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카운티내 주요 고속도로 3곳이 ‘미국에서 가장 치명적인 도로’(The Deadliest Roads in America)로 꼽혔다.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에 본사를 둔 ‘퓨처 보석 보증’(Future Bail Bonds)사가 국립 고속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NHTSA)의 2019~2023년 교통사고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달라스의 I-30 고속도로가 텍사스 주내에서는 4번째로, 전국에서는 23번째로 치명적인 도로로 분류됐다.
I-30은 해당기간 동안 총 76건의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는 달라스 주내 도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외에도 달라스 카운티내 루프 12(Loop 12)는 같은 기간 45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해 전국 115위에, I-635는 43건으로 132위를 각각 기록했다.
보고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미전역 9만6,257개 주요 도로에서 총 18만6,284명의 생명이 교통사고로 인해 희생됐다”면서, “미국 도로에서 지속되는 심각한 위험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통계가 도로 주행 중 운전자의 지속적인 경계와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다고 강조했다.
미국 전체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는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I-15로 나타났다. 이 고속도로는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라스베가스까지 이어지며 최근 5년간 196건의 치명적 사고가 발생했다.
텍사스에서 가장 많은 사망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휴스턴의 I-45로, 총 88건이 발생해 전국 16위를 차지했다. 이 도로의 북부 구간인 ‘I-45 노스 프리웨이(North Freeway)’ 역시 별도로 집계돼 전국 124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미국에서 가장 치명적인 도로 탑 150에 포함된 텍사스 주내 도로들은 ▲17위: 트래비스 카운티 I-35(치명적 교통사고 87건) ▲22위: 해리스 카운티 I-10(76건) ▲27위: 베어 카운티 I-410(73건) ▲32위: 엘파소 카운티 I-10(69건) ▲63위: 태런트 카운티 I-20(56건) ▲66위: 태런트 카운티 I-820(55건)▲114위: 해리스 카운티 FM 1960(45건) ▲130위: 베어 카운티 I-35(43건) ▲131위: 해리스 카운티 I-610(43건) ▲141위: 제퍼슨 카운티 I-10(42건) 등이다.