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SAI 낮춰야 재정보조 잘 받을 수 있다

2024년부터 재정보조 공식 전면 재조정
저소득층에 펠그랜트 최대 7395불 지원
워크-스터디 실수령 연 1500~2500불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가정에 가장 큰 고민은 치열해진 입시 경쟁과 학자금 재정보조 문제다.  
 
사립대 연간 총 비용이 10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갈수록 입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학부모는 대학 합격 결과뿐 아니라 재정보조 결과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심적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재정보조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가정 형편에 맞는 보조금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의 입학사정 방식과 재정보조 공식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합격률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줄이는 핵심 전략이 된다.
 
1. 재정보조 공식의 큰 변화
 
바이든 정부 시기인 2024년부터 대학의 학자금 재정보조 방식에 큰 변화가 생겼다. 감소된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재정보조 공식을 전면 재조정했다.
 
재정보조금은 연방법에 따라 평가 및 지급되며 Need-Blind 정책이 적용되어 학생의 재정 상태는 입학사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학생과 가정은 학생 재정보조 신청서라 불리는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를 제출하며, 이 신청서를 통해 SAI(Student Aid Index) 즉, 가정이 우선 부담해야 할 금액이 산출된다.
 
실제 재정보조금은 지원 또는 재학 중인 대학의 해당연도에 발표된 연간 총비용에서 SAI를 뺀 금액(Financial Need)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해당대학에서 연평균 지원 퍼센트로 재정보조금을 지원한다.  
 
따라서 가정의 수입과 자산 상황을 분석하고 SAI를 낮추는 전략, 그리고 재정보조가 잘 이뤄지는 대학을 선택하는 일이 재정보조 극대화의 핵심이다. 사전 설계와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2. 재정보조 프로그램 종류
 
미국 대학의 학자금 재정보조는 무상 보조금과 유상 보조금으로 나뉘며, 신청자가 부양가족(Dependent)인지 독립된 개인(Independent)인지에 따라 지원 규모와 기준이 달라진다.  
 
무상 보조금은 펠그랜트(Pell Grant)와 FSEOG(Federal Supplemental Educational Opportunity Grant)가 대표적이다. 저소득층 대상의 펠그랜트는 2024~2025학년도 기준으로 최대 7395달러, 최소 750달러까지 지원되며 금액은 FAFSA 신청 시 산출되는 SAI에 따라 정해진다.  
 
FSEOG는 펠그랜트 수혜자 중 일부에게 추가로 지급되며 대학별로 최대 4000달러까지 제공된다. 단 학교 예산에 따라 수혜 가능성과 금액은 다르다.  
 
주정부 보조금은 각 주의 정책과 예산에 따라 다르며 대학이 있는 주의 마감일과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유상 보조금은 ▶보조 스태포드 융자 ▶비보조 스태포드 융자 ▶시그니처 융자 ▶학부모용 플러스 융자 등 네 가지로 구분된다.  
 
정부가 이자를 대신 내주는 보조 융자(Subsidized Loan)는 졸업 후 6개월까지 무이자이며 이후 상환이 시작된다. 비보조 융자(Unsubsidized Loan)는 대출 즉시 이자가 발생하나 상환은 졸업 후 6개월 유예를 거쳐 시작된다. 두 경우 모두 일반적으로 10년간 나눠서 상환한다.  
 
워크-스터디는 대학 내 파트타임 근무를 통해 학비를 충당하는 제도로, 최대 4000달러까지 지원되며 실수령액은 보통 연간 1500~2500달러 수준이다. 학비 보조 외에도 경력 개발과 신용 점수 향상에 도움돼 인기가 높다.  
 
3. 재정보조 계산방식과 기준
 
재정보조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인 자녀에게만 해당되며 학업 성적은 GPA 4.0 기준에서 2.0 이상이어야 한다. DACA나 서류미비자는 주립대학 진학 시 주별 기준에 따라 거주민 또는 비거주민 학비가 적용된다.
 
재정보조 산정은 해당 연도의 연간 총 비용(Cost of Attendance)에서 신청서를 바탕으로 산출된 SAI를 제외한 금액 중 각 대학이 정한 비율만큼 지원되는 방식이다. 특히 사립대의 경우 FAFSA 외 칼리지보드를 통해 CSS 프로파일을 추가로 제출해야 하며 자체 공식에 따라 분담금을 산정한다.
 
사립대는 자체 기금이 연 수만 달러에 달해 전략적 사전설계가 필수다. 최근 변경 사항에 따르면 자녀 2명이 동시에 대학에 재학 중인 경우 주립대는 더 이상 SAI 금액을 줄여주지 않지만, 사립대는 여전히 학생 수로 분산 계산하는 IM(Institutional Method) 방식을 유지하고 있어 사립대 진학이 더 유리할 수 있다.
 
4. 재정보조 신청 시 유의할 점
 
신입생과 재학생의 우선 마감일이 다를 수 있어 반드시 각 대학의 요구사항과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매년 재정보조 내역서를 꼼꼼히 검토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부 대학은 재학 중 해를 거듭할수록 보조금 액수를 점차 줄이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재정보조금이 연간 3000달러 이상 줄어들 경우 전략적인 어필을 통해 정정 요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정보조는 작은 실수 하나로도 수천에서 수만 달러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5. 사전 설계의 중요성
 
사업체를 운영하는 가정이라면 IRS(국세청)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28만 달러 이상을 합법적으로 공제받을 수 있다. SAI 금액을 낮춰 재정보조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동시에 은퇴자금도 적립할 수 있어 전략적 재정 설계가 중요하다.
 
또한 대학 선택도 재정보조 극대화의 핵심이다. 대학별 장학금 및 지원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입학사정 요소와 텍소노미(Taxonomy) 방식을 이해하고 자녀의 프로필을 대학의 선호 기준에 맞게 보강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재정보조는 단순 신청만으로 최적화하기 어렵다. W-2 상에 나타나는 401(k), IRA, SEP IRA, 403(b) 등과 Roth IRA 및 학자금 저축플랜인 539 Plan, Education IRA 및 Coverdell Savings Account 나 Prepaid Tuition Plan 등은 오히려 SAI 금액을 크게 증가시켜 더욱 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재정보조 설계는 반드시 검증된 재정 전문가와 사전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단순 신청 대행 기관에 의존할 경우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문의: (301)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AGM Institute 대표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