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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피랍 한국인 사망···외교부 당국자 확인

지난 12일 예멘 북부 사다에서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된 한국인 엄영선(34·사진)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16일 전했다. 당국자는 “예멘 한국 대사관에서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엄씨를 포함해 성인 6명과 어린이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나머지 어린이 1명과 성인 1명의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전날 현지에서 근무중인 한국인 의사를 통해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엄씨 등 9명은 지난 12일 오후 4시쯤 예멘 수도 사나에서 북쪽으로 200㎞ 떨어진 사다에서 나들이를 나갔다 실종됐다.

2009.06.15. 20:41

피랍 한인여성 처형된듯···예멘당국 '3명 시신 확인'

지난 12일 예멘 북부 사다에서 납치된 한국인 엄모(34.여)씨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5일 “예멘 한국 대사관에서 현지에서 근무중인 한국인 의사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옷과 체구를 통해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현지에서 시신 3구가 확인됐고 시신 보존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얼굴로는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다만 한국인인지 아닌지 최종 확인을 위해 추가 사실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AP통신은 예멘 북부의 사다 지역에서 산책 나갔다가 실종돼 납치된 것으로 추정됐던 9명의 외국인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예멘의 한 보안당국 관계자는 이날 먼저 발견됐던 3구의 시신에 더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한 6명의 시신이 추가 발견됨으로써 모두 9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AFP와 dpa 통신은 2명의 어린이를 제외한 7명의 피랍자들이 살해돼 사다 지역의 한 부족장의 아들에 의해 발견됐다고 전하는 등 사망자 수를 놓고 엇갈린 보도가 나오고 있다. 예멘 군당국은 한국인 엄씨와 독일인 간호사 2명 등 3명의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2009.06.15. 17:07

한국인 여성 예멘서 피랍…외국인 봉사단 8명도

예멘에서 한국인 여성 1명이 의료자원봉사단체 외국인 단원 8명과 함께 무장단체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봉사단체 '월드와이드서비스'의 예멘 관계자에 따르면 봉사단 소속 엄 모(34.여)씨가 지난 12일 오후 4시께 단원 8명과 함께 예멘 수도 사나에서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사다에서 실종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예멘 내무부도 시아파 반군 압델 말락 알-후티가 이끄는 무장단체가 9명의 외국인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엄 씨는 지난해 8월부터 같은 단체 소속 한국인 의사 4명과 가족 등 모두 8명과 함께 사다에 거주하면서 의료봉사 어린이 교육 등을 지원하는 일을 맡아왔으며 오는 8월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예멘에서는 중앙정부에 도로건설이나 일자리 등을 요구하거나 구속된 동료의 석방을 목적으로 지방 부족이나 반군세력이 외국인을 납치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백정환 기자

2009.06.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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