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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4월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보건국장 “확진자 많아”

Los Angeles

2022.02.09 14:31 2022.02.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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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내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다고 밝혔으나 LA카운티보건국은 오는 4월 말까지 의무화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8일 열린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회의에서 바버러 페러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여전히 카운티 내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해제는 안 된다”고 밝혔다. LA카운티는 지난 7일 기준 일주일 평균 입원율이 전주 대비 26% 감소했다. 지난 8일에는 270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했다.  
 
카운티보건국 측은 7일 연속 2500명 미만 수치를 유지하면 마스크 착용 해제를 고려해 볼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캐스린 바거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LA카운티가 주정부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는 것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카운티보건국이 봄까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지지할 수 없다”며 “우리 카운티만 가장 강력한 규제를 이어가고 있는데, 과학적인 데이터를 따르지 않은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LA를 제외한 다른 카운티는 주정부 방침대로 내주부터 마스크 착용을 해제할 방침이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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