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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연구소, 미 진출 기업 지원” 콜럼버스주립대, 첫 한미 조지아 대화 개최

조지아주 콜럼버스 주립대학교 한국학연구소(KICS)가 제1회 한미 조지아 대화를 개최했다.   콜럼버스대는 지난해 조지아주를 포함해 남부 지역 대학에서 최초로 한국학연구소를 설립했다. 스탠퍼드대, 존스홉킨스대, 컬럼비아대 등 동서부 유수 명문대학에서 동아시아 역사와 언어 등 인문학과 북한 문제에 초점을 맞추던 한국학 연구소가 조지아주에 들어오면서 한미 양국 산업 생태계를 잇는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는 실용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KICS는 20일 캠퍼스 내 커닝엄 센터에서 ‘군사 안보 동맹’, ‘첨단 산업 내에서의 경제 협력’,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 ‘한미 정치외교’ 등을 주제로 4개 분과 토론을 열었다. 로버트 에이브람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 산하 스코크로프트 전략안보센터의 카일라 오르타 연구원, 제니 타운 38노스 국장, 김혜진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SEUSKCC) 회장, 스티븐 장 현대차그룹 애틀란타 사무소 소장, 제프 벤자민 빌보드 칼럼니스트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경제,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 관계로서 한미 동맹을 논의했다.   조지아 최초 한국학연구소 출범 한국기업이 조지아 각지에 공장을 건설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대학의 한국학 프로그램은 문화 간 만남을 촉진해 지역사회를 국제화하고, 기업 상생을 도와 지역발전 동력을 만들 수 있다. 콜럼버스 시는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기아 공장과 가까워 40여곳의 현대차·기아 협력업체가 들어서 있다. 재학생이 1만명이 채 안되는 콜럼버스대에 한국학 연구소가 생긴 이유다. 미시 켄트릭 콜럼버스 경제개발부 대표는 “한국 기업이 들어오기 전까지 사실 이곳에서 해외 투자 유치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는 분위기는 거의 없었다”며 “대형 개발 프로젝트들이 가시화되면서 이제 한국 문화를 받아들이는 일은 투자 유치 전략으로 지극히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고 전했다. 오준 전 유엔 대사는 “국제 교류 활동은 더 이상 중앙 정부 차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한 국가 내의 다양한 주체들, 구성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실질적인 외교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 기업 수요 맞춰 학술 프로그램 개편   KICS 초대 연구소장을 맡은 이대우 교수는 “한국 기업이 언어와 문화 장벽을 딛고 연착륙할 수 있는 소프트랜딩 전략을 지원하고 기술 인재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이 문화 충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업 현장은 반색하는 분위기다. 스티븐 장 현대차그룹 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차량) 생산량을 늘리려고 애썼는데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를 직접 찾아가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며 “제조 공정 같은 기술적인 측면이야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거나 자동화돼 있어 걸림돌이 되지 않지만 그외 고용과 문화적 장벽에 있어 교육시스템이 인재 공급과 현지화를 지원한다면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마이클 툴리어 콜럼버스대 홍보담당은 “학내 많은 학술 프로그램이 한국 기업 투자에 따라 새로 등장한 고수요 업종에 맞춰 재편됐다”며 “교수진 5%가 한인인 점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과 지역사회 구성원에게 다양한 국제적 경험을 제공,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훈련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KICS는 매년 학생 10여명과 지역 주민들을 각각 데리고 총장과 한국을 찾는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미주 한국학센터 급증 추세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 따르면 북미지역 대학 한국학센터는 1990년 3개에서 올해 29개로 늘었다. 한국어·한국학 강좌를 제공하는 대학은 1991년 28개에서 올해 217개로 늘었다. 애틀랜타 출신 가수 에릭 남의 형제로 콘텐츠 제작사 다이브 스튜디오를 공동설립해 운영 중인 에디 남 씨는 한국 문화 세션 토론에 참석해 “K팝은 패션, 뷰티, 음식, 영화, TV 드라마, 관광 등 한국 문화의 다른 여러 분야와 긴밀하게 연계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이 전세계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한국에 대한 감정적 연결과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했다.   콜럼버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 한국학연구소 조지아주 콜럼버스 한미 조지아

2026.05.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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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한국학연구소, 채프먼대학교서 다큐영화 '정돌이', 김시스터즈 다큐영화 '다방의 푸른꿈' 상영회 개최

케이팝의 원조, 한국 학생운동에 대한 흥미로운 다큐멘터리 2편이 10월 15일, 16일 연이어 LA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UCLA 한국학 연구소 (Center for Korean Studies, 소장 이남희 교수)는 올해 2월 한국에서 개봉되어 화제가 되었던 다큐멘터리 영화 〈정돌이〉를 10월 15일(수) 오후 3시에 UCLA Campus, Royce Hall, Room 314, Humanities Conference Room(주소: 10745 Dickson Ct, Los Angeles, CA 90095)에서 상영한다.   1987년 격동의 시기에 대학가에 흘러 들어온 14살 가출 소년 정돌이가 대학생 형, 누나들의 보살핌을 통해 장구 명인으로 성장하는 감동스토리를 다룬 〈정돌이〉는 따뜻한 휴먼 다큐멘터리이면서 동시에 1980년대 한국 학생운동에 대한 역사를 다루고 있다.     1987년 4월 초, 아버지의 상습적인 주취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경기도 연천에서 무작정 기차를 탔던 소년은 청량리 역전을 배회하다 수배중인 운동권 학생을 만난다. 청량리 심야만화방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낸 이들은 고려대로 이동한다. 소년을 만난 운동권 학생이 바로 고대 행정학과에 다녔기에 이들은 정경대 학생회실로 가게 되고, 소년은 운명처럼 이곳에 정착한다. 정경대에 온 소년은 이날부터 정돌이로 불리게 된다.     김대현감독은 이렇게 말한다. “ 정돌이는 가끔씩 생각났어요. 1980년대 제 대학시절을 돌이켜 보면 정돌이는 고대의 마스코트 같은 존재였으니까요.” 김대현감독은 이 시기에 잠잘 데 없는 정돌이를 재워주고 밥을 사줬던 수많은 고대 형,누나들 중의 한 명이었다. 세월은 흘러 1980년대는 민주화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시기로 자리매김했지만 한편으로는 소위 ‘386들의 위선’이라는 키워드 역시 만만찮게 퍼져 나갔다. 감독은 궁금했다. 과연 이 시기를 우리는 어떻게 규정해야 할까?     “ 이때 정돌이가 다시 생각났어요. 정돌이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정돌이를 따뜻하게 보살펴줬던 그 때의 형,누나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그렇게 해서 감독은 정돌이를 다시 만나게 됐고 카메라를 앞에 두고 대화를 시작했다. 정돌이가 보고 싶어했던 많은 형과 누나들의 이름도 나오기 시작했다. 영화 〈정돌이〉를 통해 잊고 있었던 이들의 이름을 다시 불러내어 지나간 시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따져 묻는다. 아, 정돌이의 이름은 송귀철이다.     〈정돌이〉 상영 후에는 김대현감독이 참석하여 관객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상영은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입장이다. 행사 당일 주차는 UCLA내 주차장의 방문객 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 요금은 $5.00 - $13.00 (1 Hour - 3 Hours), $17.00 (All Day)이다. 주차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UCLA Parking page (https://transportation.ucla.edu/campus-parking/visito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영회 관련 문의:  [email protected]   채프먼대학교 닷지영화미디어대학과 윌킨슨인문사회과학대학 공동주최로 한류의 원조이자 한국 최초의 걸그룹 김시스터즈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방의 푸른꿈〉을 10월 16일(목) 오후 7시에 Chapman University DMAC Screening Room (주소: 220 N Cypress St, Orange, CA 92866)에서 상영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다방의 푸른 꿈〉은 국내 최초 걸그룹 김시스터즈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가슴 벅찬 성공 신화를 다룬 음악 다큐멘터리이다. ‘목포의 눈물’을 부른 국민 가수 이난영과 ‘오빠는 풍각쟁이야’ 등을 작곡한 천재 작곡가 김해송의 딸들인 김숙자, 김애자와 함께 이난영의 조카인 김민자로 구성된 국내 최초 걸그룹 김시스터즈의 일대기를 담은 작품으로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되어 영화 팬, 음악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은 바 있다.   〈다방의 푸른 꿈〉에서는 김시스터즈의 어린 시절부터 1953년 미 8군 공연으로 정식 데뷔하고, 그 뒤 라스베이거스에 진출해 본격적인 미국 활동에 나서는 활약상들을 만날 수 있다. 이후 비틀스, 엘비스 프레슬리, 롤링스톤즈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섰던 에드 설리번 쇼에 약 22번이나 출연하며 원조 K-POP 스타로 발돋움하는 김시스터즈의 미국 진출기는 뜨거운 감동을 전한다.     “전쟁이 끝나고 아무 것도 가진 게 없어 밥을 먹고 살아야했죠. 미 8군 무대에서 노래하기 시작했는데 돈 대신 위스키를 받아 그걸 팔아 살림에 보탰어요.” 김민자는 김시스터의 출발을 이렇게 회상했다.    〈다방의 푸른꿈〉은 세 자매 중 막내인 민자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 2의 고향’인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해 살던 김민자는 헝가리계 미국인인 남편 토미빅과 함께 20여년 전에 로스앤젤레스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주했다.     〈다방의 푸른꿈〉 상영 이후에 김대현감독과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제작과 관련된 다양한 뒷얘기들을 듣고 감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행사에 대한 문의는  [email protected] 으로 하면 된다.다큐영화 한국학연구소 걸그룹 김시스터즈 채프먼대학교 닷지영화미디어대학 상영회 관련

2025.10.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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