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원 제37대 메릴랜드 한인회장 당선자가 “메릴랜드 한인들과 함께 호흡하는 한인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원 당선자는 “펜데믹으로 한인커뮤니티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경제 관련 세미나를 개최해 포스트 펜데믹의 길을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36대 한인회에서 추진했던 김치데이 제정,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 소녀상 건립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메릴랜드 한인회 헬렌 원 당선자, 이태수 회장
그는 “김치데이는 의회 로비를 통해 제정하고, 소녀상은 한인 커뮤니티와 메릴랜드 정치권을 설득할 예정이며, 한인 커뮤니티 센터는 한인회 건물 매각과 모금, 양국 정부 후원 등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원 당선자는 한인사회에서 비교적 드문 1,5세로, “2003년 민주평통 12기 활동을 시작하면서 한인 커뮤니티와 한국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게 됐다”면서 “이때부터 여성단체 코윈과 정신대대책위원회 등 한인 커뮤니티와 연결돼 여러 활동을 펼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메릴랜드 한인회는 함께 하는 한인회이기 때문에 다른 메릴랜드 지역 한인회와 함께 여러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태수 회장은 “36대 임기 중 너무도 많은 일을 해왔으나 미흡한 점이 많았다”면서 “원 회장과 뜻을 함께하는 만큼 숙원사업을 승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취임식은 오는 18일(토) 오후 5시 가든교회(담임 한태일 목사)에서 열리며 정식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