Song), 폴 드 세느빌의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Ballade Pour Adeline) 를 연속으로 연주해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 원장은 연주한 7곡 모두를 악보 없이 외워서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더 큰 찬사를 받았다.       이 원장은 자신만의 연주회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5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을 했다고 한다. 그는 “오늘 나의 첫 번째 꿈을 이루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5년간 평일에는 매일 두시간씩 연습을 했고, 주말에는 4시간, 5시간씩 배로 연습을 했다”면서 “누구나 연주회를 하다 보면 미흡한 점이 있어서 후회를 하곤 한다. 그러나 이번 연주회는 수없이 연습했고, 후회없이 연주했다. 지금 순간 너무 행복하다”면서 만족감을 전했다. 성악가인 어머니의 예술적 감각을 이어받은 탓도 있겠지만, 그의 피아노에 대한 집념은 대단했다. 그는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자신의 연주에 대한 견해를 듣고자 음대 교수를 찾아가서 수없이 조언을 구했고, 연주회를 위해 콜로라도 심포니에서 그랜드 피아노를 빌려올 정도로 대단한 열정을 보였다. 5년 전 그는 유치원생 아이들과 함께 바이엘을 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꼭 단독콘서트를 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같이 피나는 연습을 했고,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으로 환자들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아주 어릴 적에 피아노를 배우다가 그만두었다. 의사 공부를 하면서도 항상 마음속에서는 하고 싶은 멜로디가 있었던 것 같다” 면서 “음악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동안 양로원 봉사를 다녔다. 그때마다 음악이라는 것이 서로에게 위로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족하나마 나의 연주로 많은 사람들이 힐링 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양로원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한다. 첫 번째 꿈을 무사히 이룬 그는 또 하나의 꿈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그는 5년 후에는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할 수 있는 무대를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피아니스트가 된 치과 의사, 그의 열정과 도전에 격려와 응원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승헌 원장은 보철과 전문의로, 콜로라도  주립대학 치과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29년째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김경진 기자피아니스트 이승헌 이승헌 원장 피아노 독주회 이번 연주회

2023.05.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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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 피아니스트, 뉴욕필 데뷔 성공, NYT도 극찬

 NYT 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 뉴욕필

2023.05.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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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선욱 연주회…18일 월트디즈니콘서트홀

타임 오브 런던이 ‘예리하고 진주 같은 기교’로 극찬한 피아니스트 김선욱(사진)이 LA 필하모닉과 함께 4중주를 연주한다.     내일(18일) 오후 8시에 열리는 이번 공연의 첫 번째 곡은 모차르트 피아노 4중주 2번으로 활기차고 경쾌한 곡이다. 이에 반해 두 번째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3번은 낭만적인 감정이 가득하다.     김선욱 씨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피아노와 지휘를 동시에 하는 피아니스트다. 2006년 만 18세의 나이로 라두 루푸, 머레이페라이어 등을 배출한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이자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유년시절부터 지휘자를 꿈꿔온 그는 2013년 영국 왕립음악원(RAM) 지휘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해 12월 오스모 밴스케를 대신해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1주일 만에 준비해 완벽하게 지휘해 호평을 받았다.     김선욱 씨 공연은 2022~2023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이 선사하는 챔버시리즈1의 두 번째 공연으로 5월 2일에는 보헤미안 스트링 공연이 열린다.  이은영 기자월트디즈니콘서트홀 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 김선욱 피아노 4중주 모차르트 피아노

2023.04.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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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막심, 5년만 내한공연 매진 행렬...두터운 팬심 보여줘

크로아티아 출신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는 5년 만에 한국에 방문하여 21일 팬미팅에 이어 22일 서울 블루스퀘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막심은 오는 25일 부산 벡스코 공연을 앞두고 있다.   정통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음악을 넘나드는 색다른 연주를 해온 막심은 아시아 투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공연을 마친 후, 쉬지 않고 내한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9세 때부터 클래식 음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막심은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연출 방식을 찾기 위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길을 걸어왔다.   ‘Maksim The Collection Asia Tour’ 타이틀로 시작된 아시아 투어에서는 쇼팽, 프란츠 등 고전 클래식과 범블비의 비행 등 막심이 직접 선곡한 곡들을 공연하고 있다.   막심측 관계자는 “막심의 '2023 The Collection Asia Tour’ 22일 서울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이 되었는데, 25일 부산 벡스코 공연 티켓도 매진행렬이 이어졌다”고 밝히면서, “오랫동안 기다린 한국 팬심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막심은 21일 팬미팅에서 ‘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을 연주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그는 서울과 부산 공연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국 팬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진우 기자 ([email protected])피아니스트 내한공연 피아니스트 막심 내한공연 매진 막심 므라비차

2023.02.2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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