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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론 할부금도 월 ‘1000불’ 넘는다

매월 자동차 할부금을 1000달러 이상 내야하는 시기가 곧 올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조지아주의 월 상환액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플랫폼 렌딩트리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토론(자동차 대출) 또는 리스를 이용하는 미국인의 8.6%는 올해 1분기(1~3월) 적어도 한 번은 월 1000달러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러한 고액 대출의 40.3%가 작년에 시작된 것으로 오토론 상환 부담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렌딩트리는 자동차 할부금을 월 1000달러 이상 납부하는 운전자의 비율을 주별로 분석했다. 전국에서 매달 ‘네 자리수 상환액’을 내는 운전자가 가장 많은 주는 텍사스로, 오토론 대출의 약 13%가 월 1000달러 이상의 페이먼트를 내는 것으로 집계됐다. 네바다(11.9%), 와이오밍(11.6%), 조지아(11.6%), 캘리포니아(11.3%) 등이 뒤를 이었다.     상환액이 높은 주는 일반적으로 생활 반경이 넓어 일상생활에 차량이 필수인 지역이다. 일부 주에서는 고소득층이나 고가의 차량이 대출 금액을 높이는 원인이 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차량 가격뿐 아니아 소득, 생활비, 지역 교통 수요 등 여러 요인이 골고루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가령 텍사스나 뉴멕시코(10.4%)처럼 넓고 지역적으로 분산된 주에서는 주민들이 개인 차량에 더 많이 의존하고 트럭이나 SUV와 같은 고가의 차량을 구매하기 위해 오토론을 이용한다.     연령별로 X세대(45~60세)의 상환액이 가장 높았다. 오토론을 받은 X세대의 10.8%가 매달 1000달러 이상의 페이먼트를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 다음으로 베이비붐 세대(8.6%), 밀레니얼 세대(8%)가 뒤를 이었으며, 마지막 Z세대(18~28세)는 3.2%에 불과했다. 일반적으로 X세대는 소득이 가장 높은 시기로, 신용 이력이 풍부하여 고액 대출 승인 가능성이 높다.     ‘수퍼프라임’ 신용점수(720점 이상)를 가진 운전자가 중 10.4%가 ‘네 자리수’ 페이먼트 대출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매체는 “선호도, 필요성, 인플레이션 등 여러 요인 때문에 자동차 할부금이 증가하지만, 전반적으로 차를 사기 어려워졌다는 것을 반영한다”며 운전자가 고액 대출 자격을 갖췄다고 해도 상환액을 매달 부담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반면 네 자리수 상환액이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주는 주로 북동부와 중서부에 몰려있다. 로드아일랜드는 4.8%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으며, 메인(5.1%), 펜실베이니아(5.2%) 등이 뒤를 이었다. 윤지아 기자자동차 할부금 자동차 할부금 자동차 대출 자리수 상환액

2025.08.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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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퓨얼테크 어번 공장 증설

한국의 자동차 부품업체 코리아에프티의 미 현지 법인인 코리아 퓨얼테크 아메리카(KFTA)가 앨라배마주 어번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어번 시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KFTA가 설립 3년만에 400만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고 17명을 추가 고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론 앤더스 시장은 “KFTA의 빠른 성장세는 오번의 친기업 환경을 방증한다”며 “지역사회 상생에 기여한 서학원 법인장 등 회사 지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KFTA 공장 증설은 전기자동차 판매 부진과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긴축 경영을 펴온 앨라배마 제조업계에 반가운 소식이 됐다. 글로벌 포장재 기업 암코는 관세 문제로 지난 1일 앨라배마주 라넷의 생산공장을 폐쇄하고 112명을 일시 해고했다. 미 최대 철강업체인 뉴코어(NUCOR) 역시 지난 4월 유폴라 시에 위치한 서비스센터를 닫으면서 직원 79명이 해고됐다.   코리아에프티는 카본캐니스터(유해가스 방지용 가스 포집 부품), 플라스틱 필러넥 등을 생산하는 부품 업체다. 연료 계통 부품은 최근 자동차 배기가스에 대한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 현대차, 기아 등 한국 5개 완성차사를 포함해 폭스바겐, 포르쉐, GM 등 유수 브랜드가 고객사다. 미국 외에도 중국, 인도, 폴란드 등에서 제품을 생산하는데, 어번 공장에서는 플라스틱 사출 성형 및 조립 공정이 이뤄진다.   KFTA는 2022년 10월 1000만달러를 들여 어번 생산공장을 직원 90명 규모로 산업단지 ‘사우스 테크놀로지 파크’에 설립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앨라배마 자동차 자동차 부품사 공장 증설 앨라배마 어번

2025.07.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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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세액공제 9월 종료…지금이 마지막 ‘7500불 골든타임’

  ━   기획 - 전기차 알고 사자   1.인센티브 100% 활용하라 2.추천 모델부터 유지비까지    전기차 구매자에게 제공되던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이 오는 9월 30일 종료된다. 이 세액공제는 지난 2022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시작되어, 지난 몇 년간 전국에서 전기차 확산을 효과적으로 이끈 핵심 요인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최근 관련 정책의 방향을 선회하면서 전기차 소비자들이 누리던 가장 큰 혜택이 사라질 전망이다. 이에 업계는 지금이 전기차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방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조기 종료되면서 최대 7500달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두 달 남짓으로 좁혀졌다.     이는 지난 7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대규모 감세법인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 중 그린 에너지 세제 혜택 종료의 일환으로, 지난 바이든 정부가 펼친 친환경 세제 지원을 크게 축소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전기차 구매 시 크레딧을 리스나 파이낸싱 계약에 즉시 적용 받을 수 있어 초기 납입금과 월 납입금을 모두 낮추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일부 모델은 세액공제와 제조사의 인센티브까지 동시에 적용돼 내연기관 차량보다 월 납입 부담이 낮아지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세액공제가 사라지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초기 비용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전기차 가격이 실제로 수천 달러 상승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세액공제는 단순히 세금 환급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들의 초기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중요한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시장 분석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기차는 평균적으로 제조사 권장소비자가격(MSRP) 대비 14.8% 저렴하게 판매됐다.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소비자들은 평균 8400달러 이상을 절약했다는 의미다.     이러한 할인과 금융 조건은 세액공제 종료 시점과 맞물려 비슷한 시기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관세가 적용되기 전에 자동차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했다.     이렇게 확보한 재고를 세액공제 종료 시점에 맞춰 빠르게 처분하기 위해, 제조사들은 단기적으로 지금과 같은 공격적인 리스 조건과 현금 보조금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이 물량이 소진되면 제조사들이 제공하는 인센티브 규모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로 조달 비용이 오르면서 소비자가 부담하는 차량 가격 또한 오를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조건으로 전기차를 살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 시기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리토스 제네시스의 스카이 김 매니저는 “세액공제가 종료된 이후에는 같은 차량을 사기 위해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관세 부과 전 확보한 재고가 소진되면 딜러나 업체 측 마진이 감소해 현재 제공되는 파이낸싱이나 리스 혜택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서두르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브랜드들은 이미 파격 인센티브 총력전에 돌입해 막바지 소비자 유치에 전력하고 있다.   테슬라, 현대, 기아 등 세액공제 대상인 모델을 판매하는 브랜드들은 물론 복스왜건 등 올해 수혜 리스트에서 제외된 브랜드들 또한 리스·무이자 할부·현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우선 지난 23일 기준 사우스베이 현대차는 아이오닉 5 SE 모델을 대상으로 36개월 리스 월 159달러 또는 최대 72개월 무이자 파이낸싱을 지원한다. 세리토스 제네시스 또한 전기차 GV60을 대상으로 24개월 동안 월 359달러 리스 등 옵션을 제공한다.     테슬라는 모델 3와 모델 Y를 중심으로 리스 인센티브와 자율주행 기능 한 달 무료 체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모델 3는 조건에 따라 최대 60개월 무이자 파이낸싱이 가능하다.     이 밖에 세액공제 대상이 아닌 브랜드 차들도 이례적인 특가를 내놓고 있다. 일례로 글렌데일 뉴센추리 복스왜건 딜러십에선 2025년형 ID.4 프로 S를 대상으로 24개월 리스 계약 시 4995달러 다운페이먼트에 월 납입금 79달러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전기차 지원금 혜택을 받으려면 차량 인도, 수혜 차량 목록 등을 반드시 잘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9월 말 이전 차량 인도 조건을 충족하는 계약을 확보하지 못하면 공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계약 시점과 인도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전기차 세제 혜택 수혜 대상 브랜드, 모델 및 연식은 에너지부 웹사이트(fueleconomy.gov/feg/tax2023.shtml)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훈식 기자초읽기 크레딧 전기차 세액공제 전기차 구매자 전기차 소비자들 기획 박낙희 자동차 전기차 리스 무이자 인센티브 Auto News

2025.07.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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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정부 자동차 지원책 실효성 논란

  온타리오 주정부가 자동차 산업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 실제로는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캐나다독립사업자연맹(CFIB)은 7월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부터 수리업체에 이르기까지 187개 중소 자동차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대다수 업체가 관세 여파로 매출이 평균 13% 감소했고, 절반은 투자 계획을 취소하거나 중단했다고 밝혔다.   보고서 공동 저자이자 CFIB 온타리오 정책분석관인 조셉 팔자타는 “무역 정책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사업주가 상황을 파악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정부 지원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온타리오 주정부는 부품 공급업체의 장비 현대화를 위한 ‘자동차 현대화 프로그램’과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차량 혁신 네트워크’를 포함해 약 8,5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해당 프로그램들이 대기업 중심의 R&D와 제조 혁신에 치우쳐 있어 중소기업의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응답 기업 중 3분의 1 이상이 해당 프로그램의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또한 ‘온타리오 투게더 무역기금’은 매출이 30% 이상 감소한 기업만 신청할 수 있으며, 자체 자금 20만 달러를 확보해야 하는데, 보고서는 “이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제개발부 대변인 제니퍼 컨리프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는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육성해 왔다”며, 관련 프로그램으로 수백 개의 중소기업이 이미 지원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CFIB는 정부가 중소기업 실질 지원을 원한다면, 소기업 세율을 현재의 3.2%에서 2%로 인하할 것을 촉구했다. 해당 세율은 2020년 3.5%에서 한 차례 인하된 바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자동차 지원책 자동차 현대화 정부 지원책 자동차 부품

2025.07.22.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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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도 2만불 미만 저가 매물 사라진다

중고차 시장에서 2만 달러 이하 저가 매물의 비중이 6년 전과 비교해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저렴한 중고차를 찾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정보 분석업체 ‘아이씨카스’가 최근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LA메트로 지역에서 판매된 3년 된 중고차 가운데 가격이 2만 달러 미만인 차량은 전체의 13%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전체의 53%였던 것에 비해 무려 76%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업계 전반적으로 상승한 중고차 가격이 유력하게 지목된다. 업체들이 신차에 더 높은 사양의 기능을 탑재하면서 출고가 자체가 점점 더 높게 책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LA에서 3년 된 중고차의 평균 가격은 2019년 2만3200달러에서 올해 3만3200달러로 1만 달러(43%)나 상승했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중고차 가격 상승은 수년간 제조사들이 MSRP를 올려온 데 따른 것”이라며 “게다가 최근 운전자들은 가격 부담에 차량을 더 오래 소유하는 추세로, 재고 또한 넉넉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씨카스의 칼 브라우어 수석 애널리스트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팬데믹으로 인한 신차 생산 차질이 지금의 중고차 시장 부족 사태를 만들었다”며 “이제는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더 나쁜 조건의 매물을 더 비싸게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차량 구매에 필요한 오토론 이자율도 6년 전 대비 크게 올라 구매 여건을 악화시키고 있다. 올해 이자율 7.4% 기준 3만3200달러짜리 중고차를 5년 할부로 구매하면 월 납부금은 660달러에 달한다. 총 납부액은 이자를 포함해 3만9600달러다.   반면 2019년 동일한 수준의 차량은 4.6% 이자율로 월 430달러, 총 2만5800달러에 살 수 있었다. 즉, 5년간 부담이 53%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LA에서 임금 상승률이 32%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실질적인 금융 부담은 더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의 가격 문제는 전국적으로도 상황이 비슷했다. 2만 달러 미만 중고차의 판매 비중은 전국 기준 2019년 49%에서 올해 11.5%로 급감하며 77% 하락했다. 3년 된 중고차의 평균 가격은 3만2600달러로, 6년 새 9400달러(41%)나 올랐다.   보고서는 가주 내에서도 대부분의 대도시에서 저가 중고차 비중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새크라멘토는 2만 달러 이하의 차량 매물이 같은 기간 51%에서 12%로 감소해 77% 하락, 전국 26위 감소 폭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5%에서 13%(-72%), 샌디에이고는 53%에서 14%(-74%), 프레즈노는 57%에서 17%(-71%)로 나타났다.   전국 50개 대도시 중 33곳이 LA보다 더 큰 폭의 저가 차 비중 하락을 기록했다.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보스턴으로, 2019년 45%였던 저가 차 비중이 올해 7%로 줄며 86% 급감했다. 미니애폴리스는 7%로 85% 감소, 하트포드는 9%로 83% 감소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적으로 중고차 구매 여건이 나은 지역으로는 마이애미가 21%로 62% 감소, 라스베이거스는 17%로 69% 감소, 올랜도의 경우 18%로 66% 감소했다. 우훈식 기자중고차 저가 중고차 시장 중고차 가격 신차 오토론 박낙희 자동차 전기차 LA Auto News

2025.07.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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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텍사스 자동차 보험료 급등 예상

 2026년 텍사스 거주 운전자들의 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마켓워치’(MarketWatch)가 최근 공개한 각 주별 2026년 예상 연간 차량 보험료 비교 자료에 따르면, 텍사스 운전자들의 2025년 연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풀-커버리지(full-coverage) 기준 2,863 달러로 2024년 대비 평균 44달러 올라 인상률이 2%에 그쳤으나, 2026년에는 3,078 달러로 올해보다 215달러나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텍사스의 연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3,000 달러를 돌파하게 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약 3천만명의 인구를 보유해 미국 최대 보험 시장 중 하나인 텍사스의 자동차 보험료 수준은 2025년 기준으로도 51개주(워싱턴DC 포함) 가운데 10번째로 비싼 주지만 2026년에 3,078 달러로 오르면 8번째 비싼 주로 기록된다. 연간 중간 소득이 7만5,780 달러인 텍사스에서 2026년 차량 보험료 예상치는 연소득의 약 4.06%를 차지하게 된다. 텍사스의 이러한 보험료 급등 추세는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전국적인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즉, 잠시 안정된 뒤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인 차량 보험료는 수백만명의 운전자를 재정적으로 매우 힘들게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2025~2026년 연평균 자동차 보험료와 인상 폭이 가장 높은 주는 루이지애나로 2025년 $3,481에서 2026년에는 $3,742로 $261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위는 플로리다($3,229→$3,471/$242↑), 3위 워싱턴 D.C.($3,209→$3,450/$241↑), 4위 콜로라도($3,171→$3,408/$238↑), 5위는 캘리포니아($2,967→$3,190/$223↑)였다. 6~10위는 미시간($2,918→$3,137/$219↑), 네바다($2,889→$3,105/$217↑), 텍사스($2,863→$3,078/$215↑), 뉴저지($2,837→$3,050/$213↑), 조지아($2,822→$3,033/$212↑)의 순이었다. 반면, 2026년 연평균 차량 보험료 예상치가 제일 낮은 주는 버몬트($1,746/전국 51위)였으며 이어 하와이($1,776/50위), 오하이오($1,814/49위), 메인($1,833/48위), 와이오밍($1,841/47위)의 순으로 낮았다. 이밖에 펜실베니아주는 $2,717(전국 18위), 뉴욕주는 $2,644(23위), 일리노이주는 $2,215(39위)였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자동차 연평균 자동차 자동차 보험료 텍사스 자동차

2025.07.07.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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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가장 싼 자동차 보험은 어디?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가 1일 메릴랜드에서 가장 저렴한 자동차보험을 조사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USAA와 가이코(Geico)가 메릴랜드에서 가장 저렴한 자동차보험을 제공하는 데, 가이코는 일반에게 제공되는 반면 USAA는 군인과 그 가족에게만 한정된다.   USAA의 연평균 보험료는 790달러로 메릴랜드 주 전체 연평균 보험료인 1468달러보다 훨씬 저렴하고 가이코는 982달러이다. 전국 전체를 대상으로 하면 USAA는 2위, 가이코는 4위에 올라 있다. 대체적으로 보험료가 상당히 높은 편인 10대 초보 운전자들에게도 USAA와 가이코가 비교적 저렴하게 적용하는 편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 주 성인 운전자의 자동차보험료 평균을 놓고 볼 때 여성은 연간 1433달러, 남성은 연간 1426달러인 데 비해 USAA는 여성 762달러, 남성 749달러 그리고 가이코는 여성 898달러, 남성 939달러이다. 노인 운전자의 경우 USAA는 여성 연간 712달러, 남성 연간 710달러에 불과하며, USAA 가입 자격이 없더라도 가이코의 노인 샘플 요금은 연간 1000달러 미만이다.   과속 운전 기록이 있는 경우 USAA는 연간 931달러인 반면 타 보험회사는 많게는 3195달러까지로 천차만별이다. 또한 메릴랜드에서 음주운전 적발 시 일반적으로 1회에 43% 정도 인상하는 데 가이코는 연간 1230달러로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한다. 한편, 메릴랜드 주에서 요구하는 보험 한도는 신체 상해 1인당 3만달러, 사고당 6만달러, 재산 피해 사고당 1만5000달러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메릴랜드 자동차 자동차보험료 평균 자동차 보험 연평균 보험료

2025.07.0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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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리포트] 나만의 자동차를 만드는 시대

만일 이런 시대가 온다면 어떨까요. 누구나 자신만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AI로 움직이는 로봇을 대여해 주고, 로봇들이 움직이는 공장도 대여해 주며, 자동차의 부품과 외관의 원료가 되는 철, 고무, 알루미늄 등을 공급해 주는 서비스를 한다면? 누구나 “나 이런 자동차를 갖고 싶어!” 라며 그림을 그려 오면 뚝딱! 그런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AI 공장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소프트웨어 쪽에서는 이미 이런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AI는 내가 원하는 SW 제품들을 알아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만의 사진을 찍어서 친구들에게 공유하는 앱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면, 챗GPT, Claude, LLAMA 등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건 며칠, 아니 몇 시간 만에 AI를 통해 만드는 게 가능합니다. MS워드 한글 등과 같은 워드프로세서를 만드는데 투입된 인력은 300명 이상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공개된 다양한 라이브러리들을 활용해 나만의 워드프로세서를 만드는데 혼자서도 가능합니다.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저런 앱을 만드는 것은 자본, 엔지니어들의 노동력, 그리고 사무실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오로지 AI 하나만으로 혼자서 가능합니다.   창작은 서서히 탈독점화 되고 있습니다. 이는 21세기 이후 기술의 발전이 지향하는 하나의 방향입니다. 카메라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콘텐츠 창작이 탈독점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나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AI가 등장하며 이제는 SW 산업의 영역에 창작의 탈독점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과거 수십~수백명의 엔지니어들이 필요했던 SW 산업이었지만 이제는 20~30명의 직원들이 매출 1000억원 SW기업을 만들어 내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시대가 됐습니다. 일 예로 ‘Cursor’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Anysphere’의 직원들은 50명이 되지 않지만 연매출은 1억 달러를 넘고 있죠. AI가 탑재된 로봇이 제조를 담당하기 시작하는 시대가 오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 시기에는 자동차와 같은 거대한 제조산업도 탈독점화될 지 모릅니다.   이제 이런 시기에는 어떤 변화가 이뤄질까요. 콘텐츠 창작의 탈독점화가 이뤄졌을 때와 저는 똑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 겁니다. 지금은 500만에 가까운 구독자를 갖고 있는 게리 베이너척이라는 인물이 와인 관련 콘텐츠를 15년 전 유튜브에 올릴 때도 그랬습니다. 약 1000건의 비디오를 올렸을 때야 비로소 세상은 그에게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전통의 와인 강자들은 유튜브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유튜브를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SW와 하드웨어 제조의 탈독점화 역시 그렇게 시작될 겁니다. 전통의 강자들은 탈독점화에 대응할 이유를 못 느낄 겁니다. 하지만 새롭게 도전해야 할 개인들은, 마치 지금 유튜브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이 하는 바로 그 생각을 갖고, SW 제조와 하드웨어 제조에 뛰어들 겁니다. “나도 해 볼까?” 그리고 그 중에서 승자는 탄생할 겁니다.   누구나 제조에 뛰어드는 시대가 되면 정작 중요해 지는 것은 ‘경험’이 될 거라 저는 예상합니다. 콘텐츠 창작이 탈독점화되면서 중요해 진 것이 창작자의 ‘진짜 경험’이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SW만 제조해 봤던 사람이 만드는 SW제품은 법률 금융 제조 회계 등과 같은 여러 산업들을 거치며 내부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만드는 SW 제품에 비해 우월할 수가 없습니다. SW 제조능력은 AI로 인해 평준화될 것이기 때문이죠. 로봇이 자동차를 만드는 시대에는 좋은 자동차를 경험해 보고 여러 환경에서 자동차를 타 봤던 사람이 만드는 자동차가 더 인정받을 겁니다. 자동차 제조능력은 로봇으로 인해 평준화될 것이기 때문이죠.   AI로 인해 우리 인간은 250년이라는 세월을 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질 거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30년씩 서로 다른 경험들을 조합해 나갈 수 있습니다. 최소 5개의 서로 다른 분야 경험을 해 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전 세계에는 모두 1000개의 직업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서로 다른 5개의 경험을 한다면 모두 83조개의 서로 다른 조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AI의 시대에 사람이 앞서나갈 수 있는 것은 이런 다양한 조합의 경험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AI의 시대에도 인간이 여전히 유의미한 이유입니다. 신현규 / 글리터컴퍼니 대표실리콘밸리 리포트 자동차 자동차 제조능력 하드웨어 제조 콘텐츠 창작

2025.06.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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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로 비용 부담 우려…자동차 자가 정비 증가

#. 30대 한인 A씨는 과거 모든 수리를 딜러십에 맡겼다. 품질 보증과 편의성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와이퍼, 에어컨 필터 등 교체가 간편한 소모품들은 직접 수리하고 있다. 최근 관세 영향에 수리비용이 크게 올랐을까 봐 걱정이 들어서다. 그는 “직접 해서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아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 또 다른 한인 차량 소유주 B씨는 자동차광이다. 큰 수리가 필요한 게 아니라면 직접 공부해 교체, 수리하는 편이다. 그는 “내 자식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듯 내 차에도 좋은 것만 주고 싶다”면서도 “최근엔 지속된 여러 가지 가격 부담에 조금 더 저렴한 제품으로 타협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자동차 관세가 단순히 차량 가격 인상만을 넘어, 수리 비용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전문 업체에 맡기는 대신 일부 부품은 직접 교체하는 ‘셀프’ 정비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3일 수입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했다. 관세 대상에는 배터리, 타이어 등 핵심 부품 또한 포함된다.   자동차 전문 사이트 카스닷컴의 제니 뉴먼은 “브레이크 패드, 배터리, 범퍼, 센서 등 차량 유지·보수에 쓰이는 많은 부품이 수입품”이라며 “공급업체들은 관세 부담을 수리업체와 딜러 정비부서에 전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업계는 수입 부품 가격이 오르면 이는 고객들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우리자동차의 구주선 사장은 “아직까지 눈에 띄는 부품 가격 인상은 없지만 공급가가 오르면 업체들이 이를 모두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와 경기 침체 가능성 등 불확실성 속에서 소비자들은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이 특별한 장비 없이도 교체 가능한 부품은 직접 정비(DIY)하거나 더 저렴한 브랜드 제품으로 대체하는 등 절약형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장정보 분석업체 서커나의 네이선 시플리 분석가는 “2020년 이후 보증 기간이 지난 차량이 2000만 대 증가했다”며 “최근 소비자들은 직접 정비에 나서는 등 비용을 줄이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커나가 지난 2월에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9%가 “전에는 전문가에게 맡겼던 엔진오일 교환을 이제는 스스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소매 판매 데이터를 보면, 지난 2년간 모터오일과 필터류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브랜드 교체 현상도 뚜렷했다. 타이어, 세차용품, 와이퍼 블레이드 등은 소비자들이 특히 가격 부담을 느끼며 브랜드를 교체하는 대표 품목으로 전해졌다.   서커나의 타이어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에는 가장 저렴한 ‘티어 4’ 등급 타이어가 ‘티어 1’ 등급을 제치고 판매 점유율에서 앞서기도 했다.   한편 현재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의 평균 연식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기존 차량 소유자들도 곧 부담을 안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및 트럭의 평균 연식은 12.6년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애프터마켓 부문 책임자인 토드 캠포는 “평균 연식 증가로 인해 현재 약 1억1000만 대 이상의 차량이 정비 수요가 가장 많은 ‘골든 타임(6~14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자동차 관세로 차량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들은 기존 차량을 더 오래 차량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아 문제가 더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훈식 기자자동차 수리 비용 자동차 관세 자동차 전문 박낙희 정비 수리 자가 수리 자가 정비 부품 관세

2025.06.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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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 구매 “중고차보다 신차 유리”

신차 가격이 매년 지속해서 상승하는 가운데, 올해 차량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중고차보다 신차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닷컴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신차와 중고차 모두 가격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되며, 특히 중고차 구매자는 적절한 가격대의 품질 좋은 차량을 찾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시장에서 신차의 경우 소비 부진에 재고가 점점 쌓이면서 인센티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가운데, 중고차의 가격이 매물 부족으로 비싸지고 있고 차량 상태는 점점 악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몇 년간 높게 유지된 이자율 탓에 판매 및 리스 건수가 줄어들면서 최근 연식 중고차 재고가 감소, 이로 인해 가격은 상승하고 선택지는 좁아졌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팬데믹 기간 당시 리스와 신차 구매의 가격 차이가 좁아져 많은 고객이 리스 대신 구매를 선택했다”며 “당시 리스가 감소하면서 2~3년이 지난 현재 반납 차량이 줄어 중고 재고 또한 넉넉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카스닷컴에 의하면 실제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중고차는 5년 전보다 연식이 평균 약 1년 더 오래됐으며 주행거리도 4300마일 더 높았다. 최근 인플레이션 등 경기가 더 어려워지면서  소비자들이 차량을 더 오래 보유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2년 반 동안 하락해 온 전년 대비 중고차 가격도 최근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여파가 중고차 재고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나타난 것.   콕스오토모티브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 50개 베스트셀러 모델 기준 중고차 평균 가격은 최근 2개월 상승세를 지속하며 2만9000달러에 육박했다.   자동차 관세가 중고차 가격에 직접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 및 수요 변화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신차 구매 부담 역시 여전히 비싼 편이지만, 올해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차 평균 가격은 지난 2023년 6월 5만300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최근 약 4만9000달러 수준으로 소폭 내려앉았다.     특히 3만 달러 이하 신차 재고는 지난해 대비 42% 증가하면서 예산을 고려하는 구매자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게다가 최근 완성차 업체들은 판매 증진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구매자들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도 신차 구매의 장점으로 알려졌다.     전기차의 경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구매 보조금이나 업체 측의 자체 프로모션으로 할인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서 신차 구매 시 혜택이 더 크다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차량 구매자들이 신차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보다 저렴한 신차 옵션이 늘어난 데다 향후 차량 교환 시 기대할 수 있는 트레이드인 가치까지 고려하면, 올해는 신차 구매가 예산 대비 가장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자동차 관세의 여파가 본격 확산하면 제조사들이 가격 인상 부담을 소비자에 전가해 신차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차 가격 부담에 중고차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결국 중고 차량에 대한 수요와 가격 인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훈식 기자중고차 자동차 중고차 구매자 신차 구매 신차 관세 박낙희 인센티브 전기차 LA

2025.05.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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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론 심사 ‘깐깐’…신차 구매 ‘적신호’

최근 고금리 및 제조사들의 지속된 차값 인상에 장기 오토론을 신청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출 승인은 어려워지면서 구매 여건이 더 열악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자동차 및 크레딧 대출 업계에 따르면 오토론 신청 시 업체 측에서 최근 심사 기준을 강화해 대출 승인이 거부되는 사례가 급증했다.   한 한인 크레딧 대출 업계 관계자는 “크레딧점수가 대체로 좋은 편인 한인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오토론 받기가 어려워졌다. 대출 규모가 전보다 작아지고 승인율 또한 낮아졌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한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인 도요타와 렉서스 등 일부 딜러십에서 대출 심사를 이전보다 더 엄격히 하고 있다”며 “특히 소득 증명 부분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기 하강에 따라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기업들이 대출 승인에 더 깐깐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웰스파고, 캐피털원 등 주요 자동차 대출 기관들 또한 최근 몇 년 사이 대출 기준을 강화했으며, 일부 금융사는 올해 초부터 더욱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오토론 전문 금융기관 앨라이 파이낸셜은 지난 1분기에 역대 최고치인 380만 건의 대출 신청을 받았지만, 이전 분기보다 승인율은 낮아졌다고 밝혔다.     캐피털원의 경우 지난해보다 대출 규모를 늘렸지만, 고신용자 위주로 대출을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분기 은행의 자동차 대출 중 절반 이상이 최고 크레딧 등급의 고객에게 승인됐다.     캐피털원의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페어뱅크는 “불확실한 경제를 감안해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대출 승인에 대한 보수적인 입장을 인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84개월 이상의 장기 할부를 선택해 월 납입금을 낮추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포드 CEO 짐 팔리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소비자들이 새로운 차량을 감당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하고 있다”며 “84개월 금융 상품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업계 평균 안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일”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장기 대출은 월납입금을 줄여 매달 부담해야 하는 고정비용을 줄일 순 있으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이자로 내는 비용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가격 차이가 클 수 있다.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해 신차 평균 가격은 5만 달러에 육박한 4만9740달러였다. 여기에 5000달러 다운페이먼트, 양호한 크레딧 점수로 7.2%의 금리를 적용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84개월(7년) 동안 매달 내야 할 금액은 약 683달러다.     그러나 이 기간 내야 할 이자는 무려 총 1만2420달러에 달한다. 이는 중고차 한 대를 새로 살 수 있을 정도의 금액이다.   같은 조건에서 36개월(3년) 대출을 선택할 경우 매달 부담해야 할 금액은 1393달러로 크게 뛰지만, 총 이자는 5169달러로 이자 부담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월 납입금만 보고 차량을 구매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훨씬 큰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구조”라며 “구매 전 이자를 포함해 총 상환해야 하는 금액까지 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적신호 오토론 장기 오토론 대출 심사 오토론 신청 박낙희 자동차 자동차 융자 신차 할부

2025.05.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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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차 위장해 차량 훔쳐…신종 차량 절도 수법 등장

LA지역에서 견인차로 위장해 주차된 차를 훔쳐가는 신종 자동차 절도 수법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KTLA는 지난달 30일 오전 2시쯤 타자나 지역 레시다 불러바드 인근 주택 앞에 주차된 한 여성의 차량이 이런 방식으로 도난당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주변에 설치된 방범카메라(CCTV) 영상에는 픽업트럭이 멈춘 후, 트럭 뒤편에 설치된 견인 장치로 차량을 싣고 도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트럭은 외관상 일반 견인차 또는 차량 압류 전문 업체의 차량처럼 꾸며져 있었다. 피해자는 “멀리서 보면 시청이나 견인업체 차량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출근길에 차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차량 압류 여부를 확인했지만 시와 민간 견인업체 모두 해당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사건 당일 오후 11시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가 템파 애비뉴 인근 101번 프리웨이에서 해당 차를 발견했다. 배터리·촉매변환기·엔진 부품 등이 모두 사라진 상태로 버려졌다.   피해자는 “부품은 사라지고 차는 파손돼 있었는데, 심지어 견인비와 보관료로 368달러까지 부담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겉보기엔 일반 견인차와 같아서 이웃이나 행인 등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누구든 이런 수법에 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피해자 주택 인근 도로를 수색 중이나 뚜렷한 단서는 없는 상태다. 강한길 기자견인차 자동차 견인업체 차량 견인차 위장 자동차 절도

2025.05.0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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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값 오르고 이자도 상승…신차 오토론 7년 이상 ‘역대 최고’

신차 가격·이자율 고공행진에 자동차 융자(오토론) 대출 기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정보 사이트 에드먼즈에 따르면, 올해 1~3월 신차 구매자 가운데 19.8%가 84개월(7년) 대출을 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5.8%보다 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분기의 13.4%와 비교했을 땐 무려 6.4%포인트나 높았다.   비싸지는 차값에다 이자율, 물가 등 경제적 부담이 늘어나면서 신차 가격은 4만1473달러로 1년 전 대비 약 1000달러 늘었지만, 구매자들의 다운페이먼트 평균 금액은 6511달러로 되레 170달러가량 줄었다.   이에 더해 신차 오토론 평균 기간은 69.5개월, 평균 월 페이먼트는 741달러로, 1년 전인 2024년 1분기 68.3개월, 735달러에서 증가했다.   남가주 한인들도 월 페이먼트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과거엔 5년(60개월)이 많았지만, 최근 이자율이 크게 오르고 페이먼트 부담이 급증하면서 6년(72개월) 등 더 긴 기간의 오토론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훨씬 더 많아졌다”고 전했다.   에드먼즈 인사이트 책임자 제시카 콜드웰은 “장기 오토론 비율이 늘어난 것은 여전히 소비자들이 재정적으로 큰 부담을 안고 있다는 뜻”이라며 “금리가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서도, 장기 대출에 의존하는 현상은 구매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기간의 양극화 현상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먼즈는 “고신용자들이 단기 대출(4년 이하) 관련 인센티브를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한 반면, 많은 소비자들은 장기 오토론을 통해 월 납입금을 부담을 전반적으로 낮추려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60~75개월 중간 기간의 대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69.7%에서 67.4%로 줄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 발효시킨 25%의 수입 차량 및 부품 관세는 구매 여건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는 소비자들이 차량을 감당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으며,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관세로 인해 차량 가격이 수천 달러 인상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차량 수리 비용 또한 동반 상승하며, 보험료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응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산 차량에 대한 자동차 대출 이자를 소득세 공제 항목에 포함시키겠다”는 방안을 언급했지만, 실제로 어떤 차량이 ‘국산’으로 간주될지, 누가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관세와 고금리, 장기 대출에 대한 의존이 이어질 경우, 자동차 구매가 점점 더 ‘럭서리 소비’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우훈식 기자이자율 오토론 자동차 융자 장기 오토론 신차 오토론 박낙희 융자 할부 장기 할부 자동차 신차

2025.04.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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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이와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행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할 일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많은 (자동차) 공장들이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내달 2일부터 부과되며, 이를 통한 연방정부의 세수 증가는 연간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한 이후 품목별 관세를 부과한 것은 철강·알루미늄(3월 12일)에 이어 이날 자동차가 두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음달 2일부터 “모든 국가에 상호관세가 적용된다”고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어 상호관세가 “매우 공정하고 관대해서 놀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 추가와 상호관세 집행이 발표됨에 따라 트럼프 집권 2기 출범 이후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통상전쟁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별 기자자동차 외국산 외국산 자동차 상호관세 집행 이날 자동차

2025.03.2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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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끼어들기 시비 폭행 사건 비화

  '로드 레이지(road rage)' 사건이 운전자간 물리적 충돌로 번져 한 남성이 체포됐다. 리버사이드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체포된 남성은 운전중 다른 운전자가 실수로 끼어들자 인근 스타벅스 매장 드라이브스루까지 따라가 피해자를 공격했다. 이에 피해 운전자는 소지하고 있던 칼로 가해자의 팔을 찔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가해 남성은 치료를 마치면 폭행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KTLA캡처]자동차 시비 시비 폭행 폭행 혐의 리버사이드 경찰국

2025.03.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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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V, 견인 차 경매 수익금 몰래 챙긴다

캘리포니아 차량등록국(DMV)이 견인된 차량을 경매 처분하고 남는 돈을 차주에게 알리지 않고 챙겨온 것으로 밝혀져 공분을 사고 있다.     LA데일리뉴스는 최근 고가 차량의 경매 사례를 소개하며 규정의 허점과 DMV의 안일한 조치를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차량이 토런스에서 견인된 후 5개월간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견인업체는 차량을 경매에 부쳐 10만 달러가 넘는 돈을 받았다. 그런데 차량 매각 대금 중 1만1332달러는 견인·보관·경매 비용으로 처리됐지만, 나머지 9만9668달러는 DMV로 넘어갔다. 즉, 람보르기니 차주가 경매 후 받을 수 있었던 돈이 거의 10만 달러나 됐다는 의미다.   가주법에 따르면 견인업체·정비소·보관소 등은 체납 비용 회수 목적으로 유치권에 의한 자동차 임의 매각(lien sale)을 할 수 있다. 특히 매각 사실과 초과 수익 부분에 대해 차주에게 알려주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차량 등록 기간 만료, 불법 주차, 소유주의 벌금 체납, 운전자의 무면허 또는 면허 정지 등의 이유로 차량을 견인할 수 있다. 그런데 차주 중 일부는 높은 보관료와 각종 수수료 때문에 차를 되찾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그리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부나 견인업체 등은 비용 충당을 이유로 경매 처분한다.   차주는 경매 후 3년 이내에 초과 수익금을 청구할 수 있지만, DMV는 이 같은 사실을 차주에게 별도로 통보하지 않는다. 결국 경매 처분 3년이 지나면 이 돈은 DMV에 귀속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지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DMV가 5300여대의 차량 경매 처분으로 얻은 수익금이 800만 달러나 된다는 것이다.     DMV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6만 달러였던 수익금은 2023년 133만 달러로 76%나 급증했다. 수익금은 가주교통기금(motor vehicle account)으로 전입돼 고속도로 순찰대(Highway Patrol) 등의 운영 비용으로 사용된다.   대부분의 차주는 자신의 차량이 경매에 부쳐진 사실과 DMV가 이를 통해 얻은 초과 수익금을 차주에게 돌려주지 않고 정부로 귀속시켰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LA법률보조재단 셰일라 마이어스 변호사는 “소유주가 초과 수익금을 받을 권리가 있어도, 이를 알 방법이 없어 정부가 권리를 빼앗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DMV 웹사이트에 차량 경매 절차는 안내돼 있지만, 차주가 초과 수익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정보는 없다.   초과 수익금을 돌려받으려면 차주는 DMV 유치권 매각부서(916-657-7617)로 문의하거나, DMV 웹사이트에서 환불 요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자동차 소유주 경매 논란 자동차 견인 차량 경매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DMV 차량등록국 귀속 면허 정지 무면허 불법 주차

2025.03.0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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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처리 나선 테슬라…소비자 알뜰 구매 적기

테슬라가 기존 모델 Y의 대규모 할인 판매에 나섰다.     지난 1월 신형 모델 Y가 공식 출시되면서 테슬라가 기존 모델 Y를 더욱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구형 모델 Y의 최저가가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고 3만3890달러로 나타났다.   테슬라 공식 웹사이트의 ‘인벤토리’ 항목에서 LA 지역(집코드 90005)을 입력하고 구형 모델 Y 후륜구동 롱레인지 트림을 검색하면 7500달러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전기차(EV) 크레딧과 3600달러의 ‘가격 조정(price adjustment)’ 할인이 적용된 모델들을 찾을 수 있다.   36개월 리스 예상 가격은 연간 1만 마일 주행 기준 253달러이며, 파이낸싱으로는 우수 크레딧(720점 이상) 기준 이자율 5.84%, 72개월에 4000달러 다운페이먼트 시 월 517달러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이러한 할인 정책은 신형 모델 Y 판매를 앞두고 기존 모델의 재고를 빠르게 정리하려는 땡처리 전략으로 분석된다. 신형 모델 Y는 현재 한정 예약 판매 중이며, 이달부터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형 롱레인지 전륜구동 모델 Y와 퍼포먼스 전륜구동 모델 Y의 경우도 각각 할인과 세액 공제를 포함한 가격이 3만7130달러, 3만7120달러에 그쳐 4만~5만 달러대를 오르내리던 예전 가격과 큰 차이가 있다.   현재 가장 저렴한 기존 모델 Y와 예약 판매 중인 신형 모델 Y의 가격을 비교하면 약 2만 달러 가까이 차이가 났다. 신형 모델 Y 런치(Launch) 에디션 롱레인지 전륜구동 모델은 연방 세액 공제 후 5만2490달러로 무려 1만8600달러가 더 비싸다.     이 같은 가격차 원인은 구매 가능한 신형과 구형 간 기본 옵션이 다르기 때문으로 현재 신형 모델 Y는 가장 고급 사양이 적용된 AWD 런치 에디션만 주문할 수 있다. 런치 에디션에는 8000달러 상당의 완전 자율주행(FSD) 기능과, 견인 패키지, 휠 선택, 외장 및 실내 색상 선택 옵션 등이 기본으로 포함돼 있다. 또한 테슬라 측은 신형 모델 Y가 개선된 승차감과 정숙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존 모델 Y도 충분한 성능을 갖춰 새차로 손색이 없다고 전했다. 기존 모델 Y는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 중 3위, 전기차 중에선 독보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할인 가격은 구매 시기 및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세금과 수수료를 더할 시 실제 구매가는 더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재고 상황에 따라 원하는 매물이 없거나 할인이 조기 종료될 수 있어 서둘러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훈식 기자땡처리 테슬라 전륜구동 모델 신형 모델 테슬라 공식 박낙희 전기차 IRA EV 할인 자동차

2025.03.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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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여파 차·주택 보험료도 오를 듯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정책이 보험료 급등까지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부품과 자재의 수입품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와 주택 보험료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관세 부과로 자동차 부품 가격이 상승하면 수리 비용도 덩달아 영향을 받으면서 보험사가 지불해야 할 비용이 늘어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전국손해보험협회(이하 APCIA)도 지난 6일 자동차 부품은 여러 국가로부터 조달되기 때문에 관세가 부과되면 자동차 가격이 평균 3000달러가량 오를 수 있으며, 자동차 제조업체뿐 아니라 보험사도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LA 지역에서 활동하는 제프리 김 보험 에이전트는 “자동차 부품의 경우 중국,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 자동차 보험료 역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미 보험료가 많이 오른 상태라 가입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PCIA에 따르면 전국에서 사용되는 자동차 부품 10개 중 6개가 추가 관세 대상국으로 지목된 멕시코, 캐나다, 중국 등에서 수입된다. 이로 인해 향후 자동차 보험사의 비용 청구가 70억 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자동차 보험료는 이미 전년 대비 11.8%나 상승했다. 자동차 수리 비용 역시 7.4%가 올랐다.     자동차 보험만이 문제가 아니다. 주택 보험료 역시 인상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소비자 금융정보 제공 업체 뱅크레이트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건설 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주택 수리 비용과 보험료도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정책연구소 딘 베이커 수석 경제학자는 “추가 관세 정책 여파로 주택 보험료가 오를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인상 폭이 얼마나 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국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지난 2023년의 경우 주택 건축에 필요한 목재의 70%가 캐나다에서 수입됐다. 건축 자재의 주요 성분으로 쓰이는 석회, 석고 등도 71%가 멕시코에서 들여온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건축업을 하는 제프 김 대표는 “요즘은 한인들도 보험료 인상을 우려해 보험으로 주택 수리를 하지 않으려 할 정도”라며 “인건비도 많이 오른 상황인데 추가 관세로 자재비까지 오르면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인상하려 할 것이고, 소비자들은 더 위축되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관세 정책뿐만 아니라 최근 LA 지역의 대형 산불로 피해자들의 보험 청구가 많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최대 주택 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이 주 정부에 보험료의 대폭 인상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주 내 주택 보험료가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 바 있다. 〈본지 2월 5일자 A-1면〉   관련기사 주택 보험료 폭등 현실로…점유율 1위 스테이트팜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자동차 보험료 주택 보험료 보험료 인상 보험료 급등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 미주한인 LA뉴스 로스앤젤레스 LA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미국 장열 LA산불 자동차보험 주택보험 관세 트럼프

2025.02.17. 20:23

[보험 상식] 자동차 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

Q: 자동차 보험 가입 시 보상 한도 등 고려해야 하는 항목이 너무 많습니다. 꼭 확인해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자동차 보험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피해 보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자동차 보험 가입 시 반드시 살펴야 할 중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험 보상 한도     보험의 보상 한도 설정에는 여러 항목이 있습니다. 우선 자차 보험(자기차량손해)은 자신의 차량에 대한 손해를 보상합니다. 사고나 도난, 화재 등으로 인한 피해를 포함합니다. 대인 배상은 사고로 상대방 운전자나 동승자에게 상해를 입혔을 때 보상하며, 대물 배상은 사고로 다른 사람의 재산(차량 등)에 피해를 줬을 때에 대한 보상입니다. 자기신체사고는 자신의 신체에 대한 보상을 일컬으며, 무보험차 상해는 말 그대로 보험에 가입되지 않는 상대방의 과실로 인해 자신의 손해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항목입니다. 또한 자연재해, 동물과의 접촉 사고 등으로 인한 내 차의 손해도 보상받으실 수 있습니다.     ▶보험금 한도     각 항목의 최대 보상액인 보상 한도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고가 나면 실제로 발생한 피해액이 보상 한도 내에서 지급되므로, 충분한 보상 한도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부담금(면책금)     사고가 발생하고 이에 대한 보험금을 청구할 때 일정 부분을 자신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을 뜻합니다. 자기부담금이 낮을수록 보험료는 높아지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험료 산출     보험료는 보험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각 보험사의 가격을 비교하고, 제공되는 보장 범위와 비용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최근 자동차 보험료가 오르면서 보험사들의 상품들 간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보험사 선정 기준     보험사의 고객 서비스와 사고 처리 속도, 클레임 처리의 신뢰도를 확인하는 것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좋은 평판을 가진 보험사는 사고 발생 시 빠르고 정확한 처리를 해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추가적 보장     기본적인 보장 외에도 추가적인 혜택 보장이 필요할 경우 추가할 수 있습니다. 긴급출동, 렌터카 또는 자동차 유리 파손 등을 추가로 고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보험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할인 혜택   보험사에 따라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직업, 가입 멤버십, 자녀들의 학교성적, 집 보험, 등에 따라 할인 혜택을 주는 보험회사도 있습니다.     ▶보험 가입 기간   보편적으로 6개월 또는 1년의 보험 가입 기간 있고 기간 내에 보험을 중단할 경우 일정 금액의 수수료가 있는 회사도 있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도로 위에서 자동차 보험은 필수적입니다. 자동차 보험은 커버리지에 따라 가격과 보상 한도가 천차만별입니다. 보험을 들 때 위 항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문의:(213)387-5000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유의사항 자동차 자동차 보험 보험금 한도 보험 보상

2025.02.16. 18:00

가주 자동차 보험료 48% 뛰었다

지난해 가주 자동차 보험료 인상폭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가 48% 급등하며 연평균 257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인상률 15%와 비교해 세 배나 높은 수치다.   최근 보험 비교 사이트 인슈리파이가 국내 자동차 보험료 현황과 2025년 전망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운전자들이 전액 보장(full coverage)으로 지출하는 연평균 보험료는 2313달러다.     특히 전기차(EV) 보험료는 지난해 28% 급등하며, 내연기관 차량 대비 두 배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기차(EV)의 연평균 전액 보장 보험료는 3430달러로 일반 차량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2022년 이후 자동차 보험료는 총 42% 상승했고, 일부 주에서 연간 보험료가 4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2024년 보험료 상승이 가장 컸던 주는 미네소타(58%), 메릴랜드(53%)에 이어 가주(48%)로 나타났다.     가주는 올해부터 책임보험 최소한도를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높이는 법 개정을 시행했다. 사고 시 최소 인명 피해 1인당 보상한도와 총 보상한도를 각각 1만5000달러와 3만 달러에서 두 배로 올렸다. 보험사의 보상 책임이 커지면서 사고 후 운전자에게 더 많은 보호를 제공하지만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네소타는 기록적인 우박과 폭우 피해로 인해 자동차 보험 손실이 증가하면서 보험료가 58%나 급등했다.   메릴랜드는 연평균 4060달러로 현재 국내에서 자동차 보험료가 가장 비싼 주다. 지난 한 해 동안 보험료가 53%나 올랐다. 볼티모어 및 워싱턴 D.C. 근접성으로 인해 사고율이 높고, 지난해 7월부터 EUIM(강화된 무보험 운전자 보호) 법안이 시행되면서 보험사의 재정 부담이 증가한 영향이다.   인슈리파이는 지난해 자동차 보험료 급등 원인으로 차량 수리 비용 증가,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 증가, 보험사 손실 보전 등을 지적했다.   보험업계는 2022년 331억 달러 규모의 기록적인 언더라이팅(보험 인수) 손실을 기록했다. 이를 보전하기 위해 2023년 보험료를 평균 24% 인상했고, 2024년에도 15% 추가 인상이 이루어졌다.   올해 전국 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추가로 5% 인상될 전망이지만, 일부 주에서는 최대 1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플로리다와 뉴욕의 보험료 인상률이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플로리다는 허리케인 피해 및 보험 사기 증가로 인해 보험료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뉴욕은 ‘무과실(no-fault) 보험제도’로 인해 보험 사기가 만연해 보험사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가주 뿐만 아니라 유타,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는 올해부터 자동차 책임보험 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전액 보장 보험뿐만 아니라 최소 보장 보험료도 상승할 전망이다.   자동차 보험료 절감을 위해 업계 전문가들은 “여러 업체의 보험료를 비교하고, 안전 운전 할인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책임보험과 전액 보장 보험의 차이를 잘 이해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자동차 보험료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상승 연평균 보험료 가주 박낙희 전기차 책임보험

2025.02.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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