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카운티가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일부 카운티 파크를 한 달간 폐쇄한다. 카운티 공원.레크리에이션국은 주민안전과 시설정비를 위해 8월 한 달 동안 '엘 캐피탄 프리저브(El Capitan Preserve)' '헬홀 캐년 프리저브(Hellhole Canyon Preserve)' '마운트 가워 프리저브(Mt. Gower Preserve)' 등 3개 카운티 파크의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매년 가장 무더운 시기에 발생하는 온열질환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폐쇄 기간에는 등산로 복구와 시설 보수 등 유지관리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안자보레고 사막 인근의 '아구아 칼리엔테 리저널 파크(Agua Caliente Regional Park)'와 '발레시토 카운티 파크(Vallecito County Park)'는 메모리얼데이 연휴부터 여름철 휴장에 들어간 상태이며 노동절(Labor Day) 연휴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카운티는 폭염 속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등산객은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출발 전 기상 상황과 지형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목적지와 귀가 예정 시간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알리고 휴대전화에만 의존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특히 2~3마일마다 최소 1리터 이상의 물을 준비하고 장거리 산행은 더 많은 식수와 에너지바 견과류 말린 과일 등 부패하지 않는 비상식량을 챙기는 것이 좋다. 모자와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를 착용하고 통풍이 잘되는 밝은색 옷과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등산화를 신는 것도 중요하다. 반려견과의 동반 산행도 가급적 피할 것을 권고했다. 높은 기온에서는 반려견이 쉽게 탈수와 열사병에 걸릴 수 있으며 뜨거운 노면이 발바닥에 화상을 입힐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온이 화씨 85도(약 29도) 이상인 날에는 창문을 조금 열어 두더라도 차량 내부 온도가 단시간에 120도까지 치솟을 수 있어 반려견을 차 안에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운티는 앞으로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에게 충분한 수분 섭취와 무리한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공원 운영 및 휴장 정보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공원국 홈페이지(www.sdpark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카운티 폭염 카운티 파크 샌디에이고 카운티 카운티 공원
2026.08.04. 20:49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지난해 차량절도 건수가 전년 대비 2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전역에서도 차량 절도가 2년 연속 줄어들면서 주정부와 경찰 당국은 집중 단속 강화가 범죄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가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도난 신고된 차량은 모두 8023대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보다 25.7% 감소한 수치로 캘리포니아 전체 평균 감소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 전역에서는 지난해 총 13만3372대의 차량이 도난당해 전년도 17만6230대보다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의 차량 절도는 2019년 이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 기록을 이어갔다. 주 정부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집중 범죄 단속 프로그램을 꼽았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2024년부터 CHP와 지역 경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특별 단속팀을 운영했으며 베이커스필드와 오클랜드 샌버너디노 등에서 차량 절도와 각종 범죄 감소 효과를 거뒀다. 이어 지난해 8월에는 샌디에이고를 포함한 여러 지역으로 단속팀을 확대 배치했다. CHP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는 평균 4분마다 한 대의 차량이 도난당했지만 도난 차량의 84%에 해당하는 11만1661대가 회수됐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운행이 가능한 상태로 소유주에게 반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숀 두리 CHP 국장은 "차량 절도범을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고 도난 차량을 회수하며 지역 경찰과 협력해 보다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차량절 카운티 지난해 차량절도 샌디에이고 카운티 범죄 감소
2026.07.30. 21:15
샌디에이고가 가정용 태양광 발전패널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샌디에이고 가스전기(SDG&E)사는 현재 35만 가구 이상의 주택 고객이 지붕형 태양광(Rooftop Solar) 발전패널을 설치해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는 SDG&E 전체 주거용 고객의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스콧 크라이더 SDG&E 사장은 "고객들이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고 있으며 회사는 이에 맞춰 전력망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책임이 있다"며 "고객이 생산한 전력을 효율적으로 수용하면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SDG&E는 최근 태양광 발전패널 설치 승인 절차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현재 일반 가정이 지붕형 태양광 발전패널 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평균 3일 정도면 계통 연결 절차를 마칠 수 있어 과거보다 대기시간이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태양광 발전패널 확대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심의 중인 플러그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Plug-in Solar) 활성화 법안을 놓고 SDG&E는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 법안은 콘센트에 연결해 사용하는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의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스콧 위너 주상원의원은 "치솟는 전기요금 부담을 덜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라며 "아파트 등 지붕형 태양광 발전패널의 설치가 어려운 가정에도 저렴한 청정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400와트급 플러그형 태양광 설비를 사용할 경우 연간 200~450달러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SDG&E는 이러한 설비가 전력망 운영 정보를 불투명하게 만들고 송전선 작업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고객과 전기 작업자 일반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향후에도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범위에서 태양광 발전패널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카운티 태양광 태양광 발전패널 지붕형 태양광 플러그형 태양광
2026.07.14. 21:08
LA통합교육구(LAUSD)가 재정난 악화로 1년 안에 교직원 급여와 운영비 등을 지급하지 못하는 사실상 파산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에 따라 카운티 정부는 재정 감독관을 파견해 재정 운영 정상화에 나서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LA카운티교육국(LACOE)은 LAUSD에 대한 재정 감독을 강화한다고 9일 발표했다. LACOE는 지난 2일 LAUSD에 공문을 보내 재정 운용과 관련한 ‘존속 우려’ 판단을 내리고 감독관을 배치하겠다고 통보했다. 존속 우려 판단은 향후 2개 회계연도 안에 급여와 운영비 등 재정적 의무를 감당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카운티 정부가 판단할 때 내려진다. 이는 파산을 막기 위해 카운티 차원의 감독과 개입을 강화하는 법적 절차다. 공문에 따르면 재정난의 주요 원인으로는 최근 승인된 노조와의 임금 인상 계약, 지속적인 구조적 적자,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주정부 지원금 축소 등이다. 특히 LAUSD의 학생 수 감소는 가주 전체 교육구 감소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본지 4월20일자 A-1면〉 관련기사 LA카운티 학생 수 급감…전년 대비 3만명 이상 감소 LACOE가 파견한 감독관은 재정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LAUSD 이사회의 결정을 중단하거나 취소할 수 있는 권한도 갖게 된다. 최악의 경우 LAUSD 운영권을 주정부 관리 체제로 넘길 수도 있다. 이에 따라 LACOE 측은 LAUSD에 구체적인 재정 안정화를 위한 계획안을 감독관에게 45일 이내에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강한길 기자카운티 감독관 재정 감독관 재정난 악화 카운티 정부
2026.07.12. 21:22
미국 내 대표적인 고가 주택시장으로 꼽히는 샌디에이고 주택시장에 오랜만에 실수요자들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됐다. 중저가 주택가격이 소폭 하락하며 매수자들의 가격 부담을 다소 덜어주고 있는 반면 고가 주택시장은 여전한 강세를 유지하며 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조사기관 '퍼스트 아메리칸 데이터 앤 애널리틱스(First American Data & Analytic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의 스타터 주택(생애 첫 주택)과 중간 가격대(Mid-tier) 주택 가격은 평균 2%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하락했다. 반면 럭셔리 주택은 평균 0.5% 상승하며 대조를 이뤘다. 해당 보고서는 샌디에이고의 주택 가격대를 다음과 같이 분류했다. ▶스타터 주택: 약 75만 달러 수준 ▶중간 가격대 주택: 75만 달러 ~ 110만 달러 ▶럭셔리 주택: 110만 달러 이상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Zillow)'의 통계도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한다. 현재 샌디에이고의 주택 중간가격은 약 100만 달러에 육박하지만 매물이 시장에 나온 뒤 계약 체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6일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격은 다소 조정을 받고 있으나 매매 거래 자체는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러한 샌디에이고의 집값 둔화세는 미국 전국적인 흐름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퍼스트 아메리칸은 아이다호 노스다코타 등의 일부 주와 시카고 같은 주요 도시들의 주택 가격이 현재 샌디에이고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고금리 기조와 주택 구입 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일반 수요층은 다소 위축된 반면 자금 여력이 있는 자산가 중심의 럭셔리 주택 시장은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가격 조정을 본격적인 장기 하락세의 신호탄으로 보기는 아직 이르다. 하지만 치솟는 집값에 내 집 마련을 망설이던 첫 주택 구입 예정자 등 실수요자들에게는 당분간 숨통이 트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카운티 샌디에이고 주택시장 주택 가격대 현재 샌디에이고
2026.07.07. 20:45
샌디에이고 카운티가 2026~2027회계연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하는 과정에서 복지 확대와 치안 예산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이어졌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6월 26일 총 91억6000만 달러 규모의 새 회계연도 예산안을 승인했다. 이는 지난달 처음 제시됐던 91억5000만 달러보다 1000만 달러가 늘어난 규모이며 지난해 예산보다는 5억2200만 달러(6.1%)가 증가한 금액이다. 증액분은 주민들의 의견과 카운티 행정 책임자의 권고사항을 반영한 결과다. 예산안 심의에 앞서 열린 청문회에서는 50명이 넘는 주민들이 발언에 나섰다. 다수의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이민자 법률지원 프로그램(ILDP)과 청소년 개발국 신설 타당성 조사비 25만달러 편성을 지지했다. 지역 사업가이자 시민운동가인 레이철 로자노 카스트로는 "현명한 투자는 기존 주민과 새 이주민 모두를 성장하게 한다"며 "이들 사업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을 지탱하는 생명줄"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를 문제 삼았다. 메리 데이비스는 "카운티는 서비스 부족 현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며 도로와 기반시설 등 필수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주민 안전은 셰리프국 예산을 늘린다고 자동으로 확보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치안 예산 확대를 비판했다. 카운티의 공공안전 분야 예산은 약 30억 달러에 달하며 셰리프국에는 정규직 1명이 추가 배치돼 전체 직원 수는 2만389명으로 늘어난다. 예산안 심의에 앞서 열린 청문회에서는 50명이 넘는 주민들이 발언에 나섰다. 다수의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이민자 법률지원 프로그램(ILDP)과 청소년 개발국 신설 타당성 조사비 25만달러 편성을 지지했다. 지역 사업가이자 시민운동가인 레이철 로자노 카스트로는 "현명한 투자는 기존 주민과 새 이주민 모두를 성장하게 한다"며 "이들 사업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을 지탱하는 생명줄"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를 문제 삼았다. 메리 데이비스는 "카운티는 서비스 부족 현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며 도로와 기반시설 등 필수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주민 안전은 셰리프국 예산을 늘린다고 자동으로 확보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치안 예산 확대를 비판했다. 카운티의 공공안전 분야 예산은 약 30억 달러에 달하며 셰리프국에는 정규직 1명이 추가 배치돼 전체 직원 수는 2만389명으로 늘어난다. 복지 분야에서는 행동건강 서비스(BHS)가 독립 부서로 분리되면서 예산이 14억 달러 규모로 12.4% 증가했고 직원도 31명이 증원된다. 또 저소득층 식품지원 프로그램인 칼프레시(CalFresh)에는 50만 달러가 추가 배정됐다. 주요 투자 항목으로는 ▶유역 보호 및 해양오염 저감을 위한 2560만달러 ▶저렴한 주택 및 지원주택 공급 9310만달러 ▶도로 안전 및 유지보수 2억6870만달러 ▶도서관 운영 7150만달러 ▶비편입지역 소방·응급의료 서비스 강화 8450만달러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칼프레시 칼웍스(CalWORKs) 메디캘(Medi-Cal) 등 복지 프로그램에는 8억5200만 달러 아동보호 및 가족지원 서비스에는 5억200만달러 지역 공중보건 서비스에는 2억3560만달러가 각각 투입된다. 또한 티후아나강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 예산도 별도로 반영됐다.회계연도 카운티 2027회계연도 예산안 셰리프국 예산 예산 편성
2026.06.30. 20:52
'2026년도 샌디에이고 카운티 페어'가 지난 10일 델마 페어그라운트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LA 카운티 페어' '오렌지 카운티 페어' 등과 함께 남가주 3대 축제로 널리 알려져 있는 SD 카운티 페어는 샌디에이고 지역 최대의 연례 이벤트 중 하나로 매년 6월 초순부터 7월 초순까지 열리고 있다. 올 페어의 테마는 'Once Upon A Fair'로 동화책과 이야기 속에 담긴 마법 같은 내용을 주제로 삼아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3일 주말은 찾아 델마 페어그라운드를 찾은 수 많은 방문객들의 모습. 올 카운티 페어는 독립기념일 다음날인 7월 5일까지 펼쳐진다. ▶문의: www.sdfair.com 글·사진=김영민 기자카운티 페어 카운티 페어 샌디에이고 카운티 오렌지 카운티
2026.06.16. 20:51
조지아주 디캡 카운티가 남부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쇼핑센터 건설에 착수한다. 디캡 개발청은 디케이터 소재 부동산 개발업체 벤처 사우스 인베스트먼트와 함께 11일 ‘캔들러 크로싱’ 쇼핑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쇼핑센터 건설 총 사업비는 2890만 달러로, 글렌우드 로드와 캔들러 로드 교차로 부지에 조성된다. 이 쇼핑센터는 5만325 스퀘어피트(sqft) 규모로 퍼블릭스 수퍼마켓이 내년 10월 입점하며, 1만1200sqft 규모의 소매상가 건물도 들어선다. 아울러 2000sqft 규모의 저렴한 임대 공간을 지역 소상공인에게 제공한다. 입주 업체들은 최초 5년 동안 시세의 약 60% 수준 임대료만 부담하게 된다. 로레인 코크런-존슨 카운티 최고행정책임자(CEO)는 “이 프로젝트는 신선한 식료품 공급, 일자리 창출, 그리고 캔들러 로드를 지역사회의 중심 상권으로 다시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민 기자쇼핑센터 카운티 쇼핑센터 착공 쇼핑센터 건설 쇼핑센터 기공식
2026.06.11. 14:54
여름방학 시즌이 시작되면서 여름철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대표 야외 문화행사인 '서머 무비 인 더 파크(Summer Movies in the Park)'가 본격적인 상영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19주년을 맞은 이 행사는 오는 10월까지 카운티 전역의 공원에서 약 130편의 영화를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주말 라모나의 도스 피코스 카운티 파크와 포트레로 카운티 파크에서 열린 올 시즌 첫 상영행사를 필두로 앞으로 매주 주말 카운티 곳곳의 공원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영화 상영이 이어진다. 특히 오는 6월 20일에는 다운타운 워터프런트 파크에서 소니 픽처스의 화제작 'KPop Demon Hunters' 특별 싱어롱(Sing-Along) 상영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한인 사회와 K-팝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람객들은 영화와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색다른 야외 영화 관람을 즐길 수 있다. 올해 상영작에는 '미녀와 야수' '슈렉' '구니스' '고스트버스터즈' '라따뚜이' 등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 작품은 물론 '와일드 로봇' '마인크래프트 무비' '호퍼스' '슈퍼맨' 등 최신 개봉작들도 포함돼 있다. 영화는 대부분 해가 진 뒤인 오후 8시경 시작되며 상영 전에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주최 측은 저녁 시간대 기온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담요와 겉옷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2007년 시작된 서머 무비 인 더 파크는 주민들이 지역 공원을 보다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현재는 샌디에이고의 대표적인 여름 야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상영 일정 및 장소: https://www.summermoviesinthepark.com ▶샌디에이고 카운티 공원국: https://www.sdparks.org 김영민 기자여름이벤트 카운티 카운티 파크 주말 카운티 서머 무비
2026.06.09. 20:52
샌디에이고 카운티가 2026~27회계연도 권고 예산안을 발표했다. 총예산 규모는 91억 달러를 넘어 현 회계연도보다 약 6% 증가했다. 카운티 행정책임자(CAO)가 공개한 예산안은 공공안전과 보건.복지 서비스 유지에 중점을 뒀다. 특히 주민발의안 36(Proposition 36) 시행에 따른 치안강화와 정신건강 치료 확대 노숙자 대응 공공보건 및 인프라 투자 등이 핵심이다. 예산안에는 행동건강 치료와 24시간 지원시설 운영에 1억7600만 달러 저렴한 주택 및 지원주택 사업에 9310만 달러 도로 안전 및 유지보수에 2억6590만 달러가 각각 배정됐다. 또 티후아나강 오염문제 해결과 해양오염 저감을 위한 수질보호 사업에도 2560만 달러가 투입된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오는 6월23일까지 예산안을 심의.확정할 예정이다. 주민 의견 접수는 6월11일까지 진행된다.회계연도 카운티 회계연도 예산안 카운티 행정책임자 카운티 수퍼바이저
2026.05.26. 21:13
샌디에이고 카운티 공공사업국(DPW)이 주민들의 올바른 재활용 및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을 유도하기 위해 쓰레기통 점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카운티는 최근 주민들에게 "수거일에 쓰레기통 뚜껑을 열어보거나 'Oops' 태그가 붙어 있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이번 조치가 캘리포니아 주법인 SB 1383 시행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리드 플립(Lid Flip)'으로 불리는 이번 점검은 재활용.일반 쓰레기.유기성 폐기물 분리배출 상태를 간단히 확인하는 절차다. 점검은 다음 주부터 비독립 지역(unincorporated area) 수거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다. 카운티 직원들은 쓰레기통 뚜껑을 열어 위쪽에 보이는 내용물만 확인하며 봉투를 뒤지거나 깊이 뒤섞는 방식은 하지 않는다. 또한 위험 폐기물이 아닌 이상 태그가 붙더라도 쓰레기는 정상 수거된다. 예를 들어 파란색 재활용 통 안에 음식물 쓰레기나 비닐봉지가 발견되면 "재활용품만 넣어달라"는 안내 태그가 부착된다. 파란 통에는 유리병 금속 종이 박스류 단단한 플라스틱만 담겨 배출돼야 한다. 카운티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 계도가 아닌 안전문제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DPW의 에릭 울프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프로판 탱크나 리튬이온 배터리 같은 위험 폐기물이 수거차량이나 처리시설에서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며 "수거직원과 주민안전을 위해 올바른 분리배출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리튬 배터리와 가정용 위험 폐기물은 장비손상과 화재의 주요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카운티는 또 재활용률 향상과 매립지 사용 감소를 위해 주민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Oops' 태그를 받더라도 벌금은 부과되지 않는다. 카운티는 단지 주민들이 잘못된 분리배출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쓰레기통 카운티 쓰레기통 점검 쓰레기통 뚜껑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6.05.21. 21:08
한인 상가·식당이 밀집한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에서 5월 12일 하루 동안 3건의 상업지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지역 상권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알링턴 경찰은 5월 12일 화요일 하루에만 직원에 대한 폭행과 협박을 수반한 상업지 강도 사건 3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각 사건의 구체적인 피해 업종과 피해 금액, 용의자 정보 등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알링턴 카운티는 올 3월에도 19세 용의자가 이틀 동안 상가 4곳을 연속 무장 강도한 사건으로 20개 혐의를 받아 구속된 바 있어, 한인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알링턴·북버지니아 일대 상가를 운영하는 한인 자영업체들은 매장 내 CCTV 점검, 현금 보관 방식 재검토, 이상 상황 발생 시 즉각 신고(📞 911) 등 보안을 강화할 것을 권장한다. 온라인 속보팀알링턴 카운티 알링턴 카운티 버지니아주 알링턴 알링턴 경찰
2026.05.14. 9:59
귀넷을 포함한 메트로 애틀랜타 5개 카운티의 지방선거가 비당파 선거로 바뀐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지난 12일 귀넷, 클레이턴, 캅, 디캡, 풀턴 등 메트로 애틀랜타 5개 카운티의 주요 지방선거를 비당파(nonpartisan) 선거로 전환하는 법안(HB 369)에 서명했다. 법안에 따르면 귀넷 등 5개 카운티에서 2028년부터 대부분의 지방정부 공직 선거는 정당 표기 없이 치러지게 된다. 5개 카운티는 모두 오랫동안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거나 최근 10년 사이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바뀐 곳들이다. 비당파 선거 선출직 대상은 카운티 커미셔너, 검사장, 교육위원, 세무국 커미셔너, 경범죄 담당 검사인 솔리시터 제너럴(Solicitor General) 등이다. 다만, 귀넷은 앞서 2022년부터 교육위원 선출을 비당파 선거로 전환했다. 앞으로 귀넷에서 정당 선거로 선출하는 공직은 셰리프가 유일하다. 또 이들 공직자 선거는 앞으로 11월 본선이 아니라 5월 예비선거 투표용지에 포함된다. 이는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11월 선거 대신 상대적으로 참여율이 낮은 5월 선거에서 당락이 결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켐프 주지사는 법안 서명을 통해 공화당 주의원들의 손을 들어줬지만, 동시에 공화당 지도부와 제9·10지구 공화당 지도자들의 반대 입장과는 다른 선택을 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후보자 정당 정보가 사라지고, 법안 처리 절차에 문제가 생긴다는 이유로 비당파 선거 전환에 반대했다. 민주당 측은 법안을 지지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을 향해 인종차별적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법 적용 대상인 5개 카운티 지방검사들이 모두 흑인 여성이라는 점도 논란이 됐다. 법안은 당초 주 상원 단독 법안으로 추진됐지만, 마감일인 ‘크로스오버 데이’까지 상원 통과에 실패했다. 이후 상원 공화당은 원래 푸드트럭 관련 법안인 ‘HB 369’의 내용을 교체하는 ‘좀비 법안’ 방식으로 되살렸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과 팻시 오스틴-갯슨 귀넷 검사장은 일찍부터 이 법의 위헌 가능성을 제기해왔으며, 향후 소송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지민 기자카운티 비당파 비당파 선거 카운티 커미셔너 예비선거 투표용지
2026.05.13. 14:36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노숙자 문제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포인트 인 타임(Point-in-Time) 집계' 결과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전체 노숙자 수는 전년 대비 약 1% 감소한 약 98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매년 특정 하루 밤을 기준으로 실시되는 노숙자 실태조사로 관련 정책효과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특히 거리에서 생활하는 비보호 노숙자는 11% 감소해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다. 차량이나 인도 등 비주거 공간에서 지내는 인구가 줄어든 반면 보호소 이용자는 12% 증가하며 보다 많은 인원이 실내 쉼터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신규 보호소 확충과 기존 시설 활용도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특정 취약계층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참전용사 노숙자는 12% 줄었고 18세에서 24세 청년층은 26% 감소했다. 차량 거주자 역시 14% 줄어 정책적 개입이 일정 부분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관계자들은 거리에서 보호소 그리고 영구 주거로 이어지는 이동 흐름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령층 노숙자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며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전체 노숙자 가운데 약 3분의 1이 시니어로 나타났으며 최고령자는 86세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주거비 상승과 고령화가 맞물리며 노년층 취약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당국은 이번 결과를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연간 약 4만 명이 노숙 지원 시스템을 이용하는 만큼 지속적인 예산 투입과 정책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관계자들은 "숫자 뒤에는 삶의 터전을 잃은 개인들이 있다"며 보다 실질적인 주거 해결책 마련을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노숙자 카운티 노숙자 실태조사 참전용사 노숙자 비보호 노숙자
2026.05.07. 20:29
한인이 대규모로 거주하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또 하나의 대형 사건이 터졌다. 연방 법무부가 카운티 검사장을 상대로 민권법 위반 혐의 수사에 나선 것이다. 법무부는 5월 6일, 페어팩스 카운티 검사장 스티브 데스카노(Steve Descano)에게 공식 수사 개시를 통보했다. 민권부(Civil Rights Division)가 데스카노 검사장실이 불법 체류 외국인 피고인에게만 특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미국 시민을 역차별했는지 여부를 수사한다는 내용이다. 수사 대상은 데스카노 검사장실이 2020년 12월 채택한 기소·양형 정책으로, 검사들이 이민 관련 불이익을 고려해 기소·구형을 결정하도록 규정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수사의 도화선이 된 사건 중 하나는 올 2월 페어팩스 카운티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한 여성 살해 사건이다. 피의자는 10년 이상 불법 체류하며 30회 이상 체포 전력이 있었음에도 기소가 반복적으로 유예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데스카노 검사장은 "우리 정책은 합법적이며 지역사회의 가치를 반영한다"고 반박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한인 주민들은 이번 수사 결과에 따른 카운티 형사사법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 속보팀페어팩스 카운티 페어팩스 카운티 카운티 검사장 이민자 특혜
2026.05.07. 16:01
한인 밀집 지역인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가 연방 하원의 이민 단속 협력 압박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원 법사위원장 짐 조던(공화·오하이오)이 알링턴 카운티 경찰서장 찰스 펜, 지방검사 파리사 데가니-타프티, 그리고 보안관 호세 키로스에게 서한을 보내, 지역 당국이 연방 이민 단속 기관(ICE)과의 협력을 거부하는 '성역도시(sanctuary)형'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조던 위원장 측은 4월 알링턴에서 불법체류 전력자가 여성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지방검사가 과거 범죄에도 기소를 하지 않아 재범을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알링턴 카운티 지방검사실 대변인은 조던의 이번 행동이 "의회 권한 남용"에 해당한다며, 자신들의 직무 수행에 "압박이나 위협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했다. 이민 단속 이슈에 민감한 알링턴·북버지니아 한인 커뮤니티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온라인 속보팀알링턴 카운티 알링턴 카운티 의회 알링턴 이민 단속
2026.05.05. 14:47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실버스프링의 블레이크 고등학교(Blake High School) 주차장에서 4월 29일 오전 11시 30분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17세 학생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학교에 상주 중이던 지역사회 연계 경찰관(CEO)이 주차장에서 여러 명이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학교 보안 요원과 함께 출동했다. 현장에서 지면에 떨어진 권총 1정을 발견해 회수했으며, 이 학교 학생이 아닌 19세 남성 지비아 곰보(Djibia Gombo)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부상을 입은 17세 학생은 직후 인근 병원에 스스로 내원했으며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야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서장은 "학교에 초대받지 않은 외부인이 들어와 학생들과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것이 이번 사건의 발단"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튿날 지연 등교를 실시하고 카운슬러와 경찰 인력을 추가 배치했으며, 나머지 학기 동안 야외 점심 금지·외부 음식 배달 전면 차단 등 강화된 안전 조치를 발표했다. 4월 30일 저녁 열린 학부모 커뮤니티 미팅에서는 학부모들의 안전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몽고메리 카운티 몽고메리 카운티 학생 부상 용의자 체포
2026.05.01. 14:29
지난 4월 1일부터 개정된 연방법으로 인해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민 약 1만3000여명이 '칼프레시(CalFresh·연방 푸드 스탬프)' 혜택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해당되는 주민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과 푸드 뱅크 등 지역 경제 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특정 비시민권자 그룹에 대한 수혜자격 제한이다. 망명 신청자(asylees), 난민(refugees), 가석방 입국자(parolees) 그리고 추방 유예 대상자 등이 주요 영향권에 포함된다. 특히 저소득층 비중이 높고 보조금 의존도가 큰 샌이시드로와 같은 지역에서는 지역 상권이 전반적으로 긴장하고 있다. 샌이시드로에 소재한 '리바 마켓(Liva Market)'의 아렐리 아구에로는 "우리 가게 고객의 약 50%가 EBT(전자 혜택 이체) 카드로 식료품을 구매한다"며 "수혜자가 줄어들면 단골 고객을 잃게 되고 이는 곧 경영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혜택 중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푸드 뱅크에는 벌써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이미 혜택이 중단되어 푸드 뱅크에 의존하고 있는 아나 로사 알렌 라미레스는 "과거 200명 정도였던 배급 대기인원이 최근 500명까지 불어났다"며 현장의 절박한 분위기를 전했다. 카운티 당국은 푸드 뱅크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한편 수혜 대상자들에게 연락처와 이민신분 정보를 업데이트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법적 절차를 통해 신분이 변경된 경우 여전히 자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며 "새로운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할 수 있도록 반드시 카운티에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식료품 지원이 시급하거나 자세한 정보가 필요한 주민은 2-1-1로 전화하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카운티 측은 대면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2-1-1 지원 센터를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푸드스탬프 카운티 샌디에이고 카운티 카운티 당국 혜택 중단
2026.04.07. 20:25
2024년 9월 조지아주 벅헤드에서 발생한 90세 한인 노인 고 김준기 씨 살인사건의 유일한 용의자가 무죄 석방되면서 사건이 미궁으로 빠져든 가운데 검찰의 부실 수사를 의심케 하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검찰 수사 발표와 한인들의 증언이 엇갈리고 있다. 풀턴 카운티 검찰은 아파트 경비원을 용의자로 지목하며 사망 추정 시각을 오후 3시로 밝혔다. 그러나 지인들은 “오후 5시에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김 씨를 돌봤던 방문간호사 김금자 씨(63)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재판 전부터 용의자가 무죄란 걸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퇴근할 때 (김 씨가)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고 아파트 1층까지 내려와 늘 배웅해줬다”며 “서로 작별 인사를 나눈 뒤 7층 한인 주민들이 로비에서 오후 5시까지 대화를 나눴지만, 최후 목격자들이 법정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고 했다. 검찰은 이날 유일한 용의자인 아파트 경비원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김씨 집이 있는 5층을 방문한 영상을 근거로 오후 3시를 사망 시간으로 추정했다. 사건이 벌어진 벅헤드 메리안 아파트는 한인 간병업체가 매년 추석 행사를 열고, 시니어센터 셔틀버스가 오갈 정도로 한인 거주자가 많은 곳이다. 하지만 검찰 측이 신청한 재판 증인 중 한인은 유족을 제외하면 김 씨와 함께 방문 요양사로 일한 남정순(74) 씨가 유일했다. 김 씨는 “사건 현장에서 유전자(DNA)도 검출되지 않았고 용의자 소지품에서도 피해자 혈흔이 묻어있지 않았다”며 “처음부터 수사가 부실했으니 혐의를 제대로 입증할 수도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피해자를 평소 아버지로 부를 만큼 각별히 대했다. 사망 당시 형편이 어려운 유족을 대신해 소속 간병 회사를 통해 장례 비용을 치르기도 했다.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외하면 녹화된 자료도 없고 DNA, 지문, 통화기록, 디지털 증거도 없다. 아날로그 범죄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 사건 관계자의 증언을 청취하는 게 필수다. 특히 사법 불신이 크고 폐쇄적 문화를 갖고 있는 소수계 이민자의 경우 진술의 두려움을 갖고 증언을 꺼리기 마련이다. 그러기에 증언 하나하나가 귀중한 수사 단서가 된다. 재판에 참여한 한국어 통역사 박모씨는 “수사관과의 사전 질의 시간이나 재판 증인신문에서 한인 노인들이 2차 피해 등을 염려하며 증언에 소극적이었다”며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증언이 어려울 땐 당국이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법정 증거 테두리 바깥으로 밀려난 증언들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카운티의 한 검사는 “피해자가 소수민족인데다 노인인 점, 잔혹한 살해 방식 등을 비춰봤을 때 증오범죄 가능성이 적지 않다”며 “단발성 우발범죄로 다루기 보다는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라는 점을 부각해 연방 상원을 통해 법무부 수사를 요청해야 적극적 규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재판 카운티 검찰 한인 노인들 재판 증인신문
2026.03.27. 15:05
2024년 한 해 동안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총 377명이 자살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자살예방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는 전년도인 2023년 대비 자살률이 약 3% 증가한 수치이며 특히 70~79세 비히스패닉 백인남성의 자살률이 가장 높았고 지역별로는 동부 카운티가 가장 심각했다. 자살방법은 총기사용이 주요 수단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45세 이상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청소년과 청년층 자살률도 증가세를 보여 예방과 지원 강화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카운티 주민 카운티 자살예방위원회 카운티 주민 동부 카운티
2026.01.29.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