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전역에서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주 전역에서 11만2000건이 넘는 이메일과 전화가 주의회 의원들에게 전달되며, 고액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입법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시민단체 ‘저렴한 보험료를 위한 시민모임(Citizens for Affordable Rates)’은 25일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풀뿌리 운동을 통해 뉴욕주 상원과 하원의원들에게 총 11만2546건의 메시지가 전달됐다”며 “운전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절감된 비용이 주민들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조속한 입법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시작된 이번 캠페인에서 시민들은 10만2466건의 이메일을 보내고, 1만80건의 전화를 의원실로 걸었다. 단체는 “문의와 메시지 수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최신 보고서에서는 수천 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욕 운전자들은 현재 평균 연간 약 4000달러의 자동차 보험료를 내고 있으며, 이는 다른 주 운전자가 내는 평균 금액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보험료 급등의 주요 요인으로 ‘허위 교통사고 조작’, ‘의료비 과다 청구’, ‘법률 시스템 남용’ 등 조직적인 보험 사기를 지목하고 있다. 단체 대변인 제임스 프리드랜드는 “뉴욕 시민들이 땀 흘려 번 돈을 매년 수백 달러씩 더 내며 고장 난 제도를 유지할 이유는 없다”며 “11만2000건이 넘는 시민들의 메시지는 입법자들에게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사기와 남용을 단속하고, 절감된 비용이 운전자와 소상공인에게 직접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규모 시민 참여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보험료 개혁안을 지지하는 여론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지사안은 자동차 보험 사기와 법률 남용 등 보험료 상승의 근본 원인을 바로잡고, 개혁으로 발생한 절감액을 소비자와 중소기업에 직접 환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 주민의 86%가 호컬 주지사의 자동차 보험료 인하 계획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실질적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한 법 개정이 주의회에서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자동차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개혁안 보험료 상승
2026.03.26. 20:51
밴쿠버 주민들이 캐나다 내 다른 지역 주민들보다 더 자주 운전대를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이 잘 갖춰진 도시라는 이미지와는 다른 결과다. 차량 공유 플랫폼 '투로'에 따르면 밴쿠버 시민들은 일주일 평균 5.2일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전국 평균인 5일을 웃도는 수치다. 북미에서 네 번째로 우수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췄다는 트랜스링크의 명성이 무색하게도 실제 도로 상황은 정반대의 결과를 보여준다. 밴쿠버의 교통 체증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2025년 기준 캐나다에서 가장 혼잡한 도시로 꼽혔고, 전 세계에서도 혼잡도가 높은 도시 상위권에 포함됐다. 지난해에는 교통 혼잡 순위 79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지만 차량 이용은 줄지 않아 이동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자동차 보유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밴쿠버 시민 5명 중 1명은 과거로 돌아간다면 차량을 소유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전국 평균 12%보다 높은 수치다. 최근 기름값 상승까지 겹치면서 차량 유지 부담에 대한 고민이 더 커지고 있다. 차량 유지비 부담이 이동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BC주에서 차량 한 대를 유지하는 데 드는 연간 평균 비용은 4,432달러다. 밴쿠버 주민의 21%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늘렸다고 답했다. 전국 평균 11%보다 높은 수치다. 또 36%는 운전 횟수 자체를 줄이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2월 18일부터 23일까지 앙구스 리드 포럼을 통해 25세 이상 캐나다인 1,5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차를 꼭 소유해야 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밴쿠버처럼 대중교통이 잘 갖춰진 도시에서는 연간 4,432달러에 달하는 차량 유지비를 다시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필요할 때만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고, 남는 비용을 다른 곳에 쓰는 방식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유가 변동이 큰 상황에서는 고정 지출을 줄이는 것이 가계 부담을 낮추는 방법으로 꼽힌다. 차량 이용이 많지만 만족도는 낮은 현실이 이동 방식에 대한 변화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자동차 밴쿠버 밴쿠버 시민들 대중교통 이용 밴쿠버 주민들
2026.03.18. 15:44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발표한 자동차 보험 제도 개혁안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연간 최대 48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3일 호컬 주지사와 MTA는 자동차 보험 개혁이이 시행될 경우 MTA가 연간 약 480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호컬 주지사는 "이 같은 절감 효과가 교통 서비스 개선에 직접적으로 재투자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혁안의 핵심은 과도한 배상금, 일명 '잭팟 배상(jobpot payouts)'를 제한하는 데 있다. 법 개정을 통해 사고 책임이 명확하지 않거나 MTA 버스가 과실이 아닌 경우에도 대규모 배상금을 지급해야 했던 관행을 개선해, 불필요한 소송 비용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MTA의 법적 책임 부담을 낮추고 재정적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동차절도·보험사기예방위원회 기능 강화와 배후 인물 형사처벌, 허위 진단 의료기관 단속 ▶보험사의 사기 조사 기간 확대 및 보고 기한 연장 ▶음주·약물 운전 등 불법행위자의 비경제적 손해배상 상한 설정 ▶과실 50% 초과 운전자 배상 제한 ▶모호한 '중상해' 기준의 의학적 명확화 ▶보험료 인상 사유 의무 고지 ▶안전운전 모니터링 프로그램 참여 시 보험료 할인 제공 의무화 등이 개혁안에 포함됐다. 개혁안이 통과되면 MTA의 절감분은 전철과 버스, 철도 등 서비스 운영과 안전 향상, 인프라 개선에 재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열차 및 버스의 운행 빈도 증가, 이용자 편의 개선, 낡은 시설 보수 등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의 자동차 보험 시스템은 과도하게 높은 비용으로 운전자뿐 아니라 수백만 명의 대중교통 이용자에게도 부담을 주고 있다"며 "공통상식에 기반한 개혁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보험 개혁안은 2026~2027 회계연도 예산안에 포함돼 주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내달 예산 통과 시점까지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자동차 절감 자동차 보험 보험사기예방위원회 기능 보험료 할인
2026.03.15. 17:31
가주의 자동차 보험료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가주 지역 상위 10개 보험사의 인상률을 보면 지난 2022년 이후 3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에 거주하는 조이 송(25) 씨는 최근 보험사 프로그레시브로부터 자동차 보험 갱신 고지서를 받고 “보험료가 마치 집 월세처럼 느껴질 정도로 부담이 된다”고 토로했다. 송씨는 지난 6개월간 자동차 보험료로 약 3000달러를 납부했다. 문제는 무사고에 교통 티켓도 없는데 보험료가 인하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인상됐다는 점이다. 송씨는 “면허 취득 기간도 늘어나고 운전 기록도 깨끗한데 갱신 때마다 보험료가 오른다”며 “결국 보험사를 바꾸고 커버리지를 낮춰 이전 수준의 월 보험료에 겨우 맞췄다”고 말했다. LA타임스는 금융정보 분석업체 S&P 캐피털 IQ 자료를 인용해 파머스, 올스테이트 등 가주 상위 10개 보험사가 지난해 평균 6%의 보험료 인상을 승인받았다고 2일 보도했다. 2023년 13%, 2024년 15.4% 인상에 이은 추가 인상이다. 최근 3년간 인상률을 합치면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평균 30% 이상 오른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험 쇼핑’은 사실상 필수가 되고 있다. 장은주(44·풀러턴) 씨는 “갱신 시기가 다가오면 매번 각 보험사 웹사이트에서 직접 견적을 산정해 비교하면서 보험 쇼핑을 하고 있다”며 “기록도 깨끗한데 보험료가 매번 더 비싸지는 현재 구조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이제는 보험사가 ‘날강도’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말했다. 이 같은 보험료 상승 배경에는 차량 가격과 수리비 급등도 한몫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 분석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신차 평균 가격은 5만 달러를 넘어섰다. 2020년 초 4만 달러 미만이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부품 가격과 인건비도 함께 올랐다. 자동차 수리비 분석업체 CCC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충돌 수리 평균 비용은 2019년 3300달러 미만에서 지난해 4768달러로 상승했다. 차량이 더 크고 무거워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사륜구동 SUV와 대형 픽업트럭 판매가 늘었고, 전기차는 배터리와 전자장비 탓에 수리비가 더 높다. 차량 중량이 증가하면서 사고 충격이 커지고 보험금 지급액도 늘어나는 구조다. 여기에 관세 부담도 더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멕시코 등에 부과한 관세로 자동차 부품 공급망 비용이 상승했고, 이는 수리비 인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LA 지역 한인 보험 에이전트 김모 씨는 “요즘은 한 보험사에 오래 머무는 충성 고객이 드물 정도로 보험료에 대한 불만이 많다”며 “보험 에이전트들도 그때마다 고객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미안할 정도”라고 말했다. 전국손해보험협회(APCIA)의 데니 리터 부회장은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가격, 부품비, 의료비 등 보험이 보장해야 하는 거의 모든 비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보험사 실적은 일부 개선됐지만 업계는 비용 구조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보험료가 쉽게 낮아지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량 중량 증가, 부품 가격 상승, 인건비와 의료비 인상, 관세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큰 폭의 인하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보험정보연구소에 따르면 가주의 무보험 운전자 비율은 약 17%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보험료 상승이 이 비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강한길 기자캘리포니아 자동차 캘리포니아 자동차 보험료 인상 보험료 상승
2026.03.02. 21:04
버지니아의 자동차 재산세 부담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사이트 월렛허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버지니아 전체적으로 차량 재산세 평균 세율은 자동차 평가액의 3.97%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반면 메릴랜드를 포함한 25개 주와 워싱턴DC는 자동차 재산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메릴랜드의 경우 차량 구입 또는 타주 차량 등록 시 차량 가격의 6%를 소비세로 한 번 납부하면 이후 별도의 재산세는 없다. 차량 최초 구입 단계에서 부담하는 세금은 메릴랜드가 버지니아의 판매세보다 다소 높은 편이지만, 이후 매년 부과되는 재산세가 없기 때문에 장기적인 차량 유지 비용은 메릴랜드가 더 낮은 구조다. 이 때문에 메릴랜드에 등록한 후 버지니아에서 운행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지역 세수 형평성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자동차 재산세 자동차 재산세 차량 재산세 자동차 평가액
2026.02.24. 13:04
보험사 올스테이트의 자동차 보험 가입자는 올해 5%에 상당하는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존 F. 킹 조지아 보험·소방안전 커미셔너는 이달 초 올스테이트가 자동차 보험료를 5% 내려 승인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올스테이트의 자동차 보험료 인하는 조지아 전역의 개인용 보험에 적용된다. 이로 인해 올 한해 1770만달러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험 당국은 추산했다. 올스테이트의 보험료 인하는 신규 가입자 또는 기존 가입자의 갱신 시점에 적용된다. 보험 당국은 또 올스테이트뿐 아니라 스테이트 팜, 리버티 뮤추얼, 세이프코 등 다른 주요 보험사들도 최근 보험료 인하를 발표하면서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가 완만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절감액은 운전자 이력, 차량 종류, 보장 범위 등에 따라 개인별로 달라질 수 있다. 김지민 기자조지아 자동차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하락세 조지아 자동차
2026.02.12. 14:39
뉴욕 주민들의 자동차 보험료 부담이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이를 낮추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11일 호컬 주지사는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고 조직적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하며 “소비자가 아닌 보험사가 이익을 보는 구조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주정부에 따르면 뉴욕주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연 4000달러 이상으로 전국 평균보다 약 1500달러 높다. 또 사기와 소송 남용 등으로 운전자 1인당 연 최대 300달러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작 교통사고는 2023년 1729건 발생해 전국 2위를 기록했으며, 자동차보험 관련 사기 의심 신고는 2020년 2만4238건에서 지난해 4만3811건으로 80% 급증했다. 이에 호컬 주지사는 ▶자동차절도·보험사기예방위원회 기능 강화와 배후 인물 형사처벌, 허위 진단 의료기관 단속 ▶보험사의 사기 조사 기간 확대 및 보고 기한 연장 ▶음주·약물 운전 등 불법행위자의 비경제적 손해배상 상한 설정 ▶과실 50% 초과 운전자 배상 제한 ▶모호한 ‘중상해’ 기준의 의학적 명확화 ▶보험료 인상 사유 의무 고지 ▶안전운전 모니터링 프로그램 참여 시 보험료 할인 제공 의무화 등이 포함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호컬 주지사는 “자동차 보험은 사치가 아닌 필수”라며 “상식적인 제도 개혁으로 근면한 뉴요커들의 재정 부담을 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주의 보험료 인하 정책의 실효성은 뉴욕시에서 확산하고 있는 불법 견인차 문제와 맞물려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역매체 고다미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에서는 정식 등록된 견인차보다 훨씬 많은 무허가 견인차, 이른바 ‘고스트 플리트(Ghost Fleet)’가 활동하며 사고 현장에서 고객을 선점하고 과도한 견인·보관료를 청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21년 뉴욕시 무허가 견인차는 약 54대였으나, 최근 분석에서는 약 712대로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대로 정식 등록 견인차는 감소해 995대에서 764대로 줄었다. 이 문제의 원인으로는 경찰 단속 축소, 감독기관 인력 및 권한 부족, 법적 제재의 취약함 등이 꼽힌다. 일부 무허가 견인차 운전자들은 사고 현장에 먼저 도착하기 위해 과속과 신호위반을 일삼고, 보험사와 연계된 과잉 수리·허위 청구로 이어지면서 보험료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이들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이 3100건 이상 적발됐으며, 견인 과정에서의 분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사기청구 자동차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할인 보험료 인상
2026.02.11. 21:26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연단)는 3일 ‘자동차 보험료 인하 방안’을 발표하고, 연평균 4000달러가 넘는 뉴욕주의 높은 자동차 보험료를 낮추겠다고 공언했다. 보험료 인상의 주범인 보험사기를 근절하고, 사고 발생시 주된 책임이 있는 운전자에게 주는 손해배상액을 제한하고, 안전운전 프로그램 참여시 보험료 할인 제공 등의 방안이 추진된다. [뉴욕주지사실]뉴욕주지사 자동차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할인 보험료 인상
2026.02.03. 21:15
캐나다 연방 정부와 한국 정부가 자동차 제조업의 캐나다 유치를 포함한 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한국 기업의 캐나다 제조업 진출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산업 교류를 넘어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과 맞물린 전략적 행보로, 캐나다 제조업 부활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연방 산업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타와에서 회담을 갖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포함한 산업 협력안에 서명했다. 비구속적 합의인 이번 MOU에는 자동차 완성차와 부품, 배터리 생산 시설의 캐나다 내 건립 가능성이 주요 의제로 담겼다. 양국은 전기차 전환과 공급망 재편 국면에서 산업 협력을 확대해 경제적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 협력의 이면에는 약 10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캐나다의 노후 잠수함 교체 사업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전에 나섰으며,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TKMS)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잠수함 공급 조건으로 자동차·철강·알루미늄 등 제조업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투자와 고용 창출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국방 조달을 계기로 자국 제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기조 속에서 자동차 제조업 유치는 협상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에서 완성차 제조 역량을 갖춘 기업이 사실상 현대자동차와 기아뿐이라는 점에서, 캐나다 정부가 이번 산업 협력에서 특정 기업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고 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MOU에는 특정 기업명이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한국 측이 실제로 제안할 수 있는 완성차 제조 주체가 제한적인 만큼 논의의 초점이 현대차·기아로 수렴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토론토에서 열린 한-캐 자동차 포럼에서는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협회가 현대차를 향해 온타리오주 전기차 공장 설립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캐나다 자동차 시장 점유율 약 12%를 차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판매하는 곳에서 생산한다’는 사업 논리도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잠수함 수주를 겨냥한 한국 기업들의 현지 투자 행보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는 온타리오주의 중견 철강업체 알골마 스틸과 2억7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해 대형 철강 빔 공장 건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캐나다 내에서 생산되지 않던 대형 철강 구조물을 현지에서 직접 제조해 초고층 빌딩과 교량 건설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는 별도로 700만 달러 규모의 철강 구매 계약도 체결했다. 이 투자로 지난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했던 알골마 스틸은 고용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한화는 잠수함 사업권을 확보할 경우 캐나다 전역에서 약 1만5000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노바스코샤와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에 정비 시설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035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5%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간 1500억 달러에 달하는 국방 투자를 국내 제조업 강화와 일자리 창출의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맞춰 한화는 다음 달 오타와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육·해·공을 아우르는 캐나다 국방 사업의 장기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다만 현대차 측은 캐나다 공장 설립과 관련해 아직 공식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제조업 유치를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캐나다 정부의 전략과 잠수함 수주를 포함한 산업 협력 성과를 요구받는 한국 정부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현대차를 향한 기대와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MOU가 단순한 선언에 그칠지, 아니면 캐나다 현지 생산이라는 실질적 투자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온라인 뉴스팀현대차 자동차 산업 협력안 자동차 제조업 캐나다 정부
2026.01.29. 16:46
뉴욕시 자동차 운전자들은 뉴욕주 북부 업스테이트 지역에 거주하는 자동차 운전자보다 거의 4배에 가까운 자동차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뉴욕시를 위한 파트너십(Partnership for New York City)’은 “최근 ‘스포트라이트: 뉴욕 자동차 보험 산업의 가격 적정성 모델’ 조사 결과 브루클린 거주 자동차 운전자의 평균 연간 보험료는 6426달러로, 이는 동일한 보장 범위 기준으로 뉴욕주 북부 지역 운전자들이 내는 보험료의 4배에 근접하는 수준”이라며 “이러한 보험료 부담은 뉴욕시 브롱스와 퀸즈 등 서민층 거주 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잭슨하이츠·선셋파크·이스트뉴욕·코로나 등 뉴욕시에서 유색인종이 많이 사는 지역은 다른 곳과 비교해 높은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지만 실제로 교통사고 사망률은 미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의 서민 가정과 유색인종 자동차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자주 내지 않고 있음에도 부적절하게 높은 보험료로 인해 심각한 재정 부담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뉴욕의 높은 생활비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단체 ‘저렴한 보험료를 위한 시민모임(Citizens for Affordable Rates, CAR)’ 호세 바요나 대변인은 “플랫부시에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두 가지 일을 하는 가정 간호사, 플러싱에서 보험료 부담 때문에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줄여야 하는 아시아계 소상공인, 운전기사들의 보험료 인상으로 배달비를 인상해야 하는 선셋파크의 멕시코 식당 주인, 보험료가 수입의 4분의 1을 차지하기 때문에 주 60시간씩 일하는 자메이카의 방글라데시 택시 운전사 등 모두가 이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며 “뉴욕시 다민족 공동체에게 높은 자동차 보험료는 추상적인 정책 논쟁이 아니라 매일매일의 생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뉴욕주에서 발생하는 의료 사기의 93%, 그리고 전체 사기 사건의 75%가 현재 뉴욕주가 시행하고 있는 무과실 자동차 보험 제도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저렴한 보험료를 위한 시민모임’은 “주의원들은 범죄자와 사기꾼들이 자동차 보험을 악용해 서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늘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무과실 자동차 보험 제도를 현대화하는 입법 조치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종원 기자자동차 보험료 자동차 보험료 뉴욕시 자동차 뉴욕 자동차
2026.01.26. 21:22
지난 2025년 한 해동안 리콜된 한국차가 200만 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전국에서 리콜된 현대차·기아 차량의 수는 총 206만558대였다. 다만 2024년의 234만4589대와 비교해선 약 12% 줄었다. 리콜 건수 또한 지난해 34건으로 1년 전 45건에서 11건 감소했다. 〈표 참조〉 더 자세히 살펴보면 현대차는 107만8212대로, 브랜드별 리콜 차량 대수 순위 중 5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2020~2025년형 팰리세이드에서 안전벨트 버클이 제대로 체결되지 않을 수 있는 문제로 인한 리콜이었다. 지난해 현대차의 총 리콜 실시 건수는 21건이었다. 1년 전 25건으로 110만9978대가 리콜된 것과 비교해선 소폭 개선됐다. 지난해 13건의 리콜을 발표한 기아 또한 100만 대에 육박한 98만2346대로 7위였다. 2021~2024년형 K5 세단 약 25만 대가 연료탱크 화재 위험으로 리콜됐다. 전년의 20건, 123만4611대 대비 리콜 건수와 차량 대수 모두 크게 감소했다. 상위 일본차 브랜드들과 비교했을 땐, 지난해 도요타의 차량 리콜 건수는 15건에 불과했으나 차량 대수는 총 322만3256대여서 전체 2위 수준으로 많았다. 2024년의 122만1666대(16건)에서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가장 큰 규모의 리콜은 후방 카메라 관련 결함으로 100만 대 이상이 리콜됐다. 혼다의 경우 156만813대로 4위였다. 혼다는 지난해 리콜을 23차례 실시했다. 전년 18건의 리콜과 379만4113대에서 확 줄었다. 최근 2016~2021년형 시빅에 판매된 18인치 알루미늄 휠 액세서리가 주행 중 분리될 수 있는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이 리콜된 제조사 브랜드는 포드로 무려 1000만 대가 넘는 1293만69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 도요타, 혼다의 리콜 차량 수를 모두 합친 것의 두 배 수준이다. 포드·링컨의 리콜 건수는 지난 1년간 153번으로 연간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리콜 건수는 전년의 67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 대수로는 477만7161대에서 세 배 가까이 폭증했다. 이 밖에도 크라이슬러·지프 등을 소유한 스텔란티스는 277만6952대(53건)로 3위, 셰볼레·캐딜락을 소유한 GM은 99만8260대(28건)로 6위에 올랐다. 이어 또 다른 일본차 브랜드인 닛산은 87만4265대(10건)로 8위, 9위와 10위는 각각 74만5075(11건)의 테슬라와 66만3663대(26건)의 복스왜건이 차지했다. 2024년 리콜 집계 중 1위는 테슬라(15건·513만5991대), 2위는 스텔란티스(72건·480만4285대)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리콜 수치만으로 브랜드의 신뢰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리콜은 문제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보고하며, 수정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며 “장기적인 품질과 내구성을 판단하려면 실제 경험을 토대로 평가한 조사 결과를 함께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한국차 브랜드별 리콜 차량 리콜 리콜 차량 기아 리콜 박낙희 자동차 NHTSA 포드 도요타 혼다 테슬라
2026.01.09. 0:31
1989년, 가든그로브에서 자동차 업계에 몸담기 시작한 이래로 '카랜드 자동차'는 남가주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1세대 자동차 전문 기업으로 자리해왔다. 한 번의 판매보다 이후의 관계를 중시해온 철학이 신뢰의 기반이 됐다. 카랜드 자동차는 약 10년 전 (구)그랜드 자동차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새롭게 도약했다. 토요타, 렉서스, 혼다, 현대, 기아를 비롯해 BMW, 벤츠까지 한인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상담과 판매를 이어오고 있으며, 새 차·중고차·렌터카를 아우르는 종합 자동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긴 세월 카랜드가 지켜온 원칙은 단순하다.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불필요하게 쓰지 않게 하는 것이다. 일반 딜러에서 차량을 구매할 경우 가격 협상부터 세일즈, 파이낸스, 클로징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카랜드는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고객 대신 진행하고, 매달 달라지는 제조사 인센티브와 프로모션을 비교·분석해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다. 리스 차량의 경우 리턴과 재융자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중고차 역시 카맥스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입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구매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놓치기 쉬운 지점에 대해서도 분명한 기준을 제시한다. 업체 측은 "새 차 구매와 중고차 트레이드는 별도로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며, 원하는 차종과 트림을 명확히 정한 뒤 비교해야 불필요한 추가 비용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일부 딜러의 경우 저가 트림으로 가격을 낮춰 제시한 뒤 상위 모델로 유도하며 가격을 높이는 사례도 적지 않은 만큼 구매 단계에서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카랜드는 상담 단계에서부터 조건을 명확히 설정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처음 논의한 차종과 트림, 구매 조건을 기준으로 차량을 주문.제공해 계획에 없던 선택으로 흐를 가능성을 줄인다. 이러한 상담 방식이 오랜 고객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자동차 시장 전반이 다소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카랜드는 축적된 신뢰와 내부 팀워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8명의 전문 스태프가 상담부터 차량 인도,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렌터카 서비스 역시 이러한 신뢰 위에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12인승 밴을 포함한 최신 차종을 중심으로 일일.주간.월간 렌트 플랜을 운영하며, 교통사고·도난·보험 등 렌터카 전반에 대한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향후 렌터카 인벤토리를 더욱 다양화해 로컬 고객은 물론 한국에서 방문하는 고객들까지 폭넓게 대응할 계획이다. 카랜드 자동차는 앞으로도 믿고 다시 찾는 자동차 서비스라는 본질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문의: (714) 590-9777 ▶주소: 9841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카랜드 자동차 자동차 신뢰 자동차 구매 자동차 전문
2025.12.22. 20:06
12월은 부드러운 햇살이 이어지며 가족이나 지인들과 짧은 여행을 떠나기 좋은 시기다. LA를 중심으로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겨울의 캘리포니아와 서부는 또 다른 얼굴로 다가온다. 따뜻한 햇살과 푸른 해변으로만 알려진 캘리포니아지만, 높은 산과 광활한 사막이 공존하는 이 땅은 계절마다 뚜렷한 표정을 드러낸다. 여행지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계절에 맞는 선택이다. 한여름의 사막이나 한겨울의 빙판길을 무리하게 찾는 일정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캘리포니아 산악 지역의 도로가 통제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 만큼, 스키나 설경 여행이 목적이 아니라면 비교적 온화한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일정을 짜는 것이 안전하고 효율적이다. 1. 데스밸리 국립공원 한여름 극심한 폭염으로 악명 높은 데스밸리는 겨울철이 여행 적기다. 청명한 하늘과 한결 온화한 기온 속에서 광활한 계곡과 기암괴석이 빛을 달리하며,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선 듯한 풍경을 연출한다. 황량한 대지 곳곳에는 수천 년을 살아온 원주민의 흔적과 개척시대 이민자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어, 적막 속에서도 깊은 시간의 층위를 느끼게 한다. 다만 2025년 겨울 폭우로 일부 도로가 유실돼 현재도 구간별 통제가 이어지고 있어, 방문 전 숙소와 이동 동선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배드워터 분지와 골든 캐니언, 아티스트 팔렛, 자브리스키 포인트, 단테스 뷰, 보렉스 박물관은 대표적인 필수 코스다. 4륜구동 차량을 이용할 경우 레이스 트랙이나 타이투스캐년 등 오프로드 명소도 일정에 포함할 수 있다. LA에서 차량으로 약 5시간 거리로, 최소 2박 3일 일정이 적당하다. 2.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LA에서 차량으로 3시간 안팎이면 닿는 조슈아 트리는 겨울 햇살이 특히 빛나는 여행지다. 여름에는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지만, 겨울에는 60~70도대의 온화한 날씨가 이어져 하이킹과 캠핑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개성적인 조슈아 트리와 기묘한 화강암 바위 지형을 따라 걷는 길은 다른 국립공원에서는 쉽게 맛보기 어려운 독특한 풍경을 선사한다. 공원 내 캠핑장은 성수기에는 예약 경쟁이 치열한 만큼 사전 준비가 필수다. 보다 여유로운 숙박을 원한다면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의 팜스프링스를 거점으로 삼는 것도 대안이 된다. 히든 밸리와 바커 댐은 조슈아 트리를 처음 찾는 여행자라면 놓치기 아쉬운 대표 코스다. LA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주말을 활용한 짧은 일정에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다. 3. 요세미티 국립공원 요세미티의 겨울은 장단점이 뚜렷하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밸리를 걸을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여름에 말랐던 폭포에 다시 물이 흐르고, 미러 레이크가 제 모습을 되찾는 시기라 고요한 풍경이 더욱 돋보인다. 반면 글래시어 포인트와 투알러미 메도우로 향하는 도로는 겨울에는 폐쇄된다. 이 점을 감안하고 일정을 짜면 좋다. 4. 앨라배마힐스 & 마운틴 휘트니 395번 도로를 따라 북상해 론파인에 들어서면 앨라배마힐스의 이색적인 바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수많은 서부영화와 공상과학 영화가 촬영된 장소답게 영화적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풍긴다. 론파인 영화박물관에서는 이 지역에서 촬영된 작품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짧은 하이킹을 통해 이국적인 바위들을 둘러보고, 미국 본토 최고봉 마운틴 휘트니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도로 상태와 날씨가 허락한다면 론파인 호수까지 왕복 6마일의 산책길을 걷는 것도 추천한다. 단, 눈이 쌓였다면 산행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5. 빅서 몬터레이 빅서는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겨울 여행은 의외의 여유를 선사한다. 방문객이 적어 숙소 예약이 쉽고 고요한 해안을 따라 천천히 드라이브하기 좋다. LA에서 출발해 모로베이와 캄브리아를 거쳐 올라가면 맥웨이 폭포, 파이퍼 비치, 가라파타 비치 등 빅서의 명소들을 편안히 둘러볼 수 있다. 겨울 바다 특유의 격정적인 파도 소리를 좋아한다면 몬터레이에서 하루 머문 뒤 17마일 드라이브를 천천히 돌아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6. 안자 보레고 사막 주립공원 삭막해 보이지만 막상 들어서면 겨울의 고요한 영성이 느껴지는 곳이다. 광대한 사막 속에는 좁은 슬롯캐년과 기묘한 지형이 숨어 있고, 폰츠 포인트, 더 슬롯 캐년, 펌킨 패치, 모테로 팜스 등 오롯이 자연을 만나는 명소가 흩어져 있다. 보레고 스프링스 타운에는 금속 조각 작품과 소박한 식당들이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LA에서 약 3시간 거리로, 테미큘라나줄리언을 경유하면 또 다른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7. 샌디에이고 겨울의 샌디에이고는 푸른 바다와 도시의 활력이 조화로운 여행지다. 미드웨이 항공모함, 발보아 파크, 샌디에이고 동물원, 시월드 등 볼거리가 풍성해 하루 이틀로는 부족할 정도다. 조금 더 여유를 찾고 싶다면 코로나도 해변을 거닐거나 올드타운에서 멕시칸 음식을 맛보는 것도 좋다. 8. 라스베이거스 비록 네바다주에 있지만, LA 여행자의 겨울 피난처 같은 곳이다. 화려한 호텔과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고, 도박이나 쇼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주변 자연 명소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 된다. 불의 계곡, 레드 락 캐년, 후버댐, 마운트 찰스턴 등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곳들이 많다. 겨울 캠핑은 춥기 때문에 호텔 숙박을 권한다. 9. 그외 서부 명소들 조금 더 멀리 나가면 애리조나·유타·뉴멕시코에도 겨울 추천지가 넘친다. 그랜드캐년, 자이언캐년, 브라이스캐년, 페이지, 화이트 샌드, 칼스배드 동굴 등 서부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다. 겨울 여행을 계획한다면 반드시 기온과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점검을 미리 마치길 바란다. 12월의 긴 연휴에 가족과 함께 넓은 도로를 달리며 서부의 대자연을 마주하는 경험은, 이 땅과 더 깊이 친밀해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 김인호 20년간 미주 중앙일보에 산행 및 여행 칼럼을 기고하였으며 유튜브 채널 '김인호 여행작가'를 운영하고 있다.자동차 사막 자동차 여행 데스밸리 국립공원 여행 적기
2025.12.18. 20:35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1년 중 12월이 가장 적합한 시기로 나타났다. 이 시기엔 딜러십 특유의 연말 할인 구조와 판매 압박이 겹치면서 구매자에게 특히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와 딜러들은 매년 연간 판매 목표와 함께 영업한다. 이 중 12월은 이들의 목표 달성이 가장 급박해지는 시기다. 연말이 다가오면 이들은 목표 달성을 위한 마지막 스퍼트에 들어가며, 현금 인센티브·오토론 프로모션·가격 인하 등 혜택을 총동원한다. 딜러들은 평소보다 더 낮은 마진을 감수하면서도 거래를 성사시키려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동차 분석업체 에드먼즈의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12월은 신차와 중고차 모두에서 제조사 권장소비자가격(MSRP) 대비 가장 큰 폭의 평균 할인율이 기록됐다. 특히 12월 마지막 주는 연간·월간 마감 압박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로, 에드먼즈는 1년 중 가장 큰 폭의 할인이 이 시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팬데믹 이후로 프로모션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브랜드마다 한두 개 모델에는 연말 특가를 제공한다”며 “최근 큰 소비를 줄이는 소비자들이 많아 오히려 고급 차들에 더 파격적인 조건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형 모델 재고 처리도 연말 할인의 주요 요인이다. 신형 모델이 입고되기 시작하면, 기존 모델은 인기가 떨어지기 때문에 공격적인 할인 대상이 된다. 전문가들은 연식 변화가 크지 않은 모델이거나 색상·트림 등에 유연할수록 구매자는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리토스 제네시스의 스카이 김 매니저는 “특히 관세 부과 전 입고된 2025년식 모델들은 딜러십 측에서 제조사 인센티브를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 혜택이 더 크다”고 말했다. 연말에는 가격 할인뿐 아니라 금융 조건에서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 자동차 제조사는 연말 재고 정리를 위해 금리 특가, 장기 프로모션, 파격 리스 조건 등을 함께 제공한다. 현재 오토론 금리는 평균 4~6% 수준이지만, 최근에는 특정 모델에 한해 0% 또는 2%대 초저금리 혜택이 제공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금리 차이는 차량 전체 구매 비용에서 큰 절감 효과가 있다. 이처럼 LA와 오렌지 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 딜러십들은 연말 파격 프로모션 이벤트를 이미 진행 중이다. 세리토스 제네시스는 2026년형 제네시스 GV60 전기차를 0% 이자율(APR)에 60개월 오토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인기 모델 GV70과 GV80 등 모델들도 36개월 0.99% 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사우스베이 현대는 2026년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60개월 무이자 파이낸싱, 2025년형 엘란트라를 월 209달러에 36개월 리스 또는 3.49% 이자율에 60개월 오토론 특가를 제공하고 있다. 어바인 기아는 2025년형 기아 EV6를 다운페이먼트 5130달러에 월 126달러 24개월 리스, 밴나이스 기아는 EV6와 EV9을 60개월 무이자에 각각 1000달러, 500달러의 보너스 캐시를 제공한다. 세리토스 렉서스 또한 일부 ES, UX 하이브리드, RX 모델에 한해 48개월 2.49% 이자율 혜택을 내세워 영업에 나섰다. 한편 전문가들은 결국 연말 구매의 성패는 시기와 타깃 차량 선정, 금융 조건을 얼마나 잘 조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좋은 가격을 잡으려면 일찍 시장 조사를 시작해 충분한 선택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한정 재고로 인해 성급한 결정을 피하기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저금리 구매 연말 할인 판매 압박 연말 특가 신차 박낙희 프로모션 인센티브 자동차 중고차 LA
2025.12.10. 19:28
최신형 차량을 노린 절도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500달러짜리 프로그램 장비만으로 차량 보안을 무력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애너하임 지역에서 전자식 스마트 기능이 탑재된 신형 차량을 표적으로 한 절도 사건이 발생한 바 있는데〈본지 11월 19일자 A-3면〉, 이러한 범행이 손쉽게 이뤄진 이유가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절도범, 틴트한 신형 차량 노린다…유리 파손시 소리 작아 선호 NBC뉴스는 20일 절도범들이 차량 전자장비 단자에 태블릿PC 형태의 프로그램 장비를 연결해 보안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한 뒤 시동을 걸어 차량을 훔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장비는 원래 자동차 키 복사·수리 업체가 사용하는 전문 도구다. 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 오브 록스미싱을 운영하는 코리 프리드먼은 “대부분의 주에서는 자동차 키 관련 업무에 라이선스를 요구하지 않아, 백그라운드 체크만 통과하면 누구나 500달러에 프로그램 장비를 구입할 수 있다”며 “전문가가 아니어도 금방 배울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편의 기능이 늘어난 최신형 차량일수록 보안 접근이 더 쉬워져 절도 위험이 높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키(key fob)를 악용한 수법도 계속 발견되고 있다. 일부 절도범들은 주택 외부에서 안테나로 집 안에 있는 스마트키 신호를 포착해 차량 문을 열고 시동까지 걸어 도주한다. 스마트키는 소유자 접근 신호에 반응하도록 설계돼 있지만, 주파수가 외부에서 포착되면 차량이 그대로 작동하는 구조적 취약점을 안고 있다. 따라서 무선 스마트키의 자동 열림 기능을 끄고, 주차 시 스마트키를 차량과 최대한 떨어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키 주파수를 막아주는 신호 차단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장비 구매 규제 강화와 함께 차량 제조사의 보안 기술 개선이 뒤따라야 신형 차량 절도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윤재 기자자동차 업체용 수리 업체용 차량 절도 일부 절도범
2025.11.24. 21:29
CBC 탐사프로그램 ‘마켓플레이스’의 잠입 취재 결과, 온타리오 일부 자동차 딜러십이 광고보다 높은 가격을 청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광고 총액 규정 위반 다수 온타리오 자동차판매산업협의회(OMVIC)는 광고에 HST와 등록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포함해야 한다고 규정하지만, CBC가 조사한 15개 딜러십 중 6곳이 이를 어겼다. 또 4곳은 고가 모델 사진을 사용했고, 6곳은 소비자가 요청하지 않은 옵션을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문구’ 속 숨은 비용 미시사가의 401 딕시 현대는 특정 고객만 광고 가격을 적용했고, 포뮬라 포드는 ‘$998 다운페이먼트’ 광고가 실제 4,000달러 이상으로 드러났다. 일부 딜러는 가격 인상분을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는 조건도 제시했다. 사진·옵션 모두 ‘눈속임’ 여러 현대 딜러는 상위 모델 사진을 사용하면서 실제로는 기본형 가격을 제시했으며, 일부는 도난방지장치 등을 ‘의무’라며 강매했다. 그러나 토론토시는 관련 의무 규정이 없다고 밝혔다. 소비자 보호 논의 확산 OMVIC은 72%의 딜러가 규정을 지켰다고 했지만 “조사 결과는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소비자단체들은 차량 구매 후 24~48시간 내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 숙려기간 도입을 요구하고 있으나, 온타리오 정부는 지난해 “불필요한 규제”라며 거부했다. 더그 포드 주총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광고된 금액보다 더 지불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자동차 미시사가 OMVIC 딜러십 광고
2025.11.11. 7:48
뉴욕주 운전자들의 높은 자동차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린다. 뉴욕주와 뉴욕시는 시민단체 ‘저렴한 보험료를 위한 시민모임(CAR: Citizens for Affordable Rates)’과 협력해 29일(수)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주이시뮤지엄(유대인박물관)에서 ‘뉴욕 자동차 보험료 부담 위기’를 주제로 공개 포럼을 개최한다. CAR은 “뉴욕주 자동차 보험료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는 저소득층과 중산층 운전자들에게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뉴욕주와 뉴욕시는 이번 포럼에서 CAR와 함께 뉴욕주의 부실한 자동차 보험 시스템을 개선할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뉴욕시를 위한 파트너십’(Partnership for New York City) 캐시 와일드 CE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선출직 공무원·소비자권익 옹호단체·보험업계 전문가·지역 사회 지도자 등이 참여해 ▶보험료 인상의 근본 원인 ▶근로 가정에 미치는 영향 ▶보험료 인하를 위한 구체적 조치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문의: 585-653-8453. 박종원 기자자동차 보험료 뉴욕주 자동차 자동차 보험료 뉴욕주 운전자들
2025.10.28. 18:01
영화나 미드를 통해서나 접할 수 있었던 미국 생활을 1990년대 중반 샌프란시스코 대학원에서 유학으로 시작했다. 현지에 적응하기 위해 한동안은 전철과 버스를 타며 로컬 분위기와 일상을 익혔지만, 한국처럼 집 근처에 마트나 편의점이 없어 장을 보려면 멀리 떨어진 한인 마켓까지 다녀와야 했다. 양손 가득 짐을 든 채 버스를 수차례 갈아타고 다니면서 미국 생활에서 자동차는 선택이 아닌 생존 수단이라는 걸 체험할 수 있었다. 당시 차를 장만하려고 여러 딜러를 방문해 가격을 알아봤었는데 소형차는 1만2000~1만4000달러, 중형차는 1만8000달러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최근 대학을 졸업한 큰 아이가 학업과 일을 병행하게 되면서 차가 필요해져 저렴한 신차를 알아봤다. 2만 달러 이하 신차는 거의 찾을 수가 없었고 소비자 리뷰가 좋은 소형차는 2만5000달러 전후, 중형차는 2만9000달러부터 시작했다. 지난 30년 사이 1만 달러 이상 오른 셈이다.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 9월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한다. 팬데믹 당시 평균 가격이 4만 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었는데, 수년 만에 또 1만 달러가 오른 것이다. 첨단 기능 및 고급 편의 사양 장착이 늘고 하이브리드·전기차의 수요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는 하지만, 서민 입장에서는 그저 ‘감당하기 힘든 인상’일 뿐이다.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부담이 지난 수십년간 얼마나 커졌는지 궁금해 신차 가격과 소득 수준의 변화를 조사해 봤다. 평균 신차 가격이 2만 달러를 처음 돌파한 1998년에 중간 명목소득은 3만8887달러였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2012년 신차 가격이 3만 달러를 넘어섰고, 소득은 5만1020달러였다. 신차 가격 상승률이 47.3%로 소득 증가율(31.2%)을 크게 상회했다. 닷컴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 등 외부 충격으로 소득이 정체되면서 자동차 구매 부담이 가장 컸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는 양상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만 달러 돌파까지 9년이 걸리는 동안, 소득이 39% 증가해 차량 가격 상승률(33.2%)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구매력이 다소 회복된 시기다. 하지만 2021년부터 2025년까지는 신차 가격이 단 4년 9개월 만에 5만 달러를 돌파해 다시 소득 증가율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중간 소득이 7만780달러에서 8만5000달러(올해 추정치)로 20.1% 올랐지만, 신차 가격은 25.4%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더라도 실질적인 부담이 다시 커지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신차 가격이 3만 달러일 경우, 가주 평균 오토론 이자율 7.5% 기준에 10% 다운페이, 60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월 납부액은 544달러다. 하지만 5만 달러라면 같은 방식으로 월 907달러가 된다. 동일 조건으로 3년 리스를 할 경우도 3만 달러 차는 월 428달러, 5만 달러 차는 월 713달러로 큰 차이가 난다. 특히 가격 상승을 이끈 전기차의 평균 거래 가격은 5만8124달러로, 평균 4만9054달러인 개솔린 차량보다 9000달러 이상 비싸다. 친환경 전환은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최신 기술 탑재와 제조 원가 상승이 전체 차량 가격을 끌어올리며 오히려 대다수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생계, 출퇴근, 교육, 의료 접근을 위한 ‘필수 교통수단’으로 여겨져 온 자동차가 이제 구매, 유지 비용 부담으로 선택을 고민해야 하는 고급 소비재의 경계까지 도달했다고 할 수 있다. 신차 가격 상승세가 식료품·유틸리티·보험료·주거비 등 전방위 인플레이션과 동시에 나타나고 있으니 서민들의 가계 재정은 한층 더 버거워질 수밖에 없다. 미국 생활의 필수품인 자동차 쇼핑이 부담보다는 설렘과 기쁨이 앞서던 때가 다시 올 수 있을까 싶다. 박낙희 / 경제부장중앙칼럼 필수품 자동차 자동차 구매 소득 증가율 중간 명목소득
2025.10.27. 19:38
뉴욕주 운전자들은 타주 운전자들에 비해 높은 보험료 부담으로 주택 구매와 생활비 지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저렴한 보험료를 위한 시민모임(CAR: Citizens for Affordable Rates)’은 20일 뉴욕주와 타주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는 통계 자료를 발표하고 “치솟는 자동차 보험료가 뉴욕주의 주택 구매력 위기를 악화시키고, 주 전역의 근로 가정, 소기업, 그리고 배달 기사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AR은 “조사 결과 뉴욕 운전자들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보험료를 내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주 정부의 개입 없이는 치솟는 자동차 보험료로 인해 뉴욕주의 주택 구매력 위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CAR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주의 완전 보장 자동차 보험료 연평균 비용은 현재 4000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전국 평균 약 2400달러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다. 특히 뉴욕주 운전자들은 2025년에 보험료가 평균 13.5%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2025년 전국 평균 인상률은 약 7%. CAR 제임스 프리드랜드 대변인은 “뉴욕 주민들은 매달 자동차 보험을 유지하기 위해 1주일치 식료품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출하고 있다”며 “이미 주택, 식료품, 공공 서비스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들에게 이는 절대 지속 불가능하며, 주정부가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치솟는 보험료는 뉴욕 주민들의 자동차 보험 부담 능력을 더욱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뉴욕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자동차 보험 항목은 2025년 상반기에 전년 대비 거의 8% 상승하여 일반적인 물가상승률을 훨씬 앞지르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자동차 수리비 상승 ▶관세 인상 ▶기후 관련 손해 배상 청구 증가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CAR은 뉴욕주의 높은 보험료 문제 해결에 헌신하는 시민, 옹호자, 단체들의 연합단체로, 뉴욕주 운전자들의 높은 자동차 보험료 부담 관련 자세한 내용은 CAR 웹사이트(www.citizensforaffordablerate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자동차 자동차 보험료 뉴욕주 운전자들 보험료 연평균
2025.10.21. 21:11
신차 평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다운페이먼트 액수는 오히려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오토론 할부금 부담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정보업체 에드먼즈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신차 구매자의 평균 다운페이먼트 금액은 602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619달러)보다 9% 감소한 것으로, 지난 2021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운페이먼트가 줄면서 오토론 규모는 커졌다. 신차를 구매한 소비자 가운데 월 상환액이 1000달러를 넘는 비율은 19.1%로, 사상 최고치였던 직전 분기(19.3%)에 근접했다. 이런 현상은 제조사들이 첨단 주행보조 기능 추가하고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 출시 등으로 매년 신차 가격이 인상되는 데다가 고물가로 소비자들이 재정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자동차 지출 부담을 줄이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다운페이먼트를 줄이고 장기 대출을 택하고 있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요즘 신차 가격이 오르고 있고 금리도 크게 변화가 없다 보니 6년(72개월) 이상 장기 대출로 부담을 줄이려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에드먼즈에 의하면 3분기 신차 오토론의 22%는 7년 이상 장기 대출이었으며, 평균 대출액도 4만264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0달러가량 늘었다. 금리 부담 또한 여전한 상태다. 3분기 신차 오토론의 평균 연이율(APR)은 7%로, 3분기 연속 7%를 넘겼다. 0% 무이자 대출은 전체의 3.4%에 불과했고, 10%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도 13.8%에 달했다. 에드먼즈의 제시카 콜드웰 분석가는 “소비자들이 기존 재고 부족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된 1~2년 된 중고차보다 오히려 신차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관세 인상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3분기 신차 구매가 ‘현명한 선택’으로 여겨졌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금리와 차값 등 늘어난 부담에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중심으로 자동차 할부금을 제때 내지 못하는 소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에 따르면, 서브프라임(저신용) 자동차 대출 중 60일 이상 연체된 비율은 올해 1월 6.5%에 육박한 뒤 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팬데믹 당시에는 정부 지원금과 실업수당,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등으로 가계 저축이 늘고 크레딧 점수가 개선된 바 있다. 그러나 2021년 이후 물가가 급등하고 금리가 인상되면서 대출 비용이 치솟았다. 고용시장이 점차 냉각되고, 여기에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면서 압박이 가중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저소득층과 저신용자는 팬데믹 기간 중 급등했던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면서 더 큰 손실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훈식 기자다운페이 신차 장기 대출 신차 오토론 신차 구매자 박낙희 자동차 Auto News 오토론 하이브리드
2025.10.20.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