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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훈 초대 한미은행장 “은행도 사회적 책무, 고객에 돌려줄 줄 알아야”

한인은행권의 ‘대부’이자 ‘산증인’.     정원훈 전 한미은행 행장(1981~87년)에게 항상 붙어 다니는 수식어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그는 한인 금융권 인사들에게 은행가가 아닌 ‘개척자’로 남아있다. 단지 은행을 열고 자산과 예금을 늘리는 전통적인 뱅커의 일만 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가 커뮤니티 은행의 중요성을 절실히 인식하고, 매번 ‘도전’을 마다치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한인은행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1920년 평북 철산에서 태어난 그는 1938년 서울 상대의 전신인 경성고등상업학교를 졸업한 후, 1941년 만주국 중앙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했다. 세기의 시작이었던 2001년 가주에서 아시아나 은행장을 끝으로 한인은행가를 떠나기까지 무려 60년을 금융과 함께 살아온 ‘영원한 뱅커’였던 그는 2014년 LA에서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70~80년대 초기 한인 경제권의 성장을 고스란히 지켜보고 겪었던 그는 1974년 외환은행의 LA 현지법인인 가주외환은행(CKB) 초대 행장을 지냈으며, 1982년 한미은행, 1991년 새한은행, 1999년에는 샌호세에 아시아나 은행을 설립하고 초대 행장을 맡았다. 4개의 한인은행 설립의 산파 역할을 한 것이다.       은행원으로서 그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던 셈이다. 새로 은행을 설립하면 많은 조명을 받았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곳으로 옮겨 새로운 은행 문을 여는 데 열정을 바쳤다. 여러 은행에서 ‘내가 만들었다’는 지분을 주장할 만도 하지만, 필요하다 싶으면 짐을 싸고 사무실을 옮기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의 헌신 덕에 그가 초대 행장을 역임한 한미은행은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한인은행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며 지금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정 전 행장은 은행계의 대부로서 은행과 뱅커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가장 먼저 언급했다.     “비록 소규모 커뮤니티 은행이지만 고객들이 속한 커뮤니티에 주저 없이 돌려줄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사들도 개인적인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그는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한인변호사협회가 1980년대 무료 법률 상담을 전개하도록 은행 문을 열어준 것도 정 전 행장의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당시 법률 서비스에 목말라하던 한인들을 위해 은행 공간을 제공했다. 그는 은행에서 사회봉사 활동이 이뤄지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당시 변협을 이끌던 민병수 변호사(2023년 작고)가 당시 정 행장에게 많은 고마움을 표시한 것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얘기다.     28년 동안 한인은행가에서 일한 그는 지난 2001년 공식 은퇴했다.  더는 은행을 만들거나 은행 일을 하지 않았지만, 그의 부지런함은 그가 잊히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그는 캔버스를 열고 붓끝에서도 도전을 추구했다. 정 전 행장은 자신을 은행가 커리어와 별개로 ‘평생 화가’라고 소개하곤 했다. 그는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와 미주한인서예협회 정회원으로 수차례 개인과 단체전을 여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기도 했다.     정 전 행장은  평소 한인은행계가 한민족의 청빈 정신을 거울삼아 초심과 새로운 창업정신으로 제2의 도약을 이끌어내자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쯤 되면 그를 도전과 낭만을 겸비한 ‘선비’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1974년 이래 남가주한국미술가협회, 1991년 이래 미주서예협회에서 회원 및 이사로 활동해 온 그는 작품이 취미 수준을 넘어 전문가의 경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행가에서도 임원들이 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언급도 이때 나온 것이다. 더 나아가 그가 오래도록 은행에 일하며 자신을 관리할 수 있었던 비결도 바로 예술에 대한 열정이 아니었을까.     그가 70대에 독일어를 배우기 위해 이어폰으로 독일어 카세트테이프를 들으며 조깅을 했던 이야기는 그의 도전 정신을 이야기할 때 아직도 예로 등장한다.     정 전 행장은 자신의 자서전 격인 ‘은행 60년: 거울 앞에 돌아와’에서 신의주의 겨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한반도 북단의 가혹한 추위에서 고행을 이겨내고 서울로 입시를 보러 간 기억이 있다. 우리 세대의 고통이 후세의 영화로 이어진다면 이 또한 의미 있는 고생이 아니겠나.”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한인 사회가 더욱 커지고 풍요로워지는 것을 바랐기 때문에 정 전 행장이 더 오래 활동할 수 있었다. 개인적인 목표와 금전욕만 있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지금의 한인은행 업계 종사자들이 다시 한번 새겨볼 부분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예술가로 잠깐 은행 일을 했다고 말하는 정 전 행장의 일생은 적어도 한인 사회에서는 두고두고 회자할 것이다.     그가 토대를 닦은 한인은행권은 지금도 수많은 고객의 아메리칸 드림 실현을 돕고 있다.      ━   ☞정원훈 전 행장은...     1920년 12월 평북 철산 출생   1941년 경성고등상업학교(현 서울상대) 졸업   1967-72년 한국 외환은행 전무     1973-79년 가주외환은행 행장     1981-87년 한미은행 초대 행장     1998-2001년 아시아나은행 행장 최인성 기자한미은행장 정원훈 동안 한인은행가 한미은행 행장 한인은행 설립

2025.12.3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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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톱100 은행가’ 한인 4명 선정…바니 이 한미은행장 포함

‘LA 톱100 은행가’에 바니 이(사진) 한미은행장을 비롯한 4명의 한인이 뽑혔다.     LA비즈니스저널(LABJ)은 LA카운티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은행가 100명에 바니 이 한미은행장, 하워드 이 뉴 옴니 뱅크 소비자 대출 부문 디렉터, 스티브 문 크롤 인베스트먼트 뱅킹 매니징 디렉터, 라이언 박 미즈라히 테파핫 뱅크 부동산 부문장 등 한인 4명을 선정했다.     매체는 이 행장이 행장직을 맡은 동안 자산 규모를 55억 달러에서 80억 달러로 크게 성장시킨 것을 선정의 이유라고 밝혔다.     한미은행이 최초의 한인은행으로 시작해 32개의 지점을 가진 굴지의 커뮤니티 은행이 되기까지 이 행장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내에서 11명밖에 없는 상장은행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하워드 이 디렉터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외계층을 돕는 대출을 디자인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브 문 디렉터는 크롤에만 25년을 재직하며 합병 분야를 이끄는 등의 활약을 해왔다고 전했다. 라이언 박 부문장은 4000만 달러였던 은행의 상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7억 달러까지 키운 점을 인정받았다.   조원희 기자한미은행장 은행가 한미은행장 하워드 한미은행장 포함 은행가 100명

2025.05.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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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장 작년 보수 226만불…내달 28일 온라인 주총

한미은행의 바니 이(사진) 행장이 작년에 보수(컴펜세이션)로 226만 달러를 받았다.     은행의 지주사 한미파이낸셜콥이 지난달 31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주총회 소집통지서에 따르면, 이 행장의 2024년 보수는 기본급 78만 달러와 80만 달러 상당의 주식 그랜트를 포함한 총 226만 달러였다. 이는 전년의 207만 달러와 비교하면 9.3% 늘어난 것이다.   론 샌타로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106만 달러를 받았다. 97만 달러를 받은 2023년과 비교하면 약 9% 증가한 것이다. 앤서니 김 최고뱅킹책임자(CBO)의 2024년 보수는 약 72만 달러로 전년(67만 달러)보다 약 7.2% 늘어났다.       한편, 한미은행은 내달 28일 2025년 정기 주주총회를 오전 10시 30분(서부시간)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날 주주들은 존 안(이사장), 크리스틴 볼, 크리스티 추, 해리 정, 글로리아 이, 제임스 마라스코, 데이비드 로젠블럼, 토마스 윌리엄스, 마이클 양, 유기돈 이사와 당연직인 바니 이 행장을 포함한 11명의 이사 선임, 주요 경영진 컴펜세이션, 외부 회계법인 선정 등의 주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은행 측은 지난달 기업 및 커머셜, 프라이빗 뱅킹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가지고 있는 크리스틴 볼 이사를 신임이사로 영입한 바 있다. 이로써 이사진 수는 기존 10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났다.   조원희 기자한미은행장 온라인 한미은행장 작년 온라인 주총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2025.04.0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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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 이 한미은행장 연봉+보너스 187만불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이 지난해 연봉과 주식 그랜트 등을 포함해 190만 달러 가까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지주사 한미파이낸셜콥이 15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주총회 소집 관련 서류(proxy)에 따르면, 이 행장은 지난해 연봉 62만 달러와 52만 달러 상당의 주식 그랜트 등 총 187만 달러를 수령했다. 이는 전년의 146만 달러와 비교해서 28%가 증가한 것이다.     또 론 산타로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4만 달러 앤서니 김 최고뱅킹책임자(CBO)는 약 57만 달러를 받았다.     프록시에 따르면 은행의 이사회와 주요 경영진 14명의 지분 보유율은 1.46%다.   은행 측은 팬데믹으로 인해 2022년 정기 주주총회를 다음 달 25일 오전 10시 30분(서부 시간)부터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날 주요 안건은 ▶존 안 이사장, 크리스티 추, 해리 정, 스콧 딜, 글로리아 이, 데이비드 로젠블럼, 토마스 윌리엄스, 마이클 양, 유기돈 이사와 당연직인 이 행장 등 총 10명의 이사 선임 ▶주요 경영진의 컴펜세이션 ▶ 외부 회계법인 선정 등이다. 진성철 기자한미은행장 보너스 한미은행장 연봉 지난해 연봉 이사장 크리스티

2022.04.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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