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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 독립유공자 이하전 옹의 '3·1절 90주년'…'한국 사랑이 바로 삼일정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선조의 희생정신을 본 받았으면 합니다." 북가주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이하전(88)옹이 말하는 3.1절 90주년의 감회다. 1919년의 3.1운동은 한민족의 겨레정신을 일깨워 10여년 동안의 일제 강점에 전국 규모로 처음 조직적으로 저항한 독립운동이다. 이 옹은 "어디에서 태어났든 조상의 희생이 있었기에 현재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민사회에서 쉽게 잊을 수 있는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며 한국에 대한 애정도 함께 키워 가는 것"이 3.1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옹은 1938년 러.일 전쟁의 승리에 도취한 일제가 경축행사까지 열었던 날을 잊지 못한다. 아무 생각 없이 행사에 참석했던 17세 소년은 그날 대성통곡을 하는 어머니와 실의에 빠진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놀랐다. 그리고 신문을 보고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됐다. 그 날은 바로 도산 안창호 선생이 운명한 날이었다. 어머니가 대성통곡을 할 만큼 위대한 도산 선생에 대해 연구를 하면서 독립운동에 참여하게 됐다. 6명의 동지를 만나 '장학축산계'라는 독립운동 조직을 만들고 체계적인 독립운동을 펼칠 준비를 했던 것. 그러나 일제 경찰에 발각돼 체포됐고 구타와 물과 채찍으로 모진 고문을 당한 후 1942년 투옥 2년 반의 옥살이를 했다. 해방 당시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이 옹은 미국 유학생으로 선발돼 1948년 샌프란시스코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패서디나 칼리지를 거쳐 한국전쟁 당시에는 몬트레이의 국방어학대학교에서 미군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했다. 현재 거주하는 곳은 새크라멘토 인근 그라나이트 베이. 해방 당시의 감격을 잊을 수 없다는 이 옹은 "대한민국이라는 '든든한 뿌리'가 있기에 힘든 이민생활도 헤쳐나갈 수 있었다"며 "한인 2~3세들이 조국의 말과 문화를 배워 한인 커뮤니티에 공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성철 기자

2009.02.27. 20:55

'3·1절 정신 기립니다'

90주년을 맞는 3ㆍ1절을 기념해 바른역사 정의연대(대표 정연진) 미주광복회(회장 배국희)와 2차대전한인피해 한인연합회(대표 이준영) 등 3개 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기념행사가 27일 LA한국교육원에서 열렸다. 기념식에서 '재미한인사회와 3.1운동정신의 계승' 좌담회와 필리핀 위안부 돕기 캠페인 영상물이 상영됐다.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2009.02.27. 20:46

90주년 맞은 3·1절

90주년을 맞은 3·1절을 기념 굿 사마리탄 병원에서 태극기를 계양하는 현기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참석한 김재수 총영사, 앤디 리카 굿 사마리탄 병원장,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맏딸 안수산 여사와 관계자들이 태극기를 계양하고 있다 <신현식 기자>

2009.02.26. 21:13

굿사마리탄 병원, 3·1절 90주년 기념 태극기 게양의식

3.1절 90주년을 앞두고 곳곳에서 행사가 열리고 있는 LA한인타운 인근 굿사마리탄 병원에서도 26일 태극기를 게양하는 현기식 등의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인 안수산 여사 김재수 LA총영사 앤디 리카 병원장 등이 참석해 3.1 독립운동의 의의를 새겼다. 굿사마리탄 병원에서의 태극기 현기식은 올해가 4번째다. 안 여사는 "태극기 현기식은 자신의 뿌리가 '한인'임을 일깨워 주는 중요한 의식"이라며 "특히 태어난 장소에 상관 없이 한인의 피가 몸속에 흐르는 사람이면 모두 한인이라는 정체성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의의를 전했다. 김 총영사도 "독립운동가이자 애국선열인 안창호 선생님을 '살아있는 태극기'라고 칭했다"며 "현기식은 이민사회의 한인을 하나로 묶었던 3.1운동을 주류 사회가 인정한 셈"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2009.02.26. 20:40

[알림] 3·1절 기념 역사 교육

한국 역사 바로 알리기 비영리 단체인 '바른 역사 정의연대'는 3.1절을 맞아 미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역사 교육행사를 오늘(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서 개최합니다. 중앙일보.중앙방송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 정신을 되살리고 일제에 항거한 우리 조상들의 정의 독립정신을 재해석하여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우리 역사를 알려주기 위해 '3.1운동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역사의식 고취와 함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이번 행사에 많은 참가를 부탁드립니다. ▷행사명: 3.1운동 90주년 기념 역사교육행사 ▷일시: 2009년 2월27일 오후6시30분 28일 오전10시30분 ▷장소: LA한국교육원(680 Wilshire Place LA) ▷대상: 성인 대학생(27일) 초중고생및 학부모(28일) ▷행사 내용 기조연설(베리 피셔 변호사-징용피해자 등 소송담당 국제인권 변호사) 대담(재미한인사회 현재와 3.1운동 정신의 계승) 영 상물 상영 국악공연 퀴즈 등 ▷참가비: 없음. ▷주최: 바른역사 정의연대 미주광복회 2차대전 피해 한인연합회

2009.02.26. 18:20

[OC] 만화로 보는 3·1절 역사 강연…어바인 학생·부모에 인기 '짱'

3.1절 90주년을 맞아 21일 어바인에서는 어바인 한인학부모회가 마련한 3.1절 역사 강연회가 열려 50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바른역사 정의연대 정연진 대표가 강사로 나서 만화를 영어로 번역한 자료를 슬라이드로 보여주며 3.1절 90주년의 의미를 설명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행사를 준비한 학부모회 자원봉사 위원회 미키 권씨는 "2세 학생들에게 만화 자료를 통해 한국의 중요한 역사를 알려주고 의미를 상기시켜준 보람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바른역사 정의연대와 미주광복회(회장 배국희) 2차대전한인피해 한인연합회(대표 이준영) 등 3개 단체는 오는 27(금) 28일 이틀간 LA한국교육원에서 3.1절 9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27일 오후 6시30분에는 '재미한인사회와 3.1운동정신의 계승'이란 주제로 좌담회가 열리며 28일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1시 15분 두차례에 걸쳐 학생 자녀들을 위해 '만화로 보는 3.1 운동과 유관순 이야기' 행사가 열린다. ▷문의: (213)387-1166 [email protected]

2009.02.23. 18:36

3·1절 기념 조찬기도회

워싱턴지역 한인교계 단체들이 연합으로 25일(토) 오전 7시 버지니아 애난데일 메시야장로교회에서 3.1절 기념 조찬기도회를 개최한다. ▷장소: 4313 Markham St., Annandale, VA ▷문의: 703-927-1267(김택용 목사)

2009.02.20. 19:49

DFW 지역 제90주년 삼일절 기념식

1919년 3월 l일,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달라스 지역 제90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2월 28일(토) 오전 11시 달라스 한국노인회관에서 개최된다. 달라스 한인회는 2월 17일 오후 6시 한인회관에서 임원회를 열어 이와 같이 결정하여 예년처럼 한국노인회와 협력하여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각 단체들과 달라스 동포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했다. 한편, 포트워스 한인회는 2월 28일(토) 오후 3시 포트워스 제일장로교회에서 삼일절 기념식 및 제18대 정원익 회장 이임식과 문봉재 제19대 신임회장 취임식을 거행한다. 상세한 문의는 달라스 한인회(972-241-4524) 또는 포트워스 한인회(817-891-7610)로 하면 된다. 강영한 기자

2009.02.19.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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