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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는 전략, 집착 버리고 현실적인 선택을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지원 대학 리스트를 짤 때 필요한 전략은?
 
 
▶답=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 특정 대학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T20 대학에 불합격한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니고, 반드시 한 곳만이 나에게 맞는 학교일 필요도 없다. 시야를 조금만 넓히면, 나에게 맞는 대학이 수십 곳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실제로 미국에는 교육의 질, 교수진, 전공 다양성, 학생 지원 시스템 등 핵심 요소에서 유사한 대학들이 꽤 많다. 그중에서도 나의 적성, 성향, 재정 상황에 더 잘 맞는 대학이 틀림없이 존재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열린 마음’이다. 많은 학생들은 US News & World Report의 대학 랭킹에 마음을 빼앗기는 경우가 많다. 진정한 의미의 ‘핏(fit)’을 찾기 위해서는 보다 현실적이고 종합적인 시선이 필요하다. 위치, 기후, 캠퍼스 분위기뿐 아니라 가정의 재정 상태, 전공 유무, 졸업률, 취업률, 동문 네트워크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그렇다면 몇 개의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좋을까?
 
일반적으로는 8~10개가 적당하다. 칼리지 리스트는 세이프티(safety), 타깃(target), 리치(reach) 등 세 가지 범주로 나눠 구성해야 한다. 만약 탑 20 대학 여러 곳에 지원할 예정이라면 12개까지 늘리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세이프티 스쿨은 말 그대로 ‘붙을 확률이 매우 높은 학교’다. 본인의 GPA나 시험 성적이 해당 대학의 평균보다 확실히 높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타깃 스쿨은 나의 성적이 해당 대학의 평균 합격자와 거의 비슷한 경우다. 일반적으로 합격할 확률이 50%를 넘는 곳으로 간주된다.
 
문제는 리치 스쿨을 고르는 데 있다. 많은 학생들이 ‘불가능에 가까운’ 학교에 기대를 걸고 원서를 낸다. 예를 들어, 평균 성적이 B인 학생이 프린스턴대에 지원하면 실익은 거의 없다. 진정한 리치 스쿨은 나의 점수가 평균보다는 다소 낮지만, 에세이, 추천서, 과외활동, 독특한 배경 등으로 가능성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여기서 ‘리치’와 ‘불가능’을 구분하는 감각이 중요하다. 도전할 가치가 있는 곳에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한다. 전략 없는 ‘묻지마’ 지원은 자원을 낭비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입시 전략의 핵심은 냉철한 자기 분석과 현실적인 판단에 있다. 진정한 ‘꿈의 대학’은 한 곳이 아니라, 나의 가능성을 키워줄 수 있는 여러 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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