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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동거남에 피살된 60대 백인 유족들 '업무 과실' 경찰 제소

지난 5월 시애틀 인근 페더럴웨이에서 한인 동거남에 의해 살해된 60대 백인 여성〈본지 5월6일자 A-1면>의 딸들이 시 정부와 경찰을 상대로 거액의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했다. 9일 캐롤라 워시번과 자넷 로씨는 "경찰이 용의자 김찬옥(69)씨에 대한 접근금지명령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해 어머니 베어벨 로즈노비스키(당시 67세)가 김씨에게 피살됐다"며 페더럴웨이 시 정부와 경찰을 상대로 800~1200만달러의 피해보상 소송을 접수했다. 로즈노비스키씨는 지난 5월3일 경찰이 함께 살던 김씨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전달한 지 3시간 만인 오전 11시25분쯤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로즈노비스키의 딸들은 "당시 앤디 헨싱 경관은 어머니와 김씨가 함께 살던 집에 찾아와 접근금지명령이 내려졌음을 김씨에게 알리긴 했지만 김씨를 집에 그대로 둔 채 나왔다"며 "경찰의 업무과실이 어머니를 죽음으로 내몬 직접적인 이유"라고 주장했다. 한편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김씨는 현재 2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킹카운티 구치소에 수감중이며 내년 2월9일 선고공판이 예정된 상태다. 정구현 기자

2008.12.11. 20:48

60대 한인 백인 여친 살해

K씨 접근 금지명령 상태 ... 회복되면 살인혐의 기소 68세의 한인 남성이 사귀고 있던 백인계 여자친구를 칼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3일 페더럴웨이에서 발생했다. 페더럴웨이와 노스이스트 타코마 경계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집주인인 67세 백인계 여성이 사망했으며 살인을 저지른 후 자신의 손목을 칼로 그어 자살을 시도한 한인 K모씨가 자살미수에 그쳐 현재 하버뷰 병원에 후송되어 경찰의 감시하에 치료를 받고있다. 본보에서 킹 카운티 주택소유주 정보 서비스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집주인은 케런 B. 로즈노우스키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더럴웨이 경찰국의 앤디 황 부국장에 따르면 사건은 3일 오전 11시 26분경 발생했다. 황 부국장은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K씨의 친구로부터 K씨가 두사람의 관계에 대해 매우 낙담하고 있으며 살인 조짐을 보이는 언사를 했다는 내용의 전화를 경찰국이 접수한 후 집주인의 안전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며 "그러나 경찰은 현장에서 이미 이씨의 칼에 수차례 찔린 피해자와 자신의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하고 있는 이씨를 발견하고 집안으로 들어가 K씨를 체포한 후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사건 당시의 정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살인에 쓰인 칼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또 황 부국장은 "이보다 3시간 앞선 오전 8시 13분 경에도 페더럴웨이 경찰은 한 통의 신고전화를 받고 이 집으로 출동했다"며 "이때 현장에 있던 K씨에게 킹카운티 법원의 '접근금지(anti-harassment)명령이 있기 때문에 현장을 떠나야 한다고 설명했으며 K씨는 아무런 문제를 야기시키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K씨는 불과 3시간 만에 범행 장소로 돌아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아직 공식적인 살해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경찰은 두사람의 악화된 관계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웃 주민에 따르면 K씨와 피해여성은 십년이 넘게 사귀어 온 관계였으며 K씨는 많은 시간을 이 집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페더럴웨이 경찰국의 기록에 따르면 지난 2006년과 2007년 한차례씩 심한 언쟁으로 페더럴웨이 경찰이 이 집에 출동한 전례가 있었으며 5월 1일에는 피해여성이 킹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접근금지'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 부국장은 "K씨는 빠르면 6일 경에 정식으로 살인죄로 기소될 것으로 보이며 병원에서 어느정도 회복이 되면 킹카운티 구치소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필교 기자

2008.05.06. 11:10

워싱턴주 60대 한인, 동거 백인 여자친구 흉기 살해

60대 한인 남성이 동거중인 백인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자살하려다 경찰에 발견돼 체포됐다. 지난 3일 오전 11시25분쯤 워싱턴주 페더럴웨이와 노스이스트 타코마 경계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김모(68)씨와 집주인 캐런 로즈노우스키(67)씨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해 김씨는 인근 하버 뷰 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나 로즈노우스키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페더럴웨이 경찰국의 앤디 황 부국장에 따르면 3일 김씨의 친구로부터 '김씨가 여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매우 낙담하고 있으며 살인 조짐을 보이는 언사를 했다'는 내용의 신고 전화를 받고 집주인의 안전 파악을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숨져있는 피해 여성과 자신의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하던 김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증거물로 확보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10년 넘게 사귀어 온 두 사람의 악화된 관계에서 빚어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살해 동기는 김씨의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조사할 방침이다. 시애틀=서필교 기자

2008.05.0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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