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에서 피부 접촉 등으로도 전염될 수 있는 변종 엠폭스(원숭이두창), 클레이드 I형 엠폭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롱비치 보건국은 가주 공공보건국(CDPH)과 함께 최근 해외 여행 이력이 없는 롱비치 거주자 가운데 클레이드 I형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사례는 롱비치에서는 첫 발생이자 전국적으로는 일곱 번째다. 해외 여행 이력이 없는 첫 번째 감염 사례이기도 하다. 확진자는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현재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롱비치 보건국은 감염자의 동선과 노출 가능 경로를 조사 중이며, 접촉자 추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클레이드 I형 엠폭스는 2022~2023년 미국 내에서 유행했던 클레이드 II형보다 중증도가 높은 변종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시 발진, 발열, 오한, 인후통, 림프절 부종,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자의 체액이나 상처와의 직접 접촉, 성적 접촉, 오염된 침구나 의류 등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롱비치 보건국은 “현재까지 지역 내 추가 감염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클리프 오카다 롱비치 보건국 박사는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며 “피부에 발진이 생기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영채 기자카운티 희귀 희귀 변종 롱비치시 보건국 확진자 발생
2025.10.20. 20:33
LA카운티 정부가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정 지원에 나선다. 카운티는 29일 사업체당 최대 5000달러의 현금 보조를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회복 기금(Small Business Resiliency Fund)’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LA카운티 내 소규모 사업체로, 2025년 6월 6일 이후 발생한 재정적 어려움을 입증해야 한다. 재정적 어려움에는 ICE 단속으로 인한 강제 폐쇄, 직원 구금으로 인한 인력 부족, 통금이나 시위로 인한 수익 감소 등이 포함된다. 직원 수는 100명 미만이어야 하며, 오프라인 매장이나 노점에서 영업하는 사업체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신원과 사업 소유권, 수익, 사업 유형, 직원 수, 사업장 소재지, 신용 상태를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보조금은 임대료, 직원 급여, 재고 보충, 장비 수리, 부채 상환, 마케팅 비용 등 사업 회복에 필요한 지출에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카운티 경제기회부 웹사이트(opportunity.lacounty.gov/resiliencyfund)를 통해 가능하며, 마감일은 오는 10월 31일 오후 5시다. 송윤서 기자카운티 단속 재정 지원 ice 단속 la 카운티
2025.09.29. 20:54
LA카운티가 연방 이민 당국의 차량 이동 추적을 막기 위해 셰리프국의 자동번호판인식시스템(ALPR) 데이터 관리 감독을 강화한다. LA타임스는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16일 ALPR 데이터 관리 강화 동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동의안은 법원 영장 등 법적 요구가 없는 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연방 기관에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이미 캘리포니아 주법은 영장 없는 데이터 공유를 금지하고 있으나, 최근 대규모 추방 작전이 이어지면서 카운티가 데이터 요청과 제공 절차를 더욱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현재 모토로라 비질런트와 플록 세이프티 장비 등 842대의 고정형 카메라와 차량 부착형 89대를 운영 중이며, 현행 정책상 연방 기관과의 데이터 공유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공공기록 공개 청구 등을 통해 일부 지역 경찰이 연방 기관과 정보를 주고받은 사례가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따라 카운티는 앞으로 데이터 요청 현황을 민간 감시위원회와 감사실에 정기 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번 표결에서는 캐서린 바거 수퍼바이저가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그의 대변인은 “동의안에 차량 번호판 데이터를 최대 60일까지만 보관하도록 제한하는 주 법안을 카운티가 지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법 집행기관이 이 법에 반대해 바거 수퍼바이저도 반대표를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송윤서 기자카운티 데이터 차량 이동 이동 추적 ice 공유
2025.09.17. 20:13
샌디에이고와 인접한 임페리얼카운티에서 뇌염을 전파하는 모기가 발견돼 SD카운티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임페리얼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모기는 브롤리시 팜애비뉴에서 채집됐고, 8월 25일 세인트루이스 뇌염(SLE)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 뇌염 양성 반응 모기는 지난 7월 핫빌의 오차드 로드와 임페리얼의 라 파즈 드라이브, 캐넌 드라이브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신경계 질환인 SLE는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예방 및 치료가 불가능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구토 등이 있고 심한 경우 영구 장애나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스테판 먼데이 임페리얼 카운티 보건국장은 "SLE 양성 모기가 여러 지역에서 발견됐다는 것은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신호"라며 "가족과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모두가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기 매개 질병을 예방하려면 ▶새벽과 해 질 무렵 외출 자제 ▶외출 시 밝은색의 긴팔, 긴바지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 점검 및 수리 ▶고인 물 제거 등이 필요하다. 박세나 기자임페리얼 카운티 임페리얼카운티 보건국 임페리얼 카운티 뇌염 모기
2025.09.04. 19:20
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청이 한국에서 약 30명의 교사를 선발해 내년 가을학기부터 채용할 계획이다.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서울교대에서 졸업생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카운티 교육청은 한국의 우수한 교사를 채용해 공립학교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청은 펜데믹 이후 교사 부족 현상을 타개할 목적으로 2023년부터 ‘앰배서더 티처 프로그램(Ambassador Teacher Program)’을 도입했다. 미국 외 영어권 교사를 채용해 지역 내 공립학교에 배치하는 프로그램으로, 작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초등교사 10명을 선발한 바 있다. 당국에서는 한국 교사들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해 올해부터 채용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은 “페어팩스카운티는 미국 수도와 인접한 곳으로, 지역 특성상 교육열과 경제 수준이 높은 곳”이라며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교사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이번에 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사 20명, 중학교 교사 10명 등 3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다. 서류심사와 영어 면접을 거쳐 채용이 확정되면 내년 8월부터 최장 5년간 근무한다. 초등 교사는 수학·사회·과학 등 초등 교과목을 가르치는 담임교사 역할, 중등 교사는 수학과 과학 교과목을 가르칠 예정이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신규 교사 초봉은 6만7000달러이며, 경력과 석박사 학위 여부에 따라 더 높아진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페어팩스 카운티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청 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 페어팩스 카운티
2025.09.01. 10:20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이 이번 가을 학기부터 중고교를 대상으로 무기탐지 스크린 절차를 거치도록 한 가운데, 교육위원회 회의장 입장에도 동일한 절차를 준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당국에서는 28일(목) 오후 7시 루터 잭슨 중학교 강당에서 열리는 교육위원회 회의 때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교육위원회 회의에는 다수의 학부모와 교사 등이 참여해 시위를 벌이기도 한다. 카운티 교육청은 18일 개학일부터 관내 51개 중고교에 무기 탐지 시스템 ‘오픈게이트 디텍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국립공원과 스미소니언 박물관 등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당국에서는 펜데믹 이후 교육감과 교육위원들에 대한 테러 위협이 심해져 보안 강화 측면에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등학교 입학 사정 절차 변경을 둘러싸고 갈등이 더욱 심해졌다. 최근 교육청은 교육감 경호원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최근 센터빌 고교에서 부모에게 연락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직원이 낙태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보수진영 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글렌 영킨 주지사는 주립경찰국에 조사를 지시했다. 교육위원회에서는 이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돼 회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무기탐지 카운티 무기탐지 검색대 카운티 교육위 교육위원회 회의
2025.08.27. 12:31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실업률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주 고용개발국(EDD)이 지난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지난 7월 실업률은 5.2%로 집계됐는데 이는 4.9%로 조사된 6월에 비해 0.3%p, 그리고 1년 전인 지난해 7월의 4.8%에 비해서는 0.4%p 높은 수준이다. EDD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7월 사이 비농업 부문 고용은 157만 3100명에서 155만 7600명으로 줄었다. 농업 부문에서도 1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카운티 실업률 카운티 실업률 샌디에이고 카운티 농업 부문
2025.08.26. 20:47
텍사스주 공화당 의원들이 도시 및 카운티 로컬정부가 재산세를 인상하기 어렵게 만들려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과 로컬정부 측은 재정적 압박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텍사스 트리뷴이 최근 보도했다. 주상원 관련 위원회는 지난 1일, 도시와 카운티가 유권자 승인 없이 매년 징수할 수 있는 재산세의 상한선을 더욱 엄격히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치의 목적은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경우 로컬정부가 세율을 인하하도록 강제해 재산세 고지서의 급등을 막기 위함이다. 이 법안을 발의한 폴 베튼코트(Paul Bettencourt) 주상원의원(공화당/휴스턴)는 위원회 심의에서 “납세자들은 한계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로컬정부 관리들은 기본적인 주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애쓰는 도시와 카운티가 추가적인 재정적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반대 입장을 전했다. 이 법안은 공화당 의원들이 텍사스의 높은 재산세를 억제하기 위한 가장 최근의 시도다. 올해, 주의원들은 향후 2년간 510억 달러를 들여 학교 재산세를 추가로 인하하고 기존 인하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과 보수 활동가들, 정책 분석가들은 수십억 달러를 들여 학교 재산세를 줄였지만 도시와 카운티의 세금 인상이 그 효과를 상쇄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했다. 그렉 애벗(Greg Abbott) 주지사는 이번 30일간의 입법 세션 기간 동안 “텍사스 주민의 재산세 부담을 줄이고 재산세 부과 권한을 가진 단체에 지출 한도를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같은 제한은 도시와 카운티 정부가 이미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나온 것이다. 지역 정부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주의 기존 재산세 수입 제한으로 예산이 압박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경제 둔화로 인한 판매세 수입 감소와 연방 자금의 불확실성까지 겹쳐 재정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반면, 경찰과 소방관의 임금 등 각종 비용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오스틴, 샌안토니오, 포트워스와 같은 주요 도시는 향후 수년간 예산 적자를 예상하고 있으며 지역 지도자들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출 삭감, 유권자 승인 세금 인상 또는 두 가지를 병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포트워스시의 재정 담당 브래디 커크(Brady Kirk)는 1일 의원들에게, “재산세 제한 조치는 인구 100만명을 넘긴 포트워스가 인구 증가로 인한 사회기간시설(인프라)의 수요를 따라잡기 어렵게 할 것이다. 또한 주민에게 최대 가치를 제공하는 대신 서비스 수준을 낮추는, 훨씬 더 깊은 지출 삭감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의원들은 지난 2019년 재산세 고지서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압력 속에서 유권자 승인 없이 도시와 카운티가 매년 징수할 수 있는 재산세 증가율을 3.5%로 제한하는 법을 제정했다. 세금 인하 지지자들은 이 법이 재산세 고지서 상승을 억제하는데 기여했다고 주장한다. 고지서는 증가했지만, 시와 카운티의 세율이 낮아지면서 그 속도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달라스의 일반적인 주택 소유주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달라스 독립 학군에 내는 세금이 약 310달러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시, 카운티 및 기타 세금 부과 기관에 내는 세금은 약 1,200달러 증가했다. 세율은 하락했지만, 주택 가치 상승을 상쇄할 만큼 충분히 낮아지지는 않았다. 베튼코트 의원이 제시한 수치에 따르면, 시와 카운티가 주 전체에서 징수하는 재산세 총액은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이와 관련, 텍사스 납세자 및 연구 협회(Texas Taxpayers and Research Association/TTRA)는 일부 유권자들이 투표를 통해 높은 세율 인상을 승인한 결과라고 전했다. 베튼코트가 발의한 주상원법안 9(SB 9)은 이 상한선을 2.5%로 더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주민이 7만 5천명 이상인 지역 정부에만 적용된다. 그의 추정에 따르면, 이 조치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됐다면 샌안토니오, 알링턴, 엘파소, 코퍼스 크리스티와 같은 도시는 수천만 달러의 재산세 수입을 잃었을 것이다. 달라스는 같은 기간 1억 달러 이상 손해를 봤을 것이라고 한다. 베튼코트는 “우리는 로컬정부에게 허리띠를 좀더 졸라매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TTRA의 제니퍼 랍(Jennifer Rabb) 대표는 “이 상한선 제한은 도시와 카운티가 세율을 채택할 때 유권자의 직접적인 참여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안 지지자들은 지역 정부가 상한선 이상으로 돈이 필요하다면 유권자에게 직접 요청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상한선 강화가 로컬정부의 공공안전 노력에 복잡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달라스 출신 민주당 주상원의원 로이스 웨스트(Royce West)는 달라스 유권자들이 작년에 수백명의 경찰관을 더 채용하라고 시에 요구하는 안을 통과시켰는데, 새로운 새수입 제한아래에서는 이를 이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와 카운티 관계자들은 경찰 및 소방 서비스 지출에 대한 예외 조항을 고려해 줄 것을 의원들에게 요청했으며 베튼코트는 이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휴스턴 출신 민주당 주상원의원 몰리 쿡(Molly Cook)은 “텍사스 주민들이 높은 생활비에 직면한 상황에서 재산세 인하가 꼭 최선의 해결책이 아닐 수 있다”면서 “도로가 엉망이라서 운전하다 타이어가 터졌다면, 정부가 도로에 돈을 쓰지 않아서 그런 것이고 이제 당신이 타이어에 돈을 써야 한다. 이 전체 그림이 어떻게 어우러져야 실제로 주거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손혜성 기자재산세 카운티 카운티 로컬정부 재산세 고지서 재산세 부과
2025.08.05. 7:46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가 쓰레기 정책을 놓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카운티 정부는 애초 6월24일 표결을 통해 카운티 정부의 쓰레기 수거업체 선정권한을 가져가고자 했다. 카운티 정부가 계약 독점권을 지니고 있는 곳은 전체의 10%에 불과하며, 나머지 지역은 개별 가구와 HOA의 결정으로 쓰레기 수거업체와 계약할 수 있다. 당국에서는 쓰레기 수거업체가 난립함으로써 교통정체와 환경오염을 유발한다고 지적하고, 카운티 정부가 민간의 계약 권리를 박탈하고 그 권리를 이양받고자 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표결을 10월14일로 연기한 상태다. 카운티 정부는 계약권한을 이양받으면 요금협상권이 커지기 때문에 주민들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주민들은 자유가 침해당한다고 반발했다. 카운티 정부는 독점 계약권을 통해 분리 수거를 강화하고 음식물 쓰레기 수거 등 새로운 환경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호기로 여겼었다. 팻 헤리티 수퍼바이저는 “카운티 정부가 쓰레기를 독점하려는 우스꽝스러운 정책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프 맥케이 수퍼바이저위원장은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나, 더 깨끗하고 안전하며 저렴한 쓰레기 및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에 카운티 정부의 원안이 통과되더라도 기존 쓰레기 수거업체 계약권한은 2030년까지 보장해야 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페어팩스 카운티 페어팩스 카운티 쓰레기 수거업체 쓰레기 문제
2025.07.16. 10:52
LA시와 카운티의 홈리스 인구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홈리스서비스관리국(LAHSA)은 14일 ‘2025 홈리스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2월 기준 LA시의 홈리스는 4만3669명, 카운티 전체는 7만2308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 4% 감소했다고 밝혔다. 거리에서 생활하는 홈리스는 LA시 7.9%, 카운티 9.5% 줄었고, 텐트 및 차량 거주자도 각각 13.5%, 12.6% 감소했다. 반면 셸터 등 임시 거주시설을 이용하는 홈리스는 LA시 4.7%, 카운티 8.5% 늘었다. LA시와 카운티는 ‘인사이드 세이프’와 ‘패스웨이 홈’ 등 거주시설 확충 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LAHSA는 2024년 한 해 동안 2만7994명에게 영구 주거시설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LAHSA는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 저소득층 주택 48만5000유닛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USC 벤자민헨우드 디렉터는 “셸터 증가는 긍정적이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홈리스 카운티 홈리스 홈리스 거주유형 홈리스 정책연구소
2025.07.14. 21:00
샌디에이고 카운티 셰리프국(SDCS)이 치안 강화를 위해 신입 경관 채용에 적극 나선다. SDCS는 지난 6일 일반행정 및 수사 담당관 등 166개 직종의 채용 계획을 밝히며 한인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지원 자격은 19세 이상 시민권자로 고졸 이상의 학력, 유효한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 소지자다. SDCS는 직원 건강보험 재공은 물론 온디맨드 보육 플랫폼인 '투트리스(TOOTRiS)'를 통해 자녀 양육 서비스도 제공한다. SDCS 채용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SDCS 웹사이트(joinsdsheriff.net/join/current-openings)에서 확인할 수 있다.셰리프국 카운티 sd카운티 셰리프국 샌디에이고 카운티 채용 계획
2025.07.08. 21:03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도국(SDCWA)이 차기 회계연도 동안 각 지역 수도국에 공급하는 수돗물의 도매 급수 요금을 8.3%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민들의 수도 요금 부담도 수도국의 인상요율에 맞춰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카운티 수도국은 샌디에이고시 수도국과 칼스배드 수도국을 비롯한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 24개 로컬 수도국에 물을 공급하는 도매 수도국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단 주민들이 부담하는 수도 요금의 실제 인상 폭은 각 지역 수도국의 사정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닉 세라노 SDCWA 이사회 의장은 "이번 요금 인상 결정으로 지역 주민들의 가계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조정으로 앞으로의 요금 인상 폭은 보다 완만해질 것이며,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자원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운티 수도국은 이번 예산안을 승인하면서 오랜 기간 지원해 온 물 절약 교육원인 '워터 컨서베이션 가든'의 운영비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수돗물 카운티 sd카운티 도매 카운티 수도국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5.07.01. 20:52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2025-26 회계연도 예산이 확정됐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 24일 본회의를 갖고 86억3000만 달러에 달하는 차기 회계연도 예산을 승인했다. 이날 승인된 예산은 원안의 1.2%에 해당하는 1억400만 달러가 증액된 것으로 카운티 정부는 이 중 1830만 달러는 공공안전 강화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카운티 측은 "차기 회계연도 예산은 지역 주민을 위한 핵심 서비스를 보호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기 위한 설계"라고 설명했다. 예산의 절반가량은 주 및 연방정부로부터 특정 목적을 위한 명목으로 지원받게 되며 나머지는 재산세 및 각종 수수료 등으로 충당된다. 이날 통과된 차기 회계연도 예산의 주요항목은 ▶1310만 달러:정신건강 위기 거주자 대상 임시 주거지원 등 주택 프로그램 확대, ▶2620만 달러:약물 중독 외래 치료 서비스 확대, ▶1460만 달러:엘카혼과 출라비스타에 '위기 안정화 센터(CSU)' 신설, ▶350만 달러:덜주라, 파우마밸리, 이스트 오타이 메사 지역의 소방 및 응급의료서비스 강화, ▶1430만 달러:산불 진화 및 수색.구조 활동을 위한 헬기 구입, ▶4830만 달러:교통신호, 보행자 도로, 자전거 도로 등 도로안전 및 인프라 개선, ▶2900만 달러:카운티 구치소 화재경보 및 보안장비 업그레이드, ▶8억4350만 달러:칼프레시(CalFresh), 메디칼(Medi-Cal), 칼웍스(CalWORKs) 등 공공복지 프로그램 지원, ▶2억6730만 달러:공중보건센터, 가정방문 프로그램, 의약품 지원을 통한 질병 확산 방지 등이다.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테라 로슨-레머 부위원장은 "올해는 연방 예산의 삭감 가능성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예산은 매우 탄탄하게 구성됐다"며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지만 균형 잡힌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짐 데스몬드 수퍼바이저는 "이번 예산은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해 온 결과"라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이민자 법률 지원 프로그램과 노동 관련과 관련 조항에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특히 "공공 안전 분야의 대규모 증액과 정신건강 시설 확충이 인상적"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차기 회계연도 카운티 예산을 두고 대부분의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지지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정책 이니셔티브 센터(Center on Policy Initiatives)'의 노아 이익은 "이민자 법률 지원, 성인주거 서비스 등 '사람 중심' 투자를 해준 점에 감사드린다"며 "주택과 의료는 사치가 아닌 기본 권리"라고 말했다. 반면 비독립지역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은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대한 실질적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보다 명확하고 체계적인 예산 사용 방식을 요구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이번 예산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공공 안전, 의료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영민 기자카운티 예산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샌디에이고 카운티 회계연도 예산
2025.06.26. 21:21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지난달 실업률이 4%로 집계됐다. 가주 고용개발국(EDD)이 지난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의 카운티 실업률은 4월의 4.1%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이지만 1년 전인 지난해 5월(3.6%)에 비해서는 다소 상승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5월 실업률은 전국 평균과 같은 수준이며 가주의 4.9%보다는 낮다. 4월과 5월 사이 샌디에이고에서는 비농업 부문에서 총 6600여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으며, 농업 부문에서는 300여 개의 일자리가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광업계에서도 3400개의 일자리가 늘었고, 정부 부문에서는 700여 개가 증가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고용 현황을 1년 단위로 살펴보면 지난해 5월부터 올 5월까지 1년 동안 비농업 부문에서는 총 1만6200여 개의 일자리가 증가했고 농업 부문은 200여 개가 감소했다.카운티 실업률 카운티 실업률 샌디에이고 카운티 지난달 실업률
2025.06.24. 19:51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5월 물가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져 주민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연방 노동통계국 소비자물가 지수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지역의 5월 물가 상승률은 3.8%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 2.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전국의 5월 물가는 전달인 4월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지만 샌디에이고에서는 많은 생활 필수품의 가격이 훨씬 더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식비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6.9%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지역 주민들의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식료품 가격 상승률은 1.6%로 전국 평균(2.2%)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샌디에이고 지역 높은 물가의 원인으로 지속적인 주거비 상승을 꼽고 있다. 샌마르코스 주립대의 안드레아스 라우터쿠스 금융학과 교수는 "샌디에이고에서 생활에 필요한 임금을 벌기란 매우 어려운 현실"이라며 "사람들이 일하는 곳에 거주할 수 없는 상황이고 기업은 인력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급여를 지불해야 하므로 결과적으로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고 설명했다.상승률 카운티 물가 상승률 전국 최고치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5.06.17. 18:42
남가주 3대 지역 축제 중 하나인 '2025년도 샌디에이고 카운티 페어'가 지난 11일 델마 페어 그라운드에서 개막됐다. '여름의 환상적인 애완동물(Summer Pet-tacular)'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는 첫날에만 수만 명 인파가 몰렸다. 카운티 페어는 7월 6일까지 매주 월, 화요일을 제외하고 열린다. 박세나 기자카운티 페어 sd카운티 페어 샌디에이고 카운티 페어 그라운드
2025.06.12. 20:50
올 여름 샌디에이고의 날씨가 예년보다 더 더울 전망이다. 최근 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견센터(CPC)는 6~8월 샌디에이고 지역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40~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정부는 폭염에 대비해 '쿨 존(Cool Zone)' 운영을 시작했다. 쿨 존은 에어컨이 제공되는 장소로 오는 10월 31일까지 공립 도서관, 10대와 시니어 센터, 카운티 공원, 봉사단체 등 33개 장소에서 운영되며 구체적인 장소는 카운티 정부 웹사이트(sandiegocounty.gov/content/sdc/hhsa/programs/phs/PublicHealthPreparednesandResponse/cool-zones.html)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폭염으로 고열, 어지러움, 메스꺼움, 두통 등 열사병이나 탈진 증상이 나타날 경우 911에 전화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카운티 여름 샌디에이고 카운티 카운티 정부 여름 샌디에이고
2025.06.05. 20:44
방송 기자 출신 한인이 노스캐롤라이나 한 카운티 정부 공보국장에 임명돼 화제다. 메클렌버그카운티는 2일 수젯 리 니드리치(Suzette Rhee Nedrich·사진)를 공보국 국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니드리치 국장은 2022년부터 같은 부서에서 공보담당관으로 근무해 왔으며, 부서 간 협업과 주요 프로젝트 기획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승진했다. 9살 때 버지니아로 이주한 그는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에서 방송 기자와 앵커로 활약했다. 특히, 공영방송 책임 프로듀서, 샬럿 시정 채널(GOV Channel) 앵커, 메클렌버그카운티 TV의 ‘왓츠트렌딩(What’s Trending)' 진행자로도 이름을 알렸다. 그의 언론 경력은 버지니아 AP 올해의 방송기자상, RTNDA 수상, 총기 폭력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제너레이션 언더 파이어'로 받은 에미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저널리스트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니드리치 국장은 민간 및 비영리 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교육과 기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넓혀왔다. 그는 이번 임명에 대해 “우리는 카운티 주민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커뮤니티와 소통하고 있다”며, “6000명 이상의 카운티 직원 및 여러 커뮤니티 파트너들과 함께 크고 작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진솔하게 전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그는 래드포드대학교(Radford University)에서 저널리즘과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한인 카운티 한인 카운티 공보국장 카운티 직원
2025.06.02. 19:47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지역에 다수 포진하고 있다. 2일 지역매체 새크라멘토비가 금융 관련 핀테크업체 ‘스마트에셋’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가주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남쪽의 샌마테오카운티였다. 이 지역 중위소득은 15만6000달러, 주택 중간가격은 154만3376달러에 달한다. 인근의 샌타클라라(중위소득: 15만9674달러, 주택 중간가: 150만1824달러)와 마린(14만2785달러, 143만8437달러)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알라메다, 샌타크루즈 순으로 4, 5, 6위에 올랐다. 〈표 참조〉 스마트에셋은 부유한 카운티 판별 기준으로 카운티의 ‘중위소득, 주택 중간가격, 투자수익’ 등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가구당 중위소득 9만5000달러, 주택 중간가격 80만 달러 이상인 카운티가 가장 부유한 카운티 10위권에 꼽혔다. 남가주 카운티로는 오렌지(7위)와 샌타바버라(10위)가 10위 안에 포함됐다. 오렌지카운티 중위소득은 11만3702달러, 주택 중간가격은 100만3290달러였다. 샌타바버라카운티 중위소득 9만5977달러, 주택 중간가격 88만5640달러로 집계됐다. LA카운티의 경우엔, 중위소득 8만7760달러, 주택 중간가격 84만3774달러로 19위에 랭크됐다. 반면 가주에서 가장 가난한 카운티는 오리건주와 접한 모독카운티로 중위소득 5만6648달러, 주택 중간가격 17만3763달러로 나타났다. 모독카운티 인근 트리니티카운티는 중위소득 5만3498달러, 주택 중간가격 30만8921달러로 두 번째 가난한 카운티로 조사됐다. 한편 센서스 2023년 통계에 따르면 가주 가구당 중위소득은 9만6334달러였다. 가주 가구당 중위소득은 뉴저지, 매사추세츠, 하와이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높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샌프란시스코 카운티 오렌지카운티 중위소득 샌프란시스코 인근 샌타바버라 카운티
2025.06.02. 19:29
남가주 3대 축제 중 하나인 '2025년 샌디에이고 카운티 페어'가 오는 6월 11일~7월 6일 델마 페어그라운드(2260 Jimmy Durante Blvd, Del Mar)에서 열린다. '여름의 환상적인 애완동물(Summer Pet-tacular)'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카운티 페어는 축제 마지막 날인 7월 6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하고 27일 동안 진행된다. 올해 행사엔 래퍼 투체인즈와 릴존, DJ 제드, 코미디언 제프 던햄 등 유명 연예인들의 공연과 더불어 ▶옥수수 껍질 벗기기 대회 ▶씨앗 멀리 뱉기 대회 ▶애완동물 초상화 그리기 대회 ▶스턴트 강아지 쇼 ▶돼지 경주 ▶염소 우유 짜기 ▶농장 동물 쓰다듬기 ▶무당벌레 방생 ▶바구니 만들기 ▶분필 벽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6월 14일에는 아태계(AAPI) 축제가 쉐보레 패덕 스테이지에서 열리고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문의: (858) 755-1161 www.sdfair.com 박세나 기자카운티 페어 카운티 페어 샌디에이고 카운티 올해 카운티
2025.05.29.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