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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파이어 새구장 예상도 공개

시카고 다운타운 남쪽 공터에 새로운 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미 프로축구(MLS) 시카고 파이어 구단이 예상도를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외관은 언뜻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필드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다.     시카고 다운타운 남부의 The 78에 민간 자금으로만 6억5000만달러를 조달해 신구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한 파이어 구단은 예상도까지 발표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2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의 새 구장의 외관은 빨간색 벽돌로 구성돼 있으면서 지붕은 철강으로 마무리 된다. 또 외벽에 천연 잔디가 보여 리글리필드 외야 담장에서 볼 수 있는 아이비 넝쿨을 연상시킨다.     내부는 필드와 관중석이 거리가 솔저필드에 비해 훨씬 가깝게 디자인됐으며 일반 관중석과 구분되는 클럽과 스위트 섹션도 다른 경기장에 비해 훨씬 많은 수준인 전체 2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강과 루즈벨트, 클락길로 둘러쌓인 곳에 위치한 The 78은 현재 다운타운 지역에 유일하게 남은 재개발 가능 부지다. 총 62에이커 부지에 파이어 구장은 9에이커를 차지한다. 여기에 2천대 가량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파이어 구단의 새구장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운동 경기장 설계 업체 겐슬러가 맡았다. 겐슬러에 따르면 파이어 구장과 같이 다운타운 중심에 강가에 위치한 대형 구장은 찾기 힘들다면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트를 타고 구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강가에 도크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CTA 버스와 전철역도 구장과 가까워 대중교통수단 이용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점도 강점이다.     파이어 구단은 이르면 올 가을에 공사에 착공해 2028년 시즌에 맞춰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장의 이름은 기업으로부터 스폰서를 받아 지어질 예정인데 현재 주요 대기업으로부터 연간 1억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명명권 구매 요청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건설비 전액이 주민들의 세금이 아닌 민간 자금으로 이뤄질 파이어 신구장의 건설은 시카고 시의회와의 계약을 체결한 뒤 시작될 수 있지만 이미 The 78에 경기장 건설이 예정된 만큼 큰 문제는 되지 않을 전망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파이어 시카고 파이어 파이어 신구장 시카고 다운타운

2025.06.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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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파이어 새구장 건설 추진

시카고 파이어 구단이 다운타운에 새로운 홈구장을 건설한다. 베어스나 화이트삭스와는 달리 100% 민간 자본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매우 높다.     프로축구(MLS) 시카고 파이어 구단이 현재 새로운 축구장 건설 부지로 선정한 곳은 ‘The 78’로 불리는 시카고 다운타운 남쪽의 강변가 공터다. 유일하게 다운타운 지역에 남은 재개발 대상 지역이기도 한 이 곳은 총 62에이커 규모로 파이어 구단은 향후 6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 전용 경기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전에는 철도길로 사용됐던 ‘The 78’은 작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이 야구장을 건설하겠다며 후보지로 선정했으나 주 정부의 세금 10억달러를 필요로 한다는 이유로 주의회에서 반대하자 무산됐다. 이전에도 구글의 제2본사 시카고 후보지로 거론됐고 다운타운 카지노 후보지, 이노베이션 허브로도 추진됐으나 모두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카고 파이어 구단의 경기장 건설 계획은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단 6억달러가 넘는 공사 비용 전부가 민간 자본으로 충당돼 주정부가 주민들의 세금을 투입할 이유가 없다. 또 해당 부지 역시 이미 경기장 건설용으로 승인을 받아놨기 때문에 별도의 인허가 과정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시카고 시의회와는 경기장 건설과 관련한 계약은 체결해야 하는 절차는 거쳐야 하지만 전문가들은 ‘The 78’이 오랫동안 방치되어 왔고 경기장 건설에 적합하다는 점 등을 거론하며 시청의 승인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시카고 파이어는 시의회와의 계약을 체결하면 이르면 올 가을부터 공사에 착수해 2028년 3월 시작하는 축구 시즌에 앞서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경기장은 스폰서 기업을 섭외해 별도의 명칭을 부여할 예정이며 천연 잔디에 실외 경기장이다. 파이어 구단은 현재 솔저필드를 임대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카고 파이어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투자업체 모닝스타의 설립자 조 만수에토가 지난 2019년부터 소유하고 있다. 새로운 경기장은 최대 2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베어스와 같은 프로풋볼 팀은 경기를 할 수 없다. 다만 비시즌 기간이나 경기가 없을 때에는 음악 콘서트와 다양한 행사가 열릴 수는 있다.     ‘The 78’은 시카고 강 남부 지류와 루즈벨트, 클락길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카고의 78번째 네이버후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The 78’로 불리고 있다. 파이어의 홈 구장이 건설된 이후에는 상업용 시설과 복합 문화 공간이 경기장 주위에 입주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다운타운 남부지역의 재개발 마지막 퍼즐이 완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파이어 경기장 건설용 시카고 파이어 시카고 다운타운

2025.06.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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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파이어, 프리미어리그 더 브라위너 영입설

미 프로축구(MLS) 시카고 파이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스타 케빈 더 브라위너(33)를 영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은 더 브라위너가 최근 MLS 시카고 파이어, 워싱턴DC 유나이티드, 뉴욕시티 FC와 대화를 나눈 뒤 시카고를 가장 높은 순위에 올려둔 것으로 전했다.     아직 맨체스터시티 소속인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데 현재 MLS와 사우디아라비아리그가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미국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브라위너는 최근 "나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리그 수준부터 가족이 살게 될 환경 등 전체적인 그림을 고려해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인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시티에서 10시즌을 보내며 189골을 기록하고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2차례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평가된다.     시카고 파이어 그렉 버홀터 감독은 더 브라위너의 영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선수 개개인에 대한 생각을 말하지는 않겠다"면서도 "하지만 시카고 파이어는 MLS 최고 수준이 되기 위한 야망을 갖고 있고, 우리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도움이 될 만한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항상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파이어는 이번 시즌 3승3무4패로 동부 컨퍼런스 11위를 기록 중이다.  Kevin Rho 기자프리미어리그 파이어 파이어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카고 파이어

2025.05.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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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튼 산불에도 타지 않은 집 268만 달러에 매물로 나와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로 6000여 채의 주택이 전소되거나 화재 피해를 입은 가운데, 불길을 피한 한 채가 매물로 나왔다.     지난 4일 부동산 전문 매체 더리얼딜에 따르면, 지난 1963년 지어진 단독주택 한 채가 268만 달러에 매물로 등록됐다. 이튼 산불이 발생한 이튼 캐년에서 차로 8분 거리에 위치한 집(2966 제인 그레이 테라스)이다. 주택은 3베드룸, 3배스룸 구조로, 실내 면적 2303스퀘어피트, 부지 면적 1.37에이커 규모다. 중앙 냉난방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이 주택은 지난 2022년 7월 249만500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023년 6월 288만 달러에 다시 시장에 나왔지만, 매매가 성사되지 않았으며, 이후 두 차례 가격이 조정돼 현재 268만 달러로 재등록됐다.     이곳은 산불 피해 지역 한가운데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어서 주목받고 있다. 오렌지색 스페인식 기와지붕과 울창한 녹지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대형 창문과 높은 천장을 통해 LA 도심과 산의 풍광도 조망할 수 있다. 거실에는 벽난로가 설치됐으며, 주방은 고급 가전과 넓은 조리 공간을 갖췄다고 한다.       현재 리스팅은 소캘 프리미어 프로퍼티스(SoCal Premier Properties)의 스테이시 리와 샤오 캐시 리가 담당하고 있다. 정윤재 기자파이어 이튼 이튼 파이어 premier properties 오렌지색 스페인식

2025.02.0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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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 파이어 진화율 48%…200채 이상 전소·6명 다쳐

지난 6일 벤투라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마운틴 파이어’로 인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대기 중 습도가 높아지면서 진화작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에 따르면 12일 오전 기준 마운틴 파이어로 2만600에이커가 불에 탔다. 지난주 강한 돌풍 영향으로 주택 등 건물 200채 이상이 전소했다. 이번 산불로 주민 5명, 소방관 1명이 다쳤다.   다만 지난 주말 동안 대기 중 습도가 높아져 산불 확산은 더뎌지는 모습이다. 가주 소방국은 12일 오전 기준 소방관 등 2399명을 투입해 진화율이 48%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한편 산불 지역 주요 도로는 피해 여부에 따라 통행이 차단되고 있다. 벤투라 카운티 정부는 오늘(13일) 산불 피해 상황을 보고하는 커뮤니티 미팅을 연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마운틴 파이어 마운틴 파이어 이상 전소 벤투라 카운티

2024.11.12. 21:16

샌버나디노 ‘라인 파이어’ 확산

  샌버나디노카운티에서 시작된 ‘라인 파이어’가 1만7000에이커를 태우면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3만5000여 가구에 대피령을 내렸다. 소방관들은 폭염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산불이 주택지역까지 위협하고 있다. 〈관계기사 6면〉   [KTLA방송 화면 캡처] 관련기사 샌버나디노 ‘라인 파이어’ 1만7천 에이커 전소…3만5천 가구 대피령파이어 라인 라인 파이어 la방송 화면 관계기사 6면

2024.09.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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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버나디노 ‘라인 파이어’ 1만7천 에이커 전소…3만5천 가구 대피령

  샌버나디노카운티에서 시작된 라인 파이어가 1만7000에이커를 넘게 태우면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3만5000여 가구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가주 소방당국은 8일 라인 파이어로 인해 1만7459에이커가 불탔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7일)에 비하면 화재 지역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현장에는 600명 이상의 소방관이 투입돼 산불 진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8일 오후 기준 진화율은 0%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7일 오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 측은 8일 현재 러닝 스프링스와 애로베어 레이크 전 지역은 물론 레이크 애로헤드, 시더글렌, 그린 밸리 레이크 등의 지역 일부에도 주민대피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의 주택 수는 3만5000가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 당국은 화재로 인한 연기가 폭염을 만나면서 뇌우와 비슷한 구름을 만들었고 샌버나디노 지역에 1100회 이상의 번개가 쳤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화재로 인해 발생 된 소규모 폭풍이 불길 확산의 원인이라는 진단이다. 여기에 건조한 바람이 계속해 불어오면서 화재 확산 방향 또한 불규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주 소방당국은 110도가 넘는 무더위 때문에 화재진압에 나선 소방관들이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폭염 때문에 소방관들이 쉽게 지치고 이 때문에 진화작업이 생각보다 더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조원희 기자파이어 에이커 라인 파이어 가구 대피령 에이커 전소

2024.09.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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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파이어 41만 에이커 태우고 확산…진화율 34%에 그쳐

가주 역사상 네 번째로 규모가 큰 산불인 ‘파크 파이어(Park Fire)’가 6일 기준 41만4042에이커를 태우고 확산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진화율은 34%에 불과하다.       파크 파이어 확산으로 뷰트·플루머스·샤스타·테하마 4곳의 카운티에는 대피 명령이 발령됐다. 이 중 피해가 집중된 테하마 카운티에서는 36만1105에이커가 탔으며 뷰트 카운티에서는 5만2937에이커가 소실됐다. 두 카운티에서는 주거용과 상업용, 기타 인프라를 포함해 구조물 640개가 소실되고 52개가 피해를 입었다. 캘파이어는 “파크 파이어가 덤불이 있는 외딴곳으로 번져 진화가 어렵다”며 “피해 지역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캘파이어 측은 “가주 전역에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산불이 빈발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준호 기자 [email protected]파이어 에이커 파크 파이어 기준 41만4042에이커 테하마 카운티

2024.08.0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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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산불 파크 파이어 주말 동안 확산세 심각

차량 방화로 인해 북가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파크 파이어’가 주말 동안에도 계속 확산하고 있다.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치코시 인근 비드웰파크에서 발생한 ‘파크 파이어’는 빠른 속도로 확산해 28일 오후 5시 현재 35만 에이커 이상을 태웠다. 이는 지난 26일 오전에 보고된 16만 에이커에서 주말 동안 무려 두 배로 확산된 것이다. 당국에 따르면 28일 현재 진화율은 12%다.   이번 화재는 올해 가주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다. 주 역사상 7번째로 가장 많은 면적을 소실시킨 화재로 기록되고 있다. 현재까지 1000명 이상의 소방관, 150대의 소방차, 6대의 소방 헬기가 투입됐다. 이 지역의 4000여 명의 주민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뷰트카운티 검찰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의 원인은 차량 방화로 밝혀졌다. 방화 용의자인 로니 딘 스타우트 2세(사진)는 지난 24일 오후 3시쯤 비드웰파크의 한 협곡에서 차량을 60피트 아래로 추락시켰고, 추락과 동시에 차량에 불이 붙었다. 이후 불길이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퍼졌다. 스타우트는 공원 방문객들과 섞여 화재 현장을 떠났으며, 25일 사법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동기 등 범행 경위를 수사 중인 가운데, 그가 성범죄, 강도 등 전과자인 사실이 드러났다.   시속 30마일에 달하는 돌풍과 고온 건조한 날씨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소방당국은 28일부터 기온이 떨어지고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화재 확산 속도가 다소 줄어들고 진화 작업에 유리한 조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경은 기자파이어 확산세 파크 파이어 산불 파크 주말 동안

2024.07.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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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여인, 미신과 가부장에 맞서다

인도 북부 히말라야의 장엄한 외관은 오랫동안 인도 사람들의 의식 속에 머물러 온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만큼이나 압도적이다.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운 이곳 히말라야의 황홀한 정경에 페미니즘이 들어선다.   에어비앤비와 틱톡의 시대는 샤머니즘과 오랜 가부장적 전통을 유지해온 히말라야의 작은 마을에도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관광객이 몰려오면서 지역 사회에 소용돌이가 일어난다. 전통 속에 묻혀 있던 부조리들이 지옥처럼 느껴지기 시작하고 그에 저항하는 한 현지 여성의 투쟁이 시작된다. 절대불변의 우주의 법칙인 어머니의 모성이 그녀를 투쟁하게 할 뿐, 페미니즘 따위는 그녀의 마음속에 없다.     ‘파이어 인 더 마운틴스’는 미신을 숭배하는 히말라야 산맥 기슭에서 그 지역의 전통적 가치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여성의 이야기이다. 영화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아짓팔 싱(Ajitpal Singh)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그는 샤머니즘에 가족을 잃은 자신의 비극적 스토리에서 영감을 얻어 각본을 쓰기 시작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히말라야 산골, 푸른 언덕, 폭포, 눈 덮인 산꼭대기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기 위해 도시로부터 사람들이 몰려온다. 홈스테이를 운영하는 마을 사람들이 버스에서 막 내린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다.     세 자녀의 엄마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찬드라(비남라타라이)는 몇 차례 가격을 내린 끝에 한 가족을 집으로 데려오는 데 성공한다. 늘 집안일로 걱정이 가득하지만 무능하고 술만 마시는 남편을 사랑하는 아낙의 마음이 그녀의 표정에서 읽힌다.     작은 체구, 차분한 성격의 찬드라에게 제일 큰 염려는 다리가 불편해 스스로 걷지 못하는 막내아들이다. 마을에 기반 시설이 없어 엄마는 아들을 등에 업고 진흙탕 길을 오르내려야 한다.     찬드라는 관리들과 줄이 닿아 있다고 말하는 모텔 주인에게 길 공사를 위해 로비를 한다. 그리고 아들의 교육을 위해 모아 놓은 돈을 건넨다. 남편은 ‘엉뚱한’ 지출을 하는 아내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녀가 저주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내가 모아 놓은 돈을 훔쳐 굿판을 벌인다.     싱 감독은 무자비할 정도로 낙후된 남자들의 사고방식과 샤머니즘에 온몸으로 저항하는 찬드라의 고달프고 헌신적인 삶을 그리는 데 주력한다. 현실이 만족스럽지 않아도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차 있는 시골 아낙 찬드라는 착하고 순박하기만 하다. 결국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는 그녀의 갈등과 희생이 안타깝다. 오염되지 않은 히말라야 산골의 청정함이 라이의 연기를 통해 진솔하게 표현된다. 영화는 유머와 아이러니로 이어지는 가운데 따뜻한 톤을 잃지 않는다. 김정 영화평론가파이어 영화 파이어

2022.05.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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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스포츠] 시카고 파이어 FC 샤키리, MLS 최고 연봉

미 프로축구(MLS) 시카고 파이어 소속 미드필더 세르단 샤키리(30)가 리그 최고 연봉 선수로 나타났다.     스위스 국가대표 샤키리는 오프 시즌 동안 기본 연봉 735만 달러에 프랑스 리그 리옹에서 파이어로 이적했다.     MLS 선수 연합에 따르면 샤키리는 기본 연봉에 모든 보너스까지 합해 올 한해 총 815만3000달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샤키리는 이번 시즌 9경기에 출전,  2골과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샤키리 이전까지 MLS 최고 연봉 선수는 로스앤젤레스 FC의 공격수 칼로스 벨라로 630만 달러였다.     한편 시카고 파이어는 선수단 전체 연봉 1765만 달러로 MLS 28개 팀 가운데 5번째로 많았다. 애틀란타가 2099만 달러로 전체 1위에 올랐고 로스앤젤레스(2013만 달러), 마이애미(1888만 달러), 뉴잉글랜드(1814만 달러)가 2위~4위를 기록했다. 솔트 레이크 시티는 팀 전체 연봉 1047만 달러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시카고 파이어 시카고 파이어 기본 연봉 최고 연봉

2022.05.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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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스포츠] 시카고 파이어, 자이로 토레스 영입

미 프로축구(MLS) 시카고 파이어가 지난 3일 멕시코의 대형 유망주 자이로 토레스(21)를 3년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오른쪽 윙어가 주 포지션인 토레스는 지난 시즌 멕시코 리가MX의 애틀라스 FC에서 38경기에 출전해 3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에즈라 핸드릭슨 파이어 감독은 "토레스가 공격 지역에서 창의적인 기회를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개막 후 첫 3경기를 무패로 시작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파이어는 이후 공격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3일 현재 2승4무3패로 동부 컨퍼런스 14개팀 가운데 13위에 머물러 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시카고 파이어 시카고 파이어 토레스 영입 파이어 감독

2022.05.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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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스포츠] 파이어, 스위스 대표 출신 샤키리 영입

'알프스 메시'로 불리며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스위스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세르단 샤키리(30)가 미 프로축구(MLS) 시카고 파이어 유니폼을 입는다.     파이어 구단은 9일 샤키리를 프랑스 리그1 올림피크 리옹으로부터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 880만 달러를 기록한 샤키리는 지난 1998년부터 MLS에 참여한 파이어 구단 역사상 최대 이적료를 기록했다.     샤키리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다.     2009년 스위스 슈퍼리그 FC 바젤에서 프로에 데뷔한 샤키리는 이후 독일 바이에른 뭔헨, 이탈리아 인터 밀란, 잉글랜드 리버풀 등을 거쳤다. 스위스 대표팀으로 2010•2014•2018 월드컵에도 출전하는 등 국가대표 100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작은 키와 뛰어난 왼발 드리블로 리오넬 메시와 비교됐던 샤키리는 리버풀 입단 당시만 해도 최고 수준의 팀에서 선발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 받았지만 점점 출전 시간이 줄면서 기량도 다소 쇠퇴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샤키리는 지난 해 프랑스 리그로 이적, 반전을 노렸지만 기대에 못 미쳤고 결국 파이어 이적을 결정했다.     파이어 구단은 "샤키리는 스스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선수로 팬들과 시카고에 큰 기쁨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며 "스위스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샤키리가 시카고에서 이룰 성과가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파이어는 오는 26일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2022 시즌 개막전을 갖는데 샤키리는 내달 5일 올랜도 SC와의 시카고 솔저필드 홈경기서 MLS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파이어 스위스 스위스 대표팀 시카고 파이어 스위스 슈퍼리그

2022.02.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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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스포츠] 블랙혹스-파이어

▶블랙혹스 10여년 전 성추행 피해 선수와 합의       시카고 블랙혹스가 10여년 전 발생한 성추행 피해 선수와 합의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 프로아이스하키리그(NHL) 시카고 블랙혹스 구단은 15일 성명서를 내고 전 소속팀 선수였던 카일 비치가 제기한 성추행 사건과 관련,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비치 역시 합의 사실을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비치는 블랙혹스 소속이던 지난 2010년 당시 구단 비디오 코치였던 브래드 알드리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20세로 마이너리그서 막 콜업 된 비치는 코치의 강권과 압박에 시달려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알드리치가 지난 2013년 미시간주 고교 아이스하키 선수를 성추행 한 일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비치가 폭로하면서 드러났다.     문제는 당시 구단도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구단은 2010시즌 당시 스탠리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었고 성추행 사실이 알려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악영향을 고려해 무대응으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당시 감독이었던 조엘 퀴엔빌 플로리다 팬터스 감독이 올 시즌 도중 사임했고 블랙혹스 구단 역시 리그로부터 2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기도 했다.  @NP       ▶시카고 파이어 FC, 2022 시즌 일정 공개     미 프로축구(MLS) 시카고 파이어의 2022시즌 일정이 나왔다.     MLS는 15일 내년 시즌 각 팀의 34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파이어는 내년 2월 26일 인터 마이애미 CF를 상대로 원정 개막전을 갖고 3월 5일 올랜도 시티 SC를 불러 들여 홈 개막전을 치른다.     MLS는 내년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예정되어 있어 전체 시즌을 일찍 시작하고 조기에 마감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파이어의 정규시즌 최종전은 10월 9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홈경기로 예정됐다.     MLS 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 최종일 일주일 뒤 시작하고 결승전은 월드컵 개막 이전인 11월 5일 열린다.     파이어의 내년 시즌 주요 경기 가운데는 2018년 이후 처음 솔저필드를 방문하는 LA 갤럭시전(4월 16일)을 비롯 미 프로야구(MLB) 양키스 스태디엄에서 열리는 뉴욕시티 FC전(5월22일), 신생팀 샬롯 FC전(8월6일) 등이 있다.     파이어는 올 시즌 종료 후 라파엘 위키 감독을 해임하고, 콜럼버스 크루의 코치였던 에즈라 헨드릭슨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KR   Nathan Park•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파이어 블랙 시카고 파이어 2022시즌 일정 정규시즌 최종전은

2021.12.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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