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방화로 인해 북가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파크 파이어’가 주말 동안에도 계속 확산하고 있다.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치코시 인근 비드웰파크에서 발생한 ‘파크 파이어’는 빠른 속도로 확산해 28일 오후 5시 현재 35만 에이커 이상을 태웠다. 이는 지난 26일 오전에 보고된 16만 에이커에서 주말 동안 무려 두 배로 확산된 것이다. 당국에 따르면 28일 현재 진화율은 12%다. 이번 화재는 올해 가주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다. 주 역사상 7번째로 가장 많은 면적을 소실시킨 화재로 기록되고 있다. 현재까지 1000명 이상의 소방관, 150대의 소방차, 6대의 소방 헬기가 투입됐다. 이 지역의 4000여 명의 주민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뷰트카운티 검찰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의 원인은 차량 방화로 밝혀졌다. 방화 용의자인 로니 딘 스타우트 2세(사진)는 지난 24일 오후 3시쯤 비드웰파크의 한 협곡에서 차량을 60피트 아래로 추락시켰고, 추락과 동시에 차량에 불이 붙었다. 이후 불길이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퍼졌다. 스타우트는 공원 방문객들과 섞여 화재 현장을 떠났으며, 25일 사법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동기 등 범행 경위를 수사 중인 가운데, 그가 성범죄, 강도 등 전과자인 사실이 드러났다. 시속 30마일에 달하는 돌풍과 고온 건조한 날씨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소방당국은 28일부터 기온이 떨어지고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화재 확산 속도가 다소 줄어들고 진화 작업에 유리한 조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경은 기자파이어 확산세 파크 파이어 산불 파크 주말 동안
2024.07.28. 20:12
코로나19 변이의 일종인 'JN.1'이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뉴저지 등 북동부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퍼지면서 미국 전체 감염 사례의 44%가 JN.1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0~16일 전국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전주보다 0.2% 증가했다. 대부분 JN.1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전체 감염자의 44.2%가 이 변이에 감염됐다. 보건당국의 예상보다도 급속도로 퍼지는 모양새다. CDC는 2주 전까지만 해도 확진자 중 JN.1 감염률이 15~29%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지난 9일 기준 JN.1 감염률은 전체 21.3%에 그쳤다. 특히 뉴욕·뉴저지주가 속한 북동부에서 JN.1 확산세가 무섭다. CDC는 9~23일 2주간 집계된 코로나19 감염 사례 중 JN.1 감염자가 56.9%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23일 기준 JN.1 감염률이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곳은 이 지역밖에 없다. 지난 9월에 처음 발견된 JN.1은 미국 외에도 프랑스, 싱가포르, 캐나다, 영국, 스웨덴 등 41개 국가에서 유행이다. 전 세계 코로나 19 확진자 중 JN.1 감염자는 27.1%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 19 역학 최신 업데이트'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 달(지난 11월 20일~12월 17일) 전 세계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직전 한 달 대비 52% 증가했다. JN.1에는 인체 세포에 결합하는 돌기(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기존 BA.2.86 보다 20개 이상 더 많아 확산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특히 감염 속도가 빠른 변종의 확산기에 세계 곳곳에서 연말연시 행사가 잇따르고, 사람들의 모임과 이동이 잦아지고 있다는 점에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JN.1변이는 다른 변이에 비해 심각한 병세를 유발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기존 백신도 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CDC는 "기존 백신이 표적으로 삼는 부분이 스파이크 단백질이므로 JN.1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2023~2024년 코로나19 백신이 BA.2.86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됐다. JN.1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확산세 코로나 확산세 심각 세계 코로나 전체 감염자
2023.12.26. 21:52
미국에서 독감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2009년 대유행을 넘어서는 최악의 상황마저 우려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 보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가을 들어 최소 88만명의 독감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6900명이 입원했다. 독감 관련 사망자는 360명으로 집계됐다. 통상 독감 유행은 10월에서 이듬해 5월까지 이어지고 12월~1월 사이 정점을 찍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약 6주 일찍 감염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비영리 의료단체인 전국감염병재단(NFID) 소속이자 밴더빌트대 교수인 윌리엄 섀프너는 "데이터가 불길하다"며 "13년만에 최악의 독감 시즌이 시작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현재 남부와 남동부에서 환자가 많이 나오고 있으며 대서양 연안을 타고 확산해가는 추세다. 특히 9월 말부터 독감이 퍼지기 시작한 텍사스주의 휴스턴 감리교 병원에서는 지난 20일 확진된 독감 환자가 975명에 달해 1주일 전 561명에서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를 비롯해 앨라배마 조지아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미시시피 뉴저지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버지니아 등 주에서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다. 특히 현재 미국 내에서 독감 유행을 주도하는 우세종인 A형(H3N2) 바이러스는 노인과 기저질환을 가진 이들은 물론 젊은이에게도 상당한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샤프너 교수는 "독감에서 회복되더라도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 반응이 4~6주 동안 지속될 수 있고 이는 중년 이상 환자의 심장마비 및 뇌졸중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료계에서는 2년여간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사람들 사이에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무시하고 백신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가 생겨난 것이 독감 확산세를 가속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CDC 자료를 보면 현재까지 독감 백신이 1억2800만 회분 접종됐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억3900만 회분 재작년 1억5400만 회분보다 뒤처지는 것이다. 휴스턴 감리교 병원의 감염병 부문 책임자인 세사르 아리아스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분위기가 독감 백신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 "독감 주사를 맞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확산세 독감 독감 확산세 독감 백신 독감 환자
2022.10.30. 19:52
BC주의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보건부가 동부시간으로 13일 오후 1시 기준 원숭이두창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확진자 수는 477명이 됐다. 전주의 358명에 비해 119명이 늘어났다. BC주에서는 총 2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주의 13명에 비해 16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BC주에서는 6월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5일에 2명으로 늘어났고, 29일 4명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 6일 13명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점차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시간이 빨라지고 있다. 그런데 연방 통계와 BC주의 통계가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BC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의 7일 확진자 수는 18명이라고 발표했다. BCCDC에 따르면 29명은 11일 기준 확진자 수이다. 7일 발표에서는 확진자가 모두 밴쿠버해안보건소 관할지역에서 나왔는데 이번에 확진자 발생 지역에 밴쿠버섬도 포함됐다. 각 주별 확진자 수를 보면 퀘벡주가 284명, 온타리오주가 156명이었으며, 알버타주는 8명으로 나왔다. 전 주와 비교하면 퀘벡주는 48명이 늘었고, 온타리오주는 55명이 늘어 다소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알버타주는 제자리 걸음을 했다. 따라서 BC주가 계속 2배 이상 증가 추세로 상황상 가장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6월 27일 발표 이후 전혀 업데이트를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 원숭이두창 검역관리지역 지정 27개국을 지정했는데, 캐나다도 여기에 포함된다.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국가 출발자에 대해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발진 등 주요 증상을 확인하고, 의사환자로 분류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표영태 기자원숭이 확산세 확산세 전국 기준 확진자 검역관리지역 지정
2022.07.14. 14:02
뉴욕시의 7일 평균 코로나19 감염률이 고공 상승 중이다. 7일 시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뉴욕시의 7일 평균 감염률은 14.6%를 기록했다. 2주 전인 6월 23일 9.3%에서 5.3%포인트나 증가했다. 특히, 한인 밀집 퀸즈 플러싱, 머레이힐 지역(우편번호 11354·11355)는 7일 평균 감염률이 각각 19.8%, 19.3%로 시전역 평균보다 높았다. 뉴욕시의 감염률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3개월 전인 지난 4월 6일 감염률은 3.4%에 그쳤지만 현재 4배 이상으로 증가한 셈이다. 감염률은 전체 진단 검사자 중 양성 반응을 나타낸 감염자 비율을 나타낸다. 7일 평균 확진자 수는 3367명,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는 309.6명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보건당국 통계에 집계되지 않는 자가진단 검사 키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실제 확진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확산세는 백신 접종자, 항체 보유자까지 감염시키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BA.5가 뉴욕시를 포함한 전국적으로 확산됨과 동시에 오르고 있어 제5차, 6차 확산의 우려까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 확산세 이번 확산세 평균 감염률 명당 확진자
2022.07.07. 21:43
LA지역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하순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연속 상승세로 접어 들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지금의 추이라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의 코로나 위험도 기준이 현재 ‘그린’에서 ‘옐로’로 상향조정 될 수도 있다. 이미 가주 내 9개 카운티는 ‘옐로’ 수준의 위험 상황에 근접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도 인구 10만 명당 150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해 2주 전과 비교해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도 100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4명 중 3명은 65세 이상 노년층이다. 이처럼 막대한 사망자를 내고도 코로나의 위험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들어 코로나 위험이 가중되면서 여론조사에서도 방역 수칙과 개인 위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늘고 있다. 퓨리서치 센터가 지난 2~8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7%가 대중교통과 비행기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찬성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시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치료제 사용 등으로 감염의 공포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조금만 경계를 늦추면 확산세는 다시 재연될 수 있다.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 사설 코로나 확산세 코로나 상황 la지역 코로나19 코로나 백신
2022.05.18. 17:38
LA지역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않다. 아직 위험 수준은 아니지만 현 상태가 지속되면 한동안 완화됐던 마스크 착용 규정 등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LA타임스는 “현재 확산세라면 LA카운티는 이번 주 내로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색깔로 규정한 위험도 기준이 ‘그린(낮음)’에서 ‘옐로우(중간)’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에 따르면 16일 보고된 지난 주말 확진자는 8137명(14·15일)이다. 하루 평균 406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확진자는 10일(2044명), 11일(2997명), 12일(3407명), 13일(4025명) 등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이후 일일 확진자 역시 연일 1000명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 LA카운티보건국 바버라 페러 국장은 “현재 상황이 카운티 의료 시스템에 부담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현재 폐수 등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이 2주 전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또 140개 이상의 작업장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LA타임스도 자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 13일 기준으로 LA카운티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2800건으로 전주 대비 18%p 증가 ▶6주 전과 비교하면 4배 증가 ▶LA카운티 내 학교에서의 확진자 증가 등을 지적했다. 가주 전체로 봐도 각종 수치에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가주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주전역에서는 현재 인구 10만 명 당 14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2주 전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이 매체는 “만약 LA카운티의 확진자가 일정 기준을 유지하게 된다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다시 시행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샌타클라라, 알라메다, 샌프란스시코. 샌마테오 등 가주 내 9개 카운티는 이미 위험도가 ‘옐로우(중간)’에 접어든 상태”라고 전했다. 실제, LA카운티(인구 10만 명 당 194명), 프레스노카운티(인구 10만 명 당 200명), 샌디에이고카운티(인구 10만 명 당 162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인구 10만 명 당 219명) 등 대부분의 카운티가 위험 수준으로 향하면서 각 지역 보건국에서는 연일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하고 있다. LA카운티보건국에서는 각종 모임 시 음성 결과 확인서 제출도 권장하고 있다. 페러 국장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임 전에 검사 결과를 요청하는 것에 대해 강요라고 생각하지 말아달라”며 “특히 오미크론에 걸렸어도 재감염이 있을 수 있고 무증상도 있을 수 있다. 검사를 받으면 타인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확산세 마스크 la카운티보건국 바버라 마스크 부활 코로나 확산세
2022.05.16. 20:39
급속도로 확산 중인 코로나19가 다음 달께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은 가주 내 학교를 비롯해 경찰국과 소방국, 보건기관 등의 업무에 타격을 주며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같은 확산이 오래가진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LACDPH) 바버라 페러 보건국장은 6일 브리핑을 통해 “나의 바람은 2월쯤이 됐을때 (지금의) 거대한 커뮤니티 확산이 하향세를 보이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 및 부스터샷 접종으로 많은 감염자들이 심각한 수준까지 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감염자 중 절반 이하가 감염이 입원 사유였고 대부분은 코로나19와 상관없는 질병으로 입원했다고 보건국은 전했다. 즉, 백신과 부스터샷으로 어느 정도 면역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러스가 곧 힘을 잃을 것이라는 분석으로 해석된다. LA경찰국(LAPD) 마이클 무어 국장도 이날 “이번 확산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LA시 경찰 및 소방 인력 800명이 코로나19와 관련해 결근 중이다. 무어 국장은 격리된 경관들이 일터로 복귀하기까지 평균 3주가 걸린다고 밝혔다. 밝은 전망과 달리 달리 현실은 암담한 상황이다. 7일 LA카운티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371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3만7215명)에 이어 하루 만에 팬데믹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하루 검사자 대비 확진율은 20.9%로, 검사자 5명 중 1명꼴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현재 LA카운티 내 병원에 입원한 확진자는 2902명으로 전날(2661명)보다 241명이 늘었다. 심지어 코로나19 검사를 분석하는 연구소에도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북가주 샌타 클라라 밸리 병원 제니퍼 통 의료총책임자는 “지역 연구소에 일손이 부족해 검사 샘플을 텍사스로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들도 긴장 상태다. 샌프란시스코 동쪽에 있는 컨트라 코스타 카운티에서는 54개 학교가 10일까지 휴교에 들어간다. 지역 교육구 대변인은 “이번 주 매일 5000명 이상의 학생이 결석했다”며 “전체 학생 2만8000명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교사 1/6 수준인 3600명이 코로나19로 수업에서 빠진 상황이다. 학교들은 행정관, 대리교사 등까지 수업에 투입했지만, 여전히 교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교육구 빈센트 매튜 교육감은 “교육자 인생 36년 만에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코로나 확산세 la카운티 공공보건국 샌프란시스코 교육구 샌프란시스코 동쪽
2022.01.07. 20:56
LA카운티에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되는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26일 일일 확진자는 8891명이다. 현재 일일 확진자는 연일 수천 명씩 발생하고 있다. 3000명 이상씩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은 10일 연속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연휴였던 24일(9988명), 25일(1만1930명)에는 이틀간 무려 2만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카운티 보건 당국이 발표 중인 각종 코로나 지표는 이런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우선 입원율이 계속 상승 중이다. 26일 현재 LA카운티에서는 총 849명이 입원 중이다. 입원자는 21일(741명), 22일(748명), 23일(770명), 24일(801명), 25일(850명) 등 계속 상승 중이다. 일일 검사자 대비 확진율 역시 급증하고 있다. 26일 기준 일일 검사자(약 8만2325명) 대비 확진율은 무려 10.8%다. 검사자 10명 중 1명이 확진자인 셈이다. 검사자 대비 확진율은 20일(3.4%)과 비교하면 무려 7%p 상승했다. 보건 당국은 이러한 확진자 급증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 바버라 페러 국장은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확산한 것이 확진자 급증에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며 “크리스마스 연휴로 인해 검사 결과 등이 지연되고 있어 실제 감염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본 증가 추세 중 가장 가파른 급증”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높은 LA카운티를 비롯한 가주에서 오미크론 확산이 극심해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가주공공보건국은 24일 “현재 가주 지역 확진자 중 50~70%가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감염 사례로 보이다”며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주 전역에 걸쳐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확진자 수치만 놓고 보면 26일 현재 LA카운티는 타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백신 접종률(최소 1회 12세 이상 접종자·84.1%)을 보인다. 가주 전역의 백신 접종률(최소 1회 이상) 역시 78.9%로 전국적으로도 매우 높은 편이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각하자 당국은 계속해서 부스터 샷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계속되는 코로나 확산으로 지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백신이 있다”며 “부스터 샷은 틀림없이 5차 확산 사태를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러 국장 역시 “지난 5~11일 사이 통계를 보면 부스터 샷 접종자는 비 접종자에 비해 바이러스부터 보호되는 것이 20배 이상 높다”며 “반면 2차 접종 완료자는 비 접종자와 비교했을 때 4배에 불과하다. 부스터 샷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오미크론 확산세 오미크론 확산세 오미크론 감염 오미크론 변이
2021.12.26.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