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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예산 적자 1억6천만달러

Chicago

2025.07.0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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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 회계연도 마감 기준
[시카고 시의회]

[시카고 시의회]

현재 시카고 시의 예산 적자는 1억6000만달러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장 시의원들은 적자를 메꾸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시카고 시가 30일 공개한 시 예산에 따르면 2024~2025년도 회계연도가 끝나는 이날까지 1억61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적자의 가장 큰 이유는 시카고 공립학교가 납부해야 하는 연금 부담금 1억7500만달러가 제 때 입금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일리노이 주정부가 시청에 내는 재산세 대체 비용이 1억6500만달러 줄어든 것도 큰 영향을 줬다.  
 
전체적으로 작년 회계연도 기준 일반 회계 167억달러에서 3억7800만달러가 줄어든 것이 전체 예산 적자를 낳았다.  
 
이로 인해 예비비 역시 2022년 기준 19억4000만달러에서 10억달러로 절반 가까이 내려갔다.  
 
시 수입이 줄어들며 지출 역시 감소했다. 예산안에 비해 2억1700만달러의 지출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시의회에서는 내년 예산안 심의 때 적자폭을 어떻게 메울 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부 시의원들은 시가 소유한 가로등에 광고를 허용하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시내 식당과 바에 비디오 도박 기기를 허용하는 안도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차량 견인과 보관 비용을 대폭 올리는 제안도 나왔다.  
 
비디오 도박 기기 설치를 허용할 경우 일년에 약 1200만달러의 추가 수입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밸리스 카지노 수입에 영향을 끼쳐 전체 시 수입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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