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다운타운 번화가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으로 4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최소 3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경 시카고 다운타운의 대표적인 번화가 가운데 한 곳인 리버 노스 지역 웨스트 시카고 애비뉴 300번지대 소재 한 식당 밖에서 갑자기 총격음이 들렸다. 어두운 색상의 차량을 타고 달리던 누군가가 식당 밖에 서 있던 군중들을 향해 총을 난사한 후 도주했다.
용의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당시 해당 식당에서는 한 래퍼의 음반 발매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총격으로 21세에서 32세 사이의 여성 13명과 남성 5명이 총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0대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들은 인근 노스웨스턴병원과 스트로저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 중이다.
한 목격자는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고, 거리에는 피가 흐르고, 사람들이 쓰러져 있는 등 완전한 혼돈 상태였다. 내가 본 것 중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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