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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당] 흥부의 박돌

Los Angeles

2025.06.19 19:00 2025.06.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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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유채 보랏빛
 
수많은 들꽃 갈대숲 이루고
 
마태호수 지나서
 
비포장 길 산 능선
 
 
 
뾰족 뾰족  울퉁불퉁 솟아나
 
돌기둥 이루고
 
석양에 뭉클한 선율에 놀라움
 
착한 행실 하아얀 박 속에도
 
마음 보석 담겨 있다  
 
 
 
베풂에 손 내미는 사랑
 
어찌 말하리
 
내딛는 발자국 애틋한 물결 이루어
 
앞 뒷산 호박돌 집성촌 만든다
 
거친 돌 되지말고  
 
디딤돌이 되리라

권온자 /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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