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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LA 자택에 도둑 들었다…"물품 다수 도난"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 밤사이 도둑들이 침입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ABC·NBC 방송 등 현지 매체가 26일(현지시간)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LA 로스 펠리스 지역에 있는 피트의 집에 도둑 3명이 들어와 다수의 물품을 훔쳐 달아났다. 당일 오후 10시 30분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도둑 일당이 집을 둘러싼 울타리를 뛰어넘어 마당으로 들어간 뒤 앞 유리창을 깨고 내부에 침입한 것을 확인했다. 피트는 최근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개봉한 영화 'F1 더 무비' 홍보 행사에 참석하느라 자주 집을 비웠으며, 당일에도 부재중이었다고 한다. 피트의 재산 피해 금액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도둑 일당이 애초부터 피트의 집을 표적으로 삼은 것인지, 아니면 이 집이 우연히 범행 대상이 된 것인지도 불분명하다고 경찰 소식통은 전했다. 근래 몇 년간 LA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남부에서는 할리우드 스타 등 유명인들의 고급 저택이 도둑들의 표적이 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5.06.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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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G .444+OPS 1.031, 함평 가더니 무력시위...이우성, 실마리 찾았는데 1군에 자리가 없다

[OSEN=이선호 기자] 강한 이우성으로 거듭날까? 부진으로 1군에서 빠진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우성이 퓨처스리그에서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 26일까지 퓨처스리그 10경기에 출전해 36타수 16안타 타율 4할4푼4리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1홈런 12타점 OPS 1.031. 득점권 타율 6할6푼7리나 된다. 충분히 1군 콜업을 받을만한 성적표다.   이우성은 올해 또 한 번의 시련을 겪었다. NC에서 어직후 끝없는 노력을 거쳐 백업생활을 청산하고 주전으로 활약했다. 3할대의 타격솜씨를 보였고 적극적인 주루능력까지 인정을 받았다. 작년 시즌은 1루수까지 병행하며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공헌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1루수 외도를 끝내고 외야수로 복귀했다. 구단이 주전 중견수로 활약한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재계약하지 않으면서 자리가 생겼다. 개막부터 주전 좌익수로 나섰고 풀타임 3할타의 활약을 기대받았다. 그러나 개막과 동시에 슬럼프에 빠져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했다.  52경기에 출전해 168타석에 들어섰으나 타율 2할3푼2리 2홈런 15타점 11득점, OPS .675에 불과했다. 찬스에서도 강한 타격을 못했다.  득점권 타율은 2할에 그쳤다. 이범호 감독은 2군에 내려보내지 않고 반등을 기대했으나 응답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작년 6월 허벅지 부상 이후 페이스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뜬공 타격으로 변화를 도모했으나 오히려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결과로 나타나지 않아 본인이 더 답답했을 것이다. 차분히 제로베이스로 돌아가 2군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는 시간을 부여받았다. 지난 10일부터 퓨처스 리그 경기에 나서더니 연일 뜨거운 타격을 펼치고 있다. 벌써 2군 생활 20일이 넘어갔는데 1군 콜업을 받지 못했다. 현재 1군 외야수들이 모두 제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호령을 비롯해 최원준, 이창진이 안정된 수비력과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고종욱과 김석환은 대타 홈런까지 터트려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외야와 1루를 병행하는 오선우도 이제는 어엿한 1군 주전이다. 생존경쟁이 살벌해진 것이다. 1군 선수들이 자신의 자리를 내주지 않으려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분명히 이우성에게도 큰 자극요소이다. 우승 주역으로 확실한 실적을 올렸고 노력으로 기량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하다. 예기치 않은 장기 슬럼프를 딛고 또 한 번 강한 이우성으로 거듭날 것인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5.06.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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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 이도 사는 이도 줄었다...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총액, 5년 내 최저

파는 이도, 사는 이도 줄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는 27일 올 상반기 국내 경매사 총 거래액을 572억원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6% 줄어든 수치다. 총 1만 784점이 출품된 가운데 48.77%가 낙찰됐다. 낙찰총액도, 낙찰률도 최근 5년 내 최하 수준이다. 낙찰총액 1위는 이우환으로 약 39억원(낙찰률 52.03%)다. 지난해 같은 기간 낙찰총액 1위는 김환기(약 60억원), 2021년~2023년에는 이우환이었다. 선두를 탈환했지만, 낙찰총액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2022년의 경우 이우환의 낙찰총액은 200억원에 달했다. 최고 낙찰가도 지난 5월 서울옥션에서 경매된 이우환의 ‘Dialogue’(16억원)이다. 협회 김영석 이사장은 "지난해 말 발생한 정치적 이슈의 지속, 글로벌 경제 위기 등 국내외 환경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며 "미술시장 경기가 ‘블루칩 작가’마저 주춤할 만큼 경직돼 있지만, 새 정부 출범이 향후 미술시장에 어떤 전환점을 제공할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근영([email protected])

2025.06.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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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 농공단지 기업 지원 협약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농공단지 생산 제품의 안전성 확보와 경쟁력 향상을 돕기 위해 한국농공단지연합회와 손을 잡았다. KTR 김현철 원장은 26일(목) KTR 과천 본원에서 한국농공단지연합회 서규정 회장과 기업 지원 협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농공단지연합회는 전국 농공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훈련 및 판로 개척, 정보 교류, 연구 등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KTR은 각 지역 농공단지 입주 기업의 우수 제품에 대한 시험인증 및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연합회와 함께 기업 맞춤형 업 발굴, 수행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또한, KTR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산업별 기술 정보 공유 및 전문 인력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KTR은 전기전자, 소재부품, 의료기기, 화학환경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국제 공인 시험기관 지정을 받아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R 김현철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국 농공단지 우수 제품의 시장 출시와 해외 진출 지원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KTR의 시험인증 인프라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 기업의 성장과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연합회와 함께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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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친 찾아와” 초등생 아들에 물건 던지고 욕설 퍼부은 아빠

딸에 대한 아동학대죄로 처벌받고도 초등학생 아들에게 물건을 던지거나 폭행하고 욕설을 퍼부은 40대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46·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10월 강원 원주 자택에서 아들 B군(13)에게 폭언하며 리모컨·핸드폰·라이터 등을 던지고 멀티탭 콘센트로 B군의 몸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같은해 11월 자신의 여자친구가 집을 나가자 B군에게 찾아오라고 시키며 욕설을 퍼붓고 소주병·라이터·리모컨 등을 집어 던지거나 B군을 때리고 손톱으로 목을 긁기도 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B군에게 “당장 나가서 (여자친구) 찾아와, 죽여버리기 전에”라고 말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사실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A씨는 앞서 자신의 딸이자 B군의 동생을 학대한 혐의로 지난 2022년 1월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1심은 “피고인은 주로 술에 취해 사리 분별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주변의 물건을 피해 아동에게 집어 던지거나 입에 담지 못할 말과 욕설을 하며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형이 부당하다”는 양측에 입장을 다시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형량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앞서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죄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음에도 별다른 경각심 없이 범행을 반복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06.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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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GDP 5% 국방비’ 협의 시작했다…정상회담 핵심 의제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요구를 수용,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5%까지 증액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미국이 한국에도 같은 기준을 요구해 양국 간 실무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5% 룰’을 두고 한·미 간 협의가 시작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으로, 이는 아직 상견례도 하지 못한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국방비 증액 “안보 협의서 논의 중” 이 대통령을 대신해 네덜란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귀국 직후인 26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국방비 증액 문제에 대해 “미국이 나토와 유사하게 여러 동맹국에 비슷한 주문을 지금 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사한 주문이 우리에게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런 논의가 실무진 간에 오가고 있다. 그런 내용들이 안보 관련 협의에서 지금 논의되고 있는 것인데, 협의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우리 유럽 동맹국들은 이제 특히 아시아에서 동맹의 글로벌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이는 국방에 GDP의 5%를 지출하는 것”이라며 한국에도 나토와 같은 5% 룰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처음 공식화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GDP(2020년 기준) 대비 국방비 지출은 2.3% 수준이다. 위 실장의 이날 발언은 미국이 실제 이런 요구를 한국에 해왔고, 이에 따라 실무 선에서 이미 논의가 시작됐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아시아의 핵심 동맹국이 (국방비를)덜 쓰는데 유럽 국가들이 그렇게 한다면(5%를 쓴다면) 말이 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한 게 지난달 31일(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 기조연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협의는 초기 단계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6일 나토의 국방비 증액에 대해 “우리의 유럽 동맹, 나토 동맹국들이 그것(국방비 증액)을 할 수 있다면 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우리 동맹과 친구들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韓, 간접 투자 '1.5% +α'로 충족 가능 미국이 주한미군 주둔비용인 방위비를 별도로 분담하는 한국에도 5% 룰을 적용하겠다고 나선 것은 방위비보다는 국방 예산 증액을 요구하는 게 ‘부담 총액’을 더 크게 늘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일 수 있다. 한·미상호방위조약에 근거를 둔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은 통상 인건비, 군수지원, 군사건설 비용 등으로 항목이 고정돼 있다. 트럼프 1기 때 미 측이 항목 외 부담을 요구하며 5배 증액까지 압박했으나 결국 성공하지 못한 건 근본적으로 SMA는 ‘비용 뻥튀기’가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2기에선 대신 나토식 국방 예산 증액 방식을 적용해 동맹 기여의 ‘판’을 키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나토는 2035년까지 ‘직접 국방비 3.5%+간접 투자 1.5%’로 5%를 증액하기로 미 측과 합의했다. 5%란 숫자는 맞춰주되 각 회원국이 융통성을 발휘할 공간도 남겨둔 셈이다. 위 실장은 ‘3.5%+1.5%’ 모델을 언급하며 “(우리가)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온 건 아니다.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지는 정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토에 비해 한국은 상대적으로 출발 지점이 유리한 것으로 볼 여지도 있다. 이미 연간 국방비가 지난해 60조원을 돌파했다. 2023년 확정한 중기국방계획에 따라 국방비를 연 평균 7%씩 늘릴 경우 2028년에는 국방비 80조원 시대(GDP의 약 3%)가 열리고, 2030년대 초반엔 100조원 돌파도 예상된다. 국방 예산 증액 목표를 GDP의 최대 3%로 고정하고, 나머지 ‘1.5%+α’를 간접비 형식으로 기초과학, 교육, 관련 복지 인프라 투자 등으로 돌리는 방안도 있다. 특히 국방 원천기술 및 소재 개발과 관련된 연구 개발비를 늘리거나 범주를 확대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이는 장기적으로 세계 4대 방산 수출 강국을 노리는 정부 목표와도 일맥상통한다. 박인휘 이화여대 교수는 “현재 나토는 국방비로 GDP의 2% 미만을 지출하고 있어 이보다 더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한국이 나토와 동일한 5% 수준을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도 “이를 수용하더라도, 러시아와 중동 사태 등에서 떠오른 새로운 전력 수요와 관련한 국방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는 쪽으로 윈윈 효과를 극대화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국방비 증액, 정상회담 선결조건 되나 위 실장은 현지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소개하며 “지금 통상·무역 관련 협상과 안보 문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런 논의들을 내실화해서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준비해나가자는 데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관세 협상이 조속히 진전을 보여서, 안보 문제 논의와 시너지를 이루는 상황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내용과 두 개의 협상 트랙에서 서로 유연하게 접점을 찾아서 정상회의를 준비해 나가자는 이야기가 있었다”면서다. 이는 곧 관세와 국방예산 증액이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이며, 두 사안이 서로 연계되는 형태로 준비가 진행 중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양국은 실무 협의에서 접점을 키운 뒤 정상회담에서 최종 합의를 이루는 모양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곧 실무 협의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도 될 수 있다. 아직 이 대통령이 트럼프와 대면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이 이를 조기 정상회담 성사의 선결조건처럼 내세워 요구를 관철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우려도 있다. 루비오 장관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7월 9~12일) 참석 직후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위 실장은 “ARF 계기에 곧 미국 인사들이 방한할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 같다. 더 협의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이 방한하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의제 협상도 진행될 수 있는데, 이를 계기로 실무 협의에 속도가 붙을 지도 관심이다. 유지혜.이유정([email protected])

2025.06.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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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교대역 가스 누출로 일대 통제…"진공상태 조치"

서울 서초구 지하철 2호선 교대역 11번 출구 인근 공사현장에서 굴착기가 가스 배관을 뚫는 사고가 발생해 일대가 전면 통제됐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쯤 도시가스가 누출되면서 교대역을 지나는 지하철 2·3호선 내·외선 열차가 모두 무정차 통과 중이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나 경찰은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교대역 출구를 막는 등 일대를 사람과 차량 통행이 없는 '진공상태'로 만드는 조치에 나섰다. 교대역 10·11번 출구 앞 서초대로도 양방향 통제했다. 김지혜.조서영([email protected])

2025.06.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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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성태, 웨이브 드라마 '남주서치' 캐스팅..활력소 활약 예고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성태가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남주서치’에서 특유의 따뜻한 매력과 친화력으로 극의 중심을 환하게 밝힌다. 오늘(27일) 첫 공개되는 ‘남주서치’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게임 결혼식에서 잠적한 약혼자를 찾아 대학에 입학한 여주 오설렘이 ‘랜선 남주’를 서치하다 '현실 사랑'을 찾아가는 신개념 미스터리 삼각 로맨스 드라마다. 성태는 극 중 강한대학교 영상학과 재학생 ‘무일’ 역을 맡았다. 모두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친화력 만렙’ 캐릭터로, 쾌활하고 장난기 많은 성격에 더해 상대의 감정을 빠르게 캐치하고 은근히 챙길 줄 아는 따뜻함까지 갖춘 인물이다. 극의 감정선 사이사이에 자연스러운 여유와 온기를 불어넣는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며, 때론 긴장을 유머로 누그러뜨리고, 때론 공감을 자아내는 섬세한 감정선까지 그려낼 예정이다. 단순한 감초를 넘어, 인간적인 깊이를 지닌 입체적 인물로서 성태의 존재감이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웹드라마 ‘알바해봤썸?’을 통해 연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성태는 이후 tvN ‘갯마을 차차차’, 웹드라마 ‘해피메리엔딩’,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 다수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 있는 존재감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KBS2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는 남주 설우재의 아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감정 연기와 안정적인 호흡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남주서치’에서도 성태는 인물의 입체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전망이다. ‘남주서치’는 ‘붉은달 푸른해’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시리즈를 연출한 강희주 감독과, ‘닥치고 꽃미남 밴드’, ‘비밀의 문’ ‘별들에게 물어봐’ 등의 작품의 집필에 참여한 박가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도적: 칼의 소리’, ‘블랙독’, ‘나쁜 녀석들’ 등의 굵직한 작품을 제작한 얼반웍스, 블랙핑크·아이유 등 유명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와 독립영화 ‘기억의 조각’을 제작한 815VIDEO가 공동 제작을 맡아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이 작품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연애방식을 본격적으로 조명하며, ‘랜선 연애’를 통해 만난 ‘가상남’과 현실 세계에서 인연을 시작한 ‘현실남’ 사이에서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신선한 설정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젠지' 세대를 정조준한 청춘 로맨틱 코미디 ‘남주서치’에서 성태가 어떤 활약으로 재미를 더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남주서치’는 오늘(27일)부터 매주 금요일, 2부작씩 총 3주간 웨이브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팀네오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6.2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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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새정부 출범 맞아 유튜브 채널 개편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이재명 정부 출범을 맞아 6월 30일(월)부터, 국민과 방위산업의 거리를 한층 좁히는 디지털 소통 전략의 일환으로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편할 예정입니다. 이번 개편은 새 정부의 국정 기조인 ‘국민과의 소통 강화’ 및 ‘글로벌 방산강국 도약’에 맞춰 기획됐으며, 무겁고 어렵게 느껴졌던 방위산업의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민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방위산업을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재구성했습니다. 개편된 유튜브 채널의 슬로건은 ‘밀리미터(Millimeter)’로, 국방을 뜻하는 '밀리터리(Military)'와 거리 단위인 '밀리미터(mm)'를 결합해 방위산업과 국민의 거리를 한층 더 좁히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또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처럼 보고 싶은 콘텐츠를 쉽게 찾고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의 재생목록과 디자인을 전면 개선하여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카테고리로 정비되어 누구나 손쉽게 방위사업청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나아가, 방위사업청은 이번 개편을 통해 체험형 예능 콘텐츠를 중심으로 방산 현장과 정책 부서의 생생한 모습을 소개하며, 국민이 방위산업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입니다. 먼저, 〈국방구석〉(6월 30일 첫 공개) 콘텐츠는 방송인 장성규가 방위사업청의 인턴으로서, 직접 다양한 업무를 체험하며 방위사업청 직원들의 일상과 현장을 현실감 있게 보여줄 예정입니다. 일반 국민에게는 생소한 방위사업 업무를 장성규 특유의 재치와 감각으로 유쾌하게 풀어내며, 정책의 현장을 국민 눈높이에서 소개하는 ‘체험형 정책 브리핑 예능’입니다. 다음으로, 〈무기명작명소〉(7월 7일 첫 공개) 콘텐츠는 방송인 안현모가 K9자주포, K2전차, FA-50 경공격기 등 주요 수출 무기체계의 이름에 담긴 의미와 기술적 가치를 찾아가는 ‘체험형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입니다. 생산·개발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실제 무기체계를 탑승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국내 방산 기술의 우수성을 생생히 전하며, 시청자의 공감과 이해를 높일 예정입니다. 특히, 해외 시청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편 영어로 제작하여 K-방산의 글로벌 인지도와 수출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예정입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방위산업은 국민과 멀리 있는 분야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함께 만들어가는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유튜브를 중심으로 방산 기술과 정책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국민과 해외 시청자에게 소개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두 신규 프로그램의 공개에 맞춰 예고편 영상과 함께 다양한 시청자 참여 이벤트도 진행될 계획이며, 자세한 내용은 방위사업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지 예정입니다.

2025.06.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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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너랑 가니까 설렌다" 박지환에 심쿵 플러팅..'브로맨스' 시작('제철남자')

[OSEN=김나연 기자] ‘제철남자’ 김상호의 제철 친구 윤계상, 박지환이 관매도에 떴다. 오늘(27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TV CHOSUN 신규 예능 ‘제철남자_배만 부르면 돼’ (연출 김부경/작가 김란주, 이하 ‘제철남자’)에서는 한반도 최남단 다도해의 진주라 불리는 진도군 관매도에 도착한 첫 게스트 윤계상, 박지환의 모습이 그려진다. 김상호, 차우민이 첫날부터 관매도에 완벽 적응한 가운데 첫 게스트 윤계상, 박지환 역시 관매도의 제철 힐링에 빠져들 전망이다. ‘제철남자’는 TV CHOSUN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첫 중년 로드 버라이어티로, 김상호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예능 프로그램이다. 32년 차 배우이자 13년 차 농부인 김상호가 자신의 아지트를 텃밭에서 바다로 옮겨, 섬과 바다에서 배우 친구들과 제철 음식을 나누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즐길 예정이다. 고정 패널로 MZ세대 대세 배우 차우민이 함께 한다. 이와 함께 첫 게스트로 배우 윤계상, 박지환이 출격하며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김상호의 텃밭아지트 단골손님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김상호와 오랜 인연을 이어오며 우정을 쌓아온 만큼 김상호의 초대에 흔쾌히 관매도로 향했다고. 윤계상, 박지환은 관매도 입성 전부터 김상호와의 관매도 살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다. 특히 박지환은 김상호를 만나기 전 “같이 소풍 가는 기분으로 만나러 왔다”며 들뜬 표정을 짓는가 하면, 윤계상이 도착하자 “언제나 보면 좋은 사람”이라며 형들을 향한 무한 애정을 보여 이들의 진심 어린 우정이 만들어낼 케미를 기대하게 만든다. 관매도로 향하는 배 안에서도 김상호를 향한 윤계상, 박지환의 애정 어린 대화는 계속된다. 김상호의 13년 차 농부 생활과 텃밭의 근황까지도 파악하고 있는 두 사람의 대화가 펼쳐지며 이들이 관매도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우정을 쌓아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영화 ‘범죄도시’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윤계상, 박지환의 ‘브로맨스’도 시선을 모은다. 박지환이  “상호 형이랑 놀러 가는 거니까 좋다. 사실 설레기도 한다”고 고백하자, 윤계상은 박지환에게 “난 너랑 가니까 설레던데”라고 플러팅 멘트를 하며 남다른 ‘브로맨스’를 예고한다. 김상호를 주축으로 윤계상, 박지환, 차우민이 펼칠 네 남자의 섬 생활도 관전 포인트이다. 관매도 살이 둘째 날 아침 김상호와 차우민은 윤계상, 박지환을 맞이하기 위해 버선발로 뛰어가 이들을 반겼다고. 이에 드디어 상봉한 네 사람은 만나자마자 격한 포옹을 나눈 뒤 잠깐의 순간에도 환상의 티키타카를 보여줘 이들이 관매도에서 펼칠 진한 우정과 힐링이 기대를 모은다. 무해하고 진정성 있는 힐링 요정 김상호의 섬 라이프를 담은 중년 로드 버라이어티 예능 TV CHOSUN ‘제철남자’는 오늘(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TV CHOSUN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6.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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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해수부 이전 카드에 허 찔린 野…충청·부산 의원들 충돌

이재명 대통령의 해양수산부 부산 조기 이전 추진 카드가 야권을 흔들고 있다. 부산과 충청 의원들이 찬반으로 엇갈리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도 난감한 입장이다. 해수부 부산 이전은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드라이브를 걸면서 본격화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첫 국무회의에서 빠른 이전 준비를 지시한 데 이어 24일엔 “12월 말까지 완료하라”고 못 박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유일한 부산 지역 국회의원인 전재수 의원을 해수부 장관으로 지명하며 힘을 보탰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부산에서 40.14%를 득표했는데, 역대 민주당 대선 후보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이었다. 해수부 이전과 ‘전재수 카드’는 사실상 내년 부산시장 선거를 겨냥한 노림수로 풀이된다. 여권이 발 빠른 행보에 나섰지만, 국민의힘은 갈팡질팡하고 있다. 부산과 충청권 의원들의 찬반부터 엇갈린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5일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큰 정책적 흐름에 동의하지만, 숙의를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낸 것이 전부다. 원내지도부는 공식 언급을 삼가고 있다. 그 사이 국민의힘의 충청과 부산 의원들은 찬반 입장으로 나눠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MBC라디오에서 “해수부 이전은 부산을 해양수도로 완성시키기 위한 첫 마중물”이라며 “부산 의원들도 함께 뜻을 모으고 있다”고 환영했다. 이어 “속도도 빠를수록 좋다”며 “정부 차원에서 해양수도 완성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도읍 의원도 지난 15일 입장문을 통해 “해양수도 부산을 중심으로 한 실용적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박덕흠·이종배·성일종·엄태영·강승규·장동혁 의원 등 충청권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일동은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수부 부산 이전은 행정수도 포기이자, 충청도민 전체에 대한 심각한 배신행위”라며 “선거 때만 충청을 이용하고 ‘토사구팽’한다”고 비판했다.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은 지난 26일 대전시당에서 해수부 이전 반대 궐기대회를 열어 “대전과 충청의 민주당 의원들은 해수부 이전에 찬성하느냐”며 “선거 마케팅이자 상술”이라고 규탄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PK(부산·경남)를 겨냥한 여권의 동진 전략으로 내년 부산시장 선거가 사실상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다만 충청과 PK의 여론이 엇갈리는 사안이라 말을 보태기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창훈.조서영([email protected])

2025.06.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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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2아웃 ‘제대로 붙어보자’ 캡틴 히어로즈와 타이거즈 클로저의 멋진 맞대결 [이대선의 모멘트]

[OSEN=이대선 기자] 캡틴 히어로즈 송성문과 타이거즈 클로저 정해영이 멋진 대결을 펼쳤다. 키움과 KIA는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 연장 11회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4-4 동점인 9회말. KIA는 마무리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타자 김건희의 2루타로 분위기는 키움 쪽으로 기울 듯했지만 송지후와 박수종이 잇달아 범타로 물러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2루주자 김건희가 귀루 도중 발목을 살짝 접질려 대주자 양현종으로 교체됐다. 2사 2루. 타석에는 이날 멀티 2루타를 터뜨린 송성문이 들어섰다.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었던 두 선수는 서로를 보며 미소와 함께 눈빛을 교환했다. 송성문은 양 주먹을 맞대고 ‘제대로 붙어보자’는 제스처를 보냈다. 정해영은 초구 151km 묵직한 직구로 화답했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숨 막히는 승부 끝에 희비가 엇갈렸다. 송성문은 강하게 배트를 휘둘렀지만 정해영의 투구는 날카로웠다. 결과는 땅볼 아웃. 정해영은 손가락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11회말 키움은 외국인 타자 스톤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삼진으로 물러난 박수종에 이어 타석엔 다시 송성문. 이번엔 우중간을 가르는 짜릿한 적시 3루타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키움은 2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스코어는 무승부였지만 이날 ‘캡틴 코리아’ 송성문과 ‘국대 클로저’ 정해영 멋진 남자들의 불꽃 튀는 대결이 빛난 경기였다. /[email protected] 이대선([email protected])

2025.06.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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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초강수 첫 집값 대책…수도권 주담대 6억 넘게 못 빌린다

이재명 정부가 첫 번째 부동산 대책으로 고소득 ‘초영끌’을 정조준했다.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해 고가 주택 매수에 과도한 대출이 쓰이는 것을 막기로 하면서다. 또 수도권과 규제지역에 한해 다주택자의 주담대를 전면 금지하고, 주담대 최장 만기도 30년으로 줄인다. 주담대를 받았다면 6개월 내 실거주 의무도 부여된다. 은행권은 물론 정책대출의 총량도 올 하반기부터 감축해 대출 문턱을 더 높이기로 했다. ━ 서울 집값 급등에 ‘대출 규제’ 결국 꺼냈다 27일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가지고 이 같은 내용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내놨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유관 기관, 은행연합회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수도권과 규제지역에 한정한 ‘핀셋 대책’이다. 그동안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 대책 발표해 신중을 기해왔다. 지난 22일 이춘석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일시적 상황에 따라 바로 대책을 내는 것은 바람직한 것 같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치로 올 6월 넷째 주(23일 기준)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률(전주 대비 0.45%)이 6년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자, 가장 빨리 쓸 수 있는 대출 규제 카드부터 내놨다. ━ 한도 6억 제한, 6개월 내 실거주 의무 부여 이번 대출 규제는 과거 정부와 비교해도 전례가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는 평가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규제지역의 15억원 이상 고가 주택에 대해 주담대를 금지했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는 소득과 집값에 상관없이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모든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 한도를 6억원 이내로 제한한다. 문재인 정부 때보다 더 센 대책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신진창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조치는 처음”이라며 “1분기 대출 정보 등을 봤을 때 (6억원 이상 대출 받은 사람은) 10%도 안 되는 소수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 한도를 적용하고, 분양 주택에 대한 중도금 대출은 한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중도금 대출도 잔금 대출로 전환하면 똑같이 6억원 한도가 설정된다. 한도 제한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전문직이나 대기업 맞벌이 부부 같은 고소득자의 초영끌 주택 매수를 막기 위해서다. 현행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도 연 소득이 1억원이면 약 6억원까지 주담대를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고소득자들은 10억원이 넘는 대출을 빌려 강남 3구와 마·용·성 지역의 고가 아파트 매수를 주도했다. 한도 제한뿐 아니다. 주담대를 받아 수도권과 규제지역에 집을 샀다면 6개월 이내 전입 의무도 부과된다. 지방에 살면서 서울 부동산을 대출로 매수하는 행위를 막겠다는 의도다. ━ 수도권 다주택 주담대 금지, 만기도 30년으로 일부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시행하던, ‘비가격’ 조치들도 수도권과 규제지역에 한정해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한다. 우선 2주택 이상 보유자들은 추가로 집을 매수할 때 주담대를 빌릴 수 없다. 또 1주택자는 6개월 이내에 기존 집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주담대가 가능하다. 주담대 최장 만기도 30년으로 일괄 축소 조정된다. ‘갭투자’에 악용된다고 지적받았던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역시 수도권과 규제지역이라면 받을 수 없다. 기존 주택을 담보로 받았던 생활안정자금은 한도가 전부 1억원으로 조정되고, 2주택 이상부터는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를 받을 수 없다. ━ 하반기 은행 대출 총량 절반 감축, 정책대출도 줄인다 올해 은행권에 부여했던 대출 총량도 하반기부터 원래 계획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한다. 연간 단위로는 25% 줄어드는 금액이다. 그동안 건드리지 않았던 정책대출 총량도 연간 단위로 25% 축소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은행들이 줄어든 대출 총량을 지키기 위해 대출 문턱을 더 높일 수 있다. 신 국장은 “연간 기준으로 20조원 정도 (대출 총량을) 줄이겠다는 것인데, 하반기에는 10조원 이상 줄어드는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대출 총량을 조이면 대출금리가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정책대출 문턱까지 높아지면서 자금력이 떨어지는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줄어든 대출 총량을 지키려면 결국 금리를 높게 유지하거나 대출 자체를 제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 신생아 대출 한도도 지역 상관없이 1억원 감소 특히 가계대출 증가의 주범으로 꼽혔던 정책대출은 지역과 상관없이 한도가 일부 제한된다. 디딤돌 대출의 경우 일반대출(2억5000만원→2억원), 생애 최초와 청년 대출(3억원→2억4000만원), 신혼부부 대출(4억원→3억2000만원), 신생아 대출(5억원→4억원)에서 최대 1억원 한도가 줄어든다. 전세대출인 버팀목 대출도 생애 최초와 청년 대출(2억원→1억5000만원), 신생아 대출(3억원→2억4000만원)은 지역과 상관없이 한도를 줄인다. 신혼부부 대출은 수도권 한도가 3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줄고 지방(2억원→1억6000만원)은 4000만원 감축하기로 했다. ━ 전세·신용대출도 줄인다, 생애 첫 대출은 조건 강화 수도권·규제지역은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 한도도 낮아진다. 우선 정부는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낮춘다. 이럴 경우 금융사들이 여신 심사를 더 강화해 전세대출 한도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또 연 소득의 1~2배인 신용대출 한도는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한다. 신용대출을 받아 집값에 보태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생애 첫 대출도 까다로워진다. 우선 담보인정비율(LTV)을 80→70%로 감축하고 6개월 내 전입 의무를 부과한다. ━ 계약일 기준 경과규정, “규제지역 추가도 적극 강구” 해당 규제들은 전세자금대출 보증비율 감축(7월 21일 시행)을 제외하고 모두 이달 28일부터 시행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집 계약을 했다면, 경과 규정을 적용해 종전 정책대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용대출은 대출 신청일을 기준으로 경과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추가 대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높은 경계감을 갖고 예의주시하면서 시장 안정을 위해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필요하면 규제지역 추가 지정 등 시장 안정조치도 배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남준.김지선([email protected])

2025.06.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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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안효섭 "제작진, 편지로 러브콜..보이스 액팅에 호기심"[일문일답]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안효섭이 보이스 액팅으로 참여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KPop Demon Hunters’'가 공개 직후 전 세계 93개국 톱10에 진입, 그중 41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이례적인 글로벌 흥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중심에는 주인공 ‘진우’ 역을 맡은 안효섭이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등 세계적인 히트작을 제작한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에 참여한 작품으로, 한국계 감독 매기 강과 '위시 드래곤'의 크리스 애플한스가 공동 연출을 맡아 한국 문화의 정체성과 글로벌 감각을 동시에 담아낸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캐스트로는 루미 역의 아덴 조, 바비 역의 켄 정, 귀마 역의 이병헌 등 글로벌 스타들이 이름을 올려 화제를 더했다. 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는 작품의 흥행과 관련해 “K-POP은 이제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글로벌 콘텐츠의 구조를 설계하는 중심 요소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안효섭은 극 중 K팝 아이돌 그룹 ‘사자보이즈’의 멤버 ‘진우’ 역을 맡아 전 대사를 영어로 소화하며, 감정의 섬세한 결까지 목소리만으로 표현해내는 고차원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의 감각적인 퍼포먼스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 이런 인기에 힘입어 일부 인터뷰 영상은 넷플릭스 글로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연기뿐 아니라 보이스 액팅까지 소화하며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안효섭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넓어진 스펙트럼과 몰입도를 증명해냈다. 특히 공동 연출을 맡은 한국계 감독 매기 강이 직접 손편지로 캐스팅 제안을 보냈다는 후일담은 그에 대한 제작진의 깊은 신뢰와 애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안효섭은 오는 7월 23일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새 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촬영도 한창이다. 연기 내공과 팬을 향한 진심을 겸비한 배우 안효섭의 ‘열일 행보’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다음은 안효섭의 일문일답 전문] Q1.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작진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는 일화가 있는데 사실인가요? A: 새로운 장르, 보이스 액팅이라는 작업 방식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어요. 그리고 해외에서 큰 사랑을 보내 주시는 팬분들에게 무언가 즐거운 기억을 남겨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고요. 작품이 주는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음악과 K-pop을 통해 전하는 방법도 독특하게 다가왔어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전에 매기 강 감독님께서 편지를 보내주셨는데, 그 안에서 저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 진심을 믿었고,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Q2.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어떤 작품인가요? A: 정말 많은 매력을 품고 있는 작품이에요. 이 작품은 판타지이면서, 우리 현실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예요. 제가 좋아하는 한국어 중에 “아름답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 안에는 “나답다”라는 의미도 담겨 있거든요. 이 작품 속에도 각자가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을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특별함을 인정하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Q3. 본인이 연기한 캐릭터 ‘진우’는 어떤 인물인가요? A: 진우는 가족들과 함께하기 위해 귀마와 거래하는 위험한 선택을 했고, 그 대가로 영혼을 잃게 돼요. 그럼에도 인간에 대한 애정과 따뜻함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따뜻함을 지닌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시청자들이 연민과 사랑을 함께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Q4. 녹음 방식이 특별하다고 들었어요. A: (첫 만남을 제외하고) 제가 한국에 있고 제작진은 미국에 있어서 화상으로 작업을 진행했어요. 녹음 당시에는 마이크 옆에 카메라를 두고, 제 목소리뿐 아니라 얼굴 표정과 움직임까지 함께 촬영했어요. 그렇게 기록된 레퍼런스 영상은 진우라는 캐릭터를 만들 때 캐릭터의 표정과 감정, 움직임을 디테일하게 묘사하는데 반영되었죠. 실제로 완성된 진우의 얼굴과 스타일은 제 모습을 기반으로 한 부분이 있어요. 후드티 같은 의상까지도요. 단순한 보이스 액팅을 넘어서 몸과 표정이 함께 녹아든 작업이었고, 이러한 과정들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이런 모든 과정과 제작팀의 노력을 통해 진우와 제가 동기화 될 수 있었던 던 것 같아요. Q5. 매기 강 감독님, 그리고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님과의 작업은 어땠나요? A: 매기 강 감독님, 그리고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 자체가 저에게는 처음 접하는 새로운 작업 방식이었기 때문에 낯설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요, 그럴 때마다 감독님 두 분께서 섬세하고 따뜻하게 이끌어 주셔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감정의 흐름을 목소리만으로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요. 같은 장면이라도 감정의 농도나 말의 속도, 간격 등을 다양하게 시도해 보게 하시면서, 애니메이션 안에서도 캐릭터가 훨씬 더 입체적으로 살아날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게 인상 깊었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열린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Q6. 진우의 내면 속 악마는 어떤 모습인가요? A: 진우의 내면 속 악마는 그를 짓눌러온 고통과 죄책감, 그리고 어쩔 수 없던 선택에서 비롯된 고통과 후회로 만들어졌어요.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해도, 그 기억들이 계속해서 그를 괴롭히죠. 내면의 목소리는 낮고 무거운 속삭임처럼 다가오며, 늘 옳은 방향을 방해하고 흔들어요. 이런 내면의 어둠을 직면하고 받아들이는 건 결코 쉽지 않지만, 결국 우리 모두가 겪게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시간을 통해 자신을 마주하고, 조금 더 단단한 사람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어요. Q7.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세계는 어떤 곳인가요? A: 판타지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사는 세상과 닮아 있어요. 선과 악이 공존하고, 사람들의 욕망과 희생이 부딪히는 곳이죠. 그 안에서 K-POP은 희망의 상징처럼 작용하는 존재인 것 같아요. Q8.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A: 이루 말할 수 없이 뭔가 가슴이 꽉 찬 느낌이 들었어요. 대본을 읽으면서도 재미있다고 느꼈지만,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 자체가 저에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연 이게 어떻게 구현될까 상상이 잘 안 됐거든요. 그런데 막상 완성된 영화를 보니, 제가 상상했던 걸 훨씬 뛰어넘는, 정말 믿기 어려울 만큼 아름답고 감동적인 작품이 되어 있었어요. 한 장면 한 장면이 마치 꿈처럼 느껴졌어요. 무엇보다 이 작품을 보게 될 제 팬분들이 있다면, 이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여러분도 저처럼 이 이야기에 빠져들고, 그 안의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끼시길 바랍니다. Q9. 이 영화가 지금까지 보셨던 애니메이션들과 가장 다른 점은 어떤 부분인가요? A: 감정이 중심이 되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었던 것 같아요. 보통 애니메이션에서는 음악이 배경처럼 존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음악과 이야기, 감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서 무대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동시에 한 편의 영화이자 퍼포먼스로도 다가왔어요. 이런 구성이 저에게는 굉장히 새롭고 인상 깊었어요. Q10.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무엇인가요? A: 누구에게나 내면의 어둠은 있고, 때로는 그걸 인정하고 마주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결국엔 자신만의 목소리를 믿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었으면 해요. Q11. 애니메이션 영화나 시리즈가 지닌 상상력의 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A: 애니메이션은 상상력이라는 한계를 뛰어넘는 장르라고 생각해요. 현실의 제약 없이, 머릿속에 떠오른 모든 것들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낼 수 있잖아요. 그리고 그 안에는 아주 깊은 감정, 철학, 메시지도 담을 수 있고요. 어른이든 아이든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 그게 바로 애니메이션의 힘인 것 같아요. 저 역시 소니 픽처스의 오랜 팬이자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번 작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기쁘고 뜻깊었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너무 기뻐요. /[email protected] [사진] 더프레젠트컴퍼니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6.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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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서 효과 입증? 美 드론 구매 늘린다…F-35는 덜 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소형 드론(무인기)과 장거리 미사일을 더 확보하고 F-35 스텔스 전투기 구매는 줄이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최근 자료에서 "2026회계연도(올해 10월~내년 9월)에 국방예산 8483억 달러(약 1152조원)을 의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감세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포함된 국방예산 1130억 달러(약 153조원)를 포함하면 국방부의 총 예산 요청액은 9613억 달러(약 1300조원)에 이른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우선 소형 드론 예산이 늘었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드론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저렴하면서도 매우 효과적인, 전투에 필수적인 부분이란 게 입증됐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우크라이나는 이달 초 수백 달러(약 수십만원)짜리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의 전략폭격기 40여대를 타격해 약 70억 달러(약 9조5000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합동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JASSM-ER)과 장거리 대함미사일(LRASM) 등 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이밖에 버지니아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 2척을 포함한 총 19대의 함정 구매 예산과 군 급여를 3.8% 인상하기 위한 예산도 의회에 신청할 방침이다. 반면 F-35 전투기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계획했던 것보다 적은 47대를 구매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하원에선 바이든 행정부가 요청했던 것보다 1대 많은 69대를 구매하는 회계연도 법안 초안이 심의 중이여서 논란"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5회계연도에 F-35 68대 구매 예산을 요청했고 실제로는 74대를 구매했다. 비용 절감도 추진한다. 노후화된 일명 '탱크킬러' A-10 공격기 162대를 전부 퇴역시키고 해군 군무원을 7286명 줄일 예정이다. 미 국방부는 이같은 예산안 신청 계획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침략을 억제하고, 미국의 방위산업 기반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백악관은 해외에서 발생한 전쟁 범죄 책임 추궁과 관련한 약 20개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방안을 국무부에 권고했다. 백악관 예산실(OMB)이 지원 중단을 권고한 프로그램에는 미얀마·시리아에서의 반인도주의 범죄와 전쟁 범죄 등의 규명, 우크라이나에서 이뤄진 러시아의 잔학 행위 의혹에 대한 조사 등과 관련된 사업들이 포함된다. 하수영([email protected])

2025.06.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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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실적 저조한데 주가 급등 이유는

나이키 실적 저조한데 주가 급등 이유는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3년여만에 가장 저조한 분기 매출을 발표했지만,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0% 넘게 올랐다. 블룸버그,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나이키는 4분기(3∼5월) 매출이 11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긴 했지만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FT는 전했다.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 급감한 2억1천100만달러로, 2020년 회계연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여기서부터 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제 페이지를 넘길 때"라고 말했다. 이날 나이키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최대 11%까지 급등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나이키 주가는 약 33%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친정인 나이키로 복귀한 힐 CEO는 취임 후 나이키 살리기에 나섰다. 특히 소매업체와의 관계 개선, 제품 개발 투자 등에 승부수를 걸었다. 소비자 직접 판매 전략 등 최근 몇년간의 실책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성장 동력을 되찾으려는 나이키의 노력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은 악재가 될 전망이다. 나이키는 관세로 인해 약 10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이키는 현재 16% 정도인 중국산 신발 제품 비중을 2026 회계연도 말까지 한 자릿수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다. 제품 가격 인상도 계획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관현

2025.06.26. 19:25

'6·25 참전용사' 랭글 前의원 추모식…"한국의 진정한 친구"

'6·25 참전용사' 랭글 前의원 추모식…"한국의 진정한 친구" 조현동 주미대사 추모사…"한미가 공유한 희생·신뢰의 상징"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한국전쟁 참전용사 출신으로 미국의 대표적 지한파 정치인이었던 고(故) 찰스 랭글 전 연방 하원의원의 추모식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렸다. 지난달 26일 94세를 일기로 타계한 고인이 2007년 미 연방 하원 역사상 최초의 흑인 세입위원장으로 취임한 장소였던 하원 롱워스 빌딩내 세입위원회 회의실에서 하원 세입위원회와 블랙코커스가 공동 주최한 행사였다. 제이슨 스미스 하원 세입위원장(공화·미주리),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뉴욕),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민주·캘리포니아),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무위 간사(민주·뉴욕), 이벳 클라크 하원 블랙코커스 공동의장(민주·뉴욕) 등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주미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주미 외교사절을 대표해 초대된 조현동 주미대사는 추모사를 통해 "어제(6월25일)가 바로 랭글 (전) 의원이 한국과의 역사적 인연을 맺게 된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75주년이 되는 날이었다"고 소개했다. 조 대사는 이어 "랭글 (전) 의원은 한국과 미국이 공유한 희생과 신뢰의 상징이자, 당파를 초월한 실천을 통해 한미동맹의 가치를 몸소 구현해 보인 한국의 진정한 친구"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또 고인이 의원 시절 미 의회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코커스를 창설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적극 지원하는 등 동맹의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해 평생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조 대사는 26일(한국시간) 한국 국회 본회의에서 채택된 랭글 전 의원 추모 결의 내용을 소개하고, 유족 측에 결의문을 전달했다. 결의문은 고인의 모교인 뉴욕시립대에 전시될 예정이다. 뉴욕 맨해튼의 할렘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0년 뉴욕에서 연방 하원의원(민주)으로 당선된 이래 2017년 1월 은퇴할 때까지 46년(23선)간 의사당을 지키며 민주당의 거물급 흑인 정치인으로 자리했다. 한국전쟁 개전 초기 미 2보병사단 503연대 소속으로 참전해 중국군 공격에 부상까지 당했던 고인은 한국전쟁에서의 공훈으로 퍼플하트와 동성 무공훈장을 받았고, 2007년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고인은 의원 시절 주한미군 철수에 반대했고, FTA에 대체로 비판적인 민주당 소속 의원이었음에도 한미 FTA를 앞장서서 지지해 체결에 기여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5.06.26. 19:25

행정실수로 추방됐던 美합법체류자, 제3국으로 또 추방될 수도

행정실수로 추방됐던 美합법체류자, 제3국으로 또 추방될 수도 법무부 측 "추방 계획도…일단은 美법원서 재판받을 것"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행정 실수로 추방했던 합법 체류 외국인을 그의 본국인 엘살바도르가 아닌 제3국으로 재추방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 소속 변호사 조너선 가인은 이날 메릴랜드주 지방법원 판사, 엘살바도르 출신 체류자 킬마르 아브레고 가르시아의 변호인과의 화상회의에서 가르시아를 제3국으로 추방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시인했다. 다만 가르시아를 당장 추방할 계획은 없으며, 미국 정부는 법원의 모든 명령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여 년 전 엘살바도르에서 미국으로 이주해 합법적으로 체류하던 가르시아는 지난 3월 미 당국의 행정상 실수로 엘살바도르로 추방당해 악명높은 '테러범수용센터'(CECOT)에 수감됐다. 가르시아의 추방이 당국의 행정 실수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는 트럼프 행정부 이민 정책에 대한 비난 여론의 기폭제가 됐다. 가르시아는 이달 초 미국으로 송환됐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그가 과거 불법 이주민들의 밀입국을 도운 혐의가 있다며 곧바로 체포했다. 그는 현재 테네시의 교도소에 구금된 채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법원은 가르시아가 재판을 받기 전까진 석방되어야 한다고 판단했으나 이민 당국이 그를 다시 추방하려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해 그를 며칠간 더 구금 상태에 두기로 했다. 다만 미 법무부는 법원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가르시아가 미국 법원에서 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면서 그가 재판 전에 제3국으로 추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부인했다. 채드 길마틴 법무부 대변인은 AP 통신에 가르시아가 먼저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 피고인은 아동 인신매매를 포함한 끔찍한 범죄로 기소됐으며, 다시는 이 나라에서 자유롭게 걸어 다니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백악관도 가르시아를 제3국으로 재추방할 수 있다는 AP의 보도는 '가짜 뉴스'라면서 그가 미국에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 애비게일 잭슨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가르시아는 자신에게 제기된 중대한 혐의에 대해 재판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송환됐다"면서 "그는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미국 교도소에서의 징역형을 포함해 미 사법체계의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지우

2025.06.26. 19:25

"굿바이 윈도 블루스크린"…MS, 검은 화면으로 바꾸기로

"굿바이 윈도 블루스크린"…MS, 검은 화면으로 바꾸기로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운영체제(OS) 탑재 컴퓨터의 시스템 오류 발생 시 화면에 나타나는 '블루스크린'을 바꾸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MS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예상치 못한 컴퓨터 재시작 때 나타나는 블루스크린 화면 대신 검은색 화면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은색 화면은 올여름 있을 윈도11 24H2 기능 업데이트를 적용한 기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시작 시 사용자 경험을 간소화하고, 컴퓨터 복구를 더 쉽고 빠르게 만들겠다는 게 MS 설명이다. 블루스크린은 윈도 컴퓨터 오류의 상징과 같은 화면이다. MS 개발자인 레이먼드 첸은 1990년대 초부터 블루스크린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MS 윈도와 충돌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피해가 속출했을 때도 세계 각지의 기기 850만대에 블루스크린이 나타나며 작동이 멈춘 바 있다. MS는 또 윈도 11 디자인에 맞춰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업데이트하고 재시작 시 작동정지(downtime) 시간을 2초 정도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MS는 이러한 계획에 대해 "예상치 못한 재시작 상황에서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계속되어온 노력의 일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5.06.26. 19:25

대만, 中맥주에 최대 64% 임시 반덤핑 관세…열연강판엔 20%

대만, 中맥주에 최대 64% 임시 반덤핑 관세…열연강판엔 20%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대만이 중국산 맥주에 최대 64.15%, 열연강판에는 최대 20.15%의 임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대만 재정부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본토에서 생산된 맥주와 일부 열연강판에 대한 잠정 반덤핑 세율을 정해 내달 3일부터 4개월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생산된 버드와이저 맥주에 33.85%, 기린 맥주에는 13.13%의 관세가 각각 부과되고 다른 제조·수출업체 맥주 제품에는 64.14% 관세율이 적용된다. 열연강판은 바오산(寶山)강철, 바오강잔장(寶鋼湛江)강철, 상하이메이산(上海梅山)강철 등 제조사의 제품에는 16.90%, 다른 제주·수출업체에는 20.15%의 관세를 매겼다. 열연강판은 철강 판재를 고온 가열한 뒤 밀고 눌러 얇게 펼치는 압연 공정을 거쳐 만든 강판으로, 자동차 차체 프레임, 건설·건축용 철근과 H빔, 각종 기계 장비 등 산업 전반에 두루 사용된다. 재정부는 대만 철강업체와 대만양조협회(TBA) 등으로부터 중국산 수입으로 피해를 봤다는 청원이 들어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해당 품목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재정부는 "중국 본토에서 제조·수입된 맥주 및 특정 열연 강판의 반덤핑 조사와 관련, 덤핑 정황이 있고 국내 산업에 상당한 피해를 준다고 잠정 판단했다"며 "조사 기간 자국 산업 피해가 계속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7월 3일부터 4개월간 임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대만과 미국·유럽연합(EU)·일본산 플라스틱 원료인 폴리포름알데히드 혼성중합체(POM) 제품에 관세 부과를 개시했다. 관세율은 미국 기업 74.9%, EU 기업 34.5%, 대만 기업 32.6%, 일본 기업 35.5% 등이며 5년간 유지된다. 폴리포름알데히드 혼성중합체는 기계적 강도와 피로 저항성이 높아 구리·아연·주석·납 등 금속 재료를 부분적으로 대체하는 데 쓰인다. 자동차 부품이나 전자·전기제품·공업 기계·의료기구·배관 부속품·건축자재 등에 직접 쓰이거나 변성 후 사용될 수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5.06.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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