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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강행군에 지친 힐러리 클린턴, 이름 잘못 부르는 실수 연발

동북아시아 순방 직후 중동 및 유럽 순방길에 올랐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강행군으로 인한 피로 탓에 말실수를 연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6일 유럽연합(EU) '트로이카'와 가진 오찬회동에서 대화 상대들의 이름을 잘못 부르는 결례를 범했다. 클린턴 장관은 오찬회동에서 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정책 대표를 부르면서 "솔라노"라고 이름을 잘못 부른 데 이어 베니타 페레로-발트너 대외관계 담당 집행위원은 "베니토"라고 불렀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한편 클린턴 장관은 벨기에 민영방송 RTL TV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벨기에 초콜릿을 극찬했다. 그는 "벨기에 주요 초콜릿 회사의 샘플을 선물로 받았는데 아주 맛있었다. 벨기에 초콜릿이 최고"라고 말하고서 "(살이 찔까 봐) 초콜릿을 많이 먹을 수 없는데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워 벨기에 방문을 자제해야겠다"라고 재치 있는 농담을 했다.

2009.03.06. 19:34

파격 힐러리 클린턴, 거침없는 스타일…외교가 찬반논란

힐러리 클린턴(사진) 국무장관이 첫 해외 나들이인 아시아 순방에서 직설적이고 꾸미지 않은 외교 스타일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외교관들이 드러내놓고 말하기를 꺼리는 경제제재 효과에 대한 의문이나 다른 나라의 후계 문제 중국에 대한 인권외교의 실효성 등을 거침없이 밝혔기 때문이다. 또 클린턴은 외교 업무에 얽매이지 않고 순방국에서 대학생들에게 강연하고 방송사와 인터뷰하는 등 '클린턴표 국무장관'을 선보였다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외교가에서는 그의 솔직하고 적극적인 외교 행보를 놓고 찬반 논란이 일 정도다. 클린턴은 18일 인도네시아에서 미얀마 군사 독재정권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가 의도했던 효과를 냈는지 의문을 표시했다. 경제제재가 독재정권에는 별 타격을 주지 않은 채 미얀마 국민을 괴롭게 한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19일엔 "미국은 북한이 곧 후계자 문제를 둘러싼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대 국무장관이 외국의 후계 문제를 언급하는 것을 자제해 온 것과 대조된다. 21일 베이징에서 중국 지도자들과 만나기 전 기자회견에서는 "중국 지도자들에게 인권 문제를 거론하겠지만 그들이 무슨 말을 할지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인권 문제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있음을 노골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외교 전문가는 "중국 인권 문제에 대한 클린턴의 무시가 의회와 인권단체의 비난을 불러와 그의 입지를 좁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조지 워싱턴대 아시아정책학과장인 데이비드 샘보 교수는 "정직은 실생활에서와 마찬가지로 외교에서도 중요한 덕목"이라며 클린턴을 높이 평가했다.

2009.02.23. 18:22

'국무장관 수락은 참으로 힘든 결정' 힐러리 뒤늦게 고백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19일 아시아 순방지인 인도네시아에서 기자들에게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외교수장직을 제의받고 이를 수락하기까지 힘든 결정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국무장관직은 기대는 물론 생각조차하지 않았던 자리였다"며 그러나 장관직을 받아들인 이유는 자신과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외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클린턴 장관은 오바마 새 정부의 하마평이 나돌았을 때 처음에는 없었으나 막판 갑자기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국무장관 자리에 올랐다. 한편 클린턴 장관은 인도네시아의 인기 TV 프로그램에 출연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 "비틀스와 롤링스톤스"라고 답했으나 노래를 불러달라는 요청은 정중하게 사양했다.

2009.02.19. 18:21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19일 한국 방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사진)이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19일(한국시간) 방한한다. 일본을 거쳐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클린턴 장관은 이날 밤 늦게 전용기편으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클린턴 장관은 도착후 별다른 일정없이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20일 주한미군 기지 방문 한.미 외교장관회담 이명박 대통령 예방 및 오찬 한승수 국무총리 예방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한.미외교장관회담에서는 ▶한미동맹 발전방안 ▶핵과 미사일 등 북한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이 두루 논의될 전망이다. 클린턴 장관은 오후에는 이화여대를 찾아 국내 정치계 학계 등의 여성 리더 및 여대생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중국으로 떠난다.

2009.02.18. 21:42

힐러리, 국무부 블로거 데뷔…일본 방문 첫 글 올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국무부 홈페이지의 블로거로 데뷔했다. 아시아 4개국을 순방중인 클린턴 장관은 16일 첫 방문국인 일본에 도착해 공항에서 영접을 받는 사진과 함께 '미국 태평양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다'라는 제목의 첫 블로그를 선보였다. 클린턴은 "도쿄 방문을 계기로 외교관 커뮤니티에 첫 글을 올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나는 도쿄 뿐 아니라 자카르타 서울 그리고 베이징을 이번 주 방문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더욱 폭넓고 깊은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미국의 진정한 의도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자신의 해외 순방기간 블로그를 십분 활용함으로써 국무부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외교활동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 이번 아시아 순방기간 계속 블로그에 글을 올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국무부 홈페이지 '국무장관에게 물어보세요'를 이용해 달라고 친절한 안내까지 곁들였다. '오바마 2.0'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인터넷을 국민과의 소통채널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 밑에서 각료로 일하는 클린턴의 새로운 모습이다.

2009.02.17. 19:21

힐러리 국무-바이든 부통령, 인생유전에 '허허'

미국 국무장관 공식 취임식 자리에서 2일 만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이 그동안 거친 정치 역정을 돌이키며 자신들은 물론 청중들로부터도 가벼운 웃음을 자아냈다. 클린턴 장관과 바이든 부통령 모두 민주당에서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특히 클린턴 장관은 한때 당내 유력 주자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정된 뒤 바이든 부통령이 한때 국무장관 후보자로 거론된 바 있는데, 역설적으로 힐러리 국무장관은 당시 부통령 후보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먼저 "내가 부통령이 돼 당신으로부터 취임 선서를 받게 될 줄은 절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한 뒤 "내가 부통령 선서를 하게 될 줄도 몰랐다"고 말해 폭소를 이끌었다. 이에 "나로서도 정말 놀라운 여정"이었다며 운을 뗀 클린턴 장관은 "조(바이든 부통령)가 재미있게 말했듯이 우리 중 아무도 지금 이 자리에서 이런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을 받았다. 클린턴 장관은 이어 "인생이 때로는 재미있는 방식으로 전개되는데 정치는 그보다 훨씬 이상하다"고 말했다.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받쳐 든 성서 위에 손을 올려놓고 바이든 부통령의 선창에 따라 선서를 마친 클린턴 장관은 선서를 마친 뒤 헨리 키신저 씨를 비롯한 전임자 4명과도 인사를 나눴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2009.02.02. 18:32

힐러리 국무, 기후변화 대사에 스턴 변호사 임명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26일 새 기후변화대사에 토드 스턴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스턴 대사는 과거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선임 보좌관을 지냈고 1997년 교토협약 협상당시 미국 대표로 활약했다. 클린턴 장관은 "기후변화를 비롯한 21세기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리더십이 필수적"이라며 스턴 대사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협상에서 다른 주요 배출국들과 활발하게 협상을 해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미국은 경제적인 부담을 이유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반대 중국과 인도 등 거대 신흥국들과 함께 교토의정서 비준을 계속해서 거부하면서 친환경 노선을 강조하는 일부 국가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스턴 신임 대사는 올해 12월 예정된 코펜하겐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를 포함한 각종 기후변화 협상에서 미국측 대표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09.01.26. 19:05

힐러리 후임에 무명의 여성의원, 뉴욕 하원의원 질리브랜드 지명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으로 옮기면서 공석이 된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에 커스틴 질리브랜드 민주당 하원의원(42.여.사진)이 공식 지명됐다. 데이비드 패터슨 뉴욕 주지사는 23일 낮 기자회견을 갖고 질리브랜드 의원을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질리브랜드 의원은 재선으로 북부 뉴욕 출신이며 지난 2006년 당시 4선의 존 스위니 현직 의원을 누르고 하원에 진출했다. 질리브랜드는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인물이다. 그도 이날 패터슨 주지사가 자신에게 기회를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면서 "많은 뉴욕 주민들이 내 이름을 이번에 처음 들어보고 나를 잘 모르기도 할 것이라는 것을 나 자신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09.01.23. 19:20

힐러리 국무 '화려한 첫 출근'

22일 국무부 청사에 첫 출근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무부를 직접 방문해 클린턴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AP>

2009.01.22. 21:09

첫 출근 힐러리, 대선 유세처럼…1000여명 환영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22일 직원들의 환호와 갈채를 받으며 마치 개선장군처럼 국무부에 첫 출근했다. CNN 폭스 뉴스 등 주요 방송들은 클린턴 국무장관의 국무부 입성을 생중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도 이날 오후 국무부에서 조지 미첼 중동특사와 리처드 홀브룩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사를 임명하는 자리에 직접 참석해 클린턴 국무장관이 외교수장으로서 미국 외교를 이끌게 된 것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여기에 클린턴 국무장관이 단상에서 연설하는 내내 오바마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이 두 손을 모으고 서서 경청해 미국의 신임 국무장관이 오바마 행정부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중량감을 그대로 보여줬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날 감회어린 표정으로 "미국의 새 시대가 개막됐다"면서 "스마트파워 외교를 펼칠 것"이라고 첫 포부를 피력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전날 상원에서 인준안이 통과된 직후 자신의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든 선친이 사용했던 성경에 손을 얻고 취임을 선서했으며 선서 직후 상원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날 국무부 청사 1층 로비에서 열린 취임식은 1000명에 가까운 외교관들과 직원들이 식장을 메웠으며 퍼스트레이디를 지낸 첫 국무장관을 박수와 환호로 뜨겁게 환영했다.

2009.01.22. 18:35

힐러리 국무 인준안 통과, 미 상원 외교위원회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후보자가 15일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준 표결을 통과했다. 상원 외교위는 이날 오전 힐러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표결을 실시해 찬성 16표, 반대 1표로 인준안을 가결했다. 상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한 직후 본회의를 열어 힐러리에 대한 인준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힐러리가 상원 본회의의 인준을 받게 되면 매들린 올브라이트, 콘돌리자 라이스에 이어 미 역사상 3번째 여성 국무장관에 취임하게 된다.

2009.01.15. 21:06

13일 힐러리 인준청문회, 북한정책 질의·도덕성 검증 예상

상원 외교위원회는 오늘(13일) 오전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존 케리 외교위원장의 사회로 열리는 이날 청문회는 힐러리 후보자가 상원의원 출신인데다 공화당 측도 에릭 홀더 법무장관 후보자에 공세의 초점을 맞추고 있어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 외교위는 청문회 질의가 더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14일에도 회의실을 비워놨지만 별다른 필요가 없는 한 이날 하루 일정으로 청문회를 마칠 예정이다. 프레데릭 존스 외교위 대변인은 "힐러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우호적이고 공정하며 신속하게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힐러리 후보자가 개발업자의 이권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준 대가로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재단을 통해 거액의 기부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여서 이와 관련한 공화당의 추궁이 예상되는 등 도덕성에 대한 검증수위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대선과정에서 이스라엘과 이라크 정책 등을 놓고 힐러리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과 입장차이를 보였던 것과 관련 차기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둘러싸고 차질없는 의견조율이 이뤄질 수 있겠느냐는 질의도 예상된다. 외교안보 과제와 관련해서는 북한 핵무기 폐기와 확산저지 이란의 핵개발 의혹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등에 관해 힐러리의 견해를 따져보는 정책질의도 잇따를 전망이다. 힐러리가 상원 인준청문회를 통과하게 되면 매들린 올브라이트 콘돌리자 라이스에 이어 3번째 여성 국무장관이 된다.

2009.01.12. 19:18

'힐러리 국무부' 막강 파워, 1명이던 부장관 2명으로 늘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국무부가 막강한 권한을 가질 전망이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내정자는 분쟁 지역에 거물급 외교 전문가를 특사로 파견해 분쟁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재무부나 국방부가 맡고 있는 경제 협력이나 분쟁 지역 재건 작업을 국무부가 맡을 예정이라고 뉴욕 타임스(NYT)가 23일 보도했다. ◆공격적 특사 외교=국무부 관계자는 "힐러리는 리처드 홀브룩 전 유엔 대사와 데니스 로스 전 국무부 정책기획국장 등 외교 거물들을 특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조지 부시 정부와 빌 클린턴 정부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중재했던 로스는 중동 특사로 거론되고 있다. 클린턴 정부에서 보스니아 평화 협상을 이끌었던 홀브룩은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사로 거명되고 있다. 그는 핵 개발 의혹으로 미국과 갈등을 빚는 이란과의 협상도 이끌 가능성이 크다. 오바마 정권 인수팀 관계자는 "뭄바이 테러 문제와 핵 협상 등을 위해 인도에도 특사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힐러리의 적극적인 특사 외교는 부시 정부의 외교적 실패와 클린턴 정부의 경험에서 비롯됐다고 NYT는 분석했다. 부시 정부는 분쟁 지역에 특사를 거의 파견하지 않았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바쁜 일정을 쪼개 분쟁 중재에 나서다 보니 거의 성과가 없었다. 반면 클린턴 정부는 특사 외교로 유고 내전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 힐러리도 북핵 협상에 페리 전 장관이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특사로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경제 협력과 분쟁 지역 재건=힐러리는 국무부 부장관에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외에 제이콥 루 전 백악관 예산실장을 지명했다. 국무부 부장관을 한 명만 둔 부시 정부에 비해 국무부 위상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다. 폴 오닐 전 하원의장 보좌관 출신으로 의회와 정부에 발이 넓은 루는 국무부 예산을 대폭 늘리는 데 앞장설 것으로 NYT는 전망했다. 힐러리는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다른 나라와 협력하는 업무도 국무부 주도로 할 계획이다. 부시 정부에서는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주도했다. 또 새 정부에선 이라크.아프간의 경제 재건에 국무부가 적극 나선다.

2008.12.23. 19:52

'힐러리 국무' 위헌 소지…급여 내려 풀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19일 차기 행정부의 국무장관에 내정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사진)을 둘러싸고 제기돼 온 '위헌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국무장관의 급여를 2007년 1월 수준으로 되돌리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 '연방 상원의원이나 하원의원은 자신들의 임기 중 보수(emolument)가 늘어난 공직에 임명될 수 없다'는 헌법 규정을 놓고 벌어진 위헌논란을 해소했다. 힐러리가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행정부는 각료에 대한 급여를 인상했기 때문에 힐러리의 재선 임기가 시작된 2007년 1월로 수준으로 국무장관의 급여를 돌려놓을 필요가 있었던 것. 앞서 상원은 지난 10일 국무장관의 임금삭감을 담은 법안을 마련해 부시 대통령에게 이송했다. 일부 보수법률단체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힐러리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에 지명하자 이 같은 인선은 명백한 위헌이라며 인사철회를 주장해 왔다. 이번에 부시 대통령이 선택한 방법은 국무장관의 급여를 인상전으로 돌려놓는 이른바 '색스비(Saxbe)' 방식이다. 색스비 방식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윌리엄 색스비 상원의원을 법무장관으로 임명할 때 썼던 방식으로 빌 클린턴 행정부가 상원의원 로이드 벤슨을 재무장관으로 기용할 때도 적용한 적이 있다. 부시 대통령은 상원이 현직 상원의원으로 차기 행정부의 내무장관에 내정된 켄 살라자르에 대해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법안을 마련해 보내오면 이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2008.12.19. 19:52

상원의원 출사표 던진 캐롤라인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가 뉴욕주 연방상원직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18일 뉴욕 할렘가를 방문했다. 이날 캐롤라인은 흑인인권운동가인 알 샤프톤 목사(오른쪽)와 식사를 하면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AP>

2008.12.18. 21:39

사우디 기부자들 100~500만불씩 줘…클린턴재단, 기부자 명단 발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18일 자신의 자선재단 기부자 명단을 공개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차기 국무장관에 내정되는데 자신의 재단 기부금이 걸림돌이 되자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부자 명단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을 비롯해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부동산 거물인 스티븐 빙 등이 포함돼 있다. 쿠웨이트와 카타르 정부도 기부자 명단에 올랐으며 사우디 왕실과 가까운 사업가 나세르 알-라시드 세계 최고 부호 중 한명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셰이크 모하메드 알 아모우디도 이름을 올렸다. 사우디 기부자들은 100만~500만 달러 정도를 기부했다. 또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조지 소로스의 오픈 소사이어티 펀드도 수백만 달러를 내놓았다. 클린턴은 자신과 가족의 이름으로 50만 달러와 100만 달러를 각각 기부했다

2008.12.18. 21:31

힐러리 지지자들 '캐롤라인은 안돼' 케네디 딸 상원의원 자질 논란

존 F.케네디 대통령의 딸인 캐롤라인 케네디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지명자의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 자리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힐러리 지지자들 사이에서 자질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치적 인지도는 높지만 공직 경험이 전무한 케네디에 대해 힐러리 지지자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면 케네디에게는 다소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캐롤라인과 그녀의 삼촌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오바마를 공개 지지한데 대해 실망한 힐러리에게 캐롤라인의 입후보는 모욕적인 일일 수도 있다. 17일 영국의 일간 더 타임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힐러리 측근인 앤서니 웨이너 하원의원 노조 지도자 스튜어트 애플바움 경선과정에서 힐러리를 위해 정치기부금을 모아온 로버트 짐머만 등이 캐롤라인의 입후보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힐러리 지지자들은 그녀의 경력이 이러한 '스타성' 외에 정치와 상관없는 교육과 예술관련 자원봉사 활동에만 한정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잘 알려졌듯이 힐러리는 투사다. 그런데 캐롤라인은 과연 무엇을 위해 싸웠나"라고 반문했다.

2008.12.16. 19:49

'케네디 대통령 딸, 힐러리 후임 도전' 뉴욕 주지사 밝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인 캐롤라인 케네디(51.사진)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차기 국무장관 내정으로 공석이 되는 뉴욕주 상원의원 직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데이비드 패터슨 뉴욕 주지사가 15일 밝혔다. 패터슨 주지사는 이날 "캐롤라인이 자신에게 상원의원직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히면서 곧 후임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케네디 가문의 수장이자 매사추세츠주 연방 상원의원인 에드워드 케네디가 현재 캐롤라인의 상원의원직 임명을 위해 애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만약 패터슨이 캐롤라인을 힐러리의 후임으로 임명하면 그는 뉴욕주 상원의원직을 역임했던 삼촌 로버트 F 케네디의 뒤를 잇게 된다. 캐롤라인은 민주당 예비경선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했으며 또 오바마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뒤 부통령 선정 작업에도 참여했다.

2008.12.15. 19:30

'내 월급 라이스보다 적네' 의회, 헌법 저촉 피해 힐러리 연봉 깎아내려

버락 오바마 차기 행정부의 국무장관에 임명된 힐러리 클린턴(사진) 상원의원은 국무장관에 취임하면 현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보다 연간 4700달러를 덜 받게 됐다. 재선 상원의원을 거쳤고 최초의 퍼스트 레이디 출신 국무장관을 예약해 놓고 있는 힐러리가 대학교수 출신인 라이스 장관보다 월급을 덜 받는다고 하면 언뜻 보기엔 이해가 되지 않는 일. 하지만 이는 힐러리가 미 헌법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국무장관이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미 헌법은 공무원의 봉급 규정과 관련, 상.하원 의원이 정부직으로 자리를 옮길 경우 해당 의원 임기중에 그 정부직의 월급이 올랐으면 임명될 수 없다는 애매한 규정이 있다는 것. 힐러리가 상원의원으로 일하는 동안에 라이스 장관의 연봉이 현재 19만1300달러로 인상됐기 때문에 이 조항이 적용되면 힐러리에겐 국무장관 결격사유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의회는 힐러리의 연봉을 힐러리가 재선 상원의원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기 전인 2007년 1월 수준으로 조정, 결국 ‘국무장관 힐러리’의 연봉은 18만6600달러로 결정됐다. 하지만 힐러리가 국무장관이 될 경우 받게될 연봉은 상원의원 연봉보다 여전히 많다. 현재 상원의원의 연봉은 16만9300달러이며 내년에 17만4000달러로 인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2008.12.11. 21:06

'힐러리-라이스' 함께 저녁 식사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8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고 국무부가 이날 밝혔다. 라이스의 뒤를 이어 버락 오바마 차기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직을 수행할 힐러리 의원은 이날 라이스 장관의 초청을 받아들여 라이스의 자택인 워싱턴 워터게이트 아파트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힐러는 이날 이에 앞서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후 처음으로 국무부를 방문해 국무장관직 인계를 위해 수시간 동안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스는 오바마 당선인이 힐러리를 자신의 후임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훌륭한 선택'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2008.12.0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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