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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일원 학교들 홍역 접종률 낮다

[로이터]

[로이터]

홍역이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는 집단 면역에 도달하지 못한 학교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 보건국은 매년 새학기가 시작되면 각 학군으로부터 백신 접종률을 받는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은 각 학교의 백신 접종률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카고 공립 학교의 홍역 접종률을 살펴본 결과 전체 학교의 절반 이상이 집단 면역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질병통제센터는 백신 접종률이 95%를 넘겨야 집단 면역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한다.  
 
집단 면역에 도달하게 되면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어린 아이들과 면역이 약한 학생들도 감염 위험에서 비교적 안전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시카고 공립 학교의 경우 전체 644개 초등학교 중에서 45%만이 백신 접종률 95% 이상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는 큰 차이다. 팬데믹 이전에는 전체 학교의 90%가 집단 면역에 도달했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백신 접종률이 낮아진 이유에 대해 정기적으로 의사를 만날 수 없었던 시간이 길었고 백신 접종 면제 조치를 통해 접종을 회피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홍역의 경우 한 감염자가 최대 18명에게 바이러스를 퍼트릴 수 있는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감기의 감염률은 한 감염자당 1~2명에 불과하다.  
 
시카고 공립 학교측은 집단 면역 도달을 위해 학부모들에게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학교에서도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접종 기록을 잘 보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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