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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72주년, 참전용사에 감사…리돈도비치서 첫 공식 추모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2주년을 맞아 리돈도비치에서 처음으로 한미 참전용사를 기리는 공식 기념식이 열렸다.   리돈도비치 미 재향군인회(American Legion Post 184)는 지난달 27일, 대한민국 육군협회 미국지부(회장 최만규)의 후원으로 정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추모하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은 제시 릴(Jesse Leal) 재향군인회 부회장과 최만규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어 리돈도비치 고교 JROTC와 재미헌병전우회 기수단이 입장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양국 국가 제창과 묵념도 이어졌다.   이재학 6·25 참전유공자회 회장은 “대한민국의 오늘은 참전용사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그 의미를 양국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LA총영사관의 김정민 보훈영사는 한국전 참전용사 7명과 유가족 4명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수했다. 함께 자리한 코리아 아메리칸 유스 소사이어티(Korea American Youth Society) 소속 학생들은 참전용사들에게 직접 쓴 감사 편지를 전달하며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가주 재향군인회 브람비라(Brambila) 회장은 “이번 기념식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용기를 되새기고, 한미 간 우정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릴 부회장도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은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라며 “앞으로도 이를 기억하고 교육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한길 기자게시판 정전기념식 한국전쟁 한국전쟁 정전기념식 한국전쟁 정전협정 재향군인회 부회장

2025.08.0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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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미군 참전 용사들이 서명한 태극기

지난 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 72주년을 기념해 노스캐롤라이나주 랄리에 있는 역사박물관이 한국전쟁 참전 미군이 소장하고 있던 태극기를 공개했다. 1950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태극기에는 캘리포니아, 켄터키, 유타, 미시간, 콜로라도, 버몬트 등 전국에서 파병된 해군 용사들의 친필 서명이 적혀 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사설 노스캐롤라이나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역사박물관 한국전 전쟁기념물 한국전쟁 정전협정

2025.07.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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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동맹 철통, 미국이 한국 지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전쟁 정전협정 72주년을 맞아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미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키겠다고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정전협정 64주년을 맞아 ‘한국전 정전기념일’을 선포했으며 퇴임 전인 2020년까지 매년 특별 메시지를 발표하는 성의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별 메시지를 통해  “아시아에 공산주의 악령이 여전히 버티고 있더라도, 미국과 한국 군대는 현재까지 철통같은 동맹을 맺고 일치단결해 왔다(Although the evils of communism still persist in Asia, American and South Korean forces remain united in an ironclad alliance to this day)”면서 “우리 행정부의 ‘힘에 의한 평화’라는 외교정책 가이드라인에 따라 우리는 한반도를 보호하고 ‘안전, 안정화, 번영, 그리고 평화’의 소중한 목표를 위해 협력하고 이를 위해 전념할 것(Guided by my Administration’s foreign policy of peace through strength, we remain steadfastly committed to safeguarding the Korean Peninsula and working together for the noble causes of safety, stability, prosperity, and peace)”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정전협정 체결 후 70년 이상이 흘렀으나 아직도 분단된 상황”이라고 언급하고 “첫 임기 중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비무장지대(DMZ)를 넘어 북한에 갔던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북한 비핵화와 미국인 석방,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등을 위해 북한을 최대한 압박하고 제재를 가했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에서 모두 3만2천명 이상의 미군이 전사하고 9만3천명이 부상, 수만명이 포로로 잡히고 실종됐던 사실을 되새기며 그들의 헌신에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이번 메시지에는 북한은 물론 중국의 개입을 명확히 하고 장진호(Chosin Reservoir), 단장의 능선(Heartbreak Ridge), 폭찹힐(Pork Chop Hill) 전투 등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한미동맹 트럼프 대통령 한국전쟁 정전협정 도널드 트럼프

2025.07.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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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서 한국전 정전 72주년 행사

  지난 1953년 맺어진 한국전쟁 정전협정 72주년 기념 행사가 27일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거행됐다. 링컨기념관 앞에 조성된 기념공원에는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들의 모습을 한 조각상과 전사, 부상, 실종, 포로 숫자 등이 새겨진 기념비가 있다. 행사에는 권오을 한국 국가보훈부 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과 더글러스 콜린스 미 보훈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워싱턴 한국전 한국전쟁 정전협정 한국전 정전 한국전 참전

2025.07.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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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희생으로 한미동맹 튼튼”

6.25 한국전쟁 정전협정 제72주년 기념식이 27일 오전 워싱턴Dc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 잔디밭에서 열렸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재단의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에는 한미 양국 보훈부 고위급을 비롯해 참전용사, 유가족, 한미 참전단체, 유엔 참전국 대표, 한인단체 등 2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미국 측에서는 더글러스 A. 콜린스 재향군인부 장관, 존 틸럴리 예비역 장군, 한국 측에서는 권오을 국가보훈부장관, 주미대사관 무관부 관계자, 그리고 동포사회에서는 김인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장, 정명훈 미연방총한인회 총회장 등이 각각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전 10시 시작된 기념식은 기수 입장, 한미 양국 국가 연주, 군목 기도, 한미 양국 대표 기념사, 헌화 및 묵념 등의 순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재단 이사장인 틸럴리 전 장군은 6.25전쟁 이후 한국의 발전상을 언급하면서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승리의 전쟁”이라며 “정전협정 72주년이 되는 오늘 우리의 간절한 소망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이라고 강조했다.   콜린스 재향군인부 장관은 “한국전쟁은 너무 많은 면에서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잊혀져 왔다”며 “하지만 한국전쟁은 공산주의에 비해 자유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가 있는 가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더욱 자유와 민주를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앞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하며, 전쟁에 참여해 피와 땀을 흘린 미군과 유엔군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향군회원 30여명과 함께 참석한 김인철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장은 “워싱턴에 해마다 정전협정 기념식이 열리고 있는 것에 대해 주관 측에 감사를 전하면서, 이와 같은 소중한 행사를 동포 2세들에게도 잘 알리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장은 100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지속됐지만 참석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정전협정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참전용사 한미동맹 한국전쟁 참전용사 한국전쟁 정전협정 참전용사 유가족

2025.07.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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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워싱턴 DC서 6·25 정전기념식

오는 23일(수) 제18회 한국전쟁 정전협정 기념식이 워싱턴 DC 연방의회 캐넌 하원 의원회관 내 ‘캐넌 코커스룸(Cannon Caucus Room)’에서 개최된다.     리맴버727과 미주한인위원회 등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953년 7월 27일 서명된 한국전쟁 정전협정을 기념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열리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는 미 의회 주요 인사들과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기념사, 한국 전통 공연, 그리고 오후 7시 27분 촛불 점화식으로 구성된다.     특히 촛불 점화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시각을 상징하며, 전쟁의 기억과 평화의 희망을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모든 분들을 초대하오니 자리를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벼운 저녁식사와 음료가 제공되며, 참석자 전원에게 촛불도 제공될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정전행사 게시판 한국전쟁 정전협정 한국전 정전협정 한국전 참전용사들

2025.07.08. 18:33

[시론] 종전협정과 한반도 평화

 1950년 6·25 한국전쟁이 시작된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치열한 전쟁은 38선을 중심으로 전선이 고착화 돼갔다. 당시 유엔과 미국의 주도로 정전협정(휴전협정) 회담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년여의 길고 긴 휴전협상이 계속되는 동안에도 혈전이 계속됐다.     1951년 7월 10일 개성에서 휴전회담이 처음 열렸고 1953년 7월 27일까지 765차례 회담 끝에 판문점에서 조인했다.     한국전쟁 정전협정에서는 휴전선 확정과 포로 교환 문제 휴전 감시기구 설립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특히 포로 교환 문제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긴 시간이 흘렀다.     정전협정 발효로 한국전쟁 이전에 남북이 대치했던 38선은 사라지고 지금의 휴전선이 확정됐다. 정전협정은 일시적으로 전쟁을 중지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일정 기간 평화를 유지하다가 협정을 폐기하게 되면 다시 전쟁이 재개할 수 있는 쌍방간의 약속을 일컫는다.     지금 한국에선 임기 말에 접어든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에 올인하고 있다. 지난 9월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이후 정부는 강력하게 종전선언을 밀어붙이고 있다. 평화 보장과 국민적 합의는 없었다.     미국도 개입한 한국전쟁 종전선언은 한때 문 정부 입장에선 바로 코앞에 와 있었다. 2018년 트럼프·김정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 미국 실무팀은 양국 지도자들의 서명란까지 들어 있는 종전선언문을 준비해 갔었고 양국 지도자가 서명하면 기념식도 열 기세였다.     하지만 싱가포르에 이어 하노이까지 미·북 정상회담은 북한 비핵화 문제로 한발짝도 진전을 보지 못하고 끝났다. 그렇게 고대했던 종전선언이 없던 일로 돼버리고 말았다.     3년 전 워싱턴 군사 전문가들은 한국 방어에 대한 평가와 준비도 없이 주한미군의 지위를 변경하고 유엔사 해체를 가져올 종전선언의 후폭풍을 매우 우려했었다.     종전선언이 이뤄지는 순간 어디선가 “전쟁이 끝났으니 이제 군인들은 집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나올 것이라고 봤다.     성급한 종전선언은 북한과 중국에 좋은 미끼일 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계속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남북 경색 국면에서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것은 “아파트 기초를 무시하고 10층부터 짓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북의 김여정도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라는 조건을 내걸며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이에 대립 관계를 방치해둔 채 종전을 선언하는 것은 대결의 악순환에 빠져들 것이라고 언론계서도 소리를 냈다.     종전선언은 말 그대로 전쟁이 끝났음을 선언하는 것이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전쟁 당사국들 간 신뢰 구축의 상징적 조처로서의 의미가 크다.     한국전쟁은 68년 전 정전협정을 통해 전쟁은 일시 중단됐지만 영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당사국들의 평화협정 단계로는 나아가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남북이 진정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종전선언은 평화협정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분명한 것은 종전선언은 항구적 평화를 전제로 해서 위정자가 아닌 국민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는 점이다.     현재 남북한은 ‘정전’의 상황이고 종전으로 가서 평화를 정착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종전협정 논의가 있지만 현재 남과 북은 대치 중이다. 종전은 됐지만 아직 끝나지도 않고 종결되지도 않은 남북간의 아픔은 계속되고 있다.     지금도 전선엔 수많은 대한민국의 젊은 장병들이 헌신과 수고로 조국을 수호하고 있다. 국군장병들의 건투를 빈다.   이재학 / 6.25참전유공자회 수석부회장시론 종전협정 한반도 한국전쟁 종전선언 한국전쟁 정전협정 한국전쟁 이전

2021.11.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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