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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OC 주택시장 콘도가 이끈다

최근 오렌지카운티 주택시장을 콘도가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통계전문회사 코어로직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5일을 기준으로 이전 22일 동안 콘도 판매량은 총 1116채를 기록 전년 동기의 886채보다 26%나 증가했다. 콘도 판매가 중간값은 42만75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상승했다. 이처럼 OC주택시장에서 콘도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은 기존 단독주택이나 신규주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사기간 중 기존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은 지난해보다 2.5%가 오른 66만5000달러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4% 늘어난 총 2351채를 기록했다. 신규주택 중간값은 83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3.3%가 줄어든 333채에 그쳤다. 조사기간 중 OC 전체 주택 중간가격은 61만2250달러로 지난해보다 2.9% 올랐으며 판매량은 총 3800채로 13.3%가 증가했다. 주택가격 인상폭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OC의 83개 우편번호 지역 가운데 26곳에서 가격이 올랐다. 판매량이 늘어난 곳은 25개 지역이었다. 한편 주택가격이 저렴한 27개 우편번호 지역의 주택 중간값은 51만1000달러 비싼 27개 지역 주택 중간값은 68만5000달러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낙희 기자

2015.07.05. 19:59

2015년 5월 LA·오렌지 카운티 주택 판매

지난 5월중 LA카운티 단독주택과 콘도 중간가격은 전월과 전년대비 각각 6.0%와 5.6%가 상승했다. 오렌지 카운티 역시 가격이 올랐으나 상승폭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거래량은 방학시즌을 앞두고 봄 보다는 증가하고 있다.

2015.07.02. 9:57

'메르스' 악재에도 서울 아파트 거래 최대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계절적 비수기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6월 거래량으로는 최초로 1만 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초부터 시작된 예년 대비 주택거래량 증가세가 6월까지 이어지며 상반기 주택 거래량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7일 현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9723건으로 지난해 6월 한 달 거래량(5164건)에 비해 88.2%나 증가했다. 이는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래 6월 거래량으로 가장 많았던 2013년 6월의 9818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이달 30일까지 거래량을 합하면 총 1만건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계절적 비수기와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메르스 여파로 재건축 등 투자상품의 구매 심리가 다소 위축됐지만 전세난으로 인한 무주택자들의 매매 전환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거래량도 뒷받침된 것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정부의 재건축 등 규제완화와 저금리 영향 등으로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2006년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아파트 뿐만 아니라 다세대.연립주택 등의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올해 1~5월 전국의 전체 주택 누적 거래량도 지난해 총 거래량(100만5000건)의 절반에 육박하는 50만413건에 달했다. 이 달 서울 연립.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27일 현재 5120건으로 2008년(6782건)과 2006년(5980건) 다음으로 가장 많다.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업계는 이런 추이를 볼 때 6월 거래량을 합한 상반기 주택 거래량이 2006년 조사 이래 가장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달 서울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소형 아파트 밀집지역인 노원구로 27일까지 914건이 팔렸다. 이어 강서구(638건), 강남구(624건), 송파구(613건)가 뒤를 이었고 성북구(553건)와 양천구(506건)도 500건을 넘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주택 거래량으로 볼 때 상반기 주택 시장이 9년 만에 최대 호황을 맞은 셈"이라며 "하반기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지만 전세난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주택 거래도 꾸준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7.01. 20:17

우리동네 새집

▶풀러턴 주택개발 업체인 KB홈이 풀러턴에서 타운 하우스인 더 그로브를 분양하고 있다. 3베드~4베드로 구분되며 실내 면적은 플로어 플랜에 따라 1783~2131sf다. 5,57,91번 프리웨이가 주변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상권도 가까이 있어 주거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가격은 40만 달러대 중반~50만 달러대 후반이다. -문의:1021 Lime Tree Place, Fullerton, CA 92833. 657-378-9281 ▶어바인 리치몬드 아메리칸 홈스가 한인과 중국계 등 아시아계들이 선호하는 어바인에서 고급 단독주택을 분양하고 있다. 방은 모두 4베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면적은 2443~3002sf로 넓다. 가격은 100만 달러 초반부터 시작된다. -문의:5번 프리웨이를 타고가다 샌드 캐년에서 내려 동쪽으로 가다가 어바인 불러바드에서 좌회전을 한 후에 그로브랜드에서 우회전해서 주택단지로 들어가면 된다. 949-344-7704

2015.07.01. 20:16

내 집 마련 갈수록 힘들다…20년 전 수준 후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을 포함한 미국 경제가 침체기를 겪으면서 미국인들의 주거도 큰 변화가 있었다. 30~40대가 집을 잃었고 20~30대는 학자금 대출에 허덕이며 내 집 마련은 생각도 못하고 있다. 하버드대 주택합동연구센터(JCHS)는 최근 미국 주택시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주택소유율이 사상최저치로 떨어지고 그 수요가 대신 렌트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미국인의 주거비 부담은 더욱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추락하는 주택소유율=집을 소유하고 있는 미국인 비율이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미국인 주택소유율은 64.5%로 10년 연속 하락했다. 지난 2004년 이 비율은 69%에 달했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 1분기 주택소유율은 63.7%로 지난 1993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가지고 있던 주택을 팔거나 포기한 가구는 총 23만3000가구로 집계됐다. 이처럼 내 집이 있었지만 이를 포기한 가구는 주택시장이 최대 호황기였던 2006년 이후 2014년까지 170만 가구에 달한다. 미국인의 주택소유율이 1993년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특정 연령층의 경우 이 비율이 더 감소했다. X세대인 35~44세의 주택소유율은 1993년 수준에서 5.4%포인트 더 하락해 1960년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금융위기 이전 한창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며 주택시장의 주요 첫 주택구입자였던 이들이 바로 X세대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소득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모기지 페이먼트를 감당하기 힘든 가구들이 결국 내 집을 포기한 것. 지난 7~8년간 이들이 다시 내 집을 마련하기는 사실상 힘들었다는 분석이다. 25~34세 밀레니얼 세대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 연령층의 주택소유율은 지난 2004년 이후 9%포인트 하락해 1993년보다 고작 3%포인트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동산 시장에서 첫 주택구입자로 내 집 마련을 해야 할 연령층이지만 비싼 주택 렌트와 학자금 대출 등 지출이 워낙 많아 다운페이먼트 조차 마련하기 힘든 실정. 실제로 전국부동산협회 조사결과 지난 2013년 거래된 주거용 부동산 가운데 첫 주택구매자 비율은 38%였지만 2014년에는 33%로 줄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첫 주택구매자 비율은 전체의 40% 정도를 차지한다. 반대로 나이가 많은 연령층의 주택소유율은 크게 변화가 없었다. 65세 이상 미국인들은 1990년대 중반 수준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보고서는 이들이 버텨주지 못했다면 미국 전체의 주택소유율은 훨씬 더 떨어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득대비 주거비 지출이 30%를 넘는 주택소유주 비율은 3년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주택소유주 4명 가운데 1명은 여전히 소득의 30% 이상을 모기지 페이먼트 등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다. 또 10명 중 1명은 주거비 부담이 소득의 절반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정적인 재정상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거비가 소득의 3분의1을 넘지 않아야 한다. 뉴욕.뉴저지.펜실베이니아주 메트로 지역 주택소유주 가운데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부담하는 이들은 38.4%였으며 50% 이상을 지출하는 비율은 18.4%로 조사됐다. 이 지역 연간 가구당 중간소득은 9만5000달러이며 주택소유주의 중간 주거비는 1980달러였다. ◆렌트 시장은 붐=반대로 부동산 렌트 시장은 붐이다. 집을 구입해야 할 이들과 한때 집을 가지고 있던 이들이 렌트 시장으로 몰리면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은 더 커졌다. 보고서는 2010년에 들어서면서 이 시장이 급성장했다고 전하며 주택구입을 선호하던 특정 연령과 소득층이 렌트로 전환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렌트 수요가 커지면서 오르는 주거비다. 지난 2013년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로 지출한 세입자 비율은 전체의 49%에 달했다. 또 11.2%의 가구가 소득의 50% 이상을 주거비로 냈다. 주거비 지출비율은 연령과 소득 인종 지역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25~34세 세입자 가운데 렌트가 소득의 30% 이상을 지출하는 비율은 2003년 40%에서 2013년 46%로 늘어났고 절반 이상을 지출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19%에서 23%로 증가했다. 소득별로는 연소득 1만5000달러 미만인 렌트 가구의 80%가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로 냈으며 인종별로는 흑인 가구의 26% 히스패닉 가구의 23% 아시안 가구의 20% 백인 가구의 14%가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저소득층뿐 아니라 미국 중산층 가정들도 렌트를 버거워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연소득 4만5000~7만4999달러인 중산층 5가구 중 1가구는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로 냈다. 10년 전인 2003년 이 비율은 10%를 조금 넘는 정도였다. 또 대도시로 갈수록 중산층의 렌트 부담은 더욱 커졌다. 뉴욕을 포함해 전국 10개 대도시 지역 중산층 가운데 렌트로 소득의 30% 이상을 내는 비율은 34%에 달했다. 뉴욕과 뉴저지 필라델피아 도심 기준으로 보면 소득의 30%를 렌트로 지불하는 세입자 비율은 52.6%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또 소득의 50% 이상을 지출하는 세입자도 30.3%였다. 이 지역 세입자의 중간 소득은 4만 달러 월 중간렌트는 1230달러였다. 김동그라미 기자 [email protected]

2015.07.01. 16:13

“새 이민자에 땅 무료로 드립니다”

캐나다의 일부 지자체들이 새 이민자 또는 이주자를 유치하기 위해 “땅을 무료로 주겠다’고 제안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캐나다통신에 따르면 퀘벡시티에서 남서부쪽에 차로 한시간쯤 떨어져 있는 주민 9백명의 생 루이스 디 브랜포드는 지난 2013년부터 새 이주자에게 땅을 공짜로 불하하고 있다. 이곳의 질스 마찬드 시장은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가 노인들만 남아 마을 자체가 경제적으로 활기를 잃었다”며 “이곳에 새집을 짓고 정착하는 이주자에게 집을 지을 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 조건은 집 신축에 최소 12만5천달러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민 5백명인 매니토바주의 레스톤 마을도 수년전 이와 유사한 정책을 도입해 새 이주자를 대상으로 땅을 10달러에 불하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이를 활용한 새집 20채가 들어섰으며 주민도 50명이 늘어났다. 레스톤 지자체 관계자는 “시골 마을들이 서로 새 이주자 유치에 경합을 벌이고 있다”며 “공짜 땅이 경쟁에서 앞서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이라고 밝혔다. 사스캐처완주의 시골 마을 여러곳들도 ‘땅값 1달러’ 구호를 내걸고 새 주민을 유혹하고 있다. 이와관련 한 도시계획 전문가는 “새집이 들어서면 새 도로와 상하수도 등 인프라를 아울러 지어주어야 한다”며 “지자체의 재정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5.06.30. 11:48

베이지역 부동산 시장 ‘뜨겁다’

베이지역 주택 판매량이 늘어나며 가격도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분석업체 ‘코어로직’(CoreLogic)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이지역 주택 중간 가격은 70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6.9%나 상승했다. 거래량도 전년대비 5.5%나 늘어났다. 특히 산마테오, 샌프란시스코, 소노마,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주택 중간 가격은 두자릿수 이상 상승률을 보이며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마테오 카운티의 주택 중간 가격은 118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18.1%가 올랐으며, 샌프란시스코는 113만 달러로 17.5%, 소노마 카운티는 54만달러로 11.4%,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90만 달러로 10.4% 상승률을 보였다. 5월 주택 판매량에서는 콘트라코스타 카운티가 1312채의 거래량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를 보였으며,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1276채, 알라메다 카운티 1148채, 산마테오 카운티 510채 등 활발한 거래를 보이고 있다. 코어로직은 베이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에 대해 일자리 수 증가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노동부의 최근 발표에 지난해 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는 6%가, 샌프란시스코와 산마테오 카운티는 4.9% 이스트베이지역도 2.1% 정도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T기업 등 고부가가치 기업들이 베이지역에 집중돼 있어 급여가 높고 주로 젊은 층이 유입돼 비싼 렌트비를 부담하는 것 보다는 주택 구입을 선호하는 것도 부동산 시장 활성화 이유로 꼽았다. 한편,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지난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 판매량이 연율 환산 기준 535만 채로 전달보다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26만채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첫주택구입자가 차지한 비율이 2012년 9월 이후 최고인 32%에 이르러 주택 경기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5월 이 비율은 27%였다. 전체 주택거래의 약 70%를 차지하는 기존주택 거래는 지난 4월 하락세를 보였으나 5월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전체 주택시장 호조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 16일 연방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5월 주택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11.1% 줄었지만 같은 달 건설허가 건수는 11.8% 증가해 향후 주택시장 전망에 낙관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주택매매 계약 건수를 기준으로 한 주택매매 지수도 지난 4월 112.4로 2006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주택 판매량이 앞으로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AR도 최근 주택시장의 호조는 전체적인 경기 회복과 고용시장의 개선, 낮은 모기지 이자율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또 치솟는 렌트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12개월 동안 전국 중간 주택가격은 7.9% 올라 금융위기 이전인 2006년 7월 수준인 22만87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정현 기자

2015.06.25. 16:10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개발 쉴 틈이 없다

최근 맨해튼 통근 주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일대에 끊임없이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맨해튼에 가깝다는 장점 때문에 젊은 세대들이 몰려드는 데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서민주택 공급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 지난해 초까지는 콘도나 임대용 아파트 등 주거 건물 신축 프로젝트가 주를 이뤘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주상복합건물이나 호텔 신축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주상복합건물=현재 롱아일랜드시티에서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주상복합건물 건설이다. 맨해튼과 브루클린 지역의 주거비 상승과 맞물려 아직은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싸면서도 교통 접근성이 좋기 때문. 지난 14일 헌터스포인트 45로드와 46애브뉴 사이의 옛 파라곤 페인트공장 자리(45-40 버논블러바드)에 28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을 짓겠다는 신청서가 뉴욕시 빌딩국에 제출됐다. 이 건물에는 296유닛의 아파트와 1층 1만461스퀘어피트에 소매점들이 들어선다. 이 건물은 기존 건물을 허물지 않고 보수공사를 한 후 그 위로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며 옆에 붙어 있는 작은 건물 자리에는 강가로 연결되는 공립 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아직 조닝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완공 시기는 미정이다. 코트스퀘어에서는 1층짜리 창고(27-21 44드라이브)를 허물고 26층 115유닛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공사가 시작됐다. 현재 창고를 허무는 작업은 완료됐다. 총 11만450스퀘어피트의 면적 가운데 6095스퀘어피트를 차지하는 1층에는 소매 점포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2017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바로 옆 27-19 44드라이브에도 27층 12만4529스퀘어피트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데 165유닛 아파트와 함께 1층 2124스퀘어피트는 상가로 개발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총 개발비 8억75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주상복합건물 3채의 개발 계획이 빌딩국에 제출됐다. 신청서에 따르면 3채의 빌딩에 총 1789세대의 아파트와 1만5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쇼핑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개발 부지는 잭슨애브뉴와 오차드스트릿 서니사이드 야드와 퀸즈블러바드에 둘러 싸인 지역으로 이중 가장 높은 빌딩은 28-34 잭슨애브뉴에 개발되는 53층(590피트) 규모의 주상복합빌딩이다. 이 빌딩은 49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658세대 아파트와 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소매상가가 들어설 전망이다. 또 28-10 잭슨애브뉴에는 51만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683세대 아파트와 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로 구성된 44층(504피트)의 건물이 30-02 퀸즈블러바드에는 36만5000스퀘어피트의 448세대 아파트와 6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가 포함된 33층(374피트) 건물이 개발된다. 이 가운데 28-34 잭슨애브뉴에 개발되는 최고층 빌딩의 경우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17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나머지 두 개 건물의 개발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개발되고 있는 프로젝트로는 43-22 퀸즈스트릿의 54층 건물도 있다. 이 곳은 700유닛의 아파트와 3만4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코트스퀘어 전철역 인근에 2500가구 규모의 대형 아파트와 푸드 셀러라는 이름의 고급 식료품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호텔 신축= 올해 초 발표된 호텔 리서치 전문회사 STR의 보고서는 오는 2019년까지 퀸즈에 50개의 호텔이 더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 맨해튼과 인접한 롱아일랜드시티 지역에 23개가 몰려 높은 호텔 개발 열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부동산 전문매체 임비(Yimby)에 따르면 롱아일랜드시티 코트스퀘어 지역(27-45 잭슨애브뉴)에 객실 176개의 18층짜리 호텔을 신축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총 6만8160스퀘어피트의 부지에 세워질 이 호텔은 2016년 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건너편 헌터스트릿에는 8층짜리 호텔 건립도 진행 중이다. 세계적 호텔 체인 홀리데이인은 지난해 11월 퀸즈보로플라자 인근 39-08 29스트릿에 객실 30개의 6층짜리 소규모 호텔(1만5000스퀘어피트) 건립을 신청한 데 이어 올 5월에는 우드사이드에 객실 135개 규모의 8층짜리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신축을 신청했다. 이밖에 오는 9월 176객실 규모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의 오픈이 예정돼 있으며 120객실 규모의 타운플레이스 호텔과 160객실 규모의 메리옷 호텔 등도 2016년 중순경 문을 열 예정이다. ◆임대 아파트 건설도 지속=임대용 아파트 건설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역 경제 단체인 롱아일랜드시티 파트너십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에서 최근 개발을 마쳤거나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주거용 시설의 개발 건수가 100여 건에 이른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년간 이 지역에 새로 공급되는 주거시설이 수천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또 부동산전문매체인 리얼딜에 따르면 내년까지 이 지역에 신규 공급 예정인 아파트(콘도와 임대 포함)는 대략 3800여 유닛에 달한다. 43-10 크레센트스트릿에 42층 709유닛의 임대용 아파트 개발은 끝나 계약이 진행 43-25 헌터스트릿에도 50층 974유닛의 신규 아파트가 개발 중이다. 퀸즈플라자 북쪽에는 QLIC로 알려진 421유닛의 21층 임대 아파트 개발도 지난해 9월 마무리돼 올 봄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또 버논블러바드 강변에는 지난해 가을 착공한 두 동의 17층짜리 아파트(34-46 버논블러바드)가 한창 공사 중이다. 현재 각각 13층과 14층까지 올라간 상태다. 총 29만8535스퀘어피트에 404 유닛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유닛당 평균 738스퀘어피트 크기다. 이 아파트에는 수영장 병원 헬스클럽 데이케어 시설 등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고급 임대 아파트로 활용될 예정이지만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 당시 건축 허가를 받기 위해 조닝을 변경하면서 그 대가로 20%의 유닛은 서민아파트로 제공하기로 했다. 완공 예정일은 2016년 5월이다. ◆지역 주민 우려 목소리=롱아일랜드시티의 개발 가속화에 대해 지역 내 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개발로 지역 내 주거 문제가 커지고 있다는 것. 커뮤니티보드(CB)2의 리사 델러 의장은 "현재 기반 시설이 개발에 따른 신규 인구 유입을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조닝 변경으로 인한 신규 개발로 인근의 기존 주택 임대료 상승도 예상돼 개발 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2015.06.24. 16:19

한인 선호지역 '활황' 중국인 선호지역 '주춤'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의 주택시장 진단 올 상반기는 지역에 따라 주택시장이 느끼는 분위기에는 온도차가 있었다. 주택가격이 계속 오르는 뜨거운 지역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하락하는 추운 곳도 있다. 매물이 부족한 곳에서는 가격이 올랐고 바이어가 주춤하는 도시는 거래물량이 그만큼 감소했다.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보는 올 상반기 주택시장 평가와 하반기 전망을 들어 본다. ▶사이먼 리(메트로 부동산) 상반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물이 부족한 시즌이었다고 할 수 있다. 새 리스팅이 올라오면 바로 팔리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주택가격은 지난해 대비 10~15%정도는 오른 것 같다. LA한인타운은 렌트비가 오르면서 유닛을 찾는 투자자들이 계속 몰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아파트 투자가 과열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하지만 유닛을 사달라고 부탁하는 투자자들은 아직도 대기하는 상태다. 학군때문에 한인들이 선호하는 라크레센타와 라카냐다도 지난 6개월동안 바쁘게 보냈다. 매물 회전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거래는 활발하지만 바이어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주기에는 인벤토리가 부족한 상태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흐름으로 주택시장이 움직일 것 같다. 818-974-4989 ▶데이비드 신(콜드웰 뱅커) 중국계가 많은 아케이디아 템플시티 패서디나 등은 상반기 매물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중국정부의 해외송금 허용이 1인당 5만달러로 제한되면서 중국계 바이어들의 구입 열기가 한풀 꺾였다고 진단된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확실한 셀러 마켓이었으나 올해는 매물 증가로 인해 셀러가 주도하는 시장이라고 단언하기는 곤란해졌다. 가격은 지난해보다 하락했지만 바이어들은 아직도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올 하반기에 기준금리가 오르고 순차적으로 모기지 이자율도 상승하게 된다면 주택거래는 더 주춤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요즘 거래물량은 1년전보다 확실히 줄어들었다. 현재 소속된 부동산 사무실은 전국에서 거래량이 제일 많은 곳이지만 올해는 일거리가 줄었다는 이야기를 주위로부터 듣고 있다. 626-353-4250 ▶쥬디 현(팀스피릿) 지난 몇 년간 해외 바이어들이 캘리포니아 주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던 반면 2015년은 실수요자 중심의 바이어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부동산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으로 LA지역은 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2008년 마켓이 어려워질 때 외곽지역에서부터 떨어지던 매물가격이 얼마 후 LA 쪽에 영향을 주었던 것처럼 현재 LA 인근의 매물부족과 가격상승 현상은 조만간 외곽지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2015년도 하반기는 분명히 더 많은 셀러들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집 값이 어느 정도 정체되었다는 판단 하에 계속 기다려야 할 근거가 많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당분간 이자율의 급상승이 없을 것으로 보고 융자 환경이 많이 느슨해지면서 이전에 숏세일과 파산을 했던 셀러들이 다시 부동산 쇼핑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다 새집 분양도 주택경기 활성화에 한몫을 할 것 같다. 951-833-8282 ▶전홍철(SK 리얼티) 올 상반기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과 달리 지난해 인상폭을 앞선 장 분위기로 이어졌다. 가격 상승의 큰 요인으로는 매물 부족현상이며 경기 회복에 따른 주택소유주들의 인컴 증가가 셀러들의 주택매매를 억제시키는 역할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LA 한인타운 지역은 다운타운의 부동산 가격이 계속적으로 오르는 것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가 이어졌다. 또한 4%대 미만을 유지한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계속 이어진 것도 주택가격 상승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 윌셔길을 중심으로한 한인타운 지역은 새로운 신흥 거주지역으로 떠오르면서 대규모 부동산 개발 자금이 투입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까지도 지난해를 앞서는 주택 가격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13-500-5589 ▶스캇 남(아메리카 부동산) 이자율이 오를 것이라는 소문 때문에 시장에서 잠시 떠난 바이어들이 다시 움직이기는 했지만 사실 5월까지는 비교적 조용했다. 그러나 6월부터 바이어들이 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주택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상반기중 주택가격은 지난해 대비 10~15%정도 상승한 것 같다. 특히 LA의 단독주택과 유닛은 많이 오른 상태다. 따라서 이들 매물에 대한 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적정 수준에 있는 콘도나 타운하우스 구입을 추천하고 싶다. 중국계 바이어는 지난해보다 많이 수그러들었다. 지금은 본토에서 오는 큰손 보다는 로컬에 거주하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가격상승률이 한자릿수대로 둔화되겠지만 거래량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13-200-8944 박원득 기자

2015.06.24. 15:28

당첨만 되면 수천만원 벌 수 있다고?

#1. 지난 19일 오전 9시 부산 연산동 해운대자이 2차 아파트 견본주택. 아침부터 방문객이 몰려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150m에 달했다. 예비 청약자들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에도 마스크를 쓴 채 입장 순서를 기다렸다. 이 아파트 김필문 분양소장은 "메르스 때문에 걱정했는데 아침 6시부터 와서 줄을 서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오전 7시쯤 왔다는 이영민(55.부산 해운대구)씨는 "당첨되면 4000만~5000만 원은 당길 수 있다기에 돈 좀 벌러 왔다 아인교"라고 말했다. 견본주택 주변에선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자) 10여 곳이 "당첨되면 연락 달라"며 연신 명함을 돌렸다. #2. 서울 문정동에 사는 정소정(38)씨는 20일 주말을 맞아 대구 대명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았다. 정씨는 고민 끝에 이날 웃돈(프리미엄) 5000만 원을 주고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84㎡형(이하 전용면적) 분양권을 매입했다. 그는 "지금 웃돈을 주고 사더라도 입주 때가 되면 더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남권 아파트 분양시장이 한여름 폭염보다 뜨겁다. 다른 지역 주택시장도 수도권에 비해 활발하다지만 이 정도는 아니다. 특히 부산.대구는 과열 양상까지 빚고 있다. 신규 분양 단지마다 청약 인파가 최고 수만 명씩 몰리고, 청약통장 불법 거래가 판치고 있다.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외지인 '원정 청약'도 성행한다. 이런 이유 등으로 지난 4월 부산 광안동에서 분양된 광안 더샵은 평균 379대 1, 최고 1106대 1로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 말 대구에 나온 동대구 반도유보라는 1순위 청약에서 387가구 모집에 10만6020명(평균 273대 1)이 몰렸다. 아파트 분양권을 찾는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산.대구에선 올 1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거래량의 절반에 이르는 분양권이 거래됐다. 수요가 늘면서 분양권 값은 계속 뛴다. 부산 광안 더샵의 로열층은 분양권에 1억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지난달 대구에서 분양한 동대구 반도유보라를 사려면 분양가보다 5000만~7500만 원은 더 얹어줘야 한다. 동대구 인근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청약에서 떨어진 지역 실수요자는 물론 외지인 분양권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수도권보다 청약규제 느슨 이 같은 현상은 저금리 기조와 전셋값 상승 여파가 맞물리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는 영향이다. 부산 우동 행복자이공인 이남이 사장은 "저금리로 돈 굴릴 데를 찾지 못한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려 전셋값이 치솟자 사람들이 분양시장으로 몰린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부산.대구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은 각각 70%, 75.6%로, 서울.수도권(70.2%)과 비슷하거나 더 높다. 이에 반해 청약 규제는 서울.수도권보다 느슨한 편이다. 부산.대구 등 지방에선 청약통장을 만들고 6개월이 지나면 청약 1순위 자격이 생긴다. 재개발.재건축 단지 등 민간택지 아파트는 전매제한 기간이 없어 계약과 동시에 팔 수 있다. 최근 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한 분양대행회사 사장은 "일부 실수요자들과 외지인들이 청약가점이 높은 통장을 500만~600만 원에 사들여 청약하는 예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분양시장의 열기가 계속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2011년부터 부산.대구에서 분양이 늘면서 지난해부터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 올해 3만3000여 가구, 내년 5만3000여 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최근 입주물량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택 공급이 수년 간 끊겨 아직까진 수요가 꾸준하다"며 "하지만 내년이 되면 공급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 투자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5.06.24. 15:02

의정부 녹양 역세권에 새 랜드마크 온다

의정부 개발의 핵심으로 꼽히는 녹양역 일대에 중소형 랜드마크 아파트가 들어선다.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첫 테이프를 끊는 녹양역 어반네스트 조합아파트 1차다. 이 단지는 도시개발사업부지 내에 들어서 교육ㆍ문화ㆍ쇼핑 프리미엄을 한번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것도 주택 수요자의 구미를 당기는 요인이다. 녹양역 어반네스트 조합아파트 1차가 들어서는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는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주거ㆍ상업ㆍ문화 등 복합기능을 가진 미니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 15만3093㎡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주거용지는 4만412㎡, 상업용지는 3만5000㎡, 도시기반시설용지는 7만8491㎡다. 녹양역 어반네스트는 도시개발사업지 내 공동주택 용지에 76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ㆍ74ㆍ84㎡의 중소형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주거ㆍ상업ㆍ교육시설이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부지 내에 들어서는 아파트라 다양한 기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사업지구 안에는 어린이공원ㆍ초등학교ㆍ공립유치원ㆍ문화시설ㆍ문화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단지 주변으로 공원이 많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좌측에는 8077㎡ 규모의 공원이 있고 우측에는 6264㎡의 어린이 공원이 자리잡아 이들 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주변 환경에 걸맞게 단지 내부는 공원 같은 아파트로 꾸며진다. 단지 중앙에는 대규모 공원을 조성해 입주민의 만남의 광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단지 내 둘레길을 이용한 그린 산책로도조성된다. 놀이기구와 나무가 어우러진 어린이놀이터는 아이들의 창의성을 개발하는 놀이공간으로 설계된다. 단지 주변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이 산재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신세계백화점ㆍ의정부패션타운ㆍ홈플러스ㆍ이마트 같은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다. 녹양초ㆍ녹양중ㆍ의정부고ㆍ의정부여고ㆍ광동고ㆍ경민고ㆍ경기북과학고 등 자녀를 위한 학교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2015.06.24. 15:00

우리동네 새집…베벌리힐스, 몬테벨로

베벌리힐스 남가주 최고의 부촌으로 유명한 베벌리힐스에 고급 콘도가 분양중이다. 총 35유닛이며 2~4베드룸 단층 콘도로 면적은 플랜에 따라 1985~2963sf로 넓다. 부엌에는 밀레 등 고급 주방용품이 설치되어 있으며 가격은 100만달러 후반대로 높다. 집을 보기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 된다. 관리비는 한 달에 약 1000달러며 주차공간은 유닛당 3대다. ▶문의:460 N. Palm Drive Beverly Hills, CA 90210. 310-633-3469 몬테벨로 LA 동남쪽에 위치한 몬테벨로에 올슨이 개발하는 새 타운 하우스인 몬테시토가 막바지 분양중이다. 2~3베드 홈으로 구분되며 실내면적은 1264~1774sf다. 가격은 30만~40만달러대로 저렴하며 LA 다운타운과 가깝다. 학군에 상관 없이 낮은 가격대의 주택을 찾는 바이어나 다운 사이징을 원하는 가정에게 어울리는 주택이다. ▶문의:1114 W. Mines Ave. Montebello, CA 90640. 562-370-9502

2015.06.24. 14:59

38개월 연속<전년 대비> 가격 상승…거래량은 소폭 하락

5월 가주 주택시장 여름 방학을 한달 남겨둔 5월은 거래량이 다소 주춤했지만 봄부터 시작된 활발한 거래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크리스 쿠츠제키 회장은 "5월에는 매물이 부족한 지역을 포함한 모든 곳에서 강한 회복세를 이어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모기지 이자율이 5월에 약간 올랐으며 연방준비제도의 이자율 인상 조짐이 임박하고 있어 그동안 방관하던 잠재 바이어를 자극하여 앞으로 거래량이 다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중 주택거래는 연율 기준으로 42만3360채를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월 판매량이 40만 채를 넘어섰다. 5월 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약 1.1%가 감소한 것이다. 연율 기준이란 한 달간의 판매실적으로 연간 판매량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CAR의 애플턴 영 수석경제학자는 "꾸준한 중간가격 상승이 가주 주택시장 회복의 중요한 핵심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집 값 상승이 완만하게 이뤄지면서 올해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5월중 가주 주택시장의 주요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중간가격 지난 5월 가주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48만5830달러로 4월의 48만1880달러보다 0.8%가 상승했다. 1년전 같은 기간의 46만5470달러보다는 4.4%가 올랐다. <표 참조> 5월의 중간가격은 38개월 연속 전년대비 가격상승을 보인 것이며 2007년 11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콘도 중간가격은 39만330달러로 전월대비 2.5%가 상승했으며 1년전보다는 3.7%가 올랐다. 남가주 LA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43만2570달러로 전월의 42만7010달러보다 1.3%가 상승했으며 1년전보다는 5.1%가 올랐다. 오렌지카운티는 71만7850달러로 4월에 비해 1.8%가 올랐으며 1년전 같은 기간의 69만8260달러보다는 2.8%가 상승했다. ▶모기지 이자율 모기지 이자율이 5월에 약간 올랐다. 국책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가주에서 렌더들이 제공하는 30년고정 이자율은 3.84%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17%가 상승했으며 2014년 5월의 4.19%보다는 하락했다.  1년마다 이자율이 변하는 변동 모기지 금리는 2.49%로 전 달의 2.46%보다 약간 상승했으며 2014년 5월의 2.43%에 비해서도 올라 갔다. ▶주택 재고 가주 부동산중개인협회는 5월중 단독주택 재고량은 4월과 같은 3.5개월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전 같은 기간의 3.7개월치보다는 0.2개월치가 감소했다. 정상적인 마켓에서의 재고량은 6개월~7개월치다. 콘도와 타운하우스 재고는 2.9개월치로 전달과 같았으며 1년전 같은 기간보다는 0.4개월치가 감소했다. 5월중 가주에서 주택재고가 가장 적은 곳은 북가주 베이지역의 샌마테오 카운티로 1.7개월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샌타클라라 카운티가 1.8개월치로 뒤를 이었다. 알라메다가 1.9개월치를 남겼으며 콘트라 코스타가 2.1개월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LA 카운티의 5월 주택재고는 3.6개월치로 전달보다 0.1개월이 줄었으며 1년전 같은 기간과는 차이가 없었다. 오렌지 카운티는 3.6개월치로 전달보다 0.3개월이 증가했으며 2014년 5월에 비해서는 0.3개월이 줄었다. 로컬 고용사정이 좋지 않은 북가주의 풀루마스 카운티는 14.2개월로 재고주택가 가장 많았다. ▶마켓 대기기간 MLS에 올라있는 중간가격대의 단독주택이 최종적으로 매매가 완료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28.5일로 감소했다. 전달의 34.3일보다 5.8일이 줄었으며 2014년 같은 기간의 31.8일 보다는 3.3일이 단축됐다. 박원득 기자

2015.06.24. 14:56

토론토-밴쿠버, 집 유지여력 ‘허덕허덕’

올해 1분기 토론토와 밴쿠버 주택 가격이 치솟아 오르며 집 소유자의 유지여력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로열뱅크 이코노믹스(RBC)에 따르면 주택 구입및 소득 대비 유지 여력을 100을 기준으로 산정한 지수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지수는 총 소득중 세금과 전기료 등 주택 유지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근거한 것이다. 이와관련, RBC는 1분기 기간 콘도 유지지수는 0.3% 감소한 27.1%로 집계된 반면 단독주택은 47.9%였다. 이는 단독주택을 유지하기 위해 집주인이 총소득의 47.9%를 지출한 것을 의미한다. RBC는 주요시중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모기지 이자률을 내려 알버타주 등 전국적으로는 유지 지수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토론토와 밴쿠버지역은 최근 집값이 11% 선의 오름세를 보이며 첫집 구입자들이 집 유지에 많은 돈이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토 도심지역의 주택가격은 최근 1백만달러를 상회했으며 광역토론토 전체로 모든 주택 유형을 합한 평균 가격이 78만달러선을 넘어섰다. 광역밴쿠버 역시 평균 90만달러를 웃돌았으며 특정 선호 지역의 경우, 2백만달러이상에 거래됐다. RBC는 “지난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저금리에 따라 주택 유지 부담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물러왔다”며 “그러나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부담 가중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집값이 비싼 토론토와 밴쿠버 지역에서 이 같은 현상이 눈에 띨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06.22. 13:14

[OC] OC서 주택 보유하려면 연간 1만1333달러 든다

첫 주택구입자가 간과하기 쉬운 것이 재산세와 주택보험, 주택관리에 드는 비용이다. 주택구입에 따른 이른바 '숨은 비용'이 오렌지·LA 카운티의 경우, 연평균 1만1333달러인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부동산 전문업체 질로(Zillow)닷컴과 섬택(Thumbtack)이 최근 전국 주요 메트로 권역의 주택소유에 따른 비용을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에서 전국의 주택소유주가 부담해야 할 숨은 비용 평균치는 연 9477달러로 드러났다. 섬택은 주택관리에 드는 비용을 ▶주택 청소 ▶고압 물청소 ▶조경 관리 ▶카펫 클리닝 ▶빗물받이 청소 등 5개 항목에 대해 각 메트로 권역의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이 조사에서 주택소유에 따른 부담이 가장 큰 메트로 권역은 연 1만3930달러를 기록한 보스턴이다. 이어 샌프란시스코(1만3287달러), 시카고(1만2236달러), 필라델피아(1만1953달러), 시애틀(1만1549달러) 순이다. 임상환 기자

2015.06.21. 17:06

"LA한인타운 다인종 거주지 변모중"…건축가 크리스 박 대표의 '타운 개발붐' 진단

경제력 있는 젊은층 유입 늘어 아파트·콘도 등 주거 수요 증가 저소득층 임대 유닛 늘리려면 주차공간 등 규정 완화 필요 LA한인타운에 개발 바람이 거세다. 곳곳에 콘도,아파트,주상복합이 들어서고 추진중인 것도 상당수다. 이미 2500유닛에 가까운 아파트 신축 계획이 발표됐고, 주상복합 프로젝트들도 진행중이다. 재개발 타당성을 검토중인 것들도 있다. 이렇듯 건수도 많지만 대형 프로젝트들이 많다는 것이 최근의 특징. 아파트는 최소 100유닛에서 300유닛 가까운 것들이고 주상복합도 고층들로 계획되어 있다. 이처럼 개발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타운 이미지도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그동안 흉물스럽게 방치됐던 빈 땅들이 사라지고 칙칙하고 낡은 건물들도 현대적 모습으로 재탄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반대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주민들에 대한 배려 없이 개발업자의 이익만 우선시 되고 있다는 것이다. '난개발'에 대한 우려다. 당장 논란이 불거진 것이 8가와 카탈리나 코너에 진행중인 초고층 아파트 개발이다. 지난 17일 LA시의회가 27층 아파트 신축 허가안을 통과시키자 일부에서는 소송 계획까지 밝히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타운 개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대형 개발업체들로 부터 매력있는 투자 지역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설계 및 컨설팅 업체 아키온의 크리스 박 대표를 만나 최근의 타운 개발 트렌드 등을 들어봤다. 박 대표는 최근 정스백화점 부지의 콘도 개발과 6가와 버몬트 코너의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 등을 발표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박 대표는 타운 최대 주상복합인 '솔레어'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LA한인타운이 각광 받는 이유는. "타운은 매력적인 곳이다. 우선 LA의 상징적인 지역인 다운타운과 할리우드, 베벌리힐스 등이 자동차로 10~15분 거리에 있다. 그만큼 지리적 장점이 크다. 어느 지역보다 인종적 다양성을 보인다는 것도 강점이다. 현재 타운에는 한인 뿐 아니라 타인종 젊은층의 유입이 많다. 경제력을 갖춘 다인종 거주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문화의 중심지라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한국 상품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히 타운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개발업자 입장에서는 투자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없다." -앞으로도 개발이 계속된다는 뜻인가. "아직 아파트 등 노후 건물이 많다. 그만큼 재개발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 잇따라 대형 프로젝트들이 발표되고 있지만 그동안은 생각보다 많지가 않았다. 다운타운 팽창으로 인한 부수 효과도 있다." -어떤 효과가 있나. "개발은 생활환경의 개선을 의미한다. 주거 환경이 좋아지면 구매력 있는 인구가 유입되고 결국 타운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것이다." -인기 주거지가 되려면 다른 요소들도 필요할텐데. "특히 학교 문제가 중요하다. 타운 내 학교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윌셔가에 있는 유대인 교회가 새 사립초등학교 설립 작업을 진행중인데 이는 타운 거주에 관심을 보이는 젊은 유대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말만 무성했던 커뮤니티센터 건립 작업도 진행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학교를 마치면 갈 곳이 없는 실정이다." -랜드마크적인 건축물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솔레어가 있지 않나(웃음). 굳이 랜드마크 건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요즘 한국도 신축 건물의 대부분이 현대식이다. 외형적인 것 보다는 음식 등 문화 소프트웨어를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말이 나온김에 솔레어 개발 당시 얘기 좀 해달라. "2002년 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해 2009년 완공했다. 당시 시정부는 그 자리를 버스 정류장으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었다. 타운 중심지역인데 버스 정류장이 생긴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당시 MTA와 CRA(커뮤니티재개발국),시정부 등을 설득했고 투자자들을 모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당시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매각하기는 했지만 건축가로서는 만족했다." -주상복합 형태가 늘고 있다. "생활형태 변화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이다. LA시는 자동차 문화 중심으로 설계된 도시다. 주요 도로 변에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그 뒤에 주거지가 만들어지는 형태다. 그러다 보니 지역별 단절 현상이 나타난다. 즉, 한 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면 자동차를 이용해야 한다. 그런데 요즘 젊은 세대는 시간이 중요한 요소다. 또한 우버(uber)등의 이용이 늘면서 자동차 소유에 대한 욕구도 이전 세대에 비해 약하다. 자연히 주거와 쇼핑 공간이 함께 있는 주상복합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타운도 마찬가지다. 올림픽, 8가, 윌셔, 6가, 웨스턴, 버몬트 등 큰 길을 따라 상가가 형성되어 있고 그 뒤가 주거지다. 특히 타운은 주상복합이 많아지면 상권이 하나로 묶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타운 곳곳을 걸어다니면서 즐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자연히 교통체증도 완화될 것이다." -임대료 상승을 우려하는 한인들이 많다. 서민층 입주 대책도 마련돼야 하는 것 아닌가. "개발에 반대하는 쪽에서도 이를 가장 큰 이유로 내세운다. 타운에는 저소득층 아파트(어포더블 하우징)가 200여 유닛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타 지역에 비해서는 양호하지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다. 개발업체 입장에서는 저소득층 유닛을 늘리면 손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정부 등에서 아파트 건축 규정을 완화하는 것도 한가지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현재의 의무 주차공간 면적을 줄여 유닛을 늘릴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이런 조치 없이 무조건 의무 비율만 높인다면 투자업체들이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 (가주대법원은 지난 15일 아파트 건축시 저소득층 유닛 비율의 의무화 권한이 각 시와 카운티 정부에 있다고 판결했다. 이번 소송은 아파트 개발시 저소득층 유닛 포함을 의무화한 샌호세 시정부의 조례가 사유재산권 침해라며 지난 2009년 시정부를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김동필 선임기자 ▶크리스 박 대표는 1962년 한국에서 출생해 8세대 미국으로 이민. 페어팩스 하이스쿨과 캘폴리 포모나대 건축과를 졸업했다. 부동산 설계 및 개발 컨설팅업체인 아키온(Archeon) 대표. 이웃케어클리닉(옛 건강정보센터) 애린 박 소장과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2015.06.21. 16:55

중국인, 부동산 현금쇼핑 밀물

퀸즈 주택 매물 30% 차지 에이전트.셀러들 더 선호 모기지 이용 한인 경쟁 밀려 #. 플러싱에 사는 한인 가장 A씨. 직장생활을 하며 꼬박꼬박 모은 돈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근 부동산 쇼핑을 시작했다. 모기지 금리가 조만간 오를 거라는 불안감에 계획보다 좀 더 서둘러 집을 보러 다녔던 그는 얼마 전 마음에 꼭 드는 베이사이드의 한 주택을 찾아 오퍼를 넣었지만 계약 성사에 실패했다. A씨는 "집값을 현금으로 치르겠다는 중국인 바이어가 나타나자 집주인 마음이 바로 바뀌었다"며 "중국인 바이어의 오퍼 금액도 나보다 더 높았다"고 말했다. 퀸즈 지역 주택시장에 주택구매자들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이에 따라 시장에 나온 매물도 제한적인데다 좋은 부동산을 구입하기 위해 중국인 현금 바이어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A씨 같은 한인들은 서럽기만 하다. 퀸즈와 롱아일랜드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요즘 주택시장에서 한인 바이어들이 A씨 같은 일을 겪는 경우는 허다하다"고 말했다. 퀸즈 부동산 시장에서 중국인들이 보여주는 '바잉 파워'는 엄청나다. 모기지 대출 없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동원해 이 지역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한인 바이어들의 설 자리도 줄어들고 있는 것. 이스트코스트의 네오나 이 부동산 중개인은 지난 주말 칼리지포인트에서 70만 달러에 나온 콘도의 오픈하우스를 열었다. 그는 "이날 찾아온 사람들 가운데 11명이 콘도 구입을 희망했고 이중 3명이 현금 바이어 중국인들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이 콘도는 현금으로 구입하겠다는 중국인의 집이 됐다. 이씨는 "퀸즈 지역 80만 달러 이하 매물은 현금으로 거래하기 원하는 중국인들이 많다"며 "최근 퀸즈 지역에서 클로징하는 주택 10채 중 3채는 현금 바이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업계는 이처럼 늘어나는 중국인 현금 바이어를 반기는 분위기다. 한 한인 부동산 중개인은 "모기지 대출을 받아 주택구입을 하려는 이들의 경우 클로징이 되기까지 한달 반에서 두 달 정도가 걸리지만 현금 바이어는 바로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어 에이전트들도 이들을 더 선호한다"며 "집을 내놓은 셀러 입장에서도 이같은 이유 때문에 오퍼 가격이 좀 낮더라도 현금으로 집값을 치르겠다는 바이어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시장에서 중국인들의 입김은 더 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3월까지 12개월 동안 미국 주택시장에서 중국인이 사들인 주택은 총 286억 달러로 전체 외국인 구매금액의 16%를 차지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처음으로 중국이 캐나다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 것. 매사추세츠주 퀸시에 있는 부동산 중개업체인 리얼티 디렉의 제이슨 장 에이전트는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주변은 집을 찾는 중국인 바이어들로 주택 가격도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픈하우스에 가면 10명 중 8명이 중국인이고 1명 정도가 미국인"이라며 "중국인 바이어 대부분이 현금 거래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김동그라미 기자 [email protected]

2015.06.17. 22:24

렌트안정법 연장안 통과 실패

뉴욕주의회의 올해 회기 마지막 날인 17일 네일살롱 환경개선법안과 뉴욕주 동해병기법안 등이 뉴욕주 상원을 통과했다. 하지만 뉴욕주 렌트안정법 연장안과 설 휴교 법안 등 한인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는 법안들이 통과되지 못하고 여전히 계류 중이다. 회기 마감은 또 다시 연장될 전망이다. 뉴욕주 상원은 이날 네일살롱 환경개선법안(S5996/A7630)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종업원과 손님이 요구할 시 업주가 모든 종업원의 마스크와 장갑 보안경 등 위생보호장비를 무료로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또 신분에 관계없이 네일을 전문직으로 하고자 하는 누구나 라이선스가 있는 전문 네일인 아래서 1년간 견습기간을 거친 후 라이선스 취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라이선스를 소지하지 않거나 규정을 위반한 업주는 최대 2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은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으며 통과가 확실시 되고 있다. 상원은 이날 또 뉴욕주 교과서 동해병기법안(S715/A625)을 찬성 45대 반대 18로 전격 승인했다. 토니 아벨라(독립민주컨퍼런스.11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과 에드 브라운스타인(민주.26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이 지난 1월 각각 상원과 하원에 상정한 법안(S715/A625)은 교육법에 따라 새로 발간되는 교과서에 한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바다를 지칭할 때 '일본해(Sea of Japan)'와 '동해(East Sea)'를 병기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법안은 지난해에도 상원을 통과했지만 의회 회기가 마감되면서 끝내 하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상원과 하원은 각각 18일 오후 12시부터 현재 계류중인 법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승재 기자 [email protected]

2015.06.17. 21:10

치솟는 렌트…뉴욕시 서민, 집 구하기 힘들다

맨해튼 중간렌트 15개월 연속 오름세 퀸즈는 스퀘어피트당 인상률 최고 브루클린은 가장 가파른 상승세 보여 뉴욕시 서민들의 집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지만 요즘 렌트 시장에서 이러한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부동산중개업체인 더글라스 엘리먼이 최근 내놓은 5월 맨해튼.브루클린.퀸즈 지역 렌트 동향을 살펴보면 맨해튼과 브루클린 렌트는 매달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맨해튼 지역 중간렌트는 전년 동기대비 15개월 연속 올랐고 브루클린 지역 역시 중간중간 등락이 있기는 하지만 맨해튼보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보고서는 경기가 살아나고 구직시장이 개선된 반면 여전히 까다로운 모기지 대출 심사 때문에 렌트 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렌트도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 지역은 1베드룸 임대용 부동산의 쏠림 현상으로 중간렌트는 내렸다. 하지만 스퀘어피트당 렌트 상승은 3개 보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퀸즈 1베드룸 공급 급증=지난달 퀸즈 지역 중간 렌트는 2597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4% 하락했다. 평균 렌트도 275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나 내렸다. 더글라스 엘리먼이 조사한 3개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중간 렌트가 하락한 지역이다. 하지만 시장에 나와있는 임대 아파트 크기와 종류에 관계없이 렌트 시세를 알아볼 수 있는 스퀘어피트당 렌트를 살펴보면 이야기는 좀 다르다. 지난 5월 이 지역 스퀘어피트 당 렌트는 43.6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나 뛰었다. 같은 기간 맨해튼이 56.35달러로 1년 사이 2.9% 상승했고 브루클린이 42.43달러로 0.4% 오른 것에 비하면 퀸즈가 3개 지역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것. 보고서는 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퀸즈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사이즈가 작은 유닛 공급이 급증하면서 시장 전체의 중간렌트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퀸즈 렌트 시장에서 1베드룸 비율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7.5%나 증가했다. 퀸즈 지역 1베드룸 중간렌트는 2639달러로 1년 사이 4.0% 올랐고 2베드룸은 3346달러로 3.0% 상승했다. 3베드룸 이상은 4461달러로 27.7% 뛰었다. 반면 스튜디오는 2404달러로 1년 사이 3.1% 떨어졌다. ◆맨해튼 브루클린 '핫'=지난달 맨해튼 지역 중간렌트는 3380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올랐다. 평균 렌트는 4081달러로 4.6% 상승했다. 공실률은 1.65%로 전년 동기대비 0.07%포인트 올랐다. 아파트 크기별로 살펴보면 스튜디오 중간 렌트는 2591달러로 1년 사이 3.6% 올랐고 1베드룸은 3405달러로 1.6% 상승했다. 2베드룸은 4469달러로 4.1% 올랐다. 반면 3베드룸 이상은 5366달러로 0.5% 떨어졌다. 브루클린 지역 렌트 상승세도 가파르다. 이 지역 중간렌트는 2933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8% 올랐고 평균 렌트는 3252달러로 4.3% 상승했다. 잠시 주춤했던 렌트 상승이 지난 4월부터 다시 오름세로 전환됐다. 두 지역 모두 렌트 시장에 새로 나온 아파트가 크게 늘었다. 맨해튼은 5931가구로 1년 사이 85.1% 증가했고 브루클린은 1079가구로 무려 379.6%가 늘었다. 부동산 감정업체인 밀러 사무엘의 조나선 밀러 대표는 "맨해튼과 브루클린 렌트 시장에 새로 나오는 아파트들은 새로 개발된 부동산이 아니라 대부분이 옛 빌딩들이다. 계약만료 후 입주자들이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렌트가 오르면서 좀 더 저렴한 아파트를 찾으려는 경향이 있지만 뉴욕에 새로 유입되는 인구와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라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동그라미 기자

2015.06.17. 21:02

[부동산] 주택위기의 연속성…저소득층, 수입의 40% 이상을 집값으로 지출

많은 미국인들에 기억 속에 주택 차압과 같은 위기의 시절이 점차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는 모양새다. 지난 월요일연방 법원에서 챕터 7을 신청할 때 2차 융자 빛에 대한 탕감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의 요구가 거절되었다. 사실 지금도 주택의 거품이 2008년도의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도 많고 저소득 주택 소유주들은 지속적으로 어려운 재정적 생황 속에서 높은 부채비율로 힘겨운 재정적 고통은 감당해 나가고 있다. 최근 정부 자료에 의하면 저소득층들은 그들 수입의 40% 이상을 집값으로 지출하고 있는 반면에 고소득층들은 수입의 31% 미만의 모기지 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저소득 홈오너들은 여전히 깡통주택이거나 홈 에퀴티( 빌린 융자금액을 갚고 남는 금액) 가 없어서 실직하거나 질병으로 인한 수입의 감소가 발생하기라도 하면 집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위기에 처한 홈오너들은 도와 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원금삭감밖에 없다. 따라서 과거 2008년도 거품이 있었던 주택가격을 현시세에 맞도록 원금 조정을 통해 주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권의 도움이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다. 또한 원금삭감으로 인한 감액이 소득으로 과세되지 않도록 정부가 저소득층을 적극적으로도 와주는 것도 염두해 둬야겠다. 사실, 원금삭감 없는 융자조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못되고 깡통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홈오너들이 융자 조건이 좋지 못함에도 집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오랫동안 자녀들을 교육하거나 부모님들이 함께 거주하면서 정들어버린 집을 쉽게 떠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정부도 이제 결단을 내려 깡통주택 홈오너들을 진정으로 도와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부의 돈이 아닌 은행권의 부도덕한 행위로부터 받은 합의금으로 해결함으로써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저소득 홈오너들이 미래를 다시 준비할 수 있는 스테핑스톤이 되도록 정부나 법조계 모두 약자들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문의: (213) 380-3700

2015.06.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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