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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텍사스 자동차 보험료 급등 예상

Dallas

2025.07.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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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215달러 올라 연간 3천달러 돌파…전국 8위
텍사스 자동차 보험 급등 예상

텍사스 자동차 보험 급등 예상

 2026년 텍사스 거주 운전자들의 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마켓워치’(MarketWatch)가 최근 공개한 각 주별 2026년 예상 연간 차량 보험료 비교 자료에 따르면, 텍사스 운전자들의 2025년 연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풀-커버리지(full-coverage) 기준 2,863 달러로 2024년 대비 평균 44달러 올라 인상률이 2%에 그쳤으나, 2026년에는 3,078 달러로 올해보다 215달러나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텍사스의 연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3,000 달러를 돌파하게 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약 3천만명의 인구를 보유해 미국 최대 보험 시장 중 하나인 텍사스의 자동차 보험료 수준은 2025년 기준으로도 51개주(워싱턴DC 포함) 가운데 10번째로 비싼 주지만 2026년에 3,078 달러로 오르면 8번째 비싼 주로 기록된다. 연간 중간 소득이 7만5,780 달러인 텍사스에서 2026년 차량 보험료 예상치는 연소득의 약 4.06%를 차지하게 된다.
텍사스의 이러한 보험료 급등 추세는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전국적인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즉, 잠시 안정된 뒤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인 차량 보험료는 수백만명의 운전자를 재정적으로 매우 힘들게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2025~2026년 연평균 자동차 보험료와 인상 폭이 가장 높은 주는 루이지애나로 2025년 $3,481에서 2026년에는 $3,742로 $261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위는 플로리다($3,229→$3,471/$242↑), 3위 워싱턴 D.C.($3,209→$3,450/$241↑), 4위 콜로라도($3,171→$3,408/$238↑), 5위는 캘리포니아($2,967→$3,190/$223↑)였다. 6~10위는 미시간($2,918→$3,137/$219↑), 네바다($2,889→$3,105/$217↑), 텍사스($2,863→$3,078/$215↑), 뉴저지($2,837→$3,050/$213↑), 조지아($2,822→$3,033/$212↑)의 순이었다.
반면, 2026년 연평균 차량 보험료 예상치가 제일 낮은 주는 버몬트($1,746/전국 51위)였으며 이어 하와이($1,776/50위), 오하이오($1,814/49위), 메인($1,833/48위), 와이오밍($1,841/47위)의 순으로 낮았다. 이밖에 펜실베니아주는 $2,717(전국 18위), 뉴욕주는 $2,644(23위), 일리노이주는 $2,215(39위)였다.
 
손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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