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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파이어 새구장 건설 추진

프로축구 시카고 파이어 구단이 다운타운 남쪽 강변에 새로운 경기장 건설을 추진한다. 새 경기장은 6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만2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 전용 스타디움이다. [사진=시카고 파이어 제공]

프로축구 시카고 파이어 구단이 다운타운 남쪽 강변에 새로운 경기장 건설을 추진한다. 새 경기장은 6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만2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 전용 스타디움이다. [사진=시카고 파이어 제공]

시카고 파이어 구단이 다운타운에 새로운 홈구장을 건설한다. 베어스나 화이트삭스와는 달리 100% 민간 자본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매우 높다.  
 
프로축구(MLS) 시카고 파이어 구단이 현재 새로운 축구장 건설 부지로 선정한 곳은 ‘The 78’로 불리는 시카고 다운타운 남쪽의 강변가 공터다. 유일하게 다운타운 지역에 남은 재개발 대상 지역이기도 한 이 곳은 총 62에이커 규모로 파이어 구단은 향후 6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 전용 경기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전에는 철도길로 사용됐던 ‘The 78’은 작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이 야구장을 건설하겠다며 후보지로 선정했으나 주 정부의 세금 10억달러를 필요로 한다는 이유로 주의회에서 반대하자 무산됐다. 이전에도 구글의 제2본사 시카고 후보지로 거론됐고 다운타운 카지노 후보지, 이노베이션 허브로도 추진됐으나 모두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카고 파이어 구단의 경기장 건설 계획은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단 6억달러가 넘는 공사 비용 전부가 민간 자본으로 충당돼 주정부가 주민들의 세금을 투입할 이유가 없다. 또 해당 부지 역시 이미 경기장 건설용으로 승인을 받아놨기 때문에 별도의 인허가 과정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시카고 시의회와는 경기장 건설과 관련한 계약은 체결해야 하는 절차는 거쳐야 하지만 전문가들은 ‘The 78’이 오랫동안 방치되어 왔고 경기장 건설에 적합하다는 점 등을 거론하며 시청의 승인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시카고 파이어는 시의회와의 계약을 체결하면 이르면 올 가을부터 공사에 착수해 2028년 3월 시작하는 축구 시즌에 앞서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경기장은 스폰서 기업을 섭외해 별도의 명칭을 부여할 예정이며 천연 잔디에 실외 경기장이다. 파이어 구단은 현재 솔저필드를 임대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카고 파이어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투자업체 모닝스타의 설립자 조 만수에토가 지난 2019년부터 소유하고 있다. 새로운 경기장은 최대 2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베어스와 같은 프로풋볼 팀은 경기를 할 수 없다. 다만 비시즌 기간이나 경기가 없을 때에는 음악 콘서트와 다양한 행사가 열릴 수는 있다.  
 
‘The 78’은 시카고 강 남부 지류와 루즈벨트, 클락길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카고의 78번째 네이버후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The 78’로 불리고 있다. 파이어의 홈 구장이 건설된 이후에는 상업용 시설과 복합 문화 공간이 경기장 주위에 입주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다운타운 남부지역의 재개발 마지막 퍼즐이 완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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