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컨벤션센터 확장 공사의 첫 삽을 떴다. 반면, 막대한 비용과 완공 지연을 둘러싼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캐런 배스 LA시장과 시정부 관계자들은 1일 LA다운타운 현장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배스 시장은 “이번 공사는 경제적·문화적으로 다운타운이 중심지로 재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의회의 반발이 있었지만 질적인 도약을 위해 우리가 감당해야 할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5지구)·니디야 라만(4지구) 시의원 등은 배스 시장이 지난달 24일 확장 프로젝트에 최종 서명한 직후 공사 재원 마련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현재 LA시의 재정 적자가 10억달러에 이르는 상황에서 26억달러 이상이 소요될 대형 사업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본지 9월25일자 A-4면〉 관련기사 LA컨벤션센터 확장 공사…배스 시장, 27억불 승인 LA시는 이번 공사를 2028년 LA올림픽 이전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ABC7은 올림픽 전까지 확장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많다고 1일 보도했다. 한편 이번 확장 공사는 32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전시 공간을 새로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LA시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1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향후 30년간 6억달러 이상의 세수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송영채 기자컨벤션 센터 la시가 컨벤션센터 la 컨벤션센터 컨벤션 센터
2025.10.01. 20:06
27억 달러 규모로 추진돼온 LA컨벤션센터 확장 계획이 암초에 부딪혔다. 시의회 예산·재정위원회가 지난 16일 표결에서 3대 2로 확장 대신 보수·보강안을 권고했기 때문이다. 위원장인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5지구) 시의원은 “재정적 부담이 지나치게 크고 공사 기간도 촉박하다”며 “시는 최근 10억 달러 적자 예산을 메우기 위해 인력 감축까지 단행한 상황에서 확장안을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기존 확장안은 컨벤션센터에 32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전시·회의 공간을 추가하고, 피코 불러바드를 가로질러 사우스 홀과 웨스트 홀을 연결하는 대형 프로젝트였다. 2028년 LA올림픽 전 완공이 목표였다. 위원회가 내놓은 대안은 올림픽 이전까지 기본적인 수리와 시설 업그레이드를 마무리하는 수준으로, 동시에 새로운 확장안 공모도 진행하자는 것이다. 이를 두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확장 지지자들은 수만 개의 건설 일자리 창출과 다운타운 경기 회복을 강조하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시 예산국은 확장이 승인될 경우 2030년대 초반까지 연간 1억3000만 달러 이상이 소요돼 소방·경찰 인력 충원과 도로 보수 등 기본 서비스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이번 권고안은 오는 19일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표결을 앞두고 있다. 송영채 기자컨벤션센터 시의회 시의회 위원회 la 컨벤션센터 시의회 정책
2025.09.17.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