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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카운티 푸드스탬프 중단 비상

San Diego

2026.04.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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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 전반에
상당한 파장 예상
푸드 스탬프 수혜자에게 지급되는 EBT 카드. [카운티 뉴스센터 캡처]

푸드 스탬프 수혜자에게 지급되는 EBT 카드. [카운티 뉴스센터 캡처]

지난 4월 1일부터 개정된 연방법으로 인해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민 약 1만3000여명이 '칼프레시(CalFresh·연방 푸드 스탬프)' 혜택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해당되는 주민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과 푸드 뱅크 등 지역 경제 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특정 비시민권자 그룹에 대한 수혜자격 제한이다.  
 
망명 신청자(asylees), 난민(refugees), 가석방 입국자(parolees) 그리고 추방 유예 대상자 등이 주요 영향권에 포함된다.
 
특히 저소득층 비중이 높고 보조금 의존도가 큰 샌이시드로와 같은 지역에서는 지역 상권이 전반적으로 긴장하고 있다.  
 
샌이시드로에 소재한 '리바 마켓(Liva Market)'의 아렐리 아구에로는 "우리 가게 고객의 약 50%가 EBT(전자 혜택 이체) 카드로 식료품을 구매한다"며 "수혜자가 줄어들면 단골 고객을 잃게 되고 이는 곧 경영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혜택 중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푸드 뱅크에는 벌써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이미 혜택이 중단되어 푸드 뱅크에 의존하고 있는 아나 로사 알렌 라미레스는 "과거 200명 정도였던 배급 대기인원이 최근 500명까지 불어났다"며 현장의 절박한 분위기를 전했다.
 
카운티 당국은 푸드 뱅크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한편 수혜 대상자들에게 연락처와 이민신분 정보를 업데이트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법적 절차를 통해 신분이 변경된 경우 여전히 자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며 "새로운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할 수 있도록 반드시 카운티에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식료품 지원이 시급하거나 자세한 정보가 필요한 주민은 2-1-1로 전화하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카운티 측은 대면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2-1-1 지원 센터를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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