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한인 인구가 지난 몇 년간 증가세를 지속해 1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이 11일 발표한 2024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 내 한인(혼혈 포함) 인구는 총 9만428명으로, 지난해 8만1792명에 비해 10.5% 증가했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 한인 인구는 2019년 7만이 채 되지 않았으나, 2021년 7만5000명을 넘어섰으며, 2022년 8만, 2023년 약 8만1800명을 기록했다. 2023년에서 2024년 조지아의 한인 인구 증가율은 10.5%로 근 5년 내 가장 높았다. 전국의 한인 인구(혼혈 포함)는 총 221만163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202만3517명에서 9%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전국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는 캘리포니아로, 한인 4명 중 1명은 가주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뉴욕(14만7548명), 텍사스(14만4971명), 뉴저지(11만6411명), 워싱턴(11만2047명), 버지니아(9만9989명) 순으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았으며, 조지아는 전국에서 6번째로 한인이 많은 주로 꼽혔다. 조지아 한인 중 여성이 51.1%로 남성 비율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이대별로 5~17세가 19.4%, 25~34세, 35~44세가 각각 14.8%, 14.9%, 45~55세가 15.5%로 시니어층보다 많았다. 조지아 한인의 중위 연령은 36.9세로 조사됐다. 65세 이상은 전체 한인의 1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한인 중 15세 이상 7만2884명 중 55.6%는 결혼했으며, 33.5%는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지아 한인 가구의 중위 소득은 9만1928달러로, 평균 소득은 12만3676달러로 조사됐다. 평균 소득이 중위 소득보다 높다는 것은 그만큼 고소득층 가구가 많다고 해석될 수 있다. 조지아에 거주하는 한인 60% 이상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소유 주택의 중간 가격은 50만1100달러로, 모기지를 포함해 월평균 2490달러를 주택 유지 비용으로 지출한다. 거의 모든 한인 가구(94.4%)는 한 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세 이상 성인 6만1445명 중 고졸 이상은 94.2%, 대졸(Bachelor‘s degree) 이상은 53.3%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지아 한인 중 해외에서 태어난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약 4만명은 미국에서 태어났고, 약 5만명은 해외 출생이다. 해외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으로 귀화한 사람은 2만9567명, 미국 시민이 아닌 사람은 약 2만명이다. 조지아에서 16세 이상 한인 중 고용시장에서 일하는 사람(in labor force)은 64%가 넘는다. 공무원은 약 11% 정도다. 한편 조지아 한인의 빈곤율은 9.8%. 이 중 19세 미만은 7.7%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보험이 있는 조지아 한인은 74.5%, 공공 보험은 21.3%, 무보험자는 10.7%로 집계됐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증가세 조지아 한인 한인 인구 한인 가구
2025.09.11. 15:03
가주 주민들의 ‘탈가주’ 현상에도 불구하고 가주의 한인 인구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가주 내 한인 가구 소득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이 11일 발표한 2024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자료에 따르면 가주 내 한인(혼혈 포함) 인구는 총 57만3729명으로 전년의 56만4443명에 비해 약 2% 가량 증가했다. 전국의 한인 인구는 총 221만1632명으로 집계됐다. 한인 4명 중 1명은 가주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가주 다음으로 한인 인구가 많은 곳은 뉴욕(14만7548명)이었으며, 텍사스(14만4971명), 뉴저지(11만6411명), 워싱턴(11만2047명), 버지니아(9만9989명, 조지아(9만428명) 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주 지역 한인의 중위 연령은 41.4세로 조사됐다. 연령대로 나눠보면 35~44세(16.3%) 사이 한인 숫자가 가장 많고, 이어 5~17세(14.9%), 45~54세(14.2%), 25~34세(13%), 55~64세(11.5%), 65~74세(9.4%) 순이다. 가주 내 한인 가구의 평균 소득은 17만2801달러로 조사됐다. 반면, 전체 한인 가구의 중간값을 의미하는 중위 소득은 11만3234달러였다. 평균 소득이 중위 소득보다 높다는 것은 그만큼 고소득층 가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주 거주 한인 2가구 중 1가구(50.5%)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소유 주택의 중간 가격은 100만8000달러로 LA지역 주택 중간가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인들은 모기지를 포함해 월 평균 3805달러를 주택 유지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한인 10가구 중 9 가구(91.4%)는 1대 이상의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푸드스탬프, 생계보조금(SSI), 현금지원 등에 의존하는 한인 가구도 전체 중 약 13%에 달했다. 직종별로 나눠보면 한인(16세 이상) 중 다수가 매니지먼트·비즈니스·이공계 계열(62.5%)에 종사하고 있다. 세일즈·사무직(17.5%), 서비스업(12.8%)에 근무하는 한인들도 많았다. 전체 가주 한인 중 해외 태생은 31만9238명(55.6%)이다. 이중 22만4924명(약 70%)가 시민권을 취득했다. 해외 태생 한인의 절대 다수(97.8%)가 한국 출생자다. 가주 한인 5명 중 3명(58.5%)은 2000년 이전에 미국으로 왔다. 절반 이상의 한인이 미국에 산지 25년 이상이다. 이어 2000~2009년(21.4%), 2010년 이후(20.1%) 순으로 조사됐다. 가주 한인들의 이중 문화 색채는 여전히 짙다. 전체 한인 가구 중 65.9%는 가정에서 영어외 한국어와 같은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영어만 사용하는 가구는 34.1%에 불과했다. 이밖에도 가주 한인 중 혼혈 비율은 13.2%다. 한인 중 건강 보험 미가입 비율은 4%에 불과했다. 가주 한인 중 63.8%가 학사 이상의 학위를 갖고 있다. 한편, 전국의 한인(221만1632명)수는 지난 2023년(202만3517명) 대비 무려 9% 이상 급증했다. 한인은 중국계(582만8538명), 인도계(555만9778명), 필리핀계(497만4949명), 베트남계(244만5295명)에 이어 아시아계 중 다섯번째로 많다. 정윤재 기자센서스 완료 한인 가구 지역 한인 한인 인구
2025.09.10. 23:00
연방대법원이 외모와 언어 등을 근거로 이민단속을 허용함으로써, 당장 영어에 미숙한 한인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이 한인 이민자의 영어 숙달도를 조사한 가장 최근 조사 ACS(2018-2022년)에 의하면 한인 가구의 약 30.3%가 영어 구사 능력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어에 익숙한 한인 2,3,4세 가구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 하지만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인 가구, 즉 한인 1세로 구성된 가구의 경우 미숙 비율이 51%에 달했다. 워싱턴과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한인 밀집 지역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높아서 각각 35%와 54% 이상이었다. 한인 밀집 지역일수록 영어 사용 환경이 제약되는 탓에 그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정책연구소(MPI)의 2015년 조사에서는 한인들의 영어 미숙 비율이 55%에 달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영어 한인 가구 한인 밀집 한인 이민자
2025.09.09. 11:54
LA카운티에서 한인 5가구 중 2가구는 영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센서스국이 발표한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5년 통계(2022년 기준)에 따르면 LA카운티내 7만7729 한인 가구 중 영어 구사 능력이 제한된 가구는 3만3430가구다. LA카운티내 전체 한인 가구 중 영어가 미숙한 가구 비율은 43%인 셈이다. 영어 제한 가구란 14세 이상 가족 구성원 중 유창한 영어 구사자가 없는 것을 의미한다. 본지는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인 LA시만 따로 집계해봤다. LA시의 한인 가구는 총 4만4103가구다. 이중 절반 가량(2만1464가구·약 49%)이 영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다소 격차를 보였다. LA한인타운 주요 집코드 3개 지역(90005·90006·90010)만 따로 추려봤다. 90005 지역의 경우 한인 전체 가구(4410가구) 중 영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2719가구) 비율은 무려 62%에 달했다. 90006 지역 역시 영어 미숙 한인 가구 비율은 61%(3422가구 중 2104가구)로 나타났다. 반면, 미드 윌셔 구역인 90010 지역의 영어 미숙 한인 가구 비율은 37%(1056가구 중 397가구)뿐이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는 총 3만2743 한인 가구 중 1만1682가구가 영어 사용에 제한이 있다고 응답했다. 비율로 보면 오렌지카운티 내 전체 한인 가구 중 약 36%에 해당한다. LA와 오렌지카운티의 영어 미숙 한인 가구는 전국 평균을 웃돈다. 전국적으로 보면 한인 가구는 총 53만1882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16만1401가구(약 30%)가 영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파악된 전국 한인 인구(혼혈 포함)는 197만7441명이다. 지난해 발표된 2017~2021년 ACS 5년 조사 당시(194만5880명)보다 1.62% 늘었다. 이중 가주 한인 인구는 56만7411만명이다. 전국의 한인 10명 중 3명이 가주에 사는 셈이다. 또, LA카운티에는 22만9144명의 한인이 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는 11만2987명이다. 가주내 한인 인구 중 무려 60% 이상이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에 몰려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센서스 한인 한인 가구 한인 5가구 영어 구사자
2023.12.06. 21:00
팬데믹 기간 동안 저소득층 식비 지원 프로그램인 ‘캘프레시(CalFresh·구 푸드스탬프)’의 수혜를 받은 한인이 1만7000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다 숫자다. 그만큼 팬데믹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한인이 많았다는 의미다. 가주소셜서비스국(CDSS)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2020-2021) 가주에서 캘프레시를 신청해 혜택을 받은 한인은 총 1만7012가구다. 이는 전년(2019-2020)에 수혜를 받은 한인 가구(1만996명)와 비교하면 54%나 급증한 것이다. CDSS 마이클 웨스톤 공보관은 “코로나 직전 캘프레시 수혜자격이 완화됐고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청자가 급증한 것이 원인”이라며 “팬데믹 사태 때는 수혜자격 검토 및 갱신을 위한 재증명 서류 제출도 늦춘 바 있다”고 전했다. 캘프레시 신청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생활보조금(SSI)을 받는 노인, 장애인 등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자격 규정이 변경됐었다. 당시 한인 신청자가 폭주하면서 신청 예약이 몰리기도 했다. 한인 비영리 단체 한 관계자는 “신청자격이 SSI 수혜자까지 확대된 뒤 얼마 후 곧바로 코로나 사태가 불거졌다”며 “지난해 수혜 가구가 증가했다는 건 그만큼 생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많아진 것으로도 분석된다”고 말했다. 캘프레시 수혜 한인 가구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표 참조〉 CDSS 자료를 보면 캘프레시 혜택을 받는 한인 가구는 2014년(8708가구), 2015년(8986가구), 2016년(9560가구), 2017년(1만317가구), 2018년(1만1286가구) 등 매해 늘고 있다. 캘프레시 수혜 한인 가구는 대부분 LA카운티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한 예로 지난 2019년 가주 지역에서 수혜를 받은 한인 10가구 중 7가구(약 68%)가 LA카운티에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프레시는 연방 기준의 저소득 개인 또는 가정(월소득 1인 2125달러·4인 4368달러 이하)에 식료품 구입 비용이 지원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현재 LA카운티 정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캘프레시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주 정부는 대학생들도 캘프레시를 신청할 수 있도록 법(AB396)을 제정, 연간 60억 달러를 캘프레시 예산으로 배정하기도 했다. 신청은 전화(866-613-3777·한국어 통역 가능) 또는 웹사이트(www.getcalfresh.org, www.dpss.lacounty.gov)로 하면 된다. 장열 기자식료품 지원 한인 가구 한인 10가구 수혜 한인
2021.11.17.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