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카운티 수도국(SDCWA)이 차기 회계연도 동안 각 지역 수도국에 공급하는 수돗물의 도매 급수 요금을 8.3%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민들의 수도 요금 부담도 수도국의 인상요율에 맞춰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카운티 수도국은 샌디에이고시 수도국과 칼스배드 수도국을 비롯한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 24개 로컬 수도국에 물을 공급하는 도매 수도국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단 주민들이 부담하는 수도 요금의 실제 인상 폭은 각 지역 수도국의 사정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닉 세라노 SDCWA 이사회 의장은 "이번 요금 인상 결정으로 지역 주민들의 가계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조정으로 앞으로의 요금 인상 폭은 보다 완만해질 것이며,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자원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