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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택 부족 상태 심각

Chicago

2025.06.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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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UC 보고서… 매년 4만5000채 건설 필요
[로이터]

[로이터]

일리노이 주의 주택 부족 상태가 심각해 향후 5년간 매년 4만5000채의 신규 주택을 건설해야 한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일리노이대 어바나 샴페인(UIUC)의 중산층프로젝트 연구소와 일리노이경제정책연구소가 최근 공동으로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수입 증가와 고용 상승으로 주택 소유율이 올라가면서 일리노이 주의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택 신규 건설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일리노이 주의 최근 고용률은 지난 2010년 대비 9% 이상 증가했다. 또 최근 5년간 가구수는 500만을 넘었는데 이는 4% 늘어난 수치다.  
 
이에 반해 현재 주택 시장에는 주택을 소유하고자 하는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만한 주택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이 이번 보고서의 분석이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비해 부동산 시장에 나온 매물은 약 64% 정도 감소했다. 거래가 가능한 매물은 줄었는데 일을 하는 사람은 많아지고 소득도 늘었으며 주택을 처음 구입하거나 좀 더 좋은 집으로 옮기고자 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최근 5년 사이 일리노이 주 주택의 평균 가치는 37% 올랐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2020년 이후 신규 주택을 짓기 위해 신청한 허가는 매년 1만9000건에 불과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신규 주택 공급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조닝 규정을 완화하고 주택 건축 허가 과정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에어비앤비나 브루와 같은 단기 임대 주택에 소득세를 부과하는 등의 방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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