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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내 9만명 육박… 자녀 홈스쿨링 가정 느는 이유는?

학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는 홈스쿨링이 조지아주에서 크게 늘고 있다.   존스홉킨스 교육정책연구소가 지난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기준 조지아 내 홈스쿨링 학생은 8만 9510명으로 지난 10년간 45% 증가했다. 조지아 전체 학생의 6%가 홈스쿨링을 하는 셈이다.   2015년 처음 6만명을 넘긴 홈스쿨링 학생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8만명을 돌파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반면 공립학교 등록생은 5년간 2만5000명 줄었다.   지역별로 고등학생만 따져보면 귀넷 카운티(5718명), 캅 카운티(4912명), 체로키 카운티(3523명), 풀턴 카운티(3326명), 포사이스 카운티(2173명) 순으로 학생 수가 많다.   앤젤라 왓슨 존스홉킨스대 교육학 교수는 “부모들의 원격 근무가 늘어나면서 아이를 가정에서 직접 감독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 이후 온라인 교육자료가 다양해진 것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이외 총격사건과 학교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안전상의 이유로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부모가 많다. 자녀가 이중언어 환경에서 학습하길 바라는 이민자 가정 역시 홈스쿨 협동조합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 스톤마운틴 시에서 스페인어와 영어로 운영되는 크리스천 홈스쿨 협동조합은 주로 라틴계 이민가정 출신 학생이 등록한다.   지난해 조지아에서 사립학교 바우처법이 제정된 덕에 홈스쿨링은 더욱 늘 전망이다. 주 교육부는 올해 가을학기부터 사립학교를 진학하거나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1인당 6500달러의 교육비 바우처를 지원한다. 총 1억 4100만 달러의 예산이 이 사업에 배정됐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홈스쿨링 조지아 조지아 홈스쿨링 홈스쿨링 학생 체로키 카운티

2025-05-05

LA시 공무원 '감원'에 거센 반발…저녁 늦게까지 열띤 공청회

캐런 배스 시장이 지난 21일 발표한 새 회계연도(2025-26) 예산안을 두고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LA시의회 예산·재정위원회가 지난 28일 개최한 공청회에는 시 공무원 노조 소속 수백 명이 참석해 예산안 철회를 촉구했다. 회의가 열린 LA시청 본회의장은 수용 인원을 초과해 외부에도 대기 줄이 이어졌으며, 위원회는 이날 표결 없이 오후 8시까지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공무원 노동조합 SEIU 721의 제니타 이그웰로 국장은 “필수 인력에 대한 삭감은 곧 공공안전 위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서관 노조 AFSCME 2626의 리사 팔롬비 회장 역시 “2721개 일자리가 줄어들며 서비스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예산안 발표 당시 공무원 1600여 명에 대한 감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동물복지 단체 관계자들도 이날 예산 삭감에 반발했다. LA시 동물서비스국의 약 480만 달러 예산이 삭감되면 하버, 웨스트LA, 웨스트밸리 보호소 3곳에서 인력을 3분의 1 줄여야 해 운영이 사실상 어려워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예산안 발표 이후 시청 안팎에서 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29일에는 LA카운티 전역에서 5만 5000명의 카운티 공무원도 임금 동결 등에 반발해 파업을 진행했다. 케서린 바거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모두에게 부정적 영향이 있지만, 균형 재정을 지키는 것도 책임”이라며 “지급할 수 없는 수표를 발행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정윤재 기자공무원 공청회 카운티 공무원 공무원 노조 공무원 노동조합

2025-04-29

캘프레시가 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방법

5월은 ‘캘프레시 인식의 달(CalFresh Awareness Month)’로, 캘프레시 프로그램의 혜택을 알리고 이를 증진하기 위한 카운티 복지부(DPSS), 지역 파트너 및 커뮤니티 기반 단체들의 공동 노력을 기념하는 기간입니다. 캘프레시는 연방정부의 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SNAP)을 캘리포니아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적으로는 공공복지국(DPSS)을 통해 운영됩니다. 이는 가정의 식비 부담을 덜고 보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매년 실시되는 이 공공 정보 캠페인은 캘프레시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웹사이트 BenefitsCal.com을 통해 온라인 신청을 장려함으로써 도움이 가장 필요한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식량 자원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루 세 끼 식사를 준비하는 일조차도 너무 많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가정에겐 매일의 고난입니다.”라고 DPSS의 디렉터 재키 콘트레라스는 말합니다. 미국 내에서 가장 큰 복지기관을 이끄는 콘트레라스 디렉터는, 본인도 어린 시절 어려운 시기에 캘프레시와 같은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았다고 자주 이야기합니다.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던 어머니의 용기에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영양가 있는 식사를 꾸준히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은 건강하고 탄탄한 지역사회의 기반입니다. 올해 캠페인의 주제인 “오늘의 캘프레시, 더 건강한 내일”은 캘프레시가 단순한 식료품 지원 혜택이 아니라, 건강과 안정, 그리고 저소득 가정의 재정적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자원임을 강조합니다. DPSS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주민들이 이 정보를 지역 내 필요한 사람들과 널리 공유하길 바랍니다. DPSS의 소셜미디어를 팔로우하거나 지역에서 열리는 CFAM 행사 정보를 확인하려면 DPSS 커뮤니티 이벤트 캘린더를 방문해 주세요.지역사회 건강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콘트레라스 디렉터 커뮤니티 기반

2025-04-24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가 전국적으로 주택 차압 및 주택경기 침체 위험이 가장 적은 곳으로 꼽혔다. 주택분석기관 ATTOM 데이터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페어팩스 카운티는 노스 캐롤라이나 랄리(웨이크 카운티), 샬롯(멕크렌버그 카운티)와 함께 전국적으로 50만명 이상 지역 중 주택차압 위험이 가장 낮은 곳이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연소득 대비 주택 비용 지출 비율, 모기지 에쿼티 대비 모기지 부채 잠식 비율 등을 고려해서 이같은 판단을 얻었다.   반면 뉴욕시티 대부분과 캘리포니아 14곳, 플로리다 7곳, 일리노이 4곳 등 대부분의 대도시 권역은 차압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는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등과 함께 차압 위험이 가장 낮았다. 메트로 권역에서는 워싱턴 메트로지역이 가장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롭 바버 ATTOM 데이터 대표는 “부동산 시장이 지역별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데이터로 시장을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모기지 부채가 에쿼티를 초과하는 언더워터 상태 주택은 로 5.9%에 달했으나 버지니아 라우던 카운티는 1.6%로 가장 적었다.   ATTOM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시카고의 주택 차압 건수는 378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도 뉴욕(3566건), 휴스턴(3046건), 마이애미(2028건), 필라델피아(1985건) 등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1분기 차압건수는 9만3953건으로, 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했다. 하지만 3월만을 놓고 볼때 3만5890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9%, 동년전월 대비 11% 증가하는 등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분기 주택차압비율은 주택 1515채당 1채 꼴이었다. 이중 델라웨어, 일리노이, 네바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버지니아 페어팩스 페어팩스 카운티 버지니아 페어팩스 웨이크 카운티

2025-04-14

쿡 카운티 재산세 보조금 가구당 1000달러 지급 예정

쿡카운티가 최근 재산세가 급등한 주택 소유주들에게 1000달러를 지급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쿡카운티 의회는 10일 콜로라도 주에 위치한 AidKit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웹사이트를 통해 재산세 보조금 신청서를 접수하고 평가해 어떤 주택 소유주들이 카운티 정부의 지원금을 받을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에 쿡카운티 의회가 실시할 재산세 보조금은 1000달러로, 일회에 한해 해당되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지급된다. 단 모든 주택 소유주들이 대상은 아니며 2021년 이후 재산세가 50% 이상 오른 주택 소유주만 해당된다.     또 해당 가정은 인근 지역 중간 소득의 100% 이하에 해당되는 저소득층이어야 한다. 신청 가구가 많을 경우 추첨 방식을 통해 지원 가구를 확정할 예정이다.     쿡카운티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지원금 지급 대상에 해당되는 주택은 약 11만2000가구에 달하는데 이 중 10%에 못미치는 약 1만3600가구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예산은 총 1500만달러가 필요하다.     쿡카운티는 이미 지난해에 재산세 폭등에 따른 주민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목적의 지원 프로그램안을 통과시켰고 올해 이를 시행하게 된다. 현재는 구체적으로 어떤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어떻게 선정하느냐 등을 결정하고 있는 단계다.   쿡카운티는 재산세 인상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주민들중에서 노인과 남부 서버브 거주 주민들, 주변 부동산 가격이 크게 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쿡카운티 재무관실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노스길 남쪽의 지역은 중간 재산세 인상률이 20%에 육박했다.     쿡카운티 의히는 또 이번 지원책은 일회성에 그치지만 주의회 등에서 재산세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athan Park 기자카운티 재산세 재산세 보조금 카운티 재산세 지급 예정

2025-04-09

LA카운티, 홈리스 전담부서 만든다…LA시와 결별…단독 대응키로

LA카운티 정부가 홈리스 문제 해결을 놓고 LA시와 결별한다. 수퍼바이저위원회는 홈리스 예산 방만운영 및 투명성 비판 여론을 의식해 새로운 전담부서를 만들기로 했다.   지난 1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32년 만에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한 새 전담부서 설립 조례안을 찬성 4, 반대 0으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카운티 정부는 지난 1993년 LA시와 공동 설립했던 LA홈리스서비스관리국(LAHSA) 인력과 예산 지원을 전면 중단한다.     대신 카운티 정부는 ‘카운티 홈리스국(가칭)’을 신설한다. 카운티 정부가 LAHSA에 파견했던 직원 700명 이상은 내년 1월 1일까지 신설 부서로 이동한다. 또한 신설부서는 홈리스 예산 10억 달러를 단독으로 집행할 권한도 갖게 될 예정이다.     조례안 승인에 따라 LAHSA는 오는 2026년 7월 기준 카운티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예산 약 3억 달러도 잃게 된다.   카운티 홈리스국은 판매세 0.25%포인트 인상(주민발의안 A)으로 마련되는 홈리스 지원 별도 예산 등을 활용해 직할지(unincorporated area) 등 카운티 전역 홈리스 문제에 대응할 예정이다.   그동안 LAHSA는 LA 시와 카운티가 공동 운영했다. 카운티 정부는 LAHSA 연간 예산(2024~2025 회계연도) 8억7500만 달러 중 40%인 3억4800만 달러를 부담하고 있다.     한편 캐런 배스 LA 시장과 시의원들은 난관에 직면했다. LA시는 카운티가 별도의 홈리스 전담부서를 신설함에 따라 관련 인력과 예산을 모두 잃게 됐다. 시의 홈리스 대책 예산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배스 시장은 이를 의식한 듯 “카운티 정부가 새 홈리스 부서를 만들면 관료주의 문제만 더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 홈리스 전수조사에서 LA카운티는 7만5312명으로 집계됐다. LA시 홈리스는 이 중 4만5252명이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전담부서 홈리스 전담부서 카운티 홈리스국 la카운티 정부

2025-04-02

[비즈 게시판] 탑 프라이어리티 택스 “오렌지·LA 카운티 4곳서 서비스”

세무회계 전문 업체 ‘탑 프라이어리티 택스(대표 공인세무사 신진·사진)’가 최근 어바인에 새로운 오피스를 오픈하고 오렌지카운티 남부 지역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탑 프라이어리티 택스는 이번 어바인 오피스(8 Corporate Park, #300, Irvine) 오픈으로 오렌지카운티 남부 지역의 한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세무 상담을 받고 세금 관련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탑 프라이어리티 택스는 지난해 부에나파크에 오피스를 연 바 있다.   신 대표는 “탑 프라이어리티 택스는 이제 라미라다 본부와 LA 오피스를 포함해 오렌지와 LA 카운티에 총 4개 사무실을 운영하게 됐다. 서비스도 개인에서 법인으로 확대하면서 고객 다각화를 통해 보다 전문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탑 프라이어리티 택스는 세금보고 시즌을 맞아 올해도 사업체 장부 정리를 업계 최저 가격으로 서비스하는 등 수수료 인상 없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오렌지카운티 장로협의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한인 커뮤니티 봉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탑 프라이어리티 택스는 개인과 비즈니스 세금 보고 외에 회계 감사, 비즈니스 설립과 등록,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종 서비스 신청은 홈페이지(topprioritytax.com)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하면 된다.   ▶주소: 14730 Beach Blvd, #213(라미라다 본부)   ▶문의: 714-735-8474(라미라다 본부), 714-472-4267(부에나파크), 714-661-8376(어바인), 213-507-4624(LA)오렌지 카운티 오렌지카운티 장로협의회 오렌지카운티 한인들 오렌지카운티 남부

2025-04-02

[에이전트 노트] 남가주 주택시장 현황

올해 1분기는 다른 해 보다 유난히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유난히 큰일들이 많이 발생해서인 것 같다.   지난 1월 LA지역을 덮친 대형 산불로 1만8000채가 넘는 주택과 건물이 손실되고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실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재취임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상 최대 이민자 추방 정책과 세계적인 관세전쟁의 여파로 시장경제는 위축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 19일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또 동결하며 4.25~4.50% 기존 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부동산 시장도 당분간 모기지 금리의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현재 유지되고 있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경기 침체 우려로 부동산 시장이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발표한 부동산 업체 질로에 따르면 지난 2월 남가주 6개 카운티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이 전달인 1월보다 0.3% 소폭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 상승한 것이다.   남가주 주택 가격은 지난 2024년 8월 이후 계속 하락했다. 물론 그 하락 폭은 매우 적어서 7개월간 하락 폭은 1.6%에 불과했는데 이러한 하락세는 높아진 모지기 이자율과 계절적 요인인 비수기의 영향도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카운티별 평균 주택 가격을 살펴보면 LA카운티의 지난달 평균 주택 가격은 88만8444달러, 단독주택의 평균 가격은 93만3422달러, 콘도와 타운홈은 66만400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렌지 카운티의 지난달 평균 주택 가격은 117만6937달러로, 단독주택의 평균 가격은 126만6673달러, 그리고 콘도와 타운홈의 평균 가격은 76만918달러로 남가주 6개 카운티 중 가장 높은 평균 주택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라 카운티는 가격이 87만5558달러 그리고 리버사이드 카운티가 60만9600달러의 평균 주택 가격을 유지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55만449달러의 평균 주택 가격으로 남가주 6개 카운티 중 가장 저렴한 평균 주택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 2월 LA 카운티 내 시장에 나온 거주 주택 매물은 지난해인 2024년 2월보다 주택매물이 32%나 증가했으며, MLS(Multiple Listing Service)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지난 1분기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주택매매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가량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 나타난 남가주 부동산 상황을 종합해본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남가주 주택시장은 주택매물의 증가세와 6%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는 현 주택 모기지 금리로 인해 주택 가격은 상승세보다는 하락세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나 그 하락세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경우 기존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소폭 상승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경기침체와 관세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여파가 주택시장의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213)500-5589  전홍철/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주택시장 남가주 남가주 주택 카운티 지역 주택매매 건수

2025-04-01

샌디에이고 카운티 결핵 환자 증가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민들의 결핵 보균율이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로컬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해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민들의 결핵 보균율은 인구 10만 명당 7.5명으로 캘리포니아 주(5.4명)와 미국 전체(3명)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결핵은 주로 폐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환자가 기침 또는 말을 하거나 노래를 할 때 공기 중으로 전파된다. 또한 비살균 유제품을 통해 소결핵균(M. bovis)에 감염될 수도 있다.     활동성 결핵의 주요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기침, 발열, 야간 발한, 체중 감소 등이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감염되면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잠복 결핵 감염(LTBI)' 상태가 되며 잠복 결핵은 전염성이 없지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언제든지 활동성 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다.     현재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약 17만 5000명 이상이 잠복 결핵 감염 상태로 추정되는데 이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향후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한편 카운티 보건국은 지역 사회단체, 의료기관, 학교 등과 협력해 결핵 검진 및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어린 시절 BCG(결핵)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결핵에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보험이 없는 주민들을 위해 카운티 보건국은 '노스 센트럴 공중보건 센터(5055 Ruffin Road)'에 TB 및 LTBI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공중보건 센터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박세나 기자샌디에이고 카운티 샌디에이고 카운티 카운티 보건국 활동성 결핵

2025-03-27

[기자의 눈] ‘쿵 플루’는 필요 없다

최근 시카고 서버브 나일스의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괴편지가 날아왔다. 편지 내용은 아시안 비하 내용이었다. 지면을 통해 자세히 옮기기 민망할 정도의 어조로 식당 주인을 비하하는 내용이었는데 그 중에는 ‘쿵플루(Kung Flu)’라는 표현도 등장한다.     쿵플루는 중국 무술 쿵푸(kungfu)와 독감(flu)을 합성한 말이다. 중국인 등 아시안들이 바이러스를 가지고 다닌다는 의미로 팬데믹 이후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이 자주 듣게 된 비하 용어다. 그러면서 당장 식당 문을 닫지 않으면 갱 조직의 행동으로 공격하겠다는 표현도 들어가 있다.     편지의 진위 여부를 떠나서 위협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식당 주인이라면 등골이 오싹할 정도다. 편지는 백인 판사 클럽의 제프리 워닉이 보낸 것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추신으로는 판사로 일하는 최고의 장점은 무엇이든 맘 먹은 대로 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 편지의 심각성은 현직 판사를 사칭했다는 것이다. 제프리 워닉 판사는 쿡 카운티 순회법원 판사로 현재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워닉 판사가 보낸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 편지는 판사 이름을 사칭해 혐오스런 아시안 비하 용어를 마음대로 내뱉고 있다.     당장 워닉 판사가 소속된 쿡 카운티 순회법원측은 성명서를 내고 심각한 사안이라며 수사에 적극 협조할 뜻을 밝혔다. 티모시 에반스 쿡카운티 판사장은 “현직에 있거나 은퇴한 판사들의 명예를 실추한 사건으로 관련 기관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연방수사국(FBI)에도 이를 알렸다”고 언급했다.   이 편지는 또 나일스의 한식당에만 전달된 것이 아니라는 점도 확인됐다. 에반스톤과 모톤그로브, 스코키 등 한인 밀집 지역의 소수계가 운영하는 식당 5~6곳에 이와 같은 형식의 혐오 편지가 배달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한인만을 노린 것이 아니라 편지 내용에도 언급된 것과 같이 흑인과 라티노, 성소수자 등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뿌려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그간 시카고는 다른 대도시인 뉴욕이나 LA에 비해 아시안 혐오 범죄의 피해에서 상대적으로 비켜나 있었다. 적어도 주요 언론을 통해서는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거리에서 폭행을 당하거나 묻지마 혐오 범죄의 타깃이 된 것은 거의 없었다고 볼 정도다.     하지만 이제 시카고뿐만 아니라 이 땅에 발 딛고 살아가고 있는 한인사회도 아시안 혐오범죄의 피해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 보여졌다. 혐오 범죄는 당하는 사람이 조심한다고 해서 피해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단순히 피부 색깔만으로 누구나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관할 나일스 경찰은 편지를 발송한 자에 대한 수사에 즉각 착수했다. 편지에 남아 있을 수도 있는 지문을 채취해 누가 발송했는지 여부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도시의 경찰과 협조 수사를 통해 동일범의 소행인지, 복수의 가해자인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한인사회 역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신속하게 나왔다는 점에서 다행스럽다. 시카고 이민자보호교회에서는 해당 사건을 인지한 즉시 변호사와 의견을 나눴다는 점을 확인한 뒤 관련 수사 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인을 색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지역 정치인들에게도 이러한 한인사회 의견을 전달했다. 한 사람의 식당 주인만이 아니라 커뮤니티 차원에서 대응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혐오 범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 뉴스에서 가끔 접하는 다른 세상의 일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코로나19로 인해 확인되지 않은, 검증될 수 없는 가짜 뉴스가 판치는 현실 속에서 이민자로, 아시안으로,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고심하게 된다.     이는 이민 1세대뿐만 아니라 여기에서 태어난 우리 후세들에게도 직접적인 문제로 다가온다. 단지 피부색 때문에, 생김새 때문에, 성 정체성 때문에 억울한 피해를 당해서는 안 되겠다는 다짐은 본인 스스로 그런 마음을 조금이나마 가지진 않았을까 하는 뒤돌아 봄으로 자연스레 이어질 수밖에 없다. 박춘호 / 시카고중앙일보 기자기자의 눈 플루 kung 아시안 혐오범죄 카운티 순회법원측 아시안 비하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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