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 미주 최대 한인 뉴스 미디어
English
지역선택
LA중앙일보
뉴욕중앙일보
애틀랜타중앙일보
시카고중앙일보
워싱턴중앙일보
달라스중앙일보
덴버중앙일보
샌디에고중앙일보
밴쿠버중앙일보
토론토중앙일보
한국중앙일보
전체
사회
사회
사회
사건사고
사람/커뮤니티
이민/비자
교육
정치
국제
오피니언
경제
경제
경제
생활경제
금융/증권
재테크
부동산
비즈니스
자동차
ASK미국
ASK미국
전체상담
전문가 칼럼
전문가 소개
미국생활 TIP
구인
부동산
자동차
마켓세일
핫딜
핫딜
베스트몰
이벤트
기획몰
고국배송
브랜드몰
교육
교육
에듀브리지
생활영어
업소록
의료관광
검색
사이트맵
미주중앙일보
검색
닫기
전체
사회
사회
사건사고
사람/커뮤니티
이민/비자
교육
정치
국제
오피니언
경제
경제
생활경제
금융/증권
재테크
부동산
비즈니스
자동차
라이프
라이프/레저
건강
종교
여행 · 취미
리빙 · 스타일
문화 · 예술
시니어
연예/스포츠
방송/연예
영화
스포츠
한국야구
MLB
농구
풋볼
골프
축구
ASK미국
전체상담
전문가 칼럼
전문가 소개
미국생활 TIP
HelloKtown
구인
렌트
부동산
자동차
전문업체
사고팔기
마켓세일
맛집
핫딜
베스트몰
이벤트
기획몰
고국배송
브랜드몰
KoreaDailyUs
에듀브리지
생활영어
업소록
의료관광
해피빌리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미주중앙일보
닫기
검색어
검색
[시] 섬진강 매화등걸
Los Angeles
2023.06.01 19:52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옵션버튼
글자크기
확대
축소
인쇄
인쇄
공유
공유
기사 공유
페이스북
X
카카오톡
링크복사
닫기
두꺼운 껍질로 감싸는 달뜨는 숨결.
아린 가슴을 휘도는
화개장 육자배기 가락 따라
섬진강물은 무심하게 옷고름을 풀고
총구멍을 피하지 못한 목숨들을
쓸어안은 지리산 골짜기
연곡사 운판 소리에 마음 달래다
단풍 질 때마다
한 번씩 불을 뿜는 속앓이를 한단다
철없이 헤실거리면 못쓴다
목질 안의 해묵은 침묵에 귀 기울이라고
맑은 빛으로 속을 다지라고 어른다
여린 봉오리 첫 상면에 천지사방은
우는 듯 웃는 듯 맞이할 것이니라
권정순 / 시인
# 시
# 섬진강
# 매화
# 화개장 육자배기
# 지리산 골짜기
많이 본 뉴스
전체
로컬
이전
다음
이전
다음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