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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남성, 타인종에 시비 걸다 폭행 당해 중태

한인 남성이 한식 주점에서 홀로 술을 마시다가 옆자리에 있던 사람에게 ‘묻지마 폭행’을 가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일면식도 없는 타인종에게 갑자기 다가가 목을 조르고 얼굴을 짓누르다가 피해자로부터 역으로 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졌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 파크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7일 자정쯤 발생했다. 25세의 한인 남성이 브로드 애비뉴 인근에서 타인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경찰국 측은 “두 사람은 사건 현장에서 남쪽으로 한 블록 떨어진 한 한식 주점 내에서 언쟁이 있었다”고 전했다.   당초 다툼이 발생했던 한식 주점 업주는 14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말다툼을 벌인 게 아니라 한인 남성이 갑자기 먼저 타인종 고객에게 폭행을 가했다”고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업주는 “한인 남성은 혼자 와서 술을 마시고 있다가 갑자기 일방적으로 폭행을 가했고, 이로 인해 타인종 고객은 치아 부분에 피가 많이 났다”며 “CCTV를 보면 이 모든 게 단 5초도 안 돼 벌어진 일이라서 주변 사람들도 제대로 말릴 수 없을 만큼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고 전했다.   이 업주는 “한인 남성은 곧바로 주점 밖으로 나갔고, 얼마 후 피해자가 따라 나가서 그 한인 남성을 때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측은 “피해 남성이 가해자에게 시비를 걸었던 이유는 불분명하며, 현재 한인 남성은 중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묻지마식 폭행을 당한 후 뒤따라가서 한인 남성에게 폭행한 타인종 남성을 찾고 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자신을 폭행했던 한인의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했다. 이후 쓰러진 한인 남성을 주먹으로 17 차례, 발로  두 차례 찼다.   주점 업주는 “지인들을 통해 알아보니 먼저 폭행을 가한 한인 남성이 원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주류 언론에서 사건 경위도 제대로 취재하지 않고 한인 남성이 맞았다는 이유만으로 ‘증오 범죄’로 몰고 가는데 사실은 정반대”라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뉴저지주 무차별 무차별 폭행 남성 한인 한인 술집

2025.05.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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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예산 삭감, SD시 주민 반발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이 최근 발표한 '2025/26 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점차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영방송인 KPBS 샌디에이고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시 주민들은 글로리아 시장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안한 다음 회계연도 예산안과 관련 집단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글로리아 시장의 예산안 중 도서관 및 레크리에이션 센터 운영시간 단축, 문화예술 지원예산 삭감, 경찰국 및 소방안전국 일부 예산 삭감과 관련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PBS 샌디에이고는 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시정부의 예산 적자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향후 몇 주 안에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경고하기도 했다. 시장실은 이 같은 주민들의 반대 여론 확산 뉴스와 관련해 "지난주 시의회에 제안한 예산안은 단지 출발점일 뿐이며 다음 달 14일에 발표될 수정 예산안은 급변하는 경제전망을 반영하여 상당한 변화를 보일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예산안은 모든 시립 도서관을 일요일과 월요일에 휴관하고 시 운영 레크리에이션 센터의 운영시간을 기존의 1/3로 줄인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대다수 로컬 경제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장실의 입장과 관련 샌디에이고 지역의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는 그리 크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지출삭감정책이 로컬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3대 축 중 하나인 관광 부문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으며 로컬 정부의 주요 재원인 판매세 세수를 감소시키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시 재무국은 지난해 말 오는 7월1일부터 시작되는 2025/26 회계연도에 약 2억5800만 달러의 재정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4월28일 현재 이 수치는 3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주요 원인은 판매세 세수 감소와 케이블 회사들이 공공 부지를 사용하기 위해 납부하는 수수료가 현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시 공무원 연금기금에 대한 시정부의 납부액도 예상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회는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동안 예산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수의 시의원들은 모든 지역에 동일한 비율로 도서관과 레크리에이션 센터 운영 시간을 줄이는 방침에 대해 반대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각 지역사회의 경제적 수준과 시 서비스 의존도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영민 기자무차별 예산 샌디에이고시 주민들 회계연도 예산안 이번 예산안

2025.04.29. 21:00

80대 한인 칼에 찔려 중상

이른 아침 LA한인타운 인근 맥아더파크를 찾았던 80대 한인 시니어가 흑인 남성들로부터 공격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피해가 가족에 따르면 지창호(80)씨는 지난 16일 오전 6시쯤 자전거를 타고 공원에 도착해 관리 사무소 옆에 자전거를 세우던 중 갑자기 뒤에서 다가온 흑인 남성 2명에게 공격을 당했다. 이들은 지씨를 넘어뜨린 후 무차별 폭행을 가했으며 칼로 찌르기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씨는 “살려달라”고 외쳤지만, 이른 아침 시간이라 주변에 아무도 없어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와중에 가해자 중 한 명이 칼로 지씨의 목을 찌르려 했고, 지씨는 팔로 흉기를 막아 목 대신 팔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가족은 전했다.   지씨는 응급실로 옮겨져 상처 부위를 25바늘이나 꿰매는 큰 부상을 입었다. 지씨는 현재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정신적 충격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가족은 전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의 CCTV를 확인하며 수사 중이라고 밝혔지만 범인 검거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씨는 평소 운동을 위해 맥아더파크를 자주 찾았다고 한다.   사건을 제보한 지씨의 가족은 “맥아더파크는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시니어들의 모임도 많은 곳이다”라며 “한인 커뮤니티에 위험성을 알리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한길 기자무차별 한인 한인 남성 무차별 폭행 흑인 남성

2025.01.19. 20:46

어바인서 노인 무차별 폭행…도로에 쓰러진 뒤에도 공격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어바인에서 71세 노인이 대낮에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NBC 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잼보리와 포톨라 파크웨이 인근에서 발생했다.   현장 주변 주택 CCTV 영상에는 한 노인이 갑작스럽게 나타난 젊은 남성에게 폭행 당해 도로 위에 쓰러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용의자는 쓰러진 피해자를 향해 다시 주먹을 휘둘렀고,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했다.   피해자의 딸 줄리씨는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고개를 들자 갑자기 젊은 남성이 얼굴을 들이밀며 아버지를 밀쳤다”며 “아버지는 도망치려 했지만 맞아 넘어지면서 크게 다쳤다. 그 남성은 아버지가 쓰러진 후에도 계속 공격하려 했다”고 밝혔다.   줄리씨는 여전히 이 공격의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피해자는 당시 출근을 위해 차도에 있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씨는 “아버지는 찰과상과 긁힌 상처가 있으며, 무릎 피부가 심하게 벗겨져 붕대로 감싸고 있다”고 피해 상황을 전했다.   한편, 가족은 경찰에 신고했으나, 현재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피해자의 인종, 국적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보:(949) 724-7000 어바인 경찰국  장수아 기자어바인 무차별 무차별 폭행 노인 무차별 어바인 경찰국

2024.10.09. 8:47

무차별 총격 피해 여성, 다리에 총 맞고도 운전해 목숨 건져

7일 밤 파노라마 시티 인근에서 한 여성이 그의 차를 향해 쏜 여섯 발의 총탄 중 한 발을 다리에 맞았음에도 차를 타고 도주해 목숨을 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은 밤 11시쯤 출동했을 당시 다리에 총을 맞은 여성 피해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남성 용의자가 차에 있는 자신을 향해 총을 쐈고 한 발을 다리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간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보도됐다.   KTLA 방송은 총격범이 걸어서 피해자 차량에 접근했는지, 그가 타고 있던 차에서 피해 차량을 향해 총을 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장 영상에는 여성 피해자의 검은색 BMW 승용차 앞 유리에 총알이 관통한 장면도 담겼다. 이 여성은 사고 접수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8일 오전 9시 현재까지 해당 사건에 따라 체포된 사람은 없으며 용의자의 인상착의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온라인 뉴스팀무차별 총격 여성 피해자 파노라마 시티 LAPD

2024.10.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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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폭행 당했다던 한인 공식 사인 ‘사고사’로 종결

지난 7월 LA 한인타운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해 숨졌다고 알려진 한준희(당시 19세)군〈본지 8월 15일자 A-1면〉의 공식 사인이 사고(Accident)사로 결론지어졌다. 당국이 타살 가능성을 배제했다는 뜻이어서 만약 증거 확보 실패로 내린 결론이라면 유가족 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대낮 타운서 무차별 폭행…10대 한인 뇌사 결국 사망 LA카운티검시국은 최근 한군의 사망 유형을 사고사로 분류하고 주요 사인을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으로 밝혔다. 이외에도 검시국측은 기저 동맥 혈전증(basilar artery thrombosis), 오른쪽 척추 동맥 외상(right vertebral artery trauma), 스쿠터 충돌(scooter collision), 다발성 내연골증(multiple enchondromas) 등을 사인으로 명시했다.   사인만으로 본다면 한씨가 뺑소니 또는 교통 사고 등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군은 지난 7월23일 새벽 1시55분쯤 타운에서 친구들과 길을 걷던 중 갑자기 어지러움과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향했다.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이틀 뒤인 25일 오후 1시17분 뇌사 판정을 받고 숨을 거뒀다.   유가족측은 김군이 쓰러지기 5일전 18일 오후 4시30분쯤 타운내 7가와 세라노 인근 노상에서 한 흑인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검시국 측 발표는 향후 경찰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A경찰국(LAPD) 서부지부 살인과는 당초 해당 사건을 미분류 사망(undetermined death) 사건으로 지정했으나, 살인 사건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한 바 있다. 김경준 기자검시국 무차별 사고사 판정 무차별 폭행 한인 무차별

2024.10.02. 20:47

10대 한인 뇌사 사망…경찰 수사 답보 상태

무차별 폭행을 당한 뒤 뇌사 판정을 받고 숨진 한준희씨의 화장이 지난 21일 진행됐다.   한씨는 지난달 23일 LA 한인타운 길거리에서 뇌출혈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뒤, 뇌사 판정을 받고 지난달 25일 사망했다. 〈본지 8월 15일자 A-1면〉 숨지기 일주일 전, LA 한인타운에서 당한 무차별 폭행이 뇌출혈의 원인이라는 유가족의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관련기사 대낮 타운서 무차별 폭행…10대 한인 뇌사 결국 사망 현재 경찰은 증언과 제보 등에만 의존하고 있다 보니 수사는 답보 상태에 빠져있다.   21일 부친 크리스 한씨는 아들 화장 이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에서 당시 아들의 동선을 확인 중인데 CCTV 영상으로는 파악이 안 돼 아들의 휴대폰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LA경찰국(LAPD)은 현재 지난달 18일 한준희씨가 당한 무차별 폭행의 세부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LA경찰국(LAPD) 서부지부 살인과 형사 3명이 한씨의 폭행 전후 동선을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CCTV 영상 등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토니 임 LAPD 공보관은 “현재 해당 사건은 ‘미분류 사망(Undetermined Death)’ 사건으로 지정돼 있다”며 “검시보고서 결과에 살인 사건 전환 여부가 달려있다”고 전했다. 부친 한씨는 “LA카운티검시국이 1차 검시 때 혈전에 따른 뇌 손상의 원인을 폭행으로 보고 있었다”며 “검시국 측에서 아들의 사망을 살인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한준희씨가 이송된 병원의 대응 방식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부친 한씨는 “지난달 23일 새벽 2시 30분쯤 아들이 자가 호흡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굿사마리탄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며 “그 상황에서 병원 측은 인공호흡기 대신 진정제를 투여해 아들을 재웠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가 나오는 데 무려 12시간이나 걸렸다”고 덧붙였다.   유가족에 따르면 굿사마리탄 병원 측은 검사 결과를 토대로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으나, 당장 수술을 집도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한씨는 “굿사마리탄 병원에서 위티어 지역의 PIH 헬스 병원으로 아들을 보냈다”며 “위급한 상황 속에서 주변 대형 병원 대신 위티어까지 보내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유가족에 따르면 굿사마리탄 병원으로부터 수술 필요 통보를 받은 건 이 날 오후 2시 30분이다. 이후 오후 5시 30분이 넘어서야 위티어 PIH 헬스 병원의 중환자실 입원 수속을 마쳤다. 부친 한씨는 위급한 상황에서 아들의 수술이 신속히 진행됐다면 생존 가능성이 더 높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사건의 용의자와 피해자 모두 유색 인종이라는 이유로 주류 언론의 보도가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로인포스먼트투데이(Law Enforcement Today)가 21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흑인인 폭행 용의자와 한인인 한씨의 인종이 달랐더라면 이번 사건이 더 광범위하게 보도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준희씨는 뇌사 판정 후 장기기증을 했다. 김경준 기자무차별 한인 무차별 폭행 아들 사망 한씨 사망

2024.08.21. 20:47

메트로서 또 무차별 폭행…머리 가격당해 여성 중상

지난 7일 오전 패서디나 지역 앨런 메트로 역에서 한 여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오전 5시 45분쯤 패서디나 인근 앨런 메트로 역에 있던 한 여성에게 한 남성이 다가와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이 남성은 피해자가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 계속 주먹을 날렸고 이후 피해자의 머리를 벽에 여러 차례 내리쳤다.   이후 해당 남성은 피해자를 선로로 떨어뜨린 뒤 210번 프리웨이 쪽으로 끌고 갔다. 이 여성은 이 상황에서 가까스로 탈출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가해자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일치하는 사람이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검거,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사건 가해자의 신원과 동기 등 정확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영남 기자메트로 무차별 무차별 폭행 여성 중상 앨런 메트

2024.08.08. 21:18

무차별 총격 자국 메르세데스 안에서 총상 입은 여성이...

경찰이 남부 LA의 105번 프리웨이 근처에서 2일 저녁 메르세데스 차량 내부에서 총상을 입은 여성을 발견,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2일 오후 7시 45분쯤 105번 프리웨이 근처 버몬트 애비뉴와 115번가 인근 지역에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경찰은 갓길에 정차한 흰색 메르세데스 차량 내부에서 여러 발의 총상을 입은 여성을 발견했다. 위중한 상태였던 여성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다. 사건 현장을 촬영한 AIR7의 영상에 따르면, 차량의 앞 유리는 총탄 자국으로 가득 차 있었고, 운전석 옆 유리창도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현재 용의자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총격이 프리웨이에서 발생했는지 또는 갓길에서 발생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무영 기자메르세데스 무차별 총격 총상 프리웨이

2024.07.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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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운하 무차별 폭행 피해 여성, 결국 뇌사 판정

지난달 베니스 운하 근처에서 잔인하게 공격받아 한달 간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던 여성이 끝내 뇌사 판정을 받았다.   LA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4월6일 밤 10시30분부터 11시30분 사이에 혼자서 산책 중이던 두 여성이 잇따라 심하게 구타당하고 성폭행을 당했다. 첫 번째 피해 여성은 스트롱스 드라이브 2700번지에서 혼자 산책하고 있는데 뒤에서 몰래 다가간 남성에게 딱딱한 물체로 머리를 맞고 기절했다. 첫 번째 피해자가 뇌사 판정을 받은 여성이며 매사추세츠주에서 LA를 방문 중이었으며, 그날 밤 근처 에어비앤비에서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베니스 거주자인 두 번째 피해 여성도 유사한 방식으로 셔먼 운하 근처에서 잔인하게 구타당했다.   최근 그녀를 위해 개설된 고펀드미 페이지에 게시된 메시지에 따르면, 그녀는 병원에서 퇴원했지만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일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모금 운동은 그녀의 치료를 위해 거의 10만 달러를 모았다. 검찰은 베니스 운하 주변 상점과 주택의 감시카메라 영상들을 제보 받아 사건 발생 5일 만에 용의자 앤서니 프란시스코 존스(29)를 샌디에이고에서 체포했다. 검찰은 존스를 강간, 고문 및 살인미수 등 여러 혐의로 기소했다.   피해자 1명이 뇌사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검찰은 존스에게 살인 혐의 추가를 검토 중이다.  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베니스 무차별 베니스 운하 뇌사 판정 지난달 베니스

2024.05.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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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무차별 폭행, 걷기도 무섭다…최근 16개월새 한인 22명 피해

LA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서 작년부터 올해 4월 현재까지 20명 이상의 한인이 일면식도 없는 괴한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의 시니어들이어서 우려된다.   본지가 취합한 LA경찰국(LAPD)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부터 올해 4월16일 현재까지 한인 폭행 피해 사건은 총 54건으로 집계됐다.   폭행 유형별로 봤을 때 ▶단순 폭행 26명 ▶파트너 단순 폭행 13명 ▶살상무기에 의한 폭행 ▶가중 폭행 13명 ▶파트너 가중 폭행 1명 ▶살상 무기를 이용한 경관 폭행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에도 대낮에 한인 식당 주차장에서 남성 2명이 다른 남성 1명을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바 있다.     〈본지 4월 17일자 A-4면〉   특히 한인 폭행 피해자 54명 중 22명(41%)은 낯선 사람(stranger)에 의해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폭행 사건들은 강도 등의 금전적 갈취 의도를 가진 범행이 아니며, 가해자의 공격 의도를 명확히 알기 어려운 ‘무차별 폭행’ 등의 사례가 포함돼있다.   괴한에 폭행을 당한 피해자 중 18명(82%)은 LA한인타운을 포함한 올림픽경찰서 관내에서 피해를 입었다. 나머지 피해자도 윌셔(1명), 램파트(1명), 센트럴(1명) 경찰서 등 한인타운 인근에서 발생했다. 즉, 20명의 한인들이 타운 혹은 인근에서 괴한에게 폭행을 당한 것이다.   폭행 발생 장소별로 봤을 때 길거리·인도(sidewalk)에서의 폭행이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주차장 5명, 공원 2명, 식당/패스트푸드점 2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인 피해자 중 절반(50%)인 11명이 60세 이상 시니어들이었다. 최근에도 한인타운에서 한인 80대 여성이 흑인 여성에서 뒤통수를 가격당했다.   〈본지 4월 15일 A-3면〉   당시 상황을 목격한 에런 폰세 올림픽 경찰서장이 직접 용의자의 뒤를 밟아 검거에 성공했다. 그에 따르면 피해자는 머리에서 출혈이 있었고 넘어지면서 얼굴을 심하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LAPD 자료에 따르면 앞서 지난 6일에도 윌셔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 인근 인도에서 괴한이 62세 한인 여성에게 총기를 겨누고 폭행을 가하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달 1일에는 오전 9시 웨스트 12가와 3가 애비뉴 인근 인도에서 61세 한인 남성이 폭행을 당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새벽 1시쯤 4가와 웨스턴 애비뉴 소재 식당에서 29세 한인 여성이 여러 명의 용의자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했다. 용의자들은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발로 찬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무차별 폭행 한인 폭행 한인타운 인근 가중 폭행

2024.04.17. 20:59

20대 한인, 파리서 무차별 폭행피해

한인 청년이 파리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해 중태다.     11일 시애틀 지역매체 ‘KIRO7’에 따르면 21세 저스틴 한씨는 지난달 23일 휴가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다가 심한 폭행을 당해 지역 병원 중환자실(ICU)에서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다.       피해자의 어머니 미미 양씨는 패션과 디자인을 사랑하는 아들이 그의 꿈이었던 세계적인 패션 도시인 파리로 여행을 떠난 과정에서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한씨의 가족들은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에서 거주 중이며 한씨는 애리조나 주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양씨는 “파리를 방문하는 것은 아들의 오랜 꿈이었다"며 “이를 위해서 아들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았다”고 말했다.     어느 날 양씨는 파리의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청천벽력같은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아들이 폭행을 당해 의식불명 상태로 ICU에 누워있다는 소식이었다.     양씨는 “아들이 쓰러져 땅에 머리를 부딪쳤지만 범인은 아들이 쓰러진 후에도 계속 주먹을 휘두르고 때렸다”고 말했다.     이어 양씨는 “사건이 발생하고 3일 뒤에 이 사실을 전해 들었다”며 “평소에 연락을 잘하는 아들이었기 때문에 연락이 안 돼서 매우 걱정했었다”고 말했다.     양씨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벽을 붙잡았다고 전했다. 그는 즉시 영국에 있는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에게 가달라고 부탁했다.     양씨는 “만약에 아들이 죽게 된다면 혼자 있도록 내버려 두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음 날 파리에 도착한 양씨는 아들이 혼수상태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멍이 들고 붕대를 감은 채 온몸에 튜브를 꽂고 있는 아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고통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는 “자녀가 이 상태인 것을 보는 것보다 더 최악은 없을 것”이라며 감정에 북받쳐 말했다.       2주여가 지난 현재 한씨는 깨어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식사도 하고 어머니도 알아볼 수 있게 된 상태다. 그러나 아직까지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본인과 가족들이 지금 시애틀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어머니 양씨는 전했다.     현재 한씨의 친척인 케트 김씨는  한씨의 해외 치료 비용을 모금하기 위한 고펀드미 페이지를 개설했다.     그는 “조카 저스틴은 감압개두술을 포함해 두 차례 신경 소생 수술을 받았고 여러 차례 수혈을 받아야 했다”며 “아직 회복되기까지 갈 길이 멀다. ICU에서 3~4주를 더 낸 뒤 몇 달간 재활 치료를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에 의료비를 걱정해야 하는 가혹한 현실에 놓여있다”며 “고펀드미를 통해 지역 사회에 도움을 요청해본다”고 말했다.  2만5000달러가 목표인 모금액은 11일 오후 4시 20분 현재 2만1265달러가 모였다.     한씨가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피해자 가족들에 따르면 파리 경찰국은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프랑스 시민권자로 확인됐지만, 아직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도움 주실 분: www.gofundme.com/f/justin-hans-recovery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무차별 한인 무차별 폭행 한인 청년 파리 경찰국

2024.03.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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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무차별 폭행 강도 재판 무효에 공분 확산

“이쯤 되면 정의는 죽었다고 봐야죠.”     지난해 9월 델라웨어 윌밍턴 소재 한인 운영 보석상에서 강도 폭행을 저지른 범인에 대해 배심원 재판이 ‘미결정 심리’ 즉 재판 무효로 결론나자 지역과 한인 사회에 공분이 일고 있다.   피해자인 업주 서모(69)씨는 지난해 9월 15일 자신이 운영하던 보석상을 지키고 있다 침입한 흑인 강도 캘빈 어셔리 주니어(40)의 공격을 받고 쓰러졌다. 당시 어셔리는 서씨에게 무언가 질문하는 듯 가까이 다가가 갖고 있던 권총으로 얼굴을 내리치고 쓰러뜨린 뒤 무려 28차례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인의 폭행 영상은 고스란히 방송과 온라인에 공개돼 전국적으로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본지 2022년 9월 28일자 A-3면〉   범인 어셔리는 당시 10만 달러어치의 보석을 들고 도주해 모처에서 장물로 넘기려다 추격한 경찰에 의해 일주일 뒤 검거돼 재판을 받아왔다.     시민들은 무자비한 폭행에 치를 떨며 재판부의 무력함에 비난을 쏟아냈다. 가족들은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의를 호소했다.   서씨의 아들 데이비드 서(이라크 참전군인 출신)씨는 사건 당시 “아시안 혐오나 증오가 아니고서 어떻게 시니어에 이런 폭행을 할 수 있느냐”며 분노한 바 있다. 서씨는 지난해 과다 출혈과 뇌 손상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1년이 지난 지금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강도와 중폭행 등의 혐의로 배심원 재판에 넘겨진 어셔리는 유죄 확정 시 총 107년이 징역형이 예상됐었다. 재판부는 지난 19일 이틀 동안의 비교적 짧은 배심원 심리를 마치고 곧 재판 무효를 선언했다. 배심원단이 유죄 평결에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지역 사회 여론은 격분 그 자체다. 일부 시민들은 X(구 트위터)에서 관련 보도에 ‘인종 멸시가 아니고는 그런 폭행이 가능한가’, ‘영원히 격리해야 할 사람’, ‘배심원들은 눈도 없고 귀도 없느냐, 모든 것이 영상에 있는데 무죄란 말이냐’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일부는 ‘흑인 배심원들이 몇 명인지 궁금하다’, ‘이래서 배심원 재판은 믿을 수 없다’고 쓰기도 했다.   미주 한인들이 주로 찾는 주요 사이트들에도 소식이 전해지자 ‘해도 해도 너무한다’ ‘짐승이 아니냐’는 글이 올라왔다.   한편 델라웨어 윌밍턴 검찰은 혐의 변경 등을 통해 새로운 재판을 요청할 계획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무차별 한인 재판 무효 강도 폭행 배심원 재판

2023.09.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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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서 무차별 총격

흑인 민권운동 역사를 이끈 마틴 루터 킹 목사 연설 60주년을 맞이한 지난 주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흑인 3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용의자는 백인으로 11분간 무작위로 총을 쐈고, 흑인 등 인종에 대한 증오심이 담긴 성명서까지 작성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 CNN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쯤 플로리다 잭슨빌 달러 제너럴 매장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용의자는 매장에 있던 고객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흑인 남성 2명, 흑인 여성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잭슨빌 셰리프국측은 이날 “총격범은 20대 백인 남성인 라이언 크리스토퍼 팔미터로 총기 난사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수사 기관 관계자들은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을 특정 인종을 노린 증오범죄로 보고 있다.   잭슨빌 셰리프국에 따르면 총격범은 범행 당시 방탄조끼를 입고 나치를 상징하는  ‘스와스티카(swastika)’ 문양이 새겨진 AR-15 반자동소총 및 글록사의 권총 등을 사용했다.   27일 기자회견에서 TK 워터스 잭슨빌 셰리프국장은 “이번 총격은 인종과 관련한 동기에서 발생했고 용의자는 흑인을 증오했다”며 “총격범은 11분 이상 사람들을 향해 무작위로 총을 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범행 전 부모를 비롯한 언론, 사법 당국 등을 대상으로 흑인에 대한 증오심을 상세히 쓴 성명서를 작성해둔 것으로 파악됐다.   워터스 셰리프국장은 “총격범이 특정 단체에 속해 있었다는 정황은 없다”며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건 당일 워싱턴DC에서는 공교롭게도 ‘흑인 인권 운동의 아버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워싱턴 행진 60주년을 기념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워싱턴 행진은 당시 킹 주니어 목사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고 연설한 역사적인 가두시위였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이번 총기 사건을 보고받고 “미국에서 백인우월주의가 설 곳은 없다”며 희생자를 애도했다. 김형재 기자플로리다 무차별 무차별 총격 워터스 셰리프국장 총격 사건

2023.08.27. 19:17

무장강도에 무차별 폭행 당한 옷가게 주인 "다시는 가게 안에 발 들이고 싶지 않다"

LA 다운타운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던 주인이 무장강도에 피해를 당한 뒤 다시는 업소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1100 사우스 메인 스트리트에 있는 '클라우드푸셔즈(KLOUDPUSHERZ)'라는 옷가게에 지난 10일 오후 5시 직전에 무장강도가 들이닥쳤다.   업소 안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녹화된 화면을 보면 당시 2명의 강도가 바닥에 쓰러진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다. 강도 용의자 2명 중 1명의 손에는 반자동 권총이 들려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피해 업소의 주인인 프랭키 세라노는 구타로 인한 골절과 타박상 등으로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 당시 폭행으로 두개골이 깨지고 코와 손가락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세라노는 자신의 모습이 TV 화면에 나가는 것을 처음에는 반대했으나 나중에 취재진에게 자신이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 등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보냈다고 ABC7 뉴스 측은 밝혔다.   강도 용의자들은 이날 세라노가 소지하고 있던 시계와 팔찌, 체인 목걸이 등만 강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범행 후 인근 거리에 주차한 세단 차량을 타고 도주하는 모습이 역시 인근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세라노는 "더 이상 가게에 발을 들이고 싶지 않다"면서 더 이상 가게를 계속 운영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한편 세라노의 여자 친구는 병원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 고펀드미(GoFundMe)에 계좌를 개설했다. 현재까지 1만 달러 이상이 모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일 기자무장강도 무차별 옷가게 주인 무차별 폭행 강도 용의자들

2023.05.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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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미드타운 병원서 무차별 총격

한때 도시 마비...영사관도 긴급 공지    3일 낮 12시쯤 애틀랜타 미드타운 웨스트 피치스트릿에 있는 노스사이드 병원에서 무차별 총격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피해자는 모두 여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 가운데 3명은 위독한 상태다.   다리엔 쉬어바움 애틀랜타 시 경찰국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조지아 수사국(GBI), 연방수사국(FBI), 캅 카운티 경찰 등과 공조, 도주한 용의자 디온 패터슨(24)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인근 차량을 탈취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훔친 차량은 한 시간 후 인근 캅 카운티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환자들을 인근 호텔로 대피시켰으며 학교와 시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려 한때 도시 전체가 마비됐다.     총격 소식이 전해지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한인 동포와 여행객들에게 현장 부근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검은색 후드티를 입고 가방을 든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또 시민단체 크라임 스토퍼는 1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토머스 공 기자 미드타운 무차별 무차별 총격사건 대낮 미드타운 노스사이드 병원

2023.05.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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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주택가 무차별 총격

지난 27일 새벽 엘카혼 인근의 비독립지역인 하비슨 캐년의 주택가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두 명이 사망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경 렌프로 웨이 800블록의 한 주택에서 무차별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이 주택에서는 하우스 파티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수백여 명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셰리프 경관들은 집 안에서 총에 맞아 이미 사망해 있는 피해자 한 명을 발견했고 사건이 발생한 주택 인근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다른 피해자를 발견하고 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셰리프국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사건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주택가 무차별 새벽 주택가 무차별 총격사건 주택 인근

2023.04.28. 20:21

보석상 한인 업주 무차별 폭행 피해…권총 강도가 28차례 가격

보석상을 운영하는 60대 한인 남성이 강도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27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 40분쯤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솔리드 골드(Solid Gold) 사를 운영하는 한인 서모(68)씨가 권총강도 폭행으로 중상을 입었다.   권총강도 용의자는 보석상에 들어와 혼자 있던 서씨를 권총으로 폭행한 뒤, 쓰러진 서씨를 놔둔 채 약 20분 동안 목걸이 등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공개된 감시카메라 영상은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가게에 들어온 용의자는 서씨에게 다가가 권총을 꺼냈다. 용의자는 곧 서씨의 목덜미를 잡아당긴 뒤 권총으로 머리를 가격하기 시작했다. 서씨는 여러 차례 폭행을 당한 뒤 가게 바닥으로 쓰러졌다. 용의자는 서씨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도 권총으로 두 차례 이상 더 가격했다.   용의자가 귀금속을 훔쳐 사라진 뒤 서씨는 의식을 찾고 일어났다. 그는 어리둥절한 듯 상황을 살폈고, 머리부터 어깨까지 피가 흥건하게 뒤덮였다.   사건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 수색에 나섰다. 지역 경찰은 22일 용의자 캘빈 어셔리(39)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미 수차례 체포 전력이 있던 그는 1급 강도, 불법무기 소지, 중범죄 중 무기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서씨의 아들은 고펀드미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범죄행위를 규탄했다. 아들 서씨는 “아버지는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미국에 왔고, 하루 12시간씩 점원으로 일하며 돈을 모아 마침내 보석상을 차렸다”면서 “강도 용의자는 아버지가 폭행당한 뒤 일어나려 할 때도 머리를 때렸다. 머리 등을 28번이나 가격당했다.아버지가 이런 끔찍한 일을 당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분노를 표했다.     아들에 따르면 피해자 서씨는 권총강도 피해 직후 병원 중환자실에서 나흘 동안 뇌출혈 치료를 받았다. 이후 재활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의 병원 치료비를 모으는 고펀드미(https://www.gofundme.com/f/robbery-and-aggravated-assault-in-wilmington-de)에는 27일 현재 775명이 기부에 동참해 4만5756달러가 모였다. 김형재 기자보석상 무차별 권총강도 폭행 권총강도 용의자 무차별 폭행

2022.09.27. 22:25

25일 랭리 무차별 총격 사건 피해자들 신원 확인

이번 주초에 메트로밴쿠버를 뒤흔들었던 사건이 차를 몰며 보이는 사람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드라이브바이슈팅 범죄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발표가 있었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Integrated Homicide Investigation Team, IHIT)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5일 랭리지역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총격 사건의 희생자 신원을 공개했다.   크릭 스톤 플레이스 밖에서 사망한 희생자는 60세의 포 데비드 윈(Paul David Wynn)이다. 또 다른 희생자는 43세의 스티븐 퍼니스로 랭리 버스 환승장에서 사망했다. 그의 가족은 "그의 죽음이 홈리스와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어려움을 조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결국 홈리스로 잘못된 장소에 잘못된 시간(Wrong Place, Wrong Time)에 있다가 희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이번 사건 용의자는 특정인을 타겟으로 삼기 보다는 한밤중에 차를 달리다 보이는 사람들을 총으로 쐈다는 것을 간접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건으로 치명상을 입은 여성은 26세로 아직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 나머지 경상자는 26세 남성으로 역시 병원에 입원 중이다.   현재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를 비롯해 많은 부분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 수사 중이다. 그래서 26일에는 용의자의 얼굴도 공개했다. 또 범행 차량인 마즈다 4도어 세단 사진도 함께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용의자는 써리에 거주하는 28세의 조단 다니엘 고긴(Jordan Daniel Goggin)이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에 따르면 6시간 가량 살인극을 벌이고 다닐 때 용의자가 옷을 갈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그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그에 관한 인상착의도 발표했는데, 백인으로 6피트 1인치에 68킬로그램 몸무게, 엷은 갈색 머리와 약간의 염소수염을 했다. 옷은 검정색 티셔츠와 board shorts(넓은 반바지)와 나중에 갈색 위아래가 붙은 작업복에 위장색 짧은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시민 제보는 전화  1-877-551-IHIT (4448) 또는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받고 있다.   표영태 기자무차별 총격 무차별 총격 희생자 신원 현재 살인사건합동수사대

2022.07.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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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또 무차별 총격…총기 규제 강화해야

총격 사건이 또 발생했다. 12일 오전 뉴욕 지하철에서 60대 용의자가 33발의 총격을 가해 20여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총이 고장이 나면서 발사되지 않아 더 이상의 참극을 막을 수 있었다. 뉴욕 경찰은 용의자로 프랭크 제임스를 특정한 후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이번 뉴욕 지하철 총격은 연방정부가 ‘유령총(Ghost Gun)’에 대한 본격적인 규제에 나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유령총은 총기류 일련번호가 없어 범죄에 자주 사용된다.     민주당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총기 규제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가 컸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LA카운티의 경우 팬데믹 기간이었던 지난해 총기 사건은 전년에 비해 약 50% 늘어났다. 이 같은 총격 사건 증가는 전국적인 추세다. 총기의 잘못된 관리로 인한 오발 사건 희생자도 많다.     일부 주에서는 총기 소지 면허를 얻는 것이 운전면허를 따는 것보다 쉽다. 유엔 통계에서 미국은 인구 10만 명당 총기희생자 수가 선진국 중 1위다. 총기문제의 심각성에도 규제가 쉽지 않다. 대량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규제의 목소리가 높지만 그때 뿐이다.   총기범죄는 돌이킬 수 없는 희생을 가져온다.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법 제정이 절실하다. 사설 무차별 총격 총기 규제 무차별 총격 명당 총기희생자

2022.04.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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