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남가주 일대에 중소규모 산불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LA소방국에 따르면 오늘 정오 LA북쪽 케스테익 호수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오후 4시 현재 250 에이커를 태우고 있다. 이 불로 인근 노스레이크 초등학교에 학생들이 대피를 준비했으나 실제 대피 명령이 내려지지는 않았다.
이 산불로 인근 파커로드와 만나는 5번 프리웨이 양방향이 한때 통제됐다. 현재까지 화재로 1 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동시에 오늘 오후 1시 쯤 한센댐 인근에서 조그만 산불이 발생해 대원들이 출동해 진화했다. 건물이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랜드 지역인 엔시노의 웨스트 채플린 애비뉴 16600번지에서도 정오에 화재가 발생해 건물 한 채가 불에 탔다.
당국은 주말 내내 고온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고, 나들이 행렬이 이어지면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디지털본부 뉴스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