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배 모씨(27)는 최근 "일찍 잠자리에 들어도 다음날 오후 2시만 되면 졸음이 쏟아져 업무에 집중할 수 없다"고 하소연 한다. 그는 "주위의 눈 때문에 졸음을 참으며 힘들게 오후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이는 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직장인들도 식곤증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과 전문의인 케리 피터슨 박사는 미국 야후헬스를 통해 "점심 식사 이후 쏟아지는 졸음은 꽤 일반적인 것"이라면서 "사람은 24시간 주기 생체 리듬을 갖고 있다. 수면주기, 혈압, 체온, 호르몬과 같은 생리적 현상에도 리듬이 나타난다. 이때 생체 리듬이 '에너지 레벨'의 높낮이를 조절하기 때문에 졸음이 오는 것"이라고 했다. 카페인이 든 커피 한잔을 더 마시는 대신 식곤증과 오후 피로를 덜어주는 방법 6가지를 알아봤다. ▶감귤 냄새= 책상 근처에 시트러스 계열의 디퓨저를 놓아두면 정신적 자극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물에 레몬 한 조각을 띄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벼운 산책= 햇볕을 쬐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미스트 뿌리기= 학창시절 깜박 깜박 조는 학생에게 세수를 권하던 선생님을 기억할 것이다. 졸릴 때 차가운 미스트를 얼굴에 뿌리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고 몸의 에너지도 되찾을 수 있다. ▶동료와의 수다= 점심식사 후 짧은 시간이라도 동료와 함께 얘기를 해보자. 대화는 생산성 유지를 위한 최적의 휴식이다. 이메일이나 사내 메신저를 이용하기 보다는 직접 대화를 하는 것이 좋다. ▶점심식사는 가볍게= 식후에 에너지 레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식곤증'이라고 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점심식사를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건강 전문가 타즈 바티아 박사는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된 무거운 식사를 피하라고 조언한다. ▶창밖 바라보기=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이 인공조명 밑에서 일하는 사람보다 훨씬 더 정신이 맑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 오후에 짧은 시간만이라도 창가에 앉아 먼 곳을 바라보면 졸음은 물론 눈의 피로도 덜 수 있다.
2016.02.08. 19:25
소셜미디어(SNS)를 밤늦게까지 하면 불면증·수면장애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소셜미디어를 오래하는 것보다 자주 접속하는 것이 수면을 더 방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 의학대학원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자주 사용할수록 수면 장애 발생률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9~32세 사이의 미국 성인남녀 1천7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소셜미디어 사용 빈도나 기간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조사 결과, 설문 응답자들은 하루 평균 61분간 소셜미디어를 사용했고 한 주에 소셜미디어 사이트를 최소 30번 이상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셜미디어 사용자 중 30%가 심각한 수면장애를 앓고 있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 쏟는 시간보다 자주 접속한 게 더 수면에 방해가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셜미디어에 많은 시간을 쓰면 수면장애가 생길 위험이 2배 증가한 반면, 자주 체크하는 경우 3배나 증가했다. 연구팀의 총책임자인 브라이언 프리맥 교수는 "사진을 올리거나 채팅을 하는 등의 행위는 사람의 인지 능력과 심리적 안정감을 각성시켜 잠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2.07. 21:14
지방간은 간 안에 지나치게 많은 지방(주로 중성지방)이 쌓여서 생기는데 일반적으로 지방이 간 무게의 5% 이상 쌓이면 지방간으로 진단한다. 지방간은 과음으로 인한 알코올 지방간과 술과 관계없이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과 연관돼 발생되는 비 알코올 지방간으로 나눈다. 술은 지방간의 가장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다. 술은 g당 7칼로리의 높은 열량을 내지만 몸 안에서 전혀 이용되지 않는 '텅 빈 에너지'다. 이 때문에 장기간의 음주는 영양 결핍을 일으키고,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게 한다. 술의 대사산물은 간세포를 손상시킨다. 술을 자주 마시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할 시간이 없고 몸 안의 영양 부족 상태를 가져와 간질환으로 진행하기 쉽다. 술 때문에 간 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유전적 요인과 관계가 있어 개인차가 심하지만 술을 오랫동안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대부분(약 90%) 알코올 지방간이 된다. 지방간인데도 음주를 계속하는 사람의 20% 안팎은 간염을 거쳐 간경변증 환자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섭취한 알코올의 양과 음주 횟수인데, 일반적으로 65세 이하의 남자는 하루 30g, 여자는 20g 이상을 마시면 지방간이 생긴다. 이 양을 우리가 흔히 먹는 소주로 환산하면 남자는 1 주일에 3병 이상, 여자는 2병 이상이다. 지방간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은 술을 끊는 것이다.
2016.02.05. 19:39
건강식으로 주목받는 샐러드의 칼로리가 햄버거 보다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국영CBC방송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크리스피 치킨 케일 샐러드가 더블 빅맥 햄버거보다 칼로리가 높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샐러드는 더블 믹맥버거보다 높은 칼로리, 지방, 염분을 포함하고 있다. 맥도날드 자료에 따르면 이 샐러드는 크리스피 치킨과 아시아고 시저 드레싱을 추가할 경우 무려 730 칼로리, 지방 53그램, 1천400밀리그램의 염분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그리스식 샐러드는 구운 치킨을 추가하면 더블 치즈버거와 비슷한 수준인 420칼로리, 26그램의 지방, 1천80밀리그램의 염분이 포함된다. 이와 관련, 영양전문가는 “특히 시저 드레싱이 염분 함유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건강을 생각해 샐러드를 먹는다면 드레싱은 넣지 않는 편이 좋다”고 당부했다. 흔히 건강식으로 알려진 오트밀도 마찬가지다. 맥도날드의 과일과 메이플 오트밀의 경우 콜라와 비슷한 수준인 33그램의 설탕을 함유하고 있다. 473밀리 캔 콜라에는 39그램의 설탕이 들어있다. 연방 보건성은 성인 1일 염분 섭취권고량을 1천 500밀리그램으로 고지하고 있으며 2천300밀리그램을 넘지 않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2016.02.05. 10:40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사람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준다. 대부분 '가족'처럼 지내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함께 한 반려동물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사람들은 다시 다른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거나 가벼운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반려동물은 헬스케어의 발전으로 과거보다 수명이 늘었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주인의 역할이 더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아직 '늙은'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미국 매체 '케어투'가 반려동물의 건강수명을 위해 주인들이 바꿔야할 잘못된 상식 4가지를 소개했다. ▶반려동물의 질병도 조기발견이 최선= 노쇠하다는 것은 신체 내부의 장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을 입었다는 뜻이다. 늙은 반려동물은 암, 관절염, 정신적 장애뿐만 아니라 일부 호르몬의 불균형 등 각종 질환에 취약하다. 이 때 지레짐작으로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에 대해 손을 놓으면 치료시기를 놓치게 된다. "그냥 늙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는 주인이 많은데,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수의사를 방문해서 치료를 받아야한다. ▶반려동물의 질병 증상도 알아두자= 사람들은 질병을 앓고 있는 늙은 반려동물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착각한다. 결과적으로 반려동물은 치료와 관리의 부족으로 고생한다. 사람들도 종종 노화와 관련된 구취, 활동 감소, 소변 또는 대변 증상, 식욕의 증감, 방향 감각 상실과 같은 증상을 알아두면 생명 연장에 도움을 준다.
2016.02.04. 20:27
각종 피임법의 발달로 이제 임신과 성관계는 '따로국밥'이다. 먹는 피임약을 복용한 커플이 그렇지 않은 커플보다 3배나 더 성관계를 즐겼다는 해외 연구도 있다. 국내에서도 만혼이 흔해지고, 경제적 여건과 사회활동 등으로 임신시기를 조절하는 커플이 늘면서 먹는 피임약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자녀 계획이 없는 부부에게 먹는 피임약 복용을 권고하고 있다. 가장 보편화된 콘돔을 쓰면 피임성공률이 75%지만,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면 피임성공률은 97%에 이른다. 먹는 피임약은 출시 시기와 효능에 따라 1세대부터 4세대까지 개발됐는데, 세대마다 특징이 도드라진다. 개인 상태에 맞는 피임약을 먹으면 부가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초창기에 출시된 1세대 먹는 피임약은 에스트로겐 유도체인 에티닐에스트라디올 함량이 50mg으로 너무 높아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시장에서 퇴출됐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함량이 높으면 피임성공률이 높아지지만, 반대급부 역시 큰 편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은 "피임약에 에스트로겐 성분이 많으면 자궁내막증과 유방암, 프로게스테론이 많으면 부종과 월경전증후군(PMS)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먹는 피임약은 비교적 안전하나, 합성호르몬 성분이 혈전을 만들어 색전증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
2016.02.03. 18:09
내일은 입춘이다. 24절기 가운데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은 태양의 황경이 315도인 때로서 양력 2월4일 무렵이다. 입춘은 새해를 상징하는 절기로 봄이 시작되는 때다. 입춘이 되면 동풍이 불고 얼음이 풀리며 동면하던 벌레들이 깨어난다. 입춘에는 입춘대길, 건양다경 등 입춘축을 대문에 여덟팔자처럼 붙인다. 또 입춘방이라 하여 국태민안, 가급인족,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소지황금출, 개문만복래 등의 춘점자를 흔히 쓴다. 그러나 상중에는 이 기쁜 문구를 달지 아니한다. 슬퍼하며 죄인행세를 하는데 어찌 이런 덕담식 문구를 집에 붙여 놓겠는가 하는 마음에서다. 주로 봄, 가을 주말에 길일을 잡아 거행하던 결혼 풍습이 70년대 들어 계절에 상관없이 겨울에도 결혼을 하던 76년 12월 하순이었다. 신랑 신부가 국민학교 교사였던 R씨는 방학을 맞아 결혼식을 올리고 그해 개통된 영동고속도로 버스를 타고 설악산으로 신혼여행을 가던 길이었다. 창밖 풍경이 잘 보이는 창가에 신부를 앉히고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한참을 가다 신부가 대답이 없어 옆을 보니 차창에 기대어 잠이 들어 있었다. 잠시 후 깨어난 신부의 입이 오른쪽으로 삐뚤어져 있었다. 깜짝 놀란 신랑은 원주에서 되돌아 서울로 돌아오는 즉시 필자를 찾아왔다. 겉보기에는 똑같이 입이 돌아가고 눈이 잘 감기지 않는다고 해도 구안와사는 말초성과 중추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신부처럼 찬 곳에 얼굴을 대고 잤더니 입이 돌아갔다거나 무더운 여름에 다듬잇돌을 베고 낮잠을 잔 후 입이 돌아가는 경우, 과로한 후에 찬바람에 노출된 후 눈에서 눈물이 나고 눈이 잘 안 감긴다고 하는 경우가 말초성 구안와사의 증세다. 말초성은 뇌신경을 다친 중추성과는 달리 안면근육을 지배하는 신경 자체에 바이러스가 침입한 것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입과 눈이 돌아가는 구안와사를 풍기와 냉기가 우리 몸이 허해진 틈에 침입하여 생겨난 것으로 보는데 중년이 넘어 몸에 기운이 없고 피로할 때 걸리기 쉽다. 대개 증세가 나타나기 2~3일 전에 귀 뒤나 어깨에 통증이나 위화감의 전조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치료하면 발병없이 예방이 가능하다. 말초성은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빠른 경우 대개 1주일 내지 열흘 정도부터 좋아지기 시작하여 6~8주면 완전하게 회복된다. 구안와사는 제일 중요한 것이 초기 치료인데 치료받는 것을 게을리하여 초기 치료의 기회를 잃은 경우에는 말초성이라 하더라도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그 흔적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경우도 있다. R신부는 마비된 안면신경 치료와 함께 학교생활과 결혼 준비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인 피로를 해소하는 치료와 함께 장부의 기능을 조절하는 전신적인 치료를 하여 2주 만에 완치되어 1월초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일반적으로 보편적인 구안와사증은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중추성 안면신경마비는 뇌혈관 질환 또는 뇌종양에서 발생하며 하반부 얼굴근육의 이완과 입이 삐뚤어지는 증세는 있으나 눈썹은 움직일 수 있고 눈을 감는 동작은 가능하므로 말초성 안면신경마비와 구별이 된다. 중추성 안면신경마비의 치료와 함께 원인치료를 병행한다. ▷문의:301-933-2300
2016.02.03. 7:27
직장인 K씨(41)는 건강검진 후 간기능 검사 상 간효소 수치(GOT, GPT)가 정상치의 두 배 이상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평소 술을 잘못하는 편이라 일주일에 한 두 번 고작 맥주 한 두 병 정도 마시는 편이었다. 야근이 많아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못해 최근 1년 사이 몸무게가 6kg 가까이 늘었다.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특별히 간에 문제를 일으킬 만한 원인을 찾지 못했으나, 복부 초음파검사를 해보니 간에 상당량의 지방이 침착되어 있음이 발견되었다. K씨의 진단명은 ‘비알콜성 지방간’이었다. 정상 간은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 정도다. 이보다 더 많은 양의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지방간’ 이라고 한다. 흔히 지방간은 과다한 음주를 하는 사람에게 생긴다고 알고 있지만 위의 K씨의 사례처럼 음주를 많이 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흔히 발견된다. 원인으로는 당뇨,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소위 대사 증후군(일반적으로 성인병으로 알려졌음)에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최근 이 질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간에 무리되지 않을 만큼의 음주를 하는(하루에 남자 20g(소주 2잔), 여자 10g(맥주 1잔)이하) 사람의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는 경우를 말한다. 비알콜성 지방간의 대부분이 간내 침착만 일어나는 단순 지방간이지만 일부에서는 간세포가 괴사되어 염증 증상이 동반되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단순 지방간과는 달리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10~15%에서는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경과를 밟을 수 있다. 연관질환으로 알려진 비만, 당뇨 및 고지혈증이 향후 심근경색이나 중풍과 같은 심각한 순환기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를 미리 알려주는 건강의 ‘옐로카드’라고 말할 수 있다. 비알콜성 지방간 원인은 ◇신체의 다른 부위로부터 잉여의 지방이 간으로 많이 운반되는 것 ◇장으로부터 운반되어 간으로 유입된 지방이 간 내 지방대사과정에 장애가 생겨 간에 많은 양의 중성지방이 쌓이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 내 지방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질환으로는 비만, 당뇨 및 고지혈증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단순히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는 자체만으로는 지방간이 유발되지는 않는다. 지방간을 가진 사람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일부에선 피로감, 전신 권태감, 오른쪽 상복부의 불편감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대부분 다른 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한 경우 또는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비만, 당뇨, 고지혈증을 가진 사람이 혈액 검사에서 간기능 이상소견을 보이는 때는 지방간을 먼저 의심해 볼 수 있다. 지방간은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지방이 침착된 간의 모습을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MRI나 CT를 시행하기도 한다. 단순 지방간과 향후 간경화로 진행할 수 있는 지방간염의 감별을 위해서는 간조직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방간의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요인을 교정 및 제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세 가지 원인질환에서 체중감량과 운동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K씨는 외래 진료 후 6개월 동안 조기축구회, 등산과 같은 꾸준한 유산소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80kg에서 72kg까지 줄였다. 현재는 간기능 수치가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다. 결론적으로 지방간의 치료는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이 관건이다.
2016.02.03. 7:26
2013년 미국 아동 학대 및 방임 데이터 시스템 조사에 따르면 1520명의 아동이 아동 학대와 방임으로 사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다시 말해 하루 평균 4명의 아이가 아동 학대로 사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4년 아동 보호 센터에 따르면 메릴랜드 주에서는 4794명의 아동이, 버지니아 주에서는 4180명의 아동이 학대 및 방임으로 아동 보호 센터를 거쳐 갔다고 합니다. 또한, 미 전역에서는 매년 3백만이 넘는 아동 학대 신고를 접수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아동 학대의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동 학대로 인한 아동들의 신체적, 정서적, 발달적, 심리적인 문제들과 이후 성인이 됐을 때도 지속되는 장기적인 문제들은 이미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서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실들 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한국에서 불거진 아동 학대 사례를 접하면서 많은 사람이 놀람을 금치 못하는 것은 그동안 우리 사회가 아동 학대에 대한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해오지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동 학대에 대한 많은 연구에 따르면 80% 이상의 학대가 아동을 보호하고 돌봐야 하는 부모에 의해서 일어납니다. 또한, 부모가 가해자가 아니더라도 많은 가해자는 아이들이 알고 있는 사람일 경우가 많습니다. 학대의 유형으로는 신체적인 학대는 물론 성적인 학대, 정서적 학대, 방임, 그리고 유기 등으로 다양합니다. 더욱이 자신을 보호해야 할 부모나 알고 지내는 사람에게 학대를 받은 아동들은 큰 정신적 트라우마를 갖게 됩니다. 아동 학대 및 학대 신고에 대한 법적인 그리고 사회적인 체계가 잘 갖추어진 미국이지만 미국에 사는 한인들의 경우는 아동 학대에 대한 신고는 물론 학대받은 아이에 대한 심리 치료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소극적입니다. 버지니아 주와 메릴랜드 주를 포함한 미국 대부분 주에서 심리치료사와 의사, 간호사, 약사, 교사, 데이 케어 종사자 등의 전문가들은 아동 학대로 의심되는 경우 의무적으로 신고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뉴저지와 같은 18개의 주에서는 아동 학대 신고를 특정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만 국한하지 않고 누구든지 아동 학대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신고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누구나 아동 학대를 신고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타인 가정일이니까 또는 정확한 증거가 없어서 학대 신고를 꺼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대 신고에는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학대로 의심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신고할 수 있습니다. 아동 학대 신고가 접수된 후에는 아동 보호 서비스의 전문가들이 아동 학대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또한 아동 보호 서비스에서는 부모들에게 필요한 부모 교육 훈련은 물론 분노 조절 훈련과 같은 지지적인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동 학대의 신고는 아동을 학대로부터 보호하고 앞으로 있을 학대를 미리 방지하는 예방책이라는 것을 숙지하여야 할 것입니다. ▷문의: 703-957-8618(홉스프링 아동 가족 상담소)
2016.02.03. 7:25
겨울철 날이 추워지면 어느 때보다도 중풍의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중풍(中風)이란 말은 한의학에서 쓰는 말로 졸중풍(卒中風)의 줄임말입니다. 갑자기 풍이 몸을 적중(的中)했다는 의미로 풍을 맞아서 손발마비, 언어장애, 사지불수 등의 후유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양의학에서는 뇌졸중이라는 말을 쓰는데 중풍의 원인을 뇌혈관질환으로 주로 보기 때문입니다. 이때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는 뇌혈전,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때 뇌출혈이 있는 경우는 굉장히 위급상황이기 때문에 바로 조치를 취해야만 생명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단 중풍에 걸린 후 급한상황은 모면했지만 그 후에 따라오는 후유증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재활치료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단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기본이고 입과 눈이 돌아가는 구안와사나 한쪽의 팔, 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의 경우 6개월에서 1년 안에 치료가 제일 중요합니다. 한방에서는 이때 우리 몸의 순환을 도와주는 약재를 사용하면서 막힌 기의 흐름을 뚫어주는 침이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침은 뇌혈류의 증가로 인해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뇌의 감각자극을 촉진해준다는 현대의학의 검증된 자료도 있습니다. 평소 몸이 찬 분들은 뜸을 이용한 치료도 침의 효과에 도움을 줍니다. 한방의학은 예방의학 입니다. 중풍에 걸린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 중풍이 오기 전에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므로 평소에 잦은 두통이나 팔다리의 저림이 지속된다면 먼저 의사와의 상담을 권합니다. ▷문의: 703-642-6066, [email protected]
2016.02.03. 7:23
겨울철에는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부상하여 내원하는 분들이 증가한다. 기온이 낮아져 저체온증과 동상 등 추운 날씨에 의한 질병도 늘어난다.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외상성 질환, 동상, 저체온증 대처법을 알아보자. ◇외상, 야외 활동에 의한 손상 겨울에는 몸이 움츠려 들고 빙판이 있어 미끄러지기 쉽다.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으면 골반, 대퇴골, 척추뼈 등에 골절이 생기게 되고, 팔로 땅을 짚게 되면 손목에 골절이 잘 생기게 된다. 따라서 빙판길이 예상될 때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외출을 할 때는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을 끼고 방한을 충분히 하여 몸을 펴고, 길을 잘 살펴 다녀야 한다. 바닥이 넓고 덜 미끄러운 편안하고 따뜻한 신발을 신는 것도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넘어질 때는 가급적 손을 짚지 않고 구르듯이 넘어지는 것이 외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동상, 따뜻한 물로 녹여줘야 동상은 인체가 저온에 장시간 노출돼 연조직이 얼면서 혈액순환이 장애를 받아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손, 발, 코, 귀와 같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외부로 노출되기 쉬운 신체의 끝부분에 주로 발생한다. 동상은 화상과 유사하게 심한 정도에 따라 가렵고 빨갛게 부어오르는 정도에서부터 수포가 발생하기도 하고 심하면 근육이나 뼈까지 침범하기도 한다. 젊고 건강한 사람보다 영유아, 소아 또는 노인에서 더 잘 생기게 되며 동절기 야외 훈련이 잦은 군인이나 산악인에서도 잘 생긴다. 동상이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하면 ▷일단 환자를 따뜻하게 하고 동상 부위를 압박하는 옷, 양말, 구두 등을 벗긴 후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동상을 입은 부위는 섭씨 40~42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담가서 따뜻하게 해야 한다. ▷직접적으로 열원에 가까이하여 가온하는 것은 위험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동상 부위를 눈이나 얼음 또는 손으로 문질러 마찰열을 이용해 해동하는 것은 오히려 조직 손상을 심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마개, 마스크, 장갑 등의 방한 용품을 착용하고 등산 등의 장거리 보행 중에는 땀에 젖은 양말이나 신발은 반드시 갈아 신어야 한다. ◇저체온증, 섭씨 32도 이하면 생명 위태로울 수 있어 추운 날씨에는 음주, 저혈당, 뇌출혈, 중풍, 골절 등으로 인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서 실내외에 방치되면 종종 저체온증이 발생한다. 임상적으로 심부체온이 섭씨 35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를 저체온증이라고 정의한다. 저체온증이 생기면 우리 몸의 세포와 장기의 기능에 장애가 오고 심부체온이 섭씨 32도 이하로 내려가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체온이 약간 내려가면 우리 몸은 떨림에 의해서 체온을 올릴 수 있지만, 체온이 섭씨 32도 이하로 내려가면 이러한 떨림 현상이 사라지고 우리 몸은 체온을 올릴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따라서 ▷떨림이 없는 저체온증 환자는 체온이 32도 이하의 중증 환자라 볼 수 있다. 발견 즉시 911에 도움을 요청하고 추운 환경으로부터 환자를 격리시키고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 ▷젖은 옷은 마른 옷으로 갈아입히고 담요를 덮어 주어 체온을 상승시켜야 하며 의식이 없는 경우 환자의 입으로 아무 것도 주지 않아야 한다. 체온이 떨어진 경우 오히려 생존가능성이 높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반응이 없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2016.02.03. 7:23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대체휴일과 주말 사이 낀 이틀간의 샌드위치데이까지 활용하면 열흘 가까운 휴일을 만들 수 있다. 그런데 모처럼 찾아온 긴 연휴, 갑자기 몸이 아프다. 그 어느 때보다 즐거워야 할 순간 몸조리만 하다 연휴가 끝나버린다. 이처럼 휴가가 시작되자마자 찾아오는 통증, 그 실체는 뭘까. 휴가가 시작될 때 몸이 아픈 현상을 칭하는 용어가 있다. 일명 '휴가병(leisure sickness)'이다. 네덜란드 틸부르대학교 연구팀이 네덜란드인 189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중 3%가 연휴가 되면 두통, 피로, 근육통, 구토 등의 독감 비슷한 증상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휴가병이 찾아오는 이유에 대해서는 과중한 업무량, 여행으로 인한 스트레스, 갑자기 긴장이 풀리면서 오는 무력감 등을 꼽았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이 같은 연구를 제외하곤 아직 휴가병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없다. 휴가병이라는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전문가들도 많다. 휴가병의 원인은 여행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다. 연휴가 길면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휴가지역의 날씨나 토양 때문에 풍토병이 오기도 하고, 익숙하지 않은 음식으로 복통이 일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행기처럼 밀폐된 공간에 장시간 체류하는 것도 통증의 원인일 수 있다. 비행기 안은 사방이 꽉 막힌 공간인데다 습도가 낮아 감기 바이러스를 비롯한 미생물이 침투하기 쉽다. 기압이 떨어지면서 두통이나 치통이 심해질 수도 있고, 속이 부글거리며 불편할 수도 있다.
2016.02.02. 19:54
미래 기술 아닌 현실 의술로 접근 어려운 부위에 효과적 로봇 수술 사례 갈수록 늘어나 원격조정으로 집도하는 방식 신경조직 손상 줄일 수 있어 단점은 수술비 비싸 개선 필요 지난해에 방영된 JTBC 드라마 ‘디데이’에 첨단 로봇 수술 전문가가 등장했다. 배우 하석진이 연기한 외과 의사 한우진은 로봇으로 어려운 수술을 척척 해내는 천재 의사였다. 로봇 수술이 사람 대신 로봇이 하는 게 아니고 의사가 원격조종 장치로 기계와 도구를 움직여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드라마는 널리 알리는 역할을 했다. 사람이 하는 로봇 수술 로봇 수술은 이미 많이 활용되고 있다.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현실의 의술이다. 지난 2014년 한국에서는 총 8840건의 로봇 수술이 실시됐다. 그로부터 5년 전인 2009년에는 4870건이었다. 5년 새 약 두 배가 됐다. 전립샘암의 경우 전체 5199건의 수술 중 3093건이 로봇 수술로 이뤄졌다. 59.5%에 해당한다. 의료계에선 이 비율이 지난해에는 80%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공상과학(SF)영화에는 종종 로봇이 사람을 수술하는 장면이 나온다. 입력된 정보에 따라 시술하거나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의사처럼 진단하고 치료한다. 하지만, 아직 인류는 그런 기술을 갖고 있지 않다. 현재의 로봇 수술은 복강경 수술(인체에 지름 1㎝ 안팎의 구멍을 뚫은 뒤 의사가 그 안으로 얇은 도구를 넣어 하는 수술)을 다소 발전시킨 형태다. 로봇 팔의 끝에 있는 얇은 로봇 손이 복강경 수술 도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집게.가위 등이 달려 있는 이 로봇 손을 의사가 원격으로 조종해 수술한다. 복강경 수술과 다른 점은 수술 도구를 4개까지(복강경 수술은 통상 2개) 동시에 쓸 수 있다는 것과 회전 운동이 가능한 로봇 손목을 이용해 수술 부위로 빠르고 정확하게 가위나 집게를 접근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회복기 짧고 후유증 적어 메스로 살을 째고 하는 수술이 아니라 서너 개의 구멍만 뚫고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부위가 아무는 기간이 짧다. 또 집도의가 수술 도구의 끝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복강경 수술에 비해서도 주변 인체 조직의 손상이 덜하다. 로봇 수술은 특히 개복이나 일반 복강경으로 수술 부위에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 위력을 발휘한다. 중.하부 직장암이 대표적이다. 중.하부 직장은 골반뼈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개복 수술을 하면 신경.혈관 등이 많이 상한다. 일반 복강경은 수술 각도.공간에 제한을 받는다. 전림샘암 치료에 특히 로봇 수술 비중이 큰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주변의 성 기능또는 배뇨에 관련된 신경이나 조직에 가장 적은 손상을 입히는 수술을 하기 위해서다. 수술 뒤 환자 삶의 질을 고려한다면 전립샘암은 가급적 로봇 수술을 해야 한다. 비싼 수술비가 확산 걸림돌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수술 로봇은 거의 다 미국의 인튜이티브 서지컬이라는 회사가 만든 '다빈치'라는 기계다. 장비 감가상각 비용이 포함되다 보니 수술비가 비싸다. 전 세계에서 여러 업체가 수술 로봇을 개발하고 있어 향후에는 값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한국의 경우 로봇 수술은 현재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된다. 신기술에 의한 암 치료가 보장되는 실손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으면 수술비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효과성이 비교적 확실하게 드러난 전립샘암 등 특정 암 수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상언 기자
2016.02.02. 19:33
중앙일보플러스와 대한비만학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대한민국을 가볍게, 지구를 가볍게' 캠페인에 참여한 체험단원이 체중 감량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체험단의 체중 감량 과정을 통해 다이어트의 고충을 알아보고 최선의 전략을 소개한다. 김선영 기자 체중을 감량할 때 가장 참기 힘든 것이 식욕이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식습관을 교정하는 것은 고된 훈련과도 같다. 고도비만인 김진영(49.가명)씨는 평소 먹던 식사량을 줄이지 못해 애먹고 있다. 김씨는 "쉽게 식욕이 줄지 않아 걱정"이라며 "영양사가 하루에 1300㎉에 맞춰 먹으라고 조언해 줬다. 탄수화물은 줄이고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바꾸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안기혁(34.가명)씨는 연말연시 각종 모임 때문에 다이어트 의지가 처음보다 나태해졌다. 안씨는 "다이어트 2주차에 식생활 관리로 몸무게가 빠졌다"며 "하지만 저열량식을 실천하지 못해 다시 체중이 늘었다"고 토로했다. 주연우(20.가명)씨는 요즘 야식의 유혹을 떨쳐내기가 가장 힘들다. 주씨는 "병원에서 7시 이후에 음식물을 되도록 먹지 말라고 당부했다"며 "날마다 식단일지를 작성하고 있지만 야식을 끊는 게 가장 고역"이라고 전했다. 비만한 사람은 대부분 식사량이 많은 편이다. 다이어트 초기에는 식사량과 섭취 열량을 모두 줄여야 한다. 가장 큰 고충이 바로 배고픔을 견디는 일이다. 이럴 때는 포만감은 주면서 열량이 낮은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이 현명하다. 저열량 드레싱을 사용한 야채샐러드, 곤약, 미역국, 김치, 쌈 등이 포만감이 높은 대표적인 식품이다. 이런 음식을 자주 먹으면 배고프지 않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특히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면 섬유질 섭취가 덩달아 줄어 변비가 생기기 쉽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임미현(26.가명)씨는 벌써 다가오는 설 명절이 두렵다. 임씨는 "밖에서 먹기보다 되도록 집밥을, 권장 칼로리인 1800㎉에 맞춰 식단을 짜려고 노력 중"이라며 "연말에도 고비가 왔었는데 설 명절에 식단 관리가 제대로 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명절 연휴에는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체중조절 목표를 상기하면서 식사를 하는 게 중요하다. 식습관 관리만큼 초기에 적응하기 어려운 게 운동이다. 비만한 사람의 대다수는 평소 운동량이 거의 없다. 근육량과 체력 모두 부족하다. 꾸준한 실천이 힘들고, 초반에 효과를 얻기 어렵다. 운동을 시작한 유정우(28.가명)씨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다가 하려니 너무 힘들다"며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운동법을 익히고 있지만 스스로 의지를 갖고 꾸준히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직장 업무와 평소 습관 때문에 여전히 운동의 생활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비만한 사람은 운동을 해도 빠른 효과를 보지 못한다. 근육량이 많고 체력이 좋으면 운동 효과가 금방 나타난다. 그러나 기초체력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적어 단기효과가 작다. 체중 감량 초기에는 유산소 및 근육운동뿐 아니라 일상에서 신체활동량을 늘리면 도움이 된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걷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별도로 운동하지 못하더라도 하루에 1만 보 정도 걸으면 350~400㎉를 소비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운동은 습관이다. 주 5회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다. 초반에는 운동일지를 꼬박꼬박 적고 몸 상태나 수행 여부, 실천 의지 등을 고려해 운동 강도를 정해야 한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삶의 기본이다. 다이어트 초기에 실천 의지를 최대로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전문 치료와 함께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2016.02.02. 19:27
렘수면 장애 꿈속 행동 실제로 본인과 옆 사람에게 신체적 피해 수면검사로 진단 치료받아야 몽유병과는 성질 자체가 달라 수면검사로 근육긴장도 체크 심할 경우 약물 복용 필요해 수면장애로 나타나는 증세 중에서 본인은 물론 특히 옆에서 자고 있는 사람에게까지 치명적인 부상을 입히는 것이 렘(REM) 수면 장애다. 김종현 수면장애 전문의는 "한국 수면학계에서 렘수면장애를 주목하게 된 때가 월드컵 열기가 한창이었던 때"라며 "꿈 속에서 자신이 헤딩을 한다면서 실제로 옆에 자고 있는 사람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는가 하면 장롱문을 세게 받아 머리를 다치는 등의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문의들은 이를 치료를 필요로 하는 수면장애 병임을 강조했다. 그 내용을 들어 보았다. -'렘수면 장애'에 대한 내용이 자주 등장하는데 현대인에게 많아진 증세인가. "딱히 그런 건 아니다. 의사들이 하는 말 중에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 몸에서 생기는 증세들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예전에는 그것을 주목하여 그에 대한 병명을 알아내지 못했을 뿐이다. 증세의 빈도가 높아질 수는 있다. 앞서 말한 대로 사람들의 관심거리가 주로 몸을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 시즌일 때 꿈속에서 본인이 직접 선수가 되어 뛰다가 그대로 행동으로 나타날 가능성 또한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월드컵 진출 때였다면 이곳 미국에서는 풋볼 시즌이나 농구시즌이라 할 수 있겠다." -렘수면 장애란 뭘 말하나. "우리가 잠을 자는 단계 즉 사이클이 있는데 크게 '넌-렘(non-REM)'과 '렘(REM)'의 두 단계로 나눌 수 있다. 렘(REM)이란 'rapid eye movement' 의 약자로 '눈동자가 빨리 움직임'이란 뜻이다. 처음 잠들기 시작하는 얕은 수면단계에서는 눈동자가 움직이지 않아서 '넌-렘' 이라 한다. 그러다가 좀 깊게 수면단계를 거쳐 눈동자가 움직이는데 이것이 바로 '렘수면' 상태다. 눈동자가 움직일 때와 움직이지 않을 때의 차이는 눈동자가 움직일 때는 온몸의 근육 긴장이 풀려서 거의 마비상태가 되어 옴짝달싹 할 수 없는 것이 정상인데 이때 몸을 움직인다는 것이 바로 렘수면 수면장애인 것이다. 그래서 꿈 속에서 발길질, 손짓이 그대로 실행되어 본인은 물론 옆 사람에게까지 물리적인 부상을 입힌다. 또 대부분 과격한 행동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 피해가 큰 것이다. 수면상태가 비정상으로 된 일종에 수면장애 증세다." - 원인은 뭔가. "아직 수면 과학자들이 연구 중이다. 현재까지 진행되어 온 여러 실험 결과로 추정할 때 우리의 뇌 중에서 '뇌교(가운데 뇌와 연수 사이의 중추신경 조직)' 부위에서 렘수면 상태를 조정하고 있는데 아마도 여기에 문제가 생길 때 이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고 본다. 예로 뇌교 부위(혹은 이와 서로 연관되어 있는 뇌신경들)에 뇌졸중이 왔을 때 이 부위를 손상시켰다거나 여기에 종양이 생겼다거나 아니면 염증으로 인해 이 같은 증세가 올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외에 약물과 연관된 추정으로는 '항울제(SSRI계통)'를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뇌는 아직도 밝혀내지 못한 비밀이 너무도 많은 부위이기 때문에 이외에도 뭔가 다른 요인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은 항상 열어 놓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 수면장애 전문의들의 생각이다." -유전성인가. "그것 역시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환자들을 보면 젊은층보다는 대부분 6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나고 여성보다 남성 쪽에서 훨씬 많은 것만은 사실이다. 환자들을 보아도 70대가 가장 많고 60대 층들인 것을 보면 유전과는 무관한 듯하다. 남자가 왜 월등히 많은지도 모른다. 환자 발생 케이스 통계를 볼 때 그렇다는 얘기다." -치매나 파킨슨병과도 연관이 있다고 들었다. "이것 역시 100% 확실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상태다. 따라서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다만, 이제까지로 볼 때 렘수면 장애 환자를 추적한 결과 3년, 5년, 10년이 지나서 이들이 치매 혹은 파킨슨병에 걸린 케이스들이 생겨났기 때문에 렘수면을 관장하는 두뇌와 치매나 파킨슨병과 연관된 뇌신경계가 서로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으로 계속 연구 중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치매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와는 달리 치매 중에서도 다소 생소한 치매이다. 그만큼 확률적으로 볼 때 적다는 뜻이다. 루이체성 치매(Dementia with Lewy Bodies)라 하여 그 원인이 뇌세포에 비정상적인 물질이 쌓였을 때 나타나는 치매 종류이다." -주로 환자들은 어떤 상태에서 찾아오나. "보통 당사자가 자진해서 수면 전문의를 찾는 경우는 '요즘 악몽을 너무 자주 꾸는 것 같다'면서 악몽 때문에 찾아온다. 본인이 악몽을 꾸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꿈 속의 행동들이 큰소리를 지른다거나 뭔가를 집어던진다거나, 주먹질 혹은 발로 차는 등의 상당히 힘이 가해지는 장면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직접 자신이 그런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인식하지 못하고 다만 꿈만을 기억한다. 이럴 경우 짧게는 30초에서 길게는 3분 정도 잠에서 잠깐 깨었다가 다시 잠들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때 옆 사람은 버럭 소리질러서 깼거나 주먹세례, 발길질 등으로 실제 신체적인 외상을 당했기 때문에 그 증인이 된다. 따라서 당사자는 부인해도 옆에 자던 배우자들이 데리고 와서 잘 때 뭔가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진단을 요구하는 케이스들이 많다." -피해가 심각할 정도인가. "이렇게 수면 전문의를 찾을 정도일 경우는 심해서 찾아오게 된다(웃음). 우선 당사자가 침대 아래로 떨어져 어깨나 팔의 뼈가 부러지기도 하고 주변의 유리로 된 것을 깨뜨려 자다가 찔려 피를 흘리는 등의 사건들이 생긴다. 물론 옆 사람의 경우 코뼈가 부러졌다거나 눈에 멍든 경우도 있다." -몽유병의 일종인가. "아주 다르다. 몽유병은 '넌-렘 수면 장애'이다. 즉 눈동자가 움직이는 얕은 잠 단계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렘수면 장애와는 원인이 전혀 다르다." -진단을 어떻게 내리나. "수면검사를 통해 하게 된다. 앞서 말한 대로 렘 상태 즉 눈동자가 움직이는 단계에서 근육긴장도를 알아보는 방법이다. 이때 정상보다 근육긴장도가 높게 올라가 있으면 렘수면 장애 진단을 내리게 된다. 또 수면검사 중에 실제로 행동이 나타나는지 살펴 본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다행히 치료효과는 90%다. 좋은 약들이 나와 있기 때문에 약을 먹으면 대부분 증세가 진정된다. 그러나 요인 자체를 없앨 수는 없기 때문에 약은 의사와 의논하여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방책이 있을까. "원인을 확실히 모르는 병일 경우에는 마땅한 예방은 없다. 그러나 만일 렘수면 장애가 있다는 걸 알면 잠자리 주변을 안전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예방책으로 권하고 있다.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수면전문의들이 권하는 것으로 높은 침대보다는 낮은 곳에서 잠을 잘 것, 주변에 딱딱한 벽이나 장 등이 있을 경우에 부드러운 패드(혹은 베개 등)로 커버할 것, 주변에 굴러 떨어질 물건이나 특히 유리로 된 것들을 모두 치울 것 등이다. 심한 경우 혼자서 자게 하는 것도 권한다. 옆 사람이 위험하기 때문이다. 또 자다가 버럭 소리를 지르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다가 놀랄 수가 있다." 김인순 기자
2016.02.02. 19:22
불임 시대다. 불임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부부 5쌍 중 한 쌍은 불임이라고한다. 최근 남성 불임도 늘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결혼 시기가 늦어지고, 결혼 후 임신.출산을 미루는 탓이다. "결혼 후 불임검사는 기본"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불임과 관련해 꼭 알아둬야 하는 정보를 짚었다. ▶불임클리닉 찾는 골든타임 1년이 기준 정상적인 성생활에도 불구하고 결혼 후 1년이 지나도 임신이 안 되는 것을 불임이라고 정의한다. 따라서 피임을 하지 않는데도 결혼 1주년이 지나 임신이 안 됐다면 불임클리닉을 찾는 것이 좋다. 단 1년이 안 됐어도 35세 이상의 여성은 고위험군인 만큼일찍 찾는 것이 좋다. 특히 자궁내막증으로 난소 일부를 잘라낸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최대한 빨리 클리닉에서 검사와 진단을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 정상 맹신 말고, 부부 공동 대처 불임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평균 남성의 불임 원인이 40%, 여성은 50%다. 10%는 원인 불명이다. 연령에 따라 30%를 차지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불임 원인에서 남녀 비율에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부부가 서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칫 여성 문제로 생각하기 쉽다. 또 원인불명인 10%는 검사상 모두 정상으로 나온다. 검사 결과만 믿다가는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전문의 상담과 면밀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임신 성공률 연령이 최대 관건 모든 불임 시술은 확률 게임이다. 단 누적확률이 아니라 같은 확률의 시술을 매번 반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복불복이라는 말도나온다. 운이 좋으면 첫 시술에 임신이 된다. 임신 성공률은 인공수정의 경우 한 주기당 10~15% 정도로 높진 않다. 시험관아기는 인공수정보다 확률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주기당 임신 성공률은 25~45% 정도다. 단, 전적으로 여성의 나이에 좌우된다. 젊을수록 성공률이 높다. 30대 초반 여성은 한 번의 시험관아기 시술로 임신에 성공할 확률은 대략 40~45%정도라고 보면 무리가 없다. 30대 중반에는 30~35% 정도를 기대한다. 38~40세는20~30%, 43세는 10% 미만이다. 45세 이상이라면 거의 어렵다고 봐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배아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산모 나이가 많으면 기형아가 잘 생긴다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난자 냉동보관, 35세 이전에 해야 만혼 등으로 불임을 우려해 일각에서 정자나 난자를 젊었을 때 냉동 보관하는 풍토가 자리잡고 있다. 남성보다 여성은 35세 이후부터 난자의 질 저하가 급격히 진행돼 임신이 늦어질 경우 되도록 젊은 나이에 난자를 보관하는 것이 추천된다. 하지만 너무 이른 시기에 냉동보관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우선 결혼한 뒤에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혼 유무나 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냉동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다. 34~35세에 냉동보관을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보고가 있다. ▶의사에게 질문하라 양쪽 배우자 검사를 거친 후 주치의는 문제를 파악하고 치료법을 권한다. 치료법을 결정하려면 의사에게 직접 질문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이 치료법이 임신 가능성을 얼마나 향상시킬 수 있는가' '이 치료법에 수반되는 위험.합병증.부작용은 무엇인가' '치료법에 대한 반응 여부를 알기 위해 어느 정도의 시간을 소요해야 하나' '이 치료법을 선택할경우 다른 치료법의 선택 가능성이 줄어들진 않나' '치료에 수반되는 비용은 얼마인가' '실패 시 다른 대안이 있는가' 등이다. ▶공신력 있는 불임클리닉 선택해야 미국에서는 불임클리닉마다 임신 성공률을공개하도록 돼 있다. 해당 의사는 시험관아기의 임신 성공률도 공개해야 한다. 반면에우리나라는 이런 시스템이 안 갖춰져 있다. 환자가 불임클리닉을 선택할 때는 공신력이있는 곳인지, 시술센터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본검사에서 임신 과정까지 정확한 검사.시술이 이뤄지는 병원, 임신 후 잔여 배아, 난자.정자 보관 관리의 안정성이 확보된 병원도 선택 기준이다. 류장훈 기자
2016.02.02. 19:16
날씨가 추워지면 마음도 움츠러들고 운동할 마음도 사라진다. 그러나 겨울에도 운동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계속해야 건강을 지키고 몸매도 유지할 수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날씨가 추워도 빠지지 않고 운동해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4H'에 신경 써라=영국 국민의료보험(NHS)의 이안 필립 교수는 겨울에는 '4H(head, heart, hip, home: 머리, 심장, 엉덩이, 집)'에 신경을 쓰면서 운동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집밖에 나설 때는 모자를 써야 한다. 인체 열의 50%가 머리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또 심장을 생각하여 극단적인 기온 변화를 피하도록 해야 한다. 미끄러져 뼈를 다치지 않도록 엉덩이도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집은 따뜻해야 하지만 너무 덥게 하면 안 된다. 또한 이렇게 추운 날 어째서 운동을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3가지 정도 써보는 것이 좋다. 글은 전부 건강 관련 내용이어서는 안 된다. 파티에 멋있는 옷을 입는다든지, 스키를 멋있게 타겠다든지 하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이 같은 목표를 스스로 확인해두면 운동을 실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왜 추운 날씨를 무릅쓰고 운동을 해야만 할까=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이에 따라 심장마비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또한 추운 곳과 더운 곳을 옮겨 다니면 혈액이 걸쭉해지면서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운동을 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져 이런 위험을 피할 수 있다.
2016.02.01. 18:40
'매일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속담처럼 사과는 여러 가지 건강 효능이 있지만 여기에 체중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과를 비롯한 과일이나 채소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가 살이 찌는 것을 멈추게 한다는 것이다. 플라보노이드는 사과, 베리류, 배, 딸기, 무 등에 많이 들어있는 식물색소를 말한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이런 플라보노이드가 다른 식품으로부터 섭취한 당분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은 "몇 가지 플라보노이드가 건강 체중을 유지시키고 약간 이기는 하지만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블루베리 80g을 4년 동안 먹어 플라보노이드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은 체중 약 1.2㎏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를 비교했을 때 같은 기간에 여성은 평균 1㎏, 남성은 2㎏이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24년 동안의 미국인 남녀 12만4000여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조사시점에서 평균 나이 36세의 여성과 평균 나이 48세의 여성, 평균 나이 47세의 남성 등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연구를 했다.
2016.01.31. 19:20
건망증은 노인들보다 20대에서 오히려 자주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날짜나 요일을 잊고 지갑 등을 어디에 뒀는지 자주 깜박하는 사람들은 나이 든 사람보다 20대에 더 많다는 것이다. 건망증 예방을 위해서는 기억력 강화에 좋은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20-30대 건망증의 원인은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에 있는 특정 단백질 부족이 원인이며 이 단백질을 늘려주면 건망증을 고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아몬드 등 견과류에는 기억력과 연관된 신경전달 물질을 촉진하는 단백질 성분이 많다. 올리브유의 하이드록시타이로솔 성분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C는 기억력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을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세브란스병원 김어수 정신과 교수는 "비타민C와 함께 비타민E를 자주 섭취하면 기억력 증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비타민E는 활성산소에 의한 뇌손상을 예방하는 강력한 항산화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비타민C는 귤이나 키위 등 과일과 채소에 많고 비타민E는 콩류에 풍부하다. 건망증이 잦아 주위의 지적을 받을 정도라면 평소 생활습관을 잘 살펴야 한다. 수면시간도 중요하다. 불면증으로 여길 만큼 늘 잠이 모자라면 낮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잘 잊는 경향이 있다. 평소 복식호흡과 명상을 통해 편안한 잠자리를 유도하는 게 필요하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건망증은 뇌 손상과 무관하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 쓰면 증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6.01.29. 19:24
회사원 A씨(26세)는 퇴근길에 약국에 들렀다. 인공누액을 사기 위해서였다. 콘텍트렌즈를 착용하는 그는 가벼운 안구건조증을 앓아왔다. 최근 사무실 공기가 건조해지고 컴퓨터와 마주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인공누액까지 넣어야 할 정도로 증세가 심해진 것이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A씨처럼 안구 건조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는 눈을 촉촉하게 적셔서 부드럽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해 주는 눈물층이 감소하거나 변형되어 발생하는 질병이다. 환자들은 주로 안구의 건조감, 작열감, 흐려보임 등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을 호소한다. 안구건조 증세가 보일 때 A씨처럼 약국에서 판매하는 인공누액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인공누액만으로 치료효과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인공누액은 일시적 증상 완화만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오히려 인공누액에 스테로이드 성분이나 혈관수축제 성분이 들어있을 때는 이들 성분에 의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가급적 안과전문의와 상담 후 본인에게 맞는 안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또한 안구건조증 환자라면 음식도 가려먹는 것이 좋다. 오메가-3 지방산이 안구의 눈물층을 증가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이 성분이 든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오메가-3지방산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불포화 지방산이다. 건조한 사무실에서 일할 때는 1시간에 10분 정도는 '눈 휴식'을 취해 보자. 이때 안구 주변을 손으로 가볍게 마사지하고 창문 너머 먼 곳을 바라보면 더욱 좋다.
2016.01.28.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