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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시즌 지나면 비 예보…16~17일 '대기의 강' 영향

Los Angeles

2023.11.09 18:31 2023.11.0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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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애나 강풍에 이어 폭풍을 동반한 비가 내주 예고됐다.
 
국립기상청은 오는 15일부터 습도를 잔뜩 머금은 일명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 구름이 남가주 지역에 도착하면서 상당량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9일 예보했다. 대기의 강 현상은 좁고 긴 형태로 이어진 습한 공기층을 따라 태평양의 습기가 육지로 이동하면서 폭우가 발생하는 것을 가리킨다.
 
기상청은 LA지역 대부분은 오는 16~17일 사이에 최소 1인치에서 최대 2인치까지 비가 내리며 샌버나디노와 벤투라 등 산간 지역에는 최대 4인치가량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주는 지난해 말에도 대기의 강 현상에 따른 강력한 겨울 폭풍이 발생해 곳곳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기상청은 시속 50마일까지 부는 샌타애나 강풍으로 말리부 해안을 비롯해 대부분의 LA카운티 계곡과 산에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경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건조한 샌타애나 강풍은 오늘(10일)까지 계속되면서 낮 최고 기온이 화씨 80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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